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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Fate/Grand Order 6장 | 극장판 Fate/Grand Order -신성원탁영역 카멜롯- |
Fate 시리즈의 등장인물. 원탁의 기사 중 일원이자 비서관. 성우는 야스모토 히로키[1]/J. 마이클 테이텀.
2. 상세
검은 갑주를 입고 있으며, 젊은 시절의 세이버 질 드 레를 닮은 흑발 남성이다. 날카로운 인상과 약간 창백해보이는 피부톤과 인상 때문에[2] 묘하게 깐깐하거나 음침해보인다. 음침하고 망령 같다고 멀린이 평할 만도 하다.[3]모르간 르 페이의 자식인데 몇째인지는 오락가락한다.[4] 가웨인의 동생인 데다, 아서왕의 조카로 아서왕이 30대였을 당시에 죽었으니까 많이 잡아봐야 20대 중후반 정도일 텐데 좀 노안이다. 거의 엄마와 형보다 더 늙어보인다.[5] 거기다 형제자매들의 머리 색도 은발인 어머니의 유전자를 물려받아 밝은 금발이 대부분인데 비해 혼자 흑발이다.[6]
별명으로는 그 성격 탓에 붙은 '강철의 아그라베인'과 어떤 강적을 상대로도 상처 하나 없이 귀환한 덕에 붙은 '상처를 모르는 아그라베인'이 있다. 다만 문관 타입에 가까워서 그런지 전장에는 잘 나가지 않았다고 한다. 성향상 전면전엔 잘 나서지 않으며 내구력이 뛰어나다기보다는 치고 빠지는게 우수했던 것 같다.
원탁 제일의 고문기술자. 고문을 굉장히 지독하게 잘 해서 하마조차 사람 말로 살려달라고 빈다는 소문까지 있다.
모르간의 자식이라는 연줄로 원탁의 기사가 됐는데, 이는 모르간이 스파이로 집어넣은 것. 그러나 아그라베인 본인은 모르간을 매우 혐오하며 아서 왕이 브리튼 존속에 가장 적합하다며 따랐다. 그 후 놀라운 수완으로 알트리아의 전속 비서관으로 활약했다.
랜슬롯이 원탁의 기사로 들어온다는 것에 대해서 무슨 일이 터질 걸 예견했는지 유일하게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랜슬롯의 회상에서 이국의 기사라 사상의 근본이 섞이지 않았다는 말이 있는 것을 보아, 이국의 사람이 들어오면 서로 생각이 달라 무슨 충돌이 일어날지 모른다고 예견한 걸지도.
랜슬롯이 기네비어와 불륜을 저질렀을 때 분노하여 그 사실을 폭로했다. 또한 기네비어에게 "당신은 처음부터 아서왕의 왕비에 어울리지 않았습니다."라고 말하며[7] 그녀를 모욕해서 이에 분노한 랜슬롯이 "잘도 말했겠다, 아그라베인!"이라며 아그라베인을 죽이고 말았다. 아그라베인의 사후 아서왕의 시중역은 베디비어가 후임으로 이어받았다.
Garden of Avalon에서는 랜슬롯은 아그라베인이 왕이 여성이라는 걸 시중역이니 처음부터 알면서 이용하고 왕비를 협박했다고 회상했으나, FGO에서 말하는 걸 보면 불륜 사건이 일어나고 난 이후에야 알게 된 것으로 보인다. 처음으로 미움받는 것이 두려워진 자가 남자라는 것에 안도했지만 너희들의 하잘것없는 행동 때문에 왕의 고뇌를 알게 되었을 때의 공백을 아냐 말했기 때문. 불륜 사건에 대해 알고 아서왕과 상담하다 아서왕 본인이 사실을 밝혔거나 말하지 않아도 분위기상 눈치챈 것으로 보인다. 랜슬롯과 대화할 때 너무 담담하게 이야기한 탓에 "이미 알고 있던데다 그걸로 기네비어까지 협박하고 있다"고 오해해버린 듯.
2.1. 성격
멀린이 말하길 음침하고 망령 같은 남자. 격한 감정을 일절 밖으로 내보이지 않는 냉철한 기사. 신경질적이고 권위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 그야말로 비서관의 화신. 헨리 지킬처럼 자신만의 확고한 의사를 지닌 강한 신념의 소유자. 눈썹 하나 꿈쩍하지 않고 병사를 사지로 내보내는 등 알트리아와 비슷한 성향이면서 냉철하다.[8] 알트리아는 그 냉철함이 누구에게나 공평해서 그렇다고 평했다.베디비어의 회고에 따르면 갤러해드를 제외한 모두가 아그라베인을 싫어했고 본인도 일부러 그 자세를 견지했다. 아그라베인이 죽은 이후에야 원탁의 모두를 묶어주던 인물이 아그라베인이었다는 것을 알았다고. 심지어 아그라베인의 죽음이 카멜롯 몰락의 결정타라고 평가한다. 이 태도는 페그오 본편에서도 바뀌지 않았다고 평했고, 갤러해드 또한 그에 대해 "이 사람이 있다면 왕은 괜찮아"라고 했다고. 이 주변에서의 견제는 그가 모르간의 아들이라는 점 때문이였고 실제로 그녀의 스파이기도 했으니까 당연한 것이었는데, 그것을 자신의 실력과 능력을 눈여겨본 아서왕의 신임으로 반대 여론을 물리쳤다. 아그라베인도 모르간의 의도와는 달리 스파이적인 행위는 한번도 하지 않았다.
형인 가웨인은 왕의 검으로서 신뢰할 수 있다고 평하거나, 성창으로 성밖까지 날아가자 당황하며 생사를 걱정하는 등 동생으로서 나름대로 신경써주고 있다. 그 딱딱한 태도 때문에 가웨인 본인은 좀 껄끄러워 하는 것 같지만.
모든 일을 평등하게 대하며 오직 브리튼의 존속만을 생각하기에 뒤에서 무언가를 획책하더라도 배신이 아니라 브리튼을 위해 쓸 인물. 알트리아나 아서나 매우 신뢰하던 인물이다. 사생활도 잘 관리했다고 하며, 성배탐색을 처음 제안한 자도 아그라베인.
특이사항으로는 여자를 싫어한다. 정확히는 인간혐오이지만 여성이 상대면 혐오감이 더 심해지는 것 같다. 아서왕의 왕위를 노리는 어머니 모르간이 밤마다 미친 사람처럼 아그라베인에게 왕이 될 거라고 속삭여댄 탓에 여성혐오가 생겼고, 이후 순결하다던 왕비 기네비어가 아서왕을 배신하고 랜슬롯과 불륜을 저질러서 더 심해졌다.[11] 그런 아그라베인이 남성인 줄 알았지만 성별을 안 상태에도 여성인 주군을 진심으로 섬기는 건 꽤나 아이러니.
특히 같은 원탁의 기사인 랜슬롯을 매우 혐오한다. 생전에 랜슬롯이 자신을 죽인 것 말고도 그가 왕비인 기네비어와 불륜을 저지른 걸로도 모자라 수많은 동료들을 베어버리면서, 원탁의 기사와 브리튼을 붕괴시킨 원흉이자 아서왕에게 상처를 입힌 존재이기에 더더욱 용납하기 어려운 듯 하다. 실제로 사자왕이 '경은 랜슬롯에 대해서는 유난히 격해진다'고 평하기도 했고, 사자왕이 여전히 랜슬롯을 믿고 있는 것을 좀 꺼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반역의 기사인 모드레드의 경우에는 어머니인 모르건의 압박이라는 배경을 이해하는데다 영령이 된 시점에서는 진심으로 아서왕을 위해 행동하고 있으니까 용서한 모양.
브리튼의 존속을 위해선 알트리아가 왕이 되는 게 제일 나을 것 같다고 생각해 그녀를 따랐다고 하는데, 본인이 하는 말을 보면 처음에는 그저 나라를 가장 잘 다룰 수 있을거 같아서 적당히 이용해먹는 정도로만 여겼으나, 이후 그녀의 왕으로서의 인품과 자질에 감동해 진심으로 충의를 바쳤다고 한다. 이후 알트리아에게 이상의 나라를 만들어 바치고 싶었다는 발언이나 아서왕의 비밀을 알았을 때의 공백을 아냐는 발언을 보면 브리튼의 존속이라는 이유 외에도 개인적인 충성심이 있던 것으로 보인다.
3. 작중 행적
3.1. 칼데아 서머 메모리 ~치유의 화이트 비치~
알트리아가 사냥터에서 일단 성검으로 다짜고짜 날려버리고 시작하려고 했는데, 쿠 훌린이 거기에 태클을 걸자 알트리아가 그게 뭐가 이상하냐고 묻는다. 쿠 훌린은 안전이 아니라 상식의 문제라면서, 네 옆에 있던 녀석들이 아무도 뭐라고 안 했느냐고 묻자 알트리아 왈, 아그라베인이 "언제나 전력이시군요...."라면서 죽은 물고기 같은 눈으로 박수를 쳤던 건 예의상 하는 말이었냐며 충격을 받는다. 물론 용을 비롯한 환상종들이 활개쳤던 당시의 브리튼과 아그라베인의 성격을 보면 저 말은 진심으로 했던 칭찬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3.2. 제6특이점 - 신성원탁영역 카멜롯
6장에서 서번트로서 출연하나 스토리상 전투하진 않는 적 NPC.현장삼장이 성도를 떠나려 할 때 언짢은 반응을 보이지만 "떠나려는 놈이면 죽이는 게 낫지 않냐"라는 다른 원탁의 기사들에게 "아무튼 왕은 살려서 보내주라 했으니 그냥 냅둬라"라고 말한다. 삼장이 떠난 뒤 사자왕의 의중을 묻는 가웨인에게 기어오르지 말고 그 분께 충성을 보이기만 하면 된다고 훈계하는 건 덤.[12] 이후 성발 때 난민들을 놓친 가웨인에게 처벌이 있을 때까지 자택에 대기하라고 하고, 성발에 실패한 불경으로 가웨인을 처단하려는 트리스탄을 말린다. 그리고 가웨인을 벌하고 모드레드를 쫓아내는 사자왕에게 왜 모드레드를 성도에 배치하지 않는지 물었다가 가웨인과 내구력 승부를 하고 싶냐는 차가운 꾸짖음만 듣는다.[13] 그래도 꿋꿋이 성도에 배치하는 편이 방비가 더 튼튼해지지 않겠냐고 물었는데, 사자왕은 그놈은 밖에 풀어놓아야 그나마 도움이 되고 태양왕과의 결전까지 살려두면 족하다고 말한다.
생전에 관계가 관계였던 만큼 왕의 충성과는 별개로 랜슬롯과는 서로를 못 잡아먹어서 안달하는 상황. 임무를 마치고 귀환하던 그를 바로 반란자의 추격을 명하며 내쫓았고 사자왕이 태양왕 토벌계획을 짤 때 랜슬롯을 신용하는 모습을 보이자 "또 그 자를 믿는 겁니까"식으로 굉장히 떨떠름해 하고 사자왕에게 보고를 올리던 랜슬롯을 비꼬다가 그의 도발에 바로 발끈해서 칼자루에 손을 댔다가 사자왕의 제지를 받는다.
하지만 의외로 성배의 축복을 스스로 거절했다. 왕을 따르겠다는 마음은 진심이지만 만에 하나라도 왕이 엇나갈때 바로잡아 줄 수 있는 존재가 필요하기 때문인데, 성배의 축복을 받는 순간 왕에게 종속되기 때문에 직언을 올리는 등의 행동이 어려워지기 때문이라는듯.[14] 그래도 6장 스토리중에선 그런 길을 벗어나는 사태가 없었는지 종종 왕의 의견에 떨떠름한 태도를 보이거나 왕에게 구박듣긴 해도 끝까지 충신으로 남았다. 물론 랜슬롯은 왕을 조종하려는 수작을 부린다고 안 받았다고 의심하고 있었다.
6장 중반부에서 주완의 하산과 후지마루 리츠카가 정밀의 하산을 구하러 올 것까지 계산하여 일행을 몰아넣었다. 그리고 삼장한테 왕께서 자비를 베푸셨으니 나 또한 마지막으로 기회를 주겠다며, 성도로 돌아와서 가레스의 자리에 앉을 원탁의 일원이 되라고 제안한다. 그러나 삼장이 '사막의 끝'을 보고 왔다고 하자 교섭을 물리고는 자신이 예전에 궁정에서 역정을 내며, 수많은 동료들을 베어죽인 끝에 도주한 얼간이를 참고해서 술식을 적용시킨 특별한 숙정기사들 '아그라베인의 사냥개'에게 처리를 맡기는데, 정밀의 하산의 독능력을 직감적으로 알아채고 이들을 버리고 도주한다.
최후반에는 사자왕을 배반한 랜슬롯과 다시한번 싸우게 된다. 문관/비서관으로서 이미지가 강해서 사람들이 잘 모르는 점이지만 그도 엄연한 원탁의 기사 중 하나다. 반 공인으로 원탁 최약체라 여겨지는 베디비어의 스테이터스도 전체적인 서번트 중에선 평균 이상임을 보면[15] 강철의 아그라베인이라 불리는 아그라베인 또한 상당한 강자라는 것. 가든 오브 아발론에서도 패배를 모른다고 서술될 정도의 능력자로 나온다.
그러나 그로서도 랜슬롯을 이길 수는 없는지 밀렸지만 랜슬롯이 "우리들은 같은 배신자다."란 말을 하자 미친듯이 웃더니 정색하고는 "웃음이 멈추지 않는다는 것이 바로 이런 것이군."이라며 자신 휘하의 숙정기사에게 걸었던 광화를 자신에게 걸고서 랜슬롯과 격돌한다.[16] 그리고 자신이 왜 원탁에 들어왔는지의 이유와 목적[17]을 말하고, "네놈과 기네비어의 같잖은 말로로. 왕의 고뇌를 알았을 때의, 나의 공백을, 네가 알 수 있겠나."냐며 몰아 붙이기 시작, "내게는, 아직 해야될 일이 남아있다. ──대가를 치러라. 너는 또다시, 나의 왕을 배신했다."라며 본격적인 마지막 싸움에 들어갔다.[18]
이때 광소한 이유는 생전의 랜슬롯이 아서가 여자란 것을 빌미로 협박하였다고 착각하여 아그라베인을 죽였는데 서번트로 소환된 상태에서도 아그라베인이 술수로 아서를 사자왕으로 변화시켜 조종했다고 생각했기 때문(...) 아그라베인 입장에서는 두번이나 아서를 조종했다는 누명을 씌운것도 모자라 반역까지 저지른 란슬롯이 반역을 저지르지도 않은 자신을 반역자라 착각하고 있으니 어이없어서 웃을 만하다.
이후 과정은 직접 보여지지 않았으나, 후지마루 리츠카 일행이 사자왕을 무찌르고 베디비어가 성검을 돌려주면서 사자왕이 성창의 주박에서 풀려나 인리가 복구되기 시작한 후에 왕좌로 돌아온다. 성배 버프까지 받은 랜슬롯을 성배 버프도 안 받는 상태로 어떻게든 이기기는 했으나[19], 본인도 팔다리, 배, 한쪽 눈에 치명상을 입었다.[20] 랜슬롯의 막강한 기량을 스스로 인정하며 그의 목을 바치고 싶었으나 왕의 총애 때문에 그러지 못하였다면서 아쉬워하고, 그런 와중에도 이상의 왕국을 헌상하겠다며 해야 할 직무에 대해 보고하다 힘에 못 미침을 안타까워한다. 사자왕은 아그라베인에게 이미 충분하다며 휴식할 것을, 너무 일만 하는 것이 그대의 유일한 결점이었다며 치하하고, 그 말에 아그라베인이 "당신만 하겠냐"라고 답하며 6장이 끝난다.
그의 소원은 생전이나 지금이나 알트리아에게 이상의 나라를 만들어 바치는 것이었다.
종장에서는 사자왕까지 왔던 반면 아그라베인은 아예 나오지 않는다. 이는 기본적으로 참모로서 존재하는 입장에서 보면 최종결전에서 참모가 끼어들 만한 구석이 없던 게 크기도 했고 사자왕은 그나마 6장에서의 보답이란 명분으로 참여했으나 아그라베인은 끝까지 순수하게 적으로만 남았던 것이 큰 걸로 보인다.
3.3. 복각 : 초콜릿 레이디의 헛소동 -Valentine 2016- 확대판
히로인 X 얼터 체험 스토리에서는 미래의 아그라베인이 등장. 인조 서번트를 양산하는 우주 빌런 세력 다크 라운즈의 중신으로, 통칭 '암흑 경'. 히로인 X 얼터에게 '마스터'로 칭해며, 통신판매로 사온 무기가 말썽이어서 통판을 믿은 게 잘못이라는 둥 개그스러운 면모를 보여준다.행성 로디안에 배비진이 쳐들어오자 보구 '흑기사의 검은 손'으로 히로인 X 얼터의 기억을 지우고 딴 대로 피신하도록 했다. 본인은 배비진과 맞서 싸웠으나 패배한다. 그러나 고의인지 실수인지 반응로 종공(리액터 실린더)에 낙하했고, 이후 성이 붕괴하면서 사망이 확실시 되진 않는다. 이후 탐색해봤지만 아그라베인의 유체는 발견할 수 없었다고.
4. 평가
작중 주변인물로 흑막 비슷한 오해를 받긴 하나 실상은 해당 시나리오에서 충성심의 끝판왕이다 보니 임무 중에도 본능적으로 여성에게 작업을 걸고 뜻이 다르고 의심스러워 이반한 랜슬롯에 비해 진짜 참기사라면서 좋은 평가를 받는 편이었다.삼장이 평하기를 "주변에서 오해 받기 쉬운 타입"이라고.
랜슬롯을 비롯해서 원탁의 기사들 사이에서는 아서 왕을 이용한 모략꾼, 흑막 등으로 악평을 받고, 본인 또한 자신이 아서 왕을 이용하려고 하였음을 인정하지만, 그것은 아서 왕을 꼭두각시나 말로 생각해서가 아닌…. 과거 자신이 버려버린 것들을 버리지 않고 지니고자 한 이상의 인물에 대한 존경과 충성이며, 그렇기에 그로서는 그 나름대로 이상의 국가를 만들기 위해서 한 노력이었다. 베디비어에게 엑스칼리버를 돌려받고 모든 기억을 떠올린 사자왕 또한 "그대는 옛날부터 너무 과로하는 것이 유일한 결점이었다."라고까지 말한다.[21] 아그라베인은 자신의 계획대로 이상의 국가를 만들어서 그대로 이상의 왕에게 바치고자 한 거였으나, 주변에서 보기에는 아서 왕을 이용하려는 흑막처럼 보였던 것.
다만, 본인 딴에는 이상의 왕을 지키고자 왕에게 향할 비판과 비난의 화살들까지 모조리 자신이 받으려고 했었던 것처럼 보이나, 결과적으로 모든 책임의 칼날을 받아야 했었던 것이 아서 왕이었던 것을 생각하면 의도는 좋았으나 방법이 옳았다고는 보기 힘들 듯.[22] 또한 이런 행적이 쌓여 사건이 터지기 이전부터 있었던 랜슬롯에 대한 혐오와 여성 혐오감도 안좋은 방향으로 시너지를 일으켰는데, 그의 위악적인 처신들로 랜슬롯의 오해를 받은 상태에서 아서왕이 적당히 묻히고 넘어가려던 불륜 사건을 공적인 장소에서 밝혔다가 기네비어를 모욕하는 구도로 몰려 잠자코 벌을 기다리던 랜슬롯을 폭발시켜 동료기사 살해와 도주로 이어지게 만들기도 했다.
이 결과 랜슬롯은 도주하고, 모드레드가 이를 이용하면서 본격적으로 브리튼 멸망에 카운트 다운을 시작하게 만든 것을 생각하면 본의는 아니라곤해도 모드레드와 랜슬롯과 더불어 브리튼 멸망에 아주 크게 일조한 기사, 브리튼 폭발 스위치를 누른 사람이라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그라베인은 자신의 개인 감정으로 외국과의 식량 거래창구와 땅주인의 지지까지 한큐에 박살내서 아서왕의 체제를 유지하고 있던 기둥 두개를 무너트린 셈이다. 괜히 아서왕이 (개인 감정도 있었겠지만) 적당히 넘어가려던게 아니다. 이때문에 한 번 더 기회가 생기자 이번만큼은 반드시 성공하겠다면서 더 이 악물고 임했던 것으로 보이지만....
정작 브리튼 멸망의 단초가 된 랜슬롯의 오해는 그대로 냅둬서 결국 사후 영령이 되고 사자왕 휘하로 소환되고서도 여전했고 그때까지도 당시 상황과 이유를 설명하여 해결하기는 커녕 랜슬롯을 무시하거나 혐오로 일관한 결과 결국 그대로 아그라베인이 흑막이라고 오해한 랜슬롯이 사자왕을 이반하게 만드는 계기가 된다.[23]
생전엔 원탁의 기사들도 의심하는 기사였고, 랜슬롯 시점에선 기네비어와 기사왕의 비밀을 알고 협박하는 자가 기사왕을 비롯한 왕국이 위험할수 있는 상황에서 기다렸다는 듯 계승권이 가장 높은 기네비어의 존재 자체를 모욕한 격이니, 무언가를 하기 전에 죽었을 뿐인 흑막이란 의심이 강했다고 할수 있었다. 실제 랜슬롯은 가레스, 가웨인, 아서 왕을 비롯한 여타 원탁의 기사들에겐 죄책감을 비췄으나, 브리튼을 멸망시킨 모드레드와 더불어 아그라베인에겐 작중 고백하기 전까지는 일절 죄책감을 보이진 않은 것도 이런 인식 탓으로 보인다.
결국 아그라베인은 충성과 별개로 흠도 있는 기사라고 할수 있고 실제로 보면 주변에서 보면 의심할만한 구석이 있다는 것은 가오아와 6장 인물들간의 입으로도 암시하는 장면이 여러모로 나왔음에도 6장의 연출은 아그라베인의 충심이 섞인 발언의 임펙트 덕분에 묻힌 것을 보인다.[24]
5. 기타
「갑작스럽게 참전이 결정됐지만, 당연히. 아그라베인은 네가 새로 디자인해줘야겠어......
중요한 역할이니까 말야? 너무 멋있게 그리면 안돼,
그렇다고 수수하게 그려도 안돼.
흑기사이지만 검은색이라는 강한 색상은 느껴지지 않는 ......
그런 절묘한 캐릭터를 부탁해...... 요?」
▶ 타케보우키 中
타케보우키에 따르면, 참전은 갑작스럽게 결정된 것이라고 한다. 나스는 이를 위해 타케우치에게 매우 깐깐한 주문을 했다.중요한 역할이니까 말야? 너무 멋있게 그리면 안돼,
그렇다고 수수하게 그려도 안돼.
흑기사이지만 검은색이라는 강한 색상은 느껴지지 않는 ......
그런 절묘한 캐릭터를 부탁해...... 요?」
▶ 타케보우키 中
가웨인은 잘 연마된 왕의 검이라고 좋은 평가를 내리고, 곧이어 랜슬롯 따위와는 다르다고 은근슬쩍 랜슬롯을 디스한다. 6장에서도 가웨인의 실책에 대해 "이유가 있을 것이다"라면서 이유를 물어보거나, 가웨인이 성벽 밖으로 날아가자 생사를 걱정하는 것을 보면 평소에 엄격하더라도 나름대로 챙겨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모드레드 또한 평소에 접점은 없었지만 동병상련 때문인지 나름대로 챙겨주고 있었고 모드레드도 그걸 알고 있었다고.
가레스가 자신을 베라고 하자 "이런 건 내 역할" 이라면서 검을 뽑았는데 비록 죽인 건 가웨인이지만 이것 때문에 이전에 아서왕이 여자랍시고 비웃거나 수작질을 한 기사들을 아서왕 몰래 공작으로 베어버리거나 한 적이 있는 게 아니냐는 추측이 있다. 묘사만 보면 그러고도 남을 인간인지라.
구다구다 오더 드라마 CD에서는 세이버가 나오는 영상을 녹화하지 못한 모드레드가 언급. 녹화 비디오를 주는 대신 돈을 받아쳐먹는 수전노라고 한다. 가웨인 막간의 이야기에서도 모드레드가 말하길 구두쇠라고 한다.
이벤트 스토리 거의 주간 산타 얼터 씨에서 흑밥은 아그라베인을 '앗 군'이라 부른다. 참고로 삼장도 6장 본편에서 아그라베인을 앗군이라고 부른 적이 있다.
Fate/Apocrypha 애니판에서는 모드레드 관련 회상 장면 도중 다른 원탁의 기사 멤버들과 함께 말을 타고 가는 모습으로 짧게 출현하기도 했다.
머리를 쓰는 이미지지만, 의외로 전투력도 높은 편. 광화의 힘으로 기프트를 받은 랜슬롯을 이겼을 때도, 랜슬롯의 기프트는 사자왕에게 받은 것인 반면, 아그라베인의 광화는 스스로가 만든 것이었다. 이 외에도 서번트조차 묶이면 풀려나지 못하는 철의 문책이라는 사슬을 만드는 재주도 보이고, 극장판 한정으로 광화 병단을 좀비처럼 소환하는 등 여러모로 재주 있는 영령.
카멜롯의 13 구속의 내용에서 본인이 내건 조건은 진실을 위한 싸움일 것.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 5권에서 그레이가 롱고미니아드의 13구속을 해방시킬 때 나왔다. 당시 마안수집열차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해금된 모양.
가오아에선 부정적인 평가가 강했던 인물이지만 페그오 와서는 참기사 아그라베인 등의 별명도 얻고 나름 좋은 시선을 받게 되었다. 스스로 위악자 역할을 도맡은 충신 기믹의 캐릭터성과 막판에 보여준 근성 등이 좋은 쪽으로 어필되었던 모양이다. FGO 6장에서의 어그로는 반전 상태의 트리스탄이 전부 끌어모은 것도 있고.
한국웹에서는 실장 예정 서번트로 발표되었다고 알려져 있는데 잘못된 루머이다. 2017년 1월 21일 FGO 후유마츠리의 스태프 토크에서 스탠딩CG로만 등장하는 서번트의 실장 예정에 대한 얘기가 있었는데 거기서 나온 '스탠딩 CG로만 등장하는 서번트' 목록이 '실장 예정 서번트' 목록으로 잘못 전해진 것이다.
2024년 기준 1부 6장에서 첫등장한 이래로, 무려 8년 동안이나 실장하지 않은 캐릭터이며 다른 스토리에서 등장조차 없다. 페그오가 현재 연식이 굉장히 오래된 게임임을 감안하더라도 여타 모바일 게임들의 미실장 캐릭터들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2부 6장이 원탁 관련 스토리로 추측되기에 이때 재등장의 가능성이 있다고 추측되었지만 2부 6장은 팬들의 예상과 달리 원탁보다 요정이 메인이 된 스토리였기에 역시 등장하지 않았다. 이렇게 오랜 시간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구현이 안된 캐릭터다보니 팬들은 농담 반 진담 반으로 2025년에 종장때 본인 다음으로 미실장 중인 한신과 더블어서 3부나 페그오 차기작에서 실장하는게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 이쯤되면 아서왕의 충직한 신하라는 아이덴티디를 지키기위해 실장은 원래부터 예정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는 의지로도 보일정도.
6. 관련 문서
[1] 카멜롯 극장판이 나오면서 공개됐다.[2] 피부톤과 인상은 후술할 흑발속성에 비하면 확실히 어머니를 닮았다. 어머니 또한 아들과 마찬가지로 하얗다 못해 창백한 피부를 지녔다. 형과 동생들은 복숭아빛의 화사한 피부톤이다.[3] 스트레스 때문에 원래 인상과 달라진 모습일 가능성도 있다. 트리스탄이 카이사르가 살찐 모습을 보고는 "저 정도로 살찔 정도라면 아그라베인 정도로 스트레스를 받아야 하는데~"라는 식으로 언급을 한 적이 있다.[4] 6장에서는 가레스가 여자란 걸 모르던 상태의 닥터 로망이 막내 남동생이라고 했으나, 수영복 검호 이벤트에서는 가레스가 아그라베인을 오라버니라고 불렀다. 원전의 경우 아그라베인은 보통 둘째이다.[5] 어머니는 그래도 초반 Fate/stay night 코믹스에서는 아직 정식 디자인이 정해지지 않은 상태였기에 평범하게 나이 든 마녀로 그려졌다가 이후 아포크리파 및 페그오에서는 동일인물 맞냐 싶을 정도로 미인으로 환골탈태했다.[6] 동복남매 중 가레스는 금발 사이로 흑발이 섞여있다. 즉 아그라베인과 그의 남매들 모두 흑발 유전자를 부모나 조상에게서 물려받았지만 제대로 발현한건 아그라베인, 약간이나마 발현한건 가레스 정도인듯. 모르건이 아그라베인과 가웨인, 가레스를 혼자 만든게 아니라면 남편 역할의 남자가 흑발이었거나, 부/모계 조상 중 하나가 흑발이었을지도 모른다. 후술한 노안 속성 역시 조상에게 물려받았거나 오랫동안 고행을 한 탓으로 추정된다.[7] 아그라베인의 성격상 왕을 배반하고 불륜을 저질러 왕과 왕실의 위신을 떨어뜨린 기네비어를 용납하지 못해서 저런 발언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기네비어 개인의 사정도 까고보면 나름 안쓰럽긴 하지만 일단 공적인 입장이나 이미지가 더 중요한 왕비니…[8] 베디비어는 주위로부터 호감을 사려고 하지 않다 보니 냉철하게 보이게 된 것이라고 평했다. 이 모습은 형제들에게도 마찬가지였는지 가웨인과 가헤리스, 가레스도 오해하고 있었다고 한다.[9] Fate/EXTELLA에서 무명의 능력에 대해 가웨인이 그 철두철미함이 아그라베인 경 같다고 평가하자, 무명은 아그라베인을 두고 육친과 사별할 때도 눈 하나 까딱하지 않은 냉철한 인간 아니냐고 묻고, 가웨인은 "은근히 무례한 점만큼은 닮았다"라고 하자, 무명은 그거 참 영광이라며 비아냥거린다. 참고로 가웨인은 모드레드를 모드레드 군이라고 부른다.[10] FGO 마테리얼에서 모드레드가 평소 접점은 별로 없었지만 왠지 모르게 신경 써주고 있는 건 알고 있었다고 언급한다. 갤러해드와 마찬가지로 아그라베인을 싫어하지 않던 얼마 안 되는 기사라고 볼 수 있을 듯 하다. 같은 어머니 사이에서 고생하는 동병상련 때문일 수도 있지만.[11] 현실에서부터 종종 보이고 있는 케이스다. 유소년기에 가장 밀접한 유대관계를 맺는 대상인 어머니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이 어릴 적부터 너무 강하게 박히거나 해소에 도움받지 못해서 이게 전반적인 사고에 투영+투사와 함께 깔리는 것. 하물며 '혐오기제'가 본래는 생존을 위한 방점에서 시작했음을 대입하면...[12] 이 때 언급을 보면 최초로 소환되고 숙청을 거치고 기프트를 나누어 준 뒤로는 아그라베인만이 사자왕을 직접 대면할 수 있었다는 듯. 모든 명령이 아그라베인을 경유해 내려오고 사자왕의 명령이 없는 이상 아그라베인이 최고 명령권자다. 생전에도 비서역을 맡았던 사람이니만큼 당연한 걸지도. 가웨인은 아그라베인에게 보좌관님이라고 부르며 극존칭을 쓰지만 아그라베인은 가웨인을 하대한다.[13] 가웨인은 벌로써 전력은 아니었지만 성창을 맞고 카멜롯 외벽까지 날아간 상태였다. 즉 사자왕은 "너도 가웨인처럼 성벽에 처박혀보고 싶지 않으면 그 입 좀 닥쳐라"라고 면박을 준 셈.[14] 캬멜롯 극장판 인터뷰에서 만약 아그라베인이 기프트를 받았다면 이름은 재결, 죄를 가진 자에게 특공을 가하는 효과인데, 자기 자신도 죄인으로 여기기 때문에 특공대상이라고 한다.[15] 다만 원탁 시절의 상태로 소환된 베디비어의 능력치가 얼마나 강할지는 의문. 게임에 등장하는 베디비어는 오랫동안 살면서 쌓인 경험과 연륜, 지식, 그리고 의수에 들어있는 것의 버프를 받은 상태다.[16] 1부 6장 극장판에서는 안광을 번뜩이며 화염 속을 걸어나오며 웃어제끼는 강렬한 연출을 보여준다. 성우의 열연에 힘입어 굉장한 박력을 선사한다.[17] 자신의 진짜 목적인 브리튼을 조금이라도 오래가게 하기 위한 왕으로서 처음엔 모르건을 올리고자 했으나 알트리아가 더 적합하다고 여긴 후 아서왕을 섬겼다. 극장판에서는 본인 입으로 좀 더 상세하게 말하는데, 처음에는 아서왕 역시 브리튼의 존속을 위한 이용대상일 뿐이었으나 아서왕을 섬기면서 그(그녀)에게서 자신이 그리던 이상적인 왕의 모습을 보고 점차 진심으로 충정을 바치게 되었다고 한다.[18] 극장판의 경우 성우의 열연까지 더해져 아그라베인의 감정이 폭발한다는 느낌을 준다.[19] 극장판에서 싸우는 과정이 나오는데 붉은 사슬을 사용해 공격과 방어를 하거나 숙정기사의 분신을 대량으로 생성해 화력전을 펼치며, 본인도 쓰러진 숙정기사의 무기를 쥐고 랜슬롯과 나름 합을 주고 받는다. 그러다 란슬롯 최강의 무기인 아론다이트를 멀리 떨궈내는데 성공하는데, 그럼에도 란슬롯은 말과 할버트를 빼앗아 숙정기사들을 추풍낙엽처럼 쓸어버리며 돌격해 아그라베인과 맞붙는 위엄을 보여준다.[20] 극장판에서 더 처참한 모습으로 나오는데 대량의 출혈에 갑옷은 부서지고 옷은 피범벅이 되었다.[21] 그 말을 들은 아그라베인은 "당신에 비하면 저는....."이라고 반박 아닌 반박을 한다. 일반적으로 죽어 영령이 되는 것과 달리 제대로 죽지 못한 상태로 서번트로 불려나가서라도 나라를 구원하고자 하던 게 아서 왕이었으니 적절한 평가였다.[22] 왕정이든, 투표를 통해서 지도자를 뽑는 정치 구도든 결국 지도자의 업이란 언제나 무한의 책임이 따라오는 법이기에 아그라베인이 모든 것을 떠안으려고 해도 결국 책임은 지도자(아서 왕)에게 갈 수밖에 없었다. 그것도 그런 게 백성들이 보기에는 신하가 이상한 짓을 하는데 왕이 이를 방치한다면 그 자체가 문제가 될 수 밖에 없었다. 애초에 아그라베인이 하고자 한 행위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었다.[23] 실제 극장판 기준으론 랜슬롯은 아그라베인과 상대하던 중 몇마디만으로 자기가 오해했다는 것을 깨닫고 침통해하는 묘사도 나왔을 정도로, 랜슬롯의 오해는 절대 못푸는 수준은 아니었던 것으로 나온다. 이 부분을 두고 시청자들이야 페이트 제로의 랜슬롯도 아는 만큼 랜슬롯에게도 충성심이 있었다는 걸 알기에 대화를 통해서 충분히 해결할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아그라베인은 몰라서가 아니냐고 할수도 있지만 정작 작중 시점 랜슬롯도 아그라베인을 의심할지언정 사자왕의 지시엔 따르고 있었고, 생전에는 다시 돌아와 기사왕을 구하려다가 가웨인한테 막혀 구하지 못했다. 후자 경우 가레스를 아낀 가웨인조차 랜슬롯을 막아 모두 망친 자신을 반성하게 된 계기가 되었는데, 사후의 일이니 아그라베인은 그 일을 모른다면 아그라베인 시점에선 모드레드의 배신도 몰랐다는 말이 된다. 이 시점에서 랜슬롯의 이번 배신 이유를 알든 모르든 결국 이전 오해를 놔두고 일부러 최대한 성 밖으로 내쫒으며 적대감을 드러낸 것은 아그라베인 본인의 선택이었던 셈이다.[24] 다만 왕에게 충성하면서도 우발적인 감정으로 랜슬롯의 도움을 막은 가웨인, 애정을 갈구한답시고, 왕국을 망하게 만든 모드드, 실망하여 나간 트리스탄 등 원탁 전반이 충성심과 별개로 흠이 있는 것은 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