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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0 13:21:36

에스콘 필드 홋카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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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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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선수 경력 키요미야 코타로/선수 경력
경기장 1군 에스콘 필드 홋카이도 2군 카마가야 파이터즈 스타디움
과거 고라쿠엔 구장 · 메이지진구 야구장 · 도쿄 돔 · 삿포로 돔
지방 구장 스타루힌 구장(아사히카와) · 오비히로노모리 야구장(오비히로) · 쿠시로 시민구장(쿠시로)
오션 스타디움(하코다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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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인물 구단주 이카와 노부히사 · 단장 키다 마사오 · 감독 신조 츠요시 · 선수회장 마츠모토 고 · 주장 공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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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에스콘 필드 홋카이도 로고.svg
홋카이도 닛폰햄 파이터즈
에스콘 필드 홋카이도
(エスコンフィールド北海道 / Es Con Field Hokkaido)
위치 일본 홋카이도 이시카리 진흥국 키타히로시마시
F빌리지 1번지
소유 파이터스 스포츠 & 엔터테인먼트
운영 파이터스 스포츠 & 엔터테인먼트
기공 2020년 4월 13일
개장 2023년 3월 14일
홈구단 홋카이도 닛폰햄 파이터즈 (2023~)
수용인원 35,000명
건축비용 약 600억엔
크기 좌측 폴대 - 97m
중앙 - 121m
우측 폴대 - 99m
잔디 천연잔디+인조잔디(내야, 파울 지역)
덕아웃 1루(홈) | 3루(원정)
파일:에스콘 홋카이도 필드.jpg
에스콘 필드 홋카이도

1. 개요2. 건설 과정3. 구장 시설4. 구장 주변 시설5. 여담

[clearfix]

1. 개요

홋카이도 닛폰햄 파이터즈의 홈구장으로, 일본프로야구 역사상 7번째 돔구장이자 후쿠오카 PayPay 돔에 이어서 아시아 2번째 개폐식 돔 야구장이다.[1] 이시카리 진흥국 삿포로시 인근의 키타히로시마시에 위치하며, 야구장 뿐만이 아니라 주변 일대를 일종의 신도시 비슷하게 개발하는 중이다.

좌석수는 3만석이며, 공식 수용 가능인원이 35,000명으로 경기장이 위치한 키타히로시마시 인구의 60% 정도를 수용할 수 있다.[2]

텍사스 레인저스의 홈구장인 글로브 라이프 필드를 벤치마킹해서 지어진 것으로 유명하다.# 같은 설계사에서 디자인했으며, 전체적인 디테일을 글로브 라이프 필드와 최대한 비슷하게 구성했다.

2. 건설 과정

본래 홋카이도 닛폰햄 파이터즈삿포로시에 위치한 삿포로 돔을 홈구장으로 쓰고 있었으나, 삿포로 돔이 야구-축구 겸용으로 시설은 만족스럽지 못한데 비해[3] 사용료는 비싸고 경기장을 공유하는 홋카이도 콘사돌레 삿포로와 일정도 조율해야 하는 삿포로 돔에 불만을 갖고 있었다. 게다가 다른 야구장이 대부분 구단 모기업의 소유이거나 최소한 지정관리자 권한을 얻어 운영 수익을 창출하는 반면 삿포로 돔은 수익 이전에 부대 사업조차 하기 어려웠다.

일단 닛폰햄은 삿포로시에 잔류하기를 희망하였으나, 삿포로시는 삿포로 돔을 계속 사용할 것을 요구하며 지속적인 비협조와 배째라식 태도를 보였다. 홋카이도 안에서 프로야구단이 자리잡을 수 있을 만한 대도시가 삿포로밖에 없으므로 닛폰햄에게 갑질을 할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러던 중 2016년 삿포로 근교에 위치한 키타히로시마시가 닛폰햄한테 신구장 건설용 부지를 제공하겠다고 제안하자 결국 키타히로시마시에 신구장을 짓는 것으로 결정되었다. 삿포로시도 뒤늦게 그 전에 닛폰햄이 검토한 바 있는 홋카이도대학 등의 부지를 제안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4]

이후 파이터즈 구단과 모기업인 닛폰햄 그룹에서 출자하여 파이터즈 스포츠&레저사(社)를 설립하고 건설 추진에 들어간다. 건설 단계에서 일본에스콘[5]이 투자와 동시에 명명권을 사들이면서 현재의 에스콘 필드 홋카이도라는 구장명이 만들어졌다. 계약 규모는 10년간 50억 엔 이상으로 알려져 후쿠오카 돔(연 5억 엔 선)을 넘어 일본 프로스포츠 사상 최대 액수라고 한다.[6]

경기장 외관이 독특하게 생겼는데, 이는 1995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일본의 전통 가옥인 갓쇼즈쿠리(合掌造り)를 모티브로 지어졌기 때문이다. 갓쇼즈쿠리는 손을 합장한 모양이며 일본 에도 시대부터 발달한 건축 양식 중 하나로, 눈이 많이 내리는 폭설 등에 강한 디자인으로 유명하다. 일본 기후현에 위치한 시라카와고, 고카야마에 위치한 시라카와고・고카야마의 갓쇼즈쿠리 집락촌(白川郷・五箇山の合掌造り集落)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었다.

삿포로 돔에서 남동부 방향으로 17.4km 거리에 있으며 자동차로 약 29분 소요된다. 주차장은 4천대 수준으로, 일본 경기장으로서는 매우 큰 규모를 자랑하지만 현지 관전기를 보면 예약 경쟁이 치열한 모양이다.
2022년 2월 건설 현황. 4분 15초부터. 해당 영상은 2022년 3월부로 오조라에서 은퇴하는 키하 283계 동차 고별시승을 하던 도중에 촬영되었다.

2022년 5월 27일 닛폰햄 공식 유튜브 채널에 구단의 OB인 사이토 유키가 공사 현장을 견학하는 동영상이 올라왔다. 공사가 상당히 많이 진행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2022년 11월 기준 공사 진척도는 95%.

홈플레이트와 백네트 간격이 규정보다 더 가깝게 지어졌다. 안전에 대한 우려 등 타 구단들의 이의 제기를 받아들인 실행위원회가 확인한 결과 타 구단들의 손을 들어주면서 안전 규정을 지키라는 통보가 내려오게 되었다. 일본 공인야구규칙의 경기장 구조에 따르면 파울 존을 60피트(대략 18m) 이상을 필요로 한다고 명시되어 있으나 신구장은 15m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구장도 60피트가 규정상 기준이나 규정에만 있지 지켜지는 일이 거의 없어 해당 구장을 건축한 미국 건축회사 HKS에서 이를 감안하지 않았다. KBO에서는 60피트 이상을 권장하나 관람 편의를 위해 45피트(약 13m) 이상이 되어야 한다는 부칙을 두고 있다. 이에 닛폰햄 구단 측에서는 관람객들을 위해 이렇게 지었다며 항변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이에 개축하자니 공사 기간이 더 길어져서 구단은 고민에 빠졌다. # 규정을 바꾸라는 야구계 원로도 있고, 규정에 문제가 있더라도 일단 지켜야 하는 거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오는 등 여러 의견이 나오고 있다. 닛폰햄 팬들은 "설계할 땐 뭐라 안하더니 거의 다 지은 지금에야 와서 뭐라 하냐"며 반발했다.

결국 2022년 11월 14일 12개 구단 대표자 회의를 통해 현재 규격을 2025년 시즌 개막 전까지 2시즌 동안 한시적으로 사용 승인을 하는 것으로 결정되었다. 2023년과 2024년 오프 시즌에 구조변경 공사가 진행된다고 한다. 기사

2023년 3월 야구발전기금 기부를 조건으로 구조변경 공사 없이 사용할 수 있게 되어, 닛폰햄은 한숨을 덜게 되었다. 다만 백네트석의 모양이 기자, 기록원 공간 확보로 인해 못생겨져서 닛폰햄 팬들은 이에 대해선 불만을 표하고 있다. 이후 NPB의 해당 규정이 강제 사항에서 권장 사항으로 바뀌면서 규정에 부합하게 되었다.

2023년 3월 14일 세이부와의 시범경기가 첫 번째 시합이 되었다. 공식전 첫 경기는 3월 30일 라쿠텐과의 시즌 개막전으로 열렸다. 라쿠텐의 마이켈 프랑코가 구장 1호 안타를 기록했고, 라쿠텐의 이토 유키야가 1호 홈런을 치며 1호 홈런과 안타 기록 모두 라쿠텐이 가져갔다. 경기는 3-1로 라쿠텐이 승리했다.

에스콘 필드 홋카이도 이전 이후 2023년 4월부터 정규시즌이 시작됐으나 계속되는 연패로 신 구장 건설과 무관하게 팀 성적이 좋지 않다. 그나마 5월 이후 닛폰햄의 성적이 올라가면서 관중 동원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3. 구장 시설




2020년에 새로 짓는 구장인 만큼 많은 시설들이 들어설 예정. 그 내용이 많아서 닛폰햄 팬들 중에서는 이걸 사기라고 믿는 사람들도 있다. 이번에는 그 주변까지 다 개발하기 때문에 일본 기준으로는 큰 금액을 쏟아부었다. 이 구장의 모델인 글로브 라이프 필드 건설 비용의 절반 정도 금액이 투자되었다. 구장을 쓴지 35년이 넘었는데 구장 주인이 미쓰이부동산[7]이라 경기 후 연습을 충분히 못 하고 선수들이 퇴근해야 하는 요미우리 자이언츠 팬들이 부러워한다.파일:에스콘 필드 홋카이도 응원석.jpg

4. 구장 주변 시설

이외에도 호텔[11]과 주택가, 온천시설과 공연시설, 어린이 생활시설까지 들어선다고 한다. 심지어 맨션은 분양시 몇십년 동안 닛폰햄 경기 무료입장이라는 파격적 혜택을 내걸었다.

구장 단독체가 아니고 구장과 조성되는 주변 거리 일체를 포함해 볼 스타디움이 아닌 볼 파크라고 부를 계획이다. 풀네임은 홋카이도 볼 파크 F빌리지. 에스콘 필드 홋카이도는 이 안에 위치하는 것. 꼭 야구 팬이 아니더라도 지역 주민, 관광객 등 다양한 사람들도 방문하고 싶어지는 지역 구장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한다. 키타히로시마시의 인구는 6만명이 채 안 되므로, 입장료 수입을 위해선 무조건 외부 관광객을 유치해야 한다.

이게 말이 야구장 개발 사업이지, 사업 계획이나 투자사를 보면 실질적으로는 깡촌인 키타히로시마시 개발사업의 일환이다. 부동산 기업이 낀 이유가 있는듯. 역시나 건설이 발표된 2018년 3월 이후로 키타히로시마의 부동산 가격이 오르고 있으며 젊은층의 유입이 늘고 있다고 한다. 또한 에스콘 필드 홋카이도에서 경기를 보기 위해 타지에서 오는 사람들을 위한 주변 숙박 및 테마 레저시설 공사도 같이 시작되었다.

5. 여담

파일:Yu Darvish Shohei Ohtani mural.jpg
파일:홋카이도 닛폰햄 파이터즈 창립 50주년 레전드 15인.jpg


[1] 타 종목까지 포함하면 노에비아 스타디움 고베오이타 스포츠공원 종합경기장이 더 있다. 과거 가변형 지붕이 있던 도요타 스타디움은 현재는 철거하였다.[2] 사실 대도시 근교에 건설되는 경기장은 소속 지자체 인구에 비해 규모가 큰 경우가 드물지 않다. 일본의 경우 경기장이 소재한 리후정 인구(3.5만명)보다 수용인원(49,133명)이 많은 미야기 스타디움이 대표적이다. 실제 도시 인구에 비해 수용인원이 큰 경기장으로는 이바라키현립 가시마 사커 스타디움(가시마시 인구 6.5만명 대비 4만명 수용)을 들 수 있다.[3] 축구장 전환 때문에 파울 존이 매우 넓게 잡혀있으며, 바닥 인조잔디는 걷어낼 수 있도록 카페트식으로 되어있다. 일본의 다른 돔 경기장이 21세기 들어 필드터프 등의 쿠션이 좋은 롱파일 인조잔디로 바뀌는 데 비해 삿포로 돔은 원천적으로 딱딱한 카페트식에서 벗어날 수가 없다.[4] 분명히 삿포로시가 제안한 부지인데도 불구하고 닛폰햄 관계자가 "우리가 부지를 선정해도 삿포로시 사정으로 어려워지면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반응을 보인 데서 그 불신감이 드러난다. 한편 삿포로시는 그 전에 삿포로 돔을 야구 전용으로 변경하는 제안을 내밀었다가 닛폰햄과 콘사돌레 양쪽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5] 오사카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맨션(고층 아파트) 분양 등 부동산업을 주축으로 한 기업이다. 참고로 닛폰햄 역시 지역 기반을 오사카에 두고 있다.[6] 단 후쿠오카 돔은 2024년에 이중 명명권(미즈호 PayPay 돔)을 적용하면서 연간 6억 엔 이상으로 증가하였다.[7] 도쿄 돔의 지분은 미쓰이부동산 80%, 요미우리신문 본사 20%이다. 2020년 인수 이전에는 아예 지배주주가 없는 상장기업이었다.[8] 86×16미터로 삿포로 돔(32×8.6m 2개)보다 6배 가까이 커지며, 도쿄 돔(외야 전광판 폭 126m, 면적 1050㎡)보다 크다.[9] 키타히로시마역에서 구장까지 기준 약 200엔을 요구한다. 반대로 키타히로시마까지 가는 셔틀버스도 있지만, 오후부터 버스가 들어오는 에스콘필드행하고는 다르게 16시가 돼서야 버스가 온다.[10] 오사카 버스 주식회사가 정산을 대행하고 있으며, ICOCA 에어리어이므로 SAPICA는 사용할 수 없다.[11] 타워 11호텔이라 불린다. 구장 안에 호텔이 있어서 숙박과 경기 관람 둘 다 즐길 수 있으며, 일찍 객실에 들어온다면 선수들 연습까지 볼 수 있다. 경기가 있는 날과 없는 날의 가격차가 상당하기에 주의.[12] 2006년 일본시리즈 우승 당시 닛폰햄의 감독이었다. 이 우승은 구단 역사상 두 번째 우승이자 44년만의 우승이었다.[13] 2012년부터 10년간 닛폰햄의 지휘봉을 잡으며 팀의 세 번째 우승을 이끌었고, 고등학교 졸업 후 바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려던 오타니를 닛폰햄에 오도록 설득한 인물 중 한 명이다. 어떻게 설득했는지 궁금하다면 이 항목을 참조.[14] 그 외에는 오코소 요시노리 니혼햄 창업자, 오코소 요시노리의 조카인 오코소 히로시 니혼햄 전 회장, 나시다 마사타카 전 감독, 쿠리야마 히데키 전 감독, 미하라 오사무, 오사와 케이지, 카시와바라 쥰이치, 다나카 유키오, 오가사와라 미치히로, 이나바 아츠노리 등이 있다.#[15] 2024년 기준 홈런 파크 팩터 진구 구장 다음으로 2위, 득점 팩터는 1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