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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09 02:40:28

요나스 바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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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작중 바이러스 특징3. 진화하는 바이러스4. 증상/증세5. 감염자6. 무증상 감염자
6.1. 설명6.2. 반 감염자(이모탈)6.3. 면역자(이뮨)
7. 무증상 감염자 발현 조건에 대한 가설
7.1. 반 감염자
7.1.1. 우연7.1.2. 격렬한 생의 의지7.1.3. 공포심을 덮어씌울 감정7.1.4. 소외감
7.2. 면역자
7.2.1. 선천적 요인
7.3. 증상의 차이

1. 개요

Jonas Virus
드라마 지금 우리 학교는에 등장하는 가상의 바이러스.

원작에서는 HS 바이러스라고 불렸으며, 드라마로 넘어오면서 이병찬 선생이 요나스 바이러스[1]라고 명명한다.

또한 원작 웹툰에서는 동해안에 가라앉은 운석에 있던 정체 불명의 생물체[2]가 사람을 물어 감염시키면서 바이러스가 퍼지게 되지만, 본작에서는 이병찬 선생이 직접 바이러스를 만들었다는 것으로 설정이 변경되었다. 바이러스는 테스토스테론을 정제해 만든 것이었으며, 병찬이 바이러스를 만든 이유는 작중 경찰서 장면에서 궁지에 몰린 쥐가 고양이를 무는 예를 들면서 학교폭력을 당하던 아들인 이진수가 조금이라도 분노하여 반격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제작한 것이었다고 한다. 해당 내용은 이병찬 선생이 노트북에 영상으로 저장했다. 이 바이러스는 예상과 다른 결과를 만들어 스스로 성경책으로 아들을 제압하는 장면이 나온다. 12화에서 국정원 요원들이 이병찬 선생의 아내와 아들을 찾아 옮기는 장면이 있는 것으로 보아 살해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아들인 이진수가 병원에 입원한 후 아빠를 보고 흥분한 것을 막으려고 성경책으로 때려 의식을 잃게 했고, 집에서 치료 도중 아내가 물리고 그 후 12화에 나온 모처로 이동해 치료를 이어간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현실에서 테스토스테론으로 바이러스를 만든다는 건 생화학적으로 전혀 말이 안 되는 소리다. 테스토스테론은 스테로이드계 지질 호르몬인데, 이 지질을 정제해서 단백질에 싸인 핵산(RNA)[3]을 얻는다는 건 불가능하다. '지방'을 정제해서 '단백질과 핵산'만으로 이루어진 '세포'[4]를 얻는다는 게 가능한지는 둘째치고(물론 말 자체가 어폐이므로 당연히 불가능하다.), 애초에 이건 바이러스가 아니다. 만약 어찌저찌 가능했다 쳐도 이걸 과연 '정제'라고 표현할 수 있는지도 의문이다. 분자 구조 자체가 바뀐 거라(...) 차라리 인공 호르몬을 만들었다고 하는 것이 그나마 말이 된다. 물론 애시당초 좀비물이란 대중매체 장르 자체가 과학적으로 따지는 의미가 없기 때문에 현실에서는 불가능하다는 점 정도만 알아두는 편이 좋다.

2. 작중 바이러스 특징

감염 과정은 다음과 같다.
1. 감염자가 피해자를 물어뜯거나 감염자의 혈액이 피해자의 상처에 접촉한다.
2. 체온이 떨어지고, 동시에 코피를 흘리거나 눈이 충혈되는 증상이 생긴다.[5]
3. 피해자의 심정지가 이루어진다.
4. 피해자가 좀비화되면서 관절이 이리저리 꺾인다.[6]
5. 최종적으로 바이러스가 숙주의 뇌를 지배하고 눈이 붉게 변한다.[7]

감염의 과정은 사람마다 편차가 있다. 물리고 난 후 바로 좀비화가 급속도로 진행되는 사람이 있고, 물리고 난 후에도 감염이 더디게 진행되는 사람이 있다.(예로 들면 극초반에 나오는 보건교사) 이병찬이 촬영한 영상에 따르면 약물 주입으로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다고 한다. 단 바이러스를 체내에서 완전히 없애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나온다.

작중 체내에 바이러스를 배양하고 감염 속도를 결정하는 가장 큰 요인은 두려움으로 보인다.[8] 이는 2화에서 이병찬 선생의 녹화 자료 언급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1화 첫 장면에서도 과학 교사의 아들인 이진수윤귀남 패거리에 의해 점점 폭력에 시달리며 공포심이 극에 달하자 좀비 바이러스가 점차 발현 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극중 감염시간을 확인할 수 있는 두 감염자로 보건교사(신고 직후로부터 감염되었다고 보았을 때 대략 40분 정도가 소요되었다.)와 이삭(문을 닫고 대피한 지 얼마 안 되어 선생님이 방송한 시점이 2시 3분, 감염되어 날뛰던 시점이 2시 15분이다. 대략 편차를 주면 10여분에서 20여분 정도가 소요되었다.)이 있다.

대부분의 인물들은 바이러스 감염 후 거의 1분 이내에 곧바로 좀비화가 진행되지만, 체육 교사[9], 윤이삭[10], 이하림[11], 한경수[12], 박영환[13] 등은 좀비화가 바로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인물로부터 자신이 감염되었다는 사실을 지적받고 나서야 (자신이 좀비로 변할 것이라는) 공포와 두려움을 느끼고서는 좀비화가 진행된다. 공포로 인한 감정동요가 바이러스를 활성화시키는 것으로 보이는데, 작중에서 이모탈로 분류된 이들은 공통적으로 변이시에 공포가 아니라 분노를 일으켰다.[14] 향후 후속작이 나온다면 백신 및 치료제에 대한 힌트로 작용할 수도 있는 부분.

기존의 좀비 영화들이나 부산행처럼 감염 직후 사지가 뒤틀린다. 또한 감염 과정이 끝나고 좀비가 되면 폭력적 성향을 보이며 바로 다른 사람들을 감염시키려고 한다. 높은 건물에서 추락하거나 뼈가 부러지고 꺾여도 다시 움직인다. 또한 힘과 체력이 비약적으로 상승하며 물질대사가 없는 상태로 체온은 굉장히 낮다.[15]

작중에서 좀비의 생태에 대한 묘사가 일정하지 않아 정확한 약점은 추측이 어렵다. 미진이 부러진 대걸레로 입을 뚫어 머리를 관통시켰는데도 살아 움직이는 장면이 나오는데[16], 그보다 얇은 화살을 머리에 맞았을 때는 즉사한다. 반면 면역자는 특히 더 강한 신체를 가지고 있으며, 회복능력도 탁월하다[17].

또, 작중에서 좀비들은 소리에 반응해서 먹잇감을 쫒는데, 소리가 나고 있음에도 이동하지 않고 벽에 머리를 계속 부딪히는 좀비가 나온다. 학생들의 대사 중 모자란 좀비가 아니냐는 말을 하는데, 이는 좀비도 문제가 있는 좀비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다. 정확히 무슨 문제가 있는지는 자세히 나오지 않는다.

대부분 바이러스의 변이가 심각하게 빠르다. 몸 속에 다른 세포와 결합한다는 성질이 작용한 것으로 보이며, 이병찬 선생이 백혈구가 생성되어 활성화 시킨다고 열을 올렸지만 백혈구가 활성화되는 동시에 감염된 세포와 결합해 다시 사라졌다고 했으며 다른 바이러스와 결합하여 강해진다는 점이 언급되었다. 변이가 심한 만큼 최종 진화본은 사람의 의식을 모방할 수 있을 정도로 진화했다.

반 감염자가 사람을 물면, 물린 사람은 면역자가 아닌 이상 결국 좀비화된다. 이는 반 감염자는 어디까지나 인간의 의식을 가진 변이 보균자일 뿐, 결과적으로는 좀비이기 때문. 윤귀남에게 물린 이나연이 대표적인 케이스다.[18] 좀비나 인간을 섭취하는 것을 통해 양분을 얻는 것으로 추측된다.[19][20]

드라마에서는 별로 부각되지 않지만, 인수공통으로 전염된다. 드라마에서는 이병찬이 연구하던 실험용 쥐 한 마리만 감염된 상태로 나왔으나, 원작에서는 실험용 쥐 외에도 바이러스로 초토화된 효산 시내에서 다른 좀비(아마도 사람 좀비)의 공격을 받아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좀비 개들이 튀어나오기도 했다.

분노를 다루다 만들어낸 바이러스라는 점[21], 감염자가 극도의 폭력성을 드러낸다는 점, 눈이 붉게 변한다는 점, 바이러스에 감염되었지만 겉으로는 증상이 드러나지 않는 보균자의 존재 등 28일 후분노 바이러스를 연상시킨다. 원작자가 28일 후를 굉장히 인상깊게 봤다고 한 적 있는데 그 흔적이 드라마까지 남은 것으로 추정. 더불어 진화한 일부 변종이 숙주의 의식을 탈취해 숙주처럼 행동하고 다니고 초인적인 신체능력이 발현된다는 점에서 게임 프로토타입블랙 라이트 바이러스와도 유사한 모습을 보인다.

백신과 치료제는 시즌 1에서는 공식적으로 없으며, 추후에 나올지는 미지수다.[22]

3. 진화하는 바이러스

이병찬 선생이 바이러스가 진화하여 인간의 의식까지도 모방할 수 있다는 가설을 세우는 장면이 나온다. 최초의 감염자인 아들의 경우 증상 발현이 굉장히 오래 걸려서 응급실에서 치료 받고 아버지가 병원에서 빼내는 시간까지도 좀비가 되지 않았다. 시일이 흐르고 쥐에게 물린 현주와 현주에게 물린 보건교사도 즉시 변화되지 않고 꽤 오랜시간을 버텼다.[23] 그러나 이 이후부터는 감염 확산이 엄청나가 가속되어 1시간도 안되어 학교를(아마 병원도) 초토화 했다.

감염자들이 감염된지 하룻밤을 넘기자 다른 변이가 생겼는지 감염 2일차부터는 물린 사람들의 증상이 다양해진다. 이 날 부터 무증상 감염자가 등장했고 윤귀남, 민은지의 경우는 바이러스가 원본의 인물의 성격을 모방하는 수준으로 진화했다. 무증상 감염자가 아닌 김지민, 정민재는 전날 감염자들과는 다르게 얼굴 주변에 수포가 올라오는 모습을 보여준다.[24]

4. 증상/증세

감염 증상은 다음과 같다.
1. 체온이 비정상적으로 내려감.[25][26]
2. 눈이 충혈되고 시야가 붉게 변함.
3. 코피, 피가 흘러나올수 있는 곳에 피가 흘러나옴.
4. 환각/환청[27]
5. 심정지[28]

5. 감염자

잠복기가 거의 없어 물리면 거의 10분 내외로 감염되는 것 같다. 감염자의 피를 뒤집어 쓰거나 얼굴에 튀는 정도로는 감염되지 않는 것으로 보이고[29], 직접 물리거나 상처에 감염자의 혈액이 침투하는 등 혈액을 통해서만 감염되는 혈관성 바이러스로 추정된다[30]. 감염이 시작되면 체온이 비정상적으로 내려가는데 체온이 30도 이하로 내려가기도 한다. 이어서 코피[31]나 눈에서 출혈이 일어난다. 눈이 충혈되는데 이 때 감염된 이삭의 시점을 보면 주변이 붉게 보이는 듯 하다. 또한 주변인들이 자신을 공격하려고 한다는 환각/환청증세가 동시에 일어난다. 이후 심정지가 오고 온몸의 관절을 꺾다가 감염자가 되어 주변의 사람들에게 공격성을 드러낸다.

이성적인 사고를 하지 못해서 달려 들기만 하고 문을 열지는 못한다.[32] 시야에 사람이 없으면 소리나는 곳으로 질주하거나 조그마한 소리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걸 보면 확실히 청각이 감염 이전의 몇 배로 증폭되는 것으로 보인다. 작중 실험을 통해 24kHz 대역의 소리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밝혀졌다[33]. 반면에 후각은 묘사가 조금씩 다른데 바로 옆에 안 보이게 숨어있는 교장이나 수혁을 무시하는 걸 보면 약한 것 같기도 하고, 보균자가 된 귀남이나 남라의 후각이 강해진 걸 보면 개인차가 있는 것 같다. 사람을 보면 주변의 지형은 고려하지 않고 무작정 물려고 들어서 작중 등장인물들이 타이밍 좋게 숙이거나 옆으로 피하면서 달아난다.

6. 무증상 감염자

6.1. 설명

통칭 절비. 감염자에게 물려도 의식이 있는 감염자가 있다. 극중에서는 이들을 모두 '무증상 감염자'로 분류하나, 좀 더 세부적으로 좀비로 변하지 않는 감염자를 면역자(이뮨), 좀비이지만 죽지 않는 좀비를 반 감염자(이모탈)라고 분류한다. 이 분류는 작중에 직접적으로 나오는 표현은 아니며, 코멘터리에서 감독이 밝힌 설정이다.

면역자는 선천적으로 체내에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성을 가진 인간이며, 반 감염자는 바이러스가 활성화 되었지만 '심장도 계속 뛰는', 육체가 사망하지 않고 생체활동을 계속하는 감염자다. 무증상 감염자라고 해도 바이러스에 의한 공격/식인충동은 동일하게 느끼며[34], 바이러스와는 기생 관계[35]를 보인다. 이러한 점 때문에 백신을 만드는 것이 어려운 듯 하다.[36] 좀비들 중에서도 특히 면역자들이 더 강한 것으로 보이는데, 학생 중 최강자인 수혁이 귀남과의 전투에서 속절없이 밀리는 것과 달리 전투력이 없던 남라가 감염 이후 귀남과 거의 대등하게 맞붙는 것으로 보아 신체 능력이 확실히 높아지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좀비의 특성을 그대로 보유하고 있기에 남들보다 한참 멀리까지 있는 소리를 들을 수 있고, 후각으로 각 사람의 냄새를 구별할 수 있는 경지에 이른다. 또한 작중에서는 무증상 감염자들은 좀비들에게 공격 받지않는 모습도 보여준다.[37]

하지만 그렇기에 감염자 이상으로 청각이 매우 민감해진다. 감염자들은 24khz의 고주파 소리를 들으면 소리를 향해 쫓아가지만, 무증상 감염자는 상당히 고통스러워 하며 행동불능에 가까운 상태가 된다. [38] 후각 역시 상당히 민감해져 주변 인물들이나 좀비들을 냄새만으로 파악이 가능해진다. 이런 민감해진 감각을 이용하여 주변 좀비 떼들의 규모, 대략적 위치나 행동방식도 파악이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비가 오면 빗소리와 그 냄새 때문에 후각과 청각이 모두 혼동되어 탐지 능력이 무력해지고, 이는 일반 좀비들도 마찬가지.

시즌1에서 확실하게 무증상 감염자임이 확인된 인물은 최남라, 윤귀남, 민은지 세명이다.

6.2. 반 감염자(이모탈)

이 바이러스가 만약 인간의 의식까지 학습한다면
새로운 인류가 탄생할지도 모른다.
이병찬, 자신의 연구 기록중
바이러스에 감염되었으나 생체활동을 정지하지 않고 숙주가 살아있는 상태로 바이러스와 공존하는 상태. 불사에 가까운 치유력과 향상된 근력, 청력을 지니고 있다. 다른 감염자들처럼 식인충동을 느끼며, 공격성이 심해진다. 가장 큰 특징으로는 더 이상 감염자들이 공격 대상으로 인지하지 않는다는 것.[39] 겉으로 보기엔 감염되기 전의 의식이 살아있는듯 하지만 인간의 입장에서 전혀 상식적이지 않은 행동을[40] 가끔 하는 것으로 보아, 겉으로 보여지는 의식의 주인이 숙주인지 바이러스인지 애매한 상황이다. 만약 바이러스의 의식이 지배하고 있는 상황이라면, 이병찬이 언급했던 “인간의 의식을 모방한 좀비”에 가까운 형태.[41]

작중 확인된 반 감염자는 윤귀남, 민은지 두명이다.

6.3. 면역자(이뮨)

체내에 바이러스 항체가 존재하여 바이러스에 저항할 수 있고 비감염자들 처럼 정상적인 생체활동이 이뤄지나 식인충동은 발작적으로 느끼는 상태. 이모탈들 처럼 강화된 육체능력을 지니게 되나,[42] 회복능력도 동일한지는 묘사되지 않았다.[43] 육체적으로는 살아있는 상태로 초인적인 육체능력을 가질 수 있게 되나, 지속적인 식인충동을 느끼는 것은 반 감염자와 동일하기 때문에 면역자 스스로 여기에 저항해야 한다. 식인충동은 계속해서 저항하거나 음식을 먹게 되면 사라지는 것으로 보인다.[44] 식인충동만 제외하면 이병찬이 처음 요나스 바이러스를 제조한 목적에 제일 부합하는 상태다. 반 감염자(이모탈)가 인간의 의식을 모방하거나 흉내내려는 좀비에 가깝다면, 면역자는 좀비의 힘을 빌린 인간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후에 좀비 세계관 영상에서 이뮨은 남을 감염시킬 수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작중에서 확인된 면역자는 최남라 단 한명이다. 다만 시즌1 마지막 장면에서 남라의 말에 따르면 계엄군의 폭격 이후에도 효산시에 생존한 면역자들이 다수 존재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시즌 2에서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7. 무증상 감염자 발현 조건에 대한 가설

7.1. 반 감염자

7.1.1. 우연

작중 묘사된 반 감염자는 윤귀남, 민은지 둘 뿐이므로 적어도 작품 내에서 명시적으로 밝혀진 부분에 따르면 학생이란 점을 빼면 공통점을 찾을래야 찾을 수가 없다. 각각 생물학적 특징은 남학생, 여학생이고 사회학적인 요소까지 넓혀본다고 해도 일진, 왕따로 역시 일치하지 않다.

사실 현실 세계에서도 대다수 바이러스 면역자에게서 공통점을 찾으려면 DNA 수준까지 분석을 해봐야한다. 물론, DNA는 선택 가능한 요소가 아니므로 어떤 DNA를 물려 받는가는 당연히도 '우연이다.' 따라서 무증상 감염자가 되기 위한 후천적인 방식은 작중 요소 만을 놓고 보자면 전무한 실정이다.[45]

7.1.2. 격렬한 생의 의지

살아서 무얼 해야한다는 목적이 뚜렷하여 생의 의지가 강력하면 무증상 감염자가 된다는 가설도 신빙성을 지닌다. 물론, 작 중에서 묘사된 무증상 감염자만 공유하는 생물학적, 사회적 요인은 전무하나 작품 내에서 저 둘이 어떤 일을 하려던 중에 물렸는지 주목해 보면 답이 나온다.

우선, 윤귀남 경우엔 이청산과 결투 중 패배해 좀비에게 물리게 됐는데 물리는 순간에도 이청산을 살해하겠단 의지를 표명했다. 민은지는 자신을 촬영한 성착취물을 지우겠다는 강한 신념 하나로 자살도 포기하고 좀비에게 물리면서까지 휴대폰을 부수려 교무실에 찾아갔다.

만약 '생의 의지'설이 맞다면 작품 초반 이병찬이 '기생충에 감염된 달팽이가 기생충의 명령에 따라 자살하고 기생충은 다른 숙주를 찾아 나선다. 기생충이 자신보다 복잡한 생명체를 이기는 이유는 번식하려는 목표로써 생의 의지가 달팽이보다 강력했기 때문이다'라고 말한 부분이 복선이 된다. 무증상 감염자는 바이러스보다 생의 의지가 강했기 때문에 증상이 발현되지 않은 거이며 목표와 목표를 이루기 위한 의지가 없는 삶을 살아가는 이는 좀비와 다름 없다란 나름 괜찮은 주제의식이 표출되기도 한다.

다만, 해당 설로는 이청산의 어머니가 감염된 이유를 설명하지 못 한다. 좀비 아포칼립스란 전대미문한 사태 속에서도 아들을 구하기 위해 단신으로 학교까지 찾아 왔단 점은 모성애로 인한 강력한 의지가 아니면 설명이 될길이 없다[반론]. 아이들에게 식량을 주고자 한 이나연의 의지는 윤귀남이란 괴물을 만나 꺽였으며 후반부에 오준영이나 장우진 등과 같이 동료를 지키려다 감염되는 다른 일행들 역시 '생의 의지'설의 논리가 통하지 않는다[47] [48]김지민의 부모는 사실 딱히 김지민을 구하려다 감염됐다기 보다 효산고를 우연히 지나다가 운 나쁘게 감염됐다 치더라도 말이다.

아니면 단순히 성인에게는 발현되지 않는 경우일 수 있다. '학생이 그렇잖아, 어른도 아니고 애들도 아니고' 라는 남라의 발언처럼 2차 성징 이후의 성인이 아닌 청소년에게만 무증상 감염이 일어날 수 있는 가능성도 있다. 물론, 작 중에선 뚜렷히 살아가야하는 이유를 가졌음에도 좀비가 된 사례는 이청산의 모뿐이니 확인 가능한 테제는 아니다.

7.1.3. 공포심을 덮어씌울 감정

만약 두려움을 분노로 바꾼다면.. 엄청날 것이다!
이병찬의 연구 기록중
공포심이 좀비화를 촉발시키는 요인으로 볼 때 물렸을 당시 공포심을 느낄 겨를도 없는 다른 감정이 컸다는 경우도 감염을 이겨낼 조건에 부합하며, 여러가지 많은 부분이 설명이 가능하다. 작중 이병찬 선생의 대사로 미루어볼때 현재까지 가장 신빙성있는 가설.

먼저 윤귀남의 케이스의 경우에는 물리기전에 이청산에게 당해 눈을 찍히고 물리면서 이청산을 반드시 죽여버리겠다는 분노가 공포를 덮어쓴 상황이었다.
민은지같은 경우에는 맨몸으로 좀비밭에 걸어갈정도로 자신의 치부를 가려야된다는 핸드폰에 대한 집착과 자신에게만 이런일이 벌어지는 울분의 감정을 드러냈지 역시 공포심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렇게 가정했을때 청산의 모, 경수도 어느정도 설명이 가능하다.
청산의 모의 경우.동네의 스산한 분위기를 뚫고 아들을 만나러 갔으나 결국은 좀비들밖에 없는 상황에 홀로 공격을 당하자 누적된 멘탈공격에 금이가고 패닉에 빠지고 공포에 질려 감염이 진행된것이라고 볼 수 있다. 물론 아들에 대한 사랑이 엄청나게 컸을텐데 그걸 이겨내지 못했다라는 점이 상충되지만, 자식도 이렇게 됐을거란 두려움이라는 마음 또한 함께 공존했다면 결국 공포심을 전부 떨치지 못해 체념하고 좀비가 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49]
경수도 역시 나연이 좀비피가 스며든 손수건으로 경수의 상처를 문지른 후 좀비화 전 증상이 오자 분노보다 자신이 좀비화가 된다는 두려움이 공포로 확산 되어 최종 좀비화가 이루어졌다.

만약 이 케이스가 맞는다면 마지막에 윤귀남에게 물렸지만, 사랑하는 온조와 마음을 교감해서 행복감을 느끼고, 윤귀남 따위는 진심으로 무섭지 않다고 용기를 내며 문자 그대로 '공포'에 정면으로 반박하며 싸운 이청산의 경우도 좀비화가 진행이 안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다만 그 이후의 일은 알 수 없으나, 시즌2에서 청산이 다시 등장된다면 절비가 되어 살아남을 일말의 가능성도 생긴다.

하지만 이 케이스에도 몇가지 약점이 있는데 진수는 그놈들 다 죽일꺼야 아빠도 죽을래? 하면서 분노 속에 좀비화가 이루어졌다. 하지만 이미 옥상에서 바이러스에 침식당한 상태여서 너무 늦은 상태였다 혹은 최초 감염자로써 바이러스가 변이하는 중이였다고 한다면 설명이 가능하지만 위 가설에 제동을 거는 것임에는 틀림이 없다.

또한 최초 좀비사태의 시발점인 김현주를 왜 굳이 이병찬이 가둬놓고 겁을 주었는지도 설명이 안 된다. 혹자는 가둬서 공포를 느낄 만 하지 않았느냐고 반문하지만 애초에 그럼 가두지 않았으면 됐을 일이고, 좀비화의 진행이 느린 건 공포를 추후에 느끼게 돼서가 아니라 이병찬이 약물을 주사하는 등 여러 좀비화를 늦추는 조치를 취해서였다.

그리고 양호선생님과 박영환의 경우에는 확실히 모순되는 부분이 있다. 딱히 공포를 느낄 이유가 없었는데 증상 발현이 시작되었다.[50]

7.1.4. 소외감

인간이었을 때 그 어디에도 끼지 못하고 소외당하던 인물이 감염되면 무증상 감염자가 된다는 가설 또한 신빙성이 있다.

윤귀남과 민은지 모두 ‘어떠한 무리에도 속하지 못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윤귀남은 일진이긴 하지만 정작 본인보다 더 강한 학생에겐 무시받던 이른바 ‘일진 따까리’였고, 민은지는 왕따를 당하며 학생들에게 소외당했다.

어디에도 속하지 못하던 인물이 감염되어, 좀비와 인간 둘 중 어디에도 속하지 못하는 무증상 감염자가 된다는 해석이다.

작중 ‘학생은 어른도 아이도 아니다’라는 대사가 등장하고, 정부는 고립되어 있는 학생들에겐 관심조차 주지 않고 학교를 폭파시키는 모습을 보여줌으로 작품은 누군가를 소외시키는 사회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소외당하던 인물이 무증상 감염자, ‘신인류’가 되어 자신이 원하던 바를 이루는 것은 이러한 작품의 메시지를 충분히 설명할 수 있다.

또한 무증상 감염자는 아니지만 좀비의 모습과 인간의 모습을 둘 다 갖고 있는 최남라 역시 친구들에게 소외당하였고, 이 때문에 항상 에어팟을 낀 채 혼자 다녔다.

하지만 아무도 자신의 편을 들어주지 않아 쓸쓸히 방송실을 나간 이나연, 민은지와 함께 왕따를 당한 김철수의 경우는 설명되지 못하는데, 그렇기에 ‘소외당하면 무증상 감염자가 된다’가 아닌 ‘무증상 감염자들은 소외당했다는 공통점이 있다’라는 의미일 수 있다.

7.2. 면역자

7.2.1. 선천적 요인

실제로 좀비물에 등장하는 소위 '면역자' 캐릭터들은 '우연히' 항체를 보유하고 있는 체질이거나, 유전적인 특성으로 바이러스가 영향을 발휘하지 못했다는 설정으로 등장한다. 이를 깊이있게 파고드는 작품에서는 유전자적 특성에 따라 혈연관계 내에 복수의 면역자가 존재하는 경우도 있다[51]. 작중 주요 인물이 면역자로서 등장하는 것은 이러한 '우연'을 이야기 전개에 사용하기 위해 작가가 임의대로 배치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코멘터리에서 감독이 직접 면역자들은 '몸 안에 이미 항체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완전한 좀비가 되지 않은 것이라고 언급했다. 즉 최남라가 면역자가 된 것은 그녀가 가진 체질의 영향이 가장 크며, 이후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식인 충동을 제어한 것은 그녀의 정신력이다.

7.3. 증상의 차이

윤귀남과 민은지는 강력한 의지로 인해서 좀비지만 의식이 있는 반 감염자로 변했으며, 최남라는 선천적으로 항체를 지닌 체질이었기 때문에 면역자로 변이했다. 실제로 최남라와 윤귀남, 민은지는 좀비화 후 행적이나 행동패턴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최남라의 경우 면역자이기 때문에 공격성은 보이지 않으며 자신의 평소 상태에서 식인 충동만 반복적으로 느끼는 상태로 고정되었다. 반면 윤귀남과 민은지는 지능과 생체기능만 정상적일 뿐 행동과 사고패턴은 다른 감염자와 다를 바 없고, 감염 당시에 느낀 감정에 상당히 지배되는 모습을 보여준다.

다만 작중에서 등장한 무증상 감염자가 단 세명 뿐이며, 면역자는 최남라 단 한명이기 때문에 이들간의 상세한 차이점이 무엇인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52].

좀비의 세계관 영상에서 일반적인 좀비는 죽은 상태에서 감염된 것으로, 식인 욕구가 있고 소리에 반응하는 공격성과 폭력성을 가지고 있는 상태로 설명되었고, 반 감염자의 경우에는 일반적인 좀비와는 달리 숙주가 살아있는 상태로, 숙주 본인의 사고가 가능하지만, 일반적인 좀비와 같이 공격성과 폭력성이 존재하며 결정적으로 남을 감염시킬 수 있다.

이에 반해 면역자의 경우, 바이러스로부터 면역된 상태로, 좀비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간헐적인 공격성이 드러나지만, 그렇지 않은 상태에서는 일반적인 사람이다. 또한 반 감염자와는 달리 사람을 감염시킬 수 없다.

공식 코멘터리에서 천성일 작가는 '질병에도 사람에 따라 증상 차이가 있듯, 요나스 바이러스도 개개인에 따른 발병차이가 존재함을 묘사하고자 했다'고 언급했다.*


[1] 철학자 한스 요나스의 이름을 딴 것. 작중 이병찬이 직접 언급한다.[2] 마치 드라마 킹덤에서 좀비들을 조종하던 벌레마냥 갯지렁이를 연상케 하는 생물체의 모습을 하고 있다. 이 상황은 감염 장소만 제외하면 2006년 영화 <슬리더>에서 그랜트가 감염된 경로와도 비슷하다.[3] 작품 내에서는 바이러스에 해당한다.[4] 작중 바이러스를 '세포'라고 표현하는 장면이 나온다. 그러나 바이러스는 세포가 아니다.[5] 이 부위들은 모세혈관이 있는 부위이다. 즉 모세혈관이 터지는 것[6] 다만 이 증상은 심정지 이전에도 조금씩 일어나며, 은지와 남라도 이 증상은 발현되었었다.[7] 작중 눈이 붉게 안 변한 좀비들이 보이는 장면이 몇 있긴하다. 단순 분장팀의 실수인지 개인차가 있다는 설정인 것인지는 불명.[8] 공포에 반응해 변이를 일으킨다는 점이 비슷하다.[9] 물린 흔적을 들켰다.[10] 체온이 많이 떨어진 것을 온조가 알아채자 코피가 났다.[11] 전조증상이 서서히 나타나자 미진이 준성을 떼내고 가둬버리는데 그 때부터 급속히 진행됐다.[12] 코피가 다시 나자 급속도로 진행됐다.[13] 코피가 나는 것을 우신이 발견해 알려주자 고개를 뒤로 젖혔는데 역류해 피를 토했다. 직후 관절이 꺾이다가 심정지했다.[14] 윤귀남이청산에게 원한을, 민은지는 자신을 괴롭힌 일진들과 어른들에게 원망을 드러내며 변이했다. 이뮨인 최남라는 평정심을 유지하며 변이했다.[15] 현주의 체온이 29.1도였고, 보건교사의 체온은 31.5도. 면역자인 남라가 34.5도.[16] 다만 이는 입을 통과해 뒷목 제일 윗부분이 관통당한 것이지 뇌가 손상을 입은 것은 아니라서 그랬을 가능성이 높다.[17] 일례로 윤귀남은 옥상에서 몇 번을 추락하고도 살아났고, 민은지도 부러진 손가락을 회복시켰다.[18] 이것이 원작과의 큰 차이점 중 하난데, 원작에서 면역자에게 물린 사람은 좀비가 되거나 하지 않았다.[19] 작중 면역자(귀남, 남라, 은지) 모두 좀비나 사람을 먹는 장면이 있었고, 남라는 감염된 이후 인간의 음식을 먹지 않았으며, 무의식적으로 '먹고 싶다'라고 생각하는 장면이 나온 것으로 보아 일반적인 음식이 아닌 식인 등의 최후의 생존 본능 정도로만 남는 것으로 보인다.[20] 기본 좀비가 살아 있는 사람을 물려고 하는것은 좀비물의 기본 설정인데, 이는 똑같다. 다만 면역자의 경우 안 물려고 하는 의지가 나온다. 인간을 섭취하지 않고 면역자는 일반음식으로도 살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나온 바가 없다. 다만 면역자 중 윤귀남이 수돗가에서 물을 마시는 장면, 민은지가 살아있는 금붕어를 씹어먹는 장면이 나오긴 하는데 이것만으로 일반음식만으로도 이들이 살아갈 수 있는지는 의문이다.[21] 28일 후의 분노 바이러스는 흉악범들을 교화시킬 목적으로 분노조절인자를 조작하다 만들어졌고, 여기의 바이러스는 잘 분노하지 못하는 학생을 분노하게 만들기 위해 만들었다.[22] 다만 나오기는 힘들 것 같다. 이유는 애초에 이 요나스 바이러스 자체가 숙주를 완전히 사망하게 한 후에 조종하는 바이러스여서 그렇다. 즉 감염자들은 부패만 안 한 걸어다니는 시체들이다. 죽은 사람을 살리는 방법은 없다고 직접 작중에서 언급하기도 한다.[23] 구조대가 와서 병원에 이송후 점심시간에 둘이 변이했으니 못해도 30분 이상씩은 버텼다.[24] 이 때 이병찬의 독백이 오버랩되는데 실제로 다른 형태의 감염 증상이 맞는 듯.[25] 대부분 35도 이하로 내려가는데 30도 이하로 내려가기도 한다.[26] 원작에서는 발열이 심각하게 올랐다.[27] 경수가 감염이 되고 나가려고 하자 환청이랑 환각이 일어났다.[28] 단, 면역자는 이 과정을 거치지 않는다. 반 감염자는 은지와 귀남의 사례를 보아서는 케바케일 수도 있다.[29] 작중에서 얼굴이나 몸에 좀비들의 피를 뒤집어쓰는 것은 물론 심지어는 입 안으로 들어가기까지 하는데 그로 인해 감염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30] 현실에서 HIV 바이러스의 침투 경로와 유사하다.차이점을 찾으라면 HIV는 혐기성이라 상처로 침입하기 어렵다.[31] 경수는 감염되었을 때 귀에서도 피가 흘러나왔다.[32] 그런데 3화에서는 로프를 타고 방송실 진입을 시도할 정도의 지능을 보이기도 했다. 다만 창문을 깨고 떨어지던 좀비가 로프의 매듭에 걸렸다고도 볼 수 있다.[33] 참고로 초음파 대역이어서 인간에게 그리 크게 느껴지지 않는 대역의 주파수인데, 좀비와 면역자 둘 다 미쳐날뛰며 고통스러워할 정도로 민감하게 반응한다. 작중에서도 남라나 다른 면역자들, 그리고 좀비들이 조그마한 소리까지 포착하는 것으로 보아 청각은 확실히 엄청나게 증폭된다.[34] 설정상 면역자인 남라 역시도 지속적인 식인충동에 시달렸다.[35] 편리공생으로도 볼 여지가 있다[36] 작중 바이러스의 최초 기원을 확인하는 상동성 검사 반응도 없는데다 RNA 검사 결과가 매번 다르다는 의무관의 대사, 그리고 작중 사령관에게 의무관이 '인간 몸속에서 인간과 괴물이 싸우고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는 대사에서 유추가 가능하다.[37] 면역자와 반감염자들의 강화된 신체 능력을 보면 군에서 욕심 낼만한 물건이긴 하다. 물론 좀비와 사투를 치른 일선 병사와 장교들은 학을 떼겠지만, 잘하면 슈퍼솔저를 만들 수 있는 물건을 군 상층부에서 그냥 주목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작중에서도 질병관리청이 요나스 바이러스 재현에 성공했다고도 언급했고 말이다.[38] 반 감염자인 귀남과 면역자인 남라는 단순 천둥소리만으로도 귀가 아프다며 고통스러워 했다.[39] 대부분의 좀비 아포칼립스물이 재난으로 여겨지는 이유는 바이러스의 감염성과 감염자의 공격성 때문이다. 감염자에게 공격받지 않는다는 것만으로 큰 무기인지라 '좀비의 이목을 피하게 하는' 도구는 다른 좀비물에서도 매우 중요한 요소로 다뤄진다. 예를 들어 월드워Z에서는 접종자가 감염자에게 인식되지 않게 만드는 '스텔스 백신'이 최종병기로 등장하여 인류를 승리로 이끌기까지 했다. 윤귀남은 반 감염자가 되고 처음으로 이를 깨달은 후 천국이라고 표현했다.[40] 은지는 조용히 숨어있는게 압도적으로 유리한 상황에서 갑자기 공격성을 나타내 붙잡히는 어이없는 실책을 저지른다. 윤귀남은 철문을 그냥 손잡이로 열면 되는 상황에서 굳이 손이 부서질 때가지 철문을 주먹으로 때렸다. 관객 입장에선 말그대로 이해가 안되는 행동이지만 어떻게보면 바이러스가 숙주의 의식을 모방하려한다는 밑밥인 셈.[41] 이 경우라면, 귀남과 은지는 사실상 사망 상태나 마찬가지고, 그 의식을 모방한 좀비가 귀남과 은지로 활동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윤귀남이 처음 깨어났을 때의 반응과 은지가 자신이 당한 학교 폭력에 대한 트라우마 반응을 보면 감염 이전 숙주의 기억 자체는 유지되고, 바이러스가 자신을 바이러스가 아닌 숙주로 인지하게 되는 것으로 보인다. 즉 진짜 몸의 원래 주인은 죽은 것이고 숙주의 기억을 읽은 바이러스가 자신의 정체를 착각해서 숙주행세를 한다는 것인데 마블 코믹스의 울트론 중에서도 울트론 핌이 생각나는 설정이다. 해당 캐릭터도 행크핌과 울트론이 융합되었는데 내내 자신의 의식을 율트론을 억누른 행크라고 생각해왔으나 사실 진짜 행크의 의식은 융합과 동시에 소멸되며 사망했고 행크의 두뇌를 바틍으로 행크의 인격을 시뮬레이션 돌리던 울트론이 자신을 행크로 착각하기 시작하다 원래 정체를 망각하는 경지에 이른 것이다. 그 덕에 원래 울트론이라면 하지 않을 짓(어벤져스에게 호의적 태도)을 하면서도 또 행크치곤 어딘가 다른 행보(분노적 태도)를 보였다.[42] 작중 유일한 면역자인 최남라가 그러하였는데, 반 감염자처럼 항상 힘을 내진 못했고 윤귀남과 맞설때와 마지막 전투때만 괴력을 발휘했다. 다만 청각이나 후각은 쭉 강화되어있는 상태였다.[43] 남라의 경우 눈 부위의 좀비화가 며칠간 천천히 진행되며 피부가 무너지는듯한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몇달 뒤엔 말끔한 모습으로 나타났다.[44] 작중 유일한 면역자인 최남라의 경우 학교에 몇 개월간 거주하며 식인 충동을 말끔히 이겨냈고 무너져가던 피부 역시 복구되었다. 좀비를 잡아먹거나, 학교 음악실에 있는 식량을 발견해 섭취했거나 둘 중 하나로 보이는데, 최남라는 식인충동에 저항하던 면역자였기 때문에 음악실의 식량을 섭취한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면역자는 식인 없이도 힘을 유지할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45] 다만 대다수의 바이러스에 대하여 면역자나 소수의 무증상 보균자들의 혈장 등을 이용해 백신이나 항생제를 개발하는 걸로 생각해볼 때 소수의 무증상 보균자들 혈액 내 체성분 등을 이용한 백신이나 항생제를 무작위로 다른 좀비들에게 투여할 때 다른 좀비들 역시 일부는 완치되거나 최소 무증상 감염자들 수준으로 회복될 여지도 있긴 하다만 좀비들의 상태를 생각해볼 때 과연 실행할 수 있을지부터가....... 일단 일반 좀비는 반감염자와 면역자와는 다르게 숙주가 사망한 상태이므로 완치는 아무래도 불가능 할 것으로 보인다.[반론] 비록 수많은 창작물에서 '모성애'가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식으로 묘사되기는 하지만, 동시에 자식을 잃을 지 모르는 두려움 또한 함께 묘사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즉 이청산의 어머니의 경우 자식을 잃을지 모르는 '두려움'이 청산을 살리겠다는 '모성애' 보다 크다고 하면 충분히 납득 가능한 부분이다. 하필 자식의 친한 친구였던 한경수에게 물린 상황 또한 이러한 가설을 뒷받침한다. 청산이 마저 경수처럼 되었을까 하는 두려움이 일순간 엄습해 단신으로 학교까지 찾아올 정도의 생의 의지를 한순간 꺾어버렸다고도 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온조의 아버지, 김지민의 부모, 박희수까지 일반적인 창작물이었다면 사랑의 힘이 발휘되어 상황을 역전시켰겠지만 본작에서는 하나도 빠짐없이 전부 좀비로 변해버렸을 정도로 부모들의 희생은 일관적인 면이 있다. 즉 작가는 모성애, 부성애도 어쩌지 못할 아포칼립스의 비극을 강조하기 위해 이러한 전개를 차용했다 식으로 해석 가능하다.[47] 오준영은 처음 물렸을 당시엔 살아서 무얼해야한단 목적이 아니라 생존 자체가 목적이었고 장우진은 살아서 누군가를 지키자가 아니라 죽음으로써 지키자라는 측에 더 가깝다. 오준영은 체육관에서 빠져나갈 당시 자기 친구들은 물론 본인 역시 살아남기 위해 바리케이드를 끌었다는 사실은 명백하고 물린 이후에야 바리케이드 밖에 나와 끌고 갔으니 어차피 감염된 거 기왕에 애들 도와주고 죽자란 마인드였으며 장우진 역시 장하리와 좀비 사이에 굳이 끼어들었단 점을 고려하면 장하리를 지키기 위해 자기 몸을 방패인양 써서 대신 물리는 걸 유도했다고 봐야한다. 물린 이후에도 싸워야만 했던 최남라의 경우와는 다르다.[48] 그리고 진짜로 이들이 살려고 발버둥쳐서 반 감염자가 되었다고 쳐도 과연 식인충동을 견딜지도 의문이다[49] 최종화에 남라가 하는 말 중 나같은 애들이 많이 있더라 라는 말로 미루어볼때 면역자, 혹은 반 감염자는 청소년기 학생들에게만 발현된다는 가설 또한 존재하는데 이 가설로 설명이 가능하다.[50] 아마 양호선생님은 자신도 처음 보는 증상에 당황하였고, 그로 인해 초동 대처를 제대로 못해 공포심도 같이 느끼는 상태였다 하면 되지만 박영환의 경우 확실히 모순이다.[51] 대표적 케이스가 28주 후의 앨리스와 앤디 모자. 이들은 모두 오드아이라는 유전적 특성도 공유한다.[52] 심지어 '면역자'와 '반 감염자'의 차이도 작중에서 직접 설명되는게 아니라 코멘터리를 통해서 제작진이 밝힌 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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