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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08 12:52:58

윤도현의 러브레터

파일:KBS 2TV 로고.svg의 심야 음악 프로그램
이소라의 프로포즈 윤도현의 러브레터 이하나의 페퍼민트
윤도현의 러브레터
파일:external/cfs12.blog.daum.net/488eca8410401&filename=%EC%9C%A4%EB%8F%84%ED%98%84%EC%9D%98%EB%9F%AC%EB%B8%8C%EB%A0%88%ED%84%B0.jpg
장르 음악쇼
방송사 KBS 2TV
방송시간 금요일 밤 12시 15분[1]~ 익일(토요일) 1시 45분(1시간 30분 방송)
방송기간 2002년 4월 6일~2008년 11월 14일, 322부작
기획자 이기원
담당 PD 류명준
HD 유무 2007년 9월 7일~ 2008년 11월 14일[2]
1. 소개2. 구성
2.1. 방송 초기2.2. HD 방송 시절
3. 평가4. 논란 및 사건 사고
4.1. 윤도현, 김제동 강제 하차 논란
5. 코너6.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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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2002년 4월 6일부터 2008년 11월 14일까지 KBS2에서 방송되었던 심야 음악 프로그램으로 이소라의 프로포즈의 후속 프로그램이다. 제목은 일본 영화 러브레터에서 따왔으며, 후속 프로그램은 이하나의 페퍼민트와 유희열의 스케치북 등이 있다.

2. 구성

2.1. 방송 초기

이소라의 프로포즈는 1990년대 후반과 2000년대 극초반을 대표하는 음악 프로그램이었지만, 내면에는 잡음이 많았다. 특히 MC인 이소라가 자신이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 가수들(특히 립싱크를 자주 하는 가수들)이 나오면 말도 없이 촬영을 펑크내고 잠수타는 일이 계속 벌어졌고, 이로 인해 제대로 녹화를 진행하기가 힘들어졌다. 결정적인 계기로 2002년 1월 12일, god가 특집으로 출연했을 때 이소라가 리허설, 메이크업까지 다 마치고 녹화를 시작해야 하는 상황에서 갑자기 촬영을 펑크내고 방송국을 이탈함으로써 KBS는 더 이상 이소라에게는 진행을 맡기기 어렵다는 판단을 내렸고, 새 MC와 새 형태의 음악 프로그램을 기획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 뒤 프로포즈는 약 2개월여간 계속 방영되다가 2002년 3월 23일, 이소라가 방송 중도에 하차 선언을 하면서 그렇게 프로포즈는 동년 3월 30일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프로포즈가 종영되자 KBS는 당시 급부상하고 있던 락보컬 윤도현을 MC로 섭외, 2002년 4월 6일부터 윤도현의 러브레터로 프로그램명과 컨셉을 완전히 뜯어고치고 새롭게 재시작하면서 심야 음악프로그램의 대를 이었다.

당시 윤도현이 노무현 전 대통령을 지지해서 프로그램에 섭외되었다는 소문이 있었는데, 이는 절대 사실이 아니다. 2002년은 알다시피 김대중 대통령 임기 말의 국민의 정부 마지막 해였고, 캐스팅 과정에서는 어떠한 정치 성향이나 개입도 들어갈 수 없었으며 무엇보다 2002년 3월이면 대선을 약 1년 앞둔 시점에서 이제 막 새천년민주당제16대 대통령 선거 경선이 시작하는 타이밍이었기에 아직 노무현 후보는 이인제, 한화갑한테도 상대가 안 됐던 시기였다. 특히 이 때 대부분 사람들은 이회창이 대통령이 될 거라고 예측했기에 언론(방송사)들은 노무현은커녕 여당과 현직 대통령인 김대중의 눈치도 안 보던 시기였다.

초창기였던 2002년과 2003년까지는 사실상 이소라의 프로포즈의 연장판이었으며, 상품 소개, 세트 분위기나 코너, 그리고 크리스마스 특집 구성도 비슷했다. 차이점이라면 이전작보다는 세트가 넓어졌다는 점이다.[3]

2003년 11월 7일부터는 본격적으로 이소라의 프로포즈의 기존 틀에서 탈피해서 여러 코너와 세트 분위기를 바꾸었고, 추후에 실시될 주5일제와 맞물려서 방송 요일을 토요일에서 금요일로 이동했다.

보통 가수나 그룹 3, 4팀을 초청해서 음악을 듣고 윤도현과 이야기를 나누는 식으로 토크가 진행되었으며, 중간중간 코너들이 삽입되었다. HD 방송 이전의 SD로 방영되던 시절에는 당시 신인이던 김제동이 진행하던 '리플해주세요', 특별한 초대, 성우 김상현의 마음속의 멜로디, 삐딱이 김C의 아름다운 세상 만들기 등이 있었다.

2.2. HD 방송 시절

방송 후반기인 2007년 9월 KBS홀에 본격적으로 HD 장비가 설치되면서, 그 해 9월 7일 263회부터 HD 방송 체제로 들어갔다.[4] 이 시기에도 SD 방송을 하던 때와 크게 진행 방식이 달라지지는 않았다. 다른 점이라면 2008년 6월부터 종영 때까지 코너가 없어지고 콘서트 체제로 바뀐 것이다.

3. 평가

1990년대 초반과 후반에는 각각 노영심의 작은 음악회와 이문세 쇼 - 이소라의 프로포즈가, 2010, 2020년대에는 유희열의 스케치북이 있다면 2000년대에는 윤도현의 러브레터가 있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심야 음악 프로의 대를 잘 이었으며, 또한 다른 음악 프로그램과 달리 알려지지 않은 가수들이나 인디 밴드등을 자주 초청해 그들을 소개하는 시간을 마련함으로써 실력이 있는 가수들을 발굴해내는 기회를 마련했다.

또한 아이유가 신인 시절에 나왔고 황치열도 2007년도에 나왔다. 시청률은 비록 높지는 않았지만 심야 시간대 인걸 감안하면 생각보다 잘 나오기 때문에 광고도 잘 팔려서[5] VJ특공대, 부부클리닉 사랑과전쟁과 더불어 금요일 밤 KBS 2TV의 광고판매를 책임지는 프로그램이었다. 그래서 부부클리닉이 끝나고 나서 윤도현의 러브레터가 나올 때까지 광고를 최소 15분 가까이 봐야 윤도현의 러브레터 본방을 사수할수 있는 수준.

그리고 MC 윤도현의 가창력을 기반으로 게스트와 만들어낸 콜라보들 또한 아직도 회자되는 무대가 많을 정도로 큰 호평을 받았다. 사전 준비된 무대 외에도 즉흥으로 이루어지는 무대도 많아 신선했다는 평가.

4. 논란 및 사건 사고


주의. 사건·사고 관련 내용을 설명합니다.

이 문서는 실제로 일어난 사건·사고의 자세한 내용과 설명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4.1. 윤도현, 김제동 강제 하차 논란

2008년 11월 14일, 윤도현의 러브레터가 종영하면서 김제동과 함께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것에 대해 "혹시 정부의 압력을 받은 것 아니냐?"라는 의혹에 시달렸다. 실제로 윤도현의 러브레터 마지막회에서 그는 YB 멤버들과 함께 It Burns의 한국어 버전인 '빨간 숲속'을 불렀는데, 가사가 사회 비판적인 내용이라 압력을 받았다는 확신을 가질 수 있다. #

이후 문화계 블랙리스트가 실존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이들의 하차도 압력으로 인한 하차로 기정사실화 되었다.

5. 코너

윤도현의 러브레터 중간중간에 들어가는 코너다.

6. 여담



[1] 다만 심야프로그램 특성상 광고를 죄다 프로그램 앞부분에 편성했기 때문에 실제 방송시작 시간은 12시 30분 경이었다.[2] 여타 프로그램에 비해 HD 방송 송출이 늦었던 이유는 당시 녹화를 했던 KBS홀이 2007년 9월이 다 되어서야 HD 장비를 설치했기 때문이다. 이는 2000년 KBS홀을 지을 때 HD 방송의 계획이 없어 HD 장비를 설치하지 않은 탓이다.[3] 2002 크리스마스 특집은 아예 2년 전의 이소라의 프로포즈 크리스마스 특집과 구성이 똑같았다.[4] 뮤직뱅크도 이 시기부터 HD방송을 시작했다.[5] 원래 2000년대 당시에도 평일 심야시간대 KBS2, MBC, SBS 광고는 잘 팔렸다. 이때만 해도 아직 지상파 방송사들이 포털사이트,케이블 방송들보다 잘나갔기에 광고 판매량이 엄청났던 시기였다(이땐 VOD,OTT시장은 거의 없는 수준이어서 본방송이나 지상파에서 직접 틀어주는 재방송으로만 시청했었다.) 덕분에 당시 한국방송광고공사(kobaco)에서 인기프로그램 광고와 심야시간대 광고를 묶어 판매강매했었고 덕분에 비인기 프로그램들도 광고가 잘 팔렸다.[6] 정규 코너 편성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