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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1 02:48:54

스피너(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빌런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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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color=#fff> 스피너
スピナー | Spinner
파일:스피너mha.png
<colbgcolor=#013220> 본명 이구치 슈이치 ([ruby(伊口, ruby=いぐち )][ruby(秀一, ruby=しゅう一)])
출생 8월 8일(21세)
종족 인간[1]
성별 남성
신장 174cm
좋아하는 것 게임[2]
개성 도마뱀붙이
[스포일러]
+ 강인한 신체, 스케일메일
소속 개벽행동 지원연대(BROWN) 공동사령관
빌런 연합초현실 해방 전선
빌런 위험도 C
성우
[[일본|]][[틀:국기|]][[틀:국기|]]
이와사키 료

[[대한민국|]][[틀:국기|]][[틀:국기|]]
이재범

[[미국|]][[틀:국기|]][[틀:국기|]]
래리 브랜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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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 스피드 테크닉 지력 협조성
C D B D D
2차 캐릭터북 스테이터스
파워 스피드 테크닉 지력 무기 보유량
C C B D A }}}}}}}}}

1. 개요2. 인물상3. 작중 행적
3.1. 임간 합숙 편3.2. 카미노 구 편3.3. 히어로 인턴 편3.4. 이능력 해방군3.5. 극장판 히어로즈 라이징3.6. 초현실 해방 전선 급습 편3.7. 최종개막3.8. 에필로그
4. 능력
4.1. 개성4.2. 전투력
5.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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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파일:스피너mha_개요_프로필.jpg
내 이름은 스피너!! 의 꿈을 이어갈 자다!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의 등장인물.

빌런 연합 개벽행동대의 일원. 옷차림에서부터 눈가리개에 망토, 온 몸에 찬 각종 날붙이들까지 대놓고 스테인을 흉내낸 것이 티가 나는 파충류 인간 모습[3][4]의 빌런.

같은 빌런 연합의 동료 다비처럼 자신을 '스테인의 꿈을 잇는 자'라고 공언하고 있다.

2. 인물상

이형계에 대한 차별이 아직 남아 있는 시골에서 겉모습만 위협적이지 실상은 무력하기 짝이 없는 이형계 개성을 가지고 태어난 탓에 불만이 있음에도 이를 표출할 수도, 불합리한 대우에도 제대로 저항할 수 없다는 무력감이 몸에 배여있다. 게다가 상황을 어떻게 하면 타개할 수 있을지 독자적으로 계획을 짤만한 지략도 없는 터라 스스로 인정하듯이 흐름을 직접 만들기보다 누군가가 만든 흐름에 타는 것 밖에 못 하는 소시민이다.

하지만 동시에 이런 무력하기 짝이 없는 자신과 대비되는 강인하고 주체적인 인물들을[5] 질투하고 거부하기 보다 오히려 선망하고 존경하며[6][7] 부족하게나마 이들을 모방하려 함으로써 자기 삶의 방향성을 세우고자 하는 의지가 굉장히 강하다.[8] 그러다 보니 빌런 연합 멤버들 중에서도 가장 사상적으로 확고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어서 빌런 연합 내에서 전투력으로는 명백히 하위 그룹인데도 연합 내에서의 발언력은 상당히 높은 편.[9][10] 심지어 올 포 원도 스피너의 영향력이 적잖다는 점을 파악한 건지 자신의 방식에 스피너가 반발함에도 이를 무력으로 강제하는 일 없이 자신은 시가라키의 의사를 존중한다는 궤변으로 회유하려고 시도할 정도다. 최종결전 중에는 올 포 원에게 받은 개성으로 최전선에서 전투를 수행하며 휘하 멤버들의 사기를 고양시키고 맹장으로서의 면모도 보여주고 있는 등 시간이 갈수록 스스로는 무력하지만 정치와 리더십을 통해 사회적 영향력을 발휘하며 활약하는 타입[11]임을 확고히 하고 있다.[12]

3. 작중 행적

3.1. 임간 합숙 편

작전 결행과 동시에 와일드 와일드 푸시 캣츠 소속 히어로 픽시 밥을 쓰러뜨린 채로 담력시험 출발을 대기하던 미도리야 이즈쿠를 비롯한 일부 A반 학생들과 대치한다. 그 중에서도 특히 스테인의 표적으로 찍혔음에도 그를 리타이어시킨 이이다 텐야를 신경쓰는 눈치.[13] 등에 매고있는 대검은 단순한 검이 아니라 마치 그의 광기를 대변하듯 칭칭 감긴 붕대 밑으로 온갖 단검들과 날붙이들을 쇠사슬과 벨트로 꽉 묶어 뭉쳐놓은 흉악한 무기.

스테인의 사상을 근본주의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어[14] 상대하는 히어로의 생사여탈 여부도 스테인의 분류 방식에 달렸다고 할 정도이며, 그와 마그네픽시 밥을 쓰러뜨린 걸 두고 호랑이가 이제 막 시집가려 노력하는 처녀 얼굴을 상하게 한 데에 화를 내자 히어로면서 일반인들과 똑같은 행복을 누리려 하느냐만덜레이에게 달려든다...만은, 만덜레이가 텔레파시로 "스피너, 빌런치고 얼굴이 내 취향이네~^^"라고 말하자 순간 놀라서 방심하는 사이에 공격을 허용하는 등 영 모자란 모습을 보이고 있다.[15] 활약상이 더 나와봐야 되겠지만 지금까지는 원조의 카리스마가 하도 후덜덜하다 보니 상대적으로 실망스럽단 독자 의견이 많은 듯. 게다가 77화에서는 만덜레이와 싸우는 와중에 대검을 휘두르나 아이자와 쇼타의 전언을 구하러 난입한 미도리야가 날아차기로 대검을 인수분해해버렸다.

그래도 사상 자체는 철저하게 받아들이는지라 스테인이 구해준 적이 있다는 이유로 미도리야 이즈쿠를 마그네의 손에서 구해줬다. 하지만 그 와중에 만덜레이에게 얻어맞아 쓰러졌다. 이 때 우선처리 대상자 목록에 올라와 있는 이즈쿠를 왜 감싸는 거냐는 마그네의 당연한 항의에 대해 '그건 시가라키 개인의 의사일 뿐'이라는 식으로 조직의 수장을 무시하는 답변까지... 아마 초반부라서 시가라키도 제대로 리더십을 키우지 못해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지 못한 걸로 보인다.

그 후에 만덜레이에게 붙잡혀 있다가 쿠로기리가 와준 덕분에 탈출했으며 다른 네임드 빌런들과 다시 등장해 바쿠고에게 자기의 지금 히어로에 관한 걸 말하는 데 히어로들이 사람들을 도와준 뒤에 대가를 바라는 현실적(스테인 기준으론 속물적)인 형태로 변질되어 더 이상 히어로가 히어로답지 않다고 평하는 등 확실히 스테인을 정말 철저하게 따르고 있다는 걸 보여줬다.

3.2. 카미노 구 편

아지트로 들이닥친 올마이트의 어머아머한 위압감에 "올마이트... 이게 스테인이 원하던... 히어로... "란 대사를 하며 크게 움츠러든 모습을 보인다. 그 후에 꼼짝없이 체포당할 위기에 처했지만 다행히도 올 포 원의 도움으로 무사히 도망칠 수 있었다.

3.3. 히어로 인턴 편

파일:external/vignette1.wikia.nocookie.net/Spinner_Civilian.png

그 후 한동안 안 나오다가 115화에서 마그네와 같이 짤막하게 한 컷으로 오랜만에 다시 나왔는데 평상복에 두건을 벗고 있다.

히어로 측의 사예팔재회 돌입작전으로 인해 오버홀을 포함한 여러 사예팔재회 간부들이 호송될 때 등장한다. 시가라키, 다비, 컴프레스가 탄 트럭을 운전한다. 다비가 도마뱀이라고 부르자 냅다 발끈하는 모습을 보인다. 참고로 운전을 게임으로 배웠다고 한다.[16] 그래서 다비가 자기를 도마뱀으로 부르고 차가 심하게 흔들린다고 태클 걸자 자기 운전 실력에 불만 있냐고 발끈하니까 다비가 왜 화를 내냐며 기분 나쁘다고 맞받아친다. 경찰을 습격하는게 스테인의 의지에 걸맞은 행동인지 고민하자 시가라키가 필요한 희생이라고 설득한다. 그리고 현란한 운전실력으로 멤버들을 보조해 순찰차들을 전멸시키고 호송차량을 전복시킨 뒤, 시가라키와 컴프레스가 오버홀에게 복수를 끝냈을때 추적이 올테니 빨리 튀자고 독촉한다.

3.4. 이능력 해방군

스피너가 빌런연합에 들어오게된 이유가 나오는데, 스테인을 티비로 보기전까지만해도 시골의 학교에서 '도마뱀 자식'이라며 차별받아왔고 오랫동안 차별받다보니 본인도 그걸 당연시 여기기까지 한 상황이었으나 스테인을 티비로 보게되면서 세상은 자기가 아는것보다 훨씬 넓다는걸 깨닫고 가만히 있을수 없다면서 혈혈단신으로 바로 마을에서 뛰쳐나온것.[17] 이에 대해 다비에게 '텅텅빈 코스프레 자식'이라고 태클받지만 스피너는 이걸 대수롭지않게 여기고 그런 텅텅빈 나도 지금 뭐가 제대로 안굴러 가고있다는건 아는데 시가라키 넌 도대체 뭘 할 생각인거냐라는 식으로 시가라키를 꾸짖는다.[18] 이에 대해 시가라키가 말하려는 사이 기간토마키아가 습격해오자 크게 당황한다. 그리고는 속으로 "궁지에 몰린 우리의 이야기는 여기서부터 가속된다"고 독백한다.

기간토마키에게 떡실신 당한 연합은 올 포 원의 최측근 닥터에 의해 그의 아지트로 전송된다. 닥터가 시가라키에게 무얼 위해 시가라키를 도와야 하는 질문에 시가라키가 대답하는데, 올포원과 만나기 전까지는 시가라키 또한 텅텅 비어있었다는 말을 듣고 무엇인가를 깨닫는다. 그리고 일단 모든것을 부술것이라는 시가라키의 이상을 듣고 전의 질문에 대한 답을 얻는다. 이후 연합원들과 함께 기간토마키아에게 워프된다.

약 한달간의 공략전에서 스피너는 자신과 같이 스테인 때문에 연합에 들어왔던 토가에게 왜 스테인의 그림자가 없어진 연합에 남아있냐고 물어본다. 스테인뿐만이 아니라 많이 좋아하게 될 수 있으면 된다는 토가의 대답에 "...자유롭군"이라고 말하며 씁쓸하게 스테인의 상징인 눈가리개를 착용한다. 이후에는 연합원들과 함께 브로커 기란을 인질로 삼은 이능력 해방군의 선전포고를 듣고 해방군의 수에 놀란다.

기간토마키아를 유인해 이능력 해방군과 싸우게 하려는 시가라키의 작전을 듣고 함께 이능력 해방군의 본거지인 '데이카 시'로 워프한다. 그리고는 본격적으로 이능력 해방군과 충돌해 전투를 시작한다. 이능력 해방군의 물량세에 고전하지만 시가라키가 자신에게 덤벼오는 이능력 해방군들을 학살하는 장면을 보면서 시가라키의 개성이 간부와의 싸움에서 개성이 성장한 토가처럼 성장했다는 것을 눈치챈다.[19]

시가라키와 함께 타워로 돌진 중 시민들의 개성 공격을 받는 위기를 겪으나, 트와이스의 개성 덕에 위기를 넘긴다. 그러나 이능력 해방군의 간부 하나바타가 연설을 할때마다 시민의 기세가 더욱 거세지는 것을 느끼고 이를 막으려 한다. 상황을 분석하고 Mr. 컴프레스의 말을 떠올려 트와이스의 분신들과 함께 하나바타를 노리고 돌격한다. 하나바타에게 버프용 간부가 전선에 서지 말라고 소리치며 시가라키의 부담을 줄여주고자 노력한다.
잘나신 "버퍼"께선 전선에 나와 서있으면 안되지! 룰도 모르는 녀석은 바로 처단 당한다고!
그리고 여기서 그의 개성이 벽에 달라붙는게 전부인 '도마뱀붙이'임이 드러난다. 하나바타는 이능약자인 스피너가 무엇인가를 이루어낼 수 있는 사람으로는 보이지 않는다며 도발하고, 그와 동시에 다른 해방군 전사가 그를 습격해 상처를 입는다.

그리고 무엇인가를 이루어내지 못한다는것은 자신이 가장 잘안다고 속으로 생각한다. 애매한 열기에 홀리고 그냥 흐름에 탄것처럼 보여도 과거 tv를 통해 스테인의 사상에 자극받아 불타오른 것[20] , 그리고 시가라키가 바라보는 미래를 직접 봐보고 싶다고 생각한 것은 확실하다고 말한다. 다른사람에게 업히지 않으면 아무것도 못하는 소시민이 자신이며, 그것은 하나바타를 비롯한 이능력 해방군 또한 마찬가지라며 역으로 하나바타를 도발한다.
(트럼펫: 저는 당신이 뭔가를 이룰만한 인간으론 보이지 않는군요.)
그딴 건.. 내가 제일 잘 알고 있다고..!
하지만 말야.. 너도 알잖아..?
토가처럼 좋아하는 것도 없어..!
하고 싶은 것도 없어..!!
그렇다해도 그 순간 확실히!!
내 마음은 불타올랐거든!!
(토무라: 일단 부수자 전부 다!)
그 순간 분명히!!
"그 녀석이 보고 싶은 미래를 같이 보고싶다!"
그런 생각이 들었다고!! 다른 인간에게 업혀가지
못하면 아무것도 못하는 소시민..
그게 나라고!! 뭐 문제 있냐?? 엉!?
안 될거 없지 않냐!?
그거야 니들도 마찬가지니까!!! 안그러냐??
정치가 나리!?!
그리고 그와 동시에 하나바타와 해방군 전사들을 그 자리에 붙들어 놓아서 조금이라도 시가라키의 부담을 줄여주려한다.

이후 시가라키에게 빠른 속도로 향하고있는 기간토마키아를 보며 시가라키를 걱정한다. 그리고 기간토마키아를 보고 경악하며 리 디스트로한테 달려가는 하나바타의 차에 매달린 채 시가라키한테 향하고 있는 중.

여전히 하나바타의 차에 매달려 있는데 토무라의 개성으로 지면이 죄다 붕괴되는 와중에 달리는 차에 매달려서인지 운좋게도 거기에 휘말리지 않고 생존. 리 디스트로가 토무라에게 항복하며 협력하는 것을 보고 놀라고 시가라키의 붕괴 여파로 생성된 일그러진 지평선을 바라보며 아름다움을 느낀다.그리고 자신들의 이야기는 가속된다고 독백한다.

이능력 해방군의 지원으로 초밥을 먹는 자리에선 생선을 싫어하는 다비가 넘긴 몫까지 초밥을 먹는다. 후에 리 디스트로와 함께 새로운 연합의 이름 초현실 해방 전선을 지었다고 나온다.[21]

3.5. 극장판 히어로즈 라이징

스피너를 포함한 빌런 연합닥터의 의뢰에 따라 무언가를 운반하고 있었다. 이 사실이 새어나가서 로크로크를 비롯한 히어로들의 추적을 받는다. 이들은 스피너의 현란한 운전 솜씨로 따돌리지만, 엔데버가 이들의 앞을 막아서서 프로미너스 번을 쏴버린다. 결국 모두 당해버리지만 사실 추격전에 나왔던 빌런 연합은 트와이스의 분신이어서 무사했다.

3.6. 초현실 해방 전선 급습 편

호크스의 밀고로 시가라키 토무라의 각성 계획이 드러나면서 히어로의 대대적인 급습 작전이 펼쳐진다. 해방 전선 측은 갑작스러운 기습에 밀리다가, 주요 간부인 트와이스가 사망하고 만다.

다행히 시가라키가 깨어나 기간토마키아를 깨워 연합 멤버들을 데리고 자신의 쪽으로 오라고 명령한다. 기간토마키아의 등에서 안전하게 이동하던 중, 기간토를 막기 위해 A반과 히어로들의 습격을 받는다. 기간토가 자신들이라는 짐이 있어 다소 고전하는 모습에 걱정하지만, 기간토가 본격적으로 히어로들을 장애물이 아닌 적으로서 상대하기 시작하자 압도한다.
"멋대로 행동하는 건 우리들의 본분. 하지만 반드시 돌아와라."
호쾌할 정도의 강함에 히어로들은 무력하게 당하고 연합 멤버는 시가라키에게 향하는데, 트와이스의 죽음에 슬퍼하던 토가 히미코가 자신의 의문을 풀기 위해 단독행동을 하려다. 이에 자신들은 우연히 모인 떠돌이지만 트와이스가 죽어서 분한 것은 토가만이 아니라고 말한다. 그리고 트와이스에게 있어 보금자리는 여기 뿐이고, 보스가 자신들이 모이는 것을 바라고 있다며, 멋대로 행동하는 건 좋지만 동료로서 반드시 돌아오라고 충고한다.

마침내 시가라키가 있는 곳에 도달하지만 엔데버, 미도리야 이즈쿠 및 히어로들의 습격에 만신창이가 된 시가라키를 걱정한다.

이후 291화에서 다비의 충격적인 정체를 알게 되고는 "우리한테도 숨기고 있었나"라며 의아해 한다. 그 와중에 시가라키를 걱정하는 건 여전했다.

292화에서는 베스트 지니스트에 의해 기간토마키아를 포함한 다른 빌런들과 같이 묶이고 만다. 현 상황을 타파하기 위해서는 기간토마키아의 힘이 반드시 필요한데, 그가 자신처럼 명령이 없으면 제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부류라는 걸 눈치채서 필사적으로 시가라키를 깨우려고 한다. 시가라키는 간신히 명령 하나를 내리고 다시 정신을 잃었고, 기간토마키아는 계속된 전투 끝에 마취체가 돌아서 패배하고 만다. 이대로는 빌런의 패배가 확실하기 때문에 Mr. 컴프레스가 스피너에게 시가라키를 맡기며 목숨을 건 탈출쇼를 벌인다. 컴프레스 덕분에 시간을 벌어서 스피너는 재차 시가라키를 깨우려고 하는데, 시가라키가 이전 손을 착용하면 증오가 증폭된다는 말을 떠올려서 검게 그을린 손을 착용시켜준다.

무의식적 상태에서 증오가 증폭된 결과 올 포 원의 사념 또한 강해져서 시가라키의 몸을 조종하고, 하이엔드들에게 후퇴 지시를 내리며 스피너, 다비를 데리고 도주한다. 스피너는 컴프레스와 토가도 구출해달라고 부탁했지만, 올 포 원은 컴프레스는 제압된 상태고, 토가는 위치를 알 수 없다며 거절한다.

이후 시가라키(올 포 원)는 연속으로 타르타로스를 습격해 올 포 원 본체와 흉악 빌런들을 탈주시킨다. 올 포 원은 시가라키의 몸을 점령했지만, 그를 따랐던 스피너는 그가 시가라키가 아니라는 걸 눈치채고 장기말이 되라는 올 포 원에게 자신이 따라갈 사람은 올 포 원이 아니라 시가라키라고 항의하는 모습을 보인다.
내가 따라가는 건 가 아니야...
내가 따라가는 건 오직 시가라키 토무라야...넌 누구지?

3.7. 최종개막

이후 329화에서 오랜만에 근황이 등장한다. 일단은 올 포 원의 은신처 지하동굴에서 말상대를 해주고 있었으며 올 포 원과 다비가 서로 내통자에 대해 이야기하는 동안 토무라가 만신창이가 되어 돌아와 고통에 몸부림치자 걱정스럽게 바라보면서 달래고 있다.

일단 빌런 연합 중 최고 고학력자이기도 하기에[22], 올 포 원과는 대화가 꽤나 잘 통하고 있다.[23][24] 이와는 별개로, 현재 스켑틱과 해방군 시절 스피너의 부하들이 혼란스러운 사회속에서 이형종 차별의 피해자였던 빌런 스피너를 구심점으로 삼아 다시 세력을 모으고 있다. 지난 에피소드에서 개성 사용에 제한이 사라진 사회에서 이형계 개성 보유자들이 받는 취급을 생각해보면, 단순히 넘어가긴 힘든 상황인 것.

335화에서 올마이트가 남아있는 빌런 연합 잔당들을 설명할 때 작가의 실수이거나 의도적인 연출인지 유일하게 언급되지 못했다(...).

341화에서 자신의 상처를 회복해가고 있는 시가라키를 보며 놀란다. 그리고 스켑틱이 빌런 속 이형계의 비율이 많은 걸 아냐고 묻고 흉내내기에 불과했던 넌 이형계 빌런들의 우상이 된 동시에 이제 리 데스트로를 대신하여 네가 방아쇠를 당겨야 한다고 하자 신격화가 너무 심하다고 하지만 이미 주사위는 굴려졌고, 자신이 원하든 원하지 않든 이제 멈출 수도 없기에, 생각하는 걸 그만두고 오로지 시가라키를 위해 이형계 빌런들을 이끄는 역을 맡게 된다.

349화에서 슈퍼 나이프 세트를 장비하는 모습으로 아주 짤막하게 등장하는데, 마치 광견병 걸린 투견마냥 눈빛이 맛이 가고, 침을 흘리는 등 정상적인 분위기가 아니다.[25]

파일:Spinner_Body_Bulk_29.webp
이후 353화에서 이형계 빌런들을 이끌고 최후의 결전에 참전해 쇼지 메조[26]와 싸우는 도중 프레젠트 마이크로부터 다비가 졌다는 소식을 듣자 그럴 일 없다며 정보전이라면서 다비는 자신은 갖고 있지 않는 것들을 갖고 있다며 녀석의 집념이 질리가 없다며 분기탱천한다. 이후 해방전선의 잔당들에게 자신들을 억압해왔던 현실을 쳐부수기 위해 포획된 쿠로기리를 탈환하라고 명령한다.
다비가..졌다고..?
거짓말이다...
이건 정보조작이다..
거짓말인게 틀림없어!!

(과거회상.)
(다비: 추가 개성? 필요할 리 없잖아.)
(스피너: 그 녀석은 모든걸 가지고 있었다.
사랑하는 의미도, 목적도, 힘도..)
(스피너: 나에겐 없는 것들..)
(올 포 원: 이능력 해방군 이구치 사령관에겐, 그에 걸맞은 힘이 필요하겠지.)
(올 포 원: 너에게 힘을 주마.)
(스피너: 나는..아무것도 없지만. )
(과거회상 종료.)

집념의 화신인 그 녀석이..질 리가 없잖아!!!
노획 당한 쿠로기리를 탈환하라!!
현 세계를 파괴하고!!
시가라키우리를 위해!!
우리들을 핍박했던...
모든 것들을 박살 내기 위해!!!

그리고 369화에서 시가라키가 미도리야에게 밀릴 때 스피너의 모습을 드러낸다. 다수의 개성을 소유한 리스크 탓에 신체에 엄청난 부담감이 와서 비정상적으로 흘리는 침, 거친 숨과 식은 땀 등 상당히 지친 상태가 된 상태로 스피너는 오직 시가라키의 도움이 되고, 현 사회를 부숴서 바뀌겠다는 정신력과 근성만으로 간신히 버티고 있다.

370화에서 이형계 빌런 군단들로 히어로와 경찰 부대 축을 몰아 붙힌다. 이때 스피너가 스테인을 흉내냈듯, 이형게 빌런들 몇몇은 스피너의 마스크를 쓰며 그를 찬앙하며, 히어로들에게 공세를 퍼붓는데, 이를 본 로크로크는 그들에게 광기를 느껴 공포를 느낀다. 이를 이용해 초현실 해방 전선 출신 이형계 간부가 선동까지 하며 더더욱 빌런 축의 위세를 크게 높인다. 그러나 그것과 별개로 스피너는 이미 다수 개성 소유로 인한 과부하로 이미 심신 모두 한계를 진작에 넘어[27] 정상적인 사고 능력 및 청력도 희미해 지고, 머리속이 새하애져 점점 노우무처럼 자아와 이성이 상실하기 시작한다.[28][29] 그럼에도 쿠로기리를 탈환하라는 임무를 위해 날뛰다가 쇼지의 옥토 블로우를 맞는다.
몰라.[30][31]

쇼지는 지금 생각하면서 자세한 계획을 세워 행동하냐고 묻지만 이미 개성에 짓눌려 이성이 붕괴중이었기에 모른다고밖에 할 수 없었다.[32] 이후 올 포 원이 부여한 개성인 '스케일 메일'을 발동시키며 전신을 날카로운 비늘로 뒤덮고,[33] 그딴 건 이제 알 바 아니라며 날뛰기 시작한다.[34]
쇼지 메조:이걸로 또 30년 퇴행할 거야.

시..시끄러워..!![35]

(올 포 원: 그 강인한 몸으로도 애를 먹거든
'이걸' 쓰도록 해.)

더는..정말로 난 이제..!!

(올 포 원: "스케일메일". 이로서
너는 힘과 방어와 용모를 겸비한 리더다.)

그런..건..이제...!!

(토무라: ? 나도 해봤어. 솔랭이지만.)[36]

피..필요없어..!!![37]

됐으니까 닥치고 돌진해!!![38]
쇼지 메조: 나도 박해 받아왔다!
우리에게 상처 준 이들에겐 정당성 따윈 없어!!
하지만 이건 방법이 틀렸잖아!!!

스피너: 내가 알 게 뭐야!!!
그냥 전부 다 박살내버려라!!!![39][40]

이에 쇼지는 자신도 이형계 폭도들처럼 시골에 살아서 온갖 차별을 받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히어로로서 싸워왔거늘, 아무 생각도 없이 큰 그림도 그리지 않고 행동해 이형계의 권리신장은 커녕 오히려 증오의 불씨만 피워버릴 뿐인 이형계 폭도들을 비판하며 오른팔에 자기의 복제팔들을 하나로 모아 공격을 준비하자 그 모습을 보고 역겹다고 한다.[41]
스피너: 징그러워.
쇼지 메조: 그래..이게 나다!!

이후 쇼지한테 공중에서 일격을 맞지만 간신히 버텨내고 잠시 이성을 찾아 쇼지의 연설에 동요하는 폭도들에게 '증오의 대물림을 막을 수 없는 것'이라 외치며[42]
워..원한은..사..사라지지 않는다!!!

(폭도들:대변자..!)

어로가 이..이기면!
아무것도 달라않는다!

(폭도들: 그날 밤의..궐기 성명..!)

양 아에 거....다녔유로
에게 살충제를 뿌렸다!

당했으면 갚아된다!!!
동지들이여! 소리 외쳐라!!
내 뒤를 따라라!!![43]

다시 빌런들을 이끌고 센트럴 병원까지 진입하는데 성공하고 이후 쿠로기리가 있는 병동 앞에서 정신이 반쯤 나가서 거의 본능만으로 폭주하던 상태에서도 시가라키를 떠올리며 마치 어린애처럼 즐거워 하면서 자랑하듯 "봐, 시가라키. 내 뒤에 이렇게나 많은 사람이..."라며 뒤를 돌아봤는데,[44] 그 시점에 스피너의 뒤에는 단 한 명도 따르는 사람이 없었다.[45][46]
(난 그 무엇도 될 수 없다고 생각했어.)
(하지만 따라가면..)
(나도 무언가가 될 수 있을 것만 같았지!)
(시가라키, 날 봐줘!!)
(내 뒤에 이렇게나 많은 사람이!...)
.........[47]
마이크: 쇼지의 목소리가 전해졌어. 그 녀석
너희들의 비장의 카드가 아니야!!

스피너: 쿠로기리!!!!!
마이크: 시라쿠모!!!!![48]

뒤늦게 쿠로기리한테 혼자서만 다다랐다는 걸 알았을 때 프레젠트 마이크가 금방 쫓아와서 너희들의 목적을 이룰 수 없을 거라고 말하지만 그래도 아랑곳하지 않고 프레젠트 마이크가 시라쿠모의 이름을 부를 때 동시에 쿠로기리의 이름을 외친다.
파일:스피너&쿠로기리.jpg
머리속이..점점 하얗게..되고 있..어...
몸이 명령을..듣지를 않아...
난 여기까지..인건가..?
아무..도 따라오지 않아...
쿠로기리도 일어..나지 않아...

(다비: 뭐야 알맹이 없는 코스프레 녀석이잖아.)

그래, 난 텅 비었어!!
내 마음은 항상 텅 비어있었어..!
에 들떠서 일어섰다...

(쇼지: 분노를 어떻게 쓸지 잘 생각해!!!)

생각해봤다고!!!
난 그저 따라가고 싶었어..!

(토무라: 부숴버리겠어.)

그 녀석이 서있는 그곳까지...

으으으으으으읔..!!![49][50]

(의외로 말이 잘 통하더라,게임 같은 거..)
(그냥 기억해줬으면 좋겠어...)
(토무라: ? 나도 해봤어, 솔랭이지만.)[51]

시가라키를 구해라...![52]

그렇지만 프레젠트 마이크의 음파를 맞고 결국 쓰러지면서 토무라와 올 포 원의 목소리가 담겨있던 녹음기도 망가지고 만다. 그렇게 발동했던 개성들이 풀려서 다시 원래 모습으로 돌아오고, 이미 진작 한계에 다다른지 오래라 정신력으로도 몸을 전혀 움직이지 못한다. 그대로 아무것도 못한 것에 대한 원통함과 한탄을 하며 허무하게 리타이어하는가 싶었지만 시가라키와의 추억을 떠올리고는 최후의 힘을 쥐어짜 순식간에 쿠로기리 앞까지 달려가, 시가라키가 썼던 검게 눌린 손을 쿠로기리에게 넘겨주면서 시가라키와 해방전선 동료들을 구해달라고 말을 남기고 완전히 의식을 잃는다. 이러한 스피너의 간절한 마음이 프레젠트 마이크의 외침보다 더 컸던건지 쿠로기리는 그 손을 건네받고 마침내 시가라키와 동료들을 구하기 위해서 구속을 풀고 일어난다. 스피너는 그대로 쓰러졌지만 시무라의 손에 정보 전달용 마이크로 디바이스가 장치되어 있었기에 바로 상황을 파악하고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렇게 끝까지 이용당하나 싶었지만 시가라키를 위한다는 마음은 쿠로기리에게도 영향을 끼쳐 올 포 원의 통제를 받지 않게 되었으며, 그틈을 타서 시가라키가 올 포 원의 사념을 억누르고 육체의 주도권을 되찾는다.

이 후 근황은 불명이지만, 체포되어 끌려갔을 확률이 매우 높다.[53]

최종전에서 이즈쿠와 싸우던 시가라키가 "스피너가 원하던 지평선을 만들겠다"라며 다시 한 번 언급한다. 올 포 원은 몰라도 시가라키 쪽에서는 스피너를 진심으로 동료로 여기고 있었다. 그리고 마지막에 죽을때 "스피너가 살았으면 전해줘. 시가라키 토무라는 마지막까지 부수기 위해서 싸웠다고."라고 미도리야에게 전언을 부탁했을 정도.

3.8. 에필로그

424화 마지막에 짤막하게 스피너의 스케일 메일 몇 조각이 나왔다.

426화 마지막에 입원된 스피너가 나오며, 누군가 그의 입원실에 방문한다.

입원실에 방문한 사람은 미도리야고 상세 내용이 밝혀지길 노우무처럼 영구적으로 자아를 잃을 뻔 했으나 아직 증상이 얕았고, 병원 쪽 역시 그동안 연구한 노우무의 데이터 덕분에 간신히 증상을 억눌려 자아 유지에 성공했다고 한다.
...시가라키는.........

희망이었어...
웃으면서 '전부 부수자' 라고 말했어! 진흙꽃으로 비뚤어진 지평을 보여줬어 그 녀석은 내 대변자였었어

학대받아도 나 자신이 '이형 이니까' 라면서 포기 했었어...

(아니... 생각하는 걸 그만둔 거야, 생각하고 괴로워 지는 걸.)

그런 내게 꿈을 보여줬어, 뭔가 커다란 게 일어날지도 모른다고, 누군가가 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시가라키 토무라는 내 히어로였어!

게임을...... 좋아했었어...
집에 틀어박혀 있는 동안, 나 줄곧 게임만 해서, 그랬더니 그 녀석도 하는 게임 꽤 비슷해서 말이야!

처음으로 생긴 친구 였다고...!!
열기에 휩쓸린 채

"흐름은 막을 수 없다"고 생각 하는 걸 그만둬 왔어.

나라는 사람은 정말이지 끝까지 알아채는 게 너무 느려

한발짝 더 나아 갔다면

나는 나의 히어로를 구할 수 있었던 걸까.
미도리야을 통해 시가라키의 유언을 들으나 자신의 첫 친구이자 히어로였던 그의 죽음에 상당히 슬퍼하는 동시에 격노한다.[54] 코우타를 비롯한 시민들은 한 발짝 나아가 미도리야를 도울 수 있었고 이는 곧 히어로측의 승리로 이어졌으나 빌런쪽은 그렇지 못했다는 점이 대조된다.
너희들은 앞으로도 계속 싸우는 거겠지?

그리고 언젠가 시가라키 토무라도 빌런 연합도 잊고 웃겠지.

책을 쓰겠어.

시가라키 토무라라는 공포의 상징을... 빌런 연합은 부수기 위해 살았다고, 영원히 히어로에게 내밀어 주겠어.

과거는 사라지지 않아, 내가 시가라키 토무라를 글로 남기겠어.
데스트로가 책을 써 자신의 사상을 남기듯 공포의 상징인 시가라키 토무라에 관한 책을 씀으로써 시가라키가 먼 미래에 잊히지는 것을 막기로 결심한다.[55][56][57]
흥...
나도 전언이다.

문어 자식한테 힘내라고 전해줘.

마지막화에 빌런 연합이라 적힌 책이 서점에 진열되어 있는 걸 보면 결국 출간했다.[58] 또한 쇼지는 이형계 차별 해소에 진대한 공헌을 하며 상까지 받았으니 스피너 입장에선 나름 괜찮을듯.

4. 능력

4.1. 개성

<colcolor=#fff><colbgcolor=#013220> 도마뱀붙이
ヤモリ | Gecko
사용자 이구치 슈이치
타입 이형계
도마뱀붙이처럼 벽에 달라붙을 수 있다.

이게 끝이다. 물론 없는 것보다는 나은 능력으로, 암벽등반하듯 온갖 곳을 다닐 수 있으니 잠입 임무 같은 데 상당히 유용하다. 비행 능력만큼은 아니지만 고층건물의 구조활동같은 데에도 쓸 수 있다. 또한 전투 시에도 천장이나 벽같은 곳에 숨거나 붙어있다가 기습하는 등 어느 정도 활용은 가능하다. 하지만 다른 개성들에 비하면 성능이 매우 낮은 것은 사실. 게다가 발전 가능성도 없어보인다.[59] 안 그래도 외견이 인간 같지 않은데 개성은 이 모양이다 보니 괴롭힘 받고 히키코모리가 됐다고 한다.
<colcolor=#fff><colbgcolor=#013220> 강인한 신체
剛躯 | Body Bulk
사용자 ??? 이구치 슈이치
타입 변형계
353화에서 올 포 원에게 건네받은 개성.

단순 몸이 거대화될 뿐만 아니라 체격도 비약적으로 벌크업 되는 등 증강계일 확률이 높다. 육체적으로 커지고 강해진 반면 몸이 무거워져 스피너의 기동력이 약해진 것으로 보이지만 오히려 그 무식한 괴력을 활용하여 헐크처럼 아예 벽면을 부수며 오르거나, 강한 점프력을 낼 수 있다.
<colcolor=#fff><colbgcolor=#013220> 스케일메일
スケイルメイル | Scalemail
사용자 ??? 이구치 슈이치
타입 변형계
올 포 원에게 받은 개성 중 하나.

울퉁불퉁하고 단단한 비늘이 솟아나 전신 갑옷처럼 온몸을 뒤덮는 변형계 개성. 그러나 말 그대로 칼날 비늘들이 맨살을 뚫고 나오는 탓에 출혈이 생긴다. 외형도 더욱 흉악하게 변한다.

4.2. 전투력

개성은 미미하기 짝이 없지만 신체능력은 꽤나 단련했는지 중견 프로 히어로인 만덜레이와 대등하게 싸울 정도로 출중하다. 또한 수십 개의 칼을 대충 엮어 만든 슈퍼 나이프 소드(날붙이 세트)[60]를 자유자재로 휘두를 정도로 신체능력도 나름 뛰어난 편이다. 뚜렷한 특징은 없지만 생김새와 달리 잡범 수준은 절대 아니고, 빌런 연합의 일원이자 동료로서 1인분 정도는 충분히 한다고 볼 수 있다.

다만 다비처럼 싸움 경험이 부족한 탓인지 작중에서 보여준 성과는 형편없는 편. 만덜레이와 거의 대등하게 싸웠지만 텔레파시로 방해 받아 몇번 얻어맞거나 마그네에게 허세를 부리다가 제압 당하는 등 굴욕을 보였다. 그 이후로는 파워 인플레가 가속화 되면서 흉악 빌런들도 상대하기 힘든 톱 히어로들이 줄줄이 나타나는 바람에 전투에는 별반 도움이 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

최종결전 편에서는 올 포 원으로 부터 개성 여러 개를 부여받아 매우 강해졌고, 덩치가 커지고 비늘이 단단해져서 공격과 방어 양쪽 모두 빈틈이 없는 강력한 빌런으로 탈바꿈했다. 그러나 반대로 개성의 과부하를 견디지 못했는지 남의 말을 제대로 알아듣지도 못하고 그저 본능에 의지해서 움직이는 수준으로 지능이 퇴화해서 강화는 커녕 등가교환이나 다름없는 몰골로 변했다. 사실상 이형계의 생김새를 가진 노우무와 다를게 없어진 것이다.

스피너의 특징이자 진짜 무서운 점은 스테인과 비슷한 수준의 집념으로, 개성도 쓸모없고 제대로 싸움을 배우지도 못했음에도 이 집념 하나만으로 살아온 덕분에 의외로 활약이 꽤 있다. 그 덕인지 빌런 연합의 한 자리를 당당하게 차지하고 있으며, 나머지 멤버들도 이런 스피너를 무시하는 장면은 나오지 않는다. 올 포 원에게서 개성 2개를 받아 과부하로 이성을 상실했음에도 단 한 대를 맞았더니 곧바로 제정신을 차리기까지 했다. 그리고 373화에서 이러한 엄청난 집념이 결국 보답을 받았는데 비록 이형계 폭도들을 완전히 끌어들이지는 못했어도[61] 시가라키와 연합 멤버들에 대한 마음 하나만으로 쿠로기리에게 도달해서 올포원이나 시가라키의 목소리를 들려주지 않고서도[62] 그를 다시 탈환하는 데 성공한다.

여담으로 빌런 연합 중 차 운전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스피너 한명뿐인지 차 모는 장면을 보면 핸들은 꼭 스피너가 잡고 있다. 어떤 의미에서는 이것만으로도 대체하기 힘든 인력인 걸지도(...). 요즘 1종 보통 몰 수 있는 사람 별로 없는데 게임만으로 트럭도 모는 재능은 귀하다.


5. 여담

이 녀석들하고 닮은 점이 많다. 초록색 파충류의 외형, 무술과 무기 사용, 눈에 쓴 두건까지. 다만 스피너는 인간이지만 개성으로 인해 도마뱀 같은 외모를 지닌 반면 닌자거북이들은 진짜 거북이다.

본인이나 시가라키의 회상을 보면 시가라키와는 연합 내에서도 특히나 친한 사이였던 것으로 보인다. 둘다 게임을 좋아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시가라키는 자신의 유언을 스피너만에게 전해달라고 미도리아에게 부탁할 정도다. 최종전에서 쿠로기리가 "친구가 기다리고 있다"고 말한 걸 보면 시가라키와 스피너는 친구 사이인듯 싶다.
[1] 이형계라서 선입견을 가질 수도 있지만 엄연한 인간이다. 도마뱀으로 변모하게 되는 이형계 개성을 가진 인간이지만, 시골에서 도마뱀이라고 멸시당해 왔다.[2] 운전을 게임으로 배웠다는 것도 그렇고, 빌런으로 전향하기 전까지는 히키코모리로 생활했다고 했다는 것을 보면 혼자 게임하는 것밖에 할 것이 없었던 듯하다. 371화에서 한컷 나온 시가라키와의 과거 대화를 보면 리그 오브 레전드도 플레이 했었던 듯 하다.[3] 후술하겠지만 외모 때문에 몇몇 사람들에게 '도마뱀 인간'이라 불리며 온갖 차별과 멸시를 받았었다.[4] 아마 160화에서 다비가 도마뱀이라고 불렀을때 화내던 것도 이것 때문인 듯하다.[5] 스테인, 다비, 시가라키 토무라[6] Mr. 컴프레스의 언급으론 빌런 연합 멤버 중에서도 가장 시가라키를 따랐던 동료라고 한다. 심지어 올 포 원이 시가라키를 모종의 개성으로 조종하려고 하자 자신이 따랐던 건 올 포 원이 아니라 시가라키라며 반발하기까지 한다.[7] 최종결전을 앞두고 다비가 올 포 원에게서 개성을 추가로 받기를 거부하는 모습을 보고 다비는 자신과 달리 살아갈 이유도 목적도 힘도 모두 가지고 있다고 평하며 다비의 방식을 선망하는 듯한 모습도 보인다.[8] 빌런 연합이 방향성을 잃고 송사리 빌런 집단이나 사냥하며 소일거리를 반복하고 있을 때 다른 멤버들은 그저 눈치만 보고 있는 와중에 리더인 시가라키에게 이와 관한 불만을 굉장히 강렬하게 표출하기도 했다.[9] 이는 초현실 해방 전선의 이름을 지을 때 참여했다는 대목에서도 엿볼 수 있다. 어찌 보면 빌런 연합이 이능력 해방군과 데이카 시에서 충돌했을 당시 1대1 상대로 매치업된 트럼펫처럼 정치인 같은 포지션을 차지하고 있는 셈.[10] 심지어 최종결전에서는 올포원에게 두개의 개성까지 받아 전투력 또한 무시할수 없는 수준으로 강력해졌다.[11] 휘하 멤버들도 스피너를 '대변자'라고 부르며 정치 지도자나 다름 없이 떠받들고 있다.[12] 본인 또한 멤버들이 그렇게 자신을 정신적 지주로서 따르는 것에 만족감을 느끼는 것 같은 모습을 보인다. 동경하고 있었던 만큼 그 위치에 오른 것 같으니 만족감을 느꼈던 것. 하지만 그렇기에 어느 순간부터 목적보다는 주위에 자신을 따르는 이들이 많단 것에 몰입해서 그에 휘둘리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결국 그가 지닌 자존감 부족이란 문제는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그의 발목을 잡고 물고 늘어졌다.[13] 경찰이 분명 진실을 숨겼을 터인데 스테인을 쓰러트린게 엔데버가 아니라 이이다, 미도리야, 토도로키 이 3명이라는 사실도 알고 있었다. 스테인이 미도리야를 구하고 귀기어린 단말마를 내지르는 걸 녹화한 익명의 목격 영상이 관련 업로드 사이트에서 몰래 올려지고 검열되는 게 반복되고 있다고도 하고, 미도리야도 직접 스테인 관련 정리영상을 봤을 정도이니 아주 이상한 일은 아니다.[14] 반대로 다비는 스테인의 사상을 이용하는 모습을 보인다. 정확히 말해 스테인의 사상 자체에는 관심없고 그가 진짜 관심있는건 따로 있었다.[15] 단순히 얼빠진 개그씬일수도 있지만 외모로 차별받아온 세월 뿐이었기에 거의 최초로 외모를 좋게 평가받아서 빈틈을 보인 걸 수도 있다. 어디까지나 진심따윈 없는 그냥 빈말이었지만.[16] 말하는 걸로 보면 그 게임이 다름 아닌 GTA. 실제로 트럭을 드리프트하면서 그랜드 테프트 오토!라 외친다.[17] 즉 스피너는 원래부터 빌런인게 아니라 스테인을 보기 전까지만해도 어느 마을의 평범한 학생이었단 소리이다. 그럼에도 단기간에 빌런 연합의 주력으로까지 올라온 것을 보면 재능 하난 보장돼있는듯.[18] 이때 다른 연합원들의 반응이 각각인데, 트와이스와 토가는 하품을 하거나 얼굴을 긁적이는등 시큰둥한 반응. 컴프레스와 다비는 약간 의미심장하게 바라보고 있다. 여기서 태도의 차이가 나오는데, 트와이스와 토가는 머스큘러, 마그네처럼 단순히 현재 세상이 살기 불편하고 답답해 자신들과 비슷한 이들이 모인 빌런연합에 투신한 것과 달리 다비나 컴프레스는 현재 세상의 부조리와 불합리가 만들어내 현재를 바꾸고 싶어하는 이들이라는 걸 알려준다.[19] 본인 말로는 닿지 않은 인간들한테까지 붕괴가 전파된 거같았다고.[20] 이 과거회상 장면에서 스테인의 소식을 보고있는 히키코모리 시절 스피너의 옷에는 you must die 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스피너가 마을에서 차별받아왔음을 간접적으로 알려주는 부분[21] 연합의 이름짓기에 스피너가 참여했다는 것을 보면 약한 개성을 비웃었던 이능력 해방군 맴버들의 가치관도 바뀔 가능성이 크다.[22] 중학교를 중퇴한 다비와 토가, 트와이스, 5살때 일가족을 살해하고 올 포 원에게서 세뇌교육을 받은 미취학 학력의 토무라와는 달리, 고상한 어휘를 쓰는 컴프레스와 함께 교육수준은 꽤 높은 편이다. 물론 그러고도 고졸 ~ 대학 중퇴라는 점에서 다른 이들처럼 깡패거나 소년병이나 다름없는 신세.[23] 하지만 올 포 원이 기본적으로 사람의 결핍을 파악하고 이를 위로하는 '척'하여 사람을 매혹시키는 화술을 자주 쓴다는걸 고려하면 이조차 스피너를 꼬드기기 위한 연기일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개성도, 지능도, 전투력도 크게 볼거 없는 스피너를 자신의 경호원으로 쓰면서 그를 추켜세워준다는 것 자체가 넌센스고 다비와 대화중 내통자를 일회용 라이터에 빗댈때 라이터의 불빛이 스피너를 비추고 있다. 결국 스피너도 올 포 원 입장에선 기름을 들이부은 뒤 그대로 불태울 1회용 라이터나 다를바 없다는 것 or 올 포 원 본인이 아닌 시가라키만 보고 따라오는 스피너라는 변수를 차단하기 위한 토사구팽을 고려하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추측이 지배적.[24] 하지만 이후 시가라키 토무라의 몸에 들어간 올 포 원의 의지가 쓰러지기 직전에 자신에게 남은 승기로 이 스피너를 지칭했으며, 복제 올 포 원도 스피너에게 개성을 2개나 쥐어주면서 중요한 임무를 맡긴 걸로 보아, 올 포 원도 스피너의 정신력만큼은 높이 샀다는 게 밝혀졌다.[25] 빌런 측의 중요 인물인 만큼 최종결전을 위해 올 포 원이 개성 몇 개를 줘서 강화된 동시에 노우무만큼은 아니지만 다수의 개성을 소유한 반동으로 뇌에 큰 부담감이 온 상태로 추측된다.[26] 쇼지또한 과거 이형계라 차별받아 왔으며, 그나마 파충류 인간으로나마 볼 여지가 있는 스피너와 달리 이쪽은 인간과 별다를바 없는 모습에 등에 인간의 팔만 여러개 달려 더욱 불쾌한 골짜기를 자극하는 모습이다. 그런 과거조차 극복하고 히어로가 된 쇼지와 결국 과거와 적의에 매몰된 스피너로서 매치 업을 이룬 것.[27] 강화된 전투력에 비해 과부하 증상이 너무 심하게 나타나는 탓에 팬덤에선 올 포 원이 연합 내에서 유일하게 자기 방식에 대놓고 반대하는 스피너를 간접적으로 숙청하기 위해 일부러 전투에 별 도움 안 되는 개성들까지 숫자만 채워서 집어넣은 게 아니냐는 의혹이 돌고 있다. 이 의혹이 사실일 경우 올 포 원은 연합 내에서 상당히 발언력이 강하고 자신에게 반기를 드는 스피너를 스피너 본인이 필요로 했던 '전력 강화'에 협력하는 선행을 베푸는 척하면서 깨끗하게 치워 버린 셈이다. 말 그대로 손 안 대고 코 푼 꼴.[28] 한 가지 특이한 방식으로 이때 원판 기준으로 스피너가 하는 대사들이 가타카나히라가나를 섞어 말하는데, 현재 그의 정신 상태가 정말 심각하게 맛이 갔음을 보여준다. 영어로 치자면 대문자와 소문자를 번갈아 가며 쓰고 한글로 치면 나아아는 그... 거어어어 ㅅ....으ㅡㅡㄹ 로 언어장애와 비슷한거다.[29] 이런 상태인데도 조직체계상 스피너의 보좌관에 해당하는 이능력 해방군 출신의 간부는 스피너를 걱정하기 보다 오히려 이런 스피너를 유도해서 작전을 진행하려고 하는 모습을 보인다. 아마도 올 포 원이나 다른 멤버를 통해 언질을 전해 듣고는 스피너를 얼굴 마담으로 내세워 폭도들을 실질적으로 지휘하는 역할을 부여 받은 듯. 이러나 저러나 스피너는 사실상 올 포 원에게 철저하게 이용 당하는 처지로 전락해 버렸다.[30] 자신들이 하는 행동이 정의냐고 물어보는 폭도들에게 하는 대답.[31] 이 말을 시작으로 폭도들이 점점 주춤하게 된다.[32] 이때 스피너의 눈이 노우무와 비슷하게 변한다.[33] 이때 스피너가 항상 차고 다니던 스테인의 것과 비슷한 안대가 가려진다. 스피너의 처음 목적은 스테인의 의지를 잇는 것이었음을 생각하면 안타까운 부분.[34] 이 시점부터 스피너는 놓아버린 지 오래인 정신줄을 오로지 시가라키와의 우정에 전부 몰아넣었다.[35] 이때부터 올 포 원에게 받은 "스케일메일"이 발동하며 온몸을 덮기 시작한다.[36]빌런 연합 안에서 가장 친하다는 것을 암시하는 장면이다.[37] 이때 스케일메일이 얼굴까지 덮었다.[38] 쇼지 메조의 복제팔을 잘라버리며 소리친다.[39] 시가라키 토무라만을 위하여 움직여 명목상 학대 받은 이들을 위하여 혁명을 일으킨 스피너진심으로 학대 받은 자들을 위하여 다른 방법을 찾으려는 쇼지 메조의 완벽한 대립을 이루는 대사이다.[40] 물론 스피너도 진심으로 위하는 마음은 있었겠지만, 이형계들을 위한 혁명보다는 시가라키 토무라를 위해서 쿠로기리의 탈환이 더 우선시 되었기에 쇼지 메조보단 진심이 아니었을 것이다.[41] 물론 이 당시 스피너는 제정신이 아닌 상태이긴 하지만 그렇다해도 외형때문에 차별받아온 본인이 상대의 외형만 보고 비난하는 시점에서 결국 스피너조차 별 다를바 없는 인간임을 보여준 것.[42] 이때 스피너의 연설은 주입받은 것처럼 인용 괄호가 쳐져 있다.[43] 오히려 쇼지의 공격 덕분에 스피너가 다시 정신차리고 폭도들을 선동해버리는 상황이 되어버렸다.[44] 항상 '다른 누군가가 되고 싶다'고 생각한 스피너에게, 많은 사람이 자신을 동경하는 경험은 특별했을 것이다[45] 애초에 쇼지가 말했을 때 부터 이형계 인간들은 번뇌하는 모습을 보였던만큼 여기서도 상당수 빠져나간듯 하며, 간신히 스피너를 따라온 빌런조차 이형계와 비이형계 가리지 않고 의료진들이 환자를 지키기 위해 한 몸 바친 모습을 보고 전의를 상실해 추격을 그만둔다.[46] 이 때 스피너의 어린 시절 모습이 나온다. 여지껏 보여준 적 없는 그의 가장 순수하며 발랄한 모습과 대비되는 공허한 배경이 참으로 쓰디씁쓸하다.[47] 스피너는 자신의 뒤에 아무도 없는 것을 깨닫자, 멍하니 서있기만 한다.[48] 프레젠트 마이크의 공격으로 스피너는 강인한 몸과 스케일메일 모두 풀려버리고 뻗어버리게 된다.[49] 자신의 앞에 있던 검게 타버린 시가라키 토무라의 손 장신구를 보고, 다시 결의를 다지고 일어난다.[50] 이때 흰자 밖에 없던 눈에 눈동자가 생기며 정신 차리고, 손 장신구를 들고 쿠로기리에게 돌진한다.[51] 자신의 유일한 친구와의 우정을 떠올리며 엄청난 정신력으로 결국, 자신의 할 일을 해냈다.[52] 결국 쿠로기리를 깨우는 것에 성공하고 리타이어한다. 올 포 원이 말한대로 스피너는 올 포 원의 히든카드가 맞았던 셈이다.[53] 저 당시 스피너는 심각한 중상을 입어 제대로 걷지도 못하고 간신히 기어가는 수준이였다.[54] 그리고 치료는 됐어도 올 포 원이 준 개성은 그대로 남아있었기에 스피너가 격노하자 또다시 머리가 천장에 닿을 만큼 살짝 거대화하고 눈이 뒤집히며 미도리야를 손으로 붙잡았고, 옆의 의사가 대응하려 했지만 미도리야가 제지하면서 그대로 대화를 나누자 다시 서서히 쪼그라들었다.[55] 이전에도 스피너의 회고 형식으로 쓰여진 나레이션이 나온 적이 있는데, 스피너의 이런 결말을 암시하는 복선이었던 모양. 물론 스피너는 희대의 빌런 시가라키의 이야기를 쓴 자이자 공범으로 역사에 대대로 욕을 먹겠지만 그 덕분에 시가라키 토무라가 사회에 남긴 교훈이 잊히지 않게 만든 남자가 될 수 있을 것이다.[56] 다만, 이것도 스피너 입장에서나 긍정적인 가능성이고, 디스트로가 책을 썼을 때와 상황이 여러모로 다르다.
그때는 '개성 보유자의 인권을 보호하자'는 나름 정치적으로 올바른 명분을 내세운데다 올포원 급 거악이 사회를 두루 작살내기 전이라, 수기를 집필해 퍼뜨리는 과정을 정부가 방임하고, 회색지대 속 시민들 중 꽤 많은 이들이 그렇게 풀린 책에 동조한 것이지만, 이제는 정부도 리 디스트로 같은 놈을 또 만들 법한 선전물의 탄생을 이 악물고 검열할 테고, 대다수 시민들도 스피너 및 초현실해방전선에 동정심이나 관심보다 원한을 불태울 테니까.
[57] 때문에 역설적으로 시가라키 토무라가 잊히지 않을 만한 책을 쓰고 싶다면, 스피너는 단순히 자신들의 악행을 정당화하는 불쏘시개가 아니라 중립적인 관점에서 현상을 고찰하고 반성하는 내용을 담아야만 할 것이다. 물론 그렇지 않는다고 해도 어쨌든 스피너가 쓴 책이 빌런 연합을 연구하는데 있어 중요한 사료로 평가받을 가치가 있다면 잊히지 않을 것이다. 나의 투쟁 같은 심히 불쏘시개 같은 책이 잊히지 않는 이유는 나치즘의 제시자가 쓴 책이라 나치즘 연구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마침 또 빌런 연합 멤버 중에 살아남은 자도 기란, 닥터, 컴프레스, 머스큘러, 문 피시, 머스타드, 아오야마 유가 뿐인데 기란은 애초에 브로커 개념으로 있던 인물, 닥터는 빌런 연합보다는 올 포 원이 중요한 인물, 머스큘러와 문 피시는 미친 살육마, 머스타드는 그저 찌질한 꼬맹이, 아오야마는 애초에 원해서 협력한 것도 아니었고 끝내 빌런 연합과 관계를 끊어버린 만큼 이정도 일을 할 사람은 스피너와 컴프레스 말고는 없어서 스피너가 뭘 쓰더라도 후세에 빌런 연합을 연구하기 위한 사료로서의 가치는 존재할 것이다.[58] 일본, 더 나아가 세계사의 오점으로 규정지어진 이들을 다룬 책이 멀쩡히 진열된 걸 보면 독자들이 우려한 시가라키 찬양록이 아닌 정말로 시가라키 토무라, 그리고 빌런 연합에 대한 (명암을 포함해)전부를 글로 담은 것으로 보인다.[59] 하다못해 인터넷 방송같은데서 묘기로 보여주는 활용이라도 하면 안될까 싶지만, 현실이라면 몰라도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세계관에서 벽에 붙어다니는 정도를 하는 사람은 정말 널려있다.[60] 사실 자신을 크게 부풀려 보여주기 위한 허세였다고 한다. 참고로 이 무기는 미도리야에게 박살이 난 다음 등장하질 않는데, 어시스턴트가 도저히 못 그리겠다고 했다는 속사정이 있다.[61] 쇼지의 말을 듣고는 모두 다 눈물을 흘리면서 싸우는 걸 포기했다.[62] 그 둘의 목소리를 녹음했던 녹음기는 쿠로기리에게 도달하기 전에 프레젠트 마이크의 음파공격으로 부서져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