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전개 관련
- 원작에 등장하는 좀비 햄스터는 2~3마리에, 사람을 물 때도 비교적 평범한 햄스터같은 모습을 보였던 반면, 드라마에 나오는 햄스터는 1마리에다가 딱 봐도 좀비같이 허공에 포효하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
- 원작의 시대적 배경은 2011년이었지만, 예고편에서 영화 '부산행'을 언급한 것과 예고편 내 현수막의 합창경연대회 날짜가 2021년으로 인쇄되어 있고, 유선전화기에 2021년 10월 21일이라고 날짜가 상세히 나와있는 것을 통해 작품의 배경은 2021년이다. 그래서 원작 배경에서는 아직 대중화되지 않았던 드론들이 날아다니는 장면도 있다.
- 원작의 시간대가 7월로 여름인지라 학생들은 하복 차림이고 다른 대부분의 사람들도 반팔 차림으로 등장하지만, 드라마에서의 시간대는 10월, 즉 가을이라서 학생들은 가디건, 조끼 등의 춘추복 차림이고 사복을 덧입는 등 계절의 변화로 등장인물들의 옷차림에도 상당한 차이가 있다.
- 원작에 없던 도서관에 고립된 학생이 나오는 장면과, 학교 식당 장면이 추가되었다. 학생들이 점심을 먹던 중에 감염자가 등장하는 것으로 보아, 최소 점심시간이 시작되는 오후 1시쯤에 감염 사태가 퍼진 것으로 보인다. 드라마 초반에 학교의 감염자 절반이 이 식당에서 감염되었다.
- 드라마에서 1학년에 대한 이야기가 전혀 없다. 마지막에 폭탄으로 인해서 거의 전교생이 소각당했을때 이 과정에서 당연히 1학년도 죽었겠지만, 1학년인 좀비나 학생이 따로 등장한 적은 극중에 단 한 번도 나오지 않았다. 주인공 일행인 2학년 위주와, 가끔 등장하는 3학년이 전부이다. 웹툰에서는 은지가 유일하게 1학년으로 나왔지만, 드라마 상에서는 단 한 명도 단독으로라도 등장한 경우가 없다. 단독으로 등장한 경우는 없고 단역으로 나온 경우는 양궁부의 민재와, 도망칠때 보면 1학년 명찰 단 학생들이 다수 나온다는 것이 끝이다.
- 원작에서는 주인공 그룹이 가끔 다른 교실로 생존물품을 찾으러 이동하는 경우를 제외하면 처음부터 방송실을 거점으로 삼았고, 양궁 그룹은 학교 내부를 돌아다닌다.[1] 하지만 드라마에서는 주인공 그룹이 처음 2-5반 교실에서 시작해 계속해서 거처를 옮긴다. 방송실 역시 중간에 거쳐가는 공간으로만 등장한다. 또한 원작에서는 주인공 그룹과 양궁 그룹이 옥상에 올라가서 만나게 되지만, 드라마에서는 주인공 그룹만 옥상에 올라갔다가 다시 내려오는 과정에서 양궁 그룹과 만나 체육관에 모이게 된다.
- 원작에서는 외계에서 온 물질이라는 것 정도를 제외하면 작중에서 그 근원이나 설정이 떡밥 수준에 가까웠던터라 바이러스의 정체를[2] 확실하게 알려주지 않았다. 그러나 드라마에서는 이병찬 선생이 학교폭력의 피해자인 아들의 괴로움을 보다 못해 공격성을 끌어올리는 효과를 지닌 바이러스를 자력으로 만든 것으로 나온다. 기록을 통해 그가 직접 만든 바이러스임을 밝히고 매회마다 바이러스에 대한 연구 결과를 말해주며 질병청에서도 연구를 하는 장면을 통해 바이러스에 대한 정보를 알려준다.
- 2020년에 보면 촌티나는 당시 양아치들에게 유행하던 여학생 사자머리와 남학생 샤기컷이 사라졌다.
- 가스를 살포하여 좀비들을 제거했던 원작과는 달리 드라마에서는 좀비 사태를 효산시에 폭격을 가하는 것으로 대응한다.
- 원작에는 없던 키스신[3]이 등장한다.
- 원작에 비해 군인들의 비중도 높아졌다. 원작에서는 전국으로의 아웃브레이크 사태를 막기 위해 효산시 일대를 봉쇄를 하고 생존자에 한해서는 통제하에 격리를 하는 것으로 끝이었고 현실의 제707특수임무단격인 특수부대만 좀비들을 제거하기 위한 부대들을 투입하기 전 사전 정찰을 위해 임무를 수행하다가 예상외의 좀비들의 집념에 의해 아이 좀비를 사살하려하다가 윤리적 거부감에 의해 발포를 하지 못하면서 끔살로 감염된 콜사인 올빼미 3를 포함해 희생자 6명을 내며 임무를 실패하고 후퇴한다. 이런 전개로 인해 원작에서는 특수부대도 속수무책인데 일반부대는 더 하겠냐 라는 여론이 형성되어 화학가스 폭탄 투입이 결정되는 원인이 되었다. 그러나 드라마판에서는 아웃브레이크 초기에도 특임대가 투입되어 생존자를 구출하는 등 등장이 많으며 국회의원의 요청에 효산고에 UH-60과 특임대를 파견해 오리지널 캐릭 김철수를 확보하는 장면이 추가되고 이후 효산시를 탈출한 형사가 바이러스를 만든 이병찬 선생이 자신의 노트북에 바이러스에 대한 정보가 있다는 이야기에 특수부대를 효산고등학교에 다시 투입된다. 이후 노트북을 성공적으로 회수하고 학생 일행을 구출시키려 하나 무증상 감염자인 민은지[4]로 인해 취소되어 미안하는 말과 함께 철수한다.[5]
- 원작에서는 면역자는 감염자들도 공격하며 피만 보면 사람을 먹고 싶고 면역자에게 물려도 감염자가 되지는 않는다. 하지만 드라마에서는 면역자가 되면 감염자들이 공격 대상으로 인지하지 않으며 청력을 비롯한 각종 신체 능력이 초인적으로 상승하며 생명력 또한 건물의 고층, 옥상에서 떨어져도 잠시 기절할 정도로 강력해진다. 즉, 인간성만 남아있을 뿐 신체 능력은 좀비를 훨씬 뛰어 넘는 수준. 거기다 윤귀남에게 물린 최남라의 경우 같은 면역자가 되었으나 정민재의 경우 죽기 직전 좀비화의 증상과 비슷한 소리를 내며 죽어간 만큼 무조건 같은 면역자를 만드는 것은 아니다.[6] 사실상 면역자라기 보단 보균자에 가까운 상태. [7] 참고로 원작에서의 면역자는 폭력성은 있어도 신체 능력은 어디까지나 인간 수준이다.
- 좀비들의 신체 능력이 원작보다 다소 너프됐는데, 평범한 남고생의 완력으로 좀비 한명 쯤은 밀쳐내는 장면이 나온다.
2. 인물 관련
- 원작에서 학교의 3번째 감염자였던 대수가 드라마에서는 '양'이란 성까지 붙었고, 주인공 일행과 함께 활약한 건 물론이고 무려 끝까지 살아남은 몇 안되는 생존자가 되었다. 포스터에 나온 것과 해당 배우 임재혁의 인스타에 대본 인증 사진을 보면 확실하다. 학교의 2번째 감염자 이삭 역시 드라마에서는 '윤'이라는 성이 붙고, 온조의 절친이라는 설정이 추가되었다. 물론 이삭의 경우 드라마로 넘어오면서 끝까지 생존한 대수와는 달리 여기서도 극초반에 사망했다.
- 원작에서는 두 번째 감염자였던 이삭이 학교에 감염 사태를 일으키고, 첫 번째 감염자였던 현주가 도시에 감염 사태를 일으키는데 드라마에서는 현주가 병원에서 감염 사태를 시작했고, 학교의 첫 감염자는 보건교사가 되었다.
- 원작에서는 노송로 사건으로 인해 송재익 형사를 포함한 대부분의 형사가 노송로에 집합하여 이병찬 선생은 홀로 취조실에 있어 바이러스에 대한 이야기가 없지만 드라마에서는 경찰내부 취조실에서 송재익 형사와 함께 바이러스에 대한 이야기를 꺼낸다.
- 이병찬 선생의 결말이 전체적으로 다르다. 원작에서는 자신이 저지른 일에 대한 죄책감에 괴로워하다 바이러스에 대한 정보가 학교에 있는 자신의 노트북에 있다는 영상을 남기고 극단적인 선택을 진행하지만, 드라마에서는 송재익의 뒤에서 감염된 경찰에게 감염되고, 그에게 노트북의 존재를 알려준다. 다만 바이러스의 폭력성을 개발한 장본인인 자신이 좀비 사태가 벌어질 것을 모를 리는 없기 때문에 다른 의미로 극단적 선택을 진행한 것으로도 볼 수 있다. 또한, 원작에서는 외계에서 온 물질 때문에 아들이 감염되어 이를 해결하고자 무고한 사람들에게 실험을 자행한 뒤틀린 부성애를 가진 인물이라면, 드라마에서는 학교폭력에 고통받던 아들을 위해 바이러스를 만들었다는 설정이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사회에 분노를 품었다는 묘사가 강하다.
- 최남라의 캐릭터성이 달라졌다. 원작에서는 반장으로서 리더십을 발휘해 무리를 이끌거나 탈출 전략을 세우는 등 브레인이라는 점이 부각되었지만 드라마에서는 그런 점이 잘 드러나지 않았다. 또한 드라마에서는 부잣집 딸이고 공부에 대한 압박을 받는다는 설정이 추가되어 다른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했던 것으로 묘사되지만, 원작에서는 반장답게 성격이 꽤나 적극적이며 수혁도 별명인 맨수로 부르는 등 드라마와 원작의 성격 차이가 크다.
- 민재와 우진의 성과 관계가 바뀐다. 원작엔 민재가 하리와 남매관계지만, 드라마에서는 우진이 하리와 남매로 나온다. 또한 나이대도 변경되어서, 민재가 3학년, 하리가 2학년으로 오빠-여동생 관계였던 원작과 달리 드라마에서는 민재가 1학년, 하리가 3학년으로 나오며 우진이와 누나-남동생 관계인것으로 바뀌었다.
- 윤귀남과 주요 인물들 사이의 관계가 바뀌었다. 원작에서는 주인공 그룹보다 양궁 그룹인 장민재, 장하리, 박미진에게 위협이 되는 존재였지만, 드라마에서는 오히려 하리, 미진과의 접점이 사라지고 이청산과 이수혁에 대한 복수심이 부각되었다.[8] 또한 원작에서는 복수하려다가 되려 본인만 죽게 됐지만, 드라마판에서는 자신이 원하던 복수는 성공하고 죽는다.
- 구급대원측 인물이 등장하면서 경찰측 인물들의 설정이 다수 바뀌거나 삭제되었는데 원작의 이재용, 남용필 형사는 등장하지 않으며 송재익, 전호철만 등장하나 설정과 행적이 다르다. 원작에서 감염자에게 살짝 긁혀서 감염된 남용필의 역할을 박영환이 대신한다. 이 때문에 경찰서에서 꾸려진 탈출조나 임산부였던 남용필의 아내와 아들도 삭제되었으며, 송재익 역시 이병찬 선생과의 관계가 삭제되었고 단순히 취조하는 것으로 나온다. 또한 원작에서는 끝내 감염되었던 것과는 달리 이재용의 포지션을 가져가 유투버를 구출하고 전호철과 함께 구조되어 격리된다.
- 남용필의 아내가 삭제된 대신 오리지널 캐릭터로 학생 중 희수가 임산부인 캐릭터로 등장하는데 모성애에 대한 장면이 행적의 전부인데다 중심 스토리와 연관성도 없는 터라 평가가 좋지 않다.
- 원작에서 배은지는 좀비 사태 이후 윤귀남과 만나면서 같이 행동하다 윤귀남한테 먹히지만 드라마에서는 이름이 민은지로 개명되었고 윤귀남을 비롯한 일진 패거리에게 괴롭힘 당하는 피해자로 등장하며 면역자로 설정되었다. 동시에 송재익과 함께 구출하고 군인들에게 무증상 감염(면역자)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 원작에서 최남라는 식량 등을 찾기 위해 이수혁과 함께 방송실 옆 반으로 건너갔다가 갑작스러운 좀비의 공격에 한쪽 눈을 다쳐 그 이후로 계속 눈에 붕대를 감고 나온다. 드라마에서는 방송실에서 음악실로 이동하는 중에 이수혁을 구하려다가 윤귀남에게 팔뚝을 물리며, 공사장에서부터 산으로 도망치고 양동시로 빠져나갈 때까지만 눈에 붕대를 감고 나온다.
- 원작에서 사망했던 캐릭터들은 대부분 동일하게 사망했으나, 그 과정에 차이가 있다. 윤이삭의 경우 김현주에게 물려 감염된 뒤 바이러스를 전파시키는 역할이었으나 보건교사에게 그 역할이 넘어가 좀비들과 싸우다가 다리를 물리고 청산에 의해 창 밖으로 떨어져 사망하는 것으로 나오며, 장우진은 원작에서는 한경수의 환각에 정신이 무너진 이나연이 휘두른 가위에 찔려 죽었으나 드라마에서는 장하리를 지키다 물려 감염된다. 유일하게 엑스트라 수준의 비중이었던 사망자 양대수는 준주연급의 비중으로 등장하며 게다가 죽었던 원작과 달리 최후의 생존자들 중 하나로 나오며 연애 플래그[9]도 생겼다.
- 원작에 나왔던 윤귀남이 담임 선생님의 시체 가죽을 벗겨 옥상에 잠입하려는 장면은 등장하지 않았다.
- 원작의 지민은 부모님이 좀비 사태에 감염된 걸 알고[10] 자살하는 반면 드라마는 최후까지 살아 남았다가 주인공 무리와 흩어져서 죽는다. 대신 원작에서 지민이 자살한 방식과 동일한 방식인 전선을 목에 감은 뒤 창 밖으로 뛰어내려 자살한 듯한 학생의 시체가 작중에 스쳐 지나가듯 등장한다.
- 원작에서는 좀비가 되는 과정을 거치지 않고 사망한 인물들이 상당수 있었으나 드라마에서는 대부분 좀비로 변하고 퇴장하는 식으로 달라졌다.[11]
- 원작의 은지는 왕따가 아니었으나 왕따로 변경되었다.
- 남라의 엔딩이 달라졌다. 원작의 엔딩엔 격리시설행이였지만, 바꿔진 엔딩에선 남라가 면역으로 인해 초인이 되어서 자신과 같거나 남은 좀비들을 처리하며 초인 여전사 엔딩으로 마무리 된다.
- 장하리의 성격이 많이 달라졌다. 원작에서 초반에는 교실 밖으로 나가는것 조차도 반대하며 약간 자기중심적이면서 애같은 면모를 보여 미진이 성격과는 전혀 반대되는 성격이지만 드라마에서는 미진이마저 쿨한성격에 엄청 부러워 할정도로 다르다. 여기서는 장하리가 쿨하면서 결정력이 뛰어나며 아픈동료인 유준성을 끝까지 함께하는 동료애까지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 원작에서의 교장은 현주의 감금 사건에 대해 교장이라는 위치에서 성심성의껏 최선을 다해 대응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드라마에서는 학교 일은 학교에서 처리하라는 반응을 보이는 전형적인 인간말종으로 전락해버렸다. 게다가 원작과는 달리 윤귀남에게 잡혀 끔살을 당하는 것은 덤.
[1] 그 과정에서 양궁 그룹과 윤귀남의 접점이 많다.[2] 작가가 후기에서 밝힌 바에 의하면 운석에 붙어있던 미생물이 육지에 맞게 적응한 형태라고 한다. 작중에서는 갯지렁이에 가까운 형태로 묘사된다.[3] 청산♡온조와 수혁♡남라[4] 격리시설에서 김철수를 발견한 다음 배고픔을 참지 못하고 물어뜯어 죽였다.[5] 이때 특임대의 팀장도 어쩔수 없는 사안이였으나 못 구했다는 것에 있어서 헬기에 탑승하자마자 헬멧을 거세게 던지는 장면도 나온다.[6] 윤귀남에게 물린 이나연은 좀비화되었다.[7] 거의 랜덤으로 뽑힌다고도 볼 수 있다.[8] 원작에서는 이청산, 이수혁은 윤귀남을 거의 만난 적도 없고 후반에나 잠시 보는 정도지만 드라마에서 이수혁은 윤귀남과 과거 일진 무리에서 같이 어울린 사이로, 이청산은 윤귀남이 교장을 죽이는 영상을 찍은 것 때문에 복수의 대상이 되는 관계로 바뀌었다.[9] 서효령과 장하리[10] 드라마판과 달리 직접 본 건 아니지만, 자신과 통화하던 중 좀비들에 둘러싸여 습격당하며 연락이 끊기는 걸로 인지하게 된다.[11] 해당 인물들은 박선화, 이병철, 김지민, 이나연, 오준영, 장우진. 단 원작에서도 준영이는 좀비에게 물려 좀비가 될 운명이었으나 그 직전에 하리가 먼저 자비 차원으로 머리를 쏴서 죽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