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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2-08 22:12:04

엘리자베스 뱅크스

<colcolor=#ffffff><colbgcolor=#66a0ab> 엘리자베스 뱅크스
Elizabeth Banks
파일:elizabeth banks 1.jpg
본명 Elizabeth Irene Mitchell
엘리자베스 아이린 미첼
출생 1974년 2월 10일 ([age(1974-02-10)]세)
매사추세츠 주 피츠필드
국적
[[미국|]][[틀:국기|]][[틀:국기|]]
신체 165cm
직업 배우, 프로듀서, 영화 감독
활동 1998년 – 현재
학력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학사, 커뮤니케이션학)
American Conservatory Theater (석사)
배우자 맥스 핸들먼(2003년~현재)
자녀 아들 펠릭스 핸들먼(2011년생)
아들 매그너스 핸들먼(2012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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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데뷔 이전3. 배우 경력4. 논란
4.1. 스티븐 스필버그 디스 논란4.2. 미녀삼총사 홍보 태도 논란
5. 여담6. 주요 필모그래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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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미국배우이자 감독이다.

2. 데뷔 이전

파일:elizabeth banks 2.jpg

매사추세츠 주 피츠필드에서 1974년 2월 10일에 태어났다. 아버지는 GE에서 일했고 어머니는 동네 은행에서 일했다. 4남매와 같이 자라며 야구를 즐겨했었다고 한다. 리틀리그에서 뛰다가 3루 슬라이딩 도중 다리가 부러져서 진로를 배우로 변경했다고 한다.

3. 배우 경력

배우로서의 경력을 시작한 후 비슷한 이름의 선배 여배우와 혼동을 막기 위하여 이름을 '미첼'에서 '뱅크스'로 바꿨다. 1998년 독립영화 서렌더 도러시(Surrender Dorothy)에 엘리자베스 케이시 역으로 출연하며 영화판에 처음으로 데뷔했다.

본격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한 건 샘 레이미 감독의 실사판 스파이더맨 트릴로지베티 브랜트역으로 출연하면서부터인데, 뱅크스는 비록 비중은 그리 크지 않았지만, 스파이더맨 트릴로지에 전부 출연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1]

그 후 2005년에 코미디 영화 《40살까지 못해본 남자》에 출연할 때까지 7년간 단역급으로 엄청나게 많은 영화에 출연했다. 이 영화에서 스티브 카렐의 스쳐가는 연인으로 출연하고 《스텔라》라는 TV 시리즈, 뮤지컬 《버스 정거장》(Bus Stop, 윌리엄 인지 원작)에 출연함으로써 영화판에 본격적으로 주조연급으로 출연하게 됐다.

2006년 미식축구 영화인 《인빈시블》에 마크 월버그가 사랑하는 사람으로 출연하여 MTV 영화 어워드에 '최고의 키스'부문에 지명되었다. 이해에 코미디 호러영화 《슬리더》에 출연하기도 했다.

2007년엔 에런 엑하트제시카 알바 주연의 《굿바이 초콜릿》에 엑하트의 아내로 주연으로 나왔다. 같은 해에 빈스 본 주연의 《산타는 괴로워》에 단역급으로 나오기도 했다. 08년엔 라이언 레이놀즈의 연인 역으로 《나의 특별한 사랑 이야기》에 출연했다. 세스 로건과 함께 《잭 앤 미리, 포르노 만들기》에 미리 역으로 나왔다.

2009년엔 한국 영화 《장화, 홍련》의 리메이크작 《안나와 알렉스: 두자매 이야기》에 계모역으로 출연했다. 뱅크스는 이 영화의 자신의 배역에 관해 이런 말을 했다. "영화를 모두 보면 제가 맡은 배역에 대해 다시 생각하시게 될 겁니다. 두 가지 방식으로 말이죠"

러셀 크로우와 함께한 《쓰리 데이즈》를 기점으로 10년 이후로는 주류 영화에 주연으로 출연하기 시작했다. 토비 맥과이어가 출연한 《디테일스》, 폴 러드-조이 데이셔넬이 나온 《아워 이디엇 브라더》, 샘 워딩턴과 같이 나온 《맨 온 렛지》, 크리스 파인과 함께 나온 《피플 라이크 어스》 같은 것들 말이다.

초대형 판타지 프랜차이즈 헝거 게임 시리즈에서는 에피 트링켓으로 나오며 분장을 하고 나와서 충격을 줬다. 시리즈 2번째 작 캣칭 파이어와 마지막 작품 헝거 게임: 더 파이널에서도 역시 출연했다.

2013년 《무비 43》의 감독을 맡아 연출했고 직접 출연하기도 했다. 영화는 취향을 많이 타는 병맛 코미디 영화라는 평가.

2014년에 《워크 오브 셰임》, 《레고 무비》, 《러브 앤 머시》, 《모든 비밀스러운 것들》, 《무비 43》, 《리틀 액시던트》 등에 출연했다.

2015년에는 《피치 퍼펙트: 언프리티 걸즈》, 《매직 마이크 XXL》, 《헝거 게임: 더 파이널》에 출연했다. 이 중 《피치 퍼펙트 : 언프리티 걸즈》는 직접 연출한 작품. 전작만큼은 못하지만 가벼운 오락영화로 즐기기엔 무난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7년에는 《파워레인져스: 더 비기닝》에서 빌런인 마법사 리타 리펄사 역에 캐스팅되었다.

2019년에는 '미녀삼총사 (Charlie's Angels)' 리메이크의 감독 겸 조연 Bosley역으로 맡았다. 참고로 Bosley는 미스테리한 미녀삼총사의 마스터와, 미녀삼총사 사이에서 메신저 역할로, 기존 TV시리즈 및 영화에서는 남성이 맡았던 배역이다.

2023년에는 더 비니 버블에 출연하였다.

4. 논란

4.1. 스티븐 스필버그 디스 논란

해당 기사

2017년, 한 비영리 단체가 주관하는 여성 영화인 상을 수상하였는데 수상 소감 연설에서 현재 할리우드에서 여성이 가지는 위치와 역할에 대해 수상소감을 밝혔는데 하필이면 남성 감독들은 여성 서사에 관심이 없다는 발언을 하면서 예시로 든 감독이 다름 아닌 스티븐 스필버그였다.

뱅크스는 소감에서 스필버그는 서른 편의 장편영화를 연출하면서, 여성이 주인공인 영화를 한편도 만들지 않았으며 남성우월주의에 대한 고정관념이 헐리웃에 만연하다는 발언을 하였으며 또한 뱅크스는 여성 감독이 극히 적으며, 자신도 연출 경력이 있지만, 여성들의 이야기를 풀어가기엔 아이에 대한 고정관념이 있다고 밝혔다. 여담이지만 한 청중이 스필버그는 컬러 퍼플을 감독한 감독인데 이에 대한 비판이 부당한 것이 아니냐고 지적했음에도 대놓고 무시하는 태도를 보였다고 한다.

이 수상 소감은 큰 논란이 되었는데 여성 감독이 적어서 아쉽다, 여성 서사를 다루는 작품이 많이 나오길 바란다고 정도로만 하면 충분했을 것인데 굳이 스필버그의 작품들에 대해 제대로 잘 알지도 못하면서 떠든다는 비판을 받았다.[2] 뱅크스는 배우 뿐 아니라 연출자로도 활동하는데, 정작 기본적인 업계 지식조차 없었던 것. 무엇보다도 뱅크스는 스필버그의 대표작 중 하나인 캐치 미 이프 유 캔에서 조연으로 출연한 바 있는 만큼 은혜도 모르고 배은망덕하다는 비판 역시 나왔다. 특히 흑인 인권에서 중요한 상징성을 지닌 컬러 퍼플에 대한 몰지각한 태도로 전형적인 '백인 페미니스트'[3]라는 비판을 받았다.

결국 논란이 거세지자 스필버그에게 사과하였다고 한다.#

여담이지만 컬러 퍼플의 개봉 당시 스필버그는 75년의 죠스,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 두 편[4]E.T까지 연이어 잭팟을 터뜨리며 흥행의 제왕으로 떠오른 시점이었다. 컬러 퍼플은 비록 오스카 상을 타진 못했지만 20세기 초 조지아 농촌에서 가장 약자일 수밖에 없는 흑인 여성 실리를 주인공으로 하고 당시 연극배우로서 이름을 조금씩 알리고 있던 우피 골드버그를 주인공으로 캐스팅하여 여성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통렬히 꼬집었다. 여주인공 실리는 폭행과 성적인 착취를 당하면서도 이게 잘못되었다는 걸 인지 못하는데, 주변의 여성 캐릭터들과 상호작용을 통해 성장하는 과정을 미화나 희화화하지 않고 잔인할 정도로 현실적이게 묘사했다. 그리고 남성우월주의적 시선이 나오는 대신 대니 글로버가 연기한 미스터의 잔인함과 비정함은 착취당하는 여성의 시점에서 정말 실감나게 묘사했다.[5] 무엇보다도 컬러 퍼플은 당시 잘 나가던 스필버그가 다른 대형 프로젝트를 포기하고 작품성을 위해 선택한 작품이었으며 흥행에 성공하긴 했지만, 흥행 요소가 거의 없어 자칫하면 스필버그의 커리어에 지장을 줄 수도 있던 작품이었다.

컬러 퍼플도 문제점이나 비판점이 없는 작품은 아니지만[6] 많은 찬사를 받은 명작이고 무엇보다 컬러 퍼플은 유색인종 차별 반대, 남성 위주 사회에서 여성의 목소리에 대해 강렬한 메시지를 던진 작품이자 현재까지도 모범적인 웰메이드 페미니즘 영화로 평가 받고 있다. 물론 스필버그의 필모그라피엔 남성중심의 영화도 많이 있으나 헐리우드잖아, 컬러 퍼플 이후로도 스필버그는 더 포스트 에서 페미니즘을 잘 녹여내는 등 나름 균형감각와 의식을 가진 거장이다.

4.2. 미녀삼총사 홍보 태도 논란

감독 겸 조연을 맡았던 미녀 삼총사 리부트가 영화의 흥행이 저조한 데 대해 영화의 마케팅이 잘못되었다고 비난을 하더니 뜬금없이 여성 슈퍼히어로 영화원더우먼(영화)캡틴 마블(영화)을 걸고 부적절한 예시로 들어 구설에 올랐다.

뱅크스는 "원더우먼과 캡틴 마블이 흥행해서 기쁘지만 사람들은 미녀 삼총사 같은 영화를 봐야 하고, 미녀 삼총사는 반드시 돈을 벌어야 한다." 라며 "그렇지 않으면 남성들은 여성들이 주연한 액션영화를 안 본다는 고정관념이 더 굳어지게 된다."거나 "남성들이 원더우먼이나 캡틴 마블을 보는 건 단지 그들이 많이 보는 코믹스를 바탕으로 한 영화이기 때문이며, 그런 영화는 남자들의 장르라 가능했던 것이지 다른 이유는 없다."는 식으로 말을 한 것.

그러나 제작사인 소니는 애초부터 10~30대 여성 관객들을 본작의 메인 타겟으로 삼았다. 일종의 스몰마켓 전략. 마켓을 설정하고 손익을 구상하는 시점부터 남성 관객들을 고려해 만든 영화가 아니었단 소리. 바꿔 말하자면 본작의 흥행 실패는 남성 관객들이 등을 돌려서가 아니라 여성 관객에게 어필하는 것조차 실패했기 때문이다.[7]

미녀 삼총사의 이전 2000년대 영화판 두 편은 세 여성을 주인공으로 내세우면서도 남성 조연과 악역 등을 열화시키지 않고 좋은 밸런스를 유지했으며, 캐릭터와 서사 양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물론 흥행도 대박. 그러나 뱅크스의 리부트작은 페미니즘을 교조적으로 내세우면서 영화의 재미를 반감시킨 반면, 그 페미니즘 주장이 영화속에서 잘 표현되었다고 보기도 어렵다. 즉, 마케팅이나 팬덤만 탓하기엔 본인의 제작/연출력의 부족도 컸던 것.

5. 여담

6. 주요 필모그래피



[1] 은근히 개그씬을 담당하고 있는데 특히나 심술쟁이인 J 조나 제임슨과의 많은 케미를 보여준다. 3번에 혈압약과 관련된 개그신이 백미[2] 스필버그는 인디아나 존스 2편 - 저주받은 성전의 여주인공 윌리를 제외하면 여성 캐릭터들의 활용에 대해 비판을 받은 적이 거의 없고 오히려 호평을 받고 있는 감독 중 한 명 이다. 당장 청중이 발언한 컬러 퍼플은 '흑인 여성'이 주인공이며 해당 작품은 초기 스필버그의 명작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는 작품이다. 이밖에도 데뷔작인 슈가랜드 특급의 주인공도 여성이었으며 스필버그 하면 떠오르는 대표작 중 하나인 쥬라기 공원의 여주인공 엘리 새틀러는 외유내강하고 주제척인 모습을 잘 보여준 여성 캐릭터이다.[3] 실제로 2010년대 이후 부각된 페미니즘에 대한 비판 중 하나가 '모든 여성의 평등'을 위한 것이 아니라 백인 여성들의 기득권 탈취 수단이라는 점이다. 운동의 중심인 백인 페미니스트들은 성평등을 내세우며 온갖 켐페인을 벌이면서도 정작 사회에서 소외된 빈곤층 여성, 비백인 여성들을 위한 정책이나 사회운동에는 무관심한 경우가 적지 않고, 뱅크스의 언행도 이런 지적에서 벗어나기 어려운 케이스[4] 레이더스, 미궁의 사원.[5] 원래 실리의 예쁜 여동생 네티를 탐내다가 어쩔 수 없이 실리를 아내로 사게 된(아내로 맞은게 아니라 산 게 맞다. 아버지도 쓰레기라서 딸들을 팔았다.) 미스터가 단지 욕정을 풀기 위해 성관계를 맺는 장면이 있는데, 미스터가 위에서 자기 할 일을 하는 동안 실리는 순종적인 태도로 참고 기다린다. 이는 작중에서 미스터가 실리 위에서 "변소에 가는 것(go to the bathroom)"으로 비유된다.[6] 실리와 쇼걸 셕과의 매우 에로틱한 관계 묘사를 PG-13등급을 위해 대거 생략하고, 백인 감독이 거의 모든 등장인물이 흑인인 영화를 만드느라 판에 박힌 캐릭터들이 등장한다던가, 책의 내용을 영화식으로 감상적으로 표현한다는 점 등등.[7] 여담이지만 뱅크스가 언급한 캡틴 마블은 같은 해 개봉하여 10억 달러 돌파 영화로서 2019년 흥행수입 4위에 해당되는 어마어마한 수익을 올렸고 원더우먼은 캡틴마블 만큼은 아니지만 8억 달러를 벌어 들였다. 마케팅만으로 이렇게 되는 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