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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FC/슬롯 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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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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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 기간 2024년 6월 1일 ~ 2027년 5월 31일
(-개월 경과 / [dday(2024-06-01)]일)
계약 중 ( 기준)
연봉 €6.2m[3] (감독 / #)
전술 스타일 다이렉트한 속공을 결합한 포지션 플레이
4-2-3-1[4] 기반의 강한 전방압박
┗ 변형 3백 + 인버티드 풀백을 활용한 다양한 후방 빌드업
┗ 유연한 패턴 변화를 통한 맞춤 전술과 대응 전략
성적 28전 23승 3무 2패 (승률 85.18%)

1. 개요2. 감독 선임 과정
2.1. 타임라인
3. 코칭 스태프4. 활동5. 공격 포인트 순위6. 시즌별 주요 성적

[clearfix]

1. 개요

리버풀 FC아르네 슬롯 제23대 감독 체제를 정리한 문서.

2. 감독 선임 과정

2.1. 타임라인


===# 감독 후보 목록 #===

슬롯 감독 부임 확정 발표 이후, 제임스 피어스가 밝힌 선임 과정 전말에 관한 보도에 따르면 리버풀은 초기 후보를 20명 정도 고른 후에 프로필을 좁혀가며 10명에서 5명, 이후 최종 후보군을 고르는 방식으로 감독을 골랐다고 한다. 이 과정에서 안도니 이라올라, 에디 하우, 제바스티안 회네스, 미첼 산체스, 시모네 인자기, 파울루 폰세카도 초기 단계 후보에 포함되어 있었으나, 구단이 선호하는 전술 스타일 혹은 운영 철학과 맞지 않거나 언어와 우승 경험의 문제 때문에 데 제르비, 나겔스만과 함께 진지한 후보군으로 발전하지는 않았다고 한다. 오히려 구단 내부에서 비교적 더 진지하게 고려된 후보는 에르네스토 발베르데루치아노 스팔레티였다고 하며, 젊은 감독이면 좋지만 그것이 필수 조건은 아니었다고 한다. 이 외에도 토마스 투헬, 주제 무리뉴, 니코 코바치와도 찌라시 성 링크가 있었으나 FSG가 선호하는 프로필도 아닐 뿐더러 공신력도 매우 낮았기 때문에 제외.

3. 코칭 스태프

4. 활동

4.1. 2024-25 시즌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리버풀 FC/2024-25 시즌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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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분을
참고하십시오.
여름 이적시장에 새로운 디렉터인 리처드 휴즈와 함께 스쿼드에 대한 여러 논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프리미어 리그가 개막한 이후에도 별다른 움직임은 없는 상황이다. 슬롯은 현재 스쿼드에 좋은 선수들이 많다며 만족감을 표했지만, 이적시장에 필요한 선수가 있으면 영입에 나서는 게 맞다고 인터뷰했다. 그리고 이적시장 막바지에 기오르기 마마르다슈빌리, 페데리코 키에사를 영입하였으며, 마마르다슈빌리는 원소속팀인 발렌시아로 재임대갔다.
1R 입스위치 타운 전 전반전에는 전개의 핵인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 - 라이언 흐라벤베르흐 더블 피봇이 상대의 압박에 갇히면서 답답한 경기력을 보였으나, 후반전에 기다리는 축구를 탈피하고 다이렉트 패스로 입스위치의 뒷공간을 적극적으로 파고드는 유연성을 보이면서 디오구 조타모하메드 살라의 연속골로 0-2로 승리했다. 리암 델랍에게 계속해서 경합에서 밀리던 자렐 콴사를 과감하게 하프 타임 교체한 것도 주효했다. 이로써 슬롯은 1998년 제라르 울리에 이후 26년 만에 리버풀 감독 데뷔전 승리를 거둔 리버풀 감독이 되었다.

2R 브렌트포드 전 전후반 내내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이면서 루이스 디아스의 1골 1도움에 힘입어 2-0으로 안필드 데뷔전에서 승리하는 쾌거를 얻었다. 상대의 수비 조직력과 마르크 플레컨의 안정감이 아니었다면 더 득점할 수도 있었던 경기였다.

3R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 상대의 약점인 3-1 기반의 빌드업을 차단하기 위해 기존의 백라인까지 압박하는 공격적인 프레싱이 아닌 후방에서 압박 대처 능력이 미흡한 카세미루의 방향으로 전진패스를 유도하는 트랩 형태의 압박 구조를 가져왔다. 그 결과 가뜩이나 빌드업적인 측면에서 능하지 못한 카세미루가 이에 대응을 하지 못하고 허우적대는 모습을 보이며 턴오버를 연속적으로 저질렀고, 이를 역습으로 이어가자 디아스가 너무나도 손쉽게 멀티골을 가져가는 결과로 이어졌다.[11] 이후 후반전에 같은 패턴으로 코비 메이누의 턴오버까지 유도하며 이 턴오버가 살라의 쐐기골로 이어진 것은 덤. 결국 맨유의 부실한 3선에 집중적으로 압박을 퍼부어 턴오버를 유도하는 전략이 리버풀에서도 대성공을 거둔 것도 모자라 이 상황에서 벌어진 맨유 3선의 턴오버가 리버풀의 3득점으로 모두 이어졌고, 큰 변수없이 그대로 경기가 종료되며 에릭 텐하흐를 압살하는 전술을 에레디비시 시절에 이어 다시 한 번 선보인 끝에 0-3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슬롯은 밥 페이즐리 이후 부임 첫 노스웨스트 더비를 승리한 첫 리버풀 감독이 되었으며, 조지 케이 이후 88년 만에 첫 올드 트래포드 원정 경기를 승리한 리버풀 감독이 되었다.

4R 노팅엄 포레스트 전 주전 선수들의 A매치 차출에 따른 컨디션 난조에도 불구하고 라인업 수정을 전혀 하지 않고 나섰는데,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의 선수비 후역습 전술에 완전히 말려들며 0-1로 패배했다. 슬롯 특유의 후방에서 느린 템포로 상대를 끌어들이는 전술에 포레스트가 전혀 반응하지 않자 경기가 제대로 꼬였고 결국 상대의 역습에서 선제골을 허용했다. 이후 내려앉은 노팅엄을 상대로 반다이크 원백이라는 극단적인 전술 변화를 단행했으나 실패로 돌아갔으며, 너무나도 무기력하게 패배하고 말았다. 리버풀이 안필드에서 포레스트에게 패배한 것은 1969년 이후 55년 만이라고 한다. 이 경기 패배로 슬롯은 극단적인 밀집 수비에 대한 대응이라는 숙제를 안게 되었다.[12]

챔피언스 리그 리그 페이즈 1차전 AC 밀란 전에는 이른 시간 풀리식의 날카로운 슈팅으로 실점했으나 이브라히마 코나테, 버질 반 다이크의 세트피스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 후반에는 도미니크 소보슬라이의 쐐기골까지 터지면서 1-3으로 승리해 리버풀에서의 유럽 대항전 데뷔전 승리를 기록했다.

5R 본머스 전 전반에만 디아스의 멀티골과 시즌 첫 선발 기회를 가진 다르윈 누녜스의 쐐기골로 3-0으로 앞서갔고, 여유있는 스코어차에 안정적으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다시 리그 레이스에 시동을 걸었다.

카라바오 컵 32강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전 풀 로테이션을 돌리고도 5-1로 대승을 거뒀다.

6R 울버햄튼 전에서는 전반 막판 코나테의 세트피스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코나테가 이후 알리송 베케르와의 커뮤니케이션에서 실수를 저지르며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직후에 바로 살라가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1-2 승리를 가져왔다. 경기 내용은 다소간 울버햄튼의 다이렉트한 공격에 흔들림이 있었다.

챔피언스 리그 리그 페이즈 2차전 볼로냐 전 홈에서 전반에 맥 알리스터, 후반에 살라의 득점이 터지며 2-0으로 완승을 거두었다. 슬롯의 리버풀 첫 챔피언스 리그 안필드 데뷔전이었다.

7R 크리스탈 팰리스 전 코스타스 치미카스, 코디 각포를 선발하며 왼쪽 라인에서 로테이션을 가동, 각포가 치미카스의 기점 패스를 받아 낮은 크로스로 조타의 선제결승골을 어시스트하면서 슬롯의 결정이 완벽히 맞아떨어졌다. 이후 후반까지 무난하게 경기를 지켜내며 0-1 승리를 지켰다. 그러나 알리송이 부상을 당하며 겨울까지 이어지는 타이트한 일정에 걱정이 생겼다. 리버풀은 원정 4연승을 달성하며 안정적인 상승세를 이어갔다.

A매치 이후 8R 첼시 전 살라의 PK 선제골을 후반 시작과 함께 니콜라 잭슨이 동점골로 응수하자 직후 살라의 패스를 커티스 존스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2-1로 깔끔하게 승리하였다. 그동안 상대적으로 순위가 낮은 팀들과의 경기가 이어졌기에 전력이 좋은 팀을 상대로 증명해야하는 경기였지만, A매치의 여파로 맥 알리스터를 비롯한 몇 선수들의 컨디션이 정상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실리적인 축구를 구사하며 승리를 따냈다. 첼시의 엔조 마레스카 감독과 전술대결에서 이목이 되었던 경기였으며, 커티스 존스가 상대 에이스인 콜 파머를 꽁꽁 묶어버리며 소보슬라이의 부진을 완벽히 상쇄했다. 한 편 존 브룩스 주심이 프리미어 리그 심판의 막장성을 제대로 보여주면서 터치라인에서 평소에 보여주지 않았던 감정적인 리액션을 보이기도 했다. 특히 추가 시간 누녜스가 어깨 싸움으로 따낸 공에 파울을 선언하자 누녜스와 싱크가 된 듯 미친 듯이 몸부림치며 경악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이 압권.

챔피언스 리그 리그 페이즈 3차전 라이프치히 전 누녜스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내며 0-1로 무난하게 승리를 거두었다. 리버풀 출신의 상대 골키퍼 페테르 굴라치의 신들린 선방이 아니었다면 더 득점할 수 있는 경기였다. 한 편 퀴빈 켈러허 역시 선방쇼를 선보이며 알리송의 공백을 든든하게 채웠다. 이 경기로 슬롯은 잉글랜드 1부 리그 역사상 최초로 첫 12경기에서 11승을 거둔 감독이 되었으며, 리버풀 역사상 최초로 부임 후 첫 원정 6경기에서 6연승을 거둔 감독이 되었다.

9R 아스날 전 원정에서 2-2로 무승부를 기록하였다. 전반전 열세인 경기력을 보이며 2-1로 끌려갔지만, 후반 내려앉은 아스날로 주도권을 회복하더니 81분 살라의 동점골이 나오면서 무승부를 기록하게 되었다. 비록 1위는 맨체스터 시티에게 내주었지만, 13경기 11승 1무 1패라는 엄청난 성적을 이어가게 되었다.

카라바오 컵 16강 브라이튼 전 로테이션을 돌리며 2-3으로 승리를 거뒀다.

10R 브라이튼 전 전반전에 다소 고전하는 모습을 보이며 선제 실점했지만, 후반전에 공격수를 추가 투입해 공격적인 4-4-2로 전환하며 각포의 행운이 섞인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2분 후 역습 후 살라의 원더골이 터지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번 2-1 승리로 리버풀은 다시 리그 1위로 올라서게 되었다.

챔피언스 리그 리그 페이즈 4차전 레버쿠젠 전 후반전 디아스의 해트트릭을 비롯해 4골을 쏟아부으며 4-0 대승을 거두었다. 위르겐 클롭 사임 이후 리버풀의 감독 후보로 꼽히기도 했던 샤비 알론소와의 맞대결이라 주목을 받았으나, 후반전 완벽하게 경기를 압도하며 완승을 거두었다. 이로써 리버풀은 챔피언스 리그에서 현재까지 전승으로 리그 페이즈 1위에 올랐으며, 슬롯 부임 후 전대회 16경기 14승 1무 1패라는 경이로운 스타트를 끊었다.

11R 아스톤 빌라 전 누녜스와 살라의 득점으로 2-0 승리를 거두며 같은 라운드 브라이튼에게 패배한 2위 맨체스터 시티와 승점차를 5점으로 벌렸다.

12R 사우스햄튼 전 상대의 실수를 틈타 전반전에 소보슬라이가 선취 득점을 올렸으나 반 다이크의 턴오버에 이어 앤디 로버트슨이 페널티 킥을 내주는 등 수비 불안으로 전반과 후반에 1실점 씩 허용하며 2-1로 끌려갔다. 그러나 후반전에 살라의 득점이 터지며 동점을 만들었고 이후 스가와라 유키나리의 핸드볼 파울까지 살라가 유도해내 PK를 얻은 후 직접 득점, 2-3 역전승에 성공했다. 이로써 리버풀은 같은 라운드 토트넘에게 패배하며 또 다시 승점을 잃은 2위 맨체스터 시티와의 승점차를 8점으로 크게 벌렸다. 이 경기 승리로 슬롯은 프리미어 리그 데뷔 시즌 12경기 10승을 올리며 최소 경기 10승 타이 기록을 달성했다.[13]

챔피언스 리그 리그 페이즈 5차전 레알 마드리드 전 천적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경기 내내 우세를 보이며 2-0 완승을 거두었다. 전반전은 리버풀의 주도 속에서 나름 팽팽한 분위기로 흘러갔으나, 후반전 맥 알리스터의 멋진 연계를 통한 득점이 터진 후 승부가 기울기 시작했다. 로버트슨이 2경기 연속으로 PK를 헌납하며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켈러허가 킬리안 음바페의 PK에 완벽한 선방을 보여주며 동점을 막아냈다. 이어 살라 또한 직접 얻어낸 PK를 실축했지만, 후반전 로버트슨이 세트피스 상황에서 자신의 실책을 만회하는 결자해지 크로스를 각포가 헤더로 마무리하는 추가골이 터지며 여유있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 경기 승리로 리버풀은 2008-09 시즌 이후 15년 만에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드디어 승리를 다시 따냈으며, 챔피언스 리그 리그 페이즈에서 유일하게 5전 전승을 거두며 1위 자리를 지킴과 동시에 최소 16강 플레이오프 티켓을 확보해 16강 진출에 매우 여유가 생겼다.

13R 맨체스터 시티 전 경기 시작부터 압도적으로 경기를 지배하며 이른 시간 살라의 어시스트를 받아 각포가 선취골을 만들었고, 이후 후반전에 경기 템포를 조절한 뒤 상대 수비 압박 후 생긴 미스를 놓치지 않고 디아스가 PK를 유도해 살라가 추가골을 만들어 2-0으로 승리했다. 전반전에는 슈팅 숫자가 10-1, 기대득점값이 1.53-0.07, 박스 내 터치 숫자가 17-5였을 정도로 리버풀이 시종일관 숨못쉬는 전방 압박을 기반으로 누더기가 된 시티 중원을 압살하며 매서운 경기력을 보였다. 후반전에는 시티가 다소 점유율을 가져갔지만, 리버풀의 수비진이 엘링 홀란을 비롯해 시티의 찬스 창출을 꽁꽁 묶었고 결국 리버풀이 상대 압박을 통한 탈취 후 역습 상황에서 PK를 만들어내며 경기를 끝냈다. 결정력이 따라줬다면 훨씬 더 큰 스코어 차를 만들 수 있었을 정도로 일방적으로 시티를 압도한 경기였다. 이로서 리버풀은 리그 1위 자리를 승점 9점차로 공고히 지킴과 동시에 시티와의 승점차는 무려 11점으로 벌렸다.

14R 뉴캐슬 유나이티드 전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코나테, 복귀한지 얼마 안된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를 대신해 고메즈, 콴사를 오른쪽 수비에 내세웠지만 알렉산더 이삭, 앤서니 고든에게 경기 내내 유린당하면서 부임 후 처음으로 3실점을 허용했다. 살라가 극강의 폼을 이어나가며 2골 1도움으로 응수해 2-3 승리를 채가기 일보직전이었으나 경기 막판 켈러허의 뼈아픈 실책이 나오면서 무승부에 그친 것이 아쉬울 따름. 아스날 원정은 물론 사우스햄튼, 뉴캐슬까지 멀티 실점을 했기 때문에 최근 원정 경기에서 유독 수비가 흔들리는 것은 교정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15R 에버튼 전 이틀 만에 더비 원정 경기를 해야 하는 상황에서 악천후로 경기가 연기되었다. 경기는 2월 초로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챔피언스 리그 리그 페이즈 6차전 지로나 원정에서는 맥 알리스터의 경고 누적 결장으로 인한 공백을 극복하지 못하고 어려운 경기를 펼쳤으나, 살라의 후반 PK골로 0-1로 승리를 거두고 챔피언스 리그 16강 직행을 사실상 확정지었다.

16R 풀럼 전 상대의 에너지 레벨에 초반 밀리며 선제골을 허용하고 로버트슨의 전반 퇴장까지 겹치면서 최악의 상황을 맞이했으나, 흐라벤베르흐에게 존 스톤스 롤을 부여하는 등 훌륭한 전술 변화를 통해 경기력을 반전시키며 풀럼을 거세게 몰아붙여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2-2 무승부를 따냈다. 비록 승점을 드랍했지만 10명으로 이번 시즌 전반기 중상위권 수준의 높은 경쟁력을 보여주는 풀럼을 압도하는 엄청난 경기력에 팬들이 열광할 정도로 슬롯의 대처가 좋았던 경기였다.

카라바오 컵 8강 사우스햄튼 전에선 2-1로 무난한 승리를 거두고 4강에 진출하게 되었다. 이 경기 승리로 슬롯은 공식전 20승을 기록, 1888-89 시즌 프레스턴 노스 엔드[14]의 윌리엄 서들과 함께 잉글랜드 1부 리그 클럽을 이끌고 최단 경기만에 20승을 달성한 감독에 이름을 올렸다. 이 경기에서는 엔도 와타루를 스톤스 롤로 기용하는 전략이 주요했다.

17R 토트넘 전 전반부터 경기를 지배하면서 1-3으로 전반을 마쳤고, 이후 후반전에서도 3골을 더 넣으면서 3-6 대승으로 경기를 끝마쳤다. 이 과정에서 살라가 2골 2도움을 기록하면서 프리미어 리그 최초로 크리스마스 이전에 10-10을 달성한 선수가 되었다. 또한 첼시가 에버튼과의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2위 첼시와의 승점차는 1경기 덜 치른 상태에서 4점 차이로 우승 경쟁에서 더욱더 우위를 점하게 되었다.

18R 레스터 시티 전 전반 초반부터 선제골을 내주었지만, 이 후 경기 내내 압도적으로 경기를 주도하다가 전반 막판 컷인에 이은 각포의 골이 터지면서 동점을 만들고, 후반 이른 시간 터진 커티스 존스의 역전골과 82분 살라의 쐐기골로 3-1 승리를 거두었다. 소보슬라이가 경고누적으로 다음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전에 결장한다는 것을 제외하면 좋은 결과였고, 첼시가 풀럼에게 패하고 아스날은 입스위치에게 이기면서 2위와의 승점차는 1경기를 덜 한 상황에서 6점차가 되었다.

19R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전 디아스, 각포, 살라가 모두 득점에 성공하는 등 압도적인 화력을 보여주고, 본인은 훌렌 로페테기를 전술적으로 압살하면서 원정에서 0-5 대승을 거뒀다. 일찌감치 승부가 결정되며 이른 시간부터 경기의 템포를 체력 안배를 할 수 있게끔 끌고 갈 수 있게 되었고, 빠른 교체로 주전급 선수들의 체력 안배와 옐로 카드 관리에도 성공했다.

20R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 악천후 속에 진행된 경기에서 후벵 아모링의 좌우에 2명을 두고 전환 패스로 경기장을 넓게 쓰는 전술에 특유의 컴팩트한 수비가 좌우로 찢어지며 고전하였고, 이 과정에서 알렉산더아놀드가 애티튜드에 대한 지적을 받을 정도로 심각하게 부진하면서 오른쪽이 완전히 뚫리는 바람에 2실점이나 하며 결국 2-2 무승부를 거뒀다. 경기 내내 민폐짓만 저지르는 알렉산더아놀드를 86분까지 빼지 않은 슬롯 역시도 비판받고 있다.[15]

전반기를 마친 시점의 슬롯은 감독으로써 명실상부 최고의 퍼포먼스를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빅리그 및 빅클럽 첫 입성이자, 명망높은 클롭 체제를 젊은 나이에 이어받은 것임에도 불구하고 신임 감독으로서는 리그 역사상 최고 수준의 스타트를 끊었다. 유력한 우승 경쟁 상대인 아스날과 맨체스터 시티가 주춤하는 사이 치고나가 여유롭게 리그에서 1위를 수성중이고,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누누의 노팅엄에게 1패를 당한 것을 제외하면 전반기 모든 경기에서 무패를 했다. 게다가 챔피언스 리그에서는 매우 난이도 높은 대진이 편성되었음에도 레알 마드리드, 레버쿠젠, AC 밀란 등 빅리그 강팀들을 죄다 압도하며 6전 전승으로 압도적인 리그 페이즈 1위를 수성, 일찌감치 녹아웃 스테이지 진출을 확정지었다. 전임자 클롭이 역대 리버풀 최고의 감독 소리 듣는 명장답게 워낙 스쿼드를 짱짱하게 구성해 놓고 떠나긴 했지만 별다른 영입 없이도[16] 흐라벤베르흐를 비롯한 대부분의 선수들의 폼과 경기력을 크게 끌어올리는 등, 슬롯 본인의 순수 역량을 통해 이 정도의 강팀을 만들어낸지라 리버풀 팬들이 농담 삼아 클롭이 생각나지 않는다고 할 정도였다. 다만 스쿼드 구조 상 흐라벤베르흐 의존도가 꽤 높은데다가 로버트슨의 노쇠화로 인해 레프트백이 다소 불안정한 부분은 향후 이적시장에서 휴즈를 포함한 보드진과의 협력을 통해 보완해 나갈 필요가 있어보인다.

카라바오 컵 4강 1차전 토트넘 전 1-0으로 패배하면서 9월 노팅엄 포레스트한테 패배한 이후 첫 패배를 당하게 되었다. 일단 2차전이 홈에서 열리며 1-0 스코어는 충분히 극복 가능하기 때문에 결승행 가능성은 여전히 충분하지만, 상태가 좋지 않은 토트넘을 상대로 로테이션을 그리 많이 돌리지 않았음에도 경기력이 너무 좋지 않아 팬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여러모로 2025년 출발이 좋지는 않은 상황.

FA컵 64강 애크링턴 전 4-0 승리를 거두며 일단 한숨 돌렸다. 특히 키에사가 득점포를 가동한 것은 로테이션 멤버들의 활약이 중요해질 후반기에 상당히 긍정적인 소식이라고 할 수 있다.

21R 노팅엄 포레스트 전 전반전에 형편없는 경기력으로 크리스 우드에게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갔지만, 후반전 적극적인 하프 스페이스 움직임으로 분위기를 가져온 데에 이어 65분 코나테, 로버트슨을 빼고 조타, 치미카스를 투입하여 16R 풀럼 전 기용했던 흐라벤베르흐 리베로 전술을 재가동하는 초 강수를 뒀는데, 조타와 치미카스가 투입되자마자 세트피스 득점을 합작하는 진풍경을 보여주며 교체 카드가 10초 만에 적중했음을 보여주었다. 이후 포레스트를 극한까지 밀어붙였지만 마츠 셀스, 무릴루, 올라 아이나의 지독할 정도로 강한 수비 집중력에 가로막혀 추가 득점을 뽑아내지 못하고 승점 1점을 나눠가지는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용병술이 적중한 것과는 별개로 2경기 연속 승점 드랍은 상당히 우려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22R 브렌트포드 전 전반전부터 몰아쳤으나 상대의 밀집 수비에 막혀 후반 막판까지도 결과를 못 내던 중 교체 투입된 누녜스가 추가 시간에 2골을 몰아치며 이번에도 용병술을 적중시켰다. 누녜스 뿐만 아니라 마찬가지로 교체 투입된 엘리엇도 2골에 모두 관여했다. 극적인 승리로 2025년 첫 리그 승리를 가져오며 아스톤 빌라와 무승부에 그친 2위 아스날과의 승점 차이는 한 경기 덜 치른 상태에서 6점차로 벌어지게 되었다.

5. 공격 포인트 순위

6. 시즌별 주요 성적


[1] 헤드 코치(head coach)[2] 리버풀 FC 역사상 최초의 헤드 코치다. 슬롯 이전까지 리버풀의 감독은 모두 매니저(manager)였다.[3] 730만 유로[4] 슬롯 본인은 자신의 전술을 4-3-3에 가깝다 설명하며, 실제로 경기 중 4-2-3-1과 4-3-3, 4-4-2 등으로 유기적으로 형태를 변환한다.[5] 1. 현재 리버풀의 게임 모델과 흡사한 전술을 구사하고 2. 팬들과 하나되어 팀을 이끌 수 있어야 하며 3. 부상과 선수 이탈이 있더라도 이를 극복한 전적이 있어야 하고 4. 어린 선수들을 포함해 모든 선수들에게 발전할 기회를 주는 감독[6] 실제로 데 제르비는 23-24 시즌 프리 시즌에 첼시를 공개적으로 여러 차례 저격하는 발언을 한 적이 있다.[7] €30m으로 거론되지만 사실상 €15m-€20m만 지불해도 떠날 수 있는 구두 합의가 있다고 하나 확실한 것은 없다.[8] 아모림이 현재 스포르팅에서 받는 연봉은 215만 파운드로 약 5배의 인상을 요구한 셈이며 레알 마드리드의 감독 카를로 안첼로티의 연봉 €9.6m을 상회하는 수준이다.[9] 골키퍼 코치 영입은 FSG 글로벌 골키퍼 총괄 한스 라이테르트가 총괄했다.[10] 클롭 휘하 수석 코치진과 엘리트 개발 코치 비토르 마투스, 골키퍼 코치진을 비롯해 퍼포먼스 및 피트니스 파트 총괄 안드레아스 코른마이어안드레아스 슐룸베르거, 퍼스트팀 운영 총괄 레이 호건 등이 떠났다. 팀을 떠날 것으로 예정되었던 수석 영양사 모나 네머는 잔류했다.[11] 알크마르, 페예노르트 감독 시절 텐하흐의 아약스를 상대하던 기조와 유사한 플랜을 거의 그대로 들고 나왔는데, 맨유의 3-1 빌드업이 매우 쉽게 무너져내렸다. 실제로 텐하흐는 아약스 시절에도 3-1-6 기반의 빌드업을 구사하는 형식의 하이 리스크 형태의 전술기조를 고집했었는데 슬롯은 이미 텐하흐의 이 빌드업 체계에 대한 공략법을 에레디비시 시절부터 가지고 있었던 것.[12] 페예노르트 감독 시절에도 유독 유럽 클럽 대항전에서 AS 로마를 상대로 고전해서 3연벙까지 당했었는데, 이 당시에도 로마의 밀집 수비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한 것이 결정적이었다.[13] 거스 히딩크, 카를로 안첼로티와 해당 기록 타이[14] 해당 시즌이 잉글랜드 풋볼 리그의 원년 시즌이며, 프레스턴이 잉글랜드 최초의 무패 우승과 최초의 더블을 기록한 시즌이다.[15] 다만 알렉산더아놀드를 대체할 브래들리가 부상에서 막 복귀한 상황임은 고려해야 한다.[16] 물론 키에사와 마마르다슈빌리를 영입했지만 마마르다슈빌리는 발렌시아로 재임대를 보냈고, 키에사는 부상과 피트니스 이슈로 전반기 내내 제대로 써보지도 못하는 등 먹튀에 가까웠기에 사실상 영입이 없이도 저런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