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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30 00:12:30

에드워드 게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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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00><colcolor=#fff> 에드워드 게인
Edward Gein
파일:Edwardgein.jpg
본명 에드워드 시어도어 게인
Edward Theodore Gein
이명 에디 게인
플레인필드 도살자
플레인필드 구울
출생 1906년 8월 27일
미국 위스콘신 라크로스
사망 1984년 7월 26일 (향년 77세)
미국 위스콘신 매디슨, 멘도타 정신병원
국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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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 170cm
죄목 1급 살인
범행 기간 1947년~1957년
형량 무죄[1]
1. 개요2. 생애3. 범죄4. 체포 후5. 대중매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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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미국의 도굴꾼이자 연쇄살인마. 흔히 에디 게인(Eddie Gein)이라고 불린다.

영화 《양들의 침묵》에 등장하는 버팔로 빌의 모델이기도 하며, 서양의 여러 극악무도한 연쇄살인범들 중에서도 매우 불우한 가정사피해자들의 사체를 가지고 벌인 엽기적인 행각 때문에 미국 살인 범죄사를 대표하는 인물이 되었다.

2. 생애

미국위스콘신주 플레인필드(Plainfield)에서 알코올 중독자인 무능한 아버지와 금욕적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그 두 아들 중 한 명이 에드워드 게인이다.

그의 어머니는 아들이 둘이나 태어나자 어렸을 때부터 금욕적인 생활을 강요하였다. 또한 그의 성기에 침을 뱉으라고 시키기도 했다. 자연스럽게 에디는 왕따가 되었는데, 그 어머니는 에디를 보호한답시고 오히려 "성욕은 인간의 원죄.", "여자들은 믿을 만한 게 못 된다.", "성관계를 가지는 것은 악마의 꼬임에 넘어가는 것이다." 등의 이야기를 하며 친구도 사귀지 못하게 했고, 사회와 더욱 격리되게끔 만들어버렸다고 한다. 특히, 아버지가 사망한 뒤로 어머니의 행동은 극에 달했다. 이렇게 폐쇄된 환경에서 살다 보니 외부인과 접촉이 없었고 그 결과 정신적 결함과 여성에 대한 불신과 공포가 상당히 커져 있었다.[2]

학교에서 그의 성적은 평균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한참 사회생활을 하고 인간관계를 가질 나이에 또래와의 접촉이 차단되었던 에디는 정상적인 인간관계를 가질 수 없었다. 에디는 다른 아이들이 사소한 장난을 치면 도망을 가고 별 것 아닌 일에도 울음을 터뜨렸다.

형제로는 헨리 게인(1901년생)이라는 형이 한 명 있었는데, 어머니의 행동에 대해 반감을 가진 형은 1944년 에디와 같이 소유하고 있던 부지의 잡풀들을 태우던 중 실종되었고, 43세의 이른 나이로 사망한 채 발견되었다. 형은 공식적으로는 질식으로 사망한 것으로 결론지어졌으나 발견 당시 머리에 이유를 알 수 없는 구멍이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1945년에는 어머니가 67세로 노환으로 인한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에디는 학대를 당했지만 극진히 어머니의 병간호를 했다고 한다.

결국 가족들이 모두 죽은 뒤[3] 에디는 정부에서 지원을 받으면서 마을 사람들의 잡일이나 도우면서 외딴집에 혼자 살아갔다. 이따끔씩 사회활동을 하기도 했지만 행동거지가 매우 조심스럽고 대부분은 집에서 지냈다. 실제로 지능도 상당히 낮았기 때문에 마을 사람들은 그냥 그를 조금 모자란 괴짜 정도로 취급했다.

3. 범죄

하지만 그는 이때부터 오컬트카니발리즘에 관심을 가지고 무덤을 파서 시체를 탐구하는 것으로 범행을 저지르기 시작했다. 시간, 식인을 한 것으로 추정되며, 후에 그가 검거될 당시 발견된 시체의 다수는 무덤에서 꺼내온 것이다.

해부학 서적을 탐독하거나 시체를 도굴하여 전시하는 등 그의 기이한 행동이 한창 절정을 향해 달리던 때에 동네 아이들 사이에서 "그의 집에는 이상한 것들이 많다." 라는 이야기가 돌았는데, 에디는 아는 사람이 2차 세계 대전 때에 가져왔던 전리품들이라고 둘러댔다.[4] 실제로 2차 세계 대전 당시 세계 각국에 파견된 미군들은 일본도히틀러 유겐트 단검부터 시작해서 세계 방방곡곡의 온갖 기괴한 것을 구입해 기념품으로 가지고 돌아왔기에[5] 이런 변명이 통할 수 있었던 것이다.

첫 살인은 1954년 메리 호건 살해 사건이었다. 메리 호건이 실종되었을 당시 그는 자신이 자주 가던 술집에서 "그녀가 우리 집에 있다."라는 말을 했고, 마을 사람들이 장난이 도가 심하다며 역정을 냈다고 한다.

에디가 기소된 사건은 1957년 공구상 워든 부인 살해 혐의였는데, 이때 수색 영장을 가지고 에디의 집에 들어온 경찰들이 본 것은 이랬다. 글이지만 혐짤 수준이므로 비위가 약한 사람이라면 읽지 않는 게 낫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에드워드 게인을 영문으로 검색하지 말 것! 구글에 그의 이름을 검색해 보면 아래에 있는 것들의 이미지가 여과 없이 그대로 나온다.

에디는 인간의 가죽과 뼈, 신체 부위를 가지고 온갖 물건들을 만들었다. 경찰이 수사하러 들어갔을 때 해체된 워든 부인의 시체가 주렁주렁 매달려 있었고, 인간 가죽으로 만든 옷과 전등갓, 의자보가 있었다. 침실에는 사람 머리가 가지런히 놓여 있었고, 벽에는 여러 얼굴 가죽 같은 게 걸려 있었으며, 해골로 만든 컵, 심지어 프라이팬에 심장을 굽고 있는 등 식인까지 한 흔적도 발견되었다. 마당에서는 열 구쯤 되는 시신도 나왔다.

가장 엽기적인 것은 여성의 살가죽으로 일종의 외피를 만들어 그걸 뒤집어 쓰고 다녔다는 것이다. 얼굴, 성기 등 신체 대부분을 이걸로 두르고 밤에 집주변을 산책하고 다녔다고 한다. 보름달이 뜰 때 그는 이러한 상태로 북을 두드리고 춤을 추곤 했는데, 카니발리즘과 관련된 의식으로 해석된다. 후술할 그에 대해 다룬 영화에서도 이에 대한 묘사가 있다.

이런 엄청난 범행으로 인해 미국 전역에 알려졌고, 덕분에 그가 저지르지 않은 사건이나 실종 사건까지 모두 에디의 몫으로 돌아가게 됐다. 그러나 에디가 저지른 것으로 확실하게 입증된 사건은 2건뿐이었고, 나머지는 살인을 입증할 증거가 없거나 무덤에서 도굴한 시체 등을 이용한 경우였다. 특히 에디의 거주지 인근에서 일어난 대형 실종 사건인 에블린 그레이스 하틀리(Evelyn Grace Hartley) 실종사건[6], 조지아 진 웨클러(Georgia Jean Weckler) 납치 실종사건[7] 등의 유력 용의자로 지목되어 엄중한 조사를 받았지만 본인이 범행을 부인했고 거짓말 탐지기 조사도 통과했으며 물증도 전혀 없었고 에디는 살았든 죽었든 중년 여성을 주로 노렸는데[8] 앞의 실종자들은 미성년자였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에디의 범행이 아니라는 게 정설이다.

그가 엽기적인 행동을 한 사유는 "여성이 궁금하고 여성이 되고 싶어서"라고 한다.

4. 체포 후

결국 정신이상 판정으로 죽을 때까지 정신병원에 갇혀 지내다가 1984년 병원에서 암으로 사망했다. 해당 사건들에서 보인 모습과는 달리 정신병원에서 극도로 모범적으로 행동했었다. 정신병원에서 멀쩡하게 지내면 재수 없을 경우 정신병을 위장한 걸로 평가되어 사형장 직행 코스를 탈 수 있다는 걸 알 정도의 지능은 있었는데도 여전히 모범적인 행동을 한 걸 보면 정신이 이상한 게 맞았던 모양이다. 실제로 에디의 과거가[9] 범죄 사실에 미친 영향에[10] 대한 부분은 논란이 있지만 정신병자가 아니었다는 논란은 없다.

여자와 인연이 없는 인생이었지만, 경찰에 체포되고 범행 사실이 알려진 후 갑자기 여자 운이 폭발했다. 정확히 말하자면 '에디 게인 팬'이 생겨난 것이다. 체포된 에디 게인이 가는 곳마다 손 한번 잡아달라거나 머리카락이라도 한 가닥 달라고 여자 팬들이 아우성을 치곤 했다고 한다.[11]

워낙 비상식적인 범죄를 저지른 탓에 심문 과정에서 보안관에게 두들겨 맞는 등 인권유린을 당했는데, 이 때문에 에디 체포 후 초기에 남긴 증언은 법적 증거로 쓰이지 못했다. 그리고 에디를 폭행한 보안관 아트 슐리는 에디의 범행으로 받은 충격과 에디를 폭행한 부분에 대한 증언을 해야 한다는 중압감 등에 시달리다 결국 43세의 나이로 단명했다.

죽은 뒤 고향 플레인필드에 있는 공동묘지의 게인家 무덤들 사이에 묻혔다. 그의 무덤에 세워진 비석은 생전에 저지른 악행으로 인해 수시로 반달리즘을 당했으며, 기념품이랍시고 비석을 조금씩 긁어가는 사람도 많았다. 2000년엔 결국 비석이 통째로 도난당했지만 2001년 되찾아 박물관에서 보관 중이다.

척 파렐로가 감독한 2000년 영화 'In the Light of the Moon'이 그를 다룬 영화이다. 해외에서 그냥 에드 게인이란 제목으로 소개되었다. 파렐로는 전작이 헨리 리 루카스를 다룬 '헨리-연쇄살인자의 초상 2'를 감독했으나 그저 그런 평을 듣었고 이 영화도 평은 그냥 그렇다.

5. 대중매체에서


[1] 무기한 정신병원 치료 감호[2] 그가 사이코패스인지는 알 수 없다. 무엇보다 엄마도 여자고, 자신을 낳으려면 성관계를 가져야 했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했다는 의견이 있다.[3] 에디의 아버지도 1940년에 사망했다.[4] 에디 본인은 1942년 밀워키에서 받은 징병검사에서 왼쪽 눈꺼플 성장으로 인한 시력 손상으로 면제 판정을 받았다.#[5] 진짜 사람의 신체를 재료로 만든 공예품 등 지금은 합법적으로 신품을 구하는 게 불가능한 물건들을 가지고 온 인간들도 허다했다.[6] 실종 사건이 있던 당일 에디도 에블린 그레이스 하틀리가 실종된 집에서 불과 몇 블록 떨어진 친척 집에 방문한 상태였다. 이 때문에 체포 후 에블린 실종의 용의자로 지목되었다.[7] 에디의 거주지에서 그렇게 멀지 않은 곳에서 벌어진 사건이며, 사건 당시 목격자들이 본 납치범의 차량(1936년형 포드 세단)과 에디가 소유하고 있던 차량(1937년형 포드 세단)이 거의 같았다는 점 때문에 용의자로 지목되었다.[8] 에디에게 살해된 메리 호건과 워든 부인 모두 50대였다.[9] 형의 죽음이라든가, 어린 시절 당했던 학대의 정도라든가.[10] 에디가 메리 호건을 살해 했다는 건 의심의 여지 없이 받아들여지지만, 워든 부인 사건은 살인이 아닌 과실치사라는 주장이 있다. 에디도 법정에서 자신이 오발사고를 일으켜 워든 부인이 죽었다고 진술했고, 이 주장을 지지하는 사람도 있다.[11] 패러디로 심슨 가족에서 밀하우스의 아버지 커크 밴 하우튼이 여성에게 인기가 없다가 감옥에 가고 인기가 폭발한 적이 있다.[12] 원작자인 로버트 블록이 자신이 살던 곳 근처에서 에디 게인이 체포되었다는 것에서 영감을 얻어 소설을 썼다. 어머니로부터의 정신적인 압박이 살인마가 되는 단초를 제공했다는 점도 에드 게인과 유사하다.[13] (Deranged)[14] 미국 배우 셰인 커윈(Shane Kerwin)이 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