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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7 21:15:49

장포스

역적 놈의 새끼들에서 넘어옴
파일:관련 문서 아이콘.svg   관련 문서: 장태완
, 김기현(성우)
, 제5공화국(드라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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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대본3. 패러디4. 기타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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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5월 14일, 5월 21일에 방송된 MBC 특별 기획 주말 드라마 제5공화국 제7화에서 김기현이 연기한 장태완 수도경비사령부 사령관이 12.12 군사반란에서 반란군을 향해 일갈하는 장면. 장태완 소장이 그려진 대중 매체 중에서 가장 유명한 영상이다.

담당 배우인 김기현의 강렬한 포스성우다운 쩌렁쩌렁하게 힘이 넘쳐나는 발성, 그리고 쌈빡한 대사 덕분에 단번에 인터넷 등지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이후 여러 합성물필수요소로 사용되며 배우 김기현과 그가 맡은 배역 장태완은 높은 인지도와 함께 '장포스'라는 별명을 얻었다. 게다가 김기현 본인이 실제로 젊은 시절 육군훈련소에서 조교로 복무했던 경험이 있는 만큼, 더욱 몰입감 있게 연기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2. 대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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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이 더 지체되어 육본에서 진압 병력을 출동시키기 전에 먼저 병력을 출동시킬지, 아니면 어떻게든 재가를 받아낼지 하나회가 언쟁하는 중이다. 소집명령을 내린 장태완은 30경비단장 장세동이 명령에 따르지 않고 전두환을 필두로 한 장관급 장교들이 작당모의중임을 대강 파악한 상태이고, 하나회 수괴들은 노재현사태 발발과 동시에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는 장세동의 보고를 받은 상황이다.)

유학성: 자 자! 지금부터 해결책을 찾아보자고! 이봐! 다들 가만 있지 말고 의견들이 있으면 말을 해 봐! 병력을 동원하든지, 대통령 재가를 얻든지 뭐라도 얘기를 해 봐! (꿀 먹은 벙어리마냥 반응이 없자) 에이, 씨! 장관(은) 도대체 어딜 간 거야!

전두환: 형님,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장관이 없으니 장관 없이 대통령 재가를 받는 수밖에... 다른 방법이 없어요. 문제는 대통령정 총장 연행 조사를 합수부 독단적인 판단으로 생각할 수 있으니, 이제부터는 여기 계신 분들께서 저하고 함께 대통령께 가 주셔야겠습니다.[1]

황영시: 자, 그럼... 나하고 같이 대통령한테 가 보자고.

백운택: 나도 가겠습니다.

(유학성이 세 번째로 일어서자마자 전화가 걸려온다)

장세동: (전화를 받으며) 여보세요?

장태완: 야, 장세동이 바꿔. (대답이 없자) 야!! 장세동이 바꾸라니까!!!

장세동: 저... 장태완... 수경사령관이십니다.[2]

(잠시 정적)

황영시: 이리 줘, 내가 받을 테니까. (전화를 건네받고 친한 척 말을 붙이며) 어, 장 장군이야? 어, 나 황영시야. 저... 이리 와서 나하고 얘기 좀 하자고.[3]

장태완: 아니, 선배님은 왜 남의 부대에 와 계십니까? 장세동이하고 김진영이는 내 직속 부하들인데, 지금 거기서 그노무 자식들하고 무슨 작당을 하고 있습니까?! 내 들어보이, 그짝에서 총장님을 납치했다카는데 이게 사람이 할 짓입니까? 어떻게 총장님을 그럴 수가 있습니까!

황영시: 아니 장태완이 너 왜 이래?! 다 알 만한 사람이! 나하고 다 통할 수 있는 처지 아니야?!

장태완: 뭐가 통합니까?! 지금 당장 총장님을 원상복귀시키세요!

황영시: (시선을 돌리며) 아니 이거, 너무 흥분해서 말이 잘 안 통하는데...

유학성: 아, 이리 줘 봐요.[4][5] (헛기침)

장태완: (유학성이 전화 받기 직전에) 여보세요?! 야!!!!!

유학성: 장 장군? 나 유학성이야. 왜 흥분부터 하고 그래? 우리 얘기를 들어 보면은, 장 장군이 충분히 이해할 거야.

장태완: 아니, 형님은 또 왜 거기서 그라고 계십니까?[6] 거긴 내 부댑니다! 형님이 거기서 나오십시오! 그라고, 형님이 나더러 총장님을 잘 모시라고 했잖습니까! 그런 형님이! (전화기 본체를 던지듯이 내팽개친다) 총장님을 납치하다니 이게 말이나 됩니까! (손사래를 치며) 더 말할 거 없십니다. 지금 당장 총장님을 원상복귀시키세요!

유학성: 장 장군! 그럴 수는 없어. 이건 박 대통령 시해 사건 수사를 위해서 불가피한 일이야.

장태완: 증말 이라깁니까?

유학성: 이봐! 정 총장을 수사해 보고, 혐의가 없으면 풀어주면 될 거 아이가![7]

장태완: 야, 이 반란군 놈의 새끼야! 니들 거기 꼼짝 말고 있어! 내가 지금 전차를 몰고 가서 니놈들의 머리통을 다 날려버리겠어! (수화기를 전화기에 처박고 씩씩대며) 역적 놈의 새끼들!!

유학성: (전화를 끊고 당황한 표정으로) 장태완이가... 전차로 우릴 날려버리겠다는데, 어쩌지?

전두환: 미친 놈...

(이후 전두환은 박희도 1공수여단장에게 1공수의 육군 본부와 국방부 출동을 부탁하자 박희도가 즉시 부대 본부로 전화를 걸어 참모장을 통해 부대를 출동시킨다. 그리고 유학성, 황영시, 차규헌, 백운택, 박희도와 함께 총리 공관으로 이동해서 최규하에게 정승화 총장 체포 동의서 재가를 협박한다. 같은 시간 노태우, 박준병, 최세창, 장기오는 30경비단에 남아서 상황 정리와 통신 유지 업무를 맡는다.)

3. 패러디


이 외에도 주로 장태완 역을 맡은 김기현의 성우 출연작과 엮어 개그로 쓰이는 빈도가 높은 편. 그리고 이 대사가 나온 직후의 유학성과 전두환의 반응에서 착안해 "OOO이(가) XX로 우릴 날려버리겠다는데 어쩌지?" / "미친놈..." 이라는 드립이 연달아 나오기도 한다.

4. 기타

여기서의 장태완 장군의 일갈은 위에 링크된 장태완 장군의 육필 수기를 참고한 대사다. <제5공화국>과 <서울의 봄>은 물론 <제4공화국>과 <코리아게이트>(링크)에도 나온 "전차를 몰고 가서 박살 내 버리겠다"는 일갈은 모두 이 수기가 근거이다. 장태완의 육필 수기에는 이렇게 적혀 있다.
"야, 이 똥뙤놈 같은 놈아! 겉 다르고 속 다른 이중인격자, 배신자인 더러운 놈아! 너희 놈들 거기서 조금만 더 기다려! 내 전차를 몰고 가서 네놈의 대가리부터 깔아뭉갤 것이다!"
장태완의 회고록 <12·12 쿠데타와 나>에서는 다음과 같이 되어 있다.
(유학성에게)"이 반란군 놈의 새끼야! 너희 놈들 거기 그대로 있거라. 내가 전차를 몰고 가서 싹 깔아 죽일 테니!"
(황영시에게)"좋아 이놈들! 꼼짝 말고 거기 있어. 내가 포를 갖고 가서 네놈들의 머리통을 모두 날려버릴 테니."
당시에는 하도 흥분해서 말이 막 나오는 상황이고[17] 그런 걸 따로 기록할 여건도 아니다 보니 장태완 본인의 기억에는 몹시 화가 난 채 뭐라고 말한 것 같긴 한데 정확히 기억이 안 날 수밖에 없어서 대충 비슷한 느낌으로 썼을 것이다. 이후 공개된 보안사 녹취록에 따르면 실제로 했던 말은 \'마! 너거한테 선전 포고다, 인마! 난 죽기로 결심한 놈이야!'로, 회고록이나 드라마에서의 반격 준비를 직접적으로 암시하는 말과는 달리 사생결단에 가까웠다.

각종 대중 매체에서 12.12 군사반란을 설명할 때 장태완 장군의 이 장면은 대사가 약간 달라도 무조건 들어가게 된다. 이후 전개 과정을 설명하기 위해서 빠지면 안되는 부분이기 때문.

제5화 33분에서 수경사령관으로 부임할 때 육군 본부를 찾아갔더니 정문 근무를 서는 헌병 병장의 전투화 끈이 풀어지자 고쳐 매주며 수고하라고 어깨를 토닥여 주는 장면으로 그만큼 장태완 장군의 훌륭한 인품을 보여주는 장면이다.[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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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5월 21일에 방송된 제 9화에서는 남은 수경사의 병력들(=하나회에 합류하지 않는 병력들)[19]을 동원해서 쿠데타를 진압하기 직전 최후에 병력들 앞에서 연설한다. 이때 최후의 작전인 만큼 비장미가 남다른 것이 특징. 안타깝게도 직전 장면에서 하나회가(정확히는 제1공수특전여단) 육군 본부와 국방부를 장악한 데다가 전차 부대의 무전에서 "장태완을 보는 즉시 사살하라."라는 목소리가 나올 정도로 판세는 하나회에 너무 크게 기울어진 데다가 수경사 비서실장의 필사적인 만류로 인해서 장태완의 최후의 공격은 분노의 절규와 함께 좌절되고 만다. 이후 장태완을 체포하러 온 헌병들이 그를 잡아 끌고 가려고 하자 "내가 걸어서 갈 거야!"라며 소리치고 뿌리친 뒤, 말 그대로 직접 걸어서 나가고 헌병들이 다급히 뒤따라가는 식으로 무게감 있게 연행된다. 이후 보안사 독방 하나에 계급장 없는 민무늬 전투복 차림으로 구금된 채 말없이 한숨만 쉬고 있는 모습이 마지막 등장분이다.

담당 배우 김기현은 장태완 장군을 실제로 본 적이 있다고 한다. 본인이 근황올림픽과 가진 인터뷰에 따르면, 실제 장태완 장군은 워낙 다혈질인 데다가 목소리가 거칠고 허스키하면서 말이 굉장히 빠르고 억양이 센 스타일이었다고 한다. 그래서 실제 장태완 장군 목소리를 따라서 연기하면 시청자들이 대사를 도무지 알아들을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해서, 기본적인 캐릭터만 따르고 목소리와 대사 톤 등은 본인 스타일로 각색해서 연기하기로 하고 나온 것이 드라마에서 나온 모습이다. 그래서 외모 싱크로율은 매우 높지만, 목소리는 전혀 다른 케이스다.[20]

김기현은 이후 2021년 11월 28일 저녁 9시 40분 KBS 1TV에서 방영되는 시사기획 창 전두환 편의 나레이션을 맡았다. 또한 2023년 4월 30일자 역사저널 그날에 직접 출연, 위의 연기를 스튜디오에서 다시 한번 보여주면서 박수를 받는 걸로 시작해 12.12 사태에 대해 실제 장태완 장군인 것처럼 상세히 설명해 주고,[21] 더 나아가서는 실제로 겪은 당시 시민으로서의 시각도 함께 알려주었다.[22]

정확히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이 장면을 보고 전화하는 상대를 반란군이라 부르며 역정을 내고, 전차로 밀어버린다는 대사로 이 대사를 민주 항쟁을 진압하겠다는 맥락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은데 오히려 12.12 사태를 일으킨 신군부 지휘층에게 선전 포고를 하는 정반대의 장면이다. 당연히 민주 항쟁을 두고 반란 운운하는 건 말도 안 되는 모함이었지만, 신군부 지휘부는 문자 그대로 반란군(정식 용어로는 군사 쿠데타: military coup)이므로 장태완의 분노는 타당하다.

실제 장태완 장군은 제5공화국에 의외로 나쁜 평을 내렸다. 이유는 전두환 역의 이덕화 등이 펼친 호연으로 인해 거꾸로 반란군인 하나회가 영웅적으로 그려지는 것 같아 보기 불편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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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제4공화국코리아게이트 둘 다 장태완의 연기는 합격점이라는 을 받기는 했지만 제4공화국과 비교해서는 코리아게이트의 김동현이 실제 장태완처럼 사투리를 써서 연기해 호평을 받았으며 심지어 한 당에서 출마 제의를 받기도 했다. 해당 장면이 방영된 당시에도 엄청난 화제가 되었으며 김동현의 연기에 감복한 장태완은 김동현을 양아들 삼고싶다며 얘기하기도 했다. 다만 당시 나이에 비해 젊어보인다는 을 받기도 했다.

일본중국에서는 둘 다 제5공화국이 컬트적인 인기를 얻은 적이 있었는데 특히 이 장면이 유명하다. 무엇보다 선술한 패러디 중 하나중국에서 만들어진 것이다.

특히 일본에서는 제5공화국이 한국 근대사에 관심이 많은 일부 밀리터리 동호인들과 역사 동호인들에게 유명한 적이 있었다 보니 같은 12.12 군사반란을 다룬 영화 서울의 봄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이 몇 명 있고, 이 중 이 장면을 묘사했으면 좋겠다는 이 나오기도 했다.

실제로 2023년 11월에 개봉한 영화 서울의 봄에서도 정우성(작중 배역명 이태신)이 하나회를 향해 분노를 내뱉는 장면이 재현되는데 대사는 다음과 같다.[23]
장민기 30경비단장: (전화를 받으며) 장민깁니다.

이태신 수경사령관: 장민기 너 거기서 뭐 해. 당장 튀어오라는 명령 못 들었어?

장민기: (돌아보며) 이 전화… 누가 좀 받아주셔야겠습니다.[24]

노태건 9사단장: 누군데?

장민기: 이태신… 수경사령관입니다.

이태신: 대답해라.

장민기: (뒤를 돌아보며) 선배님… [25]

이태신: 대답 안 해!

(현치성이 떠밀자 한영구가 마지못해 전화를 받고, 전두광을 보며 짜증을 낸다)

한영구 1군단장: 씨… 어이 이태신이, 나 한영구다.

이태신: 형님은 거기서 뭐 하고 계시는 겁니까? 거긴 제 관할부댑니다.

한영구: 알지 이 사람아... 일단 자네가 이리로 좀 와서 그 우리 전두광 장군 얘기를 좀 들어봐.

이태신: 전두광이 거기 있습니까? 좀 바꾸세요. 제가 할 얘기가 있습니다.

한영구: 바꾸라는데? (눈 마주친 전두광, 입을 다문 채 고개만 절레절레 흔든다)

이태신: 전두광이, 너 내 말 듣고 있지? 지금 당장 총장님부터 육본으로 모셔. 거기 모인 인간들, 30경비단이 수경사 소속인 거 알지? 그러니까 지금 당장 원대 복귀해라. 그리고 특히 내 직속 부하 장민기, 원경, 진영도, 니들 당장 필동으로 튀어와.

(이때 한영구는 다른 이들에게 전화를 떠넘기려고 애쓰고, 도희철에게 떠밀려 배송학이 전화를 받게 된다)

배송학 군수차관보: 이 장군, 그… 제발 진정 좀 하시게.

이태신: 넌 또 누구야!

배송학: 내… 배송학 중장이야, 응? 우리도 자네처럼 이 나라를 걱정하는…

이태신: 야, 이 뇌가 썩어 빠져 문드러진 인간아! 니들이 나라 걱정을 해서 군사반란질을 하고 처자빠졌어?

배송학: (기세에 눌려 우물쭈물하며) 이이이 이기… 이제 우(위)아래도 없네…?[26]

이태신: 니들 거기서 꼼짝 말고 그대로 있어... 내가 탱크 몰고 밀고 들어가서 니들 대가리를 뭉개버릴 테니까.[27]

(이태신, 수화기를 전화기에 처박고 집무실을 나온다)
분노를 표출하던 5공화국 드라마와 대비되는 차분한 분노로 연출 면에서는 충분히 합격점이라는 평가가 많다.[28][29] 김기현장태완이 격노를 가득 담아 불호령을 내린다면, 정우성의 이태신은 분노를 억누르며 반란군에게 선전포고하는 느낌으로 다르게 외친다는 게 차이점.

2024년 12월 4일 윤석열 정부 비상계엄이 벌어지고 난 후, 해당 밈이 재조명을 받고 있다. 정치인중에서 최강욱이 직접 해당밈을 올렸다.#


[1] 이 상황에 대해 정리하면 10.26 사건 이후 전두환이 월권 행위를 통해 실권을 장악하기 시작하자 당연히 그의 상관이던 육군 참모총장 정승화가 그를 견제했고, 인사권을 통해 전두환과 하나회를 한직으로 좌천시킬 계획을 세웠다. 강직한 군인인 장태완이 수경사령관으로 임명된 것도 견제의 일환이었다. 그러나 전두환에게 뇌물을 받은 노재현을 통해 이 정보가 전두환 측에 샜고, 전두환과 하나회 측이 10.26 당시 현장에 있었던 것을 구실로 삼아 정승화에게 혐의를 뒤집어씌워 그를 체포하는 쿠데타를 계획한 것이다. 당연히 하극상에 해당하므로 대통령의 재가를 받아 진행하려고 했으나 의외로 최규하가 국방장관과 상의를 한 후에 검토하겠다고 버텼는데, 정작 노재현 장관은 총소리를 듣고 허겁지겁 도망쳐 버렸다. 이 때문에 이미 정 총장을 납치한 하나회는 빼도 박도 못하게 군사 쿠데타를 일으킨 범죄자인 상황이다. 숨어버린 장관, 대통령의 사후 재가를 받기 위해 반드시 장관을 찾아야 하는 하나회, 그리고 재가 전에 반란을 제압해야 하는 진압군이 대치하는 상황이었는데, 이때 국방장관의 어이없는 행동과 당시 자세한 상황에 대해서는 12.12 군사반란 문서 참고.[2] 장세동은 당시 수도경비사령부 산하 제30경비단장으로 장태완 사령관의 직속 부하였다. 자기 직속 상관을 배신하고 반란군에 붙은 상황이었으니, 양심적으로 입이 떨어지지 않아(혹은 후환이 두려워서) 대답을 못하게 된 것으로 추정된다.[3] 실질적으로 함정보다는 장태완을 회유하려고 했던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당시 반란군은 반란이 진행되는 과정에서도 원래 진압군 측에 있던 장성들을 계속 회유했으며, 박희모 소장처럼 넘어가서 이들을 위해 휘하 부대를 출동시킨 인물도 있다. 장태완 사령관은 실질적으로 이 시점에서 직속 부대들이 거의 배신했지만, 유사시 수경사령관이 지휘권을 갖는 수도기계화보병사단제26기계화보병사단같은 부대가 있기도 했고, 수경사령관까지 편을 들게 된다면 반란의 명분 면에서 큰 힘을 얻게 된다. 실제로 반란 성공 이후 체포된 장태완에게 전두환은 '장 선배', '어르신'이라고 존칭하며 정중히 대하기도 했다. 물론 장태완이 이런 개짓거리가 통할 리가 없는 참군인이었기에 씨알도 안 먹혔지만.[4] 유학성이 존댓말을 하는 것이 다소 어색해 보이는데, 임관은 유학성이 황영시보다 1년 선배이지만 반대로 본인은 1살 어리기 때문이다. 게다가 유학성은 당시 천대받던 정훈병과로 임관했다. 임관 뿐 아니라 당시 유학성은 비교적 한직만 돌다 당시에도 군 지휘권이 없는 국방부 군수차관보로 재직중이었고 황영시는 제1군단장이었기에 황영시가 반란 당시에도 훨씬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노태우가 자의적으로 9사단을 출동시킨 것도 9사단을 예하부대로 거느리고 있던 황영시가 없었다면 더 힘들었을 것이고, 처음에 진압군 측이었다 회유된 박희모 역시 황영시의 지시에 따라 휘하병력을 출동시켰다.[5] 실제 역사대로는 유학성이 먼저 장태완을 회유하려 든 뒤에 통하지 않자 그 다음으로 황영시가 통화를 이어받았다.[6] 장태완은 소장이고 유학성은 중장이지만, 실제로 군대경찰처럼 위계 서열이 강한 남초 직장의 간부들은 계급이나 기수 차이가 크지 않고 선후배 간에 친한 사이가 되면 아랫사람들이 딱딱한 관등성명보다는 '형님'이라고 호칭하면서 다나까체를 사용하지 않는 경우가 더 많다.[7] 정 총장은 당시 대한민국 육군참모총장으로 대장 계급의 육군 최선임자이다. 정당한 사유도 없이 반란이나 일으킨 주제에, 하다못해 계급조차 낮은 하나회가 참모총장을 체포하고 수사한다는 것은 군의 기강을 뿌리부터 흔드는 하극상에 불과하다. 애초에 민주국가에서는 무죄추정의 원칙이 기본이기 때문에 혐의가 있다고 쳐도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하지 않는 이상 수사를 하면서도 구속을 할수는 없고(현행범이거나 체포해야할 이유가 확실한 경우 긴급체포는 가능하다. 형사소송법 제200조3~6 참고), 연행부터 한 다음 혐의가 없다면 풀어준다는 것 자체가 말도 안되는 위법행위이다. 처음부터 억지이며 실제로 정승화 총장은 고문을 동원한 가혹수사를 받으며 누명을 써 10년형을 받고 이등병으로 강등당하며 거의 전재산을 몰수당하는 등 수모를 겪게 된다.[8] 영어 원문은 "You rebel scum!(반란군 쓰레기 녀석!)" 놀랍게도 맥락으로나 의미상으로나 어순까지 완벽히 일치한다! 또한 성우 김기현은 유행어로서 '포스'가 유래된, 스타워즈 프리퀄 트릴로지에서 은하 제국 인물인 다스 베이더다스 시디어스를 더빙한 경력이 있다.[9] 역시 김기현이 성우로 출연한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제라툴반란군저그로, 전차는 거신으로 바꿔서 패러디하였다. 하필 패러디 대사가 추가된 것이 2014년 12월 12일이었던 것은 덤. 화룡점정으로 대사 마지막에 오, 이런... 대본을 잘못 들고 왔군.. 이라는 대사를 한다. 이후 공허의 유산 정규 파트 첫 미션에서 업적명(내가 지금 거신을 몰고 가서 다 날려버리겠어!)으로 한 번 더 패러디하였다.[10] 마지막에 "그거 내 대산데..."라는 성우 개그가 일품이다. 다만 몇 가지 설정 오류가 있는데 당시 피닉스는 이 자리에 없었다. 피닉스는 샤쿠라스로 통하는 차원문을 닫고 레이너와 함께 아이어에 남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당시 프로토스는 UED가 아니라 저그 반란군을 무찌르기 위해 케리건과 협력했다. 그리고 제라툴이 해당 장면의 원판과 게임에서 나오는 모습과 다르게 존댓말을 쓰는데 이건 설정상 제라툴의 나이와 짬밥이 아래이기 때문이다. 실제 12.12 반란에서 장태완을 설득하려고 했던 황영시와 유학성은 모두 선배 중장들이다.[11] 이 상황과 조건에 엄청나게 들어맞는다. 장태완이나 양 웬리나 쿠데타 진압 입장에 있었고 신군부나 구국군사회의나 쿠데타를 일으킨 측이었기 때문. 다만 양 웬리는 진압에 성공했다는 게 차이점.[12] 얄꿎게도 그 이후는 반대로 반전되는데, 양 웬리는 쿠데타 진압에 성공하지만, 이후 벌어지는 제국의 침략에 조국이 멸망하고 민주주의가 무너지는 것을 막지 못했다. (그나마 양 함대의 분투로 바라트 성계 자치령을 건지게 된다.) 반면에 장태완은 반란군에게 패했지만, 대한민국은 지속적인 민주화 운동으로 온전한 민주주의를 꽃피우게 된다.[13] 원문 번역은 "아들을 되찾고 싶다면 1,000만 원을 달라고? 내 아들은 그렇게 싸지 않다! 1억으로 올려!" 사실 장태완 장군 본인도 아들을 정말로 사랑한 한 사람의 아버지였다.[14] 야인시대의 김기현 방영분, 현실에선 실제 인물 심영이 21살 연상이다.[15] 중국에서 만들었다. 5공이랑 비슷한 정치 상황 때문에 조금이나마 찔리는 내용이 있는 창작물들은 바로 막아버리는 중국 현황을 생각하면 매우 의외지만, 중국 인터넷에서는 5공이 합성 소재로서 인기가 높다 한다. 오죽하면 해당 합성물들을 따로 칭하는 단어까지 등장할 정도.[16] 정확히는 이 유튜브 크리에이터가 더빙 입히는 쪽이라서, 합성으로 티가 나거나 어색한 다른 영상들과 다르게 완성도가 높다.[17] 장태완 소장이 유학성과 황영시에게 처음엔 선배님, 형님으로 존칭하면서 설득을 시도하다가도 욕설로 끝나는 걸로 봐서 급박한 상황에 굉장히 흥분한 상태였음을 볼 수 있다. 실제 육성을 들어보면 알 수 있듯이 장태완 소장이 말이 상당히 빠른 데다가 괄괄한 성격이라 진압 도중 이건영 중장(제3야전군사령관)한테 보고할 당시에도 퍼붓듯 말하는 걸 확인할 수 있다.[18] 다만 군필들 입장에서 이 장면 이후에 이 일이 저 병장 상관의 귀에 들어가는 순간 지옥문이 열릴 걸 생각하면 마냥 좋게만 보긴 힘들 수도 있다.[19] 안타깝게도 이들의 규모는 M48 패튼 전차 네 대, KM900 장갑차 네 대, 병력은 104명에 불과했다. 그것도 행정병, 취사병 등 비전투 병력까지 최대한 긁어모은 것이었다. 영화 서울의 봄에서 이들의 규모가 정확하게 나온다.[20] 비슷한 케이스로 같은 드라마에서 나온 김재규 역을 한 김형일이 있는데, 외모적 싱크로율은 좋으나 여러모로 달라서 장군 전문 배우라는 이미지답게 키가 매우 크고 목소리가 매우 중후하게 나왔지만 실제 김재규는 키가 작으며 목소리는 매우 가늘고 높으며 빨리 말하는 스타일이다.[21] 드라마 촬영 현장에서의 상황뿐만 아니라 실제 사건 당시의 장태완 장군의 심정을 설명하는 것은 물론, 당시 군 수뇌부 조직도를 보여주며 "반란군에 가담한 군 지휘관은 누구였을까?"라는 이광용 아나운서의 퀴즈에도 해당 지휘관들의 이름을 단 한 명도 틀리지 않고 모두 맞혔다.[22] "12.12 사태를 일반 시민들이 언제 '군사 쿠데타'였음을 인지했을까?"라는 질문을 허준이 하자, 언론 검열 및 정보 전달의 속도가 느렸던 당시의 시대상을 알려주면서 "당시 시민들은 그저 '한강대교가 통제되었다' 정도로만 알았다고 설명했다.[23] 단, 전화 받는 순서는 제5공화국처럼 황영시→유학성 순으로 또 고증오류를 냈다.[24] 이때 수화기에서 "장민기, 들었어?"라고 하는 이태신의 목소리가 살짝 들린다.[25] 이때 부탁을 받고 난감하다는 듯 자리를 피하는 인물은 김병준 소장인데, 이태신과 같은 계급이긴 해도 육사 12기로 전두광/노태건보다도 후배인 그가 별 인연도 없는 이태신에게 회유를 해본들 먹힐리가 없다. 이태신의 강직한 성품을 아는 전두광도 전화를 피하는 마당에...그나마 계급과 기수가 높은 한영구와 배송학이 대화라도 시도해 본 것.[26] 정작 하극상으로 육군총장을 잡아넣은 반란군 주제에 위아래를 찾는다는 점이 웃음 포인트[27] 5공화국에선 장태완의 고함에 전두환이 미친 놈이라고 씹어뱉지만, 여기선 누가 갑종 출신 아니랄까봐 말 한번 상스럽게도 한다고 낄낄거린다.[28] 오히려 실제 사건이랑 비교하면 이 쪽이 좀 더 비슷하게 묘사되었다는 평가도 존재한다. 실제로 김기현 본인도 자신의 연기로는 실제 장태완 장군의 목소리를 그대로 재현하지 못했기 때문. 다만 실제 장태완 장군의 녹취록을 들어보면 알겠지만 사투리가 심하고 말도 굉장히 빠르기 때문에 표준어로 침착히 쏘아붙힌 서울의 봄에서 장면도 제대로 묘사된 건 아니다.[29] 연령대로 재현해보면 12.12 반란 사태 당시 장태완 장군의 나이는 만 48세였고, 정우성이 더 장태완 장군의 당시 나이와 비슷하다. 나이로 치면 장태완 역의 김기현은 황영시 역의 문회원과 동갑, 유학성 역의 박영지보다 6살이나 많아 형님이란 대사가 좀 어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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