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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6-02 18:26:53

에밀 폰 젤레

에밀 폰 젤레
Emil von Selle[DVD]/Emil von Seclä[LD] · エミール・フォン・ゼッレ
파일:attachment/100227_020.jpg
OVA
인물 정보
<colbgcolor=#eee,#222> 신체 정보 남성, ???cm, ?형
생몰년 SE ???. ??. ??.~
가족 관계 ???(아버지)[3], ???(어머니)
국적 및 소속 은하제국 골덴바움 왕조 은하제국군은하제국 로엔그람 왕조
최종 계급 불명
최종 직책 카이저 라인하르트 폰 로엔그람의 시종
최종 작위 불명
기함 없음
미디어 믹스 정보
성우 파일:일본 국기.svg OVA 오키아유 료타로
배우 파일:일본 국기.svg 2011년 연극 HARUNA
1. 개요2. 상세3. 둘러보기

[clearfix]

1. 개요

은하영웅전설의 등장인물. OVA성우는 오키아유 료타로. 을지판, 서울문화사판에서는 에밀 폰 제레였으나 이타카판에서는 원어 발음을 반영했는지 젤레로 바뀌었다.

2. 상세

이름을 보면 귀족 집안 태생같지만 그다지 명문귀족은 아닌 듯 싶다. 하긴 명문귀족 상당수가 립슈타트 귀족연합으로 들어갔다가 말아먹은 걸 생각하면 말이다.[4][5] 첫 등장은 5권 풍운편. 제1차 란테마리오 성역 회전 전에 라인하르트 폰 로엔그람 앞에 나타나 "우주를 통일해 주십시오."라는 말을 전했다. 그 모습에서 과거 자신의 모습을 겹쳐본 라인하르트에게 꽤 큰 인상을 남겨서인지[6] 이후 라인하르트의 시종으로 발탁받게 된다.

은하제국 유년학교 생도로, 군의관이 되는 것이 꿈이다. 아버지가 함의,艦醫,였는데 순항함에서 근무하다가 암릿처 회전에서 전사했다고 한다. 이 때문인지 라인하르트에게 아버지의 원수를 갚아주어서 감사하다는 말을 하기도 했다.

라인하르트의 시종으로 발탁받은 뒤에는 중요한 전쟁에서 거의 항상 따라다녔는데, 버밀리온 성역 회전에서 라인하르트가 위기에 처했을 때 라인하르트가 먼저 탈출하라고 해도 절대로 안 한다는 태도를 보여주었다. 또한 하이네센 대화재 때도 잠옷차림으로 나와서 맨 먼저 라인하르트부터 걱정하는 통에 군복을 다 입고 나온 라인하르트는 고마워하면서 윗옷을 벗어다가 손수 에밀에게 걸쳐주었다. 라인하르트가 병으로 아파 식사도 하지 못하자 안타까워하며 제발 자기가 손수 만든 식사를 조금이라도 먹길 간청하다가 라인하르트가 분노어린 반응을 보이자 울듯한 얼굴을 하는 통에 라인하르트도 금세 '저항도 못하는 아이에게 이런 모습을 보여주다니...'라고 깨달으며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미소와 같이 조금이나마 식사를 먹었다. 이걸 보면 라인하르트도 무척 에밀을 아끼는 걸 알 수 있다. 힐다와 대화할 때도, 라인하르트는 에밀에 대해 "저 아이가 있어서 생활에 불편 없이 살고 있다", "기술이 완벽하지 않더라도 환자가 기꺼이 목숨을 맡길 좋은 의사가 될 거다", "짐에게는 동생이 없으니..."라고 말하며, 라인하르트 본인이 에밀을 아낀다는 것을 많이 보여주었다.

라인하르트가 힐데와 사고를 친 뒤 한동안 방황할 때 함께 승마나 체스를 하면서 마음을 가라앉히게 하기도 했다. 시종이라서 오히려 못할 꼴(?)을 피한 격인데 왜냐하면 이때 라인하르트는 측근인 장군들을 발레나 시 낭송회, 전위 음악 공연 등에 끌고 다녔기 때문이다. 이때 장군들이 대단히 괴로워했다. 특히 깜장멧돼지 비텐펠트가 발레 공연에 끌려갔다는게 압권.

또한 힐다와 더불어 라인하르트의 사적 영역에 대해서도 걱정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몇 안 되는 캐릭터이기도 하다.[7] 그래서인지 라인하르트도 에밀에 대해서는 꽤 부드러운 모습을 자주 보여주는 편이다. 그리고 맹렬한 라인하르트 빠돌이로, '폐하는 낚시를 하고 계실 때에도 우주를 생각하신다'라고 생각하는 듯하다.양 웬리 생각을 하고 있겠지 비슷하게 양 웬리 빠돌이지만 양 웬리가 썰렁한 농담이라도 하면 사정없이 딴지거는 율리안 민츠와는 대조적.[8]

극중 비중 자체는 높지 않지만 종반부에서도 등장할 수 있었던 몇 안 되는 영광을 얻는 데다 라인하르트의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나름대로 의의 있는 캐릭터.

어떤 의미로 보면 라인하르트에게 소중한 존재라는것이 키르히아이스와의 공통점 어쩌면 키르히아이스의 공백을 조금이나마 메꾸었을지도. 물론 에밀은 키르히아이스가 아니고 둘이 차이가 넘사벽급이니 그리 많이 메꾸진 못했겠지만 말이다.

3. 둘러보기

파일:lion02_s.png 로엔그람 왕조 파일:lion02_s.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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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 [LD] [3] 암릿처 회전에서 전사[4] 귀족 자제로서 시종일을 하는 것은 이상한게 아니라 오히려 당연한 일인데, 실제 역사에서도 왕실 및 귀족들의 개인 시종 및 시녀들 또한 그보다 약간 지위가 낮은 귀족 자제들이 맡았다. 은영전 세계관 내 인물들 중에서 비슷한 사례로는 케슬러의 아내가 된 마리카 폰 포이어바흐 역시 시녀 출신이지만 에밀처럼 폰이 붙어있다.[5] 물론 가능성이 없는 건 아닌데 일부 문벌귀족은 라인하르트에게 줄을 섰기 때문이다. 당장에 은하제국 유년학교 출신이라는 점만 봐도 이름만 귀족인 하급귀족들보다야 높을 것이다.[6] 미묘하게 친우 키르히아이스를 연상시키는 면모도 있었던 듯하다. 당장 저 대사도 키르히아이스의 유언과 유사하기도 하고. 그 후 라인하르트는 에밀에게 "에밀, 그러니까 너는 나에게 이기라는 거구나. 나는 이 전쟁에서 승리하겠다. 그리고 너는 꼭 살아남아서 전하거라. 나를 승리하게 한 건 바로 너라고."라고까지 말한다.[7] 이 때문에 힐다가 에밀을 통해서 라인하르트가 식사를 했는지 여부를 묻기도 했다.[8] 다만 양 웬리 빠돌이라도 츳코미 넣을때는 넣는 율리안 민츠와는 달리 넣어야 할때도 무조건 쉴드치고 보는 프레데리카 그린힐도 있다. 에밀은 프레데리카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는 하지만, 사실 이 부분은 작중에서도 약간 복잡하고 입체적으로 묘사되는 부분이다. 예를 들어 율리안은 양 웬리가 보케질을 하거나 현학적 개소리를 늘어놓을 때 양 본인 앞에서라면 사정없이 츳코미를 때려박아버리는 타입이지만 정작 본인의 내심, 또는 다른 사람들(특히 양 일당의 다른 구성원들)이 보기에는 에밀과 똑같이 양 웬리를 억지로라도 옹호하는 타입으로 묘사된다. 예를 들어 양이 3차원 체스를 소문날정도로 못 두는 이유는 양에게 체스란 전략적 사고를 정리하기 위한 가벼운 의식이기 때문에 진지한 노력까지 기울일 필요는 없기 때문이라고 믿는 식. 그리고 프리데리커는 그런 율리안의 관점에서 보더라도 어이없을정도로 대놓고 양의 실드를 치는 인물이지만, 정작 빠 3인 중에서 자기 최애와 일찍부터 대등한 협력자 역할을 담당했던 것은 프리데리커이다. 예를 들어 율리안은 '그린힐 대위라면 양의 형편없는 사격실력조차도 남 앞에서만 못 쏘는 척 하는 것일 뿐, 실제 사격 실력은 다른 누구도 모르지 않느냐고 할 것이다' 라고 우길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정작 프리데리커 본인은 양의 실력에 대해 어떻게 믿는지와는 별개로 사령부가 공격당했을 때 양을 경호하기 위해 권총을 챙기는 타입인 것. 이 부분은 일단 작품 외적으로는 거시서사에만 집중되는 제국측 묘사와는 달리 동맹측에 대한 묘사는 개인의 심리나 사적인 인간관계와 같은 미시적인 부분의 디테일까지 초점이 집중되기에 독자로써는 에밀의 내면 심리는 알기 어렵지만 율리안이나 프리데리커의 내면 심리는 상세히 묘사되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고, 작품 내적으로는 양과 라인하르트의 캐릭터성 및 작중 역할의 차이 때문에 나타나는 차이라 볼 수 있다. 뷰코크의 대사처럼 은하제국의 유일한 황제에게는 대등한 친구가 있을 수 없지만 동맹군 지휘관에게는 친구가 있을 수 있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