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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명 | 시가라키 ??? ([ruby(死, ruby=し)][ruby(柄, ruby=がら)][ruby(木, ruby=き)]???, Shigaraki ???)[1] | ||||||||
출생 | 불명 (최소 100세 이상)[2] | ||||||||
신체 | 225cm, B형[3] | ||||||||
가족 | |||||||||
소속 | 빌런 연합 | ||||||||
빌런 위험도 | S | ||||||||
개성 | 올 포 원 | ||||||||
성우 | [[일본| ]][[틀:국기| ]][[틀:국기| ]] | 오오츠카 아키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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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이제 괜찮아. 내가 있단다.[10]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의 진 최종 보스. 올 포 원은 또한 그가 쓰는 개성의 이름이기도 하다. 1인칭은 보쿠(僕). 가끔은 와타시(私)도 사용한다.[11]악랄한 이미지에 비해 말투는 점잖아서 일본 현지에서도 의외라는 반응이 많다. 시무라 나나를 죽이기 전 "근사한 희극을 보여줘서 고맙다."라고 조소하거나 노우무의 제조 방법을 "짓밟아서 짜내는 와인과 똑같은 일."이라고 비유하거나 1인칭으로 오레(俺)를 사용하지 않는 등 엇나간 인간성과 달리 상당히 품위있는 어휘를 쓰며 사용하는 언어도 철학적이고 고급스러운 편이다.
외모의 모티브는 스타워즈를 안다면 누구나 아는 그 분이다. 적에게는 무자비하고 친구를 아끼고 가족에게 매우 집착하는 등 본질이 악하다는 것만 빼면 거의 판박이. 다만 능글맞으며 언변과 계략이 주 이미지인 올 포 원과 달리 베이더는 차가우며 힘과 공포를 통한 압제가 주 이미지라 작품 안에서의 행적이나 캐릭터성은 오히려 그의 주인과 더 비슷하다. 그외에도 능력상 상대의 개성을 강탈하거나 흡수한다는점에서는 구 공회국 기준 최흉의 시스로드 중 하나로 평가되는 다스 니힐러스를 모티브로 삼은듯 하다.[12][13] 아무래도 세 캐릭터 모두에게 영향을 받은 듯.[14]
2. 외모
6년 전, 올마이트와의 전투에서 치명상을 입은 현재 입을 제외한[15] 모든 이목구비가 갈려나가 쭈글한 엄지손가락처럼 생겼다. 덕분에 바쿠고 카츠키는 속된 표현으로 '불알 대가리'라고 부르기도 한다. 타르타로스 수용소 간수들은 우메보시 대가리. 더빙판에선 매실장아찌로 번역되었다.맨 얼굴이 드러나기 전까지는 어느 매체이서든간에 거의 아이덴티티 수준으로 얼굴이 음영으로 가려져 있었다.
363화[16] | 382화[17] |
10대 모습 |
애니메이션 150화 | 애니메이션 159화 |
올 포 원의 눈동자는 항상 경계가 흐릿한 죽은 눈으로 표현된다는 특징이 있다. 선천적으로 얇은 막이 쳐진 것처럼 광택이 없기에 눈동자에 무언가가 비치지 않는다. 시가라키 토무라의 몸을 사용할 때도 특유의 눈동자로 변한다.
복장은 타르타로스를 제외하고 항상 단정한 검은 양복을 입은 채로 등장하는데, 차림새에 별로 신경쓰지 않는 제자와는 다르게 겉모습에 신경을 많이 쓴다. 되감기로 전성기 시절의 육체를 얻자마자 알몸은 폼이 안 난다는 이유로 주변에 있는 히어로들의 망토를 빼앗아 입을 정도로 옷차림에 대해 많이 신경을 쓰는 편이다.
키가 225cm로 만화 내에서도 손 꼽히는 장신.[19] 현실 기준으로 엄청난 장신이자 떡대인 올마이트와 갱 오르카보다 큰, 원피스급 프로필이다. 요이치의 과거 회상이나 카미노의 악몽 이후 수감되는 장면을 보면 성인 남성보다 머리 두 개 정도는 더 큰 것을 알 수 있다.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는 초상사회 세계관이고 거대화나 이형계 개성이 존재하여 핍진성을 거스르지 않았으나[20], 올 포 원의 수중에 키가 커지는 개성이 있다는 설정이나 언급이 없는지라 어쩌면 저게 정말 원래 체격일지도 모른다.[21] 반대로 남동생 시가라키 요이치는 일반인에 비해 왜소하여 친형제가 극과 극.[22]
이 기골이 장대한 체형은 출생과 관련되어 있다는 사실이 과거 회상에서 드러났다. 함께 잉태된 동생과 모체의 영양분을 모조리 독점해서 그런 것. 즉, 태생부터 성인 남성 2인분의 피지컬. 쌍둥이지만 불균형한 이유도 마찬가지.
주간 소년 점프 2022년 8월호 |
애니메이션 초반과 게임에서는 묘사되지 않지만 원작은 양 손바닥 중앙에 동그란 구멍이 있다. 양덕들은 이걸로 AFO이 지저스라는 드립을 치기도 한다.[24] 평범하게 생각하면 올 포 원의 개성 발동이 손을 통해 이뤄진다는 장치 중 하나가 될 수 있으며, 올 포 원을 계승한 시가라키 토무라의 손바닥에도 구멍이 난 것으로 거의 확정이다.
3. 배경
원 포 올 계승자들의 숙명의 적이자 시가라키 토무라를 배후에서 지도편달해 온 '빌런 연합'의 보스. 인류에게 '초능력'이 발현되기 시작한 초상 여명기 시절 때 태어난 인물로, 타인의 개성을 빼앗고 빼앗은 개성을 본인이 쓰거나 남에게 부여할 수도 있는 개성 올 포 원을 가지고 있다.갑작스런 '개성'의 발현으로 사회적 혼란[25]이 끊이질 않았던 여명기에 본인의 개성을 활용해 일본의 범죄 세계를 제패하고 '뒷세계의 지배자'의 자리에 올랐다. 이후 타인에게서 '성장(=노화)을 멈추는 개성'을 빼앗아 100년 이상 군림해 왔다.[26] 활동을 주로 일본에서 했기 때문에 해외에는 일본만큼의 큰 영향을 지니지 않았다.[27] 하지만 어디까지나 일본에 비해서 떨어질 뿐 해외의 빌런들과도 유착관계에 있다.
그러나 제4세대에 태어난 원 포 올의 제8대 계승자 올마이트에게 조직이 해체 당하고 올 포 원 본인도 패배하면서 생명유지장치와 각종 약물 없이는 활동할 수가 없는 몸이 되어버렸다.[28] 일단 빈사의 몸으로 어찌어찌 도주했지만 모든 것을 잃어버렸다. 얼굴은 올마이트의 주먹에 맞은 영향으로 입과 귀 정도만 남은 채 모조리 날아갔고 평소엔 기계장치를 달고 사는 걸 보면 그 외에도 많은 부분이 안 좋은 듯.[29]
게다가 올마이트를 중심으로 뭉친 프로 히어로들과 경찰들에게도 제대로 찍혀 활동에 제약이 생겼다. 약 6년 동안 죽은 척 하고 숨어지내며 자신의 보좌관인 '닥터'의 도움을 받아 자신의 몸을 어떻게든 활동이 가능한 수준까지 겨우 회복하고 후계자 시가라키 토무라를 내세워서 새로이 빌런 연합을 조직해 재기를 노리고 있다.
개성은 선천적으로 물려받는 것과 개성은 한 사람에게 하나씩이라는 초상사회의 상식을 존재만으로 뒤집어버리기 때문에 올 포 원에 관련된 정보는 경찰이 의도적으로 통제했다.[30] 때문에 올 포 원의 위상은 알려져 있지 않지만, 올 포 원의 범죄조직이 전국적인 영향력을 행사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올마이트가 '평화의 상징'이라고 불린 이유가 올마이트 데뷔 후 고공행진을 계속하던 범죄율이 매년 급감[31]했던 것이기 때문.
4. 인물상
오랫동안 살아와서 그런지 어지간해서 감정적 동요를 전혀 보이지 않고 자신의 패배마저도 포석으로 활용해 조용히, 확실하게 원하는 그림을 그려나간다. 작 초반 올마이트에게 조직은 다 박살났고, 하나 뿐인 후계자가 이끄는 애송이 집단은 범죄 조직으로서는 약소조직이지만 그런 시가라키를 가르치고 빌런 연합을 키워낸 능력자. 애써 만든 특급 노우무를 잃었을 때도 '아깝지만 어쩔 수 없지'라고 가볍게 넘기기만 했다. 옆에서 듣고 있던 보좌관 위치에 있는 '닥터'의 혈압 끓는 반응과는 굉장히 대조적. 후에 심상세계에서 오랜만에 재회한 동생에게 "나를 닮아서 고집불통이다."라고 말하는 것을 보면 동생처럼 고집이 센 성격인 듯 하다.빌런답게 스스로의 악행에 죄책감이 없으며 책임 전가를 잘 한다. 시무라 나나의 손자였던 토무라를 타락시킨 후 올마이트와의 대결을 하는 극적인 순간에 그가 나나의 손자임을 밝혀 히어로 진영에게 죄책감을 심어주었고, 과도한 통제와 소유욕으로 동생의 인생을 망쳐놓고도 순순히 자신의 것이 되지 않은 동생이 나빴던 것이라는 말을 뻔뻔하게 내뱉었다. 또한 자신의 것이 되지 않겠다면 차라리 없애버리겠다는 심정으로 동생을 잔인하게 살해한 것은 자신임에도, 동생을 자신에게서 구출해낸 2대에게 원망을 돌렸고 최후의 순간까지도 가장 증오하는 대상으로 여기고 있었다.
싫어하는 상대는 집요하게 괴롭히는 성향이 있다.[32] 몸을 치료할 수 있는 개성이 나타날 때까지 쭉 존버했을 수도 있었지만, 자신은 물러나고 토무라에게 모든 것을 맡긴 것은 철저히 토무라가 올마이트의 스승인 시무라 나나의 손자라는 점을 이용해 올마이트에게 고통을 주기 위해서였다. 제자도 그 성향은 비슷해서 측근이 '그 스승에 그 제자'라는 감상까지 남겼을 정도.
에피소드 369화에서 공개된 과거 회상에서는 2대 계승자의 목을 붙잡은 채 울고 있는 모습이 나오는데, 이는 본편 전체를 통틀어 올 포 원이 희로애락의 '애'를 처음 보여준 장면이다. 그것도 표정을 흐리는 정도가 아니라 눈물까지 흘린다. 이때 올 포 원에게 잡힌 2대 계승자 쿠도는 "요이치는 이제 없다. 네가 죽였어"라고 팩트폭력을 시전한 상황이었는데, 올 포 원은 이때 자신이 단순히 쿠도의 동정심에 호소해 원 포 올의 행방을 물을 작정으로 연기를 한 것일 뿐이라 한다. 그러나 순간적인 분노로 요이치를 살해했을 당시에도 스스로의 행동에 당황해 현장에 요이치와 같이 있던 쿠도와 반란군들이 죄다 도망칠 동안에도 가만히 멍 때리고 있었던 것을 보아 정말로 회한의 눈물을 흘린 것이라 해석하는 독자들도 많다. 올 포 원에게도 인간다운 감정이 아주 없진 않다는 의미.
그리고 인간의 수명을 초월해 뒷세계에서 군림한 만큼 절대로 만만하지 않다. 본격적으로 등장한 카미노의 악몽 기준으로 강함은 머슬폼 올마이트와 막상막하이자 6년 전에도 그랬던 존재. 신입생이면서도 빌런들은 물론 스테인과도 싸웠던 유에이 A반 학생들도 잔뜩 쫄어버릴 정도로 압도적이다.[33]
그렇다고 힘만 무식하게 센 것도 아니라서 아래에서 나오지만 후계자 양성에 큰 공을 들이고 복귀할 계획, 앞날을 바라보는 식견 등 어느 하나 뒤지지 않는다. 카미노의 악몽 이후 타르타로스에서 올마이트와의 대화에서 올 포 원은 앞으로 있을 일을 말했는데 그 말은 들어맞게 된다.
'빌런들도 결국은 인간이다'를 주장하는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에서 흔치 않게 사연이 없는 괴물처럼 그려졌으나, 최종전에서는 그 역시 이해 못할 괴물이 아닌 외로운 인간으로 정의됐다. 그러면서 미도리야가 올 포 원에게 해준 마지막 구원은 동생과 다시 만나게 해주는 것. 태생적으로 비틀린 싸이코패스였기에 동생에게 집착하는 이유를 스스로도 소유욕의 일부로 여겼지만, 최후의 순간 모든 것을 내던지고 동생에게 제발 곁에 있어줄 것을 호소하는 올 포 원에게도 남들과 같은 슬픔, 사랑이라는 감정이 존재했던 것이다.
4.1. 마왕
처음 인류에게 '개성'이라는 초능력이 발현된 초상여명기 때부터 무려 4세대에 걸쳐 초상사회의 암흑가를 지배해 온 거악이자 악의 상징. 어느 날 갑자기 '개성'이 발현된 신세대[34]와 '개성'이 없는 구세대 사이의 충돌로 혼란스러웠던 초상여명기 시절, 다시 만들어지는 사회 질서 속에서 마왕[35]이 되기를 꿈꾸고 결국 정말로 마왕에 가까운 악당이 되는 등 어떻게보면 잘못된 방식으로 근성을 가진 이상주의자다.[36]과거 회상에서 '개성 발현으로 괴물 취급을 받고 있는 남자'와 '개성을 가진 자에게 습격당한 무개성자'를 상대로 '괴물에서 인간으로 되돌리는' 모습과, '무력한 사람에게 힘을 부여하는' 모습이 나왔는데, 이 때 그 시술을 받은 사람의 반응을 보면 그야말로 구세주를 영접한 듯한 모습이다.
이렇듯 주로 배후에서 암약하는 편이지만, 본인이 직접 무대 위에 나타날 시에도 사람의 심리를 도화지 삼아 자신이 원하는 그림을 만들어 조종하거나 언변으로 정신을 붕괴시키는 등, 올마이트 이상의 카리스마로 좌중을 압도하곤 하기에 무대 위에서조차도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존재. 이런 뛰어난 상황 장악력은 전투 상황일지라도 예외가 아닌지라 직간접적으로 전투력에도 기여할 정도다.[37] 사생결단하던 엔데버조차 얄쨜없이 올 포 원의 말빨에 농락당하다가, 옆구리에 큰 부상을 입었다. 이 때문에 독자들은 말싸움 S+라고 부를 정도.
게다가 필요하면 위기에 빠진 부하들을 위해 본인이 직접 최전선에 나서서 단신으로 부하들을 지키고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키는 행동도 마다하지 않는다.[38] 말 그대로 악당들의 영웅이자 악의 구세주나 다름 없으며, '악의 축'이라는 악명도 부족한 만큼 빌런들에게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한다. 자신의 압도적인 역량과 지략을 내세워 악의 카리스마로 정상에 군림한다는 점에 있어서 그야말로 빌런계의 올마이트다.
말로 상대방을 농락하는 유형의 말 많은 악당답게 의외로 친절하게 설명하려는 기질이 상당히 다분해서 풋내기 빌런이 따지고 들어도 세세하게 행동의 이유를 설명하고, 계획이 틀어져서 다비한테 조금만 더 참으라고 할 때 다비가 더 이상 참을 수 없다고 하자 세세하게 이유를 설명하며 납득시키려고 한다. 심지어 히어로에게도 도발을 섞으면서도 설명에 정성을 들이는데, 이를 보면 다른 이들과 대화하거나 혹은 수다 떠는 것을 좋아하는 듯 하다. 우지코 다루마는 올 포 원을 두고 "부처 같은 웃음"이라고까지 표현할 정도.
비 때문에 자기 어깨를 적셔가며 친구에게 우산을 씌어주거나 혹은 유능한 부하들을 대피시키기 위해 본인이 직접나서는 경우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부하들을 일회용 라이터로만 여겨서 잘 일해주면 좋고, 실패해도 딱히 상관없다고 여긴다.[39] 그리고 기간토마키아 같은 유능한 부하조차 상황이 여건치 않으면 아무렇지도 않게 버리는 바람에, 결국 기간토마키아는 배신감을 느껴 멋대로 히어로 진영으로 전향하는 방식으로 등을 완전히 돌렸다.[40] 이는 사예팔재회 및 이능력 해방군 편에서 시가라키의 대응과 비교되는데, 시가라키는 동료가 해코지 당한 것에 분개한 동료들에게 진심을 보여주며 지금 당장은 참더라도 반드시 동료들의 마음에 부응해서 복수를 성사시켰다. 또한 부하들에 대한 마음과 태도가 대부분이 가식적인 올 포 원과는 달리 시가라키는 적어도 동료애만큼은 진심이었다.[41]
자신의 기준대로만 행동하기에 올 포 원의 선의는 그의 시점에서나 선의일 뿐이지, 이를 받아들이지 못 하는 사람들에게는 가혹한 폭력이나 다름없다. 요이치를 아끼며 마음을 쏟은 것과는 별개로 형의 악행을 거부하며 받아들이지 않으려는 동생의 마음을 무시하고 끝까지 그에게 집착했다. 토무라에게도 후계자이자 자신이 손에 넣을 새로운 육체로 삼았기 때문에 미움을 샀지만, 정작 올 포 원 본인은 개의치 않으며 그를 여전히 아끼는 태도를 보인다. 오히려 토무라가 자신을 죽일 뻔한 상황에서도 역시 나의 후계자답다며 만족하고, 토무라와 인격이 융합해 소멸할 수도 있는 상황에서도 자신은 좋다며 그를 껴안으며 융합하는 소름 끼치는 모습을 보여준다.[42]
하지만 423화에서 미도리야의 일갈로 인해 밝혀진 그의 실체는 그 누구보다도 고독을 가장 두려워하는 겁쟁이자 외톨이에 불과했다. 사실 친동생인 요이치를 향한 집착부터 특유의 말빨로 가끔씩 쓸때 없이 수다 떨려는 모습에서 이러한 면모가 수박 겉핥기 식으로 드러내왔었고, 마왕이라는 타이틀에 집착하며 본인의 개성과 지략을 앞세워 지금까지 저질러 온 각종 흉계와 악행으로 인해 뒷세계의 절대자에 가까운 악명을 떨쳐온 것도 사실 본인의 고독함을 감추기 위한 가면에 불과하다.[43]
아이러니하게도 본인이 두려워한 고독함을 유발한 것도 엄연히 각종 악행과 만행을 저질러 온 올 포 원 자신이다.
4.2. 뛰어난 교육자
천부적인 재능으로 원 포 올을 처음부터 완벽히 제어해낸 탓인지 제자에게 큰 가르침을 주지 못한 올마이트와는 달리 올 포 원은 교육자로서 매우 훌륭하다.[44]후계자의 지도 편달에도 뛰어나 파괴충동만 넘치는 풋내기에 불과했던[45] 시가라키 토무라를 자신의 후계자로 키워냈다. 토무라의 얼토당토 않은 요구들까지 자기가 수용할 수 있는 선까지 최대한 수용해주며[46] 경험을 쌓게 하면서도 '히어로 킬러' 스테인과의 만남을 주선해 시가라키 스스로가 자신의 미흡한 점을 깨달을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어 조용히, 그리고 확실하게 시가라키의 정신적인 성장을 촉진시켰다. 그 외에도 소크라테스의 산파법, 인지발달 불균형, 인간 중심 상담 이론, 전문가 초청 등 실제 교육학에서 활용되는 방식들을 적극적으로 사용했다.[47]
350화에서 다비의 과거에서 시가라키 토무라에게 무슨 일이 생겼을 때를 대비한 보험으로 어린이들을 직접 모았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 아이들은 모두 뒤틀림을 가진 아이들로서 상당히 큰 시설에서 살고 있었다. 모두 올 포 원의 그릇이나 노우무의 재료로서 길려진 것으로 보인다.[48]
다만 올 포 원이 교육자로서 훌륭한 것은 어디까지나 교육 능력에 한한다. 비인간적인 올 포 원 답게 교육자로서의 자세는 교육 능력에 반비례하며 실제로 토무라에게 겉으로는 자신의 후계자인 것처럼 행세했지만 실제로는 원 포 올 강탈과 대체 육신 계획의 도구에 지나지 않았으며 그의 교육은 단지 그렇게 만들기 위해서는 토무라를 어느 정도 성장시켜야 했기에 필연적인 일이었을 뿐이다. 달리 말하면 돼지를 키웠고 온갖 좋은걸 먹여가며 살을 찌웠지만 그것이 단지 도축용 돼지를 대상으로 했을 뿐이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이런 면에서는 올마이트가 압도적 우위다.[49]
4.3. 비인간성
본작의 흉악 빌런들 대다수가 인간성을 잃은 사람들이거나 비뚤어진 인간성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지만 올 포 원은 그중에서도 인간성이라는 게 아예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묘사된다.[50] 감정이 존재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51] 일반인들이 지닌 감성을 지니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자신이 뺏은 개성의 원소유자에게 매도당하는 꿈을 꿀 때 자신에게도 죄책감이 있었나라는 낙담을 했다는 걸 보면 본인도 이를 자각하고 있지만, 이를 오히려 자랑스러워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심지어 올 포 원은 9대에 걸쳐 자신을 방해한 원 포 올에 대해서도 흥미나 짜증 정도를 느낄 뿐, 분노나 증오와 같은 격렬한 감정은 품지 않았다. 이 때문에 올 포 원은 원 포 올을 강제로 빼앗지 못해 시가라키 토무라라는 스페어까지 만들어야 했던 것. 호크스가 거론하기 전까지는 크게 부각되는 점은 아니었지만, 생각해보면 그의 감성이 얼마나 비인간적인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이런 탓인지 스타 앤드 스트라이프가 자신이 죽는 그 순간 개성을 트랩으로 사용할 거란 예상을 전혀 하지 못 했고 그 대가로 본편에서 처음으로 가장 뼈아픈 타격을 받았다.
에피소드 330에서는 자신의 자아가 사라질지도 모르는데도 시가라키의 인격과 서로 뒤섞이며 새로운 인격체로 태어난다는 말에 시가라키는 치를 떨며 싫다고 하지만 올 포 원은 오히려 좋다며 더더욱 증오하라며 우리의 빛나는 미래를 위해서라는 말을 해 올 포 원의 뒤틀림과 섬뜩함을 보여준다. 어떤 의미로 올 포 원의 본성과 추악함을 보여주는 장치이기도 하다.[52]
에피소드 336에서 밝혀진 내통자의 정체를 통해 인간을 가지고 노는 그의 악행과 비열한 본성을 알 수 있다. 미도리야의 꿈에서 나온 과거 회상(올 포 원 동생의 회상)을 보면 여러 사람들을 상대로 개성이 없는 사람에게 강제로 개성을 주입하면서 그것으로 생긴 부작용이 무엇인지 여러 번 실험을 해왔을 것이다. 올 포 원의 성격을 본다면 그것 때문에(맞지 않은 톱니바퀴를 강제로 끼운 것에) 죽은 사람이 생겨도 실험에 의한 사고로 생각했을 것이다. 그의 동생이 형의 이러한 본성을 오래 전부터 알아채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때문에 토무라를 이용해 감정[53]을 가지려고 했는데, 오히려 이것이 독이 되고 있다. 올 포 원 본체도 감정의 영향을 상시적으로 피드백받고 있는 사념의 영향을 받은 탓인지 점차 감정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아오야마 일가와 기간토마키아에게 배신 당했을 때 배은망덕 하다거나 쓰레기라고 매도하고, 약자[54]의 도발에 반응하고, 역성장 때문에 소멸할 위기에 처했기에 서둘러서 토무라에게 가야할 상황에 감정이 옅었던 시절에도 자신의 모든 걸 빼았은 올마이트를 증오하고 있었는데 그 증오가 더욱 강해졌는지 올마이트를 보자마자 바로 덤벼드는 등 이전과는 많이 달라졌다. 올 포 원의 강점은 그 어느 때라도 냉정함을 유지해 책략을 꾸미는 것인데, 감정 때문에 냉정함을 전혀 유지하지 못하고 있다. 이는 더 심해져서 무개성인 상태의 올마이트에게 무턱대고 덤볐다가 오히려 올마이트에게 공격을 허용당하는 굴욕을 당했다. 사실 원 포 올 선대들의 의지에 밀린 시점에서 이들의 의지를 한참 뛰어넘은 토무라의 증오심에 휘둘린다는 건 이미 예정된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407화에서 과거를 통해 사악함을 날 때부터 가지고 있던 선천적인 순수악임을 보여주었다. 즉, 어떤 환경에서 태어나고 자라더라도 결국 '악'일 수밖에 없는 셈.[55]
418~419화에서 밝혀지기를 시가라키 토무라의 아버지인 코타로와 접촉해 그를 선동하고 부추겼다는 사실과 토무라의 개성 또한 올 포 원이 주입하면서 생각난 비극이며 토무라는 그저 원 포 올을 빼앗기 위한 도구이자 대체 육신을 위한 카드라는 사실과 처음부터 끝까지 놀아난 것임이 밝혀지면서 비인간성과 끝없는 사악함과 악의를 다시 한번 부각시켜 주었다.
'빌런들도 결국은 인간이다'를 주장하는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에서 흔치 않게 사연이 없는 괴물처럼 그려졌으나, 최종전에서는 미도리야의 입으로 그 역시 이해 못할 괴물이 아닌 그저 외로운 인간일 뿐이라고 정의됐다. 그러면서 미도리야가 올 포 원에게 해준 마지막 구원은 그가 그토록 찾던 동생과 다시 만나게 해주는 것. 태생적으로 비틀린 싸이코패스였기에 동생에게 집착하는 이유를 스스로도 소유욕의 일부로 여겼지만, 최후의 순간 모든 것을 내던지고 동생에게 제발 곁에 있어줄 것을 호소하는 올 포 원에게도 남들과 같은 슬픔, 사랑이라는 감정이 존재했던 것이다.
하지만 그가 저질러온 극악무도한 악행과 만행, 그가 저질러 온 모든 죄악들이 자신에게 돌아와 업보를 치른다.
5. 작중 행적
자세한 내용은 올 포 원/작중 행적 문서 참고하십시오.6. 능력
자세한 내용은 올 포 원/능력 문서 참고하십시오.6.1. 개성 - 올 포 원
자세한 내용은 올 포 원(개성) 문서 참고하십시오.7. 인간 관계
자세한 내용은 올 포 원/인간관계 문서 참고하십시오.8. 어록
지금 마음껏 구가해두라고, 올마이트. "거짓된 평화"를...
누구도... 구해주지 않았지... 힘들었지... 시무라 텐코 군. '히어로가', '조금 있으면 히어로가', 다들 그렇게 너를 못 본 척했지. 대체 누가 이런 세상을 만든 걸까? 너는 나쁘지 않아. "이제 괜찮다. 내가 있다."
어린 시무라 텐코에게 구원의 손길을 내밀면서.
어린 시무라 텐코에게 구원의 손길을 내밀면서.
또 실패했구나, 토무라. 그래도 결코 꺾여서는 안 돼. 다시 하면 된다. 이렇게 동료도 되찾았어. 이 애도…네가 '소중한 장기말'이라 생각해 판단해서다. 얼마든지 다시 할 수 있어. 그걸 위해 내가 있단다.
이 모든 건, 다 너를 위해 존재한다.
이 모든 건, 다 너를 위해 존재한다.
"토무라, 너는 싸움을 계속하거라."
시가라키와 빌런 연합의 멤버들을 탈출시키면서.
시가라키와 빌런 연합의 멤버들을 탈출시키면서.
"사실이야. 알잖아? 내가 할 만한 일이지."
시가라키와 시무라 나나의 관계를 말하고는 그걸 믿지 못 하는 올마이트를 믿게 하기 위해 한 말.
시가라키와 시무라 나나의 관계를 말하고는 그걸 믿지 못 하는 올마이트를 믿게 하기 위해 한 말.
"힘이 없는 자에게 '선택'을.
죄에는 용서를. 바라는 것을 주마.
나에게 협력해준다면."
죄에는 용서를. 바라는 것을 주마.
나에게 협력해준다면."
"내 꿈은 현실이 되었어! 그리고, 현실은 정석대로 되지 않아.
네가 나에게 굴복하지 않는 이 현실도 지금부터 내가 바꾸고 말 거야.
나한테 넌 소중해. 빼빼 마른 너라도 충분히 쓸 '이능력'을 찾아냈단다. 같이 가자."
네가 나에게 굴복하지 않는 이 현실도 지금부터 내가 바꾸고 말 거야.
나한테 넌 소중해. 빼빼 마른 너라도 충분히 쓸 '이능력'을 찾아냈단다. 같이 가자."
아아, 가엾게도. 뭘 두려워하는 거니? 네 마음 가는 대로 하면 돼. 그러지 않으면 너 혼자 괴로울 뿐이지.
양심, 도덕, 윤리 그건 다 누군가가 만든 것들이야. 얽매이지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아라. 네 안에 있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거니까.
양심, 도덕, 윤리 그건 다 누군가가 만든 것들이야. 얽매이지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아라. 네 안에 있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거니까.
두려워하지 마라. 이렇게 생각해 보렴. '인간의 생명도, 진보도, 노력도 모든 게 내 손아귀에 들어있다'라고.
움켜쥐어 부술 것인지, 굴려가며 놀 것인지는 네가 정하면 돼. 증오와 희열을 겹쳐놓을 수 있다면, 넌 자유다.
움켜쥐어 부술 것인지, 굴려가며 놀 것인지는 네가 정하면 돼. 증오와 희열을 겹쳐놓을 수 있다면, 넌 자유다.
너희는 모르겠지.
와인하고 마찬가지야. 짓밟아서 짜내는 거지.
나는 그저 그 맛을 계속 즐기고 싶은 것뿐이야.
올 포 원이 노우무를 만드는 이유
와인하고 마찬가지야. 짓밟아서 짜내는 거지.
나는 그저 그 맛을 계속 즐기고 싶은 것뿐이야.
올 포 원이 노우무를 만드는 이유
나는 신기한 꿈을 꾸는 경우가 있어서 말이지...
빼앗은 '개성'의 주인이 매도하는 꿈...
그때마다 낙담했었지... 나 자신에게도 남들처럼 죄책감이 있었나 싶어서.
정신세계에서 재회한 동생에게 한 말 1[60]
빼앗은 '개성'의 주인이 매도하는 꿈...
그때마다 낙담했었지... 나 자신에게도 남들처럼 죄책감이 있었나 싶어서.
정신세계에서 재회한 동생에게 한 말 1[60]
힘이다, 토무라!! 네 힘에 내 힘을 합치면 빼앗을 수 있다!! 결국 내게 진 몇 명의 죽은 자다!! 동생아! 선택했다고? 강한 척하지 말아라!! 알고 있을 텐데!? 토무라를 통해 보고 있었다! 이렇게나 훌륭한 힘을 주체하지 못하고!! 친구도 선생도 지키지 못했을 뿐더러 오히려 보호받고!! 그것도 모자라 스승과 마찬가지로 분노에 몸을 맡기고! 결과!! 지금 움직이는 것조차 마음대로 못하고 땅에 엎드려 눈알만 이리저리 굴릴 뿐인 얼간이한테 넘겨 버린 게 큰 실수다!!
정신세계에서 재회한 동생에게 한 말 2
정신세계에서 재회한 동생에게 한 말 2
이 몸이 완성되면 다시 만나자고, 덜떨어진 미도리야 이즈쿠.
어째서 내일이 올 거라 생각한 거지? 쉴 틈 따위 주지 않는다. 이제부터 계속 나의 차례니까. 피로를 모르는 노우무들아. 지금부터 나의 본체를 해방시켜라.
앞에서 대기 중인 노우무들에게 한 말
앞에서 대기 중인 노우무들에게 한 말
(시가라키 : ...나의 몸... 이라고... 했잖아... 선생...!!) 눈을 떴나. 푹 쉬어라. 초재생이 잘 안 듣는다. 너 자신이 기운을 차려야 해. (시가라키 : 쉬라... ...고 말한 건 당신이잖아) 할 일을 하고 나서 말이지. (시가라키 : ...[나의 몸을... 돌려줘) 내 힘을 원한 건 너잖아!? 자신에게 손을 뻗어 주지 않은 세계에 침을 뱉었다. 증오를 완수하기 위해 네가 힘을 원했다. 너의 강한 의지가 초래한 결과이며 그것이야말로 중요하지. (시가라키 : 장기짝이 되지는 않아...!) 착각하지 마라, 토무라! 너는 소중하고 소중한 다음의 나다.
본체가 있는 타르타로스로 가면서 개성에 깃든 올 포 원의 사념이 시가라키에게 한 대사
본체가 있는 타르타로스로 가면서 개성에 깃든 올 포 원의 사념이 시가라키에게 한 대사
나가고 싶으면 나를 따라라, 친구여. 그리고 옆에서 지켜봐 주었으면 좋겠군. 이제부터 시작되는 공위시대에 더 완벽한 마왕이 태어난다. 이건 내가 최고의 마왕이 될 때까지의 이야기다.
나는 강요하지 않았다. 이건 그녀의 의지다. 좌절하고 만 인간이 빌런이라 불리는 것이거늘.
'개성'이니 뭐니 하며 개인주의를 칭송해도 결국은 관리 사회. 맞지 않는 '개인'은 배척되지.
예외는 없다. 사회주의든 민주주의든 뿌리는 같다. 사회 이전의 문제. 군생생명의 원칙이다.
네가 고른 길은 가시밭길이다.[61] 싸울 때마다 마음이 깎여나가고 끝은 오지 않을 거다.
난 감옥 속에서... 계속 너를 생각했다.
나의 흥미는 더 이상 올마이트가 아니다.
다음은 너다!![62]
'개성'이니 뭐니 하며 개인주의를 칭송해도 결국은 관리 사회. 맞지 않는 '개인'은 배척되지.
예외는 없다. 사회주의든 민주주의든 뿌리는 같다. 사회 이전의 문제. 군생생명의 원칙이다.
네가 고른 길은 가시밭길이다.[61] 싸울 때마다 마음이 깎여나가고 끝은 오지 않을 거다.
난 감옥 속에서... 계속 너를 생각했다.
나의 흥미는 더 이상 올마이트가 아니다.
다음은 너다!![62]
너의 증오와 파괴 충동이! 나나 닥터의 상정을 능가해 부풀어오르고 있어!
퍼센티지로 치자면 97~98 정도인가. 우리는 곧 하나가 돼!
올 포 원도 아니고 시가라키 토무라도 아닌... 서로 녹아 새로운 인격이 되어가고 있다고!
(시가라키: 싫어!) 그러냐!! 난 좋아!! 원망스럽나!? 더 원망해! 너의 증오가 우리의 빛나는 미래에—.[63]
퍼센티지로 치자면 97~98 정도인가. 우리는 곧 하나가 돼!
올 포 원도 아니고 시가라키 토무라도 아닌... 서로 녹아 새로운 인격이 되어가고 있다고!
(시가라키: 싫어!) 그러냐!! 난 좋아!! 원망스럽나!? 더 원망해! 너의 증오가 우리의 빛나는 미래에—.[63]
(다비가 체포되었다라는 것을 들은 엔데버에게) 그 얼굴은 뭐지? 애(哀)정인가 애(愛)정인가. 토우야 군을 보지 않고 쇼토 군에게 떠넘겼다! 네 선택이잖아!? 어차피 이렇게 정당화하고 있지!? '히어로는 지킬 것이 많다'고! 그러니까 지는 거라고 No.1![65]
아아, 엔데버... 다들 자신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싸우고 있어. 젊은이든 누구든 목전의 싸움에 목숨을 걸고 있는데, 왜 너만이 마음이 다른 데 가 있지? 걸작이 실패작을 처분해 줬잖아!? 기뻐하라고!? (닥치라고 말하는 엔데버에게) 난 말이지...예전부터 너의 '힘에 대한 비정상적인 희구'에도 주목하고 있었어. 나라는 놈은 좋은 땅을 보면 씨앗을 뿌리지 않을 수 없거든. 토우야 군의 몸을 못 찾았었지.[66]
떨고 있다만. 불쌍하게도 학생 기분의 연장으로 오고 말았구나. 들러리 주제에 착각에 빠져 있구나. (너의 얼마 안 되는 깃털로는 감당하지 못할 물량이다, 호크스. 지금의 너는 그저 범골이지.) 우연찮게 커다란 힘과 함께 있다고, 특별한 인간이라고. 자신 또한 마왕에게 맞서도 된다고.
이 최종결전에 내가 아무런 대책도 세우지 않고 나타났을 것 같나? 이 몸은 나에게 이미 쓸모가 없어. 버리기만 하면 되는 것... 그렇기에 시험할 수가 있는 게 있지. 목숨을 거는 게 히어로의 특권이라고 생각하나?[67]
저번 싸움에선 방어전 일변도라 아무것도 못하게 했다고 들었다. 이번에는 다르다. 히어로란 막는 자이며 빌런이란 침범하는 자. 우리는 꿈을 향해 나아간다!!
이 '되감기'는 한번 사용하면 최종적으로 나는 없어진다. 하지만 '꿈'의 바통은 시가라키 토무라에게 넘어갔다. 나의 남은 역할은 너희의 주제넘은 함정에서 그를 구해내는 거다. 난 그럼 가겠어.
단순하다. 만화에 영향을 받았거든. 그 악역은 전 세계의 두려움의 대상이었다. 왜였을 것 같나? 나쁜 짓이란 뭐지? 문화도 가치관도 무수히 펼쳐지는 이 세계에서 모두가 얼굴을 찌푸리고 혐오하는 행위... 그건 꿈꾸는 미래를 방해받는 것. 그래서 나는 전 세계의 미래를 가로막고 싶어. 그저 그러고 싶다 바랬을 뿐이야.
청춘시대의 경험이 한 명의 인생을 결정짓는다. 나는 무엇보다 인간의 감정을 강하게 신뢰하고 있거든. 어두운 인생을 걸은 그가 품은 친구에 대한 마음...... 정보가 없는 쿠로기리가 즉시 행동할 수 있도록 '시무라의 손'에는 마이크로 디바이스를 박아놨다. 이구치 군은 할 일을 마쳤다! 그리고, 불쌍한 남자의 죽음은 한 소녀의 마음에 '적의'를 낳았고. 모든 것을 휩싸며 원한을 풀고 싶은 남자는 그리고 소녀에게 경국의 방법을 가르쳐줬지. 자, 보자고. 타카미 군. 네가 그때 그를 최우선적으로 처분하지 않았으면 어떻게 됐을지.
애초에, 원래는 완전하게 '내'가 될 예정이었어. 토무라와 융합되어 '새로운 인격'이 되는 건 최선이 아니었지. 토무라의 파괴충동은 내 상정을 뛰어넘었어. 하지만 변변찮은 문제야. 역할을 끝낸 이 나의 '인자'를 넣어주면 내 영역이 늘어나 토무라를 덮을 뚜껑이 생기지. 마왕의 완성... 이건 "나"의 이야기다.
후후... 그런 거냐... 지금까지의 위험 부담을 감수해서라도 막고 싶다라. 이제 와서 아직도 어떻게든 될 거라 생각하고 있군. 내게 유일하게 닿은 남자가 빠졌는데도 아직! 용감한 게 아니군... 내 황금시대를 모르니까 그런 거겠지. 철이 들 무렵에 올마이트가 대두하기 시작한 세대...! 태어났을 때부터 올마이트가 대두하고 있던 세대!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어둠 속, 하지만 누구나가 '그곳에 있는 무언가'에 벌벌 떨던 시대, 시의의 원차, 착취와 차별로 범벅이 된 황금의 어둠을!
하지만... '개성'이 빼앗기는 데 두려워서 다가오지 못하지. 이제 됐다. 너희들이 도달한 끝은...[68]
"일회용 쓰레기가!! 동포를 죽인 녀석이 피해자인 마냥 정의로운 척하는 거냐!? 흐르는 대로 휩쓸리는 약자가!"[69]
"영웅답게 어떻게 죽을지 선택할 수 있다고?"[70]
"그 표정을 기다리고 있었어. 네가 가장 싫어할 순간이지."[71]
"어떤 모습이든... 그의 죽음은 시대의 한 단락이 될 거다."[72]
싫어 감정에 지배당하고 있었다. 이런 건 내가 아니야! 싫어
싫어싫어싫어싫어싫어싫어싫어싫어싫어싫어싫어싫어싫어
미워미워미워미워미워미워미워미워미워미워미워미워미워
싫어싫어싫어싫어싫어싫어싫어싫어싫어싫어싫어싫어싫어
미워미워미워미워미워미워미워미워미워미워미워미워미워
비극이야말로 사람을 강하게 만든다.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가?[73]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가?[73]
안돼!! 용납 못 해!! 사랑한다!
널 사랑했다!! 나는 네가 없으면 안된단 말이다!!!
널 사랑했다!! 나는 네가 없으면 안된단 말이다!!!
9. 평가
미도리야 이즈쿠: AFO...!! 너를 용서하진 않아. 하지만 이해할 수 없는 괴물이라고도 생각하지 않아.
올 포 원: ...그만해...
너는 마왕이 아냐.
올 포 원: 보지 마...!
너는 그냥 외로운 인간이야!!
423화 중.
올 포 원: ...그만해...
너는 마왕이 아냐.
올 포 원: 보지 마...!
너는 그냥 외로운 인간이야!!
423화 중.
종래의 최종 보스급 빌런들이 세계정복 같은 다소 허무맹랑한 목표에 매진하거나 자신만의 대의와 이상을 가지고 악행을 저지르거나 혹은 아예 광기에 물들어 날뛰는 성향이 많았던 반면, 올 포 원은 현실의 범죄자들처럼 철저하게 사익을 추구한다.
사익을 추구하면서도 그 안에는 '마왕'이라는 원대한 이상을 가졌으며,[74] 압도적인 전투력을 가졌지만 철저한 두뇌파이고, 사건 하나하나를 보면 패배지만 오히려 이를 역이용해 자신의 후계자인 시가라키 토무라와 빌런 연합이 더더욱 성장하게 하는 큰 그림을 그리며, 악의 정점임에도 부하와 제자를 끔찍이 아끼고, 숙적인 올마이트의 열정적인 면과는 반대로 굉장히 침착하고 정신적, 감정적으로 흔들리는 일이 없는 등 매력적이고 입체적인 면모를 지닌 캐릭터이다. 거기에 다른 악역들과의 완전한 차이점으로 악을 동경하여 빌런이 된 케이스[75]라, 빌런임에도 팬들의 평가와 지지도는 매우 높다. 애니메이션에서는 훌륭한 성우의 연기와 압도적으로 웅장한 브금에 힘입어 화려한 연출을 보여주었다.
임간합숙의 빌런 연합 습격부터 올마이트와 올 포 원의 마지막 싸움을 다룬 에피소드는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스토리 전체를 통틀어서도 국내외를 막론하고 최고의 에피소드로 손꼽힌다. 심지어 전면전쟁에서도 독자들의 예상을 통수쳤으며 이걸 본 독자들은 역시 올 포 원이 나와야 스토리가 재밌어진다며 극찬을 할 정도였다.
감정이라는 것을 몰라 비인간적인 행위를 냉정하게 수행할 수 있었지만, 감정이 없는 빌런이라는 한계에서는 전혀 벗어날 수 없었다. 사랑하는 동생을 자기만의 사랑으로 지배하려다가 거부당하고, 최종전투에서는 심복 심지어는 후계자조차 이용말로 써먹는 냉혹하고 비정한 면모를 보였다. 또한 내통자의 과거 묘사를 통해 매우 악질스럽게 사람을 이용하는 모습을 보인다.
최종결전 편부터는 평가가 다소 떨어졌다. 원인은 지나친 올 포 원의 비중으로 여겨진다. 본래 올 포 원의 목적은 '개조된 시가라키 토무라의 육체로 원 포 올을 빼앗는다'에 초점이 맞추어져 올 포 원의 사념이 개성인자 속에 존재하는 한 서사적으로 퇴장은 먼 일이었으나, 작중에서도 올 포 원이 버림패로 써먹은 사실상 더미 캐릭터인 되감기 올 포 원에 쓸데없이 많은 비중을 몰아줘 이를 처치한 후 사념에 의한 부활에 피로를 느끼는 역효과를 불러온 것. 작가의 완급 조절 실패다.[76] 토무라의 서사를 부정하는 듯한 묘사도 문제. 이 작품의 빌런 측 주인공은 토무라인데, 정작 토무라의 오리진, 증오마저 전부 올 포 원이 의도한 거였다 식으로 전개되니 지금까지 쌓아온 토무라와 그를 따르는 빌런들의 서사의 의미가 퇴색되는 것이다.[77]
또한 최종장부터 더욱 심해진 과도한 동생 집착도 호불호 요인이다. 이를 단순 밈적으로 소비하거나 혹은 이런 면모가 있어 올 포 원이 평면적인 악역에서 벗어나 입체적인 캐릭터가 되었다며 좋아하는 독자가 있는 반면 올 포 원처럼 엄숙하고 무게감 있는 빌런이 후반부에 와서는 동생 타령 밖에 하지 않아 깬다는 반응 역시 적지 않다.[78]
이 때문에 결론적으로는 시가라키 토무라와 함께 비중에 비해 완성도가 낮은 최종보스로 여겨진다. 최종결전 편의 올 포 원은 지나친 비중과 반비례하는 열악한 캐릭터성 묘사로 초반부터 주인공의 안티테제로서 빌드업해온 토무라의 서사성에 훼손을 입혔으며 올 포 원 본인조차 납득하기 어려운 행적으로 독자들의 지탄을 샀다. 사실상 악역으로서 강렬한 카리스마나 위험성을 보인 건 카미노의 악몽 편이 마지막이니.
하지만 위의 미도리야의 일갈처럼 가면이 벗겨진 그의 맨얼굴은 결국 고독을 가장 두려워하는 겁쟁이자 나약한 외톨이일 뿐이며 올 포 원에게 진심으로 손을 잡아줄 존재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작중에 드러난 그의 악행과 만행들을 보면 알듯이 선천적인 사이코패스 성향으로 그것들마저도 철저하게 이용하고 버리는 본인의 죄악들이 결국은 돌아와 스스로를 몰락하게 만들었으며 모든 것이 다 본인이 스스로 자초한 결과다.[79] 이렇게 초반과는 달리 한없이 추하고 보잘 것 없이 철저하게 무너지는 그의 모습은 작가가 의도한 것이다.
10. 기타
- 한국 팬덤에서는 자주 쓰이진 않지만 일본, 서양 등의 해외 팬덤에서는 원작에서도 쓰이는 약칭인 'AFO'으로 자주 통용된다.[80]
- 워낙 독자들에게 강력한 임팩트를 남긴 캐릭터이고,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전체를 봐도 스토리를 꿰뚫는 중요인물 중 하나이기에 팬아트나 팬픽이 나올 법한데도, 밈적인 요소가 일절 없고 캐릭터성도 2차 창작자 역량을 많이 요구할 만큼의 구체적인 두뇌파라 인물상을 표현하기 힘들어 팬픽이 많이 작성되지 않고 있다. 그나마 작성되는 경우, 대부분 올마이트나 시가라키와 엮이는 편. 가벼운 2차 창작의 경우 올마이트와 출연할 경우 그를 약올려서 열폭시키거나 황당하게 하는 경우가 많으며, 시가라키나 빌런 연합과 같이 나오는 경우 그들을 챙기는 아빠 역할을 맡는 경우가 많다. 한때는 미도리야의 아버지 혹은 선조 설이 나오기도 했다. 최종장 이후로는 공식적으로 유일하게 사랑한 존재로 밝혀진 동생과도 엮이고 있으나 이 역시 상당히 마이너한 편. 커플링이라기보다는 동생에 대한 그의 감정이 무엇이었는지에 대해서 여러 해석이 오간다.
- 주인공인 미도리야와 겹치는 부분이 많다. 뛰어난 전략전술, 침착한 성격, 두뇌파지만 필요할 때는 본인이 선두에서 나선다는 점, 팀에서 구심점 역할을 한다는 것 등등. 에피소드 213을 통해 복수의 개성을 가졌다는 것도 겹치게 되었다. 게다가 둘 다 1인칭으로 '僕'를 쓴다. 이 때문에 일부 팬들은 이른바 '댇포원', 즉 올 포 원이 미도리야의 아버지가 아니냐는 추측을 하기도 했으나, 현재는 설득력이 없는 가설.
- 본명이 끝까지 공개되지 않은 캐릭터다. 팬덤에서는 원 포 올의 계승자가 차례대로 1부터 9까지의 숫자가 순서대로 들어간 이름을 썼다는 것 때문에, 원 포 올의 오리진인 올 포 원의 본명에는 0(零)이 들어간 이름을 가졌을 거라는 추측이 거론된다.
- 남동생을 가족 이상으로 바라보며 사랑하는데다 이로 인한 광기에 가까운 행보 때문에 근친게이라는 별명이 생겼다. 국내 팬덤에서는 가장 유명한 별명. 동생한테 아이시테루, 다이스키같은 표현도 서슴없이 하는데다 금고에 가두거나 쿠도한테 질투하는 모습은 영락없는 얀데레다. 심지어 유언까지 동생한테 하는 사랑고백이 되면서 진짜 근친게이임이 확정... 다만 진지하게 따진다면 동생만을 바라보는 올포원의 조건없는 사랑을 생각해보면 그의 성적지향이 게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 거기다가, "응애포원"이라는 별명도 추가됐는데, 올 포 원이 364화에서 되감기를 이용해 젊은 날의 육체를 되찾았지만, 그 대가로 한 번 사용하면 역성장이 멈추지 않아 결국에는 아기가 되어 완전히 소멸되는 매우 큰 부작용이 있기 때문이다.
- 술을 좋아하는 것 같다. 노우무의 제조 과정을 설명할 때 시체에 복수의 개성을 이식하여 노우무를 만드는 걸 포도를 짓뭉개서 짜낸 과즙을 와인으로 숙성시키는 것과 같다고 비유하는 것도 그렇고, 유가의 회상에서는 올 포 원 옆에 와인이 있었다. 그리고 343화에서 유가의 부모와 통화할 때 술이 마시고 싶다며 맥캘란을 요구한다.
- 최초의 능력자중 하나라는 것, 다수의 초능력을 사용하는 것, 영생하는 것 등 능력적으로는 엑스맨의 아포칼립스와 비슷하다. 게다가 이 둘은 세상의 지배자로서 군림하고 싶어했다는 점에서 목적면에서도 유사하다.
- 최종장에서는 스토리가 진행 될 때마다 다중인격 캐릭터에 가까울 정도로 캐릭터성이 바뀐다.
- 평소의 올 포 원 : 독자들에게 가장 유명한 상태의 올 포 원. 겉으로는 냉정침착한 신사의 태도를 보이지만 속내는 잔인하고 유치한 면이 있다. 언어를 이용한 컨트롤 프릭과 도발이 특기. 이 문서의 인물상 파트는 대부분 이 시기의 올 포 원을 기준으로 서술했다.
- 되감기 올 포 원 : 시가라키 토무라의 인격과 융합된 영향을 받아 속의 검은 것(= 부의 감정)이 올라온 상태의 올 포 원. 본래 자신이 가지고 있지 않았던 증오와 분노가 뒤섞여 올 포 원 답지 않게 충동적이며 표정 변화가 뚜렷하다. 본인조차 "이건 내가 아냐!"라고 당황했을 정도.
- 최종전 올 포 원 : 동생을 잃은 후 시종일관 우울한 상태의 올 포 원. 평소처럼 여유롭지도 않고, 되감기 때처럼 풍부한 감정을 보이지도 않아 오로지 상실 만이 가득하다. 그리고 가면이 벗겨진 맨얼굴은 그 누구보다도 고독을 가장 무서워하는 일개 겁쟁이자 외톨이며 가장 두려워하는 그 고독을 선택한 것도 올 포 원 자기 자신이다.
- 게키렌쟈의 론과 비슷한 점이 많다. 올포원과 론 둘다 각플랫폼에서 사악하기로는 역대급이라 평가받으며[83] 양쪽 다 추구하는 악의 방향이 사익을 추구한다.[84] 또한 해당작품들의 중요 소재들의 시초격 존재들이라는 점[85] 이후 자신들의 꼭두 각시들이 소멸하자 세상이 재미없다며 본격적으로 세계를 차지하려고 움직이는 행보를 보인다는 점에서 생각보다 공통점이 많은 편이다. 다만 마지막에 갑자기 옹졸해버렸다는 점에서는 요돈 황제와 비슷한 편이다.[86]
- DC 코믹스의 2대 플래시의 숙적 리버스 플래시와도 닮았다. 둘 다 현실을 파괴할 수 있는 능력을 지녔고 이를 이용해 숙적을 괴롭힌다는 점, 그리고 그 과정에서 숙적을 향한 증오와 집착이 워낙 큰 나머지 돌아오는 이득이 작더라도 온갖 쪼잔한 짓까지 다 하는 사이코패스라는 점에서 쿵짝이 잘 맞을 것 같다.
- 귀멸의 칼날의 키부츠지 무잔과도 유사한 점을 보인다. 둘 다 작중 초반부부터 최종장까지 최종 보스 포지션을 유지해 왔으며, 타인의 감정에 전혀 아랑곳하지 않고 수도 없이 많은 악행을 저질러 왔다. 그리고 천적급 인물에게 완패한 전적이 있는데다 최후의 발악을 할 때 갓난아이 모습을 취했고, 주요 인물의 심신을 장악해 부활을 시도하려던 점, 마지막에는 육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완전히 패배해 겉은 강하지만 속은 나약한 겁쟁이인 한 인간에 불과했다는 것을 보여주고 나서 고독하고 쓸쓸한 최후를 맞았다는 것에서도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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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본명의 성이다. 본명의 이름은 공개되지 않았는데, 과거 회상을 살펴보면 성만 있고 이름은 따로 가지지 않았을 수도 있다.[2] 발광하는 아기보다 1년 먼저 태어났다고 한다.[3] 동생 요이치와 동일, 다만 원래 혈액형으로, 개성으로 혈액 성분을 바꿀 수 있어서 프로필에 나온 혈액형은 언제든지 달라질 수 있다.[4] 발광하는 아기보다도 한 세대 앞서 개성을 발현한 사람들 중 하나.[5] 가족을 스스로 죽였다는 충격으로 겁에 질린 채 거리를 배회하던 텐코를 거두어 주고 자신의 성을 본떠 '시가라키 토무라'라는 이름을 주었다.[6] 목소리가 원작의 기존 이미지와 다르게 너무 얇은 목소리라 호불호가 갈린다.[7] 카미야 히로시 전담으로 캐스팅되었다. 원판보다 연기톤을 굵게 잡아서 특유의 포스로 호평이 많다.[8] 완전히 리타이어하고 한참 지난 뒤에 나왔음에도 능력치는 리타이어 이전의 것을 쓴 것으로 보인다. 올마이트도 마찬가지.[9] 테크닉이 낮아진 이유는 올마이트와의 싸움에서 2번 리타이어를 당한 후, 신체(하드웨어)에 부담이 생긴 바람에 가진 개성(메모리)의 수도 줄어들면서 개성을 응용하는 테크닉도 전성기 이전보다는 어느정도 줄어든 것으로 보이며. 올 포 원은 대체로 고도의 테크닉이 필요하며 하나하나의 제대로 된 성능을 응용하는 개성들 보다는 태생 부터 강력하거나, 크게 위력적이지는 않으나 단순하지만 사용하기 쉬우면서 서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개성들을 선호하는 경향도 한 몫 한 듯하다.[10] 이는 올마이트의 "내가 왔다."와 대칭되는 문구인데, '왔다'와 '있다' 뿐만이 아니라 1인칭마저도 구분된다. 올마이트의 경우 私(와타시)를 쓰지만 올 포 원은 僕(보쿠)를 쓴다. 전자의 경우엔 공적인 장소에서 쓰이는 격식 있고 위엄 있는 표현인 반면, 후자의 경우에는 위엄과 격식이 동반되지 않는 겸허한 표현이다. 또한 올마이트의 '내가 왔다'는 위험에 빠진 타인을 찾아가 구하는 행위를 뜻하며, 올 포 원의 '내가 있다'는 자신의 아래에 있는 사람을 도와주는 행위를 뜻한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올마이트의 '내가 왔다'의 말이 두려운 빌런들에게 '내가 있단다'라고 안도하는 식으로 생각하면 된다. 그리고 이 미묘한 차이는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일본 원판에서 '구하다', '돕다'에 해당되는 '助ける'를 일반적인 용법(도울 조(助))을 비틀면서까지 '救ける'(구원할 구(救))라고 표기하는 것과도 연관이 있는데, 구원할 구 자 또한 '타스케루’로 읽힐 수는 있지만 보통은 '救う'(스쿠우)를 쓰기 때문. 무면허 히어로인 너클 더스터도 동일한 캐치프레이즈를 사용하지만, 이 쪽은 슈퍼맨의 오마주인 올마이트와 대비되는 배트맨의 오마주이기 때문이라 생각된다. 참고로 너클 더스터는 1인칭으로 俺(오레)를 쓴다.[11] 에피소드 237, 255, 261. 그랜 토리노 같은 외부인부터 친한 지인인 토무라나 닥터 앞에서도 쓰는 걸 보면 딱히 이유 같은 건 없는 듯.[12] 능력으로 인한 행적들과 리스크를 따지고 보면 나인이 니힐러스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케릭터인듯하다.[13] 사실 다스 니힐러스처럼 흡수 능력을 남용하지 않을 뿐이지 다스 시디어스도 타인의 힘을 흡수하는 능력인 드레인 포스를 사용하는 게 가능하다.[14] 시디어스가 스타워즈 시퀄 트릴로지에서 이루고자 한 최종 목적도 올 포 원의 그것과 매우 비슷한데, 작가가 스타워즈 덕후라는 점, 일본에선 거의 모든 스타워즈 책이 정발된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둘다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의 원작인 다크 엠파이어에서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이 있다.[15] 입도 완전하진 않은 게, 자세히 보면 윗입술까지 갈려나간 상태라 항상 윗니가 드러나 있다. 감정기복이 없는 올포원의 특성과 겹쳐져 웃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는데, 이는 아이러니하게도 올마이트와 비슷한 모습.[16] 올마이트에 당하기 전의 외모로, 40대 중반 쯤으로 추정된다.[17] 10대 후반~20대 정도로 추정된다.[18] 동공이 일체 표현되지 않는 죽은 눈이다. 애니메이션에선 줄곧 빨간색으로 표현되었으나 7기 2쿨 기준으로는 하얀색으로 바뀌었다. 올 포 원의 사념이 시가라키의 육체를 잠식했을 때 비슷한 눈매를 하고 있다.[19] 참고로 1위는 250cm의 팻껌이며 2위가 올 포 원, 3위는 올마이트이다.[20] 가령 팻껌, 마운트 레이디는 개성 발동에 따라 신장이 유동적으로 변한다.[21] 사실 225cm는 한국 공식 최장신보다 4cm나 큰 엄청난 장신이긴 하나, 현실에서 절대 불가능한 수준까지는 아니다. 현재 기네스북에 등록된 인류 역사상 최장신 로버트 워들로는 키가 무려 272cm로, 올 포 원보다 50cm 가까이 크다. 그나마 이 경우는 거인증에 의한 것이라 쳐도 정상적으로 큰 사람들 중에서 최장신이 236cm의 앵거스 맥애스킬이니 올 포 원도 그냥 장신이라고 해도 무리는 아니다.[22] 정작 그렇다고 요이치가 심하게 꿇리는 것도 아닌데 올 포 원과 이란성 쌍둥이라는 걸 감안하면 그냥 병약해서 제대로 자라지 못했지만 원래 클 수 있는 잠재치 자체가 높아서 그정도라도 성장했다고 봐야할 듯하다.[23] 얼굴이 멀쩡했을 과거회상은 물론이고 외전에서도 철저하게 얼굴에 음영처리가 되었다.[24] 예수의 성흔은 손바닥 혹은 발등에 있다. 초상여명기 시절 이 개성으로 개성의 유무로 고통받던 이들의 구세주가 되었던 것을 생각했을 때 어찌보면 틀린 말은 아니다. 과정과 결과가 여러 모로 크게 뒤틀렸지만.[25] '개성'의 갑작스러운 발현으로 인해 '인류'라는 정의가 근본부터 흔들리기 시작하면서, 개성 발현 제1세대와 무개성 기성세대 간의 갈등이 시발점이었다. '인간'에게 안락함을, 이라고 주장하며 개성 제1세대, 특히 생김새부터가 '무개성'과는 확연히 다른 '이형계'들을 사회에서 격리시키라고 기성세대가 시위까지 벌였다고. 겉모습은 보통 인간이나 다름 없는 올 포 원이었기에 이런 시대의 흐름 속에서 양쪽을 오가며 활동하기 편했을 것이라는 걸 추측해볼 수 있다.[26] 에피소드 270에서 이 개성은 닥터의 개성 '섭생'으로 그가 직접 바쳤다는 것이 밝혀졌다. 능력은 운동 능력을 대가로 남들 수명의 2배의 수명을 갖는 것.[27] 이 덕분에 올마이트가 올 포 원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서 잠시 미국으로 유학을 갔었다.[28] 원래부터 근본이 뒷골목 폭력조직 두목이나 다름없는 만큼 대중들이 그에 대해서 잘 아는 것은 이상하지만 한편으로는 그에 대해서 작중 시간대에서는 괴담의 형태로나 전해질 뿐이다.[29] 올 포 원 체포 후 사형에 처하지 않을 경우, 감옥에서 올 포 원을 살려서 감금하는 게 어려울 지경이다. 기계 장치와 약의 꾸준한 공급 및 수리, 보수와 동시에 완벽한 감금을 실행해야 하기 때문. 이는 현실의 감옥안 환자들에게도 마찬가지로 적용되는데, 현실에 비해 더욱 수준 높은 의료기술이 필요한 올 포 원 쪽이 난이도가 수십배는 더 높다. 작중 치유 개성을 가진자는 손에 꼽을 정도로 드문 편이니 더더욱 그렇다.[30] 하지만 그럼에도 그의 존재는 도시전설로나마 암암리에 알려져 있었다. 미도리야도 도시전설에 불과하다고 여기고 있으면서도 어쨌든 올 포 원 이야기는 알고는 있었다.[31] 유에이 고등학교 교사 중 한 명인 미드나이트가 교직원 회의에서 "올마이트 데뷔 이후로 조직적인 범죄는 거진 사라졌다"고 말한 걸 보면 역으로 말해 당시의 조직적인 범죄는 대부분 올 포 원 세력과 직간접적으로 연관되어 있었다고 볼 수 있다.[32] 특히 원 포 올 계승자들을 극단적으로 괴롭힌다. 당장 올마이트에게 한 것만 해도 스승의 손자를 최악의 빌런으로 만들기, 친한 친구를 악한 짓을 하게 만들기 등등 수도 없이 많다. 가장 싫어하는 대상이었던 쿠도의 경우 그의 대를 끊기 위해 가족은 물론 지인이었던 여성, 아이들까지 모조리 잡아 죽이는 극악무도한 짓을 저질렀다고 한다. 다만 현재 원 포 올을 계승하고 있는 대상 한정인지 올마이트가 힘의 잔재까지 전부 소모하자, 올마이트에 대한 관심은 끄고 이번에는 미도리야를 괴롭히기 위해 준비를 시작하고 있었다. 거기다 괴롭히는 방식도 당사자를 괴롭히는 게 아닌 당사자의 주변 사람들을 납치, 세뇌, 개조, 타락, 고문, 살해 등 방법을 가리지 않고 위해를 끼치는 방식으로 당사자의 정신붕괴를 유도하는 방식을 매우 선호한다. 그 뒤 당사자가 정신적인 고통으로 망가질 대로 망가진 상황에서 힘으로 찍어누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말 그대로 악질 중의 악질. 그러나, 현재의 올 포 원은 역성장의 부작용으로 신체능력, 맷집, 개성의 위력이 현저하게 떨어져서 이제는 이빨 빠진 사자나 다름없어서 더 이상 미도리야한테는 걸림돌조차도 되지 않을 것이다.[33] 이 때 어쨌든 상대가 안 되는 상대이니 다들 도망쳐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잔뜩 쫄아서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그러다가 미도리야가 그 상황에서도 머리를 짜내서 탈출계획을 세워 실행하고서야 다들 현장을 벗어날 수 있었다.[34] 특히 외형적으로 확연히 구분되는 이형계 개성 보유자들.[35] 영문판에서는 Demon Lord라고 번역되었다.[36] 심지어 올마이트에게 큰 타격을 입은 뒤로도 계속해서 재기를 위해 노력하며 히어로 사회에서 버려지거나 소외된 자들을 빌런으로 포섭하여 자신의 새 부하로 삼는 등 조직까지 재건해나갔다.[37] 과거 올마이트와의 결전 때 올마이트의 배에 구멍을 뚫어 버린 것도 원 포 올의 제7대 계승자인 시무라 나나에 대한 언급으로 올마이트의 멘탈을 흔들어서 만든 틈을 노린 것이라고 한다. 또한 올마이트와의 2차전에서도 시무라 나나에 대한 험담으로 올마이트를 자극해 마운트 상황에서 빠져나갔다.[38] 물론 이는 사전에 올 포 원이 세워둔 큰 그림 때문이기도 했다.[39] 우지코 다루마의 경우 대체 불가능한 개성을 가진데다가 자신에게 광신적으로 충성하니 남들과는 다른 대우로 답하는 것이 맞다. 실제로 6년 전의 결투에서 재기불능 직전까지 몰려있었던 올 포 원은 그의 능력 덕분에 재기할 수 있었다.[40] 전면전쟁 때는 상황이 여건치 않다는 것도 고려해야 되기는 하지만 그 이후 어느정도 여건이 생긴 후에도 구출할 생각이 아예 없었다.[41] 마그네가 오버홀에게 살해당한 후 그의 자석을 유품처럼 남겨두었고, 해방군에 의해 트와이스가 트라우마를 극복해야 될 정도로 몰렸을 때는 사람 마음을 가지고 노는 것은 절대 용서치 못한다며 격분했다.[42] 다만 심상 속의 올 포 원이 토무라와의 융합을 좋아한 반면 원래의 올 포 원은 상당히 떨떠름한 반응을 보였다.[43] 마왕으로서의 모습이 연기에 불과하다는 복선은 있었다. 만화책을 읽기 전까지의 올 포 원은 항상 무표정하고 말수가 적었으며, 상하의와 신발까지 다 챙겨 입혔던 요이치와는 달리 본인은 천쪼가리로 겨우 몸만 가렸을 정도로 차림새에 별로 신경쓰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만화를 보고 3년이 지난 뒤에는 눈에 띄게 웃음기가 생기고 말수가 많아졌으며, 항상 단정한 검은 양복을 입을 정도로 겉모습에 신경을 많이 쓰는 모습을 보였으며, 결정적으로 자신의 원점이 요이치와 읽었던 만화라고 거듭 강조한다. 즉, 이 문서의 인물상 파트에 서술된 올 포 원의 캐릭터성은 올 포 원과 요이치가 본 만화 속에 나온 마왕을 흉내낸 것이다.#[44] 올마이트 또한 적어도 자신이 올 포 원보다 이 부분에서는 부족하다는 걸 자각하는 것 같다. 나중엔 아예 올 포 원과 같이 '스스로 깨닫게 한다'는 방침을 세울 정도.[45] 작중 초반 토무라의 모습은 막말로 따지면 몸만 큰 초딩이었다.[46] 예를 들어 호스 사건 당시 스테인이 마음에 안 들고 자신이 스테인보다 더 주목을 끌겠다는 생각으로 노우무를 요구했을 때 처음에 여섯 정도가 준비되었다고 말하고 내놓으라고 하자 그중 셋을 내어줬다.[47] 그러다 보니 세뇌도 올 포 원이 잘 써먹은 모양인데 집념이 강했던 토우야에게는 통하지 않았다고 한다.[48] 올 포 원의 가장 큰 강점 중 하나는 계획을 하나 진행하면서도 실패할 가능성을 모두 염려해 플랜 N을 마련해두는 철두철미함이다. 당장 시가라키 토무라는 USJ 습격에서부터 재수 없으면 총 맞고 죽을 수도 있었다. 스페어 그릇을 마련해두는 건 당연한 대비책이다.[49] 올 포 원이 토무라를 도구로만 여겼던 반면 올마이트는 미도리야를 진정으로 후계자로 여겼다.[50] 이를 잘 보여주는 것이라고 해야 할 지 그는 빌런이 된 이유부터가 사연있는 것이 아닌 그저 마왕이 되고자였다. 그의 후계자 토무라나 최측근 닥터조차도 사연은 있다는 점에서 올 포 원은 그들조차 저리가라 할 인간이라는 것이다. 그야말로 작중의 몇 안 되는 순수악. 본인도 자기가 빌런이 된 이유에 대해서 남들 입장에서는 터무니없을 거라 여겼는지 올마이트와의 대화에서 터무니없이 여길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런 의미에서 보면 이즈쿠의 사고관에서 가장 정반대에 있는 사람인데 올 포 원은 악행을 수단이 아닌 목적으로 여긴다. 악행으로 소원을 이루고 싶은 사람이 아니라 악행이 소원인 사람이라 손을 내밀 리도 없고 내밀어준 손을 잡아줄 리도 없다. 그에게는 회개야말로 타인들에게는 타락과도 같은 것인 셈.[51] 단순히 올마이트가 싫다는 이유로 올마이트를 절망에 빠뜨리려고 공을 들이거나, 동생이 계속 반항해도 죽이지 않고 타이르고 설득하려고 노력하는 등 감정적으로 행동할 때가 종종 있다.[52] 시가라키 머릿 속의 올 포 원이 일종의 복제 자아로서 올 포 원이되 올 포 원이 아니지만 본체도 애초에 자신의 몸은 가망이 없는지라 별 다른 미련없이 버림패로 생각하고 있으니 그야말로 광기의 극치. 애초에 그 올 포 원 역시 하나의 자아를 가진 존재이며, 토무라와의 융합은 자신의 자아가 없어지는 사실상의 죽음이나 마찬가지임에도 전혀 거부감 없이 오히려 좋아하는 걸 보면 보통 인간과는 아예 사고방식이 다르다.[53] 그중에서도 특히 증오.[54] 지로 쿄카, 미네타 미노루[55] 일례로 작중에서 나온 대표적인 빌런들인 토무라, 다비, 토가는 각각 빌런으로 변모한 동기나 사건이 존재하며 원만하게 해결되었다면 평범한 삶을 살 수 있었을테지만 올 포 원은 하다못해 평범한 가정에 태어났더라도 평범하게 살았을 가능성이 없었을 정도의 선천적인 악인으로 보인다.[56] 이후 올마이트가 미도리야에게 필살기에 대한 조언을 하면서 이와 비슷한 독백을 한다. 둘 다 서로 완전히 대극점에 있는 자들이었지만 후계자들에 대해서는 서로의 생각이 일치했다는 대표적인 증거.[57] 위의 말만 보면 별볼일 없는 말이지만 이 장면을 보여준 후 한 말이기 때문에 상당한 위압감이 느껴진다.[58] 이 '털어버린'이 어느정도 수준이냐면 마운트 레이디와 베스트 지니스트 모두 상위권 히어로인데 한방에 털렸고 숨어있던 미도리야 일행은 눈으로 보지도 않았으면서도 느낌만으로 이들이 죽었다고 여길 정도였다. 실제로는 둘 다 살아있었고 첫 공격에서 의식 정도는 유지했지만 지니스트는 반격을 가해보려다가 또 당해서 하반기 빌보드 차트 발표 당시 상위 10명 중 유일하게 나오지 못할 정도로 크게 당했고 마운트 레이디는 개털렸다가 미도리야의 작전으로 바쿠고의 신변이 히어로 진영으로 넘어오자 컴프레스가 저지하려고 할 때 거대화하여 몸빵으로 가로막고 그대로 기절한다. 정말로 웬만한 상위권 히어로는 순위 관계 없이 올 포 원에겐 잡몹 1,2,3에 불과한 셈.[59] 이는 올마이트가 미도리야에게 남긴 마지막 전언과 같다. 올마이트와 올 포 원의 대립되던 그 동안과 달리 이번엔 "다음은 후계자에게 맡긴다."라는 사상만은 일치했다.[60] 죄책감을 가지지 않고 악의 마왕으로서 군림하는 것이 좋다는 뉘앙스의 대사.[61] 올 포 원을 이긴 올마이트조차 정상적으로 유에이를 졸업한 후 미국에서 힘을 키워왔지만 미도리야는 1학년도 제대로 끝내지 못 하고 학교를 반강제로 떠나 계속해서 히어로 활동을 하고 있다. 게다가 법적 처벌과는 별개로 시가라키나 일부 빌런조차 구하겠다는 미도리야의 사상은 개성 사회라고 말하면서 결국 토가 같은 이상 개성 보유자는 배척하는 사회이기에 올마이트가 만들어낸 평화의 상징 이상의 가시밭길일 수밖에 없다.[62] 이는 원 포 올의 후계자이자 자신의 적이라는 것을 인정함과 동시에 온갖 방법으로 선대와 올마이트를 육체적, 정신적으로 괴롭혀온 올 포 원의 방식이 미도리야에게 향할 것이라는 것을 시사한 줄 알았으나 현재의 올 포 원은 더 이상 미도리야한테 걸림돌도 되지 않을 것이다. 현재의 올 포 원은 앞에서 말했다시피 되감기의 힘이 많이 약해져 이빨 빠진 사자나 다름없는 상태이며 382화에서 10대 수준으로 젊어져서 갓난아기로 회춘하기까지 얼마 안 남은 절체절명인 상황이다.[63] 보통 사람같으면 시가라키처럼 반응해야 정상인데 오히려 자신의 자아가 사라지더라도 자신의 꿈을 이루려고 하는 올 포 원의 섬뜩함을 보여준다.[64] 결국 뉴 오더는 빼앗지는 못 하고 빼앗은 개성까지 잃었지만 살아남기만 하면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정신승리적인 말이라고 볼 수만은 없는 것이 올마이트의 전투에서 살아남아서 다시 한 번 자신의 야망을 이루기 위해 노력을 했으니 올 포 원 말대로 살아만 있으면 다시 한 번 기회가 찾아 올 것이다.[65] 여담으로, 이 대사는 올마이트가 했던 대사("그래...! 네 말이 맞아...! 히어로는...지켜야 할 게 정말 많다. 올 포 원!! 그래서, 지지 않는 거야!)와 대비되는 대사다.[66] 이를 들은 호크스는 식은 땀을 흘리면서 속으로 설마 아직 그런 최악의 카드를 가지고 있었냐며 경악했다.[67] 이때 나레이션으로 빌런도 부상을 입었을 때가 가장 무섭다고 나온다.[68] 이 때 토코야미의 공격으로 인해 도중에 끊겼다.[69] 이 대사는 379화에서 시가라키안에 있던 올 포 원의 사념이 레이디 나강에게 말했던 대사다. 그러나 이 양반이 그 동안 저질렀던 만행을 생각하면 그녀에게 그런 말 할 자격은 1도 없는 셈이다.[70] 예상이라도 했다는 듯이 올마이트를 조롱하는 게 압권.[71] 올마이트 역사상 최악의 절망적인 표정을 지은데다가 자신의 모든것을 담은 최후의 일격이 허무하게 막혀버렸으니, 올마이트 입장에선 억장이 무너질 수밖에 없으며 그 표정을 계속 보려고 응혈로 마비시키는 게 상당히 소름끼친다.[72] 최고의 히어로가 악에 의해 패배한다는 것에 대한 절망과 슬픔을 안겨줄 것이며 올 포 원에 대한 공포가 극에 달할 것이다. 특히 올마이트는 서 나이트아이가 말한 자신의 비극적인 운명을 바꾸고 싶은 것과 악에 대한 두려움을 숨기려는 자기 최면이자 평화의 상징으로서, 어떠한 상황에서도 사람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억지를 부리며 미소를 지었는데 그런 그를 절망적인 표정으로 죽이는 것은 올마이트의 신념을 짓밟은 거나 다름없다. 올마이트를 완전히 파괴시키고 싶어하는 그의 증오가 느껴진다.[73] 세로 한타는 "글쎄. 너처럼 기복이 많은 인생이 아니니까. '내일 실기 다른 얘들한테 뒤쳐지지 않게 해야지.' 라던가... 나는 그런 거 말고는 힘내지 않았어. 게다가 오늘까지 힘들어보였어. 과거 나사 하나 빠진 것 같은 그는... 슬픈 일 따윈 있는 것보다 없는 게 훨씬 좋잖아!!" 라며 반박한다.[74] 이 '마왕'이라는 목표도 사실 순수하게 본인의 사익을 위한 것이다. 그가 마왕을 동경하게 된 것은 모두가 두려워하며 모든 것을 알아서 가져다 바치는 만화 속 마왕의 모습에 감명을 받은 것 때문이다. 그래서 올 포 원은 자기가 지시하지 않아도 부하가 자신을 위해 알아서 일을 벌여서 성과를 내면 굉장히 좋아한다. 즉 올 포 원이 원하는 마왕의 삶이란 본인이 가만히 있어도 부하들이 알아서 다 해주고 본인은 떵떵거리는, 세상 모든 것이 철저하게 본인의 사익을 위해 돌아가는 삶이다.[75] 시가라키 토무라는 자신을 방치한 히어로 사회, 다비는 자신을 버린 엔데버, 트와이스는 자신을 버린 사회 등 무언가에 의해 뒤틀렸지만 올 포 원 만은 순수하게 마왕을 동경했다. 물론 머스큘러, 시궁창 빌런, 뒷골목의 개들 같이 뭔가에 의해 뒤틀렸다는 언급이 없는 빌런들도 있지만, 머스큘러 같은 경우에는 투쟁를 즐기며 악을 동경한다기보다는 힘을 중심으로 보고, 후자 같은 경우에는 그냥 일개 엑스트라들이다.[76] 사실 올 포 원의 진정한 본체라고 할 수 있는 사념 올 포 원은 379화에서 리타이어하고 418화에 부활하여 꽤 오랜 시간 잠복해 있었으나, 문제는 되감기를 기준으로 본다면 410화에서 리타이어 후 불과 8화만에 올 포 원이 다시 복귀하는 황당한 흐름의 연속인 것. 바쿠고를 필두로 올마이트, 스테인, 시케츠, 기간토마키아, 신소 등이 전부 동원된 만큼 비중이 큰 편이었는데 그렇게 수고를 들여 처치하고도 몇화만에 다시 부활하니 독자입장에서는 허무함과 피로감이 생기는 것이다.[77] 때문인지 붕괴가 오버홀과 사실상 같은 개성이라는 복선이라는 것을 제외하면 원래부터 의도한 설정이라기보단 주인공이 토무라를 구원해야하는 것에 대한 논란을 수습하기 위한 도구에 불과한 것으로 보인다는 독자들의 부정적인 평가 또한 적지 않다.[78] 최후까지 동생에게 정말 좋아한다(大好き)를 외치며 그의 얼굴을 보려는 것에 혈안이 되어 있어 중증 브라더 콤플렉스 인식에 쐐기를 박았다.[79] 그가 정말 유일하게 적극적으로 얻고 싶어한 동생을 보자면 형의 악행에도 불구하고 처음에는 언젠가 형도 정신을 차리겠지 하고 계속 형을 따랐지만 발광하는 아기를 단순히 녀석의 내세운 공존이라는 것이 기분이 안 좋아서라는 어처구니없는 이유로 죽여버린 것을 계기로 완전히 사이가 파탄난다. 특히나 올 포 원은 사이코패스적 기질로 인해 사람의 마음을 어떻게 얻어야 하는지에 대한 이해가 완전히 결여되어 있어서 사랑만 주면 되는 줄 알았고 때문에 자기 나름대로는 사랑을 주었는데(실직적으로 물건처럼) 자신을 거부하는 동생을 끝까지 이해하지 못했고 결국 두 형제는 끝까지 서로를 이해할 수 없는 관계가 되었다.[80] 일본에선 AFO을 철자 그대로 읽어서 아포라고 부르기도 한다.#[81] 하필이면 티치와 함께 게이드립의 희생양이 된 지저스 바제스의 성우가 본작에서 엔데버를 맡은 이나다 테츠라 더더욱....[82] 未来는 말 그대로 미래를 뜻하고 廟는 사람을 땅에 묻는 묘라는 뜻이다. 그리고 올 포 원은 전 세계의 미래를 가로막고 싶어했다.[83] 작중 올 포 원에 비견될 만큼 사악하다 평가받는 소년점프 악역으로 키부츠지 무잔이 이에 비견된다 할 수 있으며 다른 연재사로 눈을 돌려보면 나라쿠가 올 포 원에 비벼볼 레벨이다.[84] 론은 썩을만치 남아도는 시간을 재밌게 만들려 했고 올포원은 순수한 마왕을 꿈꾸며 악을 추구했다.[85] 올 포 원은 시대적 혼돈으로 공식등록되지 않아서 그렇지 사실상 최초의 개성보유자였고 론의 경우 수권의 창시자 브루사이가 론에게 영감을 받아 동물을 형상화한 수권이란 권법을 창시한 것으로 나온다.[86] 론조차 하지도 않는, 끝까지 충성한 부하에게 무개념 팀킬까지 저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