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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자츠 모나르히급 전함

<colcolor=#191919> 파일: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국기.svg 제1차 세계 대전의 황립 및 왕립 해군 군함 파일:Austria-Hungary-flag-1869-1914-naval-1786-1869-merchant.svg.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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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함 <colbgcolor=#8da9c5><colcolor=#191919> 전 드레드노트급 합스부르크급, 에르츠헤르초크 카를급, 라데츠키급
드레드노트급 테게토프급, 에르자츠 모나르히급
취소선: 계획만 되거나 건조 중 취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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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제원3. 설명
3.1. 설계
3.1.1. 무장3.1.2. 장갑3.1.3. 기타
4. 문제점5. 둘러보기

1. 개요

Ersatz Monarch-Class

에르자츠 모나르히급 전함은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해군의 슈퍼 드레드노트급 전함이다. 테게토프급 전함의 후속함으로, 발전형 테게토프급 전함[1]으로도 불린다. 건조 당시에는 단순히 순서대로 전함 8, 전함 9, 전함 10, 전함 11로도 불렸다.

2. 제원

에르자츠 모나르히급 전함
선행함 테게토프급 전함
후계함 없음
기준배수량 24,500 메트릭 톤 (24,100 롱 톤)
전장 172 m (564 ft 4 in)
전폭 28.5m (93 ft 6 in)
흘수 8.4m (27 ft 7 in)
보일러 야로우 보일러 15기
추진방식 4축 증기터빈 4기
최대출력 31,000 shp (23,000 kW)
속력 21 kt (39 km/h, 24 mph)
항속거리 10 kt (19 km/h, 12 mph)에서 5,000nmi(9,300 km, 5,800 mi)
무장 주포 14인치 (356 mm) 3연장 포탑×2, 연장 포탑×2
대구경 부포 5.9인치 (150 mm) 단장 포곽×14
소구경 부포 3.5인치 (90 mm) 단장 포곽×8
대구경 대공포 3.5인치 (90 mm) 단장포×8 or 12
소구경 대공포 1.9인치 (47 mm) 단장포×2
어뢰 발사관 21인치 (533 mm)×5 or 6
장갑 주장갑대 5.5-12.2인치 (140-310 mm)
갑판 1.4-2.8인치 (36-72 mm)
포탑 3.1-13.4인치 (80-340 mm)
포곽 5.9인치 (150 mm)
함교 12.6인치 (320 mm)
승조원 1,050-1,100명
가격 척당 81,600,000-83,000,000 크로넨
건조 현황 4척 계획, 4척 건조 중 취소

3. 설명

파일:Final-Design-1920x1066.webp
에르자츠 모나르히급 전함

에르자츠 모나르히급 전함은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해군의 노후화된 전함들을 대체하기 위해 개발되었다.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해군은 강력한 드레드노트급 전함테게토프급 전함들을 보유하고 있었으나 이들을 제외한 다른 전함들은 시대에 뒤쳐져 있었다. 또한 가상적국인 프랑스 해군과 이탈리아 해군에 비해 전함 전력이 상당히 뒤쳐지는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해군은 해방함으로 강등된 구식 전함 모나르히(Monarch)[2]와 그 자매함들을 대체하기 위한 에르자츠(Ersatz-대체한다는 뜻이다[3]) 모나르히급 전함을 계획했다. 모나르히와 그 자매함들의 대체 계획은 1912년 세워졌다. 에르자츠 모나르히급 전함의 건조를 위한 자금은 1913년 확보되었으며[4] 설계는 1914년 완료되어 얼마 후 건조될 계획이었으나 6월 28일 제1차 세계 대전이 발발함으로서 9월로 연기되었다.

이후 동년 10월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정부는 에르자츠 모나르히급 전함의 건조 취소를 검토하였으나 1915년 2월 군함에 대한 어떠한 작업도 종전까지 무기한 중단하기로 결론을 내렸다. 4척의 에르자츠 모나르히급 전함들은 1917년 전쟁이 개전 3년차에 접어들면서 결국 건조가 완전히 취소되었지만, 이 전함들의 포 중 일부는 이미 완성되어 있었다.

3.1. 설계

에르자츠 모나르히급 전함은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최초의 슈퍼 드레드노트급 전함으로, 설계 시기 기준으로 강력한 하드웨어 스펙을 보유하였으나 전작 테게토프급과 마찬가지로 자잘한 문제들이 있었다. 설계에는 당시 동맹국이자 영국 해군과 해상 패권을 두고 다투고 있었던 독일 제국 해군의 영향을 받았다.

설계안으로는 3개가 준비되어 있었다. 그 중 첫 번째 안은 305 mm (12인치)의 주포가 탑재된 배수량 22,000 메트릭 톤 (21,653 롱 톤)의 전함이었다. 두 번째 안은 350 mm (13.8인치)의 주포가 탑재된 배수량 23,000 메트릭 톤 (22,637 롱 톤)의 전함이었다. 마지막 안은 주포는 2안과 동일하고 배수량은 24,500 메트릭 톤 (24,100 롱 톤)으로 셋 중 가장 컸다. 이 중 세 번째 안이 선택되었다.

에르자츠 모나르히급 전함의 설계가 3안으로 선탹된 이후 탑재 무장이 구체화되었다. 주포로는 350 mm 10문, 부포로는 150 mm 18문, 90 mm 22문의 탑재가 결정되었다. 이 최종 설계는 1914년 7월에 정식으로 승인되었다. 신형 전함의 건조를 위한 자금이 확보되고 나서 1년 반 후였다.

3.1.1. 무장

1913년에 완성된 설계에 의하면 에르자츠 모나르히급 전함의 무장은 350 mm (13.8인치) 주포 10기와 152 mm (6인치) 부포 14기, 89 mm(3.5인치) 대구경 대공포 20기, 47 mm (1.9인치) 소구경 대공포 2기, 그리고 533 mm (21인치) 중어뢰 발사관 6기였다. 그러나 배수량이 과다하다는 평가를 받아 무장 탑재량은 다소 축소되었다.

356 mm (14인치) 주포는 총 10기가 탑재되었다.주포의 배치는 이탈리아의 콘테 디 카보우르급 전함카이오 두일리오급 전함과 비슷했다. 주포탑이 적층식으로 배치되었으나 상부에 올라가는 것은 비교적 가벼운 연장 주포탑이었기 때문에 무게중심이 크게 올라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었다. 이 주포들은 실제로 제작되었으나 에르자츠 모나르히급 전함들이 연기 후 취소되었기 때문에 함선에 올라가는 일은 없었다. 전쟁에 패배한 후 이 주포들은 프랑스가 전리품으로 가져갔다.

대공화력의 경우 1차대전 함선으로서는 괜찮은 수준이다. 소구경 대공포의 수가 적기는 하지난 이 시기의 항공기들은 전함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힐 능력이 없었기에 이 정도면 충분한 대공화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되었다. 대구경 대공포 중 일부는 주포탑 천장 위에 올라가있기도 했다.

3.1.2. 장갑

주장갑대의 두께는 최대 310 mm (12.2인치)에 달했다. 다른 전함들과 같이 탄약고 부분에서 가장 두꺼웠고 양 끝으로 향할수록 140 mm (5.5인치)까지 얇아졌다. 갑판 장갑의 두께는 36-72 mm (1.4-2.8인치)으로 갑판 타격의 가능성이 주목받기 전의 함선이라 상당히 얇은 편이다. 그러나 이 시기 전함의 갑판장갑의 두께로서는 평균 이상이었다. 주포탑 장갑의 두께는 80-340 mm (3.1-13.4인치)이었고, 부포곽 부분의 장갑 두께는 150 mm (5.9인치)이었다. 함교 장갑은 최대 320 mm (12.6인치)이었다.

수중 방어력은 기존의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전함들 대비 크게 증대되었다. 프랑스 및 러시아 전함들과 비슷한 방식으로 기존 방식과는 달랐다. 85 mm (3.3인치) 두께의 격벽으로 보호되었다.

3.1.3. 기타

특이하게도 석탄 보일러만을 탑재하고 있었던 전작인 테게토프급과는 달리 에르자츠 모나르히급에는 석탄 보일러 9기와 석유 보일러 6기가 탑재되어 있었다. 석유 보일러가 탑재된 것은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함선으로서는 처음이었다. 기관 출력이나 최대 속도, 항속거리는 평범했으나 항해 시의 안정성은 이전 급의 함선들에 비해 진일보를 이루었을 것으로 예상되었다.

기관의 최대 출력은 31,000마력, 최대 속도는 평균적인 드레드노트급 전함 수준인 21노트였다. 당시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가상적국이었던 이탈리아의 전험들의 최대속도가 21.5노트였기 때문에 충분히 대응이 가능하였다.

4. 문제점

이전의 테게토프급 전함 대비 문제점이 많이 줄어들었다. 그러나 당연하지만 시대 자체의 한계를 뛰어넘지는 못했다. 갑판장갑이 36-72mm에 불과하여 동급 전함의 포탄이 고각으로 떨어질 경우 방어에 성공할 가능성이 낮았다. 위에서 서술되었듯이 유틀란트 해전으로 갑판 타격의 가능성이 주목받기 전이라 어쩔 수 없이 발생한 시대적 한계이다.[5]

만약 에르자츠 모나르히급 전함이 완성되고 동맹국이 전쟁에서 승리하였거나 협상국에 배상함으로 넘어가는 등으로 2차대전 시기까지 함선이 살아 있었다면 부포곽 철거 및 부포탑 설치와 갑판장갑 강화, 대공화력 증강 등의 개수를 받았을 가능성이 높다. 이 시기에 설계되어 2차대전 시기까지 살아남은 전함들은 대부분 이러한 개수를 거쳤다.

함선 자체의 문제라고 하기는 어렵지만 건조 기간은 5년에 달해 상당히 긴 편이었다. 이는 육군국인 프랑스와 비슷한 수준으로 강력한 이탈리아 해군을 상대해야 하는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해군으로서는 다소 느린 감이 있다.

5.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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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Improved Tegetthoff-Class[2] 미국의 2등 전함 또는 타국의 장갑순양함 수준의 함선이었다.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은 라데츠키급 전함 이전까지 12인치급의 화력을 갖춘 함선을 보유한 적이 없었다.[3] 독일어권 국가에서는 전통적으로 진수식에서 함선을 명명했으며 구형함을 대체하기 위한 신형함의 임시 명칭을 이러한 식으로 붙였다. 에르자츠 요르크급 순양전함, 에르자츠 하노버, 에르자츠 슐레스비히-홀슈타인 등의 예시가 유명하다.[4] 자금 조성 과정이 순탄하지만은 않았으나 설계 완성에 1년 반 앞서 자금 확보에 성공하였으며 신형 전함 건조에 대한 국민들의 반응도 호의적이었다.[5] 15인치 주포를 탑재할 예정이었던 이탈리아의 프로젝트 페라티 전함프란체스코 카라치올로급 전함 역시 갑판장갑은 51 mm에 불과하여 에르자츠 모나르히급보다 얇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