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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06 14:46:17

신세기 에반게리온 배틀 오케스트라

신세기 에반게리온 배틀 오케스트라
新世紀エヴァンゲリオン バトルオーケストラ
파일:eva_battle_orche.jpg
개발 헤드락[1]
발매 브로콜리
플랫폼 PlayStation 2
PlayStation Portable
발매일 PS2 : 2007년 6월 28일
PSP : 2009년 7월 30일
장르 대전 격투 게임
언어 일본어

1. 개요2. 특징
2.1. 게임 조작2.2. 게임 모드
3. 등장 기체
3.1. 에반게리온3.2. 사도3.3. 그 외3.4. 사용 불능 사도
4.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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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브로콜리에서 신세기 에반게리온을 베이스로 제작한 3D 대전 격투 게임. 2007년에 PS2용으로 발매. 2009년에 몇가지 추가요소를 더해 PSP용으로 "신세기 에반게리온 배틀 오케스트라 PORTABLE"도 발매하였다.

2. 특징

대전 격투 게임이라고는 하지만 정확하게는 대난투에 가까운 타입의 게임. 트랩이나 아이템, 발판등이 스테이지에 셋팅 되어 있으며, 사방으로 이동하며 대전하는 특징의 게임. 물론 게임 컨셉에 맞게 최대 4인까지 대전도 가능하다.

신세기 에반게리온을 베이스로 삼고 있으며 작중에 등장하는 다수의 에반게리온사도들이 등장한다. 그리고 그외의 미디어믹스들에서 등장한 오리지널 에반게리온들부터 시작해서, 격투전은 커녕 실제로 에바들과 제대로 대면도 안했던 사도들이 몸통으로 들이 받으며 대전하는 등 난장판 게임이다.

캐릭터 게임답게 스토리 모드를 탑재하고 있는데 원작의 스토리를 보여주는 0호기, 초호기, 2호기의 스토리 모드를 모두 클리어 하면 오리지널 스토리를 가진 3호기의 스토리가 나온다. 이후 조건부 해방으로 계속 스토리 모드가 언락되며 끝에는 명탐정 에반게리온에 나왔던 나기사 카오루의 전용 에바인 을(乙)호기의 스토리까지 개방된다.
게임에 사용되는 여러 요소들을 직접 구매해야 하는데, 단위는 무려 100억이 기준. 처음에는 엄청난 획득량에 놀라지만 구매하러 들어가면 사도 한마리에 1500억 정도를 내야 하므로 그럼 그렇지하는 마음이 들게된다. 참고로 이 돈을 획득시 에바나 기물의 수리비도 청구해야 하여서 돈이 깎인다. 소모가 적을수록 돈을 많이 버는 것.

2.1. 게임 조작

연속으로 누를경우 콤보가 연결되는 기본기. 방향키와 동시에 입력으로 각기 다른 기술이 나가는 필살기. 상대의 가드를 부수거나 AT 필드로 카운터를 날리는 특수기. 특수 연출이 나오며 적에게 큰 데미지를 입히는 초필살기와 일정시간 특수한 효과를 내는 각성, 각성중 사용이 가능한 각성 초필살기 등의 공격법을 가지고 있다. 또한 점프는 따로 버튼이 있는 것도 특징.

기력게이지는 원작에 맞춰서 싱크로율이라는 이름으로 부르는데, 필살기나 초필살기를 사용할때 소모하는 것 뿐만 아니라 현재 싱크로율의 정도에 따라서 기본기의 콤보가 변화하는 특성도 있다. 원작의 특성을 어느정도 살려놓은 편.

2.2. 게임 모드

3. 등장 기체

3.1. 에반게리온

3.2. 사도

3.3. 그 외

3.4. 사용 불능 사도

이하 나오는 사도는 모두 트랩 취급. 경고 메시지가 나온 후 등장한다.

4. 평가

솔직히 좀 끔찍한 게임. 일단 발매시기를 놓고 비교해봐도 게임 템포가 이상하게 느린 것부터 좀 불편하다. 메뉴 여닫고 대전 개시까지의 시간도 심각하게 템포가 늦다. 게임의 조작감도 이상해서 대쉬의 슬립이 너무 심해 자주 캐릭터가 얼음위를 걷는것처럼 쭉쭉 미끄러진다. 게다가 공격판정이 너무 모델의 끝 쪽에 몰려있어서 초근접 상태에서는 기본기가 마구 빗나간다. 익숙해지지 않으면 적에게 히트 시키는 것도 고문. 그런주제에 모델의 충돌판정이 이상하게 허술해서 캐릭터가 당연하다는 듯 겹쳐버려 대쉬의 미끄러짐 때문에 슉슉 통과되어버리는 일이 다반사다.

게다가 1인용 모드의 적 난이도가 기괴하게 높다. 일단 AI 패턴 자체가 좀 이상하게 짜여져 있는데 미친듯이 공격적이다가도 갑자기 제자리에서 마구 점프만 하질 않나, 느닷없이 미친듯이 도망갔다가 아주 난장판이다. 문제는 공격범위에 플레이어가 접근하면 이상할 정도로 호전적이 되어서 저스트 타이밍으로 콤보를 우겨넣는다. 가드도 거의 칼가드인데다가 AT 필드 카운터도 칼타이밍에 쳐내서 자칫 잘못하면 제대로 때리지도 못하고 AT필드 카운터만 맞다가 죽을수도 있다. 이런 상황에서 난이도 노멀만 넘어가도 적의 방어력을 1.5배에서 2배까지 늘리는 미친짓을 벌인다. 그리고 이 게임의 게임 타임은 에바의 활동시간으로 된 탓에 타임 오버 승리라는건 없다. 시간 다 되면 플레이어가 패배한다. 180초나 주는 게임 타임이 짧게 느껴질 정도. 방어력 2배짜리 적이 칼가드를 올리다가 이유없이 플레이어로부터 미친듯이 도망간다고 생각해보자. 싱크로율 시스템 때문에 게임에서 밀리기 시작하면 끝없이 밀리게 된다. 불리한 전투를 하면 싱크로율이 줄어들고, 싱크로율이 줄어들면 캐릭터의 성능이 줄어들고... 의 무한 반복. 밀리는 측을 구제할 수 있는 시스템을 하나도 구축해놓지 않아서 어느정도 밀리면 그냥 죽으라는 소리다. 다른 격투게임에서의 때리고 도망간 후 니가와 플레이를 한다고 생각하면 편하다. 심지어 장풍계열 공격도 칼가드로 막으며 가드데미지도 별로 없는걸 생각하면...

게임에 나오는 대다수의 요소가 샵에서 구매해야 되는데, 게임에 벌어들일 수 있는 돈이 너무 적다. 안그래도 클리어 자금도 적게 주는판에 에바 수리비에 기물 파손비까지 따로 청구해서 획득 자금을 깎는다. 한판에 많이 벌어야 3~500억 정도 버는데 기체 가격은 4조 3천억이라는 웃기지도 않는 상황이...

대난투 계열 게임이다 보니까 에바를 좋아하는 친구들끼라 4인용을 하면 그래도 꽤 재밌다는 평이 있다. 물론 그렇긴 하지만, 그 조건을 만족하기 위해 캐릭터를 해금하는 과정이 너무 끔찍하다. 상기의 상태에서 특정 캐릭터는 난이도 하드로 클리어 하는 것도 모자라 대금을 주고 구매까지 해야한다. 소름 돋는 일.

초필살기 연출도 솔직히 후잡한 편. 다만 조금 변호하자면, 거대 로봇과 거대 괴수가 싸우는 작품임에도 에바가 사도를 퇴치하기 위한 마무리 공격이라는 것도 원작에선 딱히 없었고, 사도 역시 제대로 맞붙지 않고 끝나거나 특별한 수단으로 퇴치하는 전개가 많아 자기 능력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한 케이스도 꽤 있었다. 이렇다보니 오히려 본 작품 제작진이 기술 아이디어를 만들어내기위해 어떻게든 쥐어 짜냈다는게 느껴진다.

여러모로 긍정적인 평을 내리긴 어려운 작품이지만, 에바라는 작품은 대전 게임보다는 64나 에반게리온:서 같은 미션 클리어 방식이 적합하다는 교훈을 준 점에선 의의가 있을지도 모른다.



[1] 명탐정 에반게리온을 제작하기도 했던 일본의 게임 개발사. 그 외에 위저드리 온라인, 기동전사 건담 온라인, 갤럭시 엔젤 EX 등을 개발하였다.[2] 장례의 일종으로 시체를 높은 곳에 올려서 새가 뜯어먹도록 하는 것.[3] 두 기술 모드 이름 표시가 없음.[4] 셀렉트 화면의 이름이 G.B. Star. Gun BuSTER의 약자가 아닌 모양[5] 당연히 버스터 빔과 슈퍼 이나즈마 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