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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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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 보일 감독 장편 연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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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d20905><colcolor=#ffffff> 28일 후 (2002)
28 Days La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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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감독
각본
제작
앤드류 맥도널드
존 버튼
출연
촬영
안소니 도드 맨틀
편집
크리스 길
음악
제작사
DNA 필름
UK 필름 카운실
배급사
파일:미국 국기.svg 폭스 서치라이트 픽처스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세기 폭스 필름 코퍼레이션
개봉일
상영 시간
113분
제작비
800만 달러
북미 박스오피스
$45,064,915
월드 박스오피스
$84,661,434
대한민국 총 관객 수
65,000명
상영 등급 파일:영등위_18세이상_2021.svg 청소년 관람불가
파일:미국 국기.svg 파일:R등급 로고.svg

1. 개요2. 시놉시스3. 예고편4. 특징
4.1. 연출4.2. 좀비물
5. 등장인물6. 결말
6.1. 오리지널 엔딩6.2. 또다른 엔딩
7. 사운드트랙8. 평가9. 흥행10. 수상11. 여담

[clearfix]

1. 개요

2002년에 개봉한 대니 보일 감독의 영국 호러 영화. 분노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인한 좀비 아포칼립스를 다루고 있다.

2. 시놉시스

일단의 극단적 동물 해방 운동가들이 케임브리지의 한 연구실을 습격한다. 침팬지가 "분노"라는 이름의 바이러스에 감염되었으니 풀어주면 안 된다고 경고하는 연구자를 무시하고 침팬지들을 모두 풀어주는 투사들. 아니나 다를까, 동물 해방 투사 중 한 여성이 곧바로 풀려난 침팬지에게 물리고, 감염된 그녀는 연구실의 모든 이들을 닥치는 대로 공격하기 시작하며 비극이 시작된다.

3. 예고편

공식 예고편
초반 10분 프리뷰

4. 특징

4.1. 연출

800만 달러 제작비로 만들어진 저예산 영화지만, 교묘하면서도 효과적인 연출을 보여줬다. 필름이 아닌 DV 카메라인 캐논 XL1로 촬영했으며[1] 때문에 화질이 그 시기에 만들어진 영화 치고는 영 좋지 못하다. 반면 그러한 거친 화질 탓에 이 영화에 사실적인 아우라를 불어 넣어주기도 한다. 그리고 엔딩 부분은 35mm 필름으로 촬영했기 때문에 화질이 갑자기 깔끔해져 분위기가 대비된다.

요즘도 가끔 케이블 TV에서 방영해주고 OTT에서도 많이 접할 수 있긴 한데, TV화질에 상관없이 무조건 옛날 브라운관 티비로 보는 듯한 화질을 보게 되는 게 인상적이다. 블루레이도 보정 작업이야 했겠지만 원본 촬영분 자체가 576i인데다 캐논 XL1 자체가 98년도 모델임을 감안해도 성능이 좋은 편은 아니다보니[2] 영화 엔딩 부분만 빼면 DVD 립버전인가 싶은 수준의 화질이다.

4.2. 좀비물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좀비 영화로 분류되기는 하지만 본작에 등장하는 감염자들은 조지 로메로 이전의 '주술계 좀비'들과도, 조지 로메로 이후의 '포식계 좀비'들과도 구분된다. 여기 나오는 감염자들은 살아있는 인간이 '분노 바이러스'에 감염된 케이스로 엄연히 살아있는지라 시간이 지나면 갈사하거나 아사한다. 또한 바이러스는 체액을 통해 전파되며, 극중에서 확인된 바로는 영장류 정도까지는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듯하다. 속편인 28주 후의 설정까지 고려해보면 나머지 동물들은 감염은 되지 않으나, 체외에 바이러스를 묻히고 다니다가 다른 동물에게 전염시킬 수는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래픽 노블 '28일 후: 애프터매스'에서 그 기원이 드러나는데, 켐브릿지 대학의 두 과학자들이 개발한 것이었다. 원래는 흉악범들의 폭력성을 약화시키기 위해 개발하던 약품이였다. 그런데 주사나 알약 형태로 개발해보니 효과가 영 시원찮았고 결국 에어로졸 형태로 만들겠답시고 에볼라를 개조해서 바이러스를 개발했지만, 침팬지에게 시험하자 오히려 바이러스가 변이해서 우리가 아는 그 분노 바이러스가 만들어지고 만다. 이에 실망한 두 과학자들 중 하나는 동물보호 운동가들에게 실험에 대해서 고발하고는 권총 자살을 해버리고, 그 뒤로는 위에 나온 대로...

이들은 '되살아난 시체'가 아니라 공격성이 극대화된 살아 있는 광인(狂人)이며, 또한 있는 힘껏 뛰어다니고, 맷집도 일반 인간 수준이며 인육을 탐하지도 않으면서 오로지 상대를 파괴하고 감염시키는 데에만 혈안이 되어 있다는 점을 들어 좀비로 인정할 수는 없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3] 저 폭력성만 보면 스티븐 킹에 나오는 폰사이코들의 초기 버전 같기도 하다. 이들이 내는 소리 역시 가래 끊는 소리보단 분노에 차올라 소리를 지르는 모습이다. 그 전에도 스티븐 킹의 작품들에서 섭취가 목적이 아닌 좀비들이 나왔지만 이 작품 전후로 그런 부류의 좀비들이 나오기 시작한다.

DC 코믹스에서 이 28일 후의 좀비들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작품들이 많다. 전술한 레드 랜턴은 아예 여기서 가져왔고 DCeased의 경우엔 처음에는 모니터를 통해서 발생하고 섭취가 아닌 분노에 의한 공격으로 인한 좀비가 나오며 블랙키스트 나이트등 단순 모티브만 따온 작품들을 합하면 수가 상당하다.

하지만 본작 이외의 작품들을 통해서도 '바이러스 기원설', '뛰어다니는 좀비'와 같은 설정들이 슬슬 정착되기에 이른 근래에 들어서는 아무래도 상관없지 않은가 하는 식으로 대충 받아들여지는 듯.

좀비와 달리 인육에 집착하지 않고 비감염자를 감염시키려고 한다는 점, 타 작품들과는 차원을 달리하는 엄청난 전염력[4] 등 몇몇 특징은 여전히 본작의 특징적인 요소이다. 특히 본작의 감염자들만이 지닌 몇몇 특성들로 인해 좀비 영화의 통념을 묘하게 뒤집어버린 결말이 유명하다.[5] 이 영화에는 엔딩이 여러 개 존재하는데 몇몇 루트에서는 이 부분이 생략되어 있다. 그래도 부정되지는 않는 듯.

무엇보다 감염자들도 살아 있는 인간이기에 굶어죽을 때까지 짱박혀서 기다린다는 개념은 충격 그 자체.

영화 초반 바이러스가 쓸고 지나간 뒤의 텅 빈 런던 거리의 비주얼은 명장면으로 손꼽힌다. 런던의 협조를 받아 사람과 차를 모두 통제한 뒤 몇 분만에 찍었다고 한다. 거리 중간의 글씨 적힌 종이들과 그래피티들도 잘 읽어보면 꽤 섬뜩하다.

속편으로 28주 후[6]가 있다. 28주 후는 영국의 영화 잡지 엠파이어가 순위 매긴 "본편보다 뛰어난 속편 영화"에서 43위에 랭크되었다. 또한 3편인 28개월 후제작될 수도 있었으나… 10년이 넘도록 아무 소식도 없다가 28일 후의 각본가 알렉스 가랜드가 2018년 공식적으로 "28개월 후는 제작하지 않겠다"고 못을 박은 바람에 시리즈는 28주 후를 끝으로 사장되고 말았다. 그러다가 한참 시간이 지나서 원작자 대니 보일과 알렉스 가랜드가 새로운 후속편인 28년 후의 각본 작업에 들어갔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삭제된 장면이 제법 있다. 특히 영화 후반 전개 부분의 장면들이 꽤나 많이 바뀌었는데 본편에서는 감염된 메일러 한 명만이 군사 기지에서 군인과 생존자를 공격했지만 삭제된 장면에서는 외부에서 좀비들이 대거 쳐들어와 공격하였다. 그렇기에 살아남은 사람들의 반응과 행동도 본편과는 다르게 묘사된다.

5. 등장인물

영화의 주요 인물들을 다룬다. 감염된 사람은 ☣, 죽은 사람은 †로 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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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 소령 휘하의 부대원. 짐이 오기 2일 전에 감염되었으며 짐이 온 시점에선 이미 완전한 감염자가 된 상태로, 감염자들의 방어전선 습격 중에 감염되어 사살될 운명이었으나, 소령은 그를 언제 굶어죽는지 실험하기 위해 족쇄를 채운 채 의도적으로 방치하고 있다.[19] 이후 처형당할 위기를 넘기고 캠프로 돌아온 짐이 그를 억제하던 쇠사슬을 총으로 쏴서 풀어주자 메일러는 캠프를 들쑤시고 다니며 군인들을 마구 습격하여 다른 군인들을 감염시키거나 죽인다. 이후 웨스트 소령이 뒷좌석에 타서 짐을 쏘자 해나가 그대로 후진을 하여 건물 입구에 차를 멈춰세우자, 메일러가 뛰쳐나와 뒷좌석에 있던 소령을 잡아서 끌고가 죽이는 것으로 마무리를 한다. 기지를 아비규환으로 만들 때 화면 정면으로 숨을 거칠게 호흡하는 장면이 분노를 조절하지 못 해 당장이라도 쳐죽이러 갈 것 같은 표정이 보인다. 배우의 연기가 일품.

6. 결말

엔딩은 영화판, 감독판마다 서로 다르다. 영화판은 오리지널 엔딩 하나가 있고, 감독판은 또 다른 3가지 엔딩이 있다. 또한 촬영은 이루어지지 않고 계획 단계에서 끝난 엔딩 1가지가 더 있다.

6.1. 오리지널 엔딩

짐은 약사 셀레나, 프랭크와 해나 부녀와 함께 라디오 방송을 따라 맨체스터로 향한다. 하지만 도착해 보니 광고와 다른 실상을 목격하고 프랭크는 심한 좌절을 느낀다. 그리고 홀로 있다가 문득 까마귀 소리에 짜증이 난 프랭크는 철문을 발로 찬다. 불행히도 건물에 매달려있던 시체에서 떨어진 피 한 방울이 안구에 들어가 프랭크는 분노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버렸었고, 숨어있던 군인들이 막 발작을 일으킨 프랭크를 사살함으로써 해나는 고아가 된다. 남은 세 사람은 헨리 웨스트 소령이 이끄는 군인 집단을 만나 정착하지만, 사실 그들이 마지막 희망을 걸고 따라왔던 라디오 방송은 여자에 굶주렸던 그의 부대원들을 진정시키기 위해 부대에서 흘린 일종의 떡밥이었던 것이다.

결국 소령은 여자들을 불러들여 군인들의 성노예로 쓰기 위해 방송을 틀었다는 것을 짐에게 말한다. 짐은 셀레나와 해나를 데리고 탈출하려고 하지만 곧 발각되어 제압당해 총살형에 처해질 위기를 맞는다.[20] 하지만 짐은 기지를 발휘하여 총살하려던 군인들을 따돌리고 셀레나와 해나를 구하러 돌아온다. 그 과정에서 짐은 격리되어 있던 감염자 군인을 풀어줘서 군인 캠프를 아비규환으로 만든다. 더구나 홀로 군인들과 육탄전을 벌이기도 한다.[21] 천신만고 끝에 셀레나와 해나를 구하고 탈출하려고 하지만, 이미 차에 있던 소령이 쏜 총에 짐이 맞고 쓰러진다. 다행히도 해나가 운전실력을 발휘해 감염자들을 유도하여 소령은 감염된 메이어에게 끌려가 죽음을 맞이하고, 셀레나와 짐을 겨우 차에 태우고 도주하는 데 성공한다.

그리고 28일 후[22] 짐은 어느 농가 침대에서 일어난다.[23] 총 맞은 상처는 셀레나가 치료해주고 외딴 시골집에서 셀레나와 해나와 함께 살고 있다. 그때 비행기 소리가 나자 셋은 셀레나가 박음질 하던 천을 들고나가 집 앞에 "HELLO"라는 글씨를 완성한다. 이 장면 전 HELLO가 완성되기 전에 HELL까지 완성된 장면을 보여주는데, 이것을 노린 것일수도 있다. 더군다나 'HELLO'는 극 초반 주인공이 깨어나고 나서 가장 처음으로 말하는 대사일 뿐더러, 영화 도중 아주 많이 외치는 대사이다. 여러모로 묘한 장면이다. 이어 날아온 영국 공군 소속의 호커 헌터 전투기가 그들을 발견하고 무전으로 구조 헬리콥터를 요청하는 것으로 영화가 끝난다.[24]

6.2. 또다른 엔딩

감독판에 세 가지가 나오며 그 외에 한 가지 엔딩이 더 있다. 네 가지 엔딩 모두 전체적으로 짐에게 한정해서 암울한 엔딩이다. 세 가지의 엔딩은 촬영까지 이루어졌지만 채택되지 않았고 다른 한 가지 엔딩은 촬영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첫 번째는 병원에서 짐이 죽는 엔딩. 오리지널 엔딩에서 짐을 살릴때 잠깐 나오는 그 장면이 풀버전으로 나오는 엔딩으로써, 셀레나와 해나가 짐을 어떻게든 살리려고 노력하지만 결국 그는 죽고 두 사람은 죽은 짐을 그대로 놔두고 무기를 챙겨 병원을 떠나는 쓸쓸한 엔딩이다. 보일 감독과 각본가 가랜드에 말에 의하면 원래 이 엔딩을 채택하고 싶었지만 너무 어두운 엔딩이라는 의견을 수렴해서 바꿨다고 한다. 하지만 감독과 각본가는 이 엔딩을 제일 맘에 들어했다고 한다. 그리고 이 엔딩으로 이어지는 후속편인 29일 후를 촬영하려고 했다고 한다.

두 번째는 첫 번째 엔딩에서 조금 바뀐 것으로 짐이 병원에서 죽는다는 것은 같다. 하지만 이번에는 셀레나와 해나가 살려내려고 노력하는 과정에서 짐은 자신이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차에 치이기까지의 순간을 중간마다 짧게 플래시백 형태로 계속 보게 된다. 그러다가 마침내 과거의 짐이 차에 치이는 순간을 맞이하고 그 순간 현실의 짐 또한 숨을 거둔다. 이후는 첫 번째 엔딩과 동일.

세 번째는 오리지널 엔딩과 같은데 단지 거기서 짐이 없다는 것. 아마 살려내지 못하고 죽은 것으로 추정되며 셀레나는 짐 대신 웬 닭하고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이후 전투기가 지나가고 셀레나와 해나가 만들어둔 천을 펼쳐서 구출받게 된다는 것은 오리지널과 동일하다. 즉, 오리지널 엔딩에서 짐이 죽어서 없다는 것만 다른 엔딩.

네 번째는 스토리보드 단계에서만 제작되었고 다른 3가지 엔딩들과 달리 촬영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 엔딩은 중간부터 스토리가 완전히 달라진다. 웨스트 소령과 부대 자체가 등장하지 않고, 프랭크(한나의 아버지)가 감염된 시점에서 주인공 3명은 프랭크를 묶어서 끌고 인근의 큰 병동으로 간다. 공교롭게도 그곳은 처음에 바이러스 걸린 침팬지를 연구하던 시설. 거기서 만난 과학자는 '피를 완전히 교환할 경우 감염자가 치료될 수 있다'는 사실을 털어놓는다. 짐은 프랭크와 혈액형이 같았고, 해나를 위해 자신이 희생하기로 결심한다. 다른 사람들이 모두 떠난 후, 프랭크의 감염된 피를 전부 받아 감염자가 된 짐은 맨 첫 장면에 나온 침팬지가 있던 테이블에 묶인 채, 몰려드는 감염자들을 모니터로 보며 죽음을 기다린다. 이 엔딩은 보일과 가랜드조차도 별로 현실성이 없다는 것을 인지했기에 촬영되지 않은 듯하다.[25]

결론적으로 짐은 오리지널 엔딩을 제외한 모든 엔딩에서 꿈도 희망도 없는 결말을 맞이한다.[26]

7. 사운드트랙

<table bordercolor=#d20905>

'In the House, in a Heartbeat'가 매우 유명하다. 다른 매체에서도 사용될 정도.[27] 사람들이 달리는 장면에 깔아주면 장르가 좀비 아포칼립스로 변하는 마성의 BGM. 후속작인 28주 후에서도 나왔다.

세월이 오래 지나며 잊혔다가 코로나 19 사태로 인해 바이러스와 관련된 각종 영화들이 재방영되자 네티즌 사이에서 발굴되어 다시 인기를 끌고 있다. 여담으로 하이라이트 부분인 2:14 부분에선 다들 "학교에서 과자뜯는 소리가 났다", "약수터에서 운동하는 할머니가 보인다' 등 웃긴 댓글들도 많다.

특히 주인공 짐이 군인 캠프에서 홀로 군인들과 육탄전을 벌이는 부분에서 들린다.

8. 평가


||<-3><tablealign=center><tablewidth=480><tablebgcolor=#fff,#191919><bgcolor=#333><tablebordercolor=#333> 파일:메타크리틱 로고.svg ||
메타스코어 73 / 100 점수 7.7 / 10 상세 내용



||<-2><tablealign=center><tablewidth=480><tablebgcolor=#fff,#191919><tablebordercolor=#f93208><bgcolor=#f93208> 파일:로튼 토마토 로고 화이트.svg ||
신선도 87% 관객 점수 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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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율에서 나른함을 거쳐 허황하기까지
- 박평식

★★★★
드디어 회개하고, 우리의 품으로 돌아온 대니 보일
- 김봉석

★★★★
타인은 지옥, 그 지옥의 가장 뜨거운 불은 생존본능
- 이동진

2000년대 이후 최고의 호러 영화 중 하나로 꼽힌다. 또한 새벽의 저주와 더불어 현대 좀비물의 모범이 되는 작품이기도 하다.[28] 호러 영화가 메타에서 낮은 평가를 받는다는 점을 고려해보면 더 그렇다.

텅 빈 도심이나 도로 장면들은 합성이나 세트가 아닌, 실제 장소에서 아주 짧은 시간안에 찍어야 했다. 그럼에도 세련된 장면 기법, 배우들의 호연, 그리고 조지 A. 로메로의 시체 시리즈에 대한 오마주와 뻔하지 않은 스토리 전개 등에 힘입어 비평과 흥행 양쪽에서 크게 성공했다. 그래서 오랜 시간이 지난 현 시점에서 봐도 크게 어색하지 않고 몰입감이 좋다.

9. 흥행

전세계 총 수익은 제작비의 10배가 넘는 8,466만 달러에 달한다.

10. 수상

역대 새턴상 시상식
파일:saturn-award.png
호러 영화상
제29회
(2002년)
제30회
(2003년)
제31회
(2004년)
28일 후 새벽의 황당한 저주

11. 여담



[1] 1990년대 말부터 2000년대 초중반엔 도그마 선언을 시작으로 DV 카메라로 영화를 찍는 유행이 한동안 있었다. 레드에서 레드 카메라를 내놓으면서 유행이 싹 죽어버렸지만 대니 보일도 이 당시 DV 카메라에 주목해 영화를 몇 편 찍었다. 이 영화는 그렇게 찍은 대니 보일의 DV 작품들 중 가장 유명한 영화. 나머지 두 편은 모두 단편이거나 TV 영화여서 유명하지 않다. 회상 장면 등에는 8mm 필름 카메라도 쓰였다. 당시엔 필름 상영이 중심이었기에 DV로 찍고 35mm 필름으로 블로우업을 했다고 한다.[2] 덩치는 핸드헬드와 ENG 카메라의 중간 쯤 수준인데도 화소가 DV의 해상도인 720x480/576보다도 작은 25만 픽셀(512x492)밖에 안 된다. 동년도에 출시된 소니의 소형 3CCD 캠코더인 TRV900이 38만 화소인 걸 생각해보면 너무하다 싶을 정도. 이 때문에 다른 DV 영화들과 비교해봐도 28일 후가 색상 노이즈가 유독 심한 편이다. 한 술 더 떠서 CCD는 당연히 4:3인 모델이다보니 4:3으로 찍은 원본을 1.85:1로 크롭해야 했다. 실질 해상도는 정사각형 픽셀 기준 768x415라는 말. 그나마 PAL 카메라니까 망정이지 NTSC 카메라로 촬영했으면 640x346였을 것이다. 다만 당시에는 해상도가 낮아서 디지털 비디오 특유의 쨍한 느낌이 없는 화면이 캐논 특유의 색감과 합쳐져 필름 감성이라는 호평도 많았다. 실제로 이 저화소 때문에 다른 DV 카메라들에 비해 질감이 상당히 특이한 편이다. 이게 하필 어두운 장면이 수두룩한 좀비물이다보니 지금 기준으로 보면 감성보단 단점이 더 체감될 뿐.[3] 다만 알고 있으면서도 편의상 좀비라 칭하는 경우는 꽤 있다. 해외 포스터에서도 좀비라고 써 있다.[4] 감염자의 체액에 노출된 후 수십초면 피를 토하다 감염자가 된다. 게다가 좀비처럼 번거롭게 물어야 할 필요도 없이 눈이나 코나 입 같은 취약한 부위에 감염된 체액이 단 한 방울만 접촉해도 감염은 100% 확정이다.[5] 결국 시일이 흐르자 감염자들이 다 굶어 죽거나 무력화된다. 마지막 비행기가 날아오는데, 감염자들이 기력이 없어 비행기를 쳐다보기만 한다.[6] 다만, 감독과 각본가가 다르다.[7] 그러나 나중에는 감염되지 않은 인간(군인)들도 지극히 이기적으로 행동하는 걸 보고 분노를 느끼고 또 셀레나와 해나를 구하겠다는 일념으로 굉장히 잔인해진다. 병사들을 의도적으로 몰살시키는 건 물론이요 심지어 한명은 맨손으로 눈을 파서(!) 죽이는데 짐의 평소 모습과 괴리감을 느낀 셀레나가 잠깐이나마 감염자가 된 거 아닌가 의심할 정도. 참고로 후속작에서도 주인공이 눈을 파서 사람을 죽인다.[8] 이런 식으로 원래 주인공이 죽는 게 감독이 원하는 엔딩이었으나 상업화되며 결말이 바뀐 다른 영화는 대표적으로 나비효과가 있다.[스포] 다만 28년 후에 짐의 등장이 확정되면서 이 설정은 폐기될 가능성이 있다. 짐이 사형판결을 받아 죽었다는 건 28주 후와 연결고리를 위해 그렇게 설정한 것인데 28년 후 자체가 28주 후가 없었던 걸로 치고 28일 후를 전작으로 해서 만들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사실 28일 후의 원작자부터가 28주 후의 결말이나 허술한 개연성에 극히 불만을 드러낸 바가 있다고 한다.[10] "짐에게... 영원한 사랑을 담아, 우린 널 안전히 자게 했단다. 이젠 우리도 너와 함께 잠들 거야. 깨지 말거라...."[11] 가족사진이 살짝 비춰지는데, 아마도 아내는 사망한 듯.[12] 안전가옥을 떠나게 되는 가장 큰 원인이 바로 물 부족 때문이었다. "비 많이 오는 영국에서 비가 안오다니!"라고 투덜대는 대사가 있다. 얄궃게도 이래놓고 일행 중 혼자만 비를 보지 못한 채 세상을 뜨고 만다.[13] 이때 감염된 혈액이 들어간 눈이 왼쪽 눈이었는데 프랭크를 맡은 배우가 해리포터에서 맡았던 매드아이 무디와 엮이기도 했다. 배경도 같은 영국이니 여러모로 절묘하게 맞아떨어진다.[14] 그러나 이틀 전 메일러가 감염자가 되었기에 사실상 7명이다.[15] 하지만 부하들을 생각하는 면모는 어느정도 진심인걸로 보인다. 여자들을 약속했던 이유도 자살하려는 부하를 보고 그걸 막기위해 결정한 일이였고, 근처에서 감염자가 돌아다니는 위험한 상황인데도 부하들의 복수를 위해 굳이 끝까지 남아있었다. 특히 총검에 찔려 죽어가는 존스를 발견하고 손을 잡으며 마지막까지 곁을 지켜줘며 안심시켜주고, 복수를 부르짖으며 짐을 쏘는 모습은 지금까지 악행을 벌여온 모습과는 상반된다.[16] 다만 로즈 대위는 좀비들이 몰려오자 부하들을 버리고 혼자 도망갔으나 웨스트 소령은 죽은 부하들의 복수를 하기 위해 기지에 숨어 짐에게 총격을 가했다는 부분이 상반된다.[17] 메일러가 위에서 덮친 상태로 얼굴에 피를 토하자 그대로 경직됐다가 곧바로 좀비로 변해버렸다.[18] 2003년 극장 개봉 자막 및 어떤 인터넷 자막은 이름의 Mailer가 일반명사인 줄 알고 전령으로 오역하기도 했는데, 전령은 messenger다.[19] 이때 소령이 감염자도 일단은 생명체기 때문에 굶어 죽을 수도 있다는 걸 언급해서 짐이 (죽지 않고 버티면) 살아남을 수 있다는 힌트를 얻게 된다.[20] 이때 민간인의 시체가 잔뜩 쌓여있는 장면이 나온다. 이 군인들이 한두번 이런짓을 벌인게 아니라는 복선.[21] 특히 짐이 셀레나를 데리고 다니며 추행을 일삼던 미첼 상병의 눈을 손가락으로 찔러 죽이는 장면은 압권. 감염자나 보통 인간이나 폭력적인 본능은 다를 바 없다는 걸 보여준다. 실제로 셀레나는 그 모습을 보고 짐이 감염되었다고 생각해 마체테를 집어들고 후려치려고 했을 정도였다.[22] 감염자들이 굶어 죽어 자연감소하기 시작한 28일 후다. 짐 일행이 숨어있는 한 작은 시골마을까지 퍼진 감염이었으나 마을에 있던 감염자 두명중 한명은 벽에, 한명에 땅바닥에 퍼질러 있었고 그나마도 영국 공군의 전투기가 머리 바로 위로 요란한 소리를 내며 지나가는데 움찔거리며 반응하다 다시 늘어진다. 영화 초반, 작은 불빛과 소리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며 빠르게 달리던 장면과는 대조적으로 피골이 상접하게 마르기 시작하고 병든 닭 마냥 축 늘어지기 시작한다.[23] 이장면을 보고 첫장면처럼 짐이 28일동안 의식을 잃었다가 깨어난 걸로 생각하는 사람도 있는데 짐은 이미 예전에 의식을 찾은 상태이다. 깨어나면서 하는 "커튼도?!" 라는 대사는 '내가 커튼이 있는 집에 누워있다니?!'가 아니라 '아오~ 내가 잘때 쓰는 커튼도 떼어서 구조용 천을 만드네!' 하는 대사이다. 또한 28일만에 깨어났다면 내려왔을때 셀레나가 놀라거나 반가워 해야하는데 짐이 내려올때 셀레나의 반응은 아주 일상적이다.[24] 이번엔 우리를 봤을까? 라는 대사에서 보이듯, 이 전에도 비행기가 수 차례 지나간 것으로 보인다. 좀비들이 무력화 된 후 생존자를 찾아보려고 비행기를 여러 차례 보낸듯.[25] 애초에 감염된 피 한 방울로 몸 전체의 혈액이 완전히 감염이 되어버리는데 그걸 수혈만으로 극복한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된다. 수혈하면 감염된 피들이 전부 세척이 되나보다.[26] 농담이 아닌게 28일 후 코믹스 내용을 보면 이후 구조된 3인조는 전부 흩어지는데 이때 짐은 군인들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되어 사형 판결 받아버렸다. 다만, 정말 사형 받았는지 아니면 탈출해서 살아남았는지 이후 묘사가 없었는데다 28일 후 코믹스와 이어지는 28주후가 스토리에서 제외되고 28년 후로 바로 이어지게 되었으므로 설정이 폐기될 가능성도 높다.[27] 킥 애스감기에서도 사용되었으며, 특히 메트로 유니버스의 게임에서 이 BGM을 자주 사용한다. 멜로딕 데스메탈 팬들은 WintersunTime과 비슷하다는 평을 남기기도 한다.[28] 로튼 토마토와 메타 크리틱을 평균으로 28일 후의 평점은 관객 72점, 평론가 74점이다. 새벽의 저주의 평점은 관객 68점이고, 평론가 66점이다. 둘 다 좀비 영화계에서는 전례없을 정도로 높은 점수다.[29] 국내에선 비디오로 '광란증후군'이란 제목으로 나왔다.[30] 좀비의 습격으로 몇 발을 허공을 보고 쐈는데 몇 발 쏘고 나서 탄피가 걸렸다.[31] 영화 28주 후의 주인공 돈이 보균자인 아내와의 키스로 인해 감염된 것이 원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