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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8 10:25:31

윌버 웨이틀리

<colcolor=white><colbgcolor=#000000> 윌버 웨이틀리
Wilbur Whateley[1]
파일:Wilbur_whateley_by_mscorley-d2y6u1e.jpg
출처 : H.P.러브크래프트 팬덤 위키 / 빌런 팬덤 위키

1. 개요2. 작중 행적
2.1. 참마대성 데몬베인의 윌버 웨이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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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크툴루 신화에 등장하는 가공의 인물. 처음 등장한 것은 러브크래프트의 소설 <던위치의 공포>.

2. 작중 행적

웨이틀리 일족은 던위치에 사는 저주받은 일족으로, 매사추세츠 문장을 붙일 자격을 가진 미국세일럼의 명가였지만 대대로 근친혼을 거듭하고 마도에 빠져 타락의 길을 걸었다.

윌버 웨이틀리는 이 일족의 주술사가 자신의 딸인 러비니아 웨이틀리(Lavinia Whateley)[2]요그 소토스와 성관계시켜서 낳은 쌍둥이 중 한 명이다.[3] 러비니아는 자신이 낳은 윌버 웨이틀리에 대한 자랑이 유난히 대단했으며, 아이의 비범한 능력과 미래의 엄청난 성공에 대해 기묘한 예언을 들었다고 주변에 알렸다고 한다. 그리고, 윌버 웨이틀리가 태어나는 날 밤에, 일상적인 언덕의 소음과는 또 다른 끔찍한 비명소리가 일어났다고 하며, 던위치에서 윌버의 할아버지에 대한 악명이 악명이다보니, 윌버가 태어난지 1주일이 되는 시점에서 윌버의 할아버지가 마을로 내려와 횡설수설해서야 비로소 던위치에서 윌버가 태어난 것을 알았다고 한다.

유년기부터 지능과 체격 양면에서 비정상적인 조숙함을 나타낸다. 그래서인지, 던위치에서 공포의 대상이 되었던 윌버 웨이틀리의 할아버지가 무언가를 두려워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하는데, 아무래도 윌버 혹은 그의 이름없는 형제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피부색도 까무잡잡할 뿐더러 생김새 또한 염소처럼 생겼다고 한다. 나이 두어살 때는 보통 아이 10대 모습처럼 컸으며 10살도 되지 않았을 때에는 이미 키가 180이 넘었고, 18살도 안 되었을 땐 키가 무려 244cm에 이르는 거인이 되었다. 그리고, 옷을 입고 있는 한은 매우 짐승과 같은 인간이지만, 복부에는 빨갛기 이를데가 없는 흡판을 가진 회색의 긴 촉수들이 몇개나 늘어져있고, 꼬리같은 촉수나 퇴화된 듯한 눈 모양의 구체가 둔부에 달려있으며, 파충류 같은 다리가 검은 털로 덮여져있는 실로 인간을 벗어난 괴물과도 같은 외양을 하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윌버 웨이틀리 또한 아우터 갓 요그 소토스의 아들이기 때문인지, 그레이트 올드 원들의 언어를 말할 수가 있는 것으로 보여지고, 윌버 본인의 목소리 또한, 윌버 본인의 발성기관 또한 사람의 것이 아니기 때문인지, 이상할 정도로 공명을 일으키는 목소리라고 한다. 대대로 집안에 전해지는 마도의 연구에 몰두해 그레이트 올드 원의 소환을 꾀했지만, 그의 비정상적인 모습과 그가 네크로노미콘 라틴어판에서 복사해가려고 한 내용의 위험성에 경계심을 품은 헨리 아미티지가 거절한다. 윌버는 비릿한 웃음을 지으면서 다른 곳으로 떠났으나 경계를 품은 아미티지는 다른 대학 도서관에도 그에게 마도서를 대출해주지 말 것을 당부한다. 이로 인해 모든 대학에서 마도서 대출을 거절당하자 윌버는 결국 미스카토닉 대학의 도서관에서 몰래 네크로노미콘을 훔치려고 시도했으나, 경비견에게 물려서 반인반수의 모습을 드러낸 채 사망했다.[4]

그리고, 그의 시체는 끈적끈적하기 이를데가 없는 백색의 덩어리로 분해되었으며, 골격구조도 가지고 있지 않았다고 한다.[5]

그의 형제는 눈에 보이지 않는 거대한 괴물로, 가축들로 먹이를 주던 웨이틀리가 죽은 뒤 우리를 부수고 나와 던위치를 공포로 몰아넣는다.[6] 이쪽도 끝내는 네크로노미콘 라틴어판과 이븐 가지의 분말을 사용한 아미티지 교수 일행의 주문에 의해 퇴치되었다.

소름끼치는 것은 마지막 순간 모습을 드러낸 이 괴물이 집채만한 인간의 머리를 달고 인간과 흡사한 절규를 내지르고 있었다는 것. 참고로 '퇴치했다'고는 했지만 사실 저 형제 괴물은 죽은 게 아니다. 요그 소토스가 있는 아우터 갓의 우주로 추방당한 것이다.

1970년에 만든 영화에선 딘 스톡웰이 연기했다.

파일:external/pds19.egloos.com/e0006522_4e22a976c14fb.jpg
이 영화에선 윌버가 무사히 도서관에서 네크로노미콘 책을 훔쳐가는 데 성공한다. 여기에선 원작과 달리 그냥 평범하게 생긴 몸.

이 영화는 로저 코먼이 제작하고 커티스 핸슨이 공동 각본을 쓰긴 했지만, 원작 팬들에게 욕을 꽤나 얻어먹었다. 그러나 2009년에 나온 리 스콧 감독의 영화는 더 엉망이다. 정말 웬만해선 안 보는 걸 권한다.

여담으로, 윌버 웨이틀리와 그의 이름없는 형제의 존재는 크툴루 신화에서 인간그레이트 올드 원(혹은 아우터 갓)과의 사이에서 교배가 가능하다라는 증거 중 하나가 된다.

2.1. 참마대성 데몬베인의 윌버 웨이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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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쥬지 쿠로가 미스카토닉 대학 부설 도서관에서 마도서를 열람할 때 습격한 괴물의 정체.
이 사건으로 쿠로는 음비학과를 나왔으며, 여기서 쿠로가 살 수 있었던 것은 알 아지프가 도와줬기 때문(본인은 잘 몰랐지만).
루리 루트에선 쿠로에게 빙의한 괴물로 나와서 하도우 루리를 검열삭제할 뻔 했지만...(이하생략) 이후 도주하지만 원작과 비슷하게 검은 개에게 물려 살해당했다.[7]

참마대성 알 루트에선 아이온에 의해 퇴치당한 듯한 회상장면이 있지만, 기신비상에선 쌍둥이 형제 웨이틀리는 일전에 헨리 아미티지, 프렌시스 모건, 워렌 라이스 이 3명에게 퇴치되었다. 소설에선 아미티지가 홀로 퇴치하려고 마도서까지 챙겨서 던위치에 갔으나 실제로 보고 난 안 될 거야 아마하자 아이온이 나타나서 원턴킬해버렸다. 어나더 블러드에 의해 '피의 괴이'로 출연, 데몬베인 투소드, 암브로시우스 등을 위기에 몰아넣는 데 성공하지만 아이온, 데몬베인에게 발렸다. 파괴로봇을 마운트 자세로 두들겨패는 장면도 나온다.

참고로 이 쌍둥이는 같은 아버지(요그 소토스)를 둔 마스터 테리온과는 배다른 형제가 된다. '염소를 닮고 키가 2m를 넘었다'는 윌버 웨이틀리 및 그의 형제와 마스터 테리온을 비교해보면 같은 아버지라도 어머니에 따라서 얼마나 외모의 차이가 심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1] 황금가지판 러브크래프트 전집에서는 이 애매한 철자의 이름이 윌버 '휘틀리'로 표기되었다.[2] 참고로 윌버를 낳을 당시, 라비니아는 30대 중반의 추한 알비노 아줌마였다.[3] 윌버 웨이틀리와 그의 이름없는 형제는 크툴루 신화에 나오는 종족들 중에서 올드 원의 양자 혹은 요그 소토스의 자식으로 분류가 된다.[4] 무려 아우터 갓과 인간의 혼혈씩이나 되는 괴물이 고작 개한테 물려죽었다는게 황당할 수 있는데, 크툴루 신화에서 개는 미고를 죽이고 물어오는(!) 활약을 하기도 할 정도로 신화 내 부정한 존재를 상대하는 데 있어 강하다고 묘사되며, 무엇보다도 크툴루 신화 내에서 인간에게 헌신적인 존재는 개밖에 없다고 한다. 애초에 이 작품의 장르부터가 드래곤볼같은 배틀물도 아니고, 상징성이 가장 중요한 오컬트 신화이기 때문이다.[5] 아마 러브크래프트가 생전에 혐오하던 해산물 중 오징어의 이미지를 가져온것 같다.[6] 지독한 악취를 풍기는 괴물로서 발자국의 크기가 드럼통만하며, 집을 부술 정도로 컸다. 아미티지의 말에 따르자면 윌버보다 아버지(요그 소토스)를 더 많이 닮았다고. 그리고, 이 이름없는 형제의 존재로 인해, 던위치의 공포가 시작되었다가 끝난 시기인 1928년까지 줄기차게 가축(정확히는 소)들을 사들였다고 한다.[7] 검은 개는 사실 에셀드레다이며, 마스터 테리온이 이 사건에 관여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