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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원작 만화와 애니메이션 모두 해당 |
1. 유희왕 듀얼몬스터즈
1.1. 배틀 시티 본선 편
(유우기… 드디어 천년 배틀의 시작이다…. 우리들은 진정한 어둠으로 향한다…. 그 누구 하나 돌아올 수 없는 곳으로….)
배틀 시티 결승 토너먼트 8강에서 마리크 이슈타르의 대역으로서 죠노우치 카츠야와 싸우던 리시드가 마리크의 지시로 라의 익신룡의 레플리카를 쓰다가 천벌을 받아 혼수 상태에 빠지자, 마침내 리시드의 존재가 억누르고 있던 어둠의 인격이 마리크의 심층 의식 속에서 부활하기에 이른다. 깨어난 어둠의 인격은 그대로 마리크의 육체를 주인격으로부터 빼앗아 차지해버렸고, 앞으로 있을 어둠의 유우기와의 대결을 고대하며 의외로 순순히 대기하는 듯 보였다.
배틀 시티 8강전을 앞두고 어둠의 마리크는 자신을 봉인시킨 리시드가 누워 있는 침실로 쳐들어가서는 천년 로드에 숨겨진 칼날로 살해하려 들었으나,[1] 추첨식에서 자기 이름이 지목되자 마지못해 다음 기회로 미루고 듀얼 필드에 나섰다.
그렇게 대전 상대인 쿠자쿠 마이를 어둠의 제물로 지목하고는, 플레이어가 몬스터의 고통을 공유하는[2] 어둠의 게임을 시작하면서 천천히 괴롭힌다. 자신의 처형인-마큐라가 아마조네스의 검사에게 썰려나가면서 똑같이 목이 떨어져나가고도[3] 아랑곳 않고 마이의 괴로워하는 반응을 보면서 어둠의 듀얼을 즐겼으며, 마이는 고통을 견디면서 끝끝내 아마조네스의 사슬 전사로 라의 익신룡을 뺏어오는 전략을 달성해내지만, 그것마저도 마리크의 함정이었다. 고대 신관 문자를 구사하지 못하면 라는 작동하지 않았기에 이를 모르고 꺼냈다가 자멸하는 상황을 의도했던 것. 결국 마이는 기껏 제물 3체까지 바쳐 소환한 라를 쓰지도 못해 사실상 필드가 비어버린 무방비 상태에 처했고, 어둠의 마리크는 바이서 쇼크로 마이의 세트 카드까지 날려버린 뒤 필드에 있던 만력 마신 바이서 데스와 함께 마이의 몸을 묶어버리고 처형 공격을 가한다. 그것도 모자라 고문에 들어간 몬스터들이 마이의 몸을 그대로 구속시키게 두면서 항복과 도주마저 막아버렸다. 그렇게 꼼짝도 할 수 없게 만든 상태에서 마리크는 고대 신관 문자를 외우고는, 라의 익신룡을 배틀 모드로 해방시키면서 컨트롤을 되찾아[4] 그대로 마이를 끝장내려 했으나, 어둠의 유우기가 난입하여 대신 라의 공격을 받아내어 정신을 잃고 쓰러진다.[5]
이 때 다른 인물들은 천년 아이템을 가졌든 안 가졌든, 별 신경을 쓰지 않거나 너무 먼 곳에 있었기에 절호의 찬스였다. 어둠의 마리크 자신도 아예 로드 속에 숨겨진 칼을 뽑아 어둠의 유우기의 등을 겨누고 웃으면서 "이 자리에서 죽여 버릴까?"라고 한다. 그대로 찌르면 어둠의 유우기를 죽일 수 있었음에도 여기서 죽이면 재미가 없다는 이유로 '이 녀석은 듀얼로 쓰러뜨리겠다'는 말을 남기고 물러난다. 물론 본인은 그렇게 쉽게 죽여버리면 유우기를 고문하면서 괴롭힐 수 없으니 당연한 선택이었을 것이다. 어둠의 마리크의 목적은 단순히 유우기를 쓰러뜨리는 것이 아니라, 모든 생명체에게 최대한의 고통을 주고 파괴하는 것이기 때문. 그리고 그 날 밤 안즈에게 빙의해있다가 이시즈에게서 진실[6]을 들은 주인격 마리크, 천년 로드를 노린 어둠의 바쿠라 태그마저 죽은 자의 소생으로 라의 익신룡을 부활시켜 주인격조차 몰랐던 2번째 효과로 묻어 버리고 천년 링을 획득한다.
애니판 한정으로 수상한 낌새를 눈치채고 등장한 어둠의 유우기와 짤막한 대화를 나누는데, 어둠의 게임에 패배한 자가 정확히 어디로 가는지는 자신도 모른다고 한다. 근데 정작 애니에서는 주인격 마리크나 어둠의 바쿠라는 각자 자신의 마음을 다른 곳[7]에다가 심어 놨었던 관계로 듀얼이 끝난 다음에도 무사했다. 몸을 잃은 본래의 바쿠라만 지못미.
1.2. 노아 편
유희왕 듀얼몬스터즈 오리지널 스토리인 노아 편에서는 뮌가 심상치 않은 낌새를 느끼고는 조용히 상황을 지켜보겠다며 버츄얼 세계로 끌려가지 않고 현실 세계에 남아 있었다.혼자 심심했는지, 주변을 돌아다니다가 기계들을 천년 로드의 힘으로 파괴하기도. 후반부에 모쿠바의 몸을 빌린 노아가 인공 미사일을 발사한 후 도망쳤을 때 엇갈려 나타난다. 복잡한 계기판과 모니터들을 보고 어떤 상황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재미있어 보인다는 이유로 "모두 박살나 버려라...!" 하면서 천년 로드를 써서 정말로 박살내 버린다. 덕분에 미사일 발사를 취소할 수가 없게 되어 노아는 유우기 일행을 급히 탈출시켜야 했다.
이 때도 특유의 괴이한 웃음소리와 카오게이를 선보이는 것이 볼 만하다.
1.3. 배틀 시티 결선 편
유희왕 DM의 분기별 보스 | |||
듀얼리스트 킹덤 | 배틀 시티 본선 | 노아 편 | 배틀 시티 결선 |
페가수스 J. 크로포드 | 마리크 이슈타르 | 카이바 노아 | 어둠의 마리크 |
빅5[1] | 카이바 고자부로 | ||
도마 | KC 그랑프리 | 왕의 기억 | |
다츠 | 지크 로이드 | 대사신 조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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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4강전 대진표를 결정하기 위한 간이 듀얼을 하게 되는데 여기서 죠노우치의 술책에 걸려 카이바가 날린 대미지를 모조리 떠맡아버리는 바람에 죠노우치와 듀얼을 하게 된다.
대망의 준결승전에서는 마이의 원수를 갚고 싶어하던 죠노우치와 어둠의 게임을 하게 되는데, 몬스터의 고통이 그대로 본인에게 전해져 오는 어둠의 게임으로 죠노우치에게 엄청난 고통을 듬뿍 선사해준다.[8]
정확히는 초반에는 마리크가 어느정도 봐준 느낌이 있다. 나름 이른 타이밍에 라의 익신룡이 패에 들어왔지만 죠노우치 따위를 상대론 라의 익신룡을 쓸 필요는 없다며 무시한 것.[9] 이는 단순히 죠노우치를 무시해서 그런것도 있지만, 해당 경기를 유우기랑 카이바가 관전을 하고 있었기에 그 시점에서 완전히 알려지지 않은 라의 효과라던지 라를 활용한 전술을 되도록 숨길 필요가 있긴 했다. 실제로도 마리크는 듀얼 초반부에는 라의 익신룡 없이도, 시종일관 바이서 쇼크, 관장수 등으로 죠노우치를 압도했지만 지옥시인 헬포에머의 효과를 역이용한 퀴즈 콤보에 의해 사이코 쇼커가 튀어나오자 전세가 뒤집한다. 이에 용암 마신 라바 골렘을 꺼내들지만 죠노우치의 기계 복제술의 약점을 이용한 전술에 의해 길포드 더 라이트닝이 나와 다시 한 번 전세가 역전된다.[10]
궁지에 몰린 마리크는 죠노우치를 끝장내주겠다면서 때마침 뽑은 죽은 자의 소생을 발동, 묘지에서 라를 특수 소환해 알려지지 않았던 마지막 효과인 '갓 피닉스'를 발동한다.[11] 갓 피닉스가 상대 플레이어에게 직접 대미지를 주는 것은 아니지만, 이 듀얼은 몬스터가 받는 고통이 플레이어에게도 전해지는 어둠의 게임이었기 때문에 길포드가 갓 피닉스에 불타 죽는 고통을 고스란히 체감한 죠노우치가 쇼크사 또는 정신 붕괴로 듀얼을 계속할 수 없게 하려는 것이 목적. 결국 갓 피닉스에 길포드가 파괴당하고 죠노우치가 막대한 정신 대미지를 받아 비명을 지르는 것을 보던 마리크는 승리를 확신하고 턴을 종료했지만 죠노우치는 쓰러지지 않았다.
그리고 죠노우치의 턴, 경악하는 어둠의 마리크의 필드가 텅 빈 상황에서 죠노우치가 이번 턴에 드로우한 철의 기사 기어프리드를 소환하여 공격을 선언하려 하지만 결국엔 "공...." 까지만 말하고 정신력이 다해 쓰러져버린다.[12] 즉 어둠의 듀얼이 아니었으면 마리크의 완벽한 패배였다. 어둠의 마리크도 죠노우치가 잠깐이나마 신의 카드에 의한 대미지를 버텨낸 것을 보자 설마 죠노우치의 정신력이 라보다 더 강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해 '저게 사람인가'라고 경악하며 기겁하고 마지막 순간까지 벌벌 떨었다.[13] 이 때의 충격이 어지간히 심했었는지 듀얼이 끝난 후에는 구역질까지 했다.[14] 옆에서 보고있던 카이바도 '신을...이겼다고?'라고 말하며 잠시동안 경악했었고, 결국 쓰러졌지만 죠노우치의 실력을 인정했다.[15]
한국어판 코믹스판에서 룰과 안 맞는 발언을 한 적이 있어서 논란이 있다.
- "크큭... 내 카드뭉치에는 바이서 데스가 앞으로 3장이나 더 잠들어 있거든..."
죠노우치 파이어!!!를 방어한 후 자신의 바이서 데스에게 기계 복제술을 사용하며. 보다시피 당시 필드에 1장 나와 있고, 여기에 저 발언의 3장을 집어넣으면 4장. 3장 제한은 푸백 초기 데뷔 때부터 있던 룰이다. 어쨌든 소환된 건 2장이고 총 등장 수는 3장이라 진행상에 문제는 없다. 단순한 오자인 모양이다. - 또한 마리크의 리버스 마법 카드가 오역으로 인해 함정 카드로 나온 경우도 있는데, 인조인간 사이코 쇼커의 원작상 능력이 리버스를 포함한 모든 함정 카드를 파괴한다는 걸 감안하면 큰 오역이다.
유우기 대 카이바의 듀얼을 초반부터 지켜봤다. 죠노우치와의 듀얼에서 받은 충격이 적지 않았는지, 잠시 머리에 물 묻히며 쉬더니, 듀얼 경기장으로 올라가, 극초반부의 경기부터 지켜봤다. 올라가기 전에 "신 대 신의 대결 이 두눈으로 보겠다."라고 말한다. 카이바와 유우기의 대결을 보며, "저 놈들 중에 내 어둠의 제물이 되는 불행한 놈은 누가 될 것인가. 뭐 어쨌든 유우기만큼은 말살하겠다."라며 혼자 웃는다. 대결이 장기전으로 가다보니, 본인도 지쳤는지 "이쯤되면 빨리 끝내라."라고 말하기도. 결국 유우기가 승리하니, 공언한대로 유우기를 실컷 괴롭힐 수 있어서 승리한 유우기보다도 훨씬 만족스런 표정을 보였다.
결승전에서는 어둠의 유우기를 상대로 서로의 라이프가 깎일 때마다 서로의 다른 인격이 사라지는 어둠의 게임을 하게 된다.[16] 그러나 어둠의 유우기는 원래의 유우기가 소멸되면 자신도 끝장나게 되지만, 어둠의 마리크는 원래의 마리크가 소멸되어도 멀쩡하다. 한마디로 이기든 지든 어둠의 마리크 자신은 살아남는 비겁한 규칙이다. 이것은 마리크와 어둠의 마리크는 원래 일심동체,[17] 즉 같은 인격이 두개의 마음으로 분열한 것이지만, 유우기와 어둠의 유우기는 타인이 그릇이 되는 육체에 빙의한 것이라 유우기가 소멸하면 그릇을 잃은 어둠의 유우기도 존재할 수 없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18] 비슷한 이유로 어둠의 바쿠라도 오시리스의 공격을 받으면 정신력이 약한데다 중상을 입은 원래의 인격이 치명상을 입고 자신도 그릇을 잃고 소멸하지만, 자기 자신은 링이라는 매개체만 있으면 어둠의 게임의 벌칙으로 완전히 사망하지 않는 이상 별 문제 없기에 원래 인격을 감쌌다.
특유의 뛰어난 감각으로 라의 익신룡과 고문 덱과 불사의 갓 슬라임을 자유자재로 사용하여 카이바가 넘겨준 비장의 카드인 데블의 성역마저 씹고[19] 어둠의 유우기를 궁지에 몰아넣지만, 무토우 유우기는 마리크가 라와 융합했을 때가 가장 큰 위기이자 게임 패널티에서 혼자 빠져있는 어둠의 마리크가 스스로 안전한 곳에서 걸어나와 필드의 몬스터로서 쓰러질 가능성이 생기는 유일한 기회라는 사실을 눈치챈다. 듀얼 막판에 유우기의 마지막 신인 오벨리스크를 날려버리고 승리를 굳히기 직전, 어둠의 유우기가 오벨리스크와 환수왕 가젤을 릴리스해 블랙 매지션을 소환시키고, 블랙 매지션 걸과의 연계로 발동시킨 디멘션 매직(애니에서는 라그나로크)에 의해 라의 익신룡이 폭사하였고, 마리크의 본래 인격도 리시드의 필사적인 설득으로 돌아와서 어둠의 마리크가 되려 1포인트의 제물의 위치까지 쫓겨난다. 이렇게 된 이상 최후의 발악으로 주인격에게 어둠의 유우기를 쓰러뜨리고 일족의 복수를 완수하라면서 종용[20]하지만, 마리크의 주인격은 더 이상 어둠의 인격이 하는 말은 듣지 않겠다면서 기권하여 라이프를 0로 만들고 어둠의 인격은 그대로 소멸, 듀얼의 승리자는 어둠의 유우기가 된다.[21]
어둠의 마리크의 덱은 철저하게 라의 부활을 이용한 원턴킬만을 노리는 덱이고, 라가 폭사하고 라이프가 1밖에 없는 시점에서 아무리 날고 기어도 상황을 역전시키는 건 불가능에 가까울테니 어차피 패배했을 가능성이 높다.[22][23] 즉, 원본 마리크가 서렌더를 하지 않았더라도 패배는 거의 확정된 상황이었다. 그리고 어둠의 듀얼의 규칙과 마리크의 특수성은 본래 마리크와 어둠의 마리크의 위치가 바뀌었을 때도 적용되어 마리크의 기권 선언 이후에도 본래 마리크에게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지만 어둠의 마리크는 그대로 소멸한다. 결국 본인의 비겁함 때문에 자기 혼자만의 파멸을 자초한 것.[24]
원작에선 결선 편을 끝으로 더 이상 나오지 않지만, 애니메이션 오리지널 에피소드인 도마 편에서 어둠의 유우기가 쓰러트렸던 듀얼리스트들의 사념체들 중 하나로 잠깐 등장한다.
2. 게임 행적
2.1. 유희왕 OCG 듀얼 터미널
난 어둠이 너무 좋거든… 흐흐…
천년 아이템을 지키는 일족의 후예로, 천년 로드를 갖고 있어.
복잡하고 괴로운 과거를 짊어지고 있기 때문인지
무척 잔혹하고 흉악한 성격을 가졌지...
천년 아이템을 지키는 일족의 후예로, 천년 로드를 갖고 있어.
복잡하고 괴로운 과거를 짊어지고 있기 때문인지
무척 잔혹하고 흉악한 성격을 가졌지...
마리크 이슈타르와 함께 등장.
2.2. 유희왕 듀얼링크스
자세한 내용은 어둠의 마리크(유희왕 듀얼링크스) 문서 참고하십시오.유희왕 듀얼링크스에서는 주인격인 마리크 이슈타르보다 먼저 추가되었다. [25] 에이스 몬스터는 용암 마신 라바 골렘, 라의 익신룡.
[1] 유희왕 듀얼몬스터즈에서는 담당 의사를 세뇌시켜서 리시드의 방 출입 열쇠를 입수한 정도로만 묘사되었으나, 원작에서는 아예 의사를 먼저 살해해버리고 다음 제물로 리시드를 노린 것으로 나온다.[2] 유희왕 듀얼몬스터즈에서는 몬스터가 파괴될 때마다 원래 컨트롤러의 기억으로부터 동료의 기억을 하나씩 지워버리는 벌칙으로 바뀌었다. 기억을 잃을 때마다 동요하던 마이와는 달리 소중한 사람이랄 게 없던 마리크는 레어 헌터들의 기억이 사라져도 아무런 영향이 없었다.[3] 이는 어디까지나 어둠의 게임을 치르는 사람만 체험할 수 있는 환상이었기에 나머지 구경꾼들은 왜 마이가 비명을 지르는지 이해하지 못했다.[4] 이 효과는 라의 익신룡-구체형이라는 카드를 통해 따로 OCG로서 재현되었다.[5] 마이는 상당한 실력자였지만, 사실상 마리크에게 듀얼 내내 농락당한 것이나 다름없다. 듀얼 양상 자체는 마이가 마리크를 내내 몰아붙이는 것처럼 보였지만, 정작 마리크는 별다른 반응조차 하지 않았다. 심지어 마리크는 유언의 가면으로 마이의 몬스터를 빼앗고서 다이렉트 어택으로 마이의 라이프를 2200으로 낮출 기회가 있었음에도 일부러 봐주면서 듀얼을 질질 끌었다.[6] 리시드가 쓰러지는 광경을 보고 깨어난 어둠의 인격이 아버지를 천년 로드로 제압하고 죽인 것. 여담이지만 이때 어둠의 마리크는 애니 한정으로 11세 소년의 몸으로도 채찍을 한손으로 잡는 비정상적인 신체능력을 보여줬다.[7] 어둠의 바쿠라는 밴디트 키스가 천년 퍼즐을 부쉈을 때 파편에다 패러사이드 마인드로 자신의 마음을 심어놨으며, 주인격 마리크는 예전에 죠노우치 카츠야와 함께 마자키 안즈를 세뇌시켰다. 죠노우치의 경우 세뇌를 풀어서 그에게 심어놓은 부분은 소멸했지만.[8] 하지만 죠노우치가 일방적으로 관광당한 것은 아니고 마리크 역시 상당한 대미지를 입는 매우 치열한 공방전이 이루어졌으며, 이 듀얼로 전략의 상당수가 노출되었다는 카이바의 말도 부정하지 않았다. 게다가 자기 카드의 효과를 역으로 이용당해서 역전당하는 굴욕까지 겪는다.[9] 더군다나 당시 마리크가 사용한 덱은 결승전에서 유우기와의 듀얼에서 사용한 덱과는 다른 덱이다. 마이와 죠노우치를 상대로 사용한건 어둠의 게임과 병용해 상대에게 고통을 주기 위한 고문 덱이고 유우기를 상대로 사용한건 각종 슬라임과 죽은 자의 소생을 서치하는 카드들을 주축으로 삼아 라 소환의 특화된 불사 덱이다. 만약 마리크가 유우기와의 듀얼 때처럼 라를 무한히 재활용하여 죠노우치를 압박했다면 신의 카드도 신에게 대항할 만한 카드도 없는 죠노우치에게는 당연히 승산이 없었다.[10] 죠노우치가 천사의 주사위로 바이서데스의 공격력을 3000으로 만들어서 기계복제술이 파괴되고 길포드 더 라이트닝을 소환했다. 마리크가 바이서 데스의 공격력은 3000이지만 길포드 더 라이트닝은 2800이라 상대가 안된다며 죠노우치가 비웃자 길포드 더 라이트닝의 효과를 모른다며 죠노우치에게 역으로 비웃음 당한다.[11] 공격력 3천인 라바골렘을 내버려두고 라를 소환한 것으로 보아 원작의 라바골렘은 묘지에서 특수소환이 불가능하거나 단순히 빨리 게임을 끝내고 죠노우치에게 가장 큰 고통을 주고 죽여버리고 싶어 라를 쓴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본인의 패에는 몬스터가 없으니 다음차례에 소환할 몬스터를 뽑지 못할 경우 라바골렘을 소환하면 길포드 더 라이트닝을 파괴하더라도 죠노우치가 수비로 버텨서 되려 자신의 생존점수가 깎일 위험도 있다.[12] 연출을 보면 기어프리드도 카드 존에 완전히 놓인 게 아니라 반 정도만 소환된 듯한 모습이었고, 그 상태에서 쓰러지면서 카드가 빠져버리자 사라졌다.[13] 어둠의 게임의 규칙은 몬스터가 입은 데미지를 플레이어도 똑같이 느끼는 것이다. 즉, 죠노우치는 전신이 불타는 고통을 생생하게 체감했다는 것인데 평범한 불꽃조차도 아니고 무려 신의 카드, 그 중에서도 최강의 신인 라의 궁극기, 갓 피닉스를 직격으로 맞은 것이다. 신의 카드가 지닌 힘이 플레이어를 폐인으로 만들거나 아예 즉사시키는 건 일도 아님을 생각하면 갓 피닉스에 직격하고도 잠시나마 버텨 듀얼을 이어나간 건 이미 정신력의 개념을 아득히 초월한 영역이다.[14] 죠노우치가 조금만 더 버텼더라면 마리크 본인이 어둠의 게임의 벌칙을 받는 상황이었다. 유우기를 어둠에 묻기 전에 자기 목숨이 왔다갔다 했던 것이다.[15] 원작과 극장판 DSOD에서는 이 시점부터 말뼈다귀, 범골 등의 굴욕적인 별명 대신 죠노우치라는 본명을 그대로 부르게 된다. 그만큼 카이바에게도 인상깊은 활약이었다는 것.[16] 여담으로 듀얼 시작 전에 상대방의 덱을 컷 앤드 셔플하는 과정에서 어둠의 마리크는 "제대로 셔플해 두라고! 라가 덱 깊은 곳에서 얌전히 있기를 바라면서 말이다..."라고 말하였다.[17] 어둠의 마리크가 언급했고, 마리크도 반박하지 못했다.[18] 유희왕 R에서는 이 설정을 살려서 어둠의 유우기를 복제한 데빌즈 생츄어리 토큰이 무토우 유우기의 모습을 했다. 반면 어둠의 마리크를 복제한 데빌 토큰은 보통의 마리크가 아닌 어둠의 마리크의 얼굴을 투영했는데, 이는 마리크의 두 인격은 모두 동일인물의 다중인격이라서 둘 다 육체의 주인인 반면 어둠의 유우기는 유우기의 몸에 빙의한 것이기 때문.[19] 이부분은 운이 따랐는데 익스체인지로 유우기와 교환했던 융합 해제 덕분에 메탈 데블 토큰을 공격하게 된 상황에 융합 해제로 라와의 융합을 풀어 공격을 중단가능했기 때문.[20] 이때 그래도 우린 원래 하나였잖느냐, 저 놈이 없었다면 우리 인생도 멀쩡했을 거다 등 거의 마리크의 발가락이라도 핥을 태세로 마리크를 구슬리려고 드는 태도가 일품이다.[21] 원작 디멘션 매직의 몬스터 파괴 효과는 디멘션 매직 자체의 효과가 아니라 디멘션 매직으로 소환된 마법사의 연계 공격에 의해 파괴한다는 효과였기 때문에 전투 파괴로 판정되면서 마함 내성을 가진 라를 파괴한 것.[22] 더군다나 디멘션 매직이 발동된 건 마리크의 배틀 페이즈 도중이었다. 즉, 다음 턴은 유우기의 턴이며 마리크는 저 상황에서 역전의 카드를 뽑는 행운을 기대할 수도 없는 상황.[23] 애니메이션 한정으로 보면 카드패조차 없었다. 마지막으로 어둠으로부터 기습을 사용해 라를 다시 소환했고 심지어 오벨리스크의 특수 공격을 막기 위해 마지막 리버스 카드 계급제도까지 써버렸다. 그리고 본인인 라 조차 라그나로크로 폭사하면서 패, 필드, 심지어 라이프로 1인 상태로 턴을 마쳐야 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서렌더를 하지 않더라도 이미 진 것이나 다름 없었다.[24] 이때 자신의 과거를 알게 된 직후라서 이 인격에 이갈고 있었던지라 네 녀석은 내 손으로 직접 묻어버리겠다고 말했다.[25] 주인격인 마리크 이슈타르는 2022년까지 나올 낌새조차 없다. 그나마 어둠의 마리크 이벤트 후반부에 실루엣으로 나왔고, 배틀시티 연대기에서 스프라이트만 등장하고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