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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00><colcolor=#fff> 견유학파 초대 학장 안티스테네스 Ἀντισθένης|Antisthenes | |
[1] | |
출생 | 기원전 446년경 |
고대 그리스 아테네 | |
사망 | 기원전 366년경 (향년 80세) |
고대 그리스 아테네 | |
학파 | 견유학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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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τοὺς ἀνθρώπους οὐκ ἐν τῷ οἴκῳ τὸν πλοῦτον καὶ τὴν πενίαν ἔχειν ἀλλ' ἐν ταῖς ψυχαῖς.
사람들의 부와 가난은 그들의 재산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영혼에 있다.
―단편 82. 크세노폰 『향연』 4.34
사람들의 부와 가난은 그들의 재산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영혼에 있다.
―단편 82. 크세노폰 『향연』 4.34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기원전 445년~365년. 키니코스 학파의 창시자이자, 디오게네스의 스승이다.
2. 생애 및 일화
아테네 출신이나 어머니가 트라키아(Trakia) 사람이라, 아테네 사람들이 그 땅으로부터 태어난 원주민임을 자랑스러워 하는 것을 경멸하였다. 세네카에 따르면, 어떤 사람이 안티스테네스에게 니 엄마는 트라키아인이라고 패드립을 시전했으나 안티스테네스는 신들의 어머니도 이다 출신이라며 받아쳤다고 한다. 선생 소크라테스도 '2명의 아테네인 사이에서 태어난다고 해서 저렇게 훌륭하게 되겠냐?'라고 두둔했다. 처음에는 연설가 고르기아스의 제자로 수사학 교사로 활동했으나 이후 소크라테스의 제자가 되었다. 그의 제자들 중 최연장자였던 그는 소크라테스의 가르침에 푹 빠져서 매일 7.4km[2]이나 되는 길을 걸어가서 소크라테스의 이야기를 들었으며 가진 것을 모두 팔아 사람들한테 나누어주고 외투 하나만 남겨두었다. 또한 자신의 제자들한테 같이 소크라테스한테 배우자며 권유했다고 한다.[3]소크라테스 사후 그는 견유학파를 창시한 것으로 보인다. 안티스테네스는 자신의 제자들에게 엄격했는데, 그를 따르던 제자가 얼마되지 않는 이유가 은지팡이로 그들을 다 쫓아버리기 때문이었다. 왜 제자들을 그렇게 혹독하게 다루냐고 누군가가 묻자 그는 "의사도 환자에게는 그렇게 한다"라고 말했다. 키니코스 학파의 창시자 답게 기행도 많이 저질렀는데, 병을 앓고 있는 플라톤을 찾아가 플라톤이 토하던 대야 속을 들여다보면서 이렇게 말했다. "이 안에 담즙만 보이고, 자만이 보이지 않는군."
안티스테네스는 폐병으로 죽음에 이르렀을 때, 마침 마찬가지로 병들어 있던 제자 디오게네스가 찾아와선, "혹시 친구가 필요하지 않은가?"라고 말했다. 안티스테네스는 디오게네스에게 "누가 나를 이 고통으로부터 구해줄까?"라고 묻자, 디오게네스는 단검을 보이면서 "이것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안티스테네스는 "내가 '고통으로부터'라고 말했지, '삶으로부터'라고 말하진 않았네"라고 침착하게 반박했다.
3. 사상
덕은 행복을 위해 그것으로 충분하다.
《유명한 철학자들의 생애와 사상 1》 p.485
"덕은 행동에서 나오기 때문에 말과 배움은 필요없다"는 것이 안티스테네스의 주장이었다. 그는 동냥하기 때문에 남의 것들이 모두 자기의 것들이 되고, 나쁜 평판은 행복한 행동을 위한 일종의 노고와 같은 것으로 좋은 것이었다. 어떤 사람이 "많은 사람들이 당신을 칭찬하고 있어요"라고 얘기하자, 그는 "왜지? 내가 나쁜 짓을 저질렀다는 건가?"라고 말하기도 했을 정도였다.《유명한 철학자들의 생애와 사상 1》 p.485
또한 용기있고 정의로운 사람을 친구로 삼고, 소수의 좋은 사람들이 모여 다수의 나쁜 사람들과 싸우라고 권유했다. 이러한 덕은 남자나 여자나 구별이 없다. 테오폼포스는 모든 소크라테스의 제자들 중에서 안티스테네스만을 칭찬하면서 그가 놀랄만한 재주를 갖고 있으며 사람과 교제할 때 친밀감 넘치는 대화술로 누구든 자기 생각대로 이끌었다고 한다. 크세노폰도 그가 사람들과 교제할 때는 유쾌함이 넘치는 사람이었지만 다른 일에는 아주 자제력이 강한 사람이었다고 칭찬했다.
4. 저서
안티스테네스는 여러가지 분야에서 상당한 양의 저서들을 남겼지만 현재까지 전해지는 건 두 편의 연설문을 제외하면 하나도 없다. 안티스테네스의 남아 있는 단편 모음으로는 이탈리아의 고전문헌학자 가브리엘레 잔난토니가 편집한 『소크라테스와 소크라테스주의자들의 단편''Socratis et Socraticorum reliquiae(1990)』 등을 참조할 수 있다.5. 어록
철이 녹에 의해서 부식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질투가 심한 사람은 그 자신의 성격에 의해 좀먹어 들어간다.
φιλάργυρος οὐδεὶς ἀγαθὸς οὔτε βασιλεὺς οὔτε ἐλεύθερος.
왕이든 자유인이든 돈을 사랑하는 사람은 결코 선하지 않다.
―단편 80. 스토바이오스 『선집』 3.10.41
왕이든 자유인이든 돈을 사랑하는 사람은 결코 선하지 않다.
―단편 80. 스토바이오스 『선집』 3.10.41
6. 안티스테네스에 대한 평가
안티스테네스여, 당신은 살아있는 동안 정말 천성적으로 개였다.
입으로가 아니라 말로 사람들의 가슴을 물어뜯은 개였다.
디오게네스 라에르티오스 《유명한 철학자들의 생애와 사상 1》 p.493
입으로가 아니라 말로 사람들의 가슴을 물어뜯은 개였다.
디오게네스 라에르티오스 《유명한 철학자들의 생애와 사상 1》 p.493
[1] 기원전 3세기 혹은 2세기 그리스 원본을 120~140년경 복제한 로마 카피. 대영박물관 소장.[2] 40스타디온. 1스타디온=185m[3] 반면 히에로니무스가 전하는 바에 따르면, 안티스테네스는 제자들한테 '나는 선생을 찾았으니 너희들도 가서 선생님을 구해라'고 말했다 한다.[4] 디오게네스 라에르티오스 6.3 등. 그 밖에도 아울루스 겔리우스, 에우세비오스, 섹스투스 엠피리쿠스 등 많은 사람들이 이 말을 인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