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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1 12:37:21

원챔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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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
1. 개요2. 문제가 되는 이유3. 해결책4. 해결이 어려운 이유
4.1. 시스템 한계4.2. 유저 인식과 유저의 의도 방향 충돌
5. 장인6. 예시

1. 개요

One + Champion + .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 파생된 은어이자 멸칭이다. 영미권에서는 One-Trick Pony라고 하며, 줄여서 one trick 또는 OTP라고 한다. 단순히 특정 캐릭터를 많이 플레이하는 사람은 (캐릭터 이름) + Main[1]이라고 한다.

팀의 조합을 신경쓰지 않고 자신이 파는 캐릭터 한두 명만을 고집하거나, 다른 캐릭터는 모두 무시하고 오직 한 캐릭터만 플레이하는 유저들을 지칭한다.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 유래하였지만[2] 이제는 리그 오브 레전드를 넘어 오버워치, 사이퍼즈, 레인보우 식스 시즈 같은 팀 배틀 게임에서 폭 넓게 사용되는 용어이다.

AOS에서 밴픽이 바둑으로 치면 포석, 체스로 치면 오프닝에 대응되니 AOS 게임을 일반적인 바둑, 체스 하듯이 플레이하는 부류라고 볼 수 있다.

2. 문제가 되는 이유

팀 게임의 핵심은 조합이다. 게임에서 승리하려면 다양한 캐릭터로 조합을 맞춰 다양한 전략, 전술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나, 원챔충들은 이것을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 또한 이러한 요소 때문에 다른 팀원의 조합에 따라 자신의 캐릭터가 팀에게 도움이 안 되거나 마이너스 요소가 되기도 하는데 이때 해당 유저는 팀에게 짐만 될 뿐이다.

프로 딱지를 붙이고 있는 프로게이머는 팀이 요구하는 역할을 수행하지 못한다면 그것은 솔랭전사를 졸업하지 못 한 일개 게이머에 불과하다. 바꿔 말하면 원챔 출신 프로가 원챔충을 벗어나게 되었을 때 비로소 진정한 프로로 거듭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리그 오브 레전드 같은 AOS 장르에는 자신이 선택할 캐릭터의 카운터나 사기 캐릭터의 선택을 금지할 수 있도록 선택 금지 시스템이 존재하는데, 자기가 파던 캐릭터가 선택을 금지당하거나 상대가 해당 캐릭터를 먼저 골라서 선택할 수 없다면 해당 유저는 그야말로 팀에 골칫덩이이자 애물단지가 된다.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팀의 대응력을 심각하게 떨어뜨리는 것이 문제이다. 이 문제는 프로게이머라도 벗어날 수 없는 문제이다. 롤 프로게이머 출신인 엠비션이 프로가 될 수 없는 조건 중의 하나로 원챔 챌린저를 꼽았으며 실제로 원챔 출신들은 팀이 요구하는 핵심 챔피언은 잘 못하는 경우가 태반이기에 경기마다 밴되는 건 기본에, 어쩌다 의도적으로 풀어줘도 확실히 카운터를 치므로 패배의 주요원인이 되고, 여러번의 기회를 받고도 원챔충을 탈출하지 못하는 프로는 결국 성적을 못 내다 반 강제적인 은퇴 후 개인방송을 하거나 잘 되어봐야 코치로 가는 것이 현실이다. 여러모로 게임내적으로는 대성하기 힘든 핸디캡. 오버워치에서는 가장 좋은 예가 윈스턴 원챔으로 유명한 공진혁이다. 김도현 역시 고츠 조합이 판치던 시기 박종렬위도우 원챔이었던 관계로 벤치워머 신세가 됐다.

간혹 픽에서 비인기이지만 조합에선 반드시 필요한 힐러, 탱커 등의 지원형 캐릭터를 파는 원챔도 드물게 있다. 이런 경우는 아무도 픽 안하지만 팀에 필요한 캐릭터를 픽해주기 때문에 같이 게임할 맛 나지만, 그마저도 드물게 같은 캐릭터 원챔끼리 만나면 골치아프다.

이 문제가 가장 심한 경우가 바로 오버워치의 메르시 원챔충. 시즌 7, 8 들어 메르시가 폭풍 상향을 받고 필수픽급 OP 힐러가 된 탓에 자주 쓰이게 되었는데, 한 팀에 메르시 원챔충이 2명 이상씩 매칭되는 경우도 잦게 되었다. 문제는 어쨌든 다른 픽을 시키면 1인분은 하는 경우도 많은 다른 원챔충과 달리 메르시 원챔충들은 공격을 전혀 하지 않아도 되는 메르시의 영웅 설계 탓에 다른 영웅을 시키면 해당 티어에 비해 상상이상으로 못해서 팀에 방해가 된다. 조합상 메르시가 어울리지 않아도 메르시를 고집하며 아군도 메르시를 하지 말라고 하기엔 다른 영웅을 너무나도 못하기 때문에 결국 참고 할 수밖에 없는 상황.

3. 해결책

겐지 원챔 학살은 한조도 잘한다.
원챔충이 아닌 원챔 장인이 되기 위해선 게임 그 자체가 어떻게 굴러가야 하는지 자세히 알기 위해 다른 캐릭터에도 어느 정도 익숙해져야만 한다. 그 캐릭터로 한번 자신이 정말로 하고 싶은 캐릭터가 속한 팀과 상대해 보며 자신의 모스트 캐릭터로 해당 캐릭터에 대처하는 법을 배우거나 게임 운영 상황을 숙지해야 하기 때문. 한 캐릭터만 죽어라 파는 형태의 운영은 진정한 원챔 장인이 되기 위한 방법이라고도 볼 수 없는 셈.

단순히 생각해봐도 롤 랭크 게임의 경우 10밴+10픽이 적용되기 때문에 라인별로 평균 4명의 챔피언이 밴픽에 관여되니 이론적으로 최소 4명의 챔피언은 다룰 줄 알아야 한다는 결론이 나온다. 여기에 챔피언 조합도 고려하면 최소한 5~6명의 챔피언을 다룰 줄 알아야 정상적인 랭크 게임 플레이가 가능해진다. 애당초 밴픽이란 게 이러한 원챔충의 출현으로 인해 게임의 다양성이 떨어지는 것을 원천적으로 카운터치기 위한 수단으로 나온 것이기도 하다. 그게 싫다? 그렇다는 말은 리그 오브 레전드라는 게임을 충실히 할 생각이 없다는 것과 동의어이니 그냥 리그 오브 레전드, 더 나아가 AOS 판을 떠나고 다른 장르의 게임을 알아봐야 한다.[3]

티어가 낮고 게임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 못해서 여러 챔피언을 잘할 수는 없다고 하더라도, 최소한 자신이 가장 잘하는 모스트 1 챔피언 외에 그럭저럭 잘 다룰 수 있는 서브 챔피언 2개 정도만 있다면 저티어에서는 충분히 활약 가능하다. 이 때 서브 챔피언들은 모스트 챔피언이 조합상 불리하거나 카운터를 만나는 상황에 투입하는 걸 상정하므로 모스트 챔피언과 유사한 성향의 챔피언보다는 다른 스타일의 챔피언을 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뚜벅이 장거리형 AP 캐스터인 럭스가 모스트인 유저라면, 비슷한 계열의 제라스/직스 등을 할 줄 아는 것은 크게 의미가 없고, 미드냐 서포터냐의 포지션에 따라 최소한 럭스의 카운터 중 플레이 스타일이 상반된 챔피언을 둘 이상 정도는 서브로 할 줄 알아야 도움이 된다.[4]

4. 해결이 어려운 이유

그러나 이런 충 문제는 해결하는데에는 여러가지 문제를 겪고 있어 원챔충 자체에는 끊임 없는 갑론을박에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4.1. 시스템 한계

특히 입문을 하는 사람들이 다른 캐릭터에 대해 익숙해질 시간이 어느정도 필요한데, 대다수 PVP는 그런 원챔 이슈 요소를 해결하고자 하는 시스템이 제대로 개발된 적은 거의 없었던건 사실이다. 더구나 연습 한다 해도 대부분은 샌드백 역할하는 대상인 AI나 인형 대상으로밖에 없다. 그나마 격투 게임계는 1:1 한정이라 시스템 적 한계를 벗어나 일단 연습할 시간을 충분하게 얻을 수 있지만, 다인전이 요구되는 PVP 장르 게임들은 아무리 캐릭터가 많아도 접속한 인원들 전부 완전히 만족 시킬 수 없기에 대부분의 이런 문제의 한계가 뚜렷하게 나타난다.

안타깝게도 PVP 운영하는 개발진들은 이 한계점을 해결하려 하지 않고 있다. 대부분은 헤비 플레이어를 오히려 요구하는 쪽이 더 많은데, 장기적 측면에서 플레이어가 시간 투자를 다른 타입의 플레이어들 보다 많이 하게 되기 때문이다.

사실 게임사에서 이 한계를 해결하려 하지 않는 이유는 간단하다. 엄밀히 말하면 이미 해결책이 다 나온 상태이기 때문. 대전 게임 중에 레이팅 기반 매치 메이킹을 지원 안 하는 게임을 찾기가 더 힘들며, 히오스처럼 매치 메이킹을 악용하여 상시 승률 80%~90%를 찍어낼 수 있는 극단적인 사례의 게임이 아닌 경우 결국 대부분의 게임에서 소위 장인이라 불리는 원챔 유저처럼 올라갈 놈은 올라가고 원챔충이라 불리는 원챔 유저처럼 내려갈 놈은 내려간다. 그리하여 서로가 서로의 실력에 맞는 대등한 게임이 이루어진다. 결국 자기가 원챔충 트롤러를 자주 만난다면 그 사람을 원챔충이라고 비하하기 전에 자기 자신의 실력부터 되돌아보는 것이 좋다. 전술했듯 원챔 유저는 카운터나 저격밴, 패치와 메타의 영향을 심하게 받는 등 상황에 유동적으로 대처 못하는 한계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여러 캐릭터를 다룰 수 있어 여건이 훨씬 나은 당신과 비슷한 점수라 같이 매칭이 잡힌 것이다. 원챔충은 한 캐릭만 꾸준히 못하는 상태지만 당신은 여러 캐릭터를 골고루 다 못하는 상태라 객관적으로 상황을 보면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라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인 것. 이 경우 그냥 원챔인걸 트집 잡아서 까는 것에 가깝다. 따라서 게임사 입장에선 원챔충을 막으려고 개발력을 낭비하기보다 그냥 매치메이킹의 질을 건전하게 유지만 하면 원챔충 문제뿐만 아니라 알아서 다른 문제들까지 해결되기 때문에 구태여 시스템적으로 원챔충을 원천 차단할 필요를 느끼지 못하는 것.

4.2. 유저 인식과 유저의 의도 방향 충돌

막상 다른 캐릭터를 연습하려 처음 써보면 그것도 그거대로 충소리를 들으며 비하당하기 일쑤이다. 특히 원챔 유저가 다른 캐릭터를 픽하면 오히려 왜 숙련도 떨어지는 캐릭을 하냐고 타박을 받는다. 일반 게임이나 AI에서 연습하고 오면 된다는 반박이 있는데, AI전은 기초적인 조작법 정도만 익힐 수 있을뿐 제대로 된 연습이 되지 않으며, 일반 게임도 오버워치처럼 일반 게임이 즐겜 분위기인 경우 일반 게임이나 AI전이나 연습이 안 되는 건 매한가지.

반대로 일반 게임이 빡겜 분위기일수록 연습이야 더 잘 되겠지만 그만큼 랭크 게임이랑 다를 것 없어 욕 먹고 민폐 취급을 받아야한다. 그러나 리그 오브 레전드처럼 일반 게임도 빡겜하는 유저 비율이 높은 게임이라도 결국엔 시스템적으로나 유저들의 전체적인 마인드로나 랭크 게임을 넘을 수는 없기 때문에 결국엔 랭크 게임에서 연습을 해야 제대로 된 실력 향상이 이루어진다.[5] 만약 이전에 랭크 게임을 한 상태면 다른 캐릭터로 쌓아 놓은 레이팅이 있을텐데, 상대적으로 숙련도가 떨어지는 캐릭터로 팀에게 민폐를 끼쳐가며 연습해야한다. 그렇다고 부캐를 다시 키우자니 다시 키우는데 드는 시간은 또 어쩔 것이며 양학 문제에서 자유롭지도 못하다.

결국 원챔에서 벗어나는 과정에서 날리는 시간과 감정 소모가 상당히 크고 그 과정에서 여러 문제점이 생기는지라 그냥 원챔에 안주하는 유저들이 많다. 이러한 문제점에도 원챔에서 벗어나 발전을 이루고자 저런 투자와 노력을 기울이는 것은 권장할만한 일이지만, 현실적으로는 프로게이머가 아닌 이상 고작 게임에서 저런 노력과 투자를 안 한다고 상대를 비난할 수 없고 해서도 안 될 일이다. 오히려 비난하는 쪽이 객관적으로 더 문제가 많다.

5. 장인

부정적인 원챔이 원챔충이라면 이상적인 원챔은 장인이다. 해당 캐릭터를 정점까지 다루는 실력으로, 평균적으로 좋은 기량을 보여줌은 물론이고 상성 같은 게임의 악조건까지 이겨내는 플레이어를 뜻한다. 원챔충과는 다르게 해당 챔프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실력이 바탕이다. 장인이라고 전부 원챔은 아니지만, 장인이라고 불릴 정도가 되려면 특정 캐릭터만 파야하기 때문에, 다른 캐릭터로는 자신의 주력 캐릭터만큼 잘 하지는 못하는 게 보통이다.

다만 저런 조건들을 갖췄다고 해서 무조건 장인이라 부르기는 곤란하다. 장인에겐 협력심과 매너 또한 필요하며, 이 때문에 아무리 좋은 실력을 가지고 천상계에 올랐다 해도 인성 문제나 협동성 문제가 제기되면 당연히 원챔충 취급밖에 못 받는다.[6]

어렵고 인지도가 낮은 캐릭터를 마스터 하여 상상하지 못한 역량을 보여주는 플레이어들도 존재한다. 숙달하기 어렵고 누구도 관심을 안 주지만 극한으로 숙달하면 리턴은 압도적이다. 이런 캐릭터들은 '장인챔' '장인캐'로 불린다. 모르면 맞아야죠라는 말도 기원은 여기. 이런 픽은 소수의 유저들만 극한으로 다루므로 밸런스 패치나 유저들의 인식 폄하에서 비교적 자유롭다는 것이 장점이다.

반면 어렵지만 많은 이들에게 선호되는 캐릭터가 자주 죽을 쑤면 사람들은 눈엣가시 삼아 '충'으로 비하해 부른다. 야스오충이 대표적.

더 자세한 내용은 장인(게임) 문서 참조.

그러나 결국 장인과 원챔충은 승패에 따라 결과적으로 종이한장의 차이로 취급 받게 된다. 실제로도 장인챔은 잘해서 였을 뿐이지, 전반적으로 같은 캐릭터를 반복적으로 의지하는 경우는 동일한 것이다. 그러나 대다수의 유저들은 승패에 관심을 가질뿐, 그 간의 과정에는 의식할 이유가 없다. 자주 잘한다면 장인이 되지만, 못하면 결국 원챔충으로 끝나는 것이 된다.

중요한 것은 장인은 하나를 극한으로 끌어 올리기 위한 연습 과정이 많이 붙었다는 것인데, 결국 원챔충도 동일한 연습량이 되었을 수도 있는 것이다. 특히 장인 요소가 되려면 전체적인 시스템 지식을 포괄적으로 학습하여 한계를 극복하는 것인 만큼, 결국 플레이어가 하고자 하는 범주에 따라 차별받는 것이 현 PVP의 원챔충 유저들의 문제인 것이다.

6. 예시

그 외 팀파이트 전략 및 슈팅 게임 다수.


[1] 보통 한국에서는 모스트라고 통한다.[2] 개념 자체는 이미 그 전부터 있었다. 가령 스타크래프트에서 오직 테란만 플레이하고 저그, 프로토스는 단 한 판도 안 한다던가.[3] 당장 롤에서 특정 챔피언의 장인으로 활동하는 천상계 방송인들만 봐도 그 챔피언 외의 주력급으로 다룰 수 있는 챔피언을 최소 둘 이상 갖춰놓은걸 볼 수 있다.[4] 미드가 주력이라면 기동력 좋은 인파이터 계열인 르블랑/아리/피즈/조이 등이 대표적이고, 서포터가 주력이라면 각종 그랩류 챔피언이나 레오나/아무무/알리스타/노틸러스 등의 받아치기형 탱커 등이 대표적.[5] 게임이 기울어지면 일반 게임에서는 피곤하게 빡겜 할 메리트가 없기 때문에 빠른 항복을 누르고 다음 판을 잡는 반면, 한판한판이 절실한 랭크 게임은 당장 불리하더라도 항복을 누르는 경우는 드물다. 그래서 후반을 바라보는 왕귀챔을 연습할 때 랭크 게임에서는 어떻게든 질질 끌어서 역전하는 그림이 나오지만 일반 게임에서는 얻어터지기만 하다가 혹은 미니언만 먹다가 뭘 해보기도 전에 게임이 끝나는 경우가 잦다.[6] 이걸로 유명한 케이스 중 하나가 카서스 원챔충이자 진성 트롤러로 나무위키에 독립문서가 생성된 이석희.[7] 꼭 충캐릭이 아니라도 시공의 폭풍은 기본적으로 맵이 십여개에 달하는데 맵에 따라 같은 캐릭이라도 활용도가 천지차이로 왔다갔다하는 경우도 있어서 원챔유저가 서식하기 힘든 환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