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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5-01-08 11:35:18

은월(코믹 메이플스토리)

코믹 메이플스토리 오프라인 RPG
기타 등장인물
주인공 일행
노헤드 와일드카고 킹 [[메르세데스(코믹 메이플스토리)|메르세데스]] 데몬슬레이어 팬텀
루미너스 데몬어벤져 알파 베타 은월
반 레온 아카이럼 구와르 오르카 스우
힐라 데미안 프란시스

1. 개요2. 원작과의 차이점3. 본편
3.1. 67권3.2. 72권3.3. 73권3.4. 74권3.5. 75권3.6. 76권3.7. 77권3.8. 78권3.9. 80권3.10. 85권 ~ 87권3.11. 88권3.12. 100권
4. 여담

1. 개요

파일:attachment/EunWol_come.png
코믹 메이플스토리의 은월. 원작의 은월의 설정을 기반으로 한 캐릭터다.

원작 메이플스토리에서 2013년 11월 29일에 신규직업으로 발표되었고, 넥슨에게 미리 설정을 듣고 만화를 그리고 있는지 공개된지 1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 코믹 메이플스토리 67권 표지 그림에 등장하였다.

2. 원작과의 차이점

3. 본편

3.1. 67권

파일:코은월2.jpg
67권에서 첫 출연. 홀연히 나타나 적에게 맞고 있던 도도를 구해주고 에게 이끌려 어디론가 사라진다. 도도를 구한 이유는 위험에 처한 동물이 있어서. 즉 도도를 동물로 보고있던 것이였다.

3.2. 72권

파일:코은월3.jpg
72권부터 본격적으로 재등장. 쓸만한 인재를 찾고 있던 아루루 해적단에게 가비오타 집사가 은월을 데려간다. 이후 아루루가 무엇을 잘하냐고 묻자 "아무것도 해본 것이 없어서 모른다."고 대답하였다. 그리고는 그래도 뭐든 너희보다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대답한다. 이후 가비오타 집사가 은월에게 자신을 낮추라하자 말 그대로 자신의 몸을 낮추는 행동을 한다. 이후 더 낮추라고 하자 아예 드러눕는다.

3.3. 73권

파일:코은월1.jpg
73권에서는 아루루가 메이플 아일랜드 방위사령관의 자리를 맡게 되자 기뻐한다. 밖에 나온 후 갑자기 나타난 랑이 같이 뾰족귀 여우마을로 돌아가자고 말하자 랑에게 자신은 여우가 아닌 인간이므로 메이플 월드에 남을거라고 말하고, 랑은 그런 은월에게 과거의 기억을 되찾고 싶어서 그런 거냐는 말을 했다. 하지만 그런 랑에게 자신은 인간소년 은월로 새 출발을 하고 싶다며 랑에게 여우구슬을 돌려주려고 한다.

그러자 랑은 오히려 은월이 거짓말한다면서 여우구슬이 없으면 스킬을 못쓰니까 같이 있어달라는 거 아니냐고 말해버리고 반박하려는 은월의 입을 여우구슬로 막아버린 뒤 동행하게 된다. 또한 인간소년으로 새 출발한다는 다짐인지 여우족의 스킬을 사용하지않을거라며 스킬로 날아다니지도 않고 랑과 같이 걸어서 배를 타고 메이플 아일랜드에 도착한다.

그때 바우 어머니가 조련시킨 개를 보고 놀라 기절한 랑은 반년 전, 메이플 아일랜드에 빠져죽은 여우가 있다는 '여우 못'의 귀신에게 홀려 연못에 가라앉고 만다. 은월은 바우 어머니로부터 반년 전 사령부가 지어지기 전에 이곳은 너무 오래되어서 묘지의 흔적도 없어진 공동묘지였으며, 이곳을 재개발하는 과정에서 묘지 한가운데에 있는 커다란 개 조각상의 목이 떨어지자 갑자기 먹구름이 끼더니 천둥번개가 치는 기현상이 일어났다는 걸 듣고는 조각상을 확인해본 결과, 조각상의 정체는 여우 못의 귀신을 막기 위해 세운 결계석이었지만 그게 부숴지면서 결계가 깨지자 귀신이 랑을 제물삼아 봉인에서 부활하려 한다는 걸 깨닫는다. 랑이 위험에 처했을 땐 여우족 스킬을 사용하며 랑을 계속 걱정하는데 이를 보면 랑을 얼마나 소중하게 생각하는 지 알 수 있는데, 은월 역시 그런 자신을 돌이켜보며 자신이 랑을 좋아한다는 것을 깨닫는다. 은월은 자신을 되돌아보며 랑을 구하기 위해 여우못으로 달려가 천년요호와 싸우지만, 밀리고 만다. 그때 결계석을 새로 만들어보겠다는 바우의 어머니가 정말 하룻밤만에 개 조각상을 만들어오는데, 사실은 페이크. 이 조각성은 결계석이 아니라 개똥탄을 발사하는 무기, 일명 '똥 싸는 개'였다.(...) 그렇게 개똥탄에 당해 앞을 보지 못하는 천년요호를 쓰러뜨리고 랑을 구해내는데 성공했지만 요호가 죽기 전 남긴 적이 네게 가장 소중한 것을 빼앗아가리라, 메이플 아일랜드가 낳은 영웅 모두에게 저주있으리라는 저주가 어딘가 마음에 걸린 은월이었다.[스포일러2]
천년요호의 예언을 들은 랑은 은월에게 조금이라도 함께 있고 싶다며, 자신이 죽거든 사령부 앞마당에 묻어달라고 부탁하는 등, 분위기는 울적해져만 가는 그때, 루미델 제국의 황후 라니아가 다크 슈가 글라이더 군단을 이끌고 찾아와 메이플 아일랜드 정복을 선언하자 은월을 비웃는 라니아를 보고 참지 못한 랑은 은월이 고개 숙인 모습을 보고 싶지 않다며 아픈 몸을 이끌고 맞다이를 신청하고 만다. 하지만 랑의 용기에 감탄한 바우 어머니는 은월과 함께 자신들만이라도 메이플 아일랜드를 지키고자 공군을 결성하고는 하룻밤 사이에 비행기와 무기를 만들어낸다.

3.4. 74권

헌데, 비행기의 제작에 쓰인 재료가 하나같이 목공용인데다, 군인이라고 데려온게 동네 똥개들이며 이들한테 무기 제조담당을 맡기는 영 미덥지 못한 모습에 랑은 당황하지만, 은월과 바우 어머니는 아랑곳 않고 자신들이 만든 녹색 전투기 AK-232 <하늘의 대왕대비 너희들 다 죽었스>를 소개한다. 꼴랑 전투기 하나에 기관포는 개똥을 채워만든거라 영 못 미더웠지만, 이래보여도 두 사람이 사령부 도서관에서 찾은 괴수백과사전을 통해 다크 슈가 글라이더의 약점이 개의 냄새와 적록색약인 것을 이용해 만든 對 다크 슈가 글라이더 병기였다. 하지만 다른 건 몰라도 은월과 바우 어머니 말로 이 비행기의 문제는 총알의 생산량. 동네 똥개들이 몸집이 작아서 생산량이 적다고 한다. 이에 바우 어머니는 랑을 보더니 여우가 개과라는 사실을 떠올리고는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생산량도 생산량이지만, 랑이 지적한 주요 문제는 엔진과 프로펠러가 없다는 것이었다. 보호색에 무기까지 다 달아놓고서 어떻게 날 생각이냐고 물어봤더니 바우 어머니는 바우와 비행기 탔을 때의 경험을 두고[4] 정신력이라고 주장하고는, 은월과 함께 다죽었스에 올라타 눈을 감고 정신을 집중한다. 보다 못한 랑은 영체화로 다죽었스에 빙의해 날아오르는데, 끝까지 정신력으로 날았다 생각한 은월과 바우 어머니는 덤. 이때 은월이 랑을 머리가 나쁘다고 까자 잠깐 힘을 덜 주기도 하는데, 이럼에도 알아채지 못하자 랑은 대단하다는 평을 내린다. 결과적으로는 성공적인(?) 시험 비행을 마친다.

그리고 얼마 후, 예고된대로 라니아가 글라이더 군단을 끌고 공습에 들어오면서 은월과 바우 어머니(+랑)은 하늘의 대왕대비 다 죽었스에 탑승해 데뷔전에 들어간다. 對 글라이더 병기답게 글라이더들을 개똥 기관포로 쓰러뜨린데다, 빙의한 랑의 영력으로 떠있었기에 보통 전투기와는 달리 수평, 수직으로 움직이는 전투기에 농락당한 라니아는 그대로 다죽었스의 탄환에 격추되고 만다.

3.5. 75권

델리키 : 그거 양력이 뭐냐?!
은월 : 정신력이다! 크하하하하하-!!
368화 中
델리키가 다시 침공을 온 덕에 김장 하다 말고 홀로 출동한 은월, 몰래 따라간 랑이 델리키와 격돌한다. 델리키에게도 일단 포탄을 맞추긴 했지만, 은월과 랑 또한 은월 본인이 다죽었스와 글라이더 킹의 도그파이트 도중에 발사한 SS-22AM[5]에 격추당해 메이플 월드가 창조될때 탄생한 마왕이 잠들었다는 저주받은 안개섬, 미스티 아일랜드로 불시착한다.

미스티 아일랜드에 불시착한 은월&랑, 델리키&킹은 각자 다른 구역에서 추락한다. 은월은 랑을 부축하고 설산을 오르다 조난당할 위기에 처할 때, 섬에 정착한 조난자들의 후손이 사는 마을 '크루델'의 촌장한테 도움을 받아 간신히 숙소와 식사는 해결했고, 이 과정에서 크루델이 섬 중심에 있는 '안개사원'으로부터 섬 전체를 뒤덮는 안개 신무(神霧)가 섬의 기운을 모두 흡수하면서 메이플 월드에서 유일하게 1년 내내 겨울이 지속되고 있다는 걸 알게 된다. 촌장은 이 안개가 신의 안개라 불리는 이유가 세계수가 세상을 창조할 당시 만들어낸 무언가를 미스티 아일랜드에 숨기기 위해 일으킨 연막이라는 전설이 있기에, 어쩌면 이 '신무'야말로 메이플 월드의 시작과 비밀을 푸는 열쇠일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이후 촌장은 은월을 마을 회관으로 데려가 주민들에게 소개시키는데, 촌장과 달리 주민들은 은월 때문에 식량이 줄을 거라며 경계할 뿐이었다. 하지만 사실 촌장도 그냥 은월을 거둔 건 아니었는데, 사실 미스티 아일랜드에는 얼마전 부터 '죽은 자'들이 좀비로 깨어나 사람들을 공격하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었기에 이들을 퇴치할 용병으로 삼으려 했던 것. 은월은 이미 신세도 졌으니 마지못해 수락하지만, 자신과 함께 구조된 후 치료받고 있던 랑의 상태를 물어보았는데 사실 랑은 이미 죽었다고 한다. 이를 받아들일 수 없었던 은월은 랑이 있는 지하실로 찾아갔지만, 랑은 이미 좀비가 되어 날뛰고 있었기에 붕대로 속박되어 있다는 사실을 보고 절망하던 차에, 신무의 힘이라면 랑을 되살릴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촌장의 말을 듣고 신무의 근원지인 안개사원에 가기로 한다.

3.6. 76권

하지만 안개사원에 가기엔 눈이 너무 많이 내려 추웠고, 은월은 눈이 그칠 때까지 기다린다.

눈이 그치자 안개사원으로 갈 준비를 하던 은월은 결국 델리키와 대치하게 되나, 애초에 서로 싸울 생각은 없고 자기 일이 바빴던지라 협상이 쉽게 이루어지면서, 좀비들은 크루델을 공격하지 않는 조건으로 주민들의 초대를 받아 만찬을 대접받았고, 델리키와 은월은 불필요한 싸움을 피했다며 안도했다.

하지만 이는 페이크. 크루델의 주민들은 안전하게 좀비들을 일망타진하고자 만찬에 약을 타둔 상태였고, 가짜 세계수와 좀비들이 약으로 둔해진 틈에 급습해 화살 세례를 날린다. 델리키는 식량만 원했을 뿐인데 이럴 것까지 있냐고 오열했고, 은월도 이에 분노해 촌장에게 따졌지만 촌장은 우리가 진짜 괴물과 화해할 거라 믿었냐며 애초에 괴물과 식량을 나눌 생각은 없었다고 코웃음치고는 은월 역시 좀비를 옹호한다는 이유로 델리키와 함께 처리하려 했지만, 어째서인지 다시 살아난 가짜 세계수가 역시 이들은 받아들일 생각이 없었다고 분노하고는, 델리키와 은월을 밖으로 피신시킨 뒤 대마법으로 마을을 초토화시키고 주민들을 전부 석화시킨다. 가짜 세계수가 이 섬에서 유일하게 마법을 쓸 수 있으면서도 이를 숨겨가면서까지 무언가를 꾸미고 있었다는 걸 깨달은 델리키는 당초 목적대로 은월과 함께 안개사원에 가기로 한다.

근처의 순록을 잡아 즉석으로 만든 썰매를 타고, 은월은 누굴 만나러 안개사원에 가는 거냐고 묻지만 델리키는 모른다고 답한다.

3.7. 77권

근처의 순록을 잡아 즉석으로 만든 썰매를 타고 설원을 달린 두 사람은 어느새 눈에 파묻힌 유령도시로 도착했고, 잠시 임시거처에서 몸을 녹이며 서로 촌장과 가짜 세계수한테 들은 신무에 대한 정보를 공유한 결과, 미스티 아일랜드의 이상기후는 가짜 세계수가 신무의 장막을 찢고 나오면서 새어나간 에너지를 보충하느라 섬 전체의 에너지를 과하게 흡수한 것이 원인이란 결론이 나왔고, 이에 은월은 한가지 가설을 내린다.
* 전제
* 미스티 아일랜드 중심에 있는 안개사원은 신의 안개(통칭 신무)를 일으켜 섬의 에너지를 흡수하며 '무언가'를 유지시키는 동시에 은닉하고 있었다.
* 가짜 세계수는 영혼만이 떠나는 '죽은 자들의 나라' 대신 육체까지 저장되는 '또 하나의 저승'으로 보내졌으나 이곳의 장막을 뚫고 탈출했더니 미스티 아일랜드였다.


* 결과
가짜 세계수의 탈출로 균열이 생긴 신무에 에너지가 누수되어 섬의 시체들이 되살아나기 시작했고, 이로 인해 저승의 에너지를 보충하느라 폭주한 신무가 섬의 에너지를 과하게 흡수하면서 섬은 1년 내내 겨울이 지속되고 만다.


* 결론
이는 신무가 흡수하는 성질로 죽은 자를 육체까지 집어삼켜 어딘가로 '저장'함으로서 결계이자 저승을 겸하고 있다는 걸 뜻한다.
* 추측
죽은 자를 육체까지 보내는 저승은 왜 있는 걸까? 혹시 죽은 자의 모든 정보를 기록하기 위한 게 아닐까?
* 가설
어쩌면 신무는 세계수가 설계한 메이플 월드 전용의 아카식 레코드이기 때문에 죽은 자를 통째로 저장하고 있는 걸지도 모른다.
델리키는 그럴듯한 이론이라며 흥미를 보이면서도 왜 굳이 메이플 월드만의 아카식 레코드가 필요한지는 알 수 없고, 결국 어디까지나 가설인 상황. 그런 의문을 뒤로 하고 잠시 쪽잠을 자고 일어났더니 순록이 도망가버렸지만, 델리키는 자신의 감을 믿고 안개사원으로 걸어갔고, 은월 역시 못미덥긴 해도 랑을 위해 델리키를 따라간다. 하지만 결국 절벽에 가로막히자 델리키를 사기꾼이라며 매도하던 중, 곧 절벽 아래의 계곡이 크루델과 달리 눈덩어리 하나 없는 울창하고 화창한 숲지대로 된 기묘한 광경을 보고 안개사원에 가까워졌다는 희망을 갖는다. 비록 내려갈 수단이 없는 까마득한 절벽이었음에도 이 길 밖에 없다고 생각한 둘은 눈 딱 감고 뛰어내렸는데, 정신을 차려보니 계곡 밑의 마을에 있었고, 이곳의 주민들로부터 떨어지는 자신들을 촌장이 마법으로 받아주었으며, 이곳이 유일하게 날씨가 다른 이유는 신무의 균열로 누수되는 에너지를 마법으로 계곡에 한데 모아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리고 죽어가던 랑 역시 촌장이 마법으로 다시 살려낸 걸 보고 촌장의 실력을 체감한 두 사람은 주민의 안내를 받아 촌장을 마주하는데, 그 정체는 다름아닌 가짜 세계수의 숙주가 되어 죽었을 '라케니스'였으며, 그녀 역시 신무의 균열에서 탈출했다고 한다.

델리키가 은월과 랑에게 라케니스에 대해 설명하면서 밝혀진 사실로, 가짜 세계수는 단순히 라케니스의 육체를 매개체로 강령한게 아니라, 잎사귀 상태에서 라케니스한테 삼켜진 후 어느정도 힘을 키운 뒤에 마법으로 라케니스와 영혼을 교환한 것이라고 한다. 즉, 라케니스는 가짜 세계수의 안에 잔재되어 있었지만, 가짜 세계수가 신무를 찢고 나오는 과정에서 분리된 것이다.

델리키는 라케니스의 업적이 가짜 세계수와 동화되는 동안 공유한 그녀의 지식을 토대로 이루어진 것이라 생각하면서도, 자신조차 해내지 못할 일[6]을 라케니스의 역량[7]으로 어떻게 이뤄냈는지 의문을 품다가 곧, 그녀가 가짜 세계수와 지식을 공유한다면 신무에 대해서도 알고 있을 거라 생각해 라케니스를 다시 찾아가 묻는다. 라케니스는 이전의 악녀 같은 모습과는 전혀 다른, 성실하고 부드러운 태도로 델리키를 맞이하며, 신무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은월과 마찬가지로 메이플 월드의 과거를 저장하는 거대한 데이터베이스, 즉 '메이플 월드의 아카식 레코드'라고 답한다.
델리키 : (은월의 추측과 비슷하군.) 세계수 님은 왜 그런 걸 만드셨을까?
라케니스 : 그건... 스스로에게 물어보면 답이 나올 것 같은데? 넌 컴퓨터를 할 때 그때까지 한 작업을 저장해?
델리키 : 그야.... 아!!
무언가를 깨달은[8] 델리키는 이어서 질문을 마저 하려는데 라케니스는 바쁜듯이 나간다. 알고보니 라케니스는 계곡마을의 촌장이 된 후 날마다 신무에게 기도를 드리는 시간을 따로 정해두었기 때문. 델리키는 계곡의 날씨를 바꾼 걸 두고, 네가 감사의 기도를 할 정도로 신무가 너의 마력을 강하게 해준거냐고 묻자, 라케니스는 오히려 이 모든 건 자신의 마법이 아닌 신무의 힘이 이뤄낸 기적이며, 자신은 그저 신무에게 간절히 바랬을 뿐이라고 정정하며, 이곳에 정착하기 전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신무를 탈출한 가짜 세계수와 분리된 후, 미스티 아일랜드의 계곡에서 정신을 차린 라케니스는 한복판에서 추위에 떨며 떠돌던 중, 자신과 비슷한 처지에 놓인 난민들을 발견한다.[9] 난민들은 어떻게든 서로 모여서 체온을 유지해보려 했지만, 난민 중 한명이 들고 있던 아기는 죽어가고 있었다. 더 이상 이룰 수 있는 야망도, 기대어줄 스승조차 없이 아무것도 남지 않는 라케니스는 아기를 보고 연민을 느꼈고, 곧 생애 처음으로 선의를 담아 이 아기를 살려주세요라고 간절히 기도하자, 미스티 아일랜드에 흩어져있던 에너지가 신무를 통해 한데 모이더니 계곡은 봄을 되찾았고, 이늘 계기로 라케니스는 마을에 정착해 매일 신무에게 기도하며 계곡을 가꾸고 마을을 세워 난민들을 도와주면서 어느새 촌장이 된 것이라고 한다. 이 말을 들은 델리키는 신무 역시 세계수가 만든 것이기에 라케니스의 선의에 반응한 것이며 지금의 라케니스는 신무와 교감해 힘을 빌리는 안테나, 즉 신무의 무녀나 다름없다고 분석한다.

하지만 마을은 어디까지나 미스티 아일랜드의 난민들이 잠시 머물 곳을 마련했을 뿐, 라케니스는 주민들과 함께 섬을 탈출하기 위해 큰 배를 만들고 있었다. 이름은 라케니스 호.[10] 그리고 델리키는 라케니스로부터 함께 배를 완성하고 섬을 탈출하는 걸 도와달라는 부탁을 받자 망설이지만, 은월은 애초에 안개사원은 내가 랑을 살리려고 간건데 마침 네가 길을 알고 있었던 것 뿐이지 않냐며, 랑이 다시 부활했으니 사원에 갈 필요도 없고 우리 셋 다 섬에 계속 있을 이유도 없어졌으니, 랑을 살린 은혜도 갚을 겸 라케니스를 도와 같이 섬을 빠져나가자고 답한다. 하지만 안개사원으로 가면 메이플 월드의 비밀을 풀고 전쟁으로부터 친구들을 구할 수 있을지도 모른단 희망을 품었던 델리키는 꺼림직한 마음으로 잠을 청했고, 그날 밤 꿈속에서 평소처럼 다크 슈가 글라이더 킹의 모습을 빌린 환영이 나타나는데, 이번에는 굳이 사원에 갈 필요없다며 라케니스를 돕고 싶다면 마음 가는대로 하라고 말한다. 어차피 이제는 어딜 가든 운명이 너를 찾아갈 것이라는 말을 덧붙이며 눈물을 흘리는 킹의 모습을 끝으로 델리키는 꿈에서 깨어났고, 다음날 델리키는 라케니스를 돕겠다고 답한다.

얼마 후 미스티 아일랜드의 계곡에서는 델리키와 은월, 랑의 도움으로 '라케니스 호'가 완공되었고, 라케니스는 세계수의 가호가 있기를 바라며 섬에서의 마지막 밤을 보낸 후 출항하기로 한다. 그리고 그 날 오후에 기분전환할 겸, 델리키와 꽃밭에서 자전거를 타며 데이트를 하던 라케니스는 델리키가 잠시 풀밭에 누워 잠든 동안 세계수에게 내일 출항이 무사하기를 기도하는데... 그때, 라케니스와 델리키를 쫒아온 가짜 세계수가 나타난다. 하지만 라케니스는 이전과 달리 가짜 세계수에게 반발하며, 세계수의 땅인 이 섬에서 스승님이 자신을 이길 수 없다고 맞서지만 가짜 세계수는 세계수는 이미 죽은 걸 잊었냐며 라케니스를 덮쳐든다.

3.8. 78권

델리키가 잠에서 깨어났을 때 계곡 마을은 눈으로 뒤덮인 땅에 산산조각난 방주만이 놓여있었고, 라케니스와 은월, 랑, 그리고 주민들은 가짜 세계수에게 몰살당한 상태였다.
마치 낙원에서 쫒겨나기라도 한 표정이구나... 왜 그러느냐?
가짜 세계수
가짜 세계수는 천연덕스럽게 왜 그렇게 사색이 되었냐며, 널 위한 궁전을 지었으니 같이 가자고 회유하자 델리키는 당신이 갈 곳은 지옥뿐이라며 방주의 잔해를 무기삼아 맞서보지만, 가짜 세계수는 그저 제자의 앙탈로 취급하며 가뿐히 피하고는 당장이라도 죽일 수 있음에도 그냥 가버리는 굴욕스러운 자비에 델리키는 자신의 무력함을 체감하며 오열한다. 그렇게 정신이 혼미해질 때 또 다시 킹의 환영이 나타나 안개사원에 가면 거대한 시작과 끝을 알 수 있을테니 이번엔 운명을 마주하라고 알려주었고, 정신을 차린 델리키는 다시 안개사원으로 발을 옮긴다.

3.9. 80권

10년 후, 델리키가 사망한 아군 측 인물들을 전부 살려내며 재등장. 델리키와 나름 친해졌기에 델리키가 사라진 걸 씁쓸해한다. 레볼루션 80권에서 랑과 함께 퇴마사로 등장하다가 바우의 어머니가 바우에게 랑과 은월과 함께 사업을 하라고 해서 바우를 따라다니며 사업을 한다.

3.10. 85권 ~ 87권

85권에는 바우가 사업 성공으로 지워진 세계의 지도를 얻어 지워진 세계로 떠난다. 지워진 세계는 모든게 초기화된 게임 같은 곳이기 때문에, 은월의 역할이 왕위 계승 순위가 후순위로 밀린 왕자로 바뀌어 등장하게 된다. 때문에 똑똑한 만큼 야심도 많은 왕자라는 설정이 붙게 되었고, 그에 따라 왕위를 찬탈하려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3.11. 88권

88권에서 왕위를 차지하기 위해 여우령의 도움을 받아 더크 오라는 소년으로 둔갑하고, 바우와 가맥을 쓰러트린다.

반란을 성공해 은월성에 거주하지만 이내 사랑하는 하인이였던 랑이 퇴사한 후 은월도 모르는 사이 은월의 가문이 랑의 고향인 여우마을을 박살내 랑이 은월에 대한 적개심을 품으며 죽이려 하나, 랑 또한 계속 은월을 사랑해 차마 없애지 못하다가 힐라가 은월을 죽이려 하자 랑이 은월 대신 힐라의 공격을 맞아 사망한다. 그러자 은월은 힐라를 공격하여 살해하고, 이때를 틈타 바우가 은월을 공격해 살해하며 지워진 세계에서 사망한다.

3.12. 100권

이후 아무런 행적도 없다가 100권에서 지워진 세계가 없어지고 원래 세계로 돌아올 때 도도, 아루루, 주카, 바우, 카이린, 바로크, 꽃토끼, 알파, 베타, 제논, 아카이럼, 델리코, 불똥이, 숙희, 가맥, 힐라, 데미안, 카고 킹, 메르세드와 함께 원래 세계로 돌아온다. 후반에 합류했지만 다행히 버려지지 않고 끝마무리를 잘 맺은 편.

4. 여담



[1] 델리키와 바우 어머니가 은월을 보고 바우를 떠올리며 공식적으로도 못을 박았다.[2] 다만 마찬가지로 원작에서는 성인인 팬텀과 루미너스 또한 코믹 메이플스토리에서 코믹 메이플스토리 주인공 일행과 비슷한 나이대의 미성년자로 나온다. 팬텀은 원작 나이대로면 주인공 일행을 에반처럼 어린애 취급 하겠지만 코믹 메이플스토리에서는 주인공 일행 수준에 맞게 잘 노는 것으로 나오며, 루미너스는 10년 후 루미너스의 등신대를 8등신으로 키우며 작가진이 "우리 루미너스가 달라졌어요" 라는 멘트를 치는 등 미성년자임이 명확히 드러난다. 원작대로의 나이면 아무리 적게 잡아도 20대 초중반이기 때문에 10년이 지나도 등신대에 별 차이가 없어야 한다. 거기에 대화에서도 랑과의 나이 차가 현저히 나는 원작과 달리 코믹 메이플스토리에서는 랑과 유치하게 싸우는 등 정신연령만큼은 랑과 비슷한 수준으로 보이기에 정말로 주인공 일행과 비슷한 소년 수준의 나이일 가능성이 크다.[스포일러2] 후술하겠지만 이 저주는 은월이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랑이 2번이나 죽고 한 번이라도 메이플 아일랜드 땅을 밟은 적 있는 도도, 슈미, 바우, 바로크, 아루루, 주카, 카이린, 데몬어벤져에 은월까지 전부 리타이어하면서 그대로 실현된다. 역으로 작중 행적이 메이플 아일랜드와 전혀 관련없는 제논(에델슈타인 출신), 가맥(오르비스 출신)은 살아남았다.[4] 비행기에서 떠들던 걸 스튜어디스가 말렸는데 바우는 영어도 못 알아들으면서 대충 '승객들에게 이제부터 비행기야, 날아라라고 생각해주세요'라고 했다고 통역해준다. 그 이유도 가관인게 비행기가 나는 이유승객들의 염력이기 때문이라고...[5] 아무 뜻이 없다. 은월이 폼 잡으려 지은 이름.[6] 리프레 공방전 당시, 라니아는 델리키급의 대마법사도 지역 단위로 날씨를 바꾸는 건 힘들다고 한 바가 있다. 그런데 라케니스는 날씨를 넘어서 아예 계절을 바꾼 것.[7] 라케니스는 델리키의 마법학교 선배지만 최면이나 벽 통과, 동물변신 같은 간단한 마법 밖에 못하며, 마력을 모이기 위해 정신을 집중하다가도 근처에 바우처럼 텅 빈 사람이 있으면 마력을 되려 뺏겨서 마법이 불발될 정도로 실력이 떨어진다. 그나마 할 줄 아는 고위마법이 흑마법 계열의 석화마법 하나 뿐.[8] 해당 편에서는 나오지 않았지만, 이후 밝혀진 정답은 '한번 끝낸 뒤, 다시 시작하기 위해서'. 검은 마법사에 잠식된 루미너스의 영혼이 결국 어둠으로 기울면서 시작된 에레브 대전이 아마겟돈으로 커지며 걷잡을 수 없이 꼬여가는 이 상황을 바로잡으려면 어디부터 잘못되었는지 확인하고 다시 시작할 세이브 포인트가 필요했다. 즉, 신무는 안개의 모습을 한 노아의 방주, 즉 무형(霧形)의 방주나 다름없었던 것.[9] 계곡이 까마득한 낭떠러지라 한번 내려오면 고립된거나 다름없고, 델리키와 은월이 목격한 유일한 마을이 크루델이란 걸 고려하면 정황상 크루델의 주민들이 식량 확보를 위해 추방시킨 사람들로 보인다.[10] 주민들이 라케니스에 대한 감사를 담아 따온 이름이라고 하지만, 정작 라케니스는 이미 갱생했던지라 우쭐하긴 커녕 오히려 부끄러워 했다.[11] 은월 이후의 유일한 메이플 월드 직업인 관계로 코믹 메이플스토리 온라인 RPG에서 패스파인더가 등장하긴 하나 온라인 RPG 자체도 델리키와 바우의 서사를 마무리짓는 용도 정도로만 사용되어서 2권이라는 짧은 권수로 끝을 맺었고, 그 연장선상으로 패스파인더라는 캐릭터가 부각되기보단 바우의 환생체로서 등장하기 때문에 은월까지의 코믹 메이플스토리 등장 캐릭터와는 등장 양상이 달라 제대로 등장했다고 보긴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