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11월부터 하야트 타흐리르 알샴(HTS)[3]을 비롯한 시리아 구국정부 세력이 알레포주와 알레포시에 기습적으로 대대적인 공세를 가하면서 전쟁이 다시 격화되고 있다. 특히 종래의 전개와는 달리 정부군의 방어선을 너무도 손쉽게 뚫고 알레포시 진입에 성공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시리아 동북부 지역을 점거하던 하얏트 타흐리르 알 샴(HTS) 등 시리아 반군이 알레포 주 서부에서 기습 공격을 가해 지난 몇 년간 변동이 없었던 전선에서 알레포 서쪽 10km 반경까지 진입했다. 이들은 현재 알레포주의 소도시와 마을 등 21곳을 점령했으며 갑작스런 반군 측의 공격에 현재 시리아 주둔 러시아군과 시리아 정부군은 반군의 알레포 주 서부 지역에 대한 공세를 저지하기 위해 공습과 포격을 퍼붓고 있다.##
##HTS 반군이 알레포 도심의 정부 청사 건물들까지 점령했다. 이 과정에서 알레포를 지키고 있던 시리아 정부군의 방어병력들이 모두 반군의 진격에 아무 저항도 없이 도시를 포기하고 도주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로써 2016년에 시리아 아사드 정부군이 탈환했던 알레포는 이번 11월 하순에 벌어진 HTS 반군의 공세로 인해 또다시 시리아 반군에게 재함락되었다.
한편 튀르키예의 지원을 받으며 아프린과 알바브, 아자즈 등 튀르키예와 국경을 접한 시리아 북부 영토 일부를 점거 중인 SNA 반군도 아사드 정부군에 대한 남진 작전을 개시했다.
시리아 민주군(SDF)와 터키 지원 반군인 시리아 국민군(SNA) 반군도 아사드 정부군이 통제하던 영토들을 점령했으며, 개 중 SDF는 알레포 국제공항에 진입했다고 한다.# 이를 두고 시리아 아사드 정권과 쿠르드 주축의 시리아 민주군(SDF)끼리 반군의 공세를 막는 댓가로 기존에 차지하던 정부군 영토를 내주는 식으로 거래를 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반군과 정부군 간 내전이 격화되자 시리아 내에 있는 러시아인들이 시리아를 탈출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시리아 정부군과 러시아군이 반군이 장악한 알레포와 이들리브 등을 향해 공습을 감행하였다.#
#한편 하마로 남진하려다가 시리아 정부군의 방어 공세에 하마 시를 차지하지 못한 시리아 반군은 비교적 정부군의 방비가 허술한 하마 북쪽 방향을 노려 카르나즈 마을과 카스르 아부 삼라 등을 공략, 점령했다. 아무래도 우회로를 통해서 하마 시를 공격, 압박하려는 전략을 취하려는 것으로 보여진다.
그리고 아니나 다를까 시리아 반군들은 잠시 휴식을 취한 후 하마 시에 대한 공세를 재개했다.#
#미국과 아랍에미리트(UAE)가 시리아의 바사르 알 아사드 대통령이 이란과의 관계를 끊고 레바논 헤즈볼라에 대한 무기 공급을 차단하는 조건으로 재제를 해제하는 것을 논의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시리아 민주군(SDF)가 유프라테스강 이동 지역에 아사드 정부군이 점유하던 지역을 공격, 점령했다는 소식이다. 시리아 민주군(SDF)과 시리아 정부군도 실상은 나제동맹이 파기된 이후의 백제와 신라처럼 언젠가 충돌할 수 있는 필연적인 관계였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4]
한편 반군의 파죽지세로 알레포와 하마를 빼앗기는 등 전세가 불리해진 아사드 정부는 학생들까지 정부군 병력으로 징집하기 시작했다.# 한편 그 와중에 시리아 반군은 하마 시를 점령하면서 아사드 정권에 반기를 들었다가 수감된 정치범들 중 40년 가량 옥살이를 했던 고령의 죄수도 석방했다.#
한편 지난 11월 말 시리아 반군이 정부군이 점령한 주요 도시와 영토들을 속속 함락시키는 등 전세역전에 성공하자 내전과 아사드 독재 정권의 탄압을 피해 국외로 도주했던 시리아 난민들이 시리아 귀국에 기대감을 가지게 됐다는 소식이다.#
#한편 HTS 등 북서부 지역의 시리아 반군들이 알레포와 하마에 이어 홈스로 진격하는 사이 시리아 내전 초중반기에 반정부 세력의 거점이었다가 2018년 아사드 정부군에 의해 무참하게 진압당했던 남서부 다라 지역에서 현지 주민들이 무기를 들고 반군화되어 다시 봉기하기 시작했다는 소식이다. 현재 하마에 이어 홈스를 공략하며 남쪽으로 진격하고 있는 HTS의 입장에서는 천군만마와 같은 소식인 셈이다.
#이번 공세 작전을 주도한 하야트 타흐리르 알 샴(HTS) 반군의 지도자인 아부 무함마드 알줄라니는 아사드 정권 전복 이후 시리아에 다민족, 다종교 중심의 민주주의 정부 수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5]
#시리아의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이 홈스를 버리라는 지시를 내려 시리아 정부군들이 홈스에서 철군하기 시작했다.
이어서 동부 데이르에조르에서도 시리아 정부군이 데이르에조르 지역에서 철수하여 이 지역에 대한 통제권을 시리아 민주군(SDF)에게 넘겼다.# 이를 미루어보아 아사드 정권이 수도 다마스쿠스 등 남은 정부군 장악지역 영토라도 반군의 공세에서 지키기 위해 동부 지역에 주둔 중인 시리아 정부군 병력을 차출시켜서라도 서부 지역의 정부군 장악 지역들이라도 사수하려는 것으로 보여진다.#
그리고 아니나 다를까 아사드는 시리아에 남아있는 모든 정부군 병력들을 다마스쿠스로 집중 배치하여 수도 다마스쿠스에 대한 사수에 돌입했다.###
시리아 반군이 라타키야와 타르투스, 자블레 등 아사드 정권의 정부군이 지배하고 있는 지중해 서부 해안 지역과 수도 다마스쿠스 등 아사드 정권이 지배 하의 정부군 내륙 지역을 분리, 절단시키기 위해 카티나 호수 근처에 도달했다.# 이 호수를 반군이 함락시키면 시리아 정부군의 해군과 육군, 공군들이 반군의 세력권에 가로막혀 고립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하얏트 타흐리르 알 샴과 시리아 국민군 등 시리아 북서부 지역의 시리아 반군들과 다라, 수와이다 등 시리아 서남부 지역에서 들고 일어난 신생 시리아 반군 및 알탄프 등 중남부 시리아 사막지대를 거점 삼아 활동하는 혁명 특공대군 등 친미 반군 세력들의 거친 진격 공세에 시리아 정부군 내부에서도 반군에게 항복하거나 탈영 또는 이라크와 요르단 등 이웃 중동 국가들로 도망치는 정부군 장병들이 속출하고 있다.
# 알아사드 대통령은 전용기를 타고 이미 다마스쿠스에서 도피했다는 설이 나오고 있고, 국외로 도망가다가 비행기가 격추되었다는 설까지 나오고 있었다. # 다마스쿠스에 남은 시리아 총리가 자신은 아사드의 현재 행방을 모르며 어제(7일) 한 연락이 마지막 연락이었다고 주장했다.
반군의 공세로 수도 다마스쿠스가 함락되고 실각하게된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은 러시아 당국의 허가를 받아 러시아로 망명했다.#
바트당 집권기 동안 동맹 관계를 유지한 러시아는 외무부를 통해 바샤르가 평화롭게 정권을 이양할 것을 명령하고 시리아를 떠났다고 공식 발표했다. #
아사드가 7일 밤 비행기로 서부 지중해 지역의 러시아군 기지로 이미 도피했다는 주장도 나왔으며 이후 8일 오후, 가족과 함께 모스크바에서 목격되었다는 보도가 전해지며 러시아로 망명한 것이 확정되었다. #
한편 1970년 아버지 하페즈 알아사드의 대통령 취임 이래 아들 바샤르 알아사드로의 권력 세습까지 50여년간 이어진 아사드 정권이 반군의 승전으로 패망하자, 과거 정부군의 수중에 있었다가 이번 반군의 진격으로 함락된 시리아 주요 도시와 마을에서는 아버지 알아사드와 아들 알아사드 시대에 세운 알아사드 일가의 동상과 기념비, 길거리에 걸려있던 알아사드의 사진과 그림들이 반군의 묵인, 방조 하에 분노한 시리아 시민들에 의해서 파괴, 철거되거나 반군병들의 사격 표적용으로 전락해 총탄 세례를 받고 있다.
#이번 반군의 다마스쿠스 함락에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은 놀라운 일이라 평가하며 면밀히 주시 중이라고 밝혔다.
시리아는 유엔 회원국 중 유일하게 대한민국과 미수교 상태이고 북한과 단독 수교한 국가이다. 그러나 알아사드 정권이 붕괴하면서 차후 대한민국과 수교할 가능성이 생겼다.
시리아 축구 국가대표팀이 팀의 로고를 알아사드 정권 시대의 국기 모양에서 반군의 상징기인 녹백흑 삼색기 형태의 구 시리아 국기 모양으로 수정했다.#
알아사드 정권 시기 총리였던 모하메드 가지 알 잘랄리가 반군의 요청으로 과도정부의 수반이 되었다. #
알틸라 공군기지에 있던 구 시리아 정부군들과 반군 간의 항복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한다. #
한편 반군이 다마스쿠스를 함락시키고 아사드 정권을 전복시키는 데 성공하자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이라크, 요르단, 알제리, 튀르키예, 튀니지 등 각 이슬람권 국가들의 주 시리아 대사관에서는 아사드 정권 시대에 제정된 적백흑 국기를 철거하고, 반군의 상징기인 녹백흑 삼색기의 옛 시리아 국기를 게양하거나 대사관 내부에 걸려있던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의 사진을 떼어내고 있다고 한다.
#시리아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을 축출하는데 성공한 반군이 구 알아사드 정권의 측근들로부터 지지를 얻어내는데 성공하면서 과도정부 구성을 위한 권력 이양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과정에서 무함마드 가지 알잘릴리 총리가 사퇴하고, 반군 인사인 모하메드 알바시르가 과도정부를 이끌 새 총리로 선출됐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최근 철권통치자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이 붕괴된 시리아의 미래를 시리아 국민들이 결정해야 한다면서 포용적인 정부 구성을 촉구했다. 더 나아가서 유엔도 테러단체로 지정된 시리아 반군 하얏트 타흐리르 알 샴에 대해 테러집단 지정해체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드나야 감옥을 경영하던 구 아사드 정부 아래에서 부역하던 간수 한 명이 시리아 과도정부군에게 검거되었다.
# 시리아 과도정부가 바샤르 알 아사드 전 대통령의 막내동생이자 아사드 정부군의 육군소장이던 마헤르 알 아사드가 밀거래하던 마약 캡타곤들을 발견해 압수했다.
#한편 아사드 정권이 반군의 공세에 패망하자 구 정부군의 제25특전사단이 HTS와 SNA 등 아사드 정권을 무너뜨리고 정국 주도권을 차지한 시리아 반군들에게 맞서 결사항전을 선언했다. 대략 2000년대 이라크 전쟁 당시 사담 후세인 정권 붕괴 이후에 후세인 정권의 일부 잔당들이 반군화되어 미군과 친미 이라크 정부에게 저항했던 이라크의 사례처럼 시리아도 몰락한 아사드 정권의 잔당 세력들이 시리아 신 정권 세력들에 맞서 반군화되어 싸우는 양상이 벌어질지도 모를 일이다.
#미국이 아사드 정권의 붕괴가 시리아내 모든 구 아사드 정부군이 운용하던 화학무기들을 제거할 수 있는 기회로 여기고 있다는 뉴스이다.
#서로 적대하며 대치하던 튀르키예 지원 반군 SNA와 쿠르드 주축의 SDF 간 휴전이 발효되었다.
#시리아의 쿠르드족들이 시리아 반군 주축으로 수립된 시리아 신정부를 인정하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이들은 시리아 새 정부의 일원으로 공식합류함으로서 아사드 정권 붕괴 이후에 반군 파벌 간 대립 및 정치 체제에 대한 수립 문제와 더불어서 또 다른 걸림돌 중 하나였던 쿠르드족 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되었다.#
#현재 시리아 과도정부를 이끌고 있는 HTS가 과거 아사드 정부를 지지해왔던 이란이 시리아의 내정에 간섭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이라크 알 수다니 총리와의 브리핑에서 시리아 신정부에 대한 미국의 지지를 확인했다고 한다.
한편 아사드 정권이 붕괴되자 내전 당시 직접적으로 군대를 파병하여 아사드 정권을 지원하며 시리아에 주둔해있던 시리아내 러시아군들이 시리아에서 철군하기 시작했다.##
#시리아 주민들은 13일(현지시간) 반군 승리 이후 첫 금요일을 맞아 거리로 나와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의 몰락을 기뻐하며 축하 행렬을 이뤘다.
##시리아 과도정부가 요르단 아카바에서 향후 시리아의 미래를 논의하는 고위급 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한다.
#시리아 주둔 미군이 러시아군이 운용하다가 버리고 간 시리아 내 군사기지에 진입한다는 소식이다.
#아사드 정권의 잔당들이 라타키아 지역에서 봉기를 일으켰다는 소식이다. 이에 반군 중심의 시리아 과도정부에서도 아사드 잔당 세력들을 진압하기 위해 전군 동원령을 선포했다.#
미군의 지원을 받는 로자바의 시리아 민주군이 튀르키예의 지원을 받는 시리아 국민군을 사냥하는 영상이 공개되었다.#
[1] 그중 민간인 사망자는 1천 889명이다.[2] 정부군이 승기를 잡은 이후 잠잠 해졌다가 이스라엘이 시리아와 이란을 공격하고 정부군을 지원하는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집중하게 되면서 시리아의 지원이 부실해진 사이 반군의 반격이 급격해졌다.[3]알누스라 전선과 아흐라르 알샴 등 여러 살라피스트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이 통합한 조직으로, 사상이 비슷한 알카에다나 ISIS와의 연계 의혹이 있다.[4] 여기에 대해 시리아 민주군(SDF) 내에서도 아랍계 대원과 쿠르드계 대원 사이에 시리아 정부군을 보는 시선이 다르다는 의견도 있다.#[5] 실제로 HTS는 이슬람 극단주의 일변도를 내세웠던 전신인 알누스라 전선과 달리 이번 공세 작전에서 함락한 지역의 기독교도 등 소수 종파들을 보복하지 않고 배려, 인정하는 등의 유화적인 정책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