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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15 11:00:17

승리의 여신: 니케/사이드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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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SECOND AFFECTION3. WORDLESS

1. 개요

2024년 4월 11일 업데이트부터 추가되는 새로운 스토리들. 메인 스토리와 접점이 있는 다른 갈래의 스토리다.

2. SECOND AFFECTION

시점은 챕터 14에서 지휘관 일행과 모더니아가 헤어진 이후.

스노우 화이트가 기절시킨 마리안을 업고 파이오니아 스쿼드와 함께 이동하는 장면으로 스토리가 시작된다. 스노우 화이트는 예상보다 훨씬 무거운 마리안의 무게에 힘들어하고,[1] 이에 라푼젤이 대신 짊어지겠다고 하자 스노우 화이트는 자신 탓에 마리안이 이렇게 됐다는 죄책감에 이를 거절한다. 라푼젤과 홍련은 계속해서 스노우 화이트를 설득하고, 결국 라푼젤이 대신 들쳐업고 가기로 한다. 라푼젤은 오버존 때 사슴을 사냥하여 옮겨보았던 경험이 있기에 이를 언급하려 했지만 스노우 화이트와 홍련은 사고 전환으로 당시의 기억을 잃었다는 것을 떠올리고 말을 삼킨다. 일행은 다시 이동하기로 하고, 도중 마리안이 깨어나서 지휘관이 있는 방주로 돌아가겠다고 난동을 부린다. 이에 스노우 화이트는 마리안이 돌아가게 되면 지휘관은 방주 전체를 적으로 돌려 죽게 될 것이라고 설명하고, 홍련도 "지금 너를 우리에게 보내줘야 했던 도령의 마음도 헤아려달라" 하며 최대한 다독이고 라푼젤도 지휘관이 힘을 기를 시간이 있어야 한다며 설득을 한다. 이후 마리안은 더이상 땡깡을 부리지 않고 파이오니아 일행이 가는 방향대로 차분히 간다.

밤이 되자 마리안은 밤에는 잠을 자야 하는데 우리는 언제 자냐고 묻고, 스노우 화이트는 우리는 니케이기에 잠을 잘 필요가 없으며 수면 없이 강행군을 하겠다고 대답한다. 마리안이 이를 듣고 우울해하자 홍련과 라푼젤은 마리안의 정신 상태를 우려해 휴식을 취하며 가자고 스노우 화이트를 설득하고, 홍련이 낚시로 식량을 마련해 오겠다는 이야기에 결국 스노우 화이트도 휴식을 취하는 데에 동의한다. 마리안은 낚시가 무엇인지 궁금해하고, 홍련은 그런 마리안을 데려가 낚시로 생선을 잡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에 마리안이 자신도 해보고 싶다고 말하려다 민폐가 될까봐 말을 얼버무리지만, 홍련은 그런 마리안에게 낚시를 가르쳐주고 재능이 있던 마리안은 여러 마리를 낚아올려 야영지로 복귀한다. 전초기지에서는 방주에서 지급된 퍼펙트만 먹어봤던 마리안은 처음 먹어보는 생선의 맛에 놀라고, 홍련과 라푼젤은 자신이 먹을 생선을 양보하였으며 스노우 화이트도 고심 끝에 양보해준다.

마리안은 포만감을 느끼고는 금세 잠들고, 파이오니아 스쿼드 3인은 너무나도 순수한 마리안이 앞으로도 계속 지상에서 살아남을 수 있게 생존에 필요한 지식들을 가르쳐주기로 결의한다. 마리안에게 홍련은 마음가짐을, 스노우 화이트는 식량을 구하는 방법을, 라푼젤은 빈 집에서 생존에 필요한 물건을 구분하여 가져가는 방법을 배우지만, 홍련에겐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이랍시고 음주를, 스노우 화이트에게서는 먹을 수 있는 것을 구분하는 방법이랍시고 일단 입에 넣고 보는 버릇을, 라푼젤에게서는 빈 집을 뒤지다 찾은 야한 책[2]에 관심을 가지다 음담패설을 배우게 된다. 목적지에 도착하기 하루 전, 마리안은 술을 마시다 스노우 화이트에게 비상식량이라며 지네와 톱밥을 갈아 뭉친 경단을 주고, 모닥불이 흔들리는 것을 보고 라푼젤과 음담패설을 하다가 홍련에게 마음을 다스리기 위해서라며 술을 더 달라고 땡깡을 부리며, 술에 취해 속옷을 밖에 입거나 총알을 먹거나 화력을 외치는 등 주정을 부린다. 이 꼴을 본 홍련은 자신들의 악벽까지 그대로 배워버린 마리안을 보고 우린 대체 뭘 가르친 건가라고 크게 한탄하면서도 결국 술을 내준다.

다음날, 숙취에 비몽사몽한 마리안과 파이오니아 일행은 목적지 부근에 도착한다. 홍련과 라푼젤은 크라운의 성을 직접 보게 되면 뇌 스캔 등으로 위치를 발설할 우려가 있기에 여기서 헤어지기로 하고, 스노우 화이트는 마리안을 데리고 크라운의 성에 방문한다. 차임은 1주 정도 걸린다면서 왜 2주 넘어서야 왔냐고[3] 타박하면서 마리안을 인계받는데, 도중 실수로 마리안의 배를 쳐서 이 충격으로 마리안은 차임에게 토하고 만다. 차임은 씻고 옷을 갈아입은 뒤 마리안을 재우고, 떠나려는 스노우 화이트에게 마리안과 마지막 인사를 하지 않아도 되겠냐고 묻지만 스노우 화이트는 시간이 촉박하다며 떠나고 만다. 떠나기 직전에 스노우 화이트는 마리안이 폭주할 기미가 보이면 사용하라며 언체인드를 희석한 나노머신 킬러 캡슐을 차임에게 건내준다.

정신을 차린 마리안은 정이 든 파이오니아 스쿼드가 아무 말도 없이 떠나버린 것을 알게 되고, 또다시 버림받았다고 생각하며 큰 충격을 받는다. 마리안은 방에서 식음을 전폐하고 멍하니 울고만 있고, 차임은 마리안을 걱정하며 계속 방에 찾아가 위로하려 하지만 별다른 진전은 없는 상황. 크라운은 자신이 직접 설득해보겠다고 하고, 쭈그려 앉아 멍하니 있는 마리안 옆에 의자를 갖고 가서 아무 말도 하지 않고 함께 있어 준다. 며칠 동안 이런 상황이 반복되자 마리안은 크라운에게 왜 아무 말도 하지 않느냐, 당신도 사실은 내가 귀찮다고 생각하는 것 아니냐며 화풀이를 하고, 크라운은 자신의 왕국의 백성이 된 이상 마리안을 그냥 둘 수는 없다고 말한다. 그냥 부탁받아서 맡은 것 뿐이 아니냐면서 질린 듯한 느낌에 자기가 알아서 성을 나갈거라 하자, 크라운은 어디로 가려고 하느냐고 물어봤더니, 말을 더듬으면서 지휘관을 만나러 가겠다고 했다. 그런 말을 들은 크라운은 알겠다고 대답하고는 차임을 불러 트롬베를 타고 함께 방주로 출발하기로 한다.

밤에 트롬베를 타고 평원을 달리면서 차임은 3명이나 타서 좀 느리겠지만 3일이면 도착할 것이라는 말을 듣는다. 그런 마리안은 위험하지 않냐 물어보고는, 크라운은 물론 그렇겠지만 자기가 지켜줄테니 걱정하지 말라고 한다. 마리안은 감정적인 이유로 떼를 쓰고 있을 뿐이었음을 자각하고, 결국 성으로 돌아가자고 말한다. 마리안은 미안하다고 사과하면서 자기가 외톨이가 되는 것 같아 슬픈 마음에 올바른 판단을 하지 못했다는 말을 하자 크라운은 백성으로서 함께하는 마리안이 우리와 같이 있으니 혼자가 아니라며 걱정하지 말라고 한다. 차임은 왕과 백성인 사이가 되었으니 스스로 하고 싶은 것을 하면서 백성으로서의 소임을 지키라고 한다. 원하는 것이라면 무엇을 하든 크게 상관은 없지만, 고귀한 왕의 행동은 전혀 가볍지 않으니 신중히 생각하고, 만약 꼭 이루어야하는 소원이 생겼다면 꼭 왕을 알현하여 소원을 요구하라는 충고를 해준다.

그렇게 성에 돌아온 바이스리터와 마리안 일행은 한동안 평범한 일상을 보내고,[4] 마리안은 금세 뇌세척 이전의 지능을 회복한다. 그러던 어느 날 식사 시간에 마리안이 뱀술을 가져오는 사이에 크라운이 갑자기 방으로 돌아가서 차임에게 이유를 묻는데, 차임은 크라운의 컨디션은 에블라 입자의 농도에 영향을 받으며 최근 대기 중 농도가 짙어졌기에 몸을 회복 중이라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그날 밤, 마리안은 창문을 열어 성으로 다가오는 랩쳐 무리의 기척을 느끼고는 밤산책을 나간다고 변명한 뒤 홀로 나간다.[5] 마리안은 나름대로 적의 규모를 확인하고 홀로 분투하지만, 3기의 타일런트급 랩쳐를[6] 물리치고 난 뒤에도 또 다른 거대 랩쳐가 나타나고 너무 무리했는지 휘청이고 다시 전투에 임하려는 순간 크라운과 차임이 나타나서 거대 랩쳐를 처리해준다. 몸건강이 나쁨에도 불구하고 크라운은 자신이 마리안을 지키는 것이지 마리안이 자신을 지켜줄 필요는 없다며 소중한 백성을 위해서라면 왕은 뭐든지 이겨낼 수 있다고 하자 마리안이 내가 소중하냐 질문을 한다. 크라운은 물론이라 대답하고 그러니 마리안도 크라운을 소중히 여겨달라고 한다. 마리안은 이를 듣고는 웃으며 자신도 크라운과 차임을 지키려는 생각을 하니 힘이 솟아났었다면서 마음은 서로 주고받을수록 견고해진다는 것을 깨달았다는 정신적인 성장을 이룩한다.
파일:니케모더니아진화.png
새로운 모습으로 변한 마리안
이와 동시에 거대 메카닉으로 변할 때 나타나는 헬레틱의 검은 연기가 마리안의 몸을 감싸고, 이를 보고 놀란 차임은 스노우 화이트가 남기고 간 캡슐을 써야하는지 고민하지만 크라운은 다른 상황 같다고 판단해 이를 제지한다. 검은 안개가 걷히자 새로운 무장과 복장을 갖춘 마리안이 나오며 서로를 지켜주자는 다짐을 하며 세컨드 어펙션 스토리는 마무리된다.

에필로그에서는 차임이 방주 방향에서 커다란 폭발을 감지한다.[7] 크라운과 차임은 무슨 일인지 확인하러 가봐야겠다고 하고는, 마리안은 자기가 가면 오히려 더 일이 커져 위험해질 수 있다고 생각하여 성에 남기로 한다. 크라운은 마리안이 늘 말하던 지휘관과 만날 수 있을 것 같다며 혹시 전할 말이 있다면 지금 말해보라고 한다. 마리안은 이에 '잘 지내고 있다'는 것만 전하면 충분하다고 하고는 크라운과 차임을 배웅한다. 크라운과 차임이 나간 뒤, 지휘관을 다시 만날 날이 올 수 있을지 걱정을 하며 사이드 스토리는 끝을 맺는다.

3. WORDLESS

시점은 챕터 24에서 유니가 방주 테러 사건 혐의로 벌을 받게 된 이후.


[1] 14장 끝부분에서 자신만만하게 자신을 믿고 맡기라던 스노우 화이트의 모습과 대비되는 개그씬. 사실 몸 전체가 블랙박스인 마리안이 무거운 것도 있지만, 스노우 화이트는 항상 자신이 들 수 있는 한계 중량에 가까운 짐을 지고 이동하다보니 더욱 힘든 것이라는 설명이 있다.[2] 정체는 라푼젤이 야설에 심취한 계기나 다름없는 '뜨겁고 맹목적인 그것' 1편.[3] 이때까지 랩처와 조우 한적이 없었다고 한다 이유는 불명이나 마리안과 관련 있는 데 아닌가 추측할 뿐.[4] First Affection 이벤트 시점의 끝자락의 내용이다.[5] 크라운이 몸져 누운 현 상황에서 비전투용 니케인 차임이 랩쳐 무리와 싸울 수는 없으니 이를 저지할 사람은 자신뿐이라 판단한 것.[6] 마지막 페이즈 때는 헬레틱 이전 마리안의 원수나 다름 없는 블랙스미스가 나온다.[7] 정황상 22 챕터에서 E.H가 매입해 지상으로 가져간 굴착용 폭탄의 폭발로 추정된다. 해당 폭발은 E.H가 함께 매입했던 대량의 니케 전용 화기의 화약이 같이 폭발해서인지 워낙 규모가 컸던지라 니힐리스타 역시 끌어들였다. 니힐리스타의 말로는 '위에서 큰 폭발이 있어났길래 뭔 일인가 싶어서 와봤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