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직스러운 장갑 장갑을 주로 활용하는 전차들, 즉 영국의 중형전차와 중전차는 타국가에 비해 튼튼한 포탑을 지니고 있어서 언덕 전투에서 적의 포탄을 많이 도탄 시킬 수 있다. 약점이 아예 없는 무결점 포탑은 아니지만, 헐다운 중에는 적이 공략하기 쉽지 않은 포탑 형상을 가지고 있다. 또한 중전차와 장갑 구축전차는 차체에도 믿음직한 장갑을 두르고 있어서 모든 전차의 공통적인 약점인 차체 하단만 가리게 되면 장갑을 이용하여 적의 공격을 상당히 잘 버틸수 있다.
뚜렷한 강점을 가진 상위 티어 전차들 영국의 중전차와 장갑 구축전차는 장갑과 더불어 최상위권의 DPM(분당 피해량)을 지니고 있다. 이를 이용해 지속적으로 적에게 포탄을 날릴 수 있는 상황이 나온다면 전투 결과창에서 클립 전차들이 부럽지 않은 충분한 피해량을 뽑아낼 수 있다. 영국 중형전차는 DPM이 평범하지만 좋은 명중률을 가진 주포와 튼튼한 포탑을 이용하여 안정적으로 적 전차를 공격할 수 있고, 영국의 회전 포탑 구축전차는 게임 내 가장 높은 포탄 피해량으로 강력한 한방을 가지고 있다. 영국의 자주포는 강한 한방 화력과 더불어 "고각 사격"이라는 타 자주포에 비해 사격시 지형의 방해를 덜 받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영국 테크트리에서 가장 평가가 나쁜 경전차 역시 차륜 경전차의 강행 정찰 때문에 활용이 어렵긴 하지만 뛰어난 위장 수치를 가지고 있어 일부 맵에서는 위장력을 활용 할 수 있다. 이렇듯 영국은 전체적으로 전차마다 살릴 수 있는 강점이 뚜렷하여 애매하다는 느낌은 주지 않는다.
현대 전차 주포의 높은 고폭탄 관통력 대부분의 전차 주포 고폭탄 관통력은 구경의 50%, 150mm급 이상 대구경 주포가 구경의 60% 정도의 관통력을 가지는 데 비해. 영국의 105mm 전차포와 120mm 전차포는 구경과 동일한 105mm, 120mm의 관통력을 지닌다.
난장판인 낮은 티어, 중간 티어의 전차 연구 프랑스는 낮은 티어를 벗어나 중간 티어에 도착하면 그나마 교통정리가 되는 느낌이지만, 영국은 중간 티어까지도 플레이어를 혼란하게 만드는 테크트리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 중형전차는 5티어까지의 순항전차였다가 7티어까지의 일반적인 중형전차로 바뀌고, 이후 8티어부터는 기동력이 타 국가에 비해 비교적 느린편인 센츄리온으로 구성된다. 중전차의 경우 4티어까지 보병 전차 라인, 7티어까지는 느린 처칠 시리즈로 구성된다. 게다가 영국은 테크트리의 부품 호환은 나쁘지 않지만, 그 부품 호환 덕분에 중간 티어까지 화력 부족으로 골골거리게 된다. 티어에 맞지 않는 속사포를 운용하는 중전차인 처칠 시리즈는 말할 필요도 없고, 구축전차 역시 8티어까지는 만성적인 화력 부족에 시달린다. 자주포 역시 중간 티어에서도 폭발 충격을 보유하지 못해 예측 사격에 익숙하지 않은 입문자라면 전투 내내 단 한발도 적에게 포탄을 명중 시키지 못하는 경우가 나올 수 있다. 8티어 이후의 영국 전차들은 각자의 특징을 살려 역할 수행이 가능하지만 그 이전에는 테크트리 연구가 굉장히 어려운 편이다.
극단적인 플레이 스타일 영국의 전차들은 뚜렷한 장점이 있는 만큼, 플레이 스타일이 극단적이다. 일단 영국의 경전차는 평가가 아주 좋지 않은데, 그중에서도 10티어 경전차가 특히 나쁘게 평가 받는다. 일반 플레이어들 뿐만 아니라 유튜브의 유명 플레이어들 까지 하나같이 입 모아서 최악으로 평가한다. 그 이유는 위장 능력 하나 이외에는 장점이 없는 경전차이기 때문이다. 위장 중심으로 전투를 임한다는 건 상당히 극단적인 플레이 스타일인데, 프랑스의 차륜 경전차 등장 이후에 상성에 제대로 잡아먹히는 운용이라 현재는 사실상 장점이 없는 경전차이다. 또한 중전차 역시 중간 티어의 처칠 시리즈가 플레이 스타일이 극단적이다. 느린 속도, 거대한 차체, 한방 공격력이 낮은 속사포가 합쳐져서 다른 전차들과는 판이 한 운용을 해야 하며 장갑도 애매해서 평가가 나쁘다. 10티어 회전 포탑 구축전차의 경우에는 게임 내 최강의 포탄이라는 강점이 뚜렷한 만큼 단점 역시 뚜렷하여, 거대한데 장갑이 없는 포탑과 매우 나쁜 주포의 세부 능력치를 지니고 있다. 10티어 자주포 또한 한방이 강력하고 고각 사격이 가능하지만 명중률이 모든 자주포 중 최악이라 오랜 시간 동안 재장전해서 겨우 발사한 포탄이 빗나가는 게 일상이다. 영국 전차들은 각 전차의 강점을 뚜렷하게 살리지 못하면, 단점만 부각되어 플레이하기 매우 고통스러운 전차들로 돌변하지만 반대로 강점을 잘 살린다면 상위 티어도 때려눕히는 패왕으로 변하므로 전차에 맞는 세심한 운용이 필요하다.
강점을 희석하는 큰 단점의 존재 영국 전차들은 전반적으로 FV4005를 제외하면 준수한 명중률/높은 DPM은 기본으로 챙겨가며 중형, 경전, 헤비 트리 모두 각자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도 추가로 갖추고 있지만 하지만 항상 그 병과에서 가장 중요한 점이 치명적으로 부족하다. 다같이 장갑이 모자라 일단 맞추는 것이 중요한 저티어 전투에선 풀 에임시 가장 정확한 포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느린 탄속에 최악의 기동분산 수치를 지녀 다른 국가의 전차들에 비해 오히려 통계상 명중률이 낮은 편에 속하고,[3] 고티어 중형은 좋은 장갑에 좋은 포를 가져가지만 중형에게 필요한 기동력, 위장력이 매우 부족해 판이하게 중형의 정석과 약간 거리를 둔 플레이를 해야하며, 중전차는 다른 걸 다 가졌는데 하필 라인전에서 제일 중요한 알파데미지가 딸려 라인전의 운용법이 다른 국가 중전차들과는 다르다. 화력 빼고 모든 걸 다 잃어버린 FV4005와 장갑/DPM 빼고 모든 능력치가 애매한 뱃저는 각자의 역할을 수행한다고 보기엔 무리라 예외. 숙련자가 전차의 특성을 잘 파악하고 이에 맞춰 플레이스타일을 수정해 최적화를 하면 대부분 해결이 되지만, 정석도 숙지하지 않은 초심자에게 이런 섬세한 조정을 바라는 것은 당연히 무리일 것이다. 그나마 토터스라는 초심자가 몰아도 쉽게 밥값이 가능한 국밥 구축전차가 있긴 하나, 영국 고정포탑 구축전차 트리는 트리 업을 위한 과정이 엄청나게 험난하기로 악명이 높은 트리라 초보자들에게 딱히 추천되지 않는 것은 매한가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