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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장애/의학적 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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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요 우울 장애
1.1. 세부 유형
2. 기분 부전 장애3. 치료 저항성 우울증

1. 주요 우울 장애

Major Depressive Disorder(MDD).[1]

주요 우울 장애는 위의 진단기준의 증상이 2주 이상 나타나는 경우를 가리킨다. 흔히 우울증에 걸렸다고 하면 이쪽을 가리키며 이후 재발할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우울증은 하나의 병적인 '상태'를 나타내는 말로 만성 질병이나 장애를 나타내는 말이 아니다.

반복성 우울장애, 재발성 우울장애는 우울증이 한 번으로 그치지 않고 계속 나타나는 것이다. 재발을 막기 위해 오랜 기간의 통원 치료와 약물 치료가 요구되며, 사회적 기능장애를 줄이고 단약이나 자살을 막기 위해 주변인들의 도움이 필요하다. 계속 우울증 상태인 것은 아니며 대부분 관해 상태[2]와 우울증 상태를 왔다갔다한다. 즉 만성 우울증이다.

정도가 매우 심각하여 일상생활에 많은 문제를 겪는 경우 장애인복지법에 따라 정신장애로 등록할 수 있다.[3][4]

주요 우울 장애도 세부적 증상에 따라 F32, F33으로 하위 분류가 존재한다. 한국어 또한 단일 우울 장애로 발현되는 경우가 있으며 다른 질환과 함께 복합적으로 우울 장애가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이렇게 우울증과 함께 나타나는 다른 정신질환들을 공존질환이라고 부르는데, 주요 공존질환은 불안장애, 범불안장애, 기분부전장애, 공황장애, 사회공포증, 강박증, 신경성식욕부진증, PTSD, 특정 공포증, 알코올 관련 장애 등이 있으며 이중 불안장애가 통계상 주요 우울 장애의 공존질환으로 나타나는 확률이 가장 높다. 또한 공존질환과 동반되는 주요 우울 장애의 경우 공존질환이 동반되지 않는 주요 우울 장애보다 통계상 유의미하게 자살경향성과 자살위험성이 높다.[5]

1.1. 세부 유형


신체적 증상을 동반하는 우울증 환자들은 주로 심계항진이나 온몸의 자잘한 통증 등의 신체증상을 호소한다. 과거 한국에서는 화병으로 알려진 것이 일종의 신체 증상을 동반하는 우울증이며, 우울증이라고 예상하지 못하고 내과를 찾았다가 나중에서야 알고 진단받으러 오는 경우가 많다.

심한 경우 우울증 그 자체가 현실검증력을 무너뜨린 망상이나 환각을 유발하기까지도 한다. DSM-5에서는 이 경우까지 악화된 우울증을 "정신증의 양상을 띄는 우울증"으로 따로 분류한다.

2. 기분 부전 장애

Dysthymia. 지속성 우울장애(Persistent Depressive Disorder)라고도 한다. 우울한 상태가 지속적으로(보통 수년간)[15] 나타나는 것을 가리키며 보통 주요 우울 장애만큼 우울감이 심하지는 않은 경우가 보통이지만, 일부 환자에서는 주요우울장애 기준을 충족하는 우울삽화가 동반되는 경우도 있다. 주요 우울 장애와 다른 점은 기분 부전 장애의 경우 우울감이 심하지 않은 경도 우울 수준에서 그치므로, 일상 생활은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지속적으로 우울감과 우울 장애에 따라오는 증상들이 나타나는 것을 일정 수준 이상 느끼면서도 사회생활 영위가 가능하다면 이쪽에 속할 가능성도 있다. 물론 이것도 우울 척도에 2~4개 정도의 해당사항이 있어야 한다. 다른 정신 질환과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3. 치료 저항성 우울증

치료 저항성 우울증 (Treatment Resistant Depression) 은 일반적인 약물 치료에도 증상이 거의 완화가 되질 않거나 증상이 아예 완화가 되질 않는 경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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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major depression, unipolar disorder(단극성 장애) 등 여러 동의어가 있다.[2] 우울증이 사라진 상태를 가리킨다.[3] 지적장애, 자폐성장애 등 발달장애와 동일하게 정신장애 등급 역시 애초에 3급까지만 책정했기 때문에 등록 가능한 경우 장애의 정도가 꽤 심각한 실정이다.[4] 이외에 정신장애로 등록 가능한 질병은 사실상 정신질환자에 대한 스테레오타입의 원천인 조현병, 양극성장애, 그리고 둘이 합쳐진 분열정동장애 뿐이다. 이 질환들에서는 환각망상이 나타나며, 폐쇄병동에 살다시피 하는 사람도 상당수다. 이러한 질환들과 함께 정신장애로 인정된다는 것은 심한 반복성 우울장애가 발생시키는 어려움이 상당하다는 것을 나타낸다.[5] 특히 불안장애가 공존질환으로 자리하는 주요 우울 장애의 경우 자살위험성과 자살경향성이 동시에 높아진다.[6] 원래는 우울장애가 나타났다 말았다를 반복하는 것이지만, 우울장애 빈도도 높을 뿐더러, 꾀병의 우려가 있기 때문에 기준이 더욱 엄격해진 것이다.[7] 정신장애인만큼, 우울삽화에서 환각, 망상과 같은 정신증을 동반하는 경우에 해당된다.[8] 정신이 몽롱해져 집중력과 사고력이 저하된다.[9] "괜찮을 땐 괜찮고 우울할 땐 우울해요"라는 표현이 많다. 우울과 아닌 상태가 반복되니 그것이 일반적인 상태라고 인식하는 것. 그러나 명확한 이유 없이 일시적인 우울감이 장기간 반복적으로 나타난다면 이 또한 우울증을 의심해야 한다.[10] 부족해지는 세로토닌 등의 호르몬을 음식섭취로 일시적으로 증가시키려고 일어나는 증상이다. 당연하지만 스트레스를 풀려고 야식 등을 즐기는 것도 포함된다. 일시적이고 비주기적인 이런 행동은 당연히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지만, 이것이 반복되고 습관화 되어 있다면 의심할 수 있다.[11] 이 때 수면과다나 팔다리의 무거움은 신체화 증상이다. 즉 우울감과 각성 호르몬의 저하로 본인의 의사와 관계없이 몸이 움직이기를 거부하는 것이라고 이해하면 된다.[12]경계선 성격장애의 증상과 유사한 모습을 보이는 경우.[13] 우울감과 상실감을 겪고 싶어하지 않는 무의식의 반영이다.[14] 양극성장애의 우울 삽화는 비정형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비교적 많기 때문에 비정형 우울증으로 의심되는 경우 양극성 장애의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 임상적으로도 양극성 장애의 우울삽화와 비정형적 우울증을 구분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항우울제 치료가 자칫하면 양극성 장애의 조증삽화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15] 2년을 기준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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