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Αττικό μετρό홈페이지[1]
그리스 아테네의 지하철이다. 3개 노선이 운행중이며, 6량 1편성이다. [2] 지하철 공사를 짓다가 발굴한 유물은 지하철 역 내부에 박물관 비슷하게 전시해놓는 경우가 많다.
2000년에 개통한 노선 중 현대로템이 수출한 전동차도 있다. 현재 2호선과 3호선에서 운행중이다. 구동음이 7호선 SR 차량과 흡사하다. [3]
2, 3호선에서 다니고 있는 아티코메트로 차량은 01~28편성(168량)이 1차분 알스톰/지멘스 납품차량[4], 31~37, 41~54편성(126량-직교류 42량, 직류 84량)이 로템/미쓰비시 소자 차량[5], 61~77편성이 현대로템/지멘스 소자 차량이 다니고 있다.[6] 그 중 31~37편성은 공항을 오가는 직교류 겸용차량이라 3호선에서만 다니고있다.
중국을 제외한 전세계 지하철 이용객 순위 32위다.
2. 노선
1호선(녹색)은 1869년 개통된 아테네~피레우스 간 철도를 1904년 전철화한 것인데, 이 때를 아테네 지하철의 시초로 본다. 그렇다 보니 후에 개통한 나머지 노선들과 역 분위기가 매우 다르다. 24개 역 25.6km이다.2호선(적색)은 2000년 처음 개통되어 20개 역, 17.9km이다.
3호선(하늘색)도 2호선과 같은 날 처음 개통되어 21개 역, 41km이다.
4호선(주황색)은 공사중이다. 2026년 개통 예정이다.
3. 노선별 특징
3.1. 1호선
- Kifissia 역에서 Piraeus 역까지 운행한다.
- 모나스티라키 광장과 오모니아 광장, 피레아스 항구 등을 경유하는 노선이다. 1900년대부터 있었던 전통적이고 오래된 노선이기에 사람도 많고, 시설도 꽤 낙후된 편이다.[7]
하지만 2, 3호선과 다르게 LCD모니터가 역에 있는건 함정
- 아테네 올림픽 스타디움을 경유한다. Irini 역에서 하차하면 된다.
- 그리스 명문 축구팀 올림피아코스 FC의 홈구장인 요르요스 카라이스카키스 스타디움은 종점인 Piraeus 역 다음 역인 Neo Faliro 역에서 매우 가깝다.
- 해당 노선 연선은 오래된 지역이 많아 다소 지저분하다.[8] 숙소를 잡을 때 가급적 지하철 1호선 쪽은 피하는 것이 좋다. 가축 수송이라서 비좁게 사람들 사이에 낑겨가는 상황에서 소매치기들로부터 소지품을 보호하기 힘들. 다고 되어 있었는데 2022년 현재 출퇴근 시간대만 제외하면 크게 문제 없다. 현지인들도 다 캐리어 끌고 피레우스까지 간다.
3.2. 2호선
[9]- Elliniko 역에서 Anthoupoli 역까지 운행한다.
- 오모니아 광장, 신타그마 광장, 아크로폴리스, 라 리사 기차역 등을 경유하는 노선이다. 짧고 굵은 노선으로, 특히 성수기에 Acropoli 역 앞은 발 디딜 틈 없이 붐빈다.
- 남쪽 방향으로는 Aghios Dimitrios 역까지만 운행했으나, Elliniko 역까지 4역 연장되었다. 하지만 항상 Elliniko 역까지 운행하는 것은 아니니 역 전광판에 행선지를 참고하자.
- 반대편은 Aghios Antonios 역까지만 운행했으나 Anthoupoli 역까지 2역 연장되었다.
3.3. 3호선
[10]- Niakia 역에서 아테네 국제공항까지 운행하는 노선이다. 모나스티라키 광장, 신타그마 광장 등을 경유한다. Doukissis Piaentias 역에서 아테네 국제공항역까지는 아테네 국철과 직결운행하는 방식으로 운영중이다.
- 아테네 국제공항으로 가는 사람들이 주로 많이 이용한다. 90분 편도 티켓은 9유로 안팎으로 좀 비싼 편. 돈을 절약하려면 신타그마 광장 앞에서 출발하는 공항버스 X95번을 이용해서 5.5유로에 공항까지 갈 수 있으니 참고.
- 공항 방면 열차의 대부분이 Doukissis Piaentias 역까지만 다니고[11][12] 그 이후 공항까지 가는 열차는 30분에 1대 꼴로 운행한다. 90분 편도 티켓을 사용할 때 유의해야 한다. 처음 입장한 시간부터 90분 이내에 공항역에서 퇴장해야 하는데 배차가 길어 아슬아슬할 수 있다. 참고로 공항 까지 가는 표는 10 유로가 넘을 정도로 비싸다.
- 1호선이 피레우스 항구와 연결되어 있다면 3호선은 공항과 바로 연결되어 있으며 1호선과 다르게 3호선 역들은 역 주변에 노숙자들도 별로 없고 이용량도 적어서 쾌적한 편이다. 관광객 입장에서는 숙소를 잡을 때 3호선의 신타그마 역과 공항 사이의 역들 근처에 잡는 것을 추천하는데, 아테네 시내 부촌 지역의 숙소는 숙박비가 상당히 비싼 편이고, 오모니아 근처의 저렴한 숙소들은 노숙자들이 많거나 지저분하기 때문이다. 3호선은 공항 노선이 아닌 이상 요금은 동일하고 2호선, 1호선과 갈아타면 시내 관광지와 접근성이 좋아서 역 근처에 숙소를 얻으면 시내에 호텔에서 머무는 것 부럽지 않게 편하게 여행할 수 있다.
3.4. 4호선
- 2005년부터 계획에 있던 노선이나 착공이 상당히 지연되어 2017년에 첫 삽을 떴다.[13] 2026년에 1단계 구간이 개통 예정이다. 한국의 신분당선처럼 무인 열차로 운행된다고 한다.
4. 주요 역들
4.1. 신타그마
[14]- 신타그마(Syntagma, Σύνταγμα) 역은 신타그마 광장에 위치한 역이다.
- 2호선과 3호선의 환승역이며, 출구는 신타그마 광장으로 바로 연결되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 역 근처에 국회의사당, 국립정원 등이 자리잡고 있다.
4.2. 오모니아
- 오모니아(Omonia, Ομόνοια) 역은 오모니아 광장에 위치한 역이다.
- 1호선과 2호선의 환승역이다.
- 1호선 승강장이 특이하게 생겼는데, 2선 3폼식 승강장 구조를 띄고 있다. 양방향 모두 열차가 도착하면 양쪽 문이 열리며, 어느 문으로 나가도 상관없다. 단, 탈 때는 방향을 주의해서 타야 한다.
- 오모니아 광장은 아테네에서 치안이 가장 좋지 않은 곳으로 유명하다. 단순히 관광객 한 사람의 사견이 아니라, 주그리스 한국 대사관에서 지도까지 그려가며 경고한 내용이다. 되도록 이 근처에는 가지 않는 게 좋다. 정말 어쩔 수 없이 이곳을 지날 때[15]에는 항상 소지품을 조심하고, 걸인들이 말을 걸어도 무시하자.
- 광장 중앙은 원래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었으나, 2019년 2월 기준 바리케이드로 막아져 있다.
4.3. 모나스티라키
역 규모가 커서 아테네에 처음 오는 사람들은 기차역으로 착각할 수 있다. 처음 개업했을 때는 기차역이었기 때문에 그런 듯.
* 모나스티라키(Monastiraki, Μοναστηράκι) 역은 모나스티라키 광장에 위치한 역이다.
- 1호선과 3호선의 환승역이다.
- 1호선 승강장은 천장이 뚫려있는 형태이며, 이 역부터 피레아스역까지는 지상 구간이다.
- 아테네에서 사람이 많고 활기찬 장소 중 하나며, 항상 사람들로 붐빈다.
- 대전 도시철도 1호선의 구암역, 지족역과 비슷하게 대합실이 지상에 위치해있다.
- 일부 걸인들이 다른 사람들이 표를 찍고 들어갈 때 같이 들어가는 방식으로 무임승차를 많이 한다.
최신식 개찰구가 의미가 없다
4.4. 피레아스
- 아테네에서 가까운 항구도시인 피레아스(Πειραιώς / 또는 피레우스라고도 부른다.)에 위치한 역이다. 1호선의 종착역이자, 3호선의 중간역이다.
- 역 뒤편에 노점 장사를 하는 사람들이 많다.
4.5. 라리사 기차역
- 2호선 상에 위치한 역이며, 라리사 기차역과 연결된다.
4.6. 아크로폴리
아크로폴리역 주변이다.[17]
- 플라카 지구와 가까우며, 아크로폴리스 박물관과도 가깝다.
- 근처에 식당이 많은데, 가격은 좀 비싼 편이나 맛은 있다 카더라.
- 성수기엔 관광객들로 붐비곤 한다.
- 대합실에 그리스 고대 유적들이 전시되어 있다.
5. 운임
ATH.ENA TICKET 라고 불리는 승차권을 사용한다. 일회용 종이 승차권, 무기명식 카드, 사진을 부착하는 기명식 카드가 있다. 승차권의 운임은 이쪽에서 확인하자.종이 승차권은 RFID가 내장된 빳빳한 종이 재질 승차권이다. 쉽게 접히고 습기에 취약하여 내구성이 낮으니, 10회 승차권 등 여러 번 반복 사용해야 하는 승차권의 경우 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기명식 카드를 사용하면 카드를 분실했을 때에도 잔액을 보장받을 수 있고,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경우 할인도 받을 수 있다(24세 이하 그리스 소재 대학생, 65세 이상 그리스 국민 등). 또한 스마트폰에 카드를 접촉하여 잔액을 확인하고 바로 충전할 수 있다고 한다.
6. 관련항목
- 테살로니키 지하철 - 공사중
[1] 한때 화면 막장했는데, 현재는 업데이트하여 해결된다.[2] 당연하겠지만 아테네는 고대 문명 시절의 유적이 많으므로 지하철 공사에 애로사항이 많다. 이는 로마나 카이로도 마찬가지다. 비슷한 사례로 부산 도시철도 4호선 공사 중 신라와 조선의 유물이 출토된 바 있다.[3] 신형 전동차 내부에 부착된 현대로템 엠블럼에 의하면, 2012년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로템 엠블럼 붙은 차량은 2004년에 올림픽을 위해 제작된 차량이다.[4] A01-B01-C01-C02-B02-A02로 다니고있다.[5] D251-T251-M251-M252-T252-D252로 다니고 있다.[6] D301-T301-M301-M302-T302-D302로 다니고 있다.[7] 서울 1호선과 비교해도 1호선이 새거처럼 보일 정도로..[8] 수도권이나 부산 1기 전철 시대 연선과 비슷하다.[9] 위 사진은 2호선 Metaxourghio 역에서 촬영한 신형 전동차 내부 사진이다. 2호선과 3호선은 구형이든 신형이든 같은 전동차로 운행한다.[10] 위 사진은 구형 전동차이다.[11] 한국 수도권 전철 4호선의 사당행과 같은 이유이다. 3호선 일부 차량만 국철 구간에서 운행 가능한 직교겸용차이기 때문. 여담으로 아테네 지하철은 제3궤조를 사용하기 때문에 3호선 ↔ 국철 연결선에 절연구간 대신 제3궤조와 가공전차선이 모두 깔려 있는 구간이 있으며, 여기에 잠시 정차한 뒤 전력 공급 방식을 변경한다.[12] 당시에도 3호선은 공항 직결을 염두에 두고 개통했기에 편리를 위해 가공전차선을 사용하자는 얘기도 있었다고 한다. 마치 서울 4호선과 과천~안산선 직결시 통행 방향 문제와 비슷하다. 이런 이유로 괴작이 탄생했다는 점에서도 비슷하다. 참고로 가공전차선 올리는데 시간이 걸리기에 지연되는 경우도 간혹 있어서 처음부터 가공전차선으로 전구간 짓지라는 비판이 있다.[13] 한국에서 IMF 외환위기 이후 분당선/수인선의 개통이 지연된 것처럼 이쪽도 그리스 경제위기 이후 지연이 된 것으로 추정된다.[14] 위 사진은 2019년 2월에 촬영된 지라, 지중해성 기후의 겨울의 비오고 습한 날씨를 띄고 있다.[15] 아테네 국립 고고학 박물관을 갈 때가 그렇다.[16] 주로 공연 한다고 뻥 치고 5유로 미리 내고 예약하라고 한다. 무시해라! 안그러면 무슨 일 당할지도 모른다![17] 뒤에 보이는 큰 건물은 아크로폴리스 박물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