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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22 13:55:32

알파 프로토콜

1. 개요2. 장점3. 문제점4. 등장 세력

1. 개요



옵시디언 엔터테인먼트에서 제작하고 세가에서 퍼블리싱한 첩보 액션/롤플레잉 게임. 폴아웃: 뉴 베가스 출시연도와 동일한 연도인 2010년에 출시된 작품으로 옵시디언의 첫번째 오리지널 게임이다

원래는 더 미친 게임(...)으로 제작될 예정이었다지만 세가의 적절한 태클 등으로 꽤나 얌전한 게임으로 만들어 졌다.

전체적으로 매스 이펙트 시리즈와 비슷한 3인칭 액션 롤플레잉 게임이지만 매스 이펙트 시리즈와는 달리 대화 내용에 따라 게임 진행 순서가 바뀌거나 사건들의 순서 등이 바뀌고 선택의 결과가 후반에 나오는 등 대화에 상당히 집중된 게임이다.

앵그리 죠 등의 영향으로 똥겜이라 낙인찍는 사람들도 있지만, 실제론 취향만 맞다면 매우 재밌게 할 수 있는 게임이며, 지금은 버그 등도 잡아서 꽤나 쾌적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1]

액션성에 대해서는 말이 많지만 사실 전투 면에서는 매스 이펙트보다 모로윈드를 생각하면 된다. 쉽게 말하자면 정말로 스킬 포인트를 쓴만큼 성능이 나온다. 앵그리 죠가 약하다고 징징댄 권총도 사실 스킬들 다 올리고 스텔스 등과 조합하면 보스 킬러가 되는 등 쾌적하게 진행하려면 '생각'을 해야되는 게임이다.[2]

사실 RPG던 액션이던 양쪽 다 애매한 부분들이 있어서 명작이라 말하기는 힘들지만 절대 똥겜으로 낙인찍힐 만큼 나쁜 게임은 아니다. 메타스코어만 따져도 71점으로 똥겜과는 거리가 멀다. 여러모로 옵시디언의 실험작이라는 느낌이 나는 작품. 이 게임은 명작은 아니지만 최소 컬트작이라 할만하다.[3]

누가 크리스 아벨론이 스토리 담당 아니랄까봐 등장 인물들의 대화와 캐릭터성이 매우 찰지다. 몇몇 네임드 캐릭터의 경우 가히 메탈기어 시리즈에 꿀리지 않을 괴이함(...)을 자랑. 그리고 성향에 따른 캐릭터성이 아주 확실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선 성향으로 게임을 하면 정말 007이나 맥가이버 같은 능글맞은 요원이 되고, 악 성향으로 하면 정말로 희대의 사이코가 된다. 악 성향으로 막나갔을 때 주인공의 행동은 정말 소름이 끼치는 수준. 진행마저도 모두의 신뢰를 얻는 영웅이 될 수도 있지만 모두에게 엿을 먹인 희대의 악당이 될 수도 있다.
[ 스포일러 펼치기 · 접기 ]
최종스테이지 돌입 전에 자신을 적대하는 세력을 도발해서 자신을 죽이기 위해 흑막 기지에 쳐들어가도록 유도할 수 있을 정도.


대략적인 메인 스토리 엔딩 분기와 조건. 메인 협력세력인 첩보조직 알파 프로토콜, 부도덕한 세계구급 방위산업체 할베크 코퍼레이션,[4] 사우디아라비아 왕족이 후원하는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 조직 알 사마드[5] 3개 세력 중 한 곳을 선택 가능하다. 물론 데이트 가능 상대별로 엔딩도 존재.

2. 장점

종종 이 게임은 저주받은 명작으로 거론되곤 한다.

3. 문제점

이 게임은 옵시디언의 첫번째 오리지널 게임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으나 같은 시기동안 개발되고 같은 연도에 출시된 폴아웃: 뉴 베가스가 옵시디언의 대표작이 되고 오랫동안 회자된 것에 비해 재평가의 기회도 없이 철저히 묻혀버렸다. 그 이유는 아래에서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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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 장으로 요약 가능하다

4. 등장 세력



[1] 실제론 메타스코어 71점에 그 당시 해에 가장 혁신적인 게임이란 칭호를 얻을 정도로 게임성은 그렇게 나쁜게 아니며 오히려 뛰어난 구석이 있다.[2] 권총 스킬은 전혀 약한 스킬이 아니며 오히려 너무 많이 올리면 보스를 스킬 한방에 보낼 수 있을만큼 강력하다. 그리고 원거리 사격으로 적을 비살상으로 제압하는 유일한 수단이기도 하다.[3] 실제로 입소문을 통해 오랫동안 그럭저럭 팔렸다는 이야기도 있다.[4] 스토리를 좀 더 까보면 테러집단에 미사일을 팔아먹을 정도로 막장인데, 원한다면 마지막에 회장 통수를 쳐서 회장을 폭사시키고 자기가 짱 먹을 수도 있다. 사실 중간 중간 현재로 돌아와서 주인공을 심문하는 남자가 바로 이 회장인데, 모스크바 미 대사관 미션 이후 심문받을 때 미 대사관 경비대에게 경의를 표하고(Dismissive) 허세 좀 부려 주면 초반부터 우호도가 쭉쭉 올라간다. 만약 이 러시아 미션 이후의 심문 때 G22와 우호 관계라면 괜히 솔직하게 이 나쁜 놈한테 그들의 존재를 알려줄 이유는 없다(...).[5] 객관적으로 나쁜 놈들인 건 맞지만(...) 자기들을 이용해 먹은 할베크 코퍼레이션을 증오하기 때문에 일부러 왕족을 살려 두고 그가 주는 정보를 써먹을 수도 있다. 다만, 한번 풀어주고 나서도 마지막 미션 직전에 만날 기회가 있는데, 여기서 살려둘 경우 엔딩 크레딧에서 개 버릇 남 못주고 은행에 테러 행각을 벌였다는 영 거시기한 내용이 뜨므로 주의.[6] 이때 이들을 비살상으로 제압하거나 잠입으로 통과한다면 그들의 우호도가 올라간다.[7] 특히 이 용병은 평판을 쌓아 두고 마지막 미션에서 담당관으로 선택할 경우, 게임 시작 지점이었던 알파 프로토콜 의무실에 붙잡혀 있는 주인공을 안 풀어 주고 그대로 덮친다.[8] 이 세제는 첫 조우 때 우호도를 높게 끝냈을 경우 나중에 선물이랍시고 안전가옥에 악세사리로 준다(...).[9] 주인공이 맞장구 쳐주는 말 중에 압권인 게 "혹시 피델 카스트로가 저번에 좀 아팠던거 기억함? 마침 나 그때 쿠바에 있었음(...)."[10] 미사일 추적을 위해 풀어주면 거액의 뇌물을 받고 나중에 뉴스에서 이놈이 판 무기로 인해 미군기지의 해병들이 20명 사망, 30명 부상을 입었다는 참사가 전해진다. 그리고 아주 약간의 무기 할인 해택 및 로마 유적지 미션 시작에 필요한 정보가 1000달러에서 4달러로 할인된다. 체포한다면 로마 유적지 미션도 그대로 가능하며 뇌물만은 못한 액수지만 체포 보너스가 떨어지며 미군기지 참사가 일어나지 않는다. 가장 비추천하는 것은 아예 사살할 경우. 미나의 평판도 나빠지고 로마 유적지 미션도 아예 불가능해 진다. 또한 체포나 사살을 선택하면 안전가옥에 장식으로 나스리의 베레모를 획득 가능하다.[11] 저격총의 카메라로 신원 확인하는 미션에서 사살했을 경우 알 사마드 수장이 나중에 이거 가지고 신나게 주인공을 갈군다. 살려두면 이번에도 겁쟁이처럼 굴 수 있는지 두고 보겠다며 만나자는 내용의 이메일을 보내는데, 어차피 콘라드 말버그가 대신 "처분"하고 영영 볼 일이 없이 사라진다. 로마 유적지 미션의 알 사마드는 미리 미션 전에 정보를 사 두지 않는다면 적대화되어 버린다.[12] 단순 경호원이 아니고 러시아 마피아 요트 잠입 미션에서 G22 기동대를 들고 들이닥친 첫 등장 때도 보면 알 수 있듯이...[13] 이전에 기차역 미션에서 SIE의 평판을 올려 놨다면 SIE의 서포트를 받을 수 있다.[14] 대만의 G22 네트워크 서버 시설 감청 미션에서 믿는다는 선택지를 고를 경우. 알파 프로토콜의 비밀 통신 주파수도 해킹해서 할 말 다 하는(...) 기술력을 가진 집단답게 일찌감치 감청 사실을 알아채고는 감청 프로그램을 삭제할 것을 요청한다. 삭제한다면 알바트로스 평판이 오르지만 정보 몇 몇을 포기해야 하고, 삭제하지 않으면 그 반대. 가장 바람직한 해법은 부가 목표인 모든 서버(미션 진행 중에 파란색으로 빛나는 서버) 감청 프로그램 심기 완료 후에 "허세부리기" 를 골라서 정보와 평판 둘 모두를 잡는 일석이조 해법. 여기에 경보를 단 한번도 울리지 않았다면(경보를 울리지 않으면 미션 결과창에서 침입을 눈치챈 G22 측에서 서버의 정보 일부를 검열했다는 찝찝한 메시지가 뜨지 않는다) 알바트로스가 주인공의 실력에 감탄하며 평판이 추가로 오르므로 금상첨화.[15] 이 경우 미션 결과창에서 알바트로스가 SIS를 좀 집착에 가까운 과보호를 하고 있는 것 같다는 내용이 나온다. 물론 이러면 반대로 관심을 가져 준다고 SIS의 평판은 오르며 그녀에 대한 정보도 추가로 얻을 수 있다.[16] 어원은 십자군 전쟁 당시에 표어로 내걸었던 Deus lo vult의 약칭인데(부정형은 드라마 제5공화국의 인트로곡 제목으로 유명한 Deus Non Vult), 마침 로마 미션의 마지막 박물관도 십자군 전시회가 벌어지는 현장이다.[17] 좀 더 정확히는 원래 알파 프로토콜 이전에 있던 조직.[18] 물론 그 신조를 가지고 운명은 정해져 있다면서 국가에게 배신당했다고 한다는 짓이 탐욕스런 군수업체의 개가 되어 폭탄 테러(혹은 여직원 한 명의)로 무고한 인명을 날려 버리는 짓거리를 합리화 하며, 주인공이 뭔 선택을 해도 까는 일고의 가치도 없을 개소리에 불과하다(...).[19] 여직원을 구하면 테러 방지 대신 자신을 선택한 것을 비난하며 결국 떠나 버린다(...).[스포일러2] 진짜 정체는 할베크 코퍼레이션의 릴랜드에게 고용된 대만 총통 저격범. 릴란드를 살려두기로 했을 때 나타나 저격총으로 통수를 치는데, 평판이 높고, 저격 준비중인 미나에게 신호를 주는 대신 상황을 계속 본다면 지금까지 전혀 대가를 못 받았다면서 돈은 나중에 줄 테니 일단 저놈이나 죽이라는 릴란드에게 대신 총알을 날려 준다.[21] 어찌나 플레이어들에게 어그로를 끌었는지 구글에서 alpha protocol kill까지 치면 가장 먼저 뜨는 연관 검색어가 kill marburg이다(...).[22] 주로 미션 전에 구매하는 정보를 통해 얻을 수 있다. 말버그의 빌라 미션에서는 총 정보가 3가지(초반 시작 지점의 베란다 우회로를 통해 갈 수 있는 사무실의 전화기, 정원 내려가기 직전에 있는 통제실의 컴퓨터, 마지막으로 정원에서 호스 뭉치가 걸려 있는 벽의 비밀통로 안. 마지막은 필히 미션 전에 저택 정보를 사 놨어야 한다) 있으니 전부 빼먹지 말고 먹으면 되는데 미션 시작 전에 정보를 착실히 구매하고 미션을 꾸준히 깨 왔다면 이 단계에서 데우스 불트의 정보는 100% 모인다. 또한 박물관 미션의 마지막 선택의 기로를 결정하기 전에, 그 갈림길이 있는 층에 잠겨진 문이 있는데 거기 있는 말버그의 마지막 정보도 빼먹지 말고 필히 획득할 것.[23] 그렇게 국가에게 배신당해서 한다는 짓거리가 할베크에게 딸랑딸랑 해서 무고한 사람들 죽이는 거냐는 내용. 지역에 관계 없이 미션을 어느 정도 진행하면 미나가 알파 프로토콜 서버 내에서 "DV"라는 키워드를 찾았고 정보에 흥미 있느냐는 메일을 보내는데, 여기에 "간략하게(Brief)" 답변하면 얻을 수 있는 데우스 불트의 정보를 얻었을 경우 비난이 더욱 더 찰지게(...) 바뀐다.[24] 최종전에서도 기회가 한번 있는데, 할베크와 내통하던 알파 프로토콜의 분석가 영감의 딸내미가 바로 그 피살된/혹은 피살되려 했던 여직원임을 화상 대화 때 알려 주면 된다.[25] 콘라드 쪽도 마찬가지라서 모스크바에서 미리 SIE를 만나 평판을 쌓았다면 콘라드와의 첫 대면 때 이걸로 평판을 더욱 더 깎아먹을 수 있다.[26] 왜인지는 모르겠으나 수코프의 경호원들은 단 한 미션에만 등장하는 이들임에도 따로 "팩션" 으로써 정보가 따로 있다.[27] 항상 자기가 딴 메달을 걸고 다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