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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10 01:12:06

스틱맨

파일:스틱맨.png
파일:졸라맨.png
해외 스틱맨 캐릭터의 가장 대표적 예시인 The Second Coming 국내 스틱맨 캐릭터의 대표적 예시인 졸라맨[1]

1. 개요2. 명칭3. 형태4. 장르5. 인기6. 활용7. 스틱맨 커뮤니티
7.1. 전세계 (국내와 해외 둘다 해당)7.2. 국내7.3. 해외
8. 스틱맨 애니메이션 제작 앱
8.1. 컴퓨터8.2. 스마트폰
9. 국가별 작품소개10. 유명 작품 일람11. 유명 제작자 일람12. 관련 문서13.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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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Stickman(막대인간). 말 그대로 막대기(스틱)처럼 된 사람이라는 뜻이다. 플래시 애니메이션캐릭터 기법 중 하나. 인간이나 동물을 그릴 때 머리는 동그라미로, 몸통과 사지는 막대기(직선)으로 단순화하여 그린 것이다.

아주 단순하기 때문에 선사 시대동굴 벽화에서부터 찾아볼 수 있으며, 현대 공공 디자인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각종 픽토그램에서도 사용되는 그림 스타일이다.

2. 명칭

한자어로는 봉선화(棒線畵). 일본에서는 봉인간(棒人間)이라고 하며, 스틱맨 자캐는 오리봉(オリ棒)[2]이라고 부른다. 영어권에서는 1990년대 무렵까지는 stickman이 선호되었으나 사회운동의 영향으로 stick figure 혹은 stick human이 사용된다. 중화권에선 성냥개비인(火柴人)이라고도 한다.

한국에서는 2000년대 초반에 인기를 끈 플래시 애니메이션 졸라맨의 영향으로 나이 가리지 않고 대부분 "졸라맨"이라 불렸다. 이후 유튜브와 해외 인터넷 문화가 많이 활성화된 2010년대 초반부터는 해외 명칭을 음차한 스틱맨을 명칭으로 주로 쓰는 편이다. '봉선화'라는 명칭은 꽃 이름과 헷갈리는 것도 있고, 대개 학술 문헌에서나 사용되는 용어이기 때문에 일상 대화에서는 거의 쓰이지 않는다.

3. 형태

이름 그대로 스틱, 즉 막대기로 이뤄진 형태를 몸통으로 삼고 동그란 원을 머리로 삼는 캐릭터다. RHG 등 플래시 애니메이션 전성기 시절에는 얼굴을 보통 그리지 않았지만 이후 다양한 표정을 가진 스틱맨이 대세가 되었다. 색은 캐릭터마다 각양각색인데 샤오샤오의 영향인지 주로 주인공을 검은색으로 그리는 일이 많다. 검은색이 배경인 흰색과 대조되어서 더 보기 편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2010년대 중반, 플래시 애니메이션 쇠퇴 이후 골격을 인간에 가깝게 그리는 경우가 늘어나 '막대'의 뜻이 퇴색된 지 오래며, 막대기 형태의 몸은 일부 작품을 제외하면 잘 쓰이지 않는다. 오히려 얇게 그리더라도 최소한의 굴곡을 넣거나, 손발을 강조해서 그리는 경우가 많다. 팬들의 그림 실력이 상향 평준화되고, 팬덤의 양상이 디테일한 자캐 일러스트/만화로 옮겨 가면서, 현재의 그림체는 동그란 머리에 인간보다 조금 얇은 반실사 몸으로 재정립되고 있다. 물론 여기에 해당하지 않는 그림체도 있기 때문에 팬덤에서는 머리만 동그란 원이면 모두 스틱맨으로 취급하고 있다.

2차 창작의 경우 원작에서 막대기 몸인 캐릭터를 반실사로 그리거나, 디테일을 추가하기도 하며(생략된 부분을 상상으로 채운다는 느낌), 드물게 인간 캐릭터를 스틱맨으로 그릴 때도 있다. 스틱맨 캐릭터의 인간화는 대부분 신경쓰지 않는 분위기지만 싫어하는 사람도 있으니 주의할 것.

한국 팬덤에서는 막대기 몸은 얇스(얇은 스틱맨), 반실사 몸은 굵스(굵은 스틱맨)라고 부른다. 이게 꽤 호불호가 갈리기 때문에 서로 그렇게 그리지 말라고 훈수 두는 일이 있다. 외국 팬덤은 이런 인식이 덜하거나 아예 없는 편이다. 또한 한국 팬덤 한정으로 스틱맨이 대머리인지 아닌지 논쟁이 있기도 했지만, 그리는 사람마다 스타일이 다르므로 크게 의미는 없다.

국가별로 그림체 양상이 조금씩 다르다. 서양권에선 플래시 애니메이션 시절부터 이어져 온 단색의 몸에 최소한의 장식만 하는 스타일이 많고, 중국, 대만 등 중화권 팬덤은 몸을 단색으로 칠하는 건 같지만 소위 말하는 '모에 그림'의 영향으로 인간에 가까운 체형에 머리카락을 그리는 비중이 높다. 특히 눈을 그리는 방식에서 영향이 잘 드러난다. 또한 다양한 장식과 의상을 덧입혀서 캐릭터 디자인 퀄리티가 매우 높다. 다만 '모에 그림'의 원산지인 일본에서는 어느 팬덤과도 닯지 않은 독자적인 그림체를 구축했는데, 얼굴만 모에체로 그리고 몸은 굴곡이 들어간 (혹은 반실사체의) 검은 막대로 그리는 것이 특징. 머리카락을 그리는 경우 일부만 묘사하며, 옷 등을 간소화한 대신 화려한 무기 디자인이 많다. 이러한 특징 덕분에 플래시 애니메이션이 현역이던 시절 한국 스틱맨 팬덤에 가장 많은 영향을 끼쳤으며,[3] 그 당시 활동하던 제작자들의 자캐를 보면 일본 스틱맨의 영향이 강한 것을 볼 수 있다. 다만 지금은 한국 팬덤도 어느 정도 독자적인 그림체를 구축한 편. 트위터 그림계에서는 강렬한 원색, 비교적 심플하면서 대비가 강한 디자인이 대세인 듯 하다.

4. 장르

원조라고 할 수 있는 샤오샤오가 액션 애니메이션이었기 때문에 그 이후의 스틱맨 애니메이션 또한 액션 장르로 제작되는 경우가 많으며, 그에 더해 수위높은 폭력성을 동반하기도 한다. 대표적인 고어 연출로 머리가 둥글다는 점을 이용해 그것을 깨뜨려서 뇌를 드러내는 연출 같은 것이 있다. 물론 캐릭터 자체가 선과 원으로만 이루어진 간단한 캐릭터라 그렇게 수위 높은 고어 묘사는 힘들다. 다만 최근엔 몸을 디테일하게 그리는 경우가 많아 과격한 묘사가 종종 보인다. 특히 1차 창작자들의 자캐 만화, 일러스트에서 잘 드러난다.

맨손격투뿐만 아니라 무기(특히 총이나 칼)를 사용하는 케이스도 많다. 이미 스틱페이지 광고 영상에서는 총과 칼을 들고 있는 스틱맨이 적군을 쓰러트리는 것도 있으니... 여담인데 샤오샤오 때만 해도 대사는 하나도 안 나왔더니만[4] 요즘 들어서 대사 나오는 것이 참 많다. 당연히 아마추어 애니메이션이 많은 만큼 목소리 같은 건 없고 텍스트로 대사를 표현한다. 간혹 보이스웨어 음성이 삽입된 애니메이션도 있으며, 마이크가 있을 경우에는 만든 사람이 직접 녹음해서 그것을 변조한 것도 있다.

이쪽도 암암리에 R18 창작물이 활성화 되어 있는데, 보통 체형이 인간에 가까운 캐릭터들이 주로 그려진다. 완전 막대기 몸통 캐릭터도 예외는 아니라서 좀더 현실적인 모습으로 그려지지만, 가끔 막대기 몸통 그대로 나오는 경우도 있다.

5. 인기

스틱맨 매니아들은 심플한 디자인으로 표현 가능한 화려한 액션, 특유의 간략화된 신체에서 나오는 인간 캐릭터와는 다른 매력에 매료된다 카더라. 2020년대 이후로는 다양한 표정, 인간에 가까운 몸, 일본 애니메이션 영향을 받은 그림체로 그려진 얼굴의 스틱맨이 인기가 많은 듯 하다.

국내에선 주전자닷컴, 플래시365 일부 유저와 소수 마니아들만 관심을 갖는 정도지만[5] 서양권과 중화권, 일본에선 활발한 2차 창작이 이루어질 정도로 인기가 높다. 디비언트아트에서 수많은 팬아트를 찾아볼 수 있으며 관련 유튜브 영상 조회수는 몇백만을 넘는 것도 있다. 아예 스틱맨만 전문적으로 그리는 사람들도 많은데, 특히 중화권은 캐릭터 디자인 퀄리티가 뛰어나고 일본에서는 지금도 닌텐도의 Flipnote Studio 기능으로 고퀄리티 액션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는 사람들이 많다.

미국에서는 나이키의 광고 모델이었던 적이 있었는데 실제 선수들과 3D 스틱맨이 묘기 대결을 펼친다는 내용이었으며 농구, 축구, 프리스비 편이 있었다.[6][7] 하지만 하필 당시 중국에서 인기를 누리던 샤오샤오를 도용했다는 의혹이 있었으며, 샤오샤오 제작자인 주즈창이 소송을 건 결과 승소하면서 나이키로부터 3만 6천 달러의 배상금을 받은 적이 있다.

6. 활용

그림을 못 그리는 사람이 그리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스틱맨으로도 충분히 움직임과 구도에 대한 정보를 전달할 수 있으므로 의외로 업계의 프로도 스틱맨으로 작업하는 사람들이 있다.

영화와 애니메이션의 프로 콘티 연출가, 애니메이터 중에서도 스틱맨으로 그림을 그리는 사람들이 있다. 대표적으로는 라이언 존슨, 타카하타 이사오, 일부 WEB계 애니메이터[8] 등이 있다. 만화 스토리 작가 중에서도 이런 사람들이 꽤 있다. 게임 기획자도 게임의 컨셉을 스틱맨으로 그려서 전달하는 사람들이 꽤 있다.

애니메이션의 경우는 이렇게 그려준 스틱맨 애니메이션을 제2원화 애니메이터와 작화감독이 수정해서 최종적인 화면을 만든다. 이런 원화를 LO 원화, 제1원화라고 하기도 한다. 굳이 잘 그리는 사람이 있는데도 일부 장면은 스틱맨 애니메이터를 쓰는 이유는 예쁜 그림을 그리는 것과 움직임을 잘 그리고 표현하는 건 전혀 다른 재능의 영역이기 때문이다. 영화는 구도와 화면의 이어짐만 잘 잡으면 어차피 최종적으로 화면에 나오는 건 촬영 감독과 배우가 커버 해주므로, 스틱맨으로도 지시 사항만 정확하면 별 문제가 없다.

자신이 스틱맨으로 작품을 만들었는데 사람들의 평가나 반응이 괜찮다면 재능이 있을 수 있으므로 영화, 애니메이션, 만화, 게임 같은 다른 분야에 도전해보는 것도 좋을지도 모른다.

7. 스틱맨 커뮤니티

스틱맨에 대해서 다루는 커뮤니티이다.

7.1. 전세계 (국내와 해외 둘다 해당)

7.2. 국내

7.3. 해외

8. 스틱맨 애니메이션 제작 앱

8.1. 컴퓨터

8.2. 스마트폰

9. 국가별 작품소개

10. 유명 작품 일람

관련 홈페이지는 스틱페이지. 이외에도 뉴그라운즈 같은 타 플래시 사이트에서도 많은 작품을 찾아볼 수 있다.

국내의 유명한 스틱맨 캐릭터들을 모아놓은 막대 영웅 백과사전. 없는 캐릭터도 있을 수 있다. 유명이라곤 하지만 일부는 자캐성향이 강하고 딱히 유명하지 않은 것도 수록되어 있기에 그냥 재미 용도로만 읽자.
http://vidkidz.tistory.com/

11. 유명 제작자 일람

12. 관련 문서

13. 기타



[1] 흔히 한국에서 스틱맨하면 대부분 이 캐릭터를 의미한다.[2] ‘오리지널’과 ‘봉인간’의 합성어[3] 당시 한국 팬덤 중 일부에서는 이런 그림체를 '반인간'이라 부르기도 했다.[4] 7화에서 졸개가 말을 건 적이 있긴 했었다.[5] 인외 캐릭터와 플래시 애니메이션, 격투물에 대한 시선이 별로 좋지 않고 관심도가 비교적 떨어지기 때문으로 보인다. 아무리 유명하더라도 소수 플래시 사이트에서의 컬트적 인기 이상은 얻지 못하는 경우가 태반이다. RHG는 국내에서 완전히 극마이너 상태.[6] 실제 선수를 섭외해서 영상을 찍은 후 CG 처리해서 스틱맨의 모습으로 만들었다. 축구 편에서 스틱맨의 액션을 맡은 사람은 대한민국의 우희용.[7] 이 시기, 한국에서도 나이키와 콜라보로 나이키 스틱맨이라는 만화가 연재된 적이 있었다. 흑인 농구 선수들이 등장한다거나 스틱맨의 얼굴이 공처럼 날아가는 연출은 광고의 영향을 받은 듯하다.[8] 특히 Vercreek, saucelot은 스틱맨 GIF 커뮤니티 출신이다.[9] 본명은 Eric Hyun Kwon으로 Hyun(현)이라는 특이한 닉네임 때문에 사실은 한국인이 아니냐는 루머가 있었다. 실제로는 어머니가 한국인인 재미교포 2세라고 한다. 지금은 사라진 fluidanims.com에서 활동했던 2009~2010년 당시 개인 메세지를 통해 알게 된 정보다. 영상 중간에 씨X이라는 욕이 나오기도 한다.[10] 다만 시기가 시기인지라 몆년 뒤에 나온 샤오샤오와는 다르게 애니메이션 그대로의 움직임이 아닌 팔다리만 복붙 수준으로 움직이는 정도에 불과하다.[11] 추파카브라를 모티브로 한 식인을 하는 세계관 최강자급의 괴수. 혈액은 독으로 되어있고 시속 103.9마일의 속력을 가지며 맥박은 1000번을 뛰고 850파운드 바벨로 벤치프레스를 200회 넘게 하며 티타늄 을 씹어먹고 불태워도 죽지 않고 기관총을 난사해도 껄껄웃고 넘기는 그야말로 불멸의 괴수. 그러나 마취총 한방에 무력화된다(...).[12] 극초기에는 초록 스틱맨들과 동맹인 빨간 스틱맨이 아주 소수 나오긴 했으나 슈퍼비스트가 나온 이후로는 사라졌다.[13] 아예 구글 연관검색어가 Racism이다. 물론 스틱데스 세계관 설정상, 초록 스틱맨들은 엄연한 악인이며, 이들은 살인, 마약, 강도, 성폭행, 납치 등의 크고 작은 범죄를 저지르다 죽으며 이유없이 죽지는 않는다. 그러나 나중가면 파란 스틱맨들이 먼저 시비를 걸어놓고 죽여버리기도 한다. 특히 스포츠 관련 플래시에서 이런 경향이 많이 나온다.[14] BGM도 그렇고 경기장 분위기도 그렇고 ECW의 패러디.[15] 심지어 점수판에는 팀이름이 인간, 동물로 되어있다. 다른 알 카에다 관련 플래시에도 이들을 동물로 표기하며, 식사를 먹이, 이발을 그루밍이라고 표기한다. 물론 작가인 롭 루이스가 미국인이라는 것을 감안해야 하지만.[16] Carrot Patch라는 플래시에서는 대놓고 진보 언론이 보고있으니 알 카에다 포로를 죽이지 말라는 문구로 정치성향을 드러내기도 한다.[17] 딱 한번, 슈퍼 비스트 생포 작전 도중 스왓 대원 한 명의 목이 따인 적이 있다. 그 장면을 제외하곤 이들이 죽는 장면은 없다.[18] 매직서바이벌 인터뷰에서 밝혀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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