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명 칭 | The Disarming Charm(무장 해제 마법) |
주 문 | Expelliarmus |
효 과 | 무장 해제, 장풍 |
피사체 | 빨간색, 흰색 |
해리 포터 시리즈에 등장하는 마법. 무장 해제 마법이며, 지니고 있는 무장이 해제된다.
2. 특징
적중시키면 상대가 소지한 무장이 해제된다. 상대가 주로 마법사이기 때문에 대체로 상대의 지팡이가 손에서 떨어져 나가는 형태다. 하지만 사용자의 실력이 출중하거나 여러 사람이 한 대상에게 동시에 사용하는 경우 등에는 아예 장풍마냥 상대방 자체를 날려버리기도 한다.해리 포터는 3편에서 이 주문으로 세베루스 스네이프를 날려버린 적이 있으며, 4편에서는 볼드모트의 살인 저주 마법을 이 마법으로 맞섰다. 알버스 덤블도어가 사용했을 땐 완전 장풍이 따로 없다. 반면, 5편에서 네빌이 해리에게 이 마법을 배울 때는 정말 상대의 지팡이만 날리는 정도에 그친다. 7편 마지막에 볼드모트와 해리의 최종전에서는 볼드모트가 쥐고 있던 딱총나무 지팡이가 날아와서 해리의 손에 쥐어진다.
3. 작중 묘사
3.1. 본편
2권에서 학생들이 습격당하는 사건이 자꾸 일어나자 길더로이 록하트가 연 결투 클럽에서 세베루스 스네이프가 시전하는 것으로 첫등장한다. 그러나 어둠의 마법 방어술의 실전에는 서툰 학생들이었기 때문에 무장 해제라는 주문이 무색하게 서로 부상을 입혔으며 개중에는 서로에 대한 적대감으로 이 주문은 커녕 공격용 마법을 거는 아이들도 있었다. 얼마 후 드레이코 말포이가 리들의 일기장을 가져가려 하자 해리가 이걸 사용해 일기장을 되찾았으며 도망치려는 록허트를 상대로 시전해 지팡이를 뺏는 등 완전히 익힌다. 이후로 볼드모트가 완전히 몰락하는 마지막 순간까지 해리 포터의 주력 마법이 되었다.3권에서는 지팡이로 시리우스 블랙을 죽이려는 해리를 상대로 리머스 루핀이 사용해 잠시 무장을 해제시켰으며 스네이프가 블랙의 말을 듣지 않고 문답무용으로 붙잡자 해리 삼총사가 동시에 사용해 스네이프를 기절시켜 버린다.
특히 4권에서는 이것을 사용하면서 볼드모트랑 거의 대등하게 대결하여 살아남는 데에 성공하기도 하였다. 이때의 경험 덕에 5권에서 덤블도어의 군대 모임을 구성하여 마법을 가르칠 때도[1] 해리는 이 주문을 우선적으로 가르칠 정도였다.[2]
7권에서도 초반부터 7명의 해리 작전 중 전투가 벌어지면서 해리가 사용하나, 바로 그 탓에 죽음을 먹는 자들에게 자신이 진짜임을 들키게 되고 곧 볼드모트에게 추격을 받는 역효과를 내고 만다.[3] 이후 루핀에게 주력 마법치곤 너무 약한 마법 아니냐는 소리까지 들었지만, 해리는 이 주문이 자신을 계속 지켜줬다고 말했고 마지막엔 이 마법으로 볼드모트를 끝장냈다. 해리가 볼드모트의 지팡이였던 딱총나무 지팡이의 주인이었기 때문에 지팡이가 주인을 죽이지 않고 반사된 것.
3.2. 미디어 믹스
비밀의 방 영화판에서는 스네이프가 독특한 억양으로[4] 주문을 외워 록허트를 시범 차 날려버린다.[5]게임판 비밀의 방에서는 반사 마법으로 묘사되어 마법사 결투에서 날아오는 공격 주문을 튕겨낼 수 있다. 마찬가지로 AI도 똑같이 이걸 써서 튕겨낼 수 있다. 반사된 주문은 조금씩 위력이 강해지는데, 만약 서로 피하지 않고 계속 주문을 튕겨낸다면 한번에 피통의 절반이 깎이는 수준까지 커진다.
해리 포터: 호그와트 미스테리에서는 처음으로 배우는 공격마법이기도 하다. 메룰라 스나이드에게 당한 주인공이 정정당당한 결투를 위해 배우는 마법으로 -10의 데미지에 일정확률로 상대를 기절시킨다. 참고로 스투페파이가 -4인걸[6] 생각해보면 높아보이지만 기본평타인 유리병 던지기도 비슷한 데미지가 나오는지라 후반부가 되면 한정이벤트 주문과 더 강한 주문들 때문에 살짝 밀리는감이 있다.
게임판 죽음의 성물 파트 2에서는 상대방의 프로테고 방어막을 뚫기 위해 사용한다. 원래 같으면 이 마법도 막히는게 맞겠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게임적 허용일 것이다.
호그와트 레거시에서도 등장한다. 상대방의 무장을 해제시킴과 동시에 대미지도 가할 수 있으며[7], 재능 투자를 통해 저주 디버프도 붙여줄 수 있는 유용한 주문.
4. 기타
- 어원은 expel(추방하다) + arm(무기).
- 작중에선 2권(비밀의 방)에서 세베루스 스네이프가 처음 시전했다. 2권에서 등장한 주문 중 가장 유명하다. 스네이프를 극혐하는 해리조차도 본인 입으로
[[길더로이 록하트|록하트]] 덕분에스네이프가 가르쳤다고 말했으니 그토록 싫어하던 사람에게 배운 주문이 시리즈 끝까지 해리를 지켜준 셈이 되었다. 스네이프의 정체가 밝혀진 시점에서 돌이켜보면 상당히 의미 있는 장면이라고 할 수 있다.
- 마법 사용에 지팡이가 필요한 세계관 특성상 이 주문만 잘 쓰면 결투고 뭐고 없을 것 같지만, 프로테고로 간단히 막힐 정도로 막기 쉬운 주문이기 때문에 그런 일은 없는 듯.
- 영국 인기드라마 닥터후에서 나오는 캐리오나이트라는 괴물을 무찌르는데도 사용되었다. 캐리오나이트는 신조어로 타격을 줄수 있는데 세익스피어가 만든 말로 공격하다 마무리가 생각해낼 수 없었던 세익스피어를 대신해 마사 존스가 외친다.역시 롤링은 대단해!(Good old J.K!)라는 10대 닥터의 환호성은 덤이다. 참고로 닥터 역의 데이비드 테넌트는 해리 포터 시리즈 영화판에서 바티미어스 크라우치 주니어 역으로 등장한다.[8]
[1] 볼드모트의 귀환 사실을 막무가내로 부정하는 퍼지의 엉터리 정책 하에 돌팔이 교수인 엄브리지가 마법은 일절 쓰지 못하게 하고 방어법 주문 따위는 일절 없는 이론만 가득한 책으로 공부할 것을 강요하여서 이렇게 덤블도어의 군대가 탄생한 것.[2] 재커라이어스 스미스는 이를 비웃다가 망신만 당한다.[3] 물론 해리가 엑스펠리아르무스만 줄창 쓴 건 아니고, 다른 주문과 저주도 교전 중에 사용했다. 그러나 조종당하던 스탠 션파이크의 안전을 염려해 무장 해제만 시킨 걸 죽먹자들이 보았고, 그 상황에서 다른 치명적인 주문들 대신 굳이 무장 해제 주문을 날릴 사람은 해리 본인밖에 없어서 정체를 알아채고 말았다.[4] 엑~스뺄리~아르무스 라고 들린다.[5] 뜀틀 선수마냥 아주 시원하게 뱅뱅 돌면서 나가떨어진다... 이때만큼은 록허트를 좋아하는 일부 학생을 제외하곤 학생들이 환호했고 심지어 스네이프를 싫어하는 해리와 론마저도 통쾌해했다.[6] 대신 스투페파이는 무조건 1턴 기절이다.[7] 상대가 고블린이라면 상당히 큰 대미지를 줄 수 있는데, 뺏은 무기를 상대에게 투척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무기가 없는 짐승이나 너무 커서 뺏는게 불가능한 트롤에겐 안 통하고, 마법사는 잠깐 지팡이를 뺏겨서 주문 쿨타임이 길어질 뿐 투척할 순 없다.[8] 등장인물이 마법이라니 해리 포터 같다고 말하자 닥터가 마지막권 나올 때까지만 참아요. 후우. 난 울었어 라고 대꾸하는 배우개그를 실현하기도 했다. 참고로 마지막 권이 나오기 몇년 전 에피소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