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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05 19:48:18

우드잡

우드잡 (2014)
ウッジョブ 神去なあなあ日常 / Wood Jo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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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코미디, 드라마
감독 야구치 시노부
각본 야구치 시노부
제작 히가시 노부히로, 호소야 마도카
주연 소메타니 쇼타, 나가사와 마사미, 이토 히데아키, 유카, 니시다 나오미
음악 노무라 타카시
원작 미우라 시온의 《가무사리 숲의 느긋한 나날(神去なあなあ日常)》
테마곡 마이아 히라사와 - Happiest Fool
제작사 장고 필름
배급사 파일:일본 국기.svg 도호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엔케이컨텐츠
개봉일 파일:일본 국기.svg 2014년 5월 10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15년 1월 7일
상영 시간 116분
상영등급 12세 관람가

1. 개요2. 예고편3. 줄거리4. 등장인물5. 평가6.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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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미우라 시온의 《가무사리 숲의 느긋한 나날(神去なあなあ日常)》을 원작으로 한 소메타니 쇼타, 나가사와 마사미 주연의 일본 영화

2. 예고편


3. 줄거리

입시에 실패하면서 여친에게까지 버림받은 주인공 히라노 유키(소메타니 쇼타)는 졸업 기념으로 진탕 놀다오는 길에 잔뜩 비치되어 있는 취업 전단지들을 발견한다.

자포자기하는 심정으로 껌을 뱉어 붙은 곳에 지원하기로 하는데, 하필이면 붙은 곳 자위대 입대 안내서.(...) 이건 좀 아니다라고 중얼거린 그때 껌의 무게 때문에 앞의 전단지가 흘러내리고 뒷편의 전단지가 나타나는데 바로 산림 관리 연수 프로그램의 홍보 책자였다.

집을 나와 연수원으로 향하고 도중 전 여자친구에게서 전화가 걸려오지만 너무 외진 곳이라 끊어져 버리고 설상가상 핸드폰은 물이 찬 우산에 빠져 완전히 고장. 결국 연수원에 고립되고 만다.

처음부터 진지하게 산림꾼이 될 생각은 없어 무료하게 하루하루를 보내던 중 초빙 강사로 온 프로 임업꾼인 요키(이토 히데아키)를 만나게 되는데 유키의 불성실한 수업 태도에 화가 난 요키가 임업 도중 일어날 수 있는 무서운 사고를 재현해 보이고, 유키는 그의 위압적인 태도와 박살이 난 마네킹에 겁에 질려 뒷걸음질을 치다 임업용 나이프에 손가락을 베여 피를 흘리다 기절한다.[1]

결국 탈출을 결심하는 유키.[2] 마침 지나가던 오토바이가 그를 태워줘 역에 도착하는데 고맙다고 인사를 하려던 순간 운전자가 헬멧을 벗는데... 오토바이 운전자는 바로 홍보 책자 표지 모델이었던 나오키(나가사와 마사미)였던 것. 하지만 표지에 나왔던 것과는 달리 나오키는 상당히 냉소적인 인물이었고 그녀는 유키의 가벼운 태도를 비웃으며 떠나가 버린다. 이에 뭔가를 느낀 유키는 왔던 길을 밤새 되짚어와 연수원으로 되돌아 오고 모든 연수 과정을 마친다.

이후 연수생들은 마지막 관문인 11개월 간의 현장 실습을 받기 위해 각자 희망한 근무지로 향하게 된다. 유키는 나오키의 오토바이를 타고 역까지 나가던 날 그녀가 입고 있던 나카무라 임업 유니폼을 보고 그녀를 따라 나카무라 임업에 지원하는데, 동기들은 거기 뭘 알고 지원한 거냐, 대단한 각오를 했다는 등 각양각색의 반응을 보인다. 영 좋지 않은 분위기를 느낀 유키는 자신을 데리러 나온 나카무라 임업 직원과 마주하며 일이 된통 꼬였음을 실감하는데, 그는 다름 아닌 요키.(...)

요키를 따라 가무사리 마을로 들어온 유키는 요키의 집에서 지내며 실습을 받게 되지만 번번히 혼쭐이 나거나 도시와 전혀 다른 시골의 삶에 적응하지 못하는 등 심한 마음고생을 겪는다. 결국 마을에서도 탈출을 시도하지만 얼마 못가 요키에게 붙들리는 등[3] 결국 실습이 끝날 때까진 마을에서 벗어나기 힘들다는 것을 깨닫는다. 하지만 때마침 나오키와 재회하면서 의욕 부활, 의외로 소질이 있었는지 점차 맡은 일들을 하나씩 제대로 해내기 시작하고 요키와 나오키도 그런 유키를 조금씩 인정하기 시작한다.

얼마 후 핸드폰이 고쳐져 찾아와 보니 전 여자친구에게서 메세지가 도착해 있는데 말인즉슨 자신의 동아리에서 가무사리 마을로 취재를 오고 싶다는 것. 유키는 흔쾌히 수락하지만 막상 도착한 대학생들이 마을 사람들을 무시하는 태도[4]에 화가 나 매몰차게 내쫓아 버린다.[5] 유키는 그렇게 점점 진심으로 임업꾼 무리의 일원이 되어가고 나오키와도 차츰 서로를 알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촌장의 손자 겐지가 미신을 깨고 산에 올라가 실종되어 버린다. 그 미신이란 1년에 한 번씩 산의 신이 나무가 몇 그루인지를 세는 날이 있는데 그 날 사람이 산에 올라가면 그 사람까지도 나무로 세어 끌고 가 버린다는 것.

마을엔 한바탕 소동이 일어나고 유키 역시 소집되어 임업꾼들과 함께 산에 오르게 되는데...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 갑자기 대량의 안개가 흘러 내려오며 대열은 혼란에 빠진다. 그 순간 정체 모를 손 하나가 유키의 손을 붙잡고 어디론가 끌고 가기 시작하고 유키는 그것을 나오키의 손이라 생각하며 순순히 따라간다. 그렇게 얼마 후 정신을 차려 보니 산의 정상, 게다가 옆에는 촌장의 손자가 서 있었다. 유키는 촌장의 손자를 업고 산을 내려오고 그간 유키를 탐탁치 않게 여겼던 마을 사람들은 감사를 표하며 그를 마을의 일원으로 받아들인다.[6][7]

유키의 실습 종료를 며칠 앞둔 날, 마을엔 옛부터 대대로 내려오는 큰 축제가 열린다. 축제 도중 집에서 전화가 걸려왔다는 이야기를 듣고 왠지 모를 불안함을 느낀 유키는 대열에서 이탈해 전화를 받으러 가지만 막상 받고 보니 돌아오는 날 외식 메뉴를 무엇으로 할 것인지 묻는 전화였다(...). 대열은 이미 거의 산 정상에 도달한 상태였고 어떻게 할 건지 결정하라는 나오키의 다그침에 유키는 마음을 굳히고 나오키의 오토바이를 얻어 타 정상으로 향한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산에서 가장 큰 나무를 베어 넘어뜨린 다음 마을까지 도달하게 하는 것. 연수원 동기들과도 오랜만에 재회하는 등 축제는 무사히 진행되는 듯 싶었으나 마지막 순간 유키의 발목이 나무에 매어둔 밧줄에 감겨 버리고 만다. 요키는 기지를 발휘해 밧줄로 몸을 나무에 고정시키라고 충고하고 유키는 능숙하게 임업용 매듭짓기를 해낸다. 한바탕 소란이 있기는 했으나 나무와 유키는 무사히 마을에 도착한다.[8]

시간은 흘러 유키의 실습이 끝나는 날, 유키는 그간 정이 든 요키네 집 사람들과 눈물 어린 이별을 하고 마중 나온 나오키의 고백 아닌 고백을 받게 된다.[9]

다시 도시로 돌아온 유키는[10] 집으로 향하던 도중 어디선가 희미하게 풍겨오는 냄새에 발을 멈추게 되는데, 바로 근처 공사 현장에서 쓰이는 목재 특유의 냄새였다. 눈을 감은 채 뭔가를 떠올리던 유키는 마을에서 할머니에게 선물로 받은 뱀술을 집 문 앞에 놓아두곤 다시 발길을 돌려 가무사리 마을로 향한다.[11]

4. 등장인물

히라노 유키 (平野 勇気) - 소메타니 쇼타
이시이 나오키[12] (石井直紀) - 나가사와 마사미
이이다 요키 (飯田 与喜) - 이토 히데아키
이이다 미키 (飯田 みき) - 유카
나카무라 유코 (中村 祐子)[13] - 니시다 나오미

5.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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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3.7> / 5.0


6. 여담

원작 소설인 <가무사리 숲의 느긋한 나날>은 알에이치코리아를 통해 2012년 번역 출판되었다.
굳이 분류하자면 성장물이자 치유물. 별다른 꿈이나 의욕도 없던 주인공이 점차 어른으로 성장해 가는 것이 이 영화의 주요 줄기이며 작중 배경인 가무사리 마을의 느긋하고도 여유로운 원시적인 모습은 또 다른 의미로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한다.
주인공 히라노 유키역의 소메타니 쇼타의 능청스러운 연기도 일품으로 자칫하면 너무 밋밋해질 수도 있는 스토리를 맛깔나게 이끌어 나가는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대략적인 배경과 등장인물의 이름만 빼면 원작소설과 다른 작품이라 봐도 무방할 정도로 차이가 많다. 대략 나열해 보면 다음과 같다.

1. 유키의 원래 여자친구가 존재하지 않는다.
2. 가무사리로 오게 된 경위도 학교 선생과 부모가 거의 반강제적으로 보내서였다.
3. 나오키는 오래 전부터 형부인 가무사리 임업의 사장을 짝사랑 하고 있었고 이것은 결말까지도 계속된다.
4. 마을 축제의 내용 역시 조금 다른데 고목을 베어서 아래까지 내려오게 하는 것은 동일하지만 축제에 참가한 남자들 모두가 위에 올라타서 내려온다.[14]
5. 실종되는 아이는 촌장의 손자가 아니라 산타이며 역시나 별 일 없이 내려온다.
6. 나오키의 성격이 더 냉소적이며 남자친구와 동거하다 헤어졌다는 설정이 없다.
7. 요키는 머리를 노란색으로 염색하고 있다.
8. 가무사리 숲신의 두 딸이 등장한다. 붉은색과 흰색 옷을 입은 아름다운 여인들로 묘사된다.

인물 설정이 다른만큼 당연히 줄거리 역시 완전히 다르다. 결말에서도 유키는 나오키와 이어지지 못하지만 그래도 점점 가까워지고 있는 것 같다는 묘사는 등장한다. 게다가 유키 역시 나오키와 이어지지 못해도 어쩔수 없다는 식의 가무사리 마을 특유의 정서에 물들어 있다.
이밖에도 소설에서 상당히 중요하게 여겨지는 가무사리 마을 특유의 '나아나아'가 영화에서는 등장하지 않는다.[15]
소설과 영화의 공통점이라면 광활한 숲의 사계절 변화를 잘 담아냈다는 것. 묘사는 오히려 원작 소설이 더 상세하다.

촬영지는 미에현 츠시다.

초반에 등장한 열차는 아케치 철도 아케치6형 동차로, 실제 차량은 2017년 폐차되었다.

[1] 이때 동기들 중 학교를 자퇴하고 들어온 양아치 동기가 자신의 두건을 벗어 유키의 손을 지혈해 주는데, 불량해 보이던 외양과 달리 그는 자위대 출신 동기와 함께 동기들 중 가장 모범적인 임업인으로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인다. 막상 초반에 강사의 질문에 완벽하게 답하던 임학과 졸업생 동기는 후술하겠지만 이 사건 때 우왕좌왕하다 결국 적응을 못 하고 조기퇴소를 하고 만다.[2] 유키가 상담실에 도착했을 때 이미 다른 훈련생이 요키와 마찬가지의 사유로 중도포기 상담을 하고 있었는데, 다름 아닌 초반에 모범생처럼 보였던 임학과 졸업생이었다. 엘리트처럼 보이던 그조차 적응을 못하고 중도포기하는 모습을 보고 유키는 마음이 완전히 꺾여 상담실에 들어가지조차 않고 빤스런(...)을 결심하게 된다.[3] 요키 부부가 부부 관계 개선을 위해 집을 비운 이튿날 집에 아무도 없던 때를 노려 탈출을 시도하지만 이내 동내 꼬맹이들에게 걸려 아이들과 술래잡기를 하는 꼴이 되고, 어렵사리 마을로 내려왔건만 어르신들로부터 마을에서 시내까지 차 타고 편도 2시간 거리라는 충격적인 사실을 듣는다. 때마침 모텔 갔다 복귀하고(...) 시내로 장보러 나가던 요키 부부에게 붙들려 변명도 못 하고 그대로 시내까지 동행하게 되고, 유키는 침수된 휴대폰을 고치러 시내로 나간다고 둘러대긴 했으나 당연히 거기에 속아 넘어갈 요키가 아니었다.[4] 벌목한 나무가 넘어갈 때 "넘어가요~"를 외치지 않냐고 묻는 등 처음 유키가 임업교육을 받을 때와 비슷하게 전형적인 도시인의 편견이 담긴 인식을 갖고 있지만, 한술 더 떠서 벌목인부들이 볼일을 보는 장면을 사진 찍거나, 말벌 유충을 구워먹는 장면을 보며 야만인 보듯 진저리치거나, 핸드폰 전파고 뭐고 아무것도 있는 게 없다며 자기들은 이런 산촌에선 하루도 못 살겠다며 일을 마치고 인부 전원이 모여 뒤풀이하는 자리에서 분위기에 초를 치는 등 시골사람들 및 임업종사자들을 완전히 미개인 취급하는, 의도가 어쨌던 간에 현지인들 입장에선 굉장히 기분나쁠 수밖에 없는 행동을 했다.[5] 사실 벌목 장면을 보면서 유키가 훈련원에서 보인 행동을 대학생 일행이 똑같이 할 때부터 기분이 좋지 않았던 요키가 뒤풀이 자리에서의 이들의 언행을 보고 먼저 폭발해 한소리 하려던 걸 그의 아내가 뜯어말렸지만, 잠시 후 이미 몸도 마음도 임업인이 된 유키가 자신과 똑같은 감정을 느끼고 대학생들을 쫓아내는 모습을 보고 후련해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전부터 조금씩 유키를 인정하기는 했지만, 훈련원에서부터 늘상 유키를 못마땅해하던 요키가 마음의 문을 완전히 열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이 사건이었다. 이후 요키는 유키와 친근하게 농담을 나누거나, 그가 나오키와 잘 되도록 뒤에서 은근히 도와주거나, 축제 준비를 두고 마을 어르신들이 유키를 외부인 취급할 때 앞장서서 그를 감싸줄 정도로 든든한 아군이 된다.[6] 사실 가무사리 숲의 신이 실제로 존재한다는 암시는 초반부에 이미 등장했다. 마을에 온 첫날 작업에 참가하러 갈 때 다리 건너에 세워진 신상에 유키만 기도를 하지 않았는데 당일 산에서 굴러 떨어지고 나오키의 사진을 잃어버리고 거머리까지 붙어버리는 참상을 당했다. 그야말로 삼재를 당한 셈.[7] 유키를 겐지가 있는 곳으로 안내하던 가무사리신의 손에는 밥풀이 묻어 있었는데, 이는 일전에 유키가 나오키와 함께 산에서 도시락을 먹을 때 자신이 먹던 주먹밥을 쪼개어 고수레하던 장면과 연결된다. 유키의 마음씨에 감동한 신이 그를 도운 것. 여튼 신의 도움으로 겐지를 찾아 내려오긴 했지만 결과적으론 금기를 어긴터라 살모사에 귀를 물려버린다. 그래도 구급차가 와 있던 턱에 무사히 살아나긴 한다.[8] 축제의 내용이란 남성의 생식기 모양으로 깎은 나무를 여성의 생식기 모양으로 꼬은 짚더미에 관통시키는 것. 여러 국가에서 고대로부터 내려오던 풍요제와 비슷한 형태이며, 상징적으로 보면 유키가 나오키에게 도착한 셈.[9] 이때 나오키에게 건네준 아이러브유 수건이 나온다. 유키가 준 것을 나오키가 다시 대답한 셈이다.[10] 여유롭게 햄버거를 먹으며 문화생활을 만끽하던 유키가 정작 다시 집으로 돌아오고 보니 익숙했던 도시의 모습에 짓눌려 우왕좌왕하는 것이 포인트.[11] 영화 마지막에 후일담형식의 사진이 나오는데 유키와 나오키는 서로 연애를 시작한 모양. 요키네 가족은 그렇게 원하던 임신에 성공한다. 또한 마지막 쿠키영상에는 산림꾼 홍보 모델이 유키로 바뀐 모습이 나온다.[12] 원작 소설에선 엄청난 설정으로 등장하는데 형부인 사장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있었다. 심지어 작품이 끝날 때까지도 계속.[13] 영화판에선 마을 최고의 상식인. 유키가 처음 온날 작업에 끌려가려고하자 만류했으며 앞에서 진한 키스를 하는 요키와 미키를 보고 산타의 고개를 돌리기도 하는 등 유키와 같은 외지인같은 분위기를 풍긴다. 사실 소설판에선 젊었을 땐 도심지에서 대학을 다녔다는 설정이다. 참고로 소설판에서는 꽤 엄청난 설정이 하나 있는데 나오키가 자신의 남편을 사랑한다는 걸 알고 있는 듯한 묘사가 나온다. 그런데 사실 이 역시 마을 사람들 대부분이 눈치채고 있다. 즉 나오키가 자신의 남편을 짝사랑하고 있고 마을 사람들이 그것을 알고 있다는 것까지 모두 알고 있다. 또한 엄청난 미인으로 묘사되며 도시에서 생활했던 유키가 유코 남매와 다른 마을 여자들을 보며 왜 이 마을엔 이렇게 여자들이 다 예쁘지라며 의아해한다.[14] 이 와중에 촌장이 튕겨나가 실종되지만 무사히 내려와 술까지 마신다.[15] 직역하자면 뭐, 그래도 어쩔 수 없지~ 정도. 문제는 이게 정도가 상당히 심한데 심지어 축제 때 촌장이 튕겨 나갔을 때도 죽었어도 어쩔 수 없다고들 하며 찾으러 가지도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