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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1
광자매 납신다
이날치
2021. 03. 28.Part. 2
의심
이날치
2021. 04. 24.Part. 3
프로포즈
버나드 박
2021. 05. 02.Part. 4
마음이 스르륵
채운
2021. 05. 09.Part. 5
좋아서 좋아해
츄
2021. 03. 28.Part. 6
이별소리
이창민
2021. 04. 24.Part. 7
오케이
영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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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 갈게
한림
2021. 07. 11.Part. 8
오키도키야
진성
2021. 07. 31.Part. 9
오키도키야 (Rock Ver.)
김경남
2021. 08. 22.Part.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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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09. 18.
- [ 명대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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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남 李光男[1] | |
<colbgcolor=#52B2DC><colcolor=#FFFFFF> 출생 | 1979년 12월 17일 (44세)[2] |
국적 | 대한민국 |
자택 | 서울특별시 예송고시원 101호[3] → 서울특별시 동작구 신흥산로 2길 8-75 별빛찬란 201호 → 서울특별시 동작구 성당로1길[4] |
가족 | 친아버지 홍반장[5] 친어머니 오맹자 의붓아버지 이철수[6] 의붓어머니 김영희[7] 이모 오봉자, 오탱자 이모부 변공채 이부동생 이부동생 이광식, 이광태 사촌동생 오방기, 오뚜기 시어머니 지풍년 남편 배변호 제부 한예슬, 허기진 친조카 허왕특, 한왕중 자녀 배공정(의붓아들), 배왕대(친딸)[9][10] |
학력 | 연서예술고등학교 (발레 전공 / 졸업) 1995.03. - 1998.02. 연서대학교 (발레 전공 / 졸업) 1998.03. - 2003.02. |
직업 | 무직 |
별명 | 공주님♡, 복뎅이 엄마[11] |
배우 | 홍은희[12] |
1. 개요2. 작중 행적
2.1. 티저2.2. 1회2.3. 2회2.4. 3회2.5. 4회2.6. 5회2.7. 7회2.8. 8회2.9. 9회2.10. 10회2.11. 11회2.12. 12회2.13. 13회2.14. 14회2.15. 15회2.16. 16회2.17. 17회2.18. 18회2.19. 19회2.20. 20회2.21. 21회2.22. 22회2.23. 23회2.24. 24회2.25. 25회2.26. 26회2.27. 28회2.28. 29회2.29. 30회2.30. 31회2.31. 32회2.32. 47회2.33. 48회2.34. 49회2.35. 50회
3. 대사4. 여담[clearfix]
1. 개요
“엄마가 맨날 그러잖아. 절대 자식 낳지 말고 내 인생 살라고”
철수의 첫째 딸. 다소 이기적인 공주과에 자존심이 강하다.[13]
엄마의 무조건적인 사랑을 받고 자랐다.
발레를 전공하고 변호사와 결혼해 잘살지만 딩크를 고집한다.
엄마를 고생시킨 데 대한 반감으로 아버지에 대한 증오심을 갖고 있다.
드라마 오케이 광자매의 주인공으로, 배우는 홍은희.철수의 첫째 딸. 다소 이기적인 공주과에 자존심이 강하다.[13]
엄마의 무조건적인 사랑을 받고 자랐다.
발레를 전공하고 변호사와 결혼해 잘살지만 딩크를 고집한다.
엄마를 고생시킨 데 대한 반감으로 아버지에 대한 증오심을 갖고 있다.
세 자매 중 가장 최악의 무개념 발암인물이었다가 이혼 이후 과거의 행동을 반성하는 인물로,[14] 딩크족이다.
다소 이기적이며 자존심이 강하고, 주특기는 흰자 보이기.[15]
취미는 골프, 특기는 발레이며, 좋아하는 음식은 아귀찜, 꽃게찜, 김치찌개.
2. 작중 행적
2.1. 티저
4차 티저인 광남의 캐릭터 티저는 운동을 하는 광남의 장면으로 시작한다. 집에서 운동을 하고, 골프장에서 골프를 치는 모습이 나오면서 광남의 캐릭터를 소개한다. 이후 이모인 봉자에게 이모는 그럴 자격이 없다고 소리치며 흰자를 보인다. 그리고 아버지인 철수를 만나 합의해달라고 말하자 못 한다고 몇 번을 말하냐며 광남에게 말한다. 그 후 "다 늙은 부모 이혼하는 거 좋은 자식이 세상천지에 어디 있어요!"라고 말하며 울고 있는 광남의 모습이 이어진다.그리고 "맏이가 되어가지고선 동생들 부추겨서 잘하는 짓이다!"라는 철수의 대사가 나오면서 큰 물건을 계단에서 떨궈서 광자매가 놀라는 장면이 나온다. 그 후 남편인 배변호가 친구의 아버지가 돌아가셨다고 하자 놀라고, 신마리아가 "변호사님 오셨어요?"라며 배변호를 반기고, '한결같던 남편이 달라졌다'는 자막이 나온다.
이후 광남은 울고 있고, 배변호는 술에 취해 길에 앉아있다. 그러자 신마리아는 배변호에게 괜찮냐고 묻는 장면이 이어지고, 신마리아를 찾아간 광남의 모습이 나오면서 누군가가 광남에게 너와 배변호를 닮은 아이를 보고 싶지 않냐고 묻자 몸 망가지는 것도 싫고, 아이 낳는 것은 상상만 해도 끔찍하다는 대사와 함께 광남이 병원에 실려가면서 배변호에게 놓으라고 말하는 장면이 교차된다. 그리고 신마리아는 무슨 이유인지 배변호의 따귀를 때리는 장면이 이어지고, 광남이 길로 뛰어나오는 모습이 나온다. 또한 배변호는 코피를 흘리고 눈물을 흘리면서 차를 타고 어딘가로 향한다. 그리고 "우리 아이 있었으면 어땠을까?"라는 대사가 나오면서 티저가 마무리된다.
2.2. 1회
철수가 광남의 집에 찾아오자 소독제를 뿌리며 마스크는 왜 안 쓰고 다니냐고 하고 철수는 맹자가 있냐고 묻자 광남은 여기에 없다고 말하면서 진작에 합의해줬으면 이런 일은 없었고, 법정에서 싸움질하게 생겼다고 말한다. 그러자 철수가 다시 오맹자를 찾고, 광남은 알아서 뭐하냐고 물으면서 소송 끝날 때까지 집을 나가있겠다, 한 집에서 얼굴 보면서 소송을 하지 못한다고 했다고 전한다. 그러자 철수는 그런 걸 아는 사람이 직장에 소장을 날리냐, 내가 얼마나 저기한 줄 아냐고 말하면서 집으로 와서 집을 치우라고 말한다. 그렇게 서로 대립하다가 철수가 광남에게 맏이가 동생들 부추겨서 잘하는 짓이라고 하자 광남은 우리도 피해자다, 판사 앞에서 아버지가 이런저런 잘못했다고 증인으로 설 생각을 하는 것만으로도 끔찍하다며 법정에서 보자고 하고, 철수가 나가자 울먹이면서 소독제를 뿌린다.이후 광자매들은 모두 광남의 집에서 모여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데, 광태가 이럴 거면 왜 결혼했냐고 묻자 광남은 자신의 기억에서 엄마는 매일 소리 지르고, 울고 불고, 신세타령하고, 툭하면 딸들을 붙잡고 같이 죽자고 했다면서 얼마나 속상하면 그러셨겠냐면서 엄마는 한 번도 행복한 적이 없어보인다고 말한다. 그러자 광태가 애 낳지 않기를 잘했다고 하자 엄마가 맨날 자식 낳지 말라고 했다고 하면서 자식은 원수라고 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애 가지면 확찐자가 될 것이라며 애 낳기 싫다고 하면서 코로나 때문에 집에만 있었더니 살이 쪘다면서 마스크에 관련된 뉴스를 본다. 그러다가 광태가 편의점에서도 계속 사람들이 물어본다고 하자 광남이 심란하다고 TV를 끄라고 한다.
그리고 광남은 철수에게 소송하면 빨라도 6개월이라며 광식이의 시댁에서는 뭐라고 하겠냐면서 합의해달라고 말하고, 철수는 그런 게 걱정되면서 이런 짓을 하냐고 지금 답변서 따박따박 쓰고 있으니까 법정에서 붙어보자고 엄마에게 전하라고 한다. 그리고 맹자에게 전화를 걸어서 자신만 욕 먹었다, 변호사한테 시집 보내느라 기둥 뿌리 뽑혔다고, 자존심 상한다며 자신이 잘 나서 변호사 만난 것이라고 엄마 때문에 이게 뭐냐고 하고 전화를 끊고, 집으로 가서 자매들과 아버지와 했던 말을 나누다가 광태가 이럴 때가 아니라 철수에게 이렇게 말해드렸는데도 모른다면 직접 가서 깨우쳐드려야 한다고 하자 가서 단판을 짓자며 집을 나서는데 배변호가 들어오자 손 소독제를 뿌려주고, 변호는 밥 같은 것은 없냐고 하자 없다면서 시켜먹던지 알아서 챙겨먹으라고 한다. 그러자 배변호는 "다녀오기는, 그냥 가지"라면서 TV를 켜고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틀었고, 아이를 보고 웃으면서 좋아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 후 광자매들은 철수의 집에 찾아와서 끝까지 소송까지 가겠냐고 하면서 소송 가도 진다고 한다. 그러자 광태는 철수의 앞에서 "우리 철수가 달라졌어요"라고 말하고, 아버지가 엄마 구박했다면서 우리가 산증인이라고 한다. 뭘 구박했냐고 묻자 광식이 딸만 셋 낳았다고 구박했다며 얼마나 아들을 바랐으면 딸 이름을 전부 광남, 광식, 광태로 지었냐고 한다. 그러자 광태는 어디 가서 이름 말할 때가 가장 창피하다면서 광식이 동생 광태라고 놀린다고 하자, 철수가 그럼 광식이 동생이지 광식이 언니냐고 하면서 그 시대에 아들 바라는 건 종갓집이 아니라도 당연했고, 광태 때부터나 딸이라도 좋다는 분위기였다고 한다. 이후 철수와 말다툼을 하다가 철수가 법정에서 보자며 돌아가라고 한다. 그렇게 집을 나와서 광남은 말도 잘한다, 어떻게 한 마디도 안 지냐고 말하고, 광태는 그렇게 말 많이 하는 거 처음 봤다며 솔직히 아버지 국어 선생님 한다는 거 안 믿었다고 하고, 광식은 잘못했다, 이혼해준다고 하면 될 것을 그렇게 말을 하지 않는다고 하면서 광태가 철수가 했던 말을 따라하며 웃음이 나와서 혼났다고 하면서 광남이 그게 울 일이냐고 하면서 광식이 어영부영하다가는 역으로 당하겠다며 광남이 4:1이 질 수는 없다, 이혼 소장 보면서 다시 짜보자고 한다.
2.3. 2회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전화를 받고 찾아온 광자매들은 아버지에게 일어나시라며 몸을 흔들고, 쇼 하지 말라며 일어나라고 하다가 봉자가 그만 가라고 한다. 이후 봉자가 광자매들을 집으로 불러서 이야기를 하자 이모는 제3자라며 빠지라고 한다. 그런 이야기를 하던 중 철수가 찾아오자 이모와 자신들의 문제라고 하고, 광태는 아버지가 돈을 많이 벌어왔으면 이렇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철수의 탓을 하고, 봉자는 광자매들을 내보낸다. 그 후 변호가 집으로 오자 옷을 샀다면서 걸쳐보고, 변호는 밥을 달라고 하지만 시리얼을 타먹던지 시켜먹던지 하라고 하자 변호는 나가버린다. 이후 맹자와 전화를 받은 후 광식에게 돈을 빌려달라고 하지만, 알아보나마나 빌릴 수 없을 것이라고 한다. 그렇게 광식에게 이기적이라고 하자 광식은 혜택을 제일 많이 받았고, 뭐든지 하고 싶은 거 다 하면서 살았고, 내가 광남이라면 그렇게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자신은 엄마의 화풀이 대상이고, 감정 쓰레기통이었다고 하며 자신은 이 상황도 싫고 엄마도 아빠도 싫다며 언니라도 그러지 말아달라며 집을 나가버린다. 이후 법원에서 아버지를 만나기 위해 기다리다가 봉자가 전화를 받는데, 엄마가 사망했다는 말을 전해듣는다. 그 후 광자매들이 아버지를 찾아가 밥을 먹지 못하게 하고, 약을 먹기 위해 밥을 먹는 것이라는 철수의 설명에도 굴하지 않고 식판을 주지 않자 철수가 들고 가서 던져버린다. 그리고 경찰이 찾아와 단순 교통사고가 아닌 살인사건이라는 말에 충격을 받는다.2.4. 3회
이후 오맹자의 시신을 인도해갔고, 모두가 조사를 받아야 하기에 누구도 예외는 없다며 멀리 가면 안 된다고 한다. 그러자 광자매들과 함께 있던 모든 사람들은 철수를 바라본다. 이후 집에 돌아와서도 아버지가 의심된다며 광자매들과 이야기한다. 광식 또한 형사가 살인사건이라고 말할 때 자신도 가장 먼저 아버지가 떠올랐고, 광태 또한 마찬가지였다고 한다. 광남은 유언도 못 남기고 떠난 엄마가 불쌍하다고 한다. 이후 광자매들은 경찰서로 찾아가서 이야기를 하다가 서성대 형사가 같이 타고 있던 남자와 원한 관계가 있었는지 묻자 광남이이후 오맹자의 시신을 인도해갔고, 모두가 조사를 받아야 하기에 누구도 예외는 없다며 멀리 가면 안 된다고 한다. 그러자 광자매들과 함께 있던 모든 사람들은 철수를 바라본다. 이후 집에 돌아와서도 아버지가 의심된다며 광자매들과 이야기한다. 광식 또한 형사가 살인사건이라고 말할 때 자신도 가장 먼저 아버지가 떠올랐고, 광태 또한 마찬가지였다고 한다. 광남은 유언도 못 남기고 떠난 엄마가 불쌍하다고 한다. 이후 광자매들은 경찰서로 찾아가서 이야기를 하다가 서성대 형사가 같이 타고 있던 남자와 원한 관계가 있었는지 묻자 광남이 지금 무슨 생각을 하는 것이냐며 봤냐면서 차만 같이 타면 불륜이냐며이 타면 불륜이냐며 맹자의 아는 사람이고, 광식은 절대 그럴 분이 아니라고 하고, 광태는 사람을 뭘로 보냐고 한다. 입 맞추고 온 것은 아니고 광자매들이 그 날 밤에 같이 있었던 것이 맞냐고 묻자 입을 맞추지 않았고 같이 있었다고 한다. 그러자 서성대는 합리적인 의심할 사람이 있냐고 묻자 의심이 아니라 확신 수준이라고 하며 두 사람의 사이가 좋지 않았고 이혼 소송 중이었다는 근거를 들면서 자신들은 아버지라고 하며 오맹자가 이혼 소송 중이라서 집까지 나갔다고 한다. 또 아버지 말고 의심 가는 사람이 있냐고 묻자 봉자의 이름을 말한다. 그러자 광태는 철수와 봉자가 한 편을 먹고 왕따를 시켰다고 하고, 광식은 왕따는 아니고 서로가 의견이 잘 맞았다고 한다. 그 후 서성대가 CCTV 영상을 보여주자 얼굴도 잘 보이지 않고, 검은 봉지가 가려있었지만, 한 가족인데 모르겠냐면서 단칼에 아버지라고 대답한다. 그러면서 아버지가 장례식도 2일만 지내고 한 것과 맹자에게 너 죽고 나 죽자고 협박했다고 이야기한다. 그때 아버지가 찾아오고 셋이 입을 맞추면 안 되고 각자 조사를 받을 수 있다고 말하면서 돌아가라고 하고, 자신들은 셋이 같이 있었다고 한다.이후 광자매들은 봉자에게 찾아갔다가 봉자가 가방을 싸서 나가려는 것을 보고 도망가는 것이 아니냐고 묻자 찜질방에 가려고 한다고 하자 광식이 누가 봐도 이상하다며 코로나 때문에 찜질방에는 가지 않는다고 했었지 않냐고 하자 봉자는 그랬었지 참이라면서 들어오라고 한다. 그리고 봉자는 광자매들이 의심하자 놀라고, 장사도 못하고 들어왔는데 그런 소리를 하냐고 한다. 광식은 꼭 이모가 그랬다는 것은 아니라고 하고, 광남은 말이 안 된다며 광자매 아니면 아버지, 봉자 말고 더 있냐고 하자 봉자는 왜 우리밖에 없다고 생각하냐고 하고, 봉자는 고민에 빠진다. 그리고 봉자의 집을 나오면서 이모는 뭔가 알고 있는 것이 확실하다며 광식이 형사에게 전화를 해보라고 한다. 전화를 받고 광남은 "거 봐, 범인 맞아. 아버지."라고 말한 후 택시를 타고 경찰서에 찾아와서 유치장에 갇혀있는 철수를 보고 왜 맹자를 죽였냐며 살려내라고 한다. 광식은 "아니죠! 아버지 아니죠!"라며 묻고, 광태 또한 맹자를 살려내라고 하면서 울면서 주저앉는다. 그러자 서성대가 여기서 이러지 말고 재판 끝나기 전까지는 무죄추정의 원칙에 따라서 범인으로 단정할 수 없다고 하며 돌아가라고 한다. 그리고 부검 결과에 이상이 없다며 장례를 치러도 된다고 하자 광자매들은 또 다시 울고, 맹자의 장례를 치른다.
이후 광자매들은 철수의 집에 찾아왔고, 앞으로 살면서 채워나가자고 하지만 광남은 아버지와의 인연은 여기서 끝이라고 하고, 광태가 따라나섰다. 그 후 광식마저 나가려고 하자 철수가 잡고 이야기하지만, 애초에 이혼해달라고 했을 때 좋게 해주셨으면 이런 일은 없었을 것이라고 하면서 이렇게 철수의 얼굴 보는 것이 너무 힘들다며 나가버리고, 시간은 1년 후로 흐른다.
1년이 지나고, 맹자의 첫 제사를 지내는 날이었다. 광남과 광태는 제사를 지내기 위해서 장을 보고 돌아가는 길에 맹자의 살인사건에 관련되어 목격자를 찾는다는 현수막을 보고 또 다시 슬픔에 빠졌고, 광태가 경찰 조사로 힘들었는데 광식은 왜 오지 않냐고 한다. 그러다가 봉자가 광남에게 전화를 걸어서 제사 지내러 철수의 집에 오라고 하자 자신들이 지낼 것이라고 하지만 철수가 다시 봉자의 휴대폰으로 전화를 걸어서 집으로 오라고 한다. 이후 광남과 광태는 집에 찾아왔고, 철수는 제사는 자신이 지내주고 싶었다고 하지만 광남은 뻔뻔하다고 하고, 철수가 집에 압류가 걸린 것은 맹자의 빚을 갚느라 그런 것이라고 하지만 떠넘기지 말라고 하면서 철수와 잘 지낼 생각은 1도 없고, 아버지도 노력 1도 하지 말라며 오늘 제사도 자신들이 지낼 것이고, 앞으로도 쭉 자신들이 지낼 것이라고 하고 나가버린다. 이후 집에 돌아온 광남과 광태는 맹자의 제사를 지내고, 형부가 왜 오지 않냐는 광태의 말에 전화를 걸지만, 받지 않는데 배변이 전화를 받지 않은 것은 신마리아, 복덩이와 함께 사진을 찍으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었기 때문이다.
2.5. 4회
이후 광식이 광남의 집으로 찾아오자 광태가 그 길을 막고 서 있었지만 광남이 광식을 안아준다. 연락도 끊은 채 해외로 무작정 도피한 것으로 인해 가족들을 걱정시키긴 했지만, 그래도 별 탈 없이 무사히 돌아왔기에 광남과 광태는 그녀를 크게 나무라거나 하지는 않았다. 그 후 광태가 광식이 없었던 시간에 서러웠다는 말을 털어놓고, 광식은 그런 광태를 안아준다. 그 말을 방문 앞에서 듣고 있던 광남은 눈물을 흘린다. 이후 라면을 끓여 먹으면서 "진격의 광자매"라며 발차기를 하고 웃으면서 놀고 있다가 배변이 집에 들어오자 광태는 "하이 형부, 오늘도 무사히!?"[16]라고 하고, 광식은 라면을 끓여준다고 하자 광태가 1년 지나더니 감이 떨어졌다며 잘 나가시는 변호사님께서는 겨우 라면 같은 것을 드시겠냐고 한다.[17] 그 후 배변은 옷만 갈아입고 다시 가봐야된다고 한다. 광남은 배변의 옷을 받아주다가 아기 분유 냄새 같기도 하다며 냄새를 맡았고, 배변은 우유를 너무 많이 마셔서 그런 것 같다며 가버린다. 그리고 광남은 친구를 만나서 이야기를 하다가 너 닮은 아이를 보고 싶지 않냐고 하자 몸이 망가지는 것도 싫고 아이 낳는 것은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며 아이한테 올인할 자신도 없다고 한다. 어린 아이들이 우는 것만 봐도 기절하겠다고 하면서 죽어도 너처럼은 못한다고 하자 친구는 그 모든 것을 까먹을만큼 행복하다며 우리가 남자 사랑하는 것은 사랑 축에도 끼지 못한다고 하면서 딩크한테 아이 낳으라고 하는 것이 제일 얄미운 것이냐고 하면서 얄미워도 딱 하나만 묻는다고 하지만 광남은 아줌마라며 웃는다. 이후 배변은 상갓집에 가봐야 한다며 나가버리고, 신마리아가 연락한 병원으로 향한다.이후 집으로 찾아온 배변에게 광태는 또 다시 "하이 형부, 오늘도 무사히!?"라고 인사하는 것을 듣고 방으로 들어간다. 광남이 밥을 먹고 왔냐고 묻자 밥이나 한 번 해주라고 하면서 15년 동안 한결 같은 말을 한다고 하면서 다른 말은 듣지 않으면서 이런 말은 잘 듣는다고 한다. 이후 배변은 광남에게 결혼하면 안 될 사람이었다고 하면서 다음의 말을 한다.
말 꼬리잡지 말고. 솔직히 요즘은 집에 들어오기도 싫다. 와봤자 처제들끼리 웃고 떠들고. 한 집에 여자 셋 데리고 사는 것 같아. 옷도 마음대로 못 벗고 거실에 나가서 편하게 있지도 못하고. 하이 형부~ 오늘도 무사히! 안 무사하면 어쩔 건데. 내가 지 친구야? 순대, 떡볶이도 딱 지들 것만 사오고. 뭐 좀 먹으려고 그러면 형부 같이 잘 나신 분이 이딴 거 안 드시죠~ 왜 안 드셔? 나도 그딴 거 드실 줄 안다고.
라며 광남에게 말하자 오늘따라 왜 이러냐고 하며 재판에서 졌으면 발 닦고 잠이나 자라고 하지만 배변은 자신이 바깥 일로 시비 거는 사람이냐며 불편하니까 한 소리 했다고 하고, 광남은 처제가 불편하냐며 자신이 죽어갈 때 광태 덕에 살았다고 한다. 그러자 배변은 소리 좀 낮추라고 하면서 그래서 1년 동안 한 집에 살면서 참았다며 처갓집이 여러 가지로 문제가 많다고 한다. 광남이 콩가루 집안이다 이거야라고 묻자 콩가루라고는 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때 광식과 광태는 문 앞에서 이야기를 엿듣고 있었고, 더 듣겠다는 광태를 광식은 말리다가 배변이 문을 열고 나오자 아무것도 하지 않은 척을 한다. 배변이 나간 후 침대에서 혼자 울고 있는 광남에게 광식과 광태가 찾아와서 자신들이 얹혀서 사는 것이 아니었다며 광식은 집을 알아보러 나간다.2.6. 5회
그 후 광자매들이 조사를 받게 되었는데, 사건이 일어나기 전 날 밤 세 분이 같이 있었던 것이 맞냐고 묻자, 광남은 광식이 나갔다고 하고, 메일 보낼 것이 있어서 나갔다 온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광식은 자신이 자려고 하는데 광태가 나가는 것 같았다고 하자 광태는 배고파서 잠이 안 오길래 편의점에 다녀왔다고 한다. 그러자 광태는 광남이 현관으로 나가는 것을 봤다고 하자 광남이 대답은 하지 않고 눈물을 흘리자 서성대는 수갑을 꺼내들었다. 광남은 골프 모임에서 알게 된 남자를 만나서 이야기를 하고 왔다고 하자 광식과 광태가 놀란다. 이후 광남은 광자매들에게 우리가 왜 서로를 의심하는 것이냐면서 범인이라면 평생 무덤까지 갖고 가는 걸로 하자면서 손을 들라고 하지만 아무도 없었다. 그러면서 또 다시 아버지인 철수를 의심하는데, 여자처럼 옷을 입고, 화장까지 해서 여장을 한 것이 아니냐는 의심까지 한다. 그렇게 아버지가 의심되는 광자매들은 아버지의 트렁크를 찾아서 열어보려고 하지만 철수와 봉자를 마주치게 되어 트렁크를 계단에서 떨구고 말았다.2.7. 7회
광자매 가족들이 경찰서에서 무엇이든 좋으니까 아는 것이 있으면 알려달라는 서성대의 말에 철수의 트렁크가 의심스럽다고 전한다. 그리고 철수가 봉자에게 광자매들을 모아달라고 했다. 봉자는 철수에게 광자매들이 찾아왔지만, 아버지가 앉아있는 모습을 보자 광남이 광식과 광태에게 가자고 한다. 그러자 봉자는 광남에게 네가 좋아하는 아귀찜을 했다며 먹으라고 하자 옆에 있던 광식과 광태도 가서 먹자고 한다. 그렇게 밥을 먹다가 철수가 광식에게 네 속을 모르겠다면서 계획이 뭐냐고 묻자 돈 좀 모이면 떠날 것이라고 한다. 그러자 철수는 꼴랑 해외여행 가려고 식당을 하는 것이냐면서 명절 되면 공항에 너 나 없이 공항에 미어지게 몰려가는 것이냐면서 이 다음에 꿈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하나 같이 해외여행이 꿈이라고 한다고 하자 광식은 그때는 너무 지쳤다며 서른 넷이 되도록 놀아본 적 없고, 일만 하면서 일찌감치 애늙은이가 됐다며 아버지도 취미 없고, 자신도 없다며 바람이나 쐬러 해외여행을 간 것이 아니라 엄마는 누구한테인지도 모르게 죽임을 당하고, 아버지는 살인자로 몰리고, 혼인신고까지 했는데 결혼은 깨지고 좁은 구청 안에 소문은 많고 남은 것이 아무것도 없어서 무서웠고, 내가 무슨 짓이라도 할까봐, 옥상에서 뛰어내리고 강물로 뛰어들까봐 아무데나 목 메지 않으려고 죽지 않으려고 떠난 것이라고 한다. 그러면서 사람들이 사막에서 들판에서 다리가 퉁퉁 붓고, 발바닥에 못이 박히고, 다리에 쥐가 나고 발톱이 빠지고, 굳은 살을 칼로 베어가면서 피가 나도록 걷고 또 걸었다며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폭풍이 몰아치나 아무 생각도 안하고 혼자 눈만 뜨면 걸었다고 하면서 말도 안 통하고 물도 떨어지고 위험할 때도 많았지만, 자신은 걷고 또 걸었다고 한다. 자신이 왜 그랬다고 생각하냐면서 그렇게라도 버텨서 살아내려고, 살고 싶어서 걸었던 것이라고 하면서 집을 나간다. 그리고 철수는 광식을 따라나가서 괜찮냐고 물으면서 광식을 달랬고, 그 후 봉자가 변호와 마리아가 함께 차에 타고 있는 것을 보고, 광식을 찾아가서 둘이 좋아죽더라면서 말을 전하고, 광식은 변호를 찾아가서 만나는 사람이 있다면 끝내라고 하는데, 배변호가 내 자식이 이 세상 어딘가에 살아있다는 걸 어떻게 모른 척하냐면서 광식에게 말하고, 광식은 그럼 아이가 있다는 뜻이냐면서 놀란 표정을 지으면서 끝났다.2.8. 8회
광남은 변호에게 수상하다면서 여담에 적혀있는 말을 한다. 그러자 변호는 사람이 잘해주면 진심으로 듣는다면서 쓸데없이 바람이니 뭐니 그딴 친구들 다 끊으라고 하자 광남은 너무 좋아서 그런다고 하면서 앞으로는 눈도 안 뒤집고, 안 먹어 소리도 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예전처럼 잘 지내보자고 하자 변호는 자신도 미안하다고 하고, 러브샷을 한다. 이후 광자매들이 아버지의 트렁크를 열기 위해 지하방의 자물쇠를 열려고 했으나, 광식이 이건 아닌 것 같다면서 망치로 내리치려는 것을 막는다. 만약 트렁크에서 뭔가 나오면 어떡하냐면서 겁나고 두렵다고 한다. 그러면서 어쨌든 아버지가 우리의 아버지인 것은 빼도 박도 못하는 사실이라면서 지금 이 문을 연 것을 평생 후회할 것일지도 모른다고 하자 광남은 아버지가 범인인데도 그냥 넘어가자는 것이나면서 경찰도 단정짓지 못했다고 하자, 그러니까 우리가 열어서 무엇이 들었냐고 확인해보자고 한다. 그렇게 해서 확인하면 범인 잡았다고 박수 치고 만세 부르면서 우리 아버지가 범인이라고 잡아가달라고 할 것이냐면서 지쳤다면서 자신은 이게 무슨 마음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버지까지 잃고 싶지 않다면서 자신은 빠지겠다고 한다. 그렇게 광식이 떠나고 광남이 망치를 들고 있던 광태에게 얼른 열라고 하지만, 광식의 말이 맞다며 아버지가 범인이라도 이런 식으로 고발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면서 정확하지도 않다며 문까지 부셨는데 아무것도 없으면 아버지의 얼굴을 어떻게 보냐고 하자 광남이 광태에게 너도 빠지라고 하면서 자신이 망치를 들지만, 광남 또한 내리치려고 하는 순간 울음을 터뜨리며 주저앉아서 엄마를 부르면서 운다.그리고 광남이 광식의 식당에 찾아왔고, 변호에게 아이가 있다는 것을 안 광식은 광남에게 여행 간 김에 아이 하나 만들어보는 것이 어떠냐고 하자 광남은 나 안 먹는다며 너도 아버지 닮았냐고 한다. 그러자 광식은 취소 취소라고 하고, 그때 봉자가 애 데려다 키우면 딱 좋겠는데라고 했던 말이 생각나서 광남에게 입양 같은 것은 어떠냐고 묻자 관심 없다면서 갑자기 입양에 대해서 왜 묻냐고 할 때 변호에게 전화가 왔고, 변호는 광식이 무슨 말 안 하냐면고 하자 광남은 변호에게 나보고 애 낳기 싫으면 입양하라고 했다고 하자 변호는 처제 왜 그러냐면서 처제 말 듣지 말로 지금 빨리 오라고 한다. 그때 마리아에게 변호가 일하고 있는 회사인 법무법인 문&리에서 온 것을 뜯었고, 양육비 이행 청구서가 있었는데 그 종이를 찢어버렸다. 이후 2부에서는 외식을 한 광남과 변호는 차에서 내려서 집으로 걸어오는데, 그 모습을 마리아가 몰래 지켜봤고, 집에 들어온 광남은 변호에게 맥주 한 잔 더 할까라고 묻자 변호는 알겠다고 하고, 광남이 옷을 갈아입으러 간다고 하는 순간 집에 초인종이 울리고, 광남은 누구냐면서 집에 올 사람도 없다고 하고, 변호는 마리아가 온 것일까봐 걱정되어서인지 자신이 문을 연다고 하면서 문을 열자 한 아이가 옆집에 새로 이사 온 아이가 부모님이 떡을 가져다드리라고 했다면서 변호에게 전해주고, 변호는 안심하는 표정을 짓는다. 그리고 마지막 장면에서는 변호와 함께 팔짱을 끼고 걸어오던 중 복뎅이를 안고 있는 마리아와 마주치자 광남은 인사를 하는데, 마리아는 자신은 광남처럼 안녕하지 못하다고 하자 광남은 놀라고, 마리아는 변호를 쳐다보는데, 변호 또한 혼란스러운 눈빛을 보낸다.
2.9. 9회
이후 마리아는 광남에게 복뎅이가 변호의 아이라고 하자 광남은 충격을 받고, 집 앞에서 쓰러졌다. 이후 변호는 광남을 응급실로 옮기는데 멀쩡하다면서 일어나 변호의 뺨을 때린다. 그렇게 일어난 광남은 마리아의 집으로 향했고, 마리아의 집에 변호, 복뎅이와 함께 찍은 사진들이 걸려있자 광남은 마리아에게 우리 남편은 아이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하자 마리아는 남편에 대해서 아직 잘 모른다고 한다. 그러면서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 묻자 변호가 복뎅이를 보며 웃는 영상을 광남에게 보여준다. 그 후 광남은 집으로 와서 집의 물건을 던지고 변호에게 복뎅이의 백일사진을 찍던 날이 오맹자의 제삿날이었는데, 오지 않던 것이 복뎅이 때문이었다는 것을 알고 변호의 뺨을 때린다. 그 날 밤에는 변호를 불러서 빚을 다 갚기 전까지는 아이는 낳지 않겠다고 했지 않냐고 묻자 변호는 자신 또한 아이는 없어도 될 줄 알았다고 하면서 남들처럼 자식 때문에 울고 평범하게 살고 싶다면서 광남에게 말하지만, 광남은 이렇게 뒤통수를 치냐면서 애 낳고 몸매 망가져도 나를 사랑했겠냐는 광남의 말에 변호는 애 낳는다고 몸이 망가지지는 않는다고 한다. 그 후 변호는 광남을 피해 다른 방으로 도망갔고, 광남은 잠옷을 입고 집을 나가버리자 변호는 광남을 데리러 함께 나간다. 변호가 광식에게 연락하여 광식이 찾아오자 너는 언제부터 알고 있었냐고 물으면서 자신이 우습냐며 얼마나 웃나볼까라는 말을 하며 창문을 열고 뛰어내리려고 하는데, 광식과 변호가 잡아서 위험한 상황을 피하게 됐다. 이후 변호는 차를 운전하면서 광남의 전화를 받는데, 지금 오지 않으면 무슨 짓을 할지 모른다고 하자 집으로 향하던 변호는 코피를 흘리며 사고가 날 뻔 하자 잠시 차를 세웠다가 집에 도착하는데 백조의 호수를 틀어둔 채로 음식을 먹고 있던 광남의 모습을 보면서 충격을 받는 변호의 모습이 나오면서 9회가 끝난다.2.10. 10회
광남이 음식을 너무 많이 먹어서 토를 하고, 이후 다시 식탁에 앉아서 먹으려고 하는데 변호가 그것을 말리고, 자신을 때리라며 광남의 팔목을 잡고 자신의 뺨을 때리기 시작한다. 이후 변호가 마리아에게 광남에게는 아무 짓도 하지 말고 가만히 있어 달라고 하지만, 마리아는 이것저것 생각하지 말고 복뎅이와 자신을 생각해서 자신에게 오라고 한다. 이후 집으로 돌아온 변호는 광남과 이야기를 하는데, 왜 마리에에게 끌렸냐고 묻는 광남에게 13년 동안 마리아의 밥을 먹었고, 밥심으로 변호사가 되었는데 결혼 후 18kg가 빠졌다며 밥상을 받아야 힘이 난다고 한다. 또한, 광남이 시어머니인 풍년도 모시지 않고, 여행도 못 가고 했다면서 자신도 용서받지 못할 짓을 저질렀고, 잘못했다고 하면서 사랑해서 결혼했는데 자신은 결혼 생활 동안 오히려 힘들었다고 말한다. 이후 광남은 광식과 봉자, 탱자가 마리아를 만난 카페에 찾아가서 자신을 도와줄 필요가 없다면서 소리를 치고 그 카페를 나가버린다. 이후 마리아는 변호에게 광식과 봉자, 탱자를 만난 것을 말하고, 복뎅이가 경기를 일으킨다고 말한다. 이후 풍년은 꿈자리가 뒤숭숭했다고 하면서 광남의 집으로 찾아오는데, 초인종을 눌러도 문을 열어주지 않자 변호에게 전화하여 비밀번호를 알려달라고 한다. 변호는 풍년에게 비밀번호를 알려주고 집에 들어오고, 냉장고에 반찬을 넣어둔다. 그러다가 잠에서 깬 광남은 거실로 나왔다가 풍년이 있는 것을 보고 놀라고, 언제 오셨냐고 묻는다. 그 후 풍년은 자신의 꿈에 변호가 아이를 안고 있었다고 말하다가 집으로 향한다. 이후 광남이 풍년을 모질게 대하는 것을 보고 상처받은 변호는 집을 나간다고 하면서 풍년을 모질게 대하는 것은 참지 못하겠다고 하며 나쁜 짓을 한 대가는 받을 것이라고 하면서 집을 나가버린다.2.11. 11회
광남이 마리아의 집으로 찾아가서 변호는 어디에 있냐고 묻자, 마리아는 이곳에 없다고 하고, 광남은 마리아의 뺨을 때린다. 그러다가 마리아는 광남을 들어서 문을 열고 내쫓는다. 이후 마리아는 변호에게 연락하여 광남이 자신의 집에 찾아와서 난동을 부려서 복뎅이가 경기를 일으켰다고 거짓말을 하면서 집이 엉망이 된 것처럼 꾸며놓는다. 그리고 변호는 자신의 회사 앞에 찾아온 광남을 집에 데려다주고 나오면서 현관문을 막고 앉아서 울면서 하소연한다. 그리고 광남에게 밥을 먹자며 변호는 한 식당으로 가는데, 복뎅이가 있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겠다면서 자신의 마음을 이야기하고, 자신은 다른 생각은 하지 않고 광남의 생각만 한다고 하면서 광남을 안심시키는데, 광남과 변호는 울면서 밥을 먹는다. 이후 변호는 마리아에게 찾아가서 광남과 잘 키우겠다며 복뎅이를 자신에게 달라고 하지만, 마리아는 아이를 낳지 못해서 이혼했는데 기적처럼 찾아온 아이라면서 자신과 복뎅이를 잊고 살라며 떠나버린다.2.12. 12회
광식과 탱자가 광남의 집에 반찬을 들고 찾아갔다. 탱자는 변호를 쫓아내봤자 마리아만 좋게 되는 것이라면서 조언을 해주지만 광남은 듣지 않는다. 그러면서 돈 들여서 무용 가르쳐놔도 소용이 없다는 탱자의 말에 광남은 "야! 너나 잘해!"라면서 소리치고, 광식은 광남에게 언니도 화만 내지 말고 생각 좀 하라면서 변호가 벌어주는 돈이랑 집을 못 놓겠다고 하는 거 아니냐면서 광남의 입장만 생각하면 답이 나오지 않는다고 하면서 변호의 입장과 마리아의 입장을 생각해보면이라고 하자 광식에게 너도 그러는 거 아니라면서 광식의 뺨을 때린다. 그러면서 광남은 자신이 왜 그쪽 입장을 생각해야 하냐면서 아직 자신은 용서하지도 않았는데 너희들이 뭔데 가타부타냐면서 소리를 치고, 광식은 적어도 어린 애처럼 떼 쓴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면서 어른답게 행동하라고 하지만, 광남은 광식과 탱자를 집에서 쫓아낸다. 이후 철수가 경찰서에 갔다가 서성대가 봉자와 돌세의 편지를 건네주는데, 죄를 뒤집어쓴 것 같다고 하는데 광자매들이 나타나서 아버지가 시켰냐고 묻고, 철수에게 아버지가 시킨 거 맞지 않냐면서 우리 엄마를 살려내라고 하다가 광남은 쓰러진다. 그러다가 광남이 깨어나서 돌세가 혼자 한 범행이 아닌 것 같다고 하고, 광식 또한 대가 없이 그런 짓을 할 사람이 어디에 있냐면서 의심을 한다. 그리고 광자매들은 지금 말고 아버지가 있을 때 열자는 봉자의 말을 듣지 않고 트렁크를 들고 와서 봉자의 방에서 망치로 자물쇠를 부수고 열어보는 중에 엔딩이 나왔다.2.13. 13회
그렇게 트렁크를 열자 광자매들이 어렸을 때 입었던 배냇저고리와 산모수첩 등이 들어있었고, 증거라도 들어있을 줄 알고 열어봤던 광자매들은 겨우 이거 지키려고 가지고 다녔던 것이냐면서 이게 뭐냐는 반응을 보인다. 그러다가 봉자가 오맹자의 실체에 대해서 이야기하는데, 철수만 3년 동안 버텨서 사우디에서 돌아왔다고 하고, 그렇게 벌어온 돈을 오맹자가 다 날려버렸다고 한다. 그러면서 철수에게 아들이 있었다는 것을 알려주는데, 그 아들인 광식이 오맹자 때문에 죽었다고 하면서 오맹자가 철수가 사우디로 일하러 떠났던 3년 동안 춤바람이 나서 4살이 된 광남과 두 돌 넘은 2살 광식을 두고 문을 잠그고 갔다고 한다.그렇게 택시를 타고 경찰서로 온 광자매들과 봉자는 서성대에게 찾아가서 범인이 어디에 있냐고 묻고, 저번에 잡았다던 사람은 어떻게 됐냐고 묻자 서성대는 좀 전에 풀어줬다고 하고, 누가 범인이냐는 광식의 말에 "범인은..."이라고 하면서 서랍에 있던 휴대폰을 꺼내서 녹음 파일을 들려준다. 그 녹음 파일 속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자기야, 이 인간이 이혼을 안 해주네. 빨리 재산 분할해야 우리 자기 팔자가 필 텐데... (상간남: 자기야, 재판까지 가면 우리가 여기까지 와서 불리하잖아.)
미쳤어? 재판까지 가게. 나한테 좋은 방법이 있지롱. 저번에 말한대로 차 바꾸에 빵꾸 냈어. 법원 가는 날 고속도로 한 번 뛰어주고 적당히 사고 내고 보험금 뜯어내면 돼. 그럼 그 인간이 제1번 용의자가 되겠지?
그럼 지가 별 수 있어? 1:4로 해보겠다고 방방 뜨나본데. 이혼 재판 할 것도 없이 끝장 나는 거야, 나 잘했지?
그뿐이야? 그 인간이 범인으로 걸려들어가면 집도 몽땅 내 거지. 아하~ 난 머리가 너무 좋아~ 자기야 난 있지, 자식도 필요 없고 자기만 있으면 돼. 자기도 빨리 이혼해라~ 우리 자기 마음 변하면 안 돼! 사랑해
라고 하는데, 광남이 그만하라고 하고, 녹음 파일을 끈다. 그러면서 봉자가 이걸 꼭 이렇게 틀어줘야 하냐고 묻자 서성대는 범인을 밝혀야 해서 어쩔 수 없다고 한다. 봉자가 휴대폰이 없다고 했었는데 어디에서 찾았냐고 묻자 상간남 처인 고우정이 숨겨두었다고 말하면서 상간남의 부부가 오맹자에게 돈을 뜯어내기 위해서 짜고 쳤고, 같이 공모한 것이 들통 나서 처벌 받는 것이 두려워서 휴대폰을 감췄던 것이라고 한다. 목격자가 오봉자를 범인이라고 지목했던 것은 오맹자와 닮아서 착각했던 것이라고 한다. 이 사건은 들으셨다시피 오맹자 씨가 상간남에게 바치려고 보험금 노리고 본인 차 바퀴에 직접 빵꾸를 내서 일으킨 사고로, 오맹자 씨의 자작극으로 결론 났습니다. 다들 이의 없으시죠?라고 하면서 오맹자 살인사건의 오맹자의 자작극으로 이야기가 마무리되었다.미쳤어? 재판까지 가게. 나한테 좋은 방법이 있지롱. 저번에 말한대로 차 바꾸에 빵꾸 냈어. 법원 가는 날 고속도로 한 번 뛰어주고 적당히 사고 내고 보험금 뜯어내면 돼. 그럼 그 인간이 제1번 용의자가 되겠지?
그럼 지가 별 수 있어? 1:4로 해보겠다고 방방 뜨나본데. 이혼 재판 할 것도 없이 끝장 나는 거야, 나 잘했지?
그뿐이야? 그 인간이 범인으로 걸려들어가면 집도 몽땅 내 거지. 아하~ 난 머리가 너무 좋아~ 자기야 난 있지, 자식도 필요 없고 자기만 있으면 돼. 자기도 빨리 이혼해라~ 우리 자기 마음 변하면 안 돼! 사랑해
이후 광자매들과 봉자는 봉자의 집으로 돌아온다. 광식은 철수도 상간남이 있었던 것을 알고 있었냐고 묻자 봉자는 아버지가 광자매들이 상처 받는 것을 막기 위해서 절대 말하지 말라고 했다고 한다. 그러자 광식은 봉자에게 아버지는 어디에 계시냐고 묻고, 아버지를 찾아서 떠난다. 아버지를 찾으러 가던 차에서는 아버지의 사진에서 봤던 모습을 생각하면서 울음을 터뜨리는 광자매들의 모습이 나온다. 그렇게 광자매들은 철수를 찾았고, 철수의 앞에 앉는다. 철수는 "비행기 값 아낀다고 3년 동안 한 번도 못 나왔어. 한 번이라도 안아볼 걸. 그깟 놈의 비행기 값. 사고 났다는 연락 받고 그 길로 곧장 귀국해서 병원 영안실로 쫓아왔더니만 나한테 안겨주는데, 작은 잿더미야. 화장하고 말 것도 없이 이미 잿덩어리야. 내 자식 안아본 게 그게 처음이자 마지막이야."라며 눈물을 흘린다.
그렇게 철수의 과거 회상 장면이 나오는데 철수가 혼자 아이의 유골을 가져와서 눈물을 흘리면서 땅에 묻는다. 그러면서 "내 새끼 아직도, 여기 내 가슴 속에 품고 있다. 차가운 잿덩어리 내 새끼."라고 하자 광자매들은 아버지라고 하면서 함께 운다. 철수는 나도 이제 늙었다면서 자식의 묘도 찾지 못한다며 장난감들이 어디에 있을 텐데 밤새도록 찾아도 어디에 떠내려갔는지 보이지 않는다고 하자 광식은 우리가 찾는다면서 광태 또한 찾는 것은 전문이라고 하고, 광남은 얼른 찾자며 광자매들과 함께 죽은 아들의 장난감을 찾으러 돌아다니다가 철수에게 전화가 걸려온다. 그 전화는 봉자의 전화였는데, 트렁크를 열어봐서 죄송하다고 하는데, 그것도 봤냐고 하는데 그게 거기에 있는 줄도 몰랐다면서 죄송하다고 하고, 철수는 그것은 절대 안 된다면서 안 봤으면 됐다고 한다. 그때 광태가 장난감을 찾았고, 그것을 보자 철수는 눈물을 흘린다. 광식은 다시 잘 묻어주라고 하고, 철수는 그러자고 한다. 광자매들은 그런 모습을 울면서 쳐다본다. 돌아가는 차에서 철수는 오맹자에게 광자매들을 낳아준 것이 고맙다고 한다.
이후 광남의 집에 광남을 데려다주고 광식과 광태가 돌아가려고 하자 광남은 잠깐만 앉아보라며 광식과 광태를 집으로 들이는데, 광남이 왜 매일 똑같은 꿈을 꾸면서 오줌싸개가 되었는지 이제 알 것 같다고 하는데, 아주 어렸을 때 불이 났는데 불이야라고 소리 쳐도 소리가 안 나왔다면서 무서워서 도망가고 싶었는데 불길이 너무 뜨겁고, 동생을 끌고 나가야 하는데 너무 무서워서 꼼짝도 못해서 발이 떨어지지 않았다면서 그렇게 몸부림치다가 이불에 오줌 싸면서 그건 꿈이 아니고 자신이 실제로 겪었던 일이라면서 불 속에서 동생이 타는 것을 봤다면서 끌고 나오다가 놓친 것 같다며 자신이 힘이 없어서 끌고 나와야 했어야 한다는 것을 후회하는데, 광식이 언니는 그때 겨우 4살이었다고 하고, 광태는 하마터면 그때 언니도 죽을 뻔 했다고 하면서 광남의 품에 안겨 광식과 광태도 함께 울음을 터뜨린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어떤 일이 있어도 엄마 얘기는 하지 말자고 하면서 엄마 생각도 하지 말고 엄마라는 말도 입에 올리지 말자면서 우리한테 이런 일은 없었던 것이라면서 아버지 아니었으면 우리는 전부 이 세상에 없었을 것일지도 모른다고 한다. 광식은 맞다면서 그래서 봉자가 우리한테 더 신경 쓴 것이라고 하고, 광태는 어떡하든 돈을 많이 벌 것이라면서 광남의 차를 처음 타봤다고 하는데 마음이 아팠다면서 좋은 차를 사서 아버지를 태워줄 것이라고 하고, 광식은 자신도 밀키트 사업에 열중할 것이라면서 집안에 성공한 딸이 하나는 있어야 한다고 하면서 얼른 전세라도 얻어서 아버지를 얻어서 살 것이라고 한다. 그러자 광남은 그럴 것 없고, 아버지는 자신이 모시고 살 것이라면서 너희들 살 생각이나 하라고 하면서 언니 노릇도 못한 자신이 미안하다고 하지만, 광태는 철수는 광식과 자신이 책임질 것이라면서 변호와 잘 살라고 한다.
그 후 광남은 변호를 만나서 집에 들어오라고 하고, 이제는 싸우지 말자면서 폭력도 쓰지 않을 것이라고 하면서 우리가 얼마나 대화 없이 살았는지 후회를 했다고 한다. 변호 또한 그러고 싶어서 그런 것도 아니라면서 폭력 쓴 것에 대해서 사과한다. 변호가 오맹자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상상도 하지 못했다고 하자 광남은 그 얘기는 하지 말아달라면서 동생들하고도 다시는 그 말을 꺼내지 않기로 했다고 하고, 변호에게 저녁에 밥을 해둘 것이라고 하고 집에 돌아온 광남은 인터넷에서 레시피를 찾아보면서 이런저런 요리를 만들어본다. 그 시각 마리아 또한 풍년에게 음식을 드셔보시라고 하면서 음식을 만들고 있었고, 풍년은 늙어서 복이 터졌다면서 좋아하고 있었고, 변호에게 전화해서 오라고 부른다. 그렇게 변호는 광남의 집이 아닌 마리아의 집으로 향하게 되었고, 그곳에서 밥을 먹었다. 그러면서 풍년은 변호에게 집에서 자고 가라고 하고, 풍년에게 잠깐 보자고 하면서 밖으로 나온다. 풍년은 이혼부터 하라고 하고, 변호는 그렇게 간단한 것이 아니고, 15년 부부로 살았고 법적으로도 문제가 있다고 한다. 풍년은 광남이 변호의 짝이 아니라고 하고, 풍년은 점쟁이가 세 번 결혼할 팔자라고 했다고 하자 세 번은 너무하고 두 번만 하라고 한다.
이후 광남의 집에 풍년이 찾아오자 연락을 하시지 그랬냐고 하면서 마실 것을 드릴지 여쭤보지만 됐다면서 앉으라고 한다. 광남은 풍년에게 매번 반찬을 싸서 오시더니 오늘은 왜 그냥 오셨냐고 묻자 먹지 않는다고 했지 않냐고 하고, 풍년은 광남에게 복뎅이는 뭐냐면서 변호가 못 낳는 것이라고 하지 않았냐고 하고, 아셨냐고 하자 자신의 손주인데 당연히 알지 않겠냐고 하고, 어떻게 감쪽 같이 사람을 속이냐면서 자신의 아들 잘못인 줄 알고 굽신거렸고, 처음부터 잘했으면 자신이 이러겠냐고 하면서 긴 말 필요 없고 이혼을 하라고 한다. 풍년은 끝까지 붙어 살 것이냐면서 이제라도 네가 물러나야 한다면서 뻔뻔하다고 하고, 임신과 출산이라는 책은 뭐냐면서 네가 이 책은 왜 보냐고 하고, 광남은 복뎅이를 데려다가 키우려고 한다고 하자 풍년은 책을 던지면서 부모 자식 갈라놓고 무슨 천벌을 받으려고 하냐면서 일을 복잡하게 만들지 말라면서 광남만 물러나면 만사 오케이라면서 네가 마지막으로 할 일은 물러서는 것이라고 한다.
2.14. 14회
하루는 이랬다 하루는 저랬다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는 광남에게 탱자는 우리까지 소집한 것을 보면 다급하기는 했냐고 한다. 광식은 광남에게 언니의 마음이 제일 중요하다면서 어떻게 하고 싶냐고 하자 탱자는 뭘 물어보냐면서 변호와 살고 싶어서 이러는 것이라면서 봉자는 살려면 복뎅이를 데려다가 키워야하지 않겠냐고 하고, 탱자가 광남은 키우지 못한다고 하고, 광남은 육아 책을 사서 보고 있다고 하자 탱자는 책으로 키우겠다고 하지 않냐고 하고, 봉자는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이 어디에 있냐고 한다. 탱자는 누구 좋으라고 이혼을 해주냐면서 버티라고 하고, 광식은 이것저것 생각하지 말고 언니만 생각을 하라고 한다. 그러자 탱자는 답은 둘 중에 하나라면서 광남이 이혼하고 새 출발했으면 좋겠다고 하는 사람은 손을 들라고 하자 광식이 손을 든다. 탱자는 이혼하지 말고 복뎅이를 데려다가 키웠으면 좋겠다는 사람을 손을 들라고 하는 말에 봉자와 탱자가 손을 드는데, 탱자는 광남이는 혼자 살지 못한다고 하고, 봉자는 이혼하면 광남이 더 힘들 것 같아서 찬성한다고 하자 탱자는 2대 1이라면서 광남에게 네가 결정하라고 하는데, 그때 철수가 들어와서 장독대에 대해서 묻는데, 모두가 갑자기 놀라서 다른 곳을 보자 자신의 흉이라도 봤냐고 하고, 탱자는 알면 다행이라고 하고, 봉자는 상의할 것이 있어서 불렀다고 하면서 철수를 따라서 나가고, 광남은 철수가 모르게 해달라고 한다. 광식은 언니가 이혼을 해주지 않으면 저쪽도 어쩔 수 없다면서 급한 것이 아니니까 충분히 생각하라고 한다.광남은 변호를 만나서 풍년이 찾아왔었다고 하자 언제 왔었냐고 묻고, 왜 말하지 않았냐고 한다. 변호는 뭐라고 하셨냐고 묻자 광남은 이혼하라고 하셨다고 하면서 풍년의 입장을 이해하지 못하는 건 아니라면서 자신 같은 며느리가 싫으신 건 당연하고 손자가 있는 곳으로 흔들리실 것이라면서 변호도 풍년과 같은 생각이냐고 하자 그런 게 아니라고 하고, 광남은 왜 집에 들어오지 않냐고 하면서 혹시 마리아의 집에 가는 것이 아니냐고 묻자 후배의 오피스텔에 있다면서 아니라고 한다. 광남은 변호의 마음만 확실하다면 자신도 노력하겠다면서 40년 넘게 틀에 박혔던 것이 하루아침에 바뀌지는 않겠지만 운동도 하고 변호에게 밥도 해줄 것이라면서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하면서 밥 때문에 남편을 빼앗겼다고 하면 남들이 웃을 것이라면서 이제는 원위치를 하자고 하면서 복뎅이를 자신이 키우겠다면서 집으로 데려오라고 한다. 육아 책도 사서 열심히 보고 있고, 친구들에게도 물어보고 자신의 자식처럼 키우겠다면서 변호의 자식이면 자신의 자식이라고 손을 잡고 이야기하지만 변호는 손을 빼고 자신의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법적으로도 곤란하다고 하자 광남은 변호의 자식인데 왜 그러냐고 하고, 변호는 친엄마가 안 준다면 소용없다면서 복뎅이를 데려오는 것은 힘들다고 하고, 아빠도 없이 어떻게 혼자 키우려고 하냐면서 복뎅이의 장래를 위해서라도 이건 아니라면서 마리아를 설득해보라고 한다.
광남이 마리아의 집에 찾아오고, 할 말이 있으면 하라고 한다. 그러자 광남은 사과부터 드린다면서 그때는 죄송했다고 한다. 자신은 너무 충격을 받았고, 광식과 이모들이 그런 것도 사과한다고 한다. 마리아는 그 말을 하려고 일부러 여기까지 왔냐면서 그럴 필요는 없다고, 자신의 입장에서는 광남에게 빌어도 시원찮다고 한다. 그러자 광남은 복뎅이를 자신에게 달라고 하자 마리아는 놀란 표정을 짓고, 광남은 잘 키우겠다면서 자신이 친엄마는 아니지만 최선을 다해서 좋은 엄마가 되도록 한다고 하자 제정신이 아니라면서 복뎅이가 무슨 주라마라하는 물건이냐고 하고, 누구 생각이냐면서 광남 혼자의 생각이냐고 하자 광남은 아니라면서 변호도 이혼할 생각은 없다고 했다면서 그러면 혼자 복뎅이를 키워야하는데 어떻게 키우려고 하냐면서 복뎅이의 장래를 위해서도 변호사 아빠가 낫지 않을까해서 그런다고 하자 마리아는 걱정 말라면서 아이 키울 돈은 충분히 벌어놨다고, 대책없이 막 낳지는 않는다고 하고, 광남은 꼭 돈 문제가 아니라고 하자 마리아는 그럼 식당한다고 사람을 무시하냐면서 잘난 변호사 아빠 없이도 잘 키울 것이니까 다시는 찾아오지 말라면서 이런 경우가 있냐고 가라고 한다. 그러자 광남은 자신의 말은 그런 뜻이 아니라 이왕이면 아빠한테 크는 게 복뎅이한테도 좋을 것 같아서 그런다면서 무릎을 꿇고 복뎅이를 자신에게 보내달라고 부탁한다. 그 말을 방에서 몰래 들은 풍년은 기침을 하고, 입을 막았지만 광남이 소리를 듣고, 그 방을 쳐다본다. 그리고 마리아는 그만 가라면서 문을 열어주고, 광남은 오늘은 이만 돌아간다면서 또 온다고 하자 마리아는 오지 말라고 한다. 그렇게 광남이 집을 나가다가 한 신발을 보자 풍년의 신발이 아니냐고 묻고, 마리아는 아니라면서 자신의 신발이라고 하면서 세상에 똑같은 신발이 얼마나 많은데 그러냐고 하고, 광남이 믿지 못하자 직접 신어보는데 맞지 않는 듯하자 부어서 그렇다면서 원래 잘 붓는다고, 몸도 부은 것이라고 하면서 부은 것을 보라고 하면서 광남을 집 밖으로 밀어낸다. 이후 풍년이 갔냐면서 나오려고 하자 아직 쉿해야 한다고 한다.
이후 광남이 집으로 오는데 변호가 아파트 앞에 앉아있는 것을 보고 들어가지 않고 왜 여기에 있냐고 묻는다. 술을 마셨냐고 묻자 아무 말을 하지 않는다. 변호는 광남에게 "광남아, 나... 가면 안 될까? 아무리 생각해도 답이 안 나온다. 당신은 나 없어도 되지만 그 어린 걸. 아빠 노릇 할 수 있게 보내줘. 말 안 되는 거 알아. 당신한테 평생 속죄하면서 살게. 그렇게 해줘라."라고 말하고, 그 말을 들은 광남은 아무 말없이 집으로 들어간다. 그렇게 광남은 집에서 밤에 변호가 했던 말을 생각하고, 그때 변호에게 "어젠 술이 너무 취했어. 맘에 두지 말어."라는 문자가 오고, 광남은 일어나서 차를 끌고 어딘가로 향한다. 그 시각 변호는 마리아의 집에 있었는데, 가려는 변호를 마리아가 식사가 다 됐다면서 붙잡는다. 그렇게 광남이 차를 끌고 향한 곳은 풍년의 집이었는데, 초인종을 눌러도 풍년이 나오지 않았고, 광남을 본 지나가던 이웃이 이 집에 아무도 계시지 않는다고 하자 광남은 어디에 가셨냐고 묻는다. 그러자 이웃은 서울에 갔다면서 얼마 전에 며느리와 함께 내려와서 짐을 싸서 갔다면서 변호가 15년 만에 아이를 가져서 좋아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조만간 집도 팔고 이사를 간다고 했다고 하면서 광남에게 누구냐고 묻는다.
그렇게 풍년의 집에 갔다가 다시 차를 끌고 마리아의 집으로 향하는데, 운전하면서 지난 번에 마리아의 집에 갔을 때 봤던 신발을 생각하다가 2번이나 사고가 날 뻔하고, 광남은 잠시 차를 세우고 내리다가 발을 삐끗해서 차 문에 머리를 박아서 이마에 피가 흐르게 된다. 그 시각 복뎅이가 울면서 변호의 옷에 침을 흘리고, 풍년은 복뎅이가 어디 아픈 게 아니냐고 하자 마리아가 가끔 그럴 때 있다면서 괜찮다고 하자 변호가 소화가 안 돼서 그러는 것이냐고 하고, 마리아는 좀 많이 먹은 것 같다고 한다. 그렇게 옷을 갈아입은 변호가 나오자 마리아와 풍년은 웃음이 터지고, 핑크색이 이렇게 잘 어울릴 줄은 몰랐다고 한다. 변호는 숨이 안 쉬어져서 그런데 헐렁한 옷은 없냐고 묻자 마리아는 자신이 입던 것을 줄 수는 없고 살 빼고 입으려고 했던 것인데 그냥 입으라고 한다. 그때 광남은 택시를 타고 마리아의 집에 도착하고, 쓰러질 듯한 몸을 이끌고 초인종을 누른다. 그러자 마리아가 광남이 온 것을 확인하고 문을 열어줄지 말지를 고민하고, 풍년이 누구냐고 묻자 옆집인 것 같다면서 문을 연다. 문 앞에 광남이 있자 오셨냐고 묻고, 광남은 대답하지 않고 집으로 들어가는데 복뎅이를 안고 웃고 있는 변호와 바닥에 앉아서 웃고 있는 풍년을 보고, 변호는 광남을 보고 놀란다.
2.15. 15회
이후 집에서 나온 광남을 변호가 붙잡는다. 다쳤냐면서 왜 그러냐고 묻지만 광남은 그런 변호의 손을 뿌리친다. 병원에 가자는 변호의 말에 그 꼴로 가자는 것이냐고 묻고, 풍년과 변호의 행동이 말이 되냐고 묻자 변호는 말이 안 되는 것은 알고 있다면서 광남이 생각하고 있는 그런 것은 아니라고 하자 한 마디도 하지 말라고 하면서 쓰레기라고 하고 그곳을 떠난다. 그리고 그런 옷을 입고 있는 변호를 보고 지나가던 사람들이 웃는다. 이후 광남은 집에 돌아와서 이마에 난 피를 닦으면서 눈물을 흘린다. 그리고 변호가 광남의 집에 찾아오지만, 비밀번호가 맞지 않고, 광남은 방에서 소리를 듣고 있었다. 변호가 광남에게 전화를 걸지만 받지 않는다. 저녁까지 변호는 비밀번호를 눌러보면서 초인종을 누르면서 문을 두드리지만, 광남은 문을 열어주지 않고, 거실 소파에 가만히 멍 때리면서 앉아있기만 한다. 그렇게 아침이 되었지만, 변호가 아이를 안고 있던 모습과 풍년이 마리아의 집에 있던 모습을 생각하면서 계속 앉아있다. 그 시각 변호도 광남이 찾아왔던 생각을 한다.그리고 변호는 직장에 있다가 "공주님♡"이라고 저장되어 있는 광남의 전화를 받고 카페로 뛰어오고, 전화해줘서 고맙다면서 며칠 동안 죽는 줄 알았다고 한다. 변호는 광남의 얼굴이 말랐다면서 여기서 이러지 말고 나가서 밥을 먹자고 하지만, 광남은 이혼 서류를 내민다. 자신의 것은 다 썼다면서 변호만 쓰면 된다고 한다. 그러자 변호는 광남이 화난 것을 안다고 하자 광남은 화난 것이 아니라면서 보내줄 테니까 그 여자(신마리아)에게 가라고 한다. 광남은 많이 생각했다면서 생각하고 또 생각했다고, 그래서 내린 결론이라면서 누가 아프던 한 사람은 아파야 끝날 일이라면서 그 날 그 여자의 집에서 변호를 보는데 그제야 현타가 오더라면서 아파야 할 사람은 광남 자신이라는 것을 알았다면서 변호를 잡고 있는 이 손만 놓으면 된다는 것을 알았다고 하면서 긴 말은 하지 말고, 사인하고 법원에서 보자고 한다. 이후 광남은 풍년을 만나는데, 풍년은 왜 불렀냐면서 자신에게 할 말이라도 있냐고, 뭘 따지려고 하냐고 한다. 변호는 복뎅이를 보러 왔다가 같이 있었던 것이지 두 집 살림을 한 것은 아니라면서 너도 변호의 성격을 알지 않냐고 한다. 광남이 어머니라고 하자 풍년은 할 말이 있으면 해보라면서 다른 곳을 쳐다본다. 광남은 이혼하기로 했다고 하면서 좀 전에 변호에게 이혼 서류를 주고 왔다면서 어머니한테 직접 말씀드려야 할 것 같아서 불렀다면서 이런 모습을 보여드려서 죄송하다고 한다. 그러자 풍년은 정말이냐면서 광남을 쳐다보면서 웃고, 잘했다면서 이 꼴 저 꼴을 보느니 깨끗하게 갈라서는 것이 광남에게도 좋다면서 헤어져도 가끔 연락을 하고 살자면서 우리가 15년 고부 관계인데 보통 인연이냐고 하고, 정리해줘서 고맙다면서 광남의 손을 잡으려고 하자 광남은 손을 뺀다. 풍년은 솔직히 자신 또한 처음에는 복뎅이만 데려오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마리아가 보통이 아니라면서 애는 절대 못 준다고 생떼를 썼다면서 그 집에 가있던 것도 강제로 막 끌고 가서 할 수 없이 가 있었다면서 얼마나 기운이 센지 질질 끌려다녔다고 한다. 그러자 광남은 그동안 자신이 잘못한 것은 다 잊어버리고 다 용서해달라면서 몸 건강하시고, 손주 재롱도 보시면서 재미나게 잘 사시라고 한다. 풍년은 그게 광남의 아이였어야 진짜라고 하면서 어쨌든 네가 양반집 자손만은 틀림없는 것 같다면서 뒷처리도 깔끔하다고 하고, 광남은 자리를 떠난다.
이후 광식의 식당 앞에 눈물을 흘리며 서 있던 광남은 광식이 식당으로 돌아오자 왜 그러냐는 광식의 말에 광남은 울면서 광식에게 안긴다. 광식은 말도 안 된다면서 자기들끼리 살고 있었냐고 하고, 광남은 눈물을 흘리면서 변호가 마리아의 분홍색 꽉 끼는 티셔츠까지 입고 있었다고 한다. 그러면서 온 식구가 둘러앉아서 하하호호 했다면서 멘붕이 뭔지 확실히 알겠다고 한다. 그러자 광식은 그걸 가만히 뒀냐면서 자신이라도 부르지 그랬냐고 하자 광남은 더 이상 자신이 할 수 있는 게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면서 다시는 그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것을 알았다고 하고, 광식은 그래서 진짜 이혼하려는 것이냐면서 언니 마음은 괜찮냐고, 다른 사람은 모르고 언니의 마음이 중요하다고 한다. 그러자 광남은 이미 자신이 진 게임인데 뭘 할 수 있겠냐면서 애초에 게임이 안 됐다고, 호적에 올려진 것을 빼고는 내세울 것이 없다면서 자신의 친구들도 자식 때문에 이혼을 참는다고 했다면서 부부 관계는 자식이 있어야 유지된다고 했다고 하고, 광식은 안 그런 사람들도 많다고 한다. 그러자 광남은 그 사람들은 그 사람들이라면서 15년 산 자신과는 어떤 끈도 없지만, 마리아와는 자식이라는 끈으로 연결되어 있다면서 이것은 안 되는 일이더라면서 자식이 그런 것이더라고 하고, 마리아가 아이를 낳아서 안겨줬는데, 복뎅이가 변호의 손가락을 꽉 잡더라면서 부러질 것 같이 가녀린 손가락으로 변호의 손가락을 꽉 잡고 놓지 않는 것을 보고 이것은 책임져야하는 일이고, 이 손을 놓으면 안 되겠다는 것을 느꼈다고 했다고 한다. 그러자 광식은 그런 거 생각하지 말고 언니만 생각하라고 하면서 이혼 서류를 보고 형부는 뭐라고 했냐고 하자 이 마당에 자신이 내민 이혼 서류를 마다할 사람이 있겠냐면서 그 사람도 사람이라고 하고, 근데 웃기는 게 있다면서 이혼하자고 서류를 내민 것은 자신인데 뭔가 이혼을 당하는 기분이라면서 찼는데 차인 느낌이라고 한다. 그러면서 광식에게 아직은 아무한테도 말하지 말라면서 하더라도 자신이 말하겠다고 한다.
그리고 아침이 되자 철수에게 찾아갔고, 철수는 봉자가 시장에 있을 것이라고 하자 광남은 철수를 보러왔다면서 식사는 안하셨냐고 묻고, 일식집으로 갔다. 철수는 이런 집은 비쌀 것이라고 하면서 광남의 덕에 호강한다고 한다. 광남은 입맛에 맞냐고 묻고, 철수는 아주 살살 녹는다고 한다. 그러면서 무엇보다도 광남과 둘이 밥을 먹으니까 기분이 좋다면서 처음이지 않냐고 하고, 광남은 맞다면서 죄송하다고, 앞으로는 자주 모시겠다고 한다. 철수는 아니라면서 자주까지는 말고 가끔 그러라고 한다. 철수는 자신에게 할 말이 있냐고 하자 광남은 그동안 오해해서 죄송하다면서 엄마가 그런 줄은 상상도 못했다면서 그 오랜 세월, 철수가 혼자 얼마나 외롭고 힘드셨을지 진작 용서를 빌고 싶었는데 잘 안 됐다고 하고, 철수는 넌 괜찮냐면서 네가 제일로 저기하지 않냐고 하고, 광남은 괜찮으려고 한다고 하면서 자매들은 전부 엄마 이야기를 하지 않기로 했다면서 광식과 광태도 그 이후로 서로 거기에 대해서는 한 마디도 안한다고 한다. 철수는 얼른 잊어버리고 살자고 하면서 변호도 오라고 하지 그랬냐고 하자 광남은 요즘 변호가 많이 바쁘다고 하고, 철수는 바빠야한다면서 변호사도 문 닫는 사람들이 많더라면서 우리끼리의 말이지만 번듯하게 명함 하나 내밀 자식 하나 없는데 어디를 가도 변호사 사위 덕에 자신이 어깨 뽕을 세우고 산다고 하면서 이게 다 광남의 덕이라고 한다. 그러면서 맏이는 하늘에서 내려준다는 말이 있다면서 광남도 맏이, 자신도 맏이라면서 광남이 첫 아들이 아니라서 온 집안이 실망했지만 자신은 첫 딸이라서 얼마나 저기했는지 아냐면서 광남이 그렇게 예뻤다고 한다. 철수는 첫 자식이라서 뭐든 쏟아서 키웠고, 발레며 피아노며 대학도 무용으로 갔지 않냐면서 기둥 몇 개를 뽑았다고 한다. 광남은 지금 생각해보면 그 어려운 살림에 어떻게 그랬는지 싶냐고 하자 철수는 광태는 태권도 학원을 하나 보냈고, 광식이는 학원이라고는 문턱도 못 가봤다고 하자 광남은 철수 덕에 누릴 것은 다 누려놓고, 그것을 엄마가 해줬다고 생각했다면서 밖에 나가서 고생하고 돈을 벌었던 것은 철수인데, 자신이 너무 철없고 어리석었다면서 고맙고 너무 감사드린다고 한다. 광남은 변호와 당분간 떨어져서 지내야할 것 같다고 하면서 부산 사무실에 잠깐 가 있어야 한다면서 주말 부부를 해야할 것 같다고 하고, 철수는 너 혼자 저기하지 않겠냐면서 이럴 때 아이 하나만 있으면 얼마나 저기하냐고, 광남이 쳐다보자 아니라고 하면서 못 들은 것으로 하라고 한다. 광남이 잘 먹지 못하자 왜 이렇게 안 먹냐면서 자신만 다 먹었다고 하고, 광남은 많이 드시라고 한다. 철수는 맏이랑 밥도 같이 먹고, 얼마나 내 기분이 저기한지 아냐고 하면서 눈물을 닦는다.
그 후 집으로 돌아온 광남은 변호의 짐을 정리하고, 변호에게 "짐 정리해놨어. 가지러와. 비번 그대로야"라고 문자를 보낸다. 그렇게 변호는 밤에 집으로 갔고, 광남은 변호와 먹는 마지막 식사를 준비하고 있었다. 변호는 이걸 힘들게 혼자 다 했냐면서 자신이 와서 할 것인데 그랬냐고 하자 광남은 연애 3년, 결혼 15년, 도합 18년이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세월인데 정리하는 것은 하룻밤이라면서 결혼 사진은 혼자 처리했다면서 저녁을 먹고 가라고 한다. 변호는 찢어진 결혼 사진을 본다. 광남은 하나씩 하나씩 싸다보니까 날이 새더라면서 어떤 것은 까먹고, 어떤 것은 새록새록 생각난다면서 사람의 기억이 참 신기하다고, 맨 처음 우리가 선 봐서 만났을 때 남자보다 30분 늦게 나가는 게 버릇이었는데, 그 날 따라 깜빡하고 자신이 먼저 도착했다면서 그 날 입구에 변호가 들어서는데 둘러보지도 않고, 자신을 향해 곧장 성큼성큼 서너 걸음만에 성큼성큼 걸어오더라고 하자 변호는 축지법을 못한다고 하고, 광남은 그때는 했다면서 성큼성큼 자신만 보면서 딱 네 걸음에 왔다면서 그 모습이 아직 선하다고 하자 변호는 광남만 보였다고 하면서 호텔의 카페에 들어서는데 둘러볼 것도 없었다면서 그 넓은 곳에 광남 혼자 앉아있는 것 같았다면서 다른 사람은 아무도 보이지 않았다고 하자 광남은 그 말을 한 번도 안 하지 않았냐고 하자 변호는 안 했었냐면서 광남이 성큼성큼 걸어왔다고 했다는 말도 처음이라고 하고, 광남은 자신도 까먹었는데 짐을 싸면서 생각났다면서 그렇게 사랑했으면서 왜 다 까먹고 살았냐면서 이런 것도 치매냐고 하고, 어쩌면 자신은 변호에 대해서 아무 것도 몰랐던 것이 아닐까 싶다면서 그렇게 밥을 좋아하는데 밥도 안 줬다면서 마지막으로 원이나 없게 밥을 먹여서 보내려고 차렸다면서 먹으라고 하자 변호는 언제 이렇게 준비했냐고 하고, 광남은 마지막 만찬으로는 허술하지만 봐달라고 하면서 전처의 술 한 잔을 받으라면서 와인을 따라준다. 변호는 그런 광남의 모습을 바라보고, 천천히 마시라면서 취할라라고 하면서 걱정하고, 광남은 술은 취하라고 마시는 것이라면서 취해서 꼬장부릴까봐 겁나냐고 하고, 변호는 겁 안 난다면서 그러라고 하고, 광남은 원샷을 했더니 가슴이 찌리리한다고 한다.
그러면서 변호에게 "여보, 아니. 이제 여보 아니지? 전 여보인가? 우리 가끔 보고 삽시다. 연락해도 되죠?"라고 하면서 자신의 전화를 쌩까면 혼난다고 하고, 우리 둘이 만나면 불륜이 되냐면서 이러다가 마리아한테 상간녀로 고소 당하는 것이 아니냐고 하면서 말이 씨 될 수도 있다면서 퉤퉤퉤라고 한다. 변호의 얼굴을 보면서 표정이 변한 것을 보라면서 연락을 안 할 것이라면서 전 남편을 무슨 매력으로 만나냐면서 볼 거 다 봤고, 그리라고 해도 그리는데 안 그러냐고 한다. 광남이 건배를 하자고 하는데, 아무 말 없이 눈물을 흘리면서 고개를 숙인 변호를 보면서 가만히 보면 울보라면서 하기 싫으면 말라고 한다. 그러면서 울 사람은 자신인데 지가 울고 지랄이야 지랄이라고 하면서 철수의 말대로 "이런 썩을. 왜 저기하고 지랄이야 지랄이"라고 하면서 눈물을 흘리고, 변호는 차라리 화를 내고 때리고 침을 뱉으라면서 이러니까 더 못 견디겠다고 하자 광남은 15년 동안 자신은 짜잘하게 따발총으로 잘못했고, 변호는 크게 대포 한 방으로 되받아쳤다면서 대포가 아니라 핵폭탄이라고 한다. 그러면서 울지 말라면서 앞으로 걸리적거리는 것도 없겠다 애도 안 낳은 사람 빼버리고 복뎅이랑 재미나게 살면 되는데 왜 우냐면서 변호는 진작 그렇게 살았어야 한다고 하면서 자신을 만나서 괜히 15년을 고생했다고 하고, 변호는 그런 식으로 말하지 말라고 한다. 광남은 알고 있다면서 날 버리고 그 여자한테 가는 게 아니라 아이한테 가는 것을 안다고 하고, 변호는 그렇다고 하고, 광남은 이렇게 만든 것은 자신이라면서 진심으로 미안하다고 하고, 변호는 서럽게 소리를 내면서 운다. 광남은 변호는 자신한테 너무 잘해준 사람이라면서 자신의 말이라면 뭐든지 들어줬었다면서 마지막으로 한 번은 그 빚을 갚는 게 맞다면서 울지 말라면서 손을 내밀자 변호는 내민 손을 잡고 소리 내서 운다. 그 시각, 풍년이 변호에게 전화를 하고, 전화를 꺼뒀다고 하자 마리아는 혹시 그 집에 간 게 아니냐면서 사무실에서도 아까 퇴근했다고 말했다고 한다. 그때 집을 떠나려는 변호는 저녁을 잘 먹고 간다면서 짐은 내일 차를 불러서 싣고 간다고 하고, 광남은 자신의 몫까지 잘 살라고 하고, 변호는 당신도 아프지 말고 밥을 잘 먹으라고 한다. 광남은 헤어질 때 그런 말 하는 남자가 나쁜 남자라면서 그냥 뒤도 돌아보지 말고 가라고, 마음 변해서 바짓가랑이 잡고 매달리기 전에 가라고 한다. 그러면서 손을 내밀고 악수를 하고, 광남은 참았던 눈물을 흘리고, 변호는 그런 광남을 안아주면서 광남에게 미안하다고 한다. 그렇게 둘은 눈물을 흘리며 키스를 하고, 마리아는 변호에게 7통의 전화를 했지만 받지 않은 것을 생각하면서 분노한 표정을 짓고, 변호는 새벽이 되었을 때 광남은 그렇게 떠나는 변호의 모습을 울면서 지켜보았다.
저녁에 가족들이 모여서 봉자가 손질한 꽃게를 먹고, 철수는 오늘 무슨 날이냐고 하자 광식은 우리 식구 모여서 밥을 한 번 먹으려고 하는 것이라면서 광남이 꽃게찜을 좋아한다고 하고, 철수는 광남이 자신을 닮아서 좋아한다고, 광태도 좋아하고, 광식은 우리 식구가 다 좋아한다고 하고, 탱자는 너네 이씨만 좋아하는 거 아니고 우리 오씨도 좋아한다고 하면서 꽃게를 먹는다. 그때 철수는 이씨, 오씨만 먹을 게 아니라 배씨도 부르지 그랬냐고 하자 광태가 배씨는 누구냐고 하고, 철수는 변호라고 하면서 지금이라도 오라고 하라고 한다. 그러자 탱자는 "꽃게보다 더 좋은 지 새끼 쪽쪽 빠느라 정신없는데 뭐하러 불러?"라고 하고, 봉자는 "테스 오빠"라고 하고, 철수는 지 새끼를 쪽쪽 빤다는 게 뭔 소리냐고 하자 광식은 아무 것도 아니라고 하고, 봉자는 얘가 또 말실수를 했다고 하자 철수는 그게 어떻게 말실수냐면서 똑바로 말해보라고 한다. 광태는 아버지랑 자신만 모르는 이야기냐고 하고, 철수는 말하라고 하지만 아무도 말이 없자 탱자에게 묻고, 말하려고 하는 탱자를 광남이 하지 말라고 하고, 철수는 하라고 하고, 광남은 "이모!"라고 하고, 철수는 하라고 한다. 그러자 탱자는 "그래, 언제고 알 거. 배 서방 바람 펴서 애까지 있대요."라고 하고, 뚜기는 "엄마야"라면서 놀란다. 철수는 사실이냐고 광남에게 묻고, 봉자는 진작부터 두 집 살림하고 있었다고 하자 철수는 누구냐고 묻고, 탱자는 단골 식당 주인 여자라고 하자 철수는 애까지 있냐고 하고, 봉자가 맞다고 하자 철수는 "이런!"이라면서 뛰어나간다. 그렇게 모든 가족들이 철수를 따라나가고, 철수와 함께 타고 가려다가 먼저 가버리자 다른 택시를 잡아서 함께 따라간다. 그러면서 광태가 아버지가 저렇게 잘 뛰셨냐고 하고, 봉자는 옛날에 마라톤을 하셨다면서 너희들이 아버지를 닮아서 잘 뛰는 것이라고 하는데, 택시 기사는 어디서 게를 먹고 오셨냐고 하자 죄송하다면서 창문을 열고 손을 내민다. 그때 철수는 변호를 만나고, "아닌 건 아닌겨!"라면서 변호의 뺨을 때리고, 뒤늦게 따라온 가족들도 그 모습을 지켜보게 된다.
2.16. 16회
옥탑방에 앉아있는 광남에게 광식이 찾아오고, 광남은 자신이 죄인이라고 하고, 광식은 아니라고 한다. 광남은 미리 말씀드리려다가 못했다면서 양반집 종손 집안에 이혼이라니라고 하고, 광식은 양반집 종손도 사람이라면서 밥 먹고 똥 싸고 이혼도 한다면서 양반집 끝난지가 언제냐고 하고, 광남은 남들은 비웃어도 아버지 살아계시는 동안은 그러지 말자고 하고, 광식은 알겠다고 하면서 양반집 자손이 맞다고 한다. 그렇게 다시 방으로 들어오고, 광남이 간다고 하자 더 있다가 가라고 하고, 광남은 할 것도 없다고 하고, 탱자는 할 게 왜 없냐면서 오늘 같은 날에는 파티를 해야한다면서 뚜기에게 오라고 한다. 탱자는 방금 동남아 순회공연은 코로나 때문에 취소되어서 때우고 돌아온 오탱자, 오뚜기 특별공연을 들어간다고 하면서 당돌한 여자를 틀고, 춤을 춘다. 그런 모습을 보고, 광자매들과 봉자는 박수를 치면서 웃고, 춤을 추는데 그때 철수가 찾아와서 뭐하는 짓들이냐고 하고, 이건 아니라고 본다면서 혀를 차고 나간다.이후 광남은 아파트의 짐을 뺀다. 여담이지만 이때 이사를 하던 회사 이름은 '삼광24'인데, 전작의 제목인 '오! 삼광빌라!를' 언급한 듯하다.-- 그렇게 모든 짐이 빠진 집을 보면서 마지막 식사를 하던 날 변호가 건네주던 통장에 대해서 생각한다. 광남이 돈을 세는데, 34,448,300원이라고 하고, 변호는 있는 돈을 다 털었다면서 지금 줄 수 있는 전부라고 한다. 광남은 우리가 저축했던 것과 아파트는 어떻게 됐냐고 하자 변호는 여기저기에 투자한 것이 작년 코로나 때문에 이렇게 됐다면서 집도 넘어갔다고 하고, 월급도 차압당했다고 한다. 광남은 말도 안 된다고 하는데, 변호는 바로 수익 올릴 줄 알고 투자했는데 이렇게 됐다고 하자 광남은 5천도 아니고 3천 4백이냐고 묻고, 변호는 일단 이 돈으로 견뎌보라면서 어떻게든 광남을 불쌍하게 만들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그러면서 이 집만은 광남을 주려고 했는데 미안하다고 했던 말을 생각하면서 눈물을 흘리다가 짐을 가지고 나간다.
그렇게 광남은 허기진이 살던 예송고시원으로 향했다. 방이 있냐고 하자 총무는 방은 있다고 하고, 광남이 한 달에 얼마냐고 하자 총무는 창문 있고 없고, 화장실 있고 없고가 10만 원 차이가 난다면서 주방은 당연히 없다면서 어떤 거로 하려고 묻는다. 그 후 광남은 101호로 갔다.
그때 찾아온 사람은 예송고시원의 총무였다. 총무는 별 일 없냐고 하면서 주방 냉장고에 공용 김치랑 공용 밥솥에 밥이 있는데 그것은 공짜라고 알려주고, 광남은 고맙다고 한다. 총무는 원래 그런 게 없었는데 여기 살던 101호 식충이(허기진) 때문에 제도가 바뀌었다고 한다. 그러면서 말은 고시원인데 고시 공부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한다. 광남에게 혹시 다른 생각하시는 건 아니냐면서 가끔 뉴스 같은 곳에 나오지 않냐고 수심 가득한 얼굴로 혼자 오면 겁부터 난다면서 자신을 봐서라도 참아달라고 하는 말이라고 하고, 광남은 자신은 아니라면서 걱정하지 말라고 한다. 그러자 총무는 쉬라고 하고 나간다.
이후 광남은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서 자신의 전공인 발레 학원에 찾아갔고, 어떻게 왔냐는 말에 시간제 강사를 구한다고 해서 찾아왔다고 한다. 이력서를 보여주자 학교는 좋은 곳을 나왔는데, 경력도 없고 나이가 좀 많다고 하면서 그동안 이쪽 계통에서 아무 것도 하지 않았냐고 하자 광남은 요가 같은 것은 계속 했다고 하고, 간단하게 자신 있는 기본 동작을 해보라고 한다. 광남은 기본 동작을 하는데 잘 되지 않고, 오늘따라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면서 평소에는 안 그런다고 자신이 몸이 덜 풀려서 그런다면서 다시 해볼지 묻지만 됐다고 한다. 그렇게 학원을 나가던 광남은 화장실 쪽에서 한 사람이 벌써 다 끝났냐고 묻고, "저기서 배관 빠킹이 좀 닳아서 샜어요. 다 갈았습니다. 이것만 끝나면 완벽할 겁니다."라고 하는 철수의 목소리가 들리자 광남은 그쪽으로 가본다. 변기 막힌 것도 다 뚫고 소변기 청소도 해야한다면서 닦아야 할 곳을 알려주고, 철수는 걱정하지 말라면서 자신이 깔끔하게 깨끗하게 다 해놓을 것이라고 걱정하지 말라고 자신이 막힘없이 다 할 것이라고 하는 말을 듣고 광남은 눈물을 흘린다.
광남에게 집에 잠깐 들린다고 전화를 하고, 광남은 반찬을 가지고 오지 않아도 된다고 하지만 광식은 출발했다면서 기다리라고 하자 광남은 놀라서 택시를 타고 아파트로 향한다. 광식은 너무 좋다고 하고, 예슬은 바다 아니면 회냐고 묻자 둘 다라고 하고, 앞에 세워달라고 하자 안까지 들어가자고 하는데 광식은 광남이 볼까봐 그런다고 한다. 그렇게 광식은 반찬을 가지고 내렸는데 자신들이 놀러가서 먹을 도시락까지 먹을 것까지 같이 내려서 예슬이 부르지만 그냥 가버렸고, 그 전에 미리 도착한 광남이 아파트에서 나오는 척하고, 광식이 왜 나오냐고 묻자 광남은 반찬을 가지러 나왔다고 하고, 광식은 데려다주고 간다면서 들어가자고 한다. 그러자 광남은 아니라면서 자신이 가지고 간다고 식당도 바쁜데 얼른 가라고 하고, 광식은 광남이 냉장고 정리도 못하니까 자신이 넣어주고 간다고 하자 광남은 됐다면서 친구들이 온다고 했다면서 얼른 가라고 한다. 그렇게 반찬을 주고 돌아가던 광식은 예슬에게 "우리 도시락도 언니 드리게?"라는 문자를 받고 아파트로 올라갔는데 집에 다른 사람이 있었고, 새로 이사왔다고 하자 광식은 놀라서 뛰어나오고 예슬에게 가서 광남이 타고 있는 버스를 따라가달라고 한다. 그렇게 광남이 버스에서 내리는 것을 본 광식도 따라서 내리고, 예슬에게 먼저 가라고 한다.
그렇게 따라온 광식은 광남에게 언니가 들어가는 것을 봤다면서 당장 문을 열라고 한다. 그렇게 문을 열고 들어온 광식은 방을 보자 눈물을 흘리면서 언니가 왜 화장실도 없는 이런 곳에 와 있냐고 한다. 그러면서 아파트에 다른 사람이 살더라면서 왜 거짓말을 했냐고 묻고, 광남은 돈을 아끼려고 그랬다고 하자 광식이 재산 분할을 안 했냐면서 위자료는 어쨌냐고 하고, 광남은 그냥 모른 척 해달라고 하는데 광식은 솔직히 말하라고 한다. 광남은 변호가 투자했던 것이 있는데 작년에 코로나 때문에 엉망이 되어서 집도 잡혔고, 월급도 차압당했다고 했다고 하자 광식은 그래서 입 싹 닫고 이런 곳에 언니를 내쫓은 것이냐고 하고, 광남이 3천 4백 얼마를 받았다고 하자 광식은 3천 4백이라면서 나쁜 새끼라고 하고, 광남에게 당장 짐을 싸라고 한다. 광남은 그냥 가라고, 여기 한 달 방 값을 벌써 냈다고 하자 광식은 돌아버리기 전에 빨리 짐을 싸라고 하고, 광남과 광식은 눈물을 흘리면서 짐을 싼다. 그렇게 택시를 타고 봉자의 집으로 향한다. 봉자의 집에는 광태와 봉자, 탱자가 있었고, 봉자가 어떻게 된 것이냐고 묻는다. 광식은 그 새끼가 꼴랑 3천 4백밖에 안 줬다고 하자 탱자가 그럴 줄 알았다면서 뭔가 있을 줄 알았다고 하고, 봉자는 15년을 살았는데 1억도 아니고 5천도 아니고 꼴랑 3천 4백이냐고 한다. 광식은 있는 것을 다 털었다고 통장 채로 줬다고 하면서 광남에게 전부 얼마라고 했었냐면서 광남에게 묻는데 3천 4백 4십 4만 얼마였는데 잘 모르겠다면서 돈은 되는대로 준다고 했다고 한다. 그러자 광태가 그 말을 믿냐고 하고, 봉자는 나중에 준다는 말을 어떻게 믿냐면서 도장 찍을 때 확실하게 해야한다고 하고, 탱자는 이 새끼가 아주 사람을 사고치고 띄엄띄엄 보고 지랄이라면서 마리아가 한 푼도 주지 말라고 꼬신 것이라면서 둘이 다 빼돌렸을 것이라고 변호사가 오죽 법을 잘 알겠냐고 하고, 광식은 안 되겠다면서 가자고 하고 봉자는 우리도 가자면서 점잖게 대했더니까 안 되겠다고 한다. 자신이 알아서 한다면서 찾아가려는 가족들을 말리지만, 가족들이 가버린다.
광자매 가족들이 찾아오고, 탱자가 아주 영화들을 찍고 계셨다고 한다. 봉자는 "사람 그렇게 안 봤더니 꼴랑 3천 4백 주고 내쫓아? 그래놓고 너는 쳐 먹고 살겠다고 년놈이 붙어서 이짓거리냐? 우리 광남이 고시원에 쳐박아놓고 이러고 싶냐? 입이 달렸으면 말을 해봐!"라고 하자 변호가 "고시원이요?"라면서 놀라고, 광식은 "부탁드렸잖아요! 우리 언니 초라하게 하지 말아달라고. 돈 아낀다고 화장실도 없는 제일 싸구려 방에 들어가게 해요?"라고 하고, 변호는 고시원에 간 줄은 몰랐다고 한다. 그러자 광태가 "쇼하지 말아요! 누가 모를 줄 알아? 변호사라고 법만 다 피해가면서 다 재산 빼돌려놓고 띵가띵가 랄라룰루 했잖아!"라고 하자 광식이 "우리 언니 가슴에 못 박아놓고 이게 다 뭐야!"라면서 식탁에 있던 마리아가 싸온 도시락을 내팽개치고, 마리아는 "왜 이래요! 어디 와서 행패에요?"라고 하자 탱자가 "행패? 이 년이 어디다 대고!"라면서 마리아의 머리를 잡고, 봉자, 광식, 광태가 따라서 붙는다. 마리아는 "내가 뭘 잘못했는데!"라고 소리치면서 4명을 밀어낸다. 그 후 머리가 헝클어져서 돌아온 마리아를 본 풍년은 무슨 일이냐고 묻고, 마리아는 "어머니... 그쪽 이모님들이랑 동생들이랑 쫓아와서 난리도 아니에요... 변호사님이랑 저랑 두들겨 패고 사무실 다 때려부수고...[18]"라면서 울자 풍년이 다짐하는 표정을 짓는다.
그리고 공사장에서 일을 하던 철수에게 전화가 오는데, 화가 난 표정으로 봉자의 집에 찾아간다. 집에는 광자매들과 이모, 그리고 풍년이 대치하고 있었고, 그때 철수가 들어와서 "오셨습니까, 사부인"이라고 하자 탱자가 사부인은 무슨 사부인이냐고 한다. 철수가 무슨 일로 왔냐고 물으면서 우선 좀 앉으시라고 하면서 다들 왜 서 있냐고 하자 풍년은 앉을 것 없다면서 "어떻게 무식이 충만하게 남의 아들 회사에 가서 깽판을 칠 수가 있습니까? 여기 5명 몽땅 우루루 몰려와서는, 수준 떨어지게"라고 하자 철수가 깽판 쳤냐면서 네 명씩이나 우루루 몰려갔냐고 보기만 해도 귀신 떼거리 몰려온 것처럼 몰상식하게라고 하자 풍년이 내 말이 그 말이라고 하고, 철수가 이건 우리 가문의 수치라면서 아닌 건 아니라면서 얼른 사과드리라고 한다. 그러자 탱자가 드릴 사과가 있어야 드리지 않냐고 하고, 봉자가 눈치를 주는데 옆에서 광태가 사과를 못 한다고 하면서 광남이 고시원에서 사는데 무슨 사과를 하냐고 하고, 철수가 광남이 고시원에 산다는 것을 듣고 놀라고, 봉자가 변호가 재산 분할도 안 해주고 겨우 3천 4백 얼마 주고 입을 싹 닦았다고 하자 철수가 놀라면서 풍년에게 이건 아니라고 본다면서 결혼 생활 15년을 어떻게 3천만 원에 쫑을 내냐고 그쪽 잘못으로 이혼하지 않았냐고 하면서 1차 말싸움이 이어진다.
지풍년 : 본인이 좋다고 도장 찍고 결정한 걸 왜들 나서서 난리에요? 자꾸 15년, 15년 하는데. 얘가 15년 동안 한 게 뭐 있습니까? 대를 이어줬습니까? 시집살이를 했습니까? 결혼해서 애 안 낳냐고 조심스럽게 물어봤더니, 뭐래더라? 잉크라나 헐크라나?
이광태 : 딩크요.
지풍년 : 그러더니 뭐래더라? 내가 애 낳으려고 결혼했어요? 그럼 우리 아들 등골 빼먹으려고 결혼했답니까? 명절에 좀 내려오라 하면 내가 명절에 시댁 가서 설거지하려고 결혼했어요? 그럼 밥은 왜 먹어요? 똥 싸려고 밥 먹어요?
이철수 : 말씀이 너무 저기하십니다.
지풍년 : 있는 그대로 말한 겁니다! 15년 동안 시집살이 한 번 안 한 애에요. 댁의 따님이!
이철수 : 요즘 시대에 시집살이하는 여자가 워딨남~? 시대가 변했슈~ 애 안 낳고 싶으면 안 낳는 거지. 둘이 알아서 살겠다는데 시어머니가 뭔 상관이래유~? 그렇다고 몰래 딴 살림 차리고 애 낳고 산 건 잘 한 일인감? 입이 12개 아니라 20개라도 할 말 없는기유~ 암만!? 그래놓고는 겨우 3천 얼마에 퉁쳐!? 이런 사기꾼 같으니라고!
지풍년 : 사기는 누가 먼저 쳤는데? 우리 아들이 문제 있어서 애 못 낳는다고 사기 친 건 알고 계시죠? 내가 15년을 속고 죄인처럼 살았어요. 며느리한테 쩔쩔매면서. 지랄도 풍년이지.
이철수 : 사기를 친겨?
이광남 : 그래야만 볶아대지 않을 것 같아서...
지풍년 : 이렇게 깜찍하다 못해 끔찍한 애에요. 댁의 따님께서
이광남 : 처음부터 안 낳으려고 했던 건 아니에요. 결혼하고 보니 빚이 말도 못했어요. 겉보기만 멀쩡한 변호사지, 깡통이나 한 가지였다고요. 시아버지 병수발하느라 빚진 거에 아파트 대출금도 있었고, 그래서 빚 다 갚고 애 낳자고 한 건데, 그렇게 익숙해지다보니 이렇게 둘이 살아도 되겠다 싶었어요...
지풍년 : 들으셨죠? 이게 말이에요?
이철수 : 밖에서 애까지 낳은 건 말입니까? 아닌 건 아닌겨!
이광태 : 딩크요.
지풍년 : 그러더니 뭐래더라? 내가 애 낳으려고 결혼했어요? 그럼 우리 아들 등골 빼먹으려고 결혼했답니까? 명절에 좀 내려오라 하면 내가 명절에 시댁 가서 설거지하려고 결혼했어요? 그럼 밥은 왜 먹어요? 똥 싸려고 밥 먹어요?
이철수 : 말씀이 너무 저기하십니다.
지풍년 : 있는 그대로 말한 겁니다! 15년 동안 시집살이 한 번 안 한 애에요. 댁의 따님이!
이철수 : 요즘 시대에 시집살이하는 여자가 워딨남~? 시대가 변했슈~ 애 안 낳고 싶으면 안 낳는 거지. 둘이 알아서 살겠다는데 시어머니가 뭔 상관이래유~? 그렇다고 몰래 딴 살림 차리고 애 낳고 산 건 잘 한 일인감? 입이 12개 아니라 20개라도 할 말 없는기유~ 암만!? 그래놓고는 겨우 3천 얼마에 퉁쳐!? 이런 사기꾼 같으니라고!
지풍년 : 사기는 누가 먼저 쳤는데? 우리 아들이 문제 있어서 애 못 낳는다고 사기 친 건 알고 계시죠? 내가 15년을 속고 죄인처럼 살았어요. 며느리한테 쩔쩔매면서. 지랄도 풍년이지.
이철수 : 사기를 친겨?
이광남 : 그래야만 볶아대지 않을 것 같아서...
지풍년 : 이렇게 깜찍하다 못해 끔찍한 애에요. 댁의 따님께서
이광남 : 처음부터 안 낳으려고 했던 건 아니에요. 결혼하고 보니 빚이 말도 못했어요. 겉보기만 멀쩡한 변호사지, 깡통이나 한 가지였다고요. 시아버지 병수발하느라 빚진 거에 아파트 대출금도 있었고, 그래서 빚 다 갚고 애 낳자고 한 건데, 그렇게 익숙해지다보니 이렇게 둘이 살아도 되겠다 싶었어요...
지풍년 : 들으셨죠? 이게 말이에요?
이철수 : 밖에서 애까지 낳은 건 말입니까? 아닌 건 아닌겨!
그때 변호가 봉자의 집으로 찾아오고, 풍년에게 여기는 뭐하러 오셨냐고 하고, 변호의 얼굴을 본 풍년은 얼굴이 이게 뭐냐고 하면서 어떻게 남의 자식 얼굴을 이지경으로 만들어놓냐고 하면서 못된 것들이라고 한다. 광태는 돈을 빼돌렸으니까 그런다고 하면서 사기꾼이라고 하고, 변호는 철수에게 죄송하다면서 빼돌린 건 아니라고 사업을 좀 하다가 그랬다면서 서류를 꺼내고, 이걸 보시면 아실 거라고 하는데 철수는 서류 봉투를 바닥에 내치면서 다 필요 없다고, 더러운 돈 필요 없으니까 당장 꺼지라고 한다. 광남은 어머님을 모시고 가라면서 왜 일을 이지경으로 만드냐고 하면서 어머니가 여기까지 쫓아오게는 안했어야 하지 않냐고 하자 풍년의 말로 2차 말싸움이 이어진다.
지풍년 : 15년 동안 내 아들 돈으로 호강했으면 입 닥치고 조용히 물러나. 이제 우리도 사람답게 살아보자, 어디. 나도 손주 끼고 진짜 며느리랑 오붓하게 살아보자고! 개 한 마리를 키워도 온 식구가 웃음꽃 피는데 애는 오죽해? 이런 거 모르고 죽었으면 얼마나 억울할 뻔 했어? 하!
이광식 : 지금 그 말씀 새겨듣죠. 앞으로 꼭 지켜보겠습니다! 남의 가슴에 비수 꽂고 얼마나 잘 사나 꼭 지켜볼 겁니다!
지풍년 : 어디다 대고 눈 똑바로 떠? 자식들 아주 잘 키우셨네요~ 양반 가문 좋아해. 내가 그거 하나 보고 결혼시켰는데 이런 게 무슨 양반 가문이야!? 막 돼 먹은 쌍 것들이지.
배변호 : 어머니!
이철수 : 뭐? 막 돼 먹은 쌍 것들?
이광남 : 말씀 함부로 하지 마세요. 저희 아버지한테 사과하세요! 당장
지풍년 : 내가 못 할 말 했냐?
이광남 : 사과하시라고요.
지풍년 : 얘가 왜 이래? 눈 뒤집는 것 봐? 비켜!
이광남 : 저희 아버지한테 사과하시기 전에는 한 발짝도 못 나가요?
지풍년 : 비키라고 했다?
이광남 : 못 비킵니다
지풍년 : 못 비켜? 어디서 이게!
라고 하면서 광남의 뺨을 때리고, 가족들은 놀란다. 이후 철수가 그런 광남을 보고 풍년을 보더니 변호의 뺨을 더 세게 때린다. 그러자 풍년은 광남의 뺨을 더욱 세게 때리고, 그것을 보고 철수는 변호의 뺨을 더 큰 소리로 때린다. 그러면서 "누구든 내 새끼 건드리기만 해! 아닌 건 아닌겨!"라고 하자 풍년이 주먹을 쥐고, 서로 눈을 부릅뜨고 쳐다보면서 끝이 난다.이광식 : 지금 그 말씀 새겨듣죠. 앞으로 꼭 지켜보겠습니다! 남의 가슴에 비수 꽂고 얼마나 잘 사나 꼭 지켜볼 겁니다!
지풍년 : 어디다 대고 눈 똑바로 떠? 자식들 아주 잘 키우셨네요~ 양반 가문 좋아해. 내가 그거 하나 보고 결혼시켰는데 이런 게 무슨 양반 가문이야!? 막 돼 먹은 쌍 것들이지.
배변호 : 어머니!
이철수 : 뭐? 막 돼 먹은 쌍 것들?
이광남 : 말씀 함부로 하지 마세요. 저희 아버지한테 사과하세요! 당장
지풍년 : 내가 못 할 말 했냐?
이광남 : 사과하시라고요.
지풍년 : 얘가 왜 이래? 눈 뒤집는 것 봐? 비켜!
이광남 : 저희 아버지한테 사과하시기 전에는 한 발짝도 못 나가요?
지풍년 : 비키라고 했다?
이광남 : 못 비킵니다
지풍년 : 못 비켜? 어디서 이게!
2.17. 17회
그렇게 풍년이 떠난 후 철수는 "이건 아니라고 봐"라고 하고, 철수는 광남에게 됐다면서 앞으로 어쩔 것이고, 돈은 얼마나 받았냐고 묻는다. 봉자는 이왕 이렇게 된 거 위자료나 왕창 받으라면서 그 수밖에 없다고, 어떻게 결혼 생활 15년에 꼴랑 3천 4백 얼마냐고 묻고, 광식은 34,438,400원이라고 한다. 탱자는 분명히 돈을 꿍쳐났을 것이라고 하고, 광남은 자신이 더 잘 안다면서 다른 건 몰라도 그 사람 인격은 믿는다며 통장에 있는 돈 몽땅 긁어준 것이 맞다고 하고, 탱자는 잘 알아서 뒤통수 맞았냐고 한다. 봉자는 변호가 아무리 주고 싶어도 풍년과 마리아가 딱 틀어지면 소용없다며 변호 성격을 모르는 사람이 있냐고 하고, 광태는 우유부단에 대책 없고 귀 얇아서 남의 말 잘 듣는다고 하고, 탱자는 광남의 말을 잘 듣는 남자가 마리아의 말은 안 듣겠냐고 한다. 봉자는 소송을 해서라도 받으라면서 시장에 반찬 가게 사람도 이혼하고 나중에 소송 걸어서 재산 감춰놓은 거 싹 다 찾아내서 뜯어냈다며 상간녀 소송도 했다고 하고, 광남은 지저분한 것은 하기 싫다며 알아서 한다고 걱정하지 말라고 한다. 봉자는 알아서 한 게 고시원이냐고 하고, 철수는 다들 걱정 안 하게 뭘 알아서 할 건지 계획이나 말해보라고 한다.광남이 계획이 없다고 하자 아무 계획도 없이 이혼부터 했냐고 하고, 봉자는 정신없이 이혼하는데 계획을 세울 틈이 어딨냐고 하고, 광남은 자신이 이혼한 게 창피하신 거냐면서 가문에 똥칠해서 죄송하다고 하고, 철수는 알긴 아냐고 하자 탱자는 가문도 없는데 똥칠은 무슨 똥칠이냐고 한다. 그러자 철수는 탱자에게 입을 다물라고 하고, 탱자는 왜 그러냐면서 이혼한 사람은 말할 자격도 없냐고 한다. 철수는 알면 됐다면서 이모가 되어서 조카들 앞에서 잘하는 짓이라며 3번, 4번 밥 먹듯이 이혼하는 것이 정상이냐고 하고, 탱자는 남의 일이라고 함부로 말하지 말라면서 이혼 안하고 버티면 장땡이냐고 한다. 그러자 철수는 왜 내가 저기하는 줄 아냐면서 창피해서도, 존심 상해서도 아니고, 가문에 똥칠해서도 아니라면서 당장 무엇을 먹고 살 것이냐면서 인생이 그렇게 만만하냐고, 다 필요 없다면서 목구멍이 사는 게 1번이라고 한다. 광남은 능력도 없는 자신이 남편도 없이 밥을 못 먹고 살까봐 그러시냐면서 걱정 말라면서 철수나 이모들한테 신세 안 진다고, 자신의 밥벌이는 자기가 한다고 한다. 철수는 네가 무슨 밥벌이를 하냐며 취직이나 알바도 안해봤으면서 당장 뭘 어떻게 할 것이냐고 한다. 그때 광식이 다그치지 좀 말라면서 작년부터 온갖 거 다 겪고 이렇게 살아있는 것만도 고마운 일인데 자꾸 이러시면 어떡하냐고, 스트레스 중에 배우자 죽는 거 다음으로 힘든 게 이혼이라며 작년에 아버지도 겪어보시지 않았냐고, 병원도 실려가시지 않았냐고 하자 철수는 네가 뭔데 나서냐며 광남과 이야기하고 있지 않냐고 하고, 광식은 자꾸 볶아친다고 없던 일이 되는 것도 아니고 지금 이혼한지 얼마나 됐냐며 이제 생각하지 않겠냐고 그냥 광남을 좀 놔두라고 한다. 철수는 "이혼하고 나서 생각할 게 아니라 이혼하기 전에 생각했어야지. 그깟 꼴랑 3천? 그거 가지고 몇 년이나 버텨? 그깟 거 받고 받았다 소리 듣느니 차라리 돌려줘버려 드러운 돈!"이라고 한다. 광남은 눈물을 흘리고, 철수는 네가 저지른 결과는 네가 책임지라며 울지 말라고 하면서 식구들 앞에서 울지도 말고 징징대지도 말라며 너는 눈물 흘릴 자격도 없다고 하자 광남이 나가버리고 광태가 따라나간다.
광식은 철수에게 그만하라면서 광남이 목이라도 메고 약이라도 털어넣어야 속이 시원하겠냐며 아버지가 원하는 게 그거냐고 하고, 철수는 그게 아버지한테 할 소리냐고 하고, 봉자는 이러다 애들이 죽겠다며 조금만 가라앉히라고 한다. 광식은 그렇게 꼴보기 싫으시면 자기들이 나간다고 하고, 철수는 "그래, 다들 가버려! 내 눈 앞에 나타나지도 말아!"라고 한다. 이후 광식의 방에서 광자매들은 짐을 싸고, 광남은 너네는 여기 있으라고 하고, 광식은 언니 혼자 안 보낼 것이라면서 어디 방 좀 큰 거 얻어서 셋이 살면 된다고 하고, 광남은 셋이 살면 참 볼만하겠다며 남들이 뭐라고 쑥덕댈지 벌써 귀가 쟁쟁하다고 하고, 광태는 남들이 무슨 상관이냐고 하는데 봉자가 찾아온다. 봉자는 너희들까지 왜 이러냐면서 철수를 좀 이해해드리라면서 철수에게 이혼은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라면서 너희들도 알지 않냐며 그렇게 믿었던 큰딸이 이혼했는데 그 속이 속이겠냐며 광남의 앞길을 생각하니 기가 막혀서 그러는 것이라면서 다른 데 가지 말고 식구들 있는데서 살라며 201호 방이 비었다고 한다. 광남은 봉자에게 고맙다고 한다.
광식은 우리 셋이 나란히 눕는 게 오랜만이라며 셋은 웃으면서 이야기한다. 광남은 너희들은 이러고 셋이 나란히 누워있는 게 좋냐고 하자 그렇다고 하고, 광남은 "온 식구 원룸에 뿔뿔이, 나까지 보태니 더 비참한 거 있지. 하루아침에 벼락거지가 된 것 같아."라고 하자 광태는 앞으로 벼락부자가 되면 된다고 하고, 광남은 한 집안의 맏이가 잘 되어야하는데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하고, 광태는 이럴 때도 있고 저럴 때도 있는 것이라면서 자기 반성 좀 그만하라고 한다. 광식은 예전에 집 나와서 독립하고 싶었는데 이제는 작더라도 전셋집 구해서 우리 집 식구 다 같이 사는 게 꿈이 됐다며 광태가 누가 먼저 목표를 이루는지 내기를 하자고 하고, 광식은 자신이 이긴다고 한다. 광남은 43년 동안 살아왔던 게 한 번에 깨지는 느낌이라면서 내가 얼마나 어리석게 살았는지, 이해심도 부족하고 배려심도 부족하고, 남 생각 1도 안하고 거울 속의 자신만 보고 살았다며 아이를 안 낳기로 했으면 뭐든 했어야 한다며 나 자신을 위해서 뭐라도 하면서 살았어야 했다고, 이혼을 안하더라도 남편이 망할 수도 있고 사고가 날 수도 있는데 뭘 믿고 아무런 대비도 없이 살았는지 너무 한심하다고, 어리석게 산 벌을 한꺼번에 받는 것 같다고 한다. 광식은 안 그렇다며 언니는 그럴 이유가 있었다고 하면서 광남을 위로하며 광태에게 재밌는 게 없냐고 한다. 그러자 광태는 니가 왜 거기서 나와와 롤린 춤을 추는데, 광식은 옛날 이야기를 하면서 광남의 뒤에 그게 뭐냐면서 놀리고, 광남은 놀라서 소리치고, 셋은 베개를 들고 장난을 친다.
광남은 광식의 방을 나와서 201호로 오고, 수면제를 들고 쳐다본다. 광식이 찾아오고, 언니 정도면 부자라며 현금으로 3천 넘게 있는 게 흔하냐면서 밥을 먹자고 한다. 그렇게 봉자의 집으로 올라오고, 봉자는 광남이 좋아하는 김치찌개를 끓였다고 하자 탱자는 저 년이 뭐라고, 저 년이 상전이냐고 하고, 봉자는 우리 집의 맏이, 우리 집 기둥이라고 하고, 탱자는 썩은 기둥이라고 한다. 광남은 썩은 기둥이 맞다며 철수는 어디에 있는지 묻고, 탱자는 밤에 뭘 줏어 잡쉈는지 생각 없다고 하셨다고 했다고 하자 봉자가 오뚜기 과자 사주면 맨날 지가 다 쳐먹는 게 너냐고 한다. 그때 광남은 철수에게 밥상을 들고 찾아가고, 철수에게 미운 건 미운 거고 밥은 드시지 않아야겠냐고 하는데, 철수는 그 밥상을 들고 바닥에 내리치면서 누가 너보고 이런 거 나르라고 했냐며 변호사 사모님 소리 듣던 것이 잘한다며 겨우 원룸 쪼가리에 살면서 "이건 아니라고 봐, 아닌 건 아닌겨!"라고 한다. 그렇게 광남은 깨진 그릇을 들고 오고, 그것을 본 탱자는 그냥 놔두라며 언제까지 공주님이냐고 이제 무수리라고 한다. 광식이 농담도 때와 장소가 있다고 하자 탱자는 농담 아니라며 설거지든 뭐든 뭐든지 하면서 견딘다며 손 놓고 놀면 쓰잘데기 없는 생각만 늘고 못 쓴다며 경험자 말을 새겨 들으라고 하고, 봉자는 철수의 걱정을 하고 탱자는 몰래 빵을 사다 먹는다고 한다. 그때 광남은 주말에 삼겹살 파티를 하자고 한다.
이후 광남은 일자리를 구하러 다니지만, 돌아오는 말은 "죄송해요. 경력도 없으시고, 너무 나이도 많으시네요."라는 말 뿐이었다. 그렇게 방에 돌아온 광남에게 마리아의 전화가 걸려오고, 전화를 받자 마리아는 복뎅이 엄마라고 하고, 광남은 자신에게 전화를 안 하셨으면 좋겠다고 하고, 마리아는 저희 어머니한테 한바탕 하셨냐면서 우리 남편의 뺨까지 때렸다고 들었다며 앞으로 한 번만 더 우리 남편한테 그런 짓 하면 가만히 두지 않을 것이라고 하고, 광남은 용건만 간단히 하라고 하자 마리아는 변호의 짐을 어디에 맡겼냐며 맡긴 창고를 알고 있지 않냐고 한다. 그러자 광남은 자신한테 전화하지 말고 변호에게 직접 물어보라고 하고, 마리아는 밖에서 일하는 사람 신경 쓰이게 하면 안 된다고 하고, 스피커 폰으로 듣고 있던 풍년이 옆에서 "창고나 빨리 알려달라고 그래. 우리 아들도 만정 떨어져 통화도 하기 싫다더라. 목소리도 듣기 싫대!"라고 하고, 마리아는 우리 남편 형편도 어려운데 박박 긁어줬으면 이 정도는 해줘야 한다고 한다. 이후 광남은 변호에게 전화를 하고, 콩을 볶든 깨를 볶든 너희들끼리 그냥 살지 왜 가만히 있는 사람을 건드리냐고 하고, 변호는 그게 아니라 내가 바쁜 것 같아서 광남에게 한 것 같다며 짐정리하는 김에 하려고 그런 것일 거라며 다른 뜻이 있어서 그런 건 아니라고 하고, 광남은 내 앞에서 편을 드는 것이냐고 하면서 전화를 끊고 은행에서 나온다. 이후 광남은 짐을 빼고 있던 마리아의 집 앞에 찾아가서 변호에게 "야! 배변호!"라고 하면서 가방에 들고 온 돈 봉투를 꺼내들고 돈을 뿌린다.
이후 봉자의 방 앞 옥상에서 삼겹살 파티를 하고, 광남이 옷을 입고 나오자 탱자는 옷이 튄다며 이런 원룸에 무슨 파티복까지 입고 왔냐고 하고, 광남은 파티복이 아니라 일상복이라고 하자 봉자가 오늘 기분을 확 풀라고 한다. 그렇게 광태에게 사회를 보라는 봉자의 말에 광태는 마이크를 들고, 자신은 봉자의 셋째 조카라고 소개하면서 다른 거 없고 월세 빼먹지 말고 꼬박꼬박 내달라며 맛있게 드시라고 한다. 그 후 광남은 원룸 주민들에게 "정식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저는 어제부로 입방해서 여러분들과 한 식구 된 201호 이광남이라고 해요. 여기 별빛찬란 원룸 사장님이 우리 이모예요. 다들 짐작하셨겠지만, 저 따끈따끈한 돌싱이에요. 잘 부탁드립니다."라고 하는 말에 변기를 뚫던 철수가 들고 있던 뚫어뻥을 내던진다. 봉자는 차린 것도 없이 돈만 든 것 같다고 하면서 쌩판 남들이지만 이렇게 얼굴 도장 찍고 살자고 한다. 203호에게는 공무원 9급 합격을 축하한다고 하고, 204호에게는 이번에 꼭 취직을 하라고 하고, 305호에게는 꼭 드라마 작가가 됐으면 좋겠다고, 102호에게는 가족들 합쳐서 사시라고 하고, 205호에게는 아기 아빠가 돌아올 때까지 힘을 내라고 말해준다. 그러면서 다들 기운 내고, 원룸이 꿈인 사람은 없다며 잠시 머물다 가는 정류장 같은 곳이라며 별빛찬란 원룸에서 복 받아가라며 원룸 이름처럼 반짝반짝 찬란하게 성공을 했으면 좋겠다면서 이런 방 한 칸도 없는 사람들에 비하면 우리는 부자라며 다들 기운 내라고 한다. 이후 광태는 광자매들의 특별공연으로 마무리 짓겠다며 김연자의 아모르 파티에 맞춰 모두가 춤을 추고, 그 모습을 본 철수는 한심하다는 듯이 쳐다본다.
그렇게 파티를 끝내고 방으로 돌아온 광남은 너무 재미있었다고 하고, 광식은 봉자의 말이 감동적이었다고 하고, 탱자는 광남이 대단하다면서 어떻게 거기서 이혼했다고 확 깠냐며 자신은 요즘은 자신이 먼저 이야기하지만 처음 이혼했을 때 남편이 있는 척하면서 3년은 감췄다고 한다. 광남은 그래야 정리가 될 것 같았다면서 서류 정리까지 하니까 이제 남 같다고 하면서 단순히 바람만 핀 것이었다면 어떤 여자든 해봤을 것이라고, 이건 자신이 어떻게 해볼 수 있는 게 아니더라고 한다. 봉자는 자식은 못 이긴다며, 광남에게 자신 같은 사람도 산다면서 걱정 말라고 하자 광식은 요즘 이모가 대세라며 이모가 뭐 어떠냐고 하고, 광태는 물주 물주 건물주라고 한다. 그러자 봉자는 다른 건 아쉽지 않은데 자식 하나는 아쉽더라면서 결혼은 안했어도 자식이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겠냐고 하자 광식은 우리가 자식이지 않냐고 하고, 탱자는 툭하면 제3자라고 빠지라고 하지 않았냐고 하자 안 그렇다고 한다. 광태는 자신을 입양하라고 하자 탱자가 "됐다 이 년아, 네 꼼수 몰라? 우리 오뚜기가 있어"라고 하고, 봉자는 "떡 줄 사람은 생각도 안 하구만. 김칫국들 퍼마시고 있네."라고 하자 탱자가 봉자의 후계자는 오뚜기라며, 광남에게 여자는 세 가지의 무기가 있다고 하고, 광태가 외모, 직업, 나이라고 한다. 그러자 광남은 자신은 하나도 없다고 하자 탱자가 43살이면 아직 쓸만한 무기라며 외모는 이만하면 됐고 직업만 잡으면 되겠다고 한다. 그러자 광남은 어떻게든 자신의 인생을 살아볼 것이라면서 봉자가 말할 때 눈물이 났다며, 나도 여기서 성공해서 나가야겠다고 생각했다면서 찬란하게 빛나볼 것이라고 지켜봐달라고 한다.
이후 각자의 방으로 돌아가고, 광태는 광태에게 광남과 가까운 곳으로 바람 쐬러 놀러가는 게 어떻겠냐고 하고, 광식은 기분 전환도 하게 좋겠다고 하자 광태가 휴대폰을 꺼내서 달력을 보는데, 어버이날이 그냥 지나갔다며 광남을 부르라고 한다. 그렇게 광자매들은 문을 닫으려는 꽃집에 뛰어가서 카네이션 3송이를 사오고, 누가 문을 두드릴지 가위바위보를 하고, 광태가 지자 광태는 주무시냐고 하고, 철수가 자고 있지 않는다는 말에 문을 열고 들어온다. 광남은 어버이날도 못 챙겨서 죄송하다면서 철수에게 꽃을 달아준다. 그러면서 죄송하다면서 맏이가 되어서 실망만 시켰다고 하고, 광식과 광태도 꽃을 달아준다. 광남은 이혼하고 고시원에 가서 철수의 생각이 제일 많이 났다면서 맹자와 왜 이혼을 못하겠다고 버티셨는지 알 것 같다며 버티고 싶었는데 못 버텨서 죄송하다고, 잘 살 것이라면서 지켜봐달라고 하면서 밤이 늦어서 선물은 못 샀다며 아침에 사드린다고 하면서 어버이날 노래를 부르는데, 철수는 꽃을 떼면서 "이런! 시방 노래가 나와!"라고 소리치고, 꽃을 내팽개치면서 "좁아터진 원룸에 온 식구가 바글바글! 겨우 식당 여자한테 밀려나? 너 키울 때 기둥 뿌리 다 뽑았어! 시집 보내서 기둥 뿌리 뽑고, 동생들도 안 해준 거 다 해줬다고! 근데 이게 뭐여! 이딴 거 필요 없어! 니들 언제 나한테 꽃 달아준 적 있냐? 꽃 안 사줘도 되고, 선물 안 사줘도 디야! 노래 부를 생각 말고 니들 앞가림이나 잘해, 그게 효도여! 어휴, 징글징글해! 아닌 건 아닌겨!"라고 한다. 광태는 "거 봐, 노래는 오버랬잖아."라고 하고, 광남은 "당분간 아버지 눈에 띄지 말자."라고 하고, 광식은 "맞아. 피하는 게 상책이야."라고 한다.
그리고 광남은 사무직을 뽑는다고 했다는 것을 봤다면서 한 사무실로 들어간다. 경력이 하나도 없다는 말에 경력은 없지만 열심히 잘 해보겠다고 하고, 워드나 엑셀 같은 것 중에 무엇을 할 줄 아냐고 하자 광남은 차는 없다고 하는데 그 엑셀 말고 자격증이 뭐 있냐고 하자 광남은 운전면허증이 있다고 하자 안 되겠다면서 경력직이 필요하다고 하는데 광남은 시키는 것은 뭐든지 열심히 해보겠다고 하지만 열심히 말고 잘하는 사람이 필요하다면서 죄송하다고 한다. 그렇게 사무실을 나오던 광남의 앞에 황천길이 나타나고, 어떻게 지내냐는 말에 오랜만이라면서 똑같다고 한다. 천길은 누나가 보고 싶어서 눈에 진물이 났다고 하면서 골프 모임에 안 나오니까 재미도 없다며 그때 자신이 광남을 좋아한다고 해서 피하는 것이냐고 한다. 여기는 어쩐 일이냐고 묻는 말에 천길은 드라이버가 하나도 안 맞아서 새로 장만할까하고 구경을 했다고 하자 광남은 여전히 넌 잘 나가는 것 같다면서 차 한 잔 하자는 말에 가봐야한다고 하는 광남에게 자신의 명함을 전해주면서 번호가 그대로냐고 묻고, 밥 한 번 먹자면서 꼭 연락을 하라고 한다.
2.18. 18회
그 후 철수를 제외한 광자매 가족은 대박이 왔다면서 건배를 하고, 광남은 광식에게 축하한다고 하고, 봉자는 오늘부터 두 다리를 쭉 뻗고 자라고 한다. 광식은 손가락 발가락까지 다 펴고 잘 것이라고 하자 봉자는 뭘 이렇게 많이 시켰냐고 하고, 광식은 이혼 2번만 했다가는 기둥 뿌리를 뽑겠다고 한다. 탱자는 이럴 때 먹지 언제 먹냐고 한다. 광남은 똑같은 이혼인데 누구는 지옥이고, 누구는 천국이라고 한다. 그러자 탱자가 광남은 복을 박차고 나온 것이고, 광식은 지옥을 탈출한 것이라고 한다. 봉자가 탱자는 무엇이냐고 하자 탱자는 천당, 지옥, 냉탕, 온탕, 자신의 인생 자체가 롤러코스터라며 어지럽다고 한다. 봉자는 다섯 명이 둘러앉았는데 어떻게 3명이 이혼이냐면서 우리 집이 별난 것이냐고 하고, 탱자는 집터가 수상하다면서 굿을 하라고 한다. 광태는 광식에게 편승을 괜히 데려갔다며 죄책감이 있었다면서 축하한다고 한다. 그러자 탱자는 남자를 만나는 것도 징크스라면서 한 번 이상한 놈이 걸리면 계속 그런 놈만 걸린다고 말한다. 봉자는 광식이가 너냐고 하고, 안 들은 것으로 하라고 한다. 광식은 신경 쓰지 않는다면서 내일부터 밀키트도 본격적으로 해볼 것이라고 하면서 악착 같이 멋지게 살 것이라고 한다. 그러면서 서류 하나 정리한 것뿐인데 너무 후련하다고 쇠고랑 차고 있다가 풀린 것처럼 이렇게 좋을 수가 없다고 한다. 탱자는 종이 한 장이 그렇게 큰 것이라고 하고, 봉자는 광자매가 잘 풀려야 한다고 한다. 그리고 광남은 일자리를 알아봤다.아침을 먹던 광자매 가족은 그 전에 살던 아파트를 얼마에 팔았냐고 묻자 봉자는 판 게 아니라 맹자 때문에 빚에 넘어갔다고 한다. 탱자는 버텼으면 좋았을 것이라면서 자신의 친구가 그쪽 아파트에 사는데 두 배가 넘게 올랐다고 하면서 복 없는 사람은 눈 뜨고도 복 지나가는 것을 쳐다본다고 하자 철수가 그 말을 하는 의도가 무엇이냐고 묻고, 탱자는 그 아파트 두 배 넘게 올라서 대박 났다는 얘기라고 하고, 철수는 그러게 그런 말을 왜 아침부터 밥 먹을 때 하냐고 한다. 그렇게 싸울 것 같은 분위기가 되자 광남이 그만하라고 하고, 탱자는 말도 못하게 한다고 한다. 봉자는 "눈치 봐 가면서 말해. 안 그래도 형부 약 오른데 기름 퍼붓고 있어. 사람 마음 똑같아. 누가 돈 벌었다는 소리만 들어도 약오른데, 판 것도 아니고 그냥 뺏겼잖아! 집값이라는 것도 그래. 팔아서 내 손에 쥐어야 내 돈이지. 말로만 얼마 올랐네, 몇 배 올랐네, 그게 뭔 소용이냐고. 그거 팔아봤자 다른 집 사지도 못하는데. 형부도 그 생각하면 자다가도 벌떡일텐데 눈치 봐 가면서 말해."라고 하자 탱자는 내가 이 나이에 눈치를 보고 살아야 하냐고 한다. 그때 광남은 한 전화를 받고, 고맙다면서 전화를 끊고, 가족들에게 식당에 취직했다고 한다. 철수는 네가 식당에서 무엇을 하냐면서 음식이나 설거지를 하냐고 하고, 광남은 뭐든 해보려고 한다면서 설거지를 한다고 하자 탱자는 퍽이나 하겠다면서 손에 물 묻힌 것이라고는 씻을 때밖에 없던 사람이 괜히 여러 사람 민폐 끼치지 말고 있는 돈이나 쓰라고 하면서 돈 떨어지면 변호에게 달라고 하라고 한다. 그러자 광남은 돈이 없다고 하고, 탱자는 그새 다 썼냐면서 돈이 왜 없냐고 하고, 광남은 변호에게 돌려줬다고 하고, 광태는 미쳤냐고 하고, 광식은 그게 어떤 돈인데 그건 아니라고 한다. 그러자 철수는 돈을 돌려줬냐고 하고, 봉자는 변호가 돌려준다고 받았냐고 한다. 광남은 꼴랑 그거 받고 받았다 소리 듣느니 들어온 돈을 줘버리는 게 낫다 싶어서 줬다고 한다. 그러면서 아버지도 그러지 않았냐고 하면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걱정을 끼치지 않을 테니까 이후로 자신이 무슨 일을 하던 아무 말을 말아달라고 하면서 나간다. 탱자는 이혼하고 대가리가 어떻게 됐다면서 차라리 나눠줬으면 고맙다는 소리나 들었을 것이라고 하고, 철수는 탱자에게 아무리 그런다고 돌았냐는 손짓이 뭐냐면서 광남이 돌았으면 좋겠냐는 것이냐면서 사람이 할 말이 있고 안 할 말이 있는 것이라면서 아침부터 사람 염장 지르는 것도 아니고 이건 아니라고 본다고 한다. 그리고 철수가 나가자 탱자가 광남이 아직 변호에게 미련 있는 게 아니냐고 한다.
그렇게 식당에 나온 광남은 뚝배기를 줄을 맞추면서까지 정리하면서 쌓고 있었다. 다른 직원들은 그렇게 해서 어느 세월에 하냐면서 물 빠지는 대로 척척 올려야 한다면서 식당 일이 처음이냐고 하고, 광남은 아니라면서 해봤다고 하고, 어디서 해봤길래 그러냐면서 여기는 가정집에서 하는 것처럼 하면 안 되고 빨리 해야한다고 한다. 그때 식당 사장이 와서 여태 무엇을 했냐고 하고, 직원은 그릇을 하나하나 올려놓고, 비뚤어지면 다시 줄 세우고 한 시간 동안 그런다고 손발이 안 맞아서 못하겠다고 한다. 그러자 사장은 이것은 두고 채소를 씻어달라고 한다. 그렇게 광남은 상추를 씻는데 하나하나 씻느라 오래 걸리는 광남을 보면서 여태 씻은 게 이거냐고 하고, 깨끗하게 씻다보니까 이렇게 됐다고 하자 사장은 이래가지고 장사를 어떻게 하냐면서 다른 직원을 부르고, 직원이 손님 밀려들 시간인데 큰일이라면서 광남에게 비키라면서 어디서 이런 똥손이 왔냐고 하면서 식당 일을 안해봤냐고 다시 묻는다. 광남은 손님이 오자 테이블로 메뉴판을 들고 찾아가서 무엇을 주문할 것이냐고 묻고, 메뉴가 맛있냐고 묻자 안 먹어봐서 모르겠다는 광남의 말에 그럼 사람들이 많이 찾는 것으로 추천을 해달라고 하자 광남은 오늘 처음이라 잘 모른다고 하고, 손님은 그냥 다른 데로 갈지 이야기하고, 사장이 와서 소고기전골이 유명하다고 하면서 드셔보시라고 하자 손님은 그것으로 달라고 한다. 이후 사장은 37,800원을 주면서 내일부터는 오지 말라고 한다. 계산도 못하고, 서빙도 못하고, 설거지도 못한다면서 우리가 도로 돈을 받을 판이라면서 무슨 사정인지는 모르겠지만 식당 돌아다니면서 민폐 끼치지 말고 다른 일을 찾아보라면서 남일 같지 않다고 하고, 돈을 가지고 가려던 광남은 동전을 떨군다. 그렇게 인사를 하고 식당을 떠나서 원룸으로 돌아온 광남에게 변호로부터 전화가 온다. 전화를 받은 광남은 이제 우리 사이에 통화할 일이 있냐고 하자 변호는 왜 없냐면서 그 돈 다 주고 어떡하려고 하냐고 당장 살아야하지 않냐고 하면서 집 앞으로 갈 테니까 나오라고 한다. 광남은 필요 없다면서 다시는 연락하지 말라고 하고 전화를 끊는다.
방에 앉아있던 광남은 철수가 했던 말을 생각한다. "내가 왜 저기헌 줄 알아? 창피해서도, 존심 상해서도 아니여, 가문에 똥칠해서도 아니고, 당장 뭘 먹고 살 거냐는 말이여, 응? 뭣이 중헌디! 목구멍 사는 게 1번이여!"라고 했던 말을 생각하면서 눈물을 흘리고, 서랍에 있던 수면유도제를 꺼내지만, 그때 또 철수가 했던 말을 생각하는데 "맏이는 하늘에서 내려준다는 말이 있어. 너도 맏이, 나도 맏이. 네가 첫 아들이 아니라 해서 온 집안이 실망했지만은 난 솔직히 첫 딸이라 기쁘고 좋았다. 너는 내 첫 자식이야."라고 했던 철수의 말을 생각하면서 눈물을 닦고 약을 서랍에 다시 집어넣는다. 그때 방에 앉아있던 광남에게 황천길로부터 전화가 오고 받지 않자 황천길은 "누나. 일 끝나서 들어가는 길인데, 누나 생각나서요. 아무 때나 전화해요."라고 문자를 보낸다.
이후 광남은 변호를 만나고, 변호는 전에 던져줬던 돈을 다시 넣었다면서 받으라고 한다. 그러면서 자신의 짐 속에 광남의 빈 통장이 하나 있어서 넣었다고 하자 광남은 필요 없다고 하고, 변호는 자존심 상하는 것은 아는데 고집 쓰지 말라고 한다. 당장 돈이 있어야 살지 않겠냐는 변호의 말에 광남은 일한다면서 이딴 돈 없어도 된다고 한다. 변호는 일 한 번 안 해본 사람이 무슨 일을 하냐며 손에 통장을 쥐어주려고 하지만, 광남은 손을 뿌리치고 알아서 살 테니까 신경을 끄라고 한다. 변호는 내가 당신을 모르냐면서 당신 같은 사람이 뛰어나가서 돈 벌겠다고 하면 아이고 돈 여기 있습니다하는 그런 세상이 아니라고 한다. 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먹고, 돈도 벌어본 사람이 버는 것이라고 하자 광남은 걱정 말라고 하고, 변호가 옆에서 보는 사람 생각도 해야하지 않냐면서 당장은 이거 밖에 주지 못하지만 조금만 기다리라고 한다. 그러면서 자신의 마음이 편하려고 그런다면서 돈을 받아달라고 하지만, 광남은 그렇게는 못하겠다면서 변호가 두 다리를 쭉 뻗고 자게 해주고 싶지는 않다고 한다. 변호가 두 다리 쭉 뻗고 안 자겠다면서 바짝 꼬부리고 잔다고 하지만, 광남은 누가 농담하자고 했냐고 하고, 변호가 우리가 무슨 원수냐면서 존댓말까지 쓰면서 이러지 말고 광남에게 정말 미안하다고 한다. 그러면서 자신이 정말 죽을 죄를 진 것을 알고 있다고, 어떻게 일이 이렇게 한 순간에 몰아쳐갔는지 모르겠다고 하는데 마리아에게 전화가 걸려오고, 복뎅이랑 동영상에 대해서 이야기하자 지금은 안 되고 나중에 통화하자면서 전화를 끊는다. 전화를 끊은 변호는 어떻게든 충분히 보상을 하겠다고 하고, 광남은 어떻게 보상할 것이냐면서 돈으로 하려고 하냐고, 돈을 주면 보상이 되냐고 한다. 그러면서 변호가 여보라고 하자 당신 여보 아니라면서 변호에게 통장을 던지고 이딴 거 안 먹는다고 하고 자리를 떠난다. 그렇게 원룸으로 돌아온 광남은 다시 일자리를 알아본다.
그리고 광남은 광식의 식당에 찾아오고, 광남은 아직 안 끝났냐고 물으면서 옆에 서 있는 예슬을 쳐다본다. 광식은 언니도 알지 않냐면서 301호 원룸 주민이라고 소개한다. 광남과 예슬은 서로 인사를 하고, 광식은 우리 식당 단골이라면서 하루종일 밥 먹고 청소해준다고 자꾸 그런다고 했다면서 오늘 고마웠다고 그만 가보라고 하고, 예슬은 그곳을 떠난다. 광식은 밖에서 오는 것이냐고 묻고, 광남은 광식의 방에 갔더니 없길래 식당에 와봤다고 한다. 자리에 앉아있으라는 광식의 말에 자리에 앉아있던 광남은 눈물을 흘리고, 그 모습을 본 광식이 앞에 앉는다. 광남은 아버지가 울지 말라고 했다고 하면서 자신이 너무 못 났다고 한다. 아무것도 안 되는 것 같다고, 자신이 이렇게 못난 줄 몰랐다면서 아무 짝에도 쓸데가 없다고, 아버지가 왜 걱정하는지 알 것 같다고,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온 몸으로 자신이 뭘 믿고 얼마나 바보 같이 살았던 것인지 확 느껴진다고 한다. 이럴 때는 엄마가 원망스럽다면서 자신을 왜 이렇게 키웠는지 모르겠다고 하다가 원망할 것도 없다고, 다 자신의 잘못이라고 하자 광식은 그렇지 않다고, 사람이 누구나 못하는 것이 있다면서 언니는 무용을 잘하지 않냐고 하자 광남은 이제는 턴도 안 되고 다리도 안 찢어진다고 하면서 그거라도 계속 했으면 학원 강사라도 했을 것이라면서 자신은 그냥 시간만 죽이고 살았다고 한다. 이제라도 하면 된다면서 좀 연습하면 몸이 기억하고 돌아올 것이라고, 힘내라는 광식의 말에 이런 식당도 척척 차리는 광식이 참 대단한 것 같다고 한다. 공부 잘하고 공무원까지 한 애가 그런 용기가 어디서 났는지 모르겠다면서 자신은 정말 아무 생각 없이 43년을 살았다고, 지금 허허벌판에 자신이 혼자 서 있다보니까 자신의 동생이지만 광식이 너무 부럽고 위대해보인다고 한다. 그러자 광식은 이까짓 게 뭐가 대단한 것이냐고 하고, 광남은 여기서 같이 일을 하면 안 되겠냐는 말에 광식은 잠깐씩 바쁠 때 빼고는 두 사람이 할 일도 없다면서 인건비도 나오지 않는다고 한다. 광남은 광태도 일을 도와주지 않냐고 하지만, 광식은 아주 가끔씩 대청소 할 때나 도와주는 것이라고 하는데 그때 전화가 걸려온다. 그렇게 전화를 끊은 광식은 다시 자리로 가는데 광남은 어디론가 떠나버리고 없었다.
그렇게 광식의 식당에서 나온 광남은 원룸 앞까지 왔다가 천길에게 전화를 건다. 천길은 누나한테 전화가 오니까 왜 이렇게 가슴이 뛰는지 모르겠다고 하자 광남은 오버한다고 하고, 지금 술 한 잔 할 수 있냐는 광남의 말에 천길은 당연히 된다면서 나간다고 한다. 그렇게 광남과 천길은 만나고, 천길이 여기에 골프 모임할 때 여럿이서 왔던 것이 생각나냐고 하고, 광남은 안다고 한다. 천길은 광남과 단 둘이 술을 마시는 것이 처음이라고 하고, 광남은 나 같은 사람한테 관심 가져줘서 고맙다고 하고, 천길은 누나가 어떠냐고 한다. 그러면서 모임에서도 광남에게 관심 가지는 사람이 많다고 하자 광남은 빛 좋은 개살구라고 한다. 그러자 천길은 변호가 잘 있냐고 하고, 그때 광남의 알리바이 때문에 경찰 조사까지 받았었다면서 비바람 치던 그 밤에 광남의 아파트 앞까지 갔었다고 하자 광남은 그때 알리바이 서줘서 잘 해결됐다고 하고, 무슨 일이었냐는 천길의 말에 광남은 그냥이라면서 그 얘기는 하지 말자고 한다. 그러면서 천길에게 이혼했다고 말하고, 천길은 골프 모임에서 그런 소문이 좀 났었다면서 설마했는데 정말이냐고 웃으면서 묻고, 광남은 그렇다고 하면서 말들이 많지 않냐고 하고, 천길은 남 말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이 그렇다면서 이혼했다고 하면 선입견부터 가진다고 하면서 신경 쓰지 말라고 한다. 광남은 신경 쓰지 않는다면서 그런 것에 신경 쓸 틈도 없다고, 당장 자신의 몸부터 챙기는 것도 걱정인데 남들 시선 같은 게 무슨 상관이냐고 한다. 자신은 식구들 앞에서 울지도 못한다면서 울 자격도 없다고 했다고 말한다. 그러자 천길은 광남의 어깨에 손을 올리면서 위로해주고, 광남을 데려다준다. 광남은 여기에 세워달라고 하자 천길은 집 앞까지 데려다주겠다고 하지만, 광남은 다 왔다면서 내린다고 한다. 그렇게 천길이 내려서 데려다주려고 하자 괜찮다면서 혼자 갈 수 있다고 한다. 그러면서 천길에게 고맙다고 하고, 천길은 광남을 독차지하고 술까지 마셔서 자신이 영광이라고 하면서 술 친구, 밥 친구 필요하면 아무 때나 달려올 테니까 전화하라고 하고, 광남은 알겠다면서 잘 가라고 한다. 그렇게 돌아가는 광남의 뒷모습을 보면서 천길은 웃는다.
2.19. 19회
광남과 광태는 401호에서 이야기를 하고, 광남은 광식이 대뜸 인건비 소리부터 하더라면서 너무 섭섭하다고 했다고 한다. 광태는 광식이 원래 뼈 때리는 소리 잘한다면서 그런 것을 뭐 맘에 두고 그러냐며 광남은 솔직히 식당 일을 못한다고, 무용이나 한 손으로 식당 일을 어떻게 하냐고 하자 광남은 아무리 찾아도 일자리도 없고 해서 답답해서 그런다고 한다. 광태는 이력 없지, 경력 없지, 알바 경험도 없지, 거기다가 나이는 많지, 누가 언니 같은 사람을 쓰겠냐고 하면서 식당 일을 하던 사람도 잘리는 판이라고 한다. 그러면서 미안하다면서 자신도 뼈를 때렸다고 한다. 광남은 뼈가 아니라 내장까지 맞았다면서 맞을 만하다고 하고, 나이는 어리고 경력은 많아야 하는데 자신은 나이 많고 경력이 없다고 한다. 그러면서 원룸에 괜히 들어왔다면서 식구들 보기도 그렇고, 아버지를 볼 때마다 얼굴을 못 들겠다고 한다. 광태는 고개를 저으면서 아무리 생각해도 아버지와는 맞지 않는다면서 맞추려고 해도 안 맞춰진다고 한다. 광남은 부모 형제 간에도 잘 맞는 사람이 있고, 안 맞는 사람이 있다고, 식구라고 다 잘 맞는 것은 아니라고 하자 광태는 "맞아. 혈액형도 다른데. 우리 광자매는 혈액형 달라도 잘 통하잖아~"광남은 광태가 일하는 편의점에 찾아가고, 광태는 누가 국물을 쏟아서 바닥을 닦고 있었다고 하자 광남은 그런 것도 네가 하냐고 한다. 광태는 그러면 자신이 알바인데 누가 하냐고 한다. 그때 손님이 들어오고, 면도기와 우유가 어디에 있냐는 말에 어디에 있는지 자세한 위치를 설명해준다. 그 모습을 본 광남은 손님이 달라는 거 주고, 계산만 하면 되는 거 아니냐고 묻고 광태는 헐이라고 하는데, 그때 편의점에 전화가 걸려온다. 광태는 전화를 받고, 사장님에게 이제 발주를 넣을 것이라면서 도시락이랑 삼각김밥, 샌드위치, 햄버거 수량이 살짝 부족해서 2개씩만 더 넣겠다면서 1+1 음료수가 잘 나가서 이것도 몇 개 더 넣겠다고, 날이 더워지면서 손님들이 차가운 음료수나 아이스크림을 많이 찾더라고, 이것도 자신이 알아서 잘 나가는 것으로 발주를 넣겠다면서 전화를 끊는다. 그 말을 들은 광남은 그런 것도 네가 하냐고 하고, 광태는 당근이라고 한다. 그때 손님이 계산을 하러 오고, 광태는 계산을 해준다. 계산을 하던 손님은 카드를 바꾸고, 그러다가 기프트카드도 사용할 수 있냐고 묻고, 광태는 계산을 해준다. 그런 모습을 본 광남은 다른 곳을 쳐다보다가 광태에게 귀찮겠다고 하고, 광태는 지금 본 것은 기본 중에 아주 기본이라면서 청소하고 물건 정리하고 체크하고, 가끔 진상들도 해결하고, 경찰을 부를 때도 있다면서 어떠냐고 묻는다. 그러자 광남은 고개를 젓고, 광태는 편순이를 우습게 보지 말라면서 이래봬도 10년 차라고 한다. 이렇게 못하면 자신도 쫓겨난다고 하는데, 그때 다른 손님이 들어오고, 광남은 한숨을 쉰다.
그 후 변호는 광남이 사는 원룸 앞에서 서성거리다가 철수가 쓰레기를 버리러 내려오는 모습을 보고 의류수거함 뒤에 숨는다. 철수는 올라가고, 광남이 변호를 발견하고 여기까지 웬일이냐고 묻는다. 변호는 전화도 안 받고 해서 와봤다고 하자 광남은 간도 크시다면서 아버지가 보면 어쩌려고 했냐고 묻고, 변호는 맞을 각오는 하고 왔는데 막상 보니까 숨게 된다고 한다. 이제는 장인어른이 아니라면서 할 말 없으면 가라고 하고, 변호는 어디 가서 얘기를 좀 하자고 하지만 광남은 아니라면서 들을 말도 없고 할 말도 없다고 한다. 변호는 이러지 말라면서 누가 나올 줄 모르니까 빨리 가자고 하고, 광남은 그렇게 겁나면서 어떻게 왔냐고, 다시는 찾아오지 말라면서 원룸으로 들어가버린다.
그렇게 방에 돌아온 광남에게 천길의 전화가 걸려오고, 전화를 받은 광남에게 천길은 무엇을 하냐고 묻고, 광남은 그냥 있다고 한다. 천길은 지금 나오겠냐고 묻고, 광남은 오늘은 아니라고 하면서 그 날 실수를 많이 하지 않았냐고 하는데, 천길은 그럴 리가 있냐면서 술 마시니까 귀엽더라면서 지금 몸보신하게 나오라고, 맛있는 것을 먹으러 가자고 하지만 광남은 다음에 먹자고 하고, 천길은 다음에 언제, 내일, 모레냐고 하고, 광남은 나중에 연락하겠다고 하자 천길은 너무 오래 기다리게 하지 말라면서 누나한테 해끼칠 사람이 아니라면서 편하게 생각하라고 한다. 광남은 고맙다면서 전화를 끊고, 창문으로 가서 변호가 갔는지 확인한다. 이후 광남은 일자리를 알아보다가 뒤에 있던 쓰레기를 버리러 나가려고 하고, 그때 천길에게 "누나 어디에요? 맛있는 거 먹으러 가요."라는 문자가 오지만 답장을 하지 않고 계단을 내려갔다가 앞에 서있는 변호를 본다. 변호에게 스토커냐면서 뭐하는 것이냐고 하고, 변호는 그냥 얘기 좀 하자면서 전화도 안 받고 그런다고 하고, 광남은 대체 왜 이러냐면서 할 말 없고, 들을 말 없고, 줄 것도 없고, 받을 것도 없다고 하지 않았냐고 한다. 변호는 "그 돈 말이야."라고 하지만, 광남은 필요 없다면서 거절한다. 그러자 변호는 "광남아!"라고 부르지만, 광남은 한 발만 더 들어오면 경찰에 신고할 것이라면서 뭐였냐고 하고, 변호는 무단침입이라고 답하고 쓰레기도 버리지 않고 올라가는 광남에게 쓰레기는 버리고 가지 그러냐고 하지만 듣지 않고 올라간다. 그렇게 올라온 광남은 천길에게 연락하고, 옷을 갈아입고 내려와서 변호가 있는지 살피다가 천길이 차 핸들 경적을 울리고, 광남은 사람을 확인하고 차에 탄다. 천길은 광남의 전화를 받고 심쿵했다고 하자 광남은 심쿵도 잘한다면서 어디에 갈 것이냐고 하고, 천길은 자신에게 맡겨보라고 하고, 기사는 어디에 있냐는 말에 쉬는 날이라고, 누나랑 둘이 오붓하게 가려고 한다면서 괜찮냐고 묻는다.
광남은 천길에게 어디에 가는 것이냐고 하고, 천길은 설마 납치할까봐 그러냐면서 몸보신하러 드라이브도 할 겸 가는 것이라고, 광남이 너무 말랐다며 경치 구경을 하라고, 이때가 7~8월에는 너무 시퍼래서 안 예쁘다고 지금이 제일 예쁘다고 한다. 광남과 천길은 한 식당에 가고, 광남이 전에 여기에 왔었던 것 같다고 하자 천길은 골프 끝나고 한 번 왔었다면서 그때 누나가 맛있다고 좋아했었다고 하자 광남은 그걸 다 기억하냐고 하고, 천길은 누나가 좋아하는 것인데 당연하다고 한다. 식당 종업원은 천길이 잘해달라고 신신당부를 했다면서 음식을 가져다주고, 몸에 좋은 것이니까 많이 먹으라면서 닭다리를 2개 집어서 접시에 담아주고, 오늘은 아무 생각을 하지 말라고 한다. 광남이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 천길은 아무도 보지 않는 것을 확인하고, 광남의 가방을 본다.
그렇게 광남은 천길의 차에서 내리고, 그 모습을 광식이 보게 된다. 광남이 어디에 갔다오냐고 묻고, 광식은 어디에 좀 갔다온다면서 누구냐고 하고, 광남은 옛날 골프 모임 사람이라고 한다. 그러자 광식은 남자 같다면서 말해보라며, 혹시 언니를 쫓아다니던 그 사람이냐고 묻자 광남은 아니라고 하고, 광식은 그럼 누구냐면서 누군데 둘이 이 밤에 만나냐고 하고, 광남은 별 걸 다 꼬치꼬치 묻는다고 하고, 광식은 언니가 좋은 사람 만났으면 하고 좋아서 그런다고 하자 광남은 내 처지에 무슨, 아는 사이라면서 밥만 먹었다고 하고, 광식은 딱 봐도 아닌 것 같다면서 방으로 올라간다. 그리고 방으로 올라온 광남은 가방을 열었다가 돈이 들어있는 봉투를 발견하고, 천길에게 전화를 걸어서 내 백에 돈을 넣어놨냐고 이게 뭐냐고 묻는다. 그러자 천길은 누나 쓰라고 넣었다고 하자 광남은 이건 아니라고 하고, 천길은 안 받을까봐 누나가 화장실 갔을 때 몰래 넣은 것이라면서 부담 갖지 말라고, 순수한 마음이니까 그냥 쓰라고 한다. 광남은 그래도 그렇다고 하지만, 천길은 그깟 300만 원 가지고 그런다면서 우리가 남이냐고 하고, 광남은 고맙다면서 아쉬우니까 일단 쓰겠다며 나중에 꼭 갚겠다고 하고, 천길은 갚지 않아도 된다며 나중에 또 맛있는 것을 먹자고 하고, 광남은 "그래, 황회장 들어가."라고 하는데 천길은 황회장이라고 하지 말고 천길이라고 이름을 불러달라고 한다. 그러자 광남은 나중에 천천히 부르겠다면서 조심해서 가라고 하고 전화를 끊는다.
집에 광자매들이 모이자 봉자는 오늘은 아버지가 무슨 말씀을 하셔도 무조건 잘못했다고, 잘하겠다고 하라고 하자 광자매들은 알겠다고 한다. 그렇게 광자매들은 철수의 팔을 잡고 올라오고, 봉자가 우리끼리 고기 좀 구워먹자고 하자 철수는 이것들하고 뭐 먹기 싫다고 하자 광자매들은 철수를 잡고, 봉자는 그러지 마시라며 식구끼리 고기라도 구워먹으면서 풀자고, 형부도 욕심 좀 내려놓으시고 너희들도 아버지를 좀만 이해해드리라고 하자 철수는 하필 삼겹살이냐고 하고, 봉자는 삼겹살을 싫어하냐고 묻는다. 그때 사채와 공채 형제가 원룸 건물 앞에 오고, 사채는 식당 쉬는 날 퍼지게 자야하는데 미안하다며 회장님께서 특단의 조치를 취하라고 하셨으니 오늘 광태의 혼구멍을 내주고 식당 일에 전념하라고 하고, 공채는 알았다고 한다. 철수는 언젠가 일을 끝내고 들어오는데 광자매들이 자기 엄마랑 넷이서 사람이 들어오던지 말던지 관심도 없이 삼겹살을 구워먹더라면서 자기들끼리 낄낄대면서 먹더라고, 방으로 들어가서 그 소리 들으면서 고기 냄새를 맡는데 어찌나 저기한 줄 알았냐고 하자 봉자가 그러거나 말거나 쌩 까고 같이 먹지 그랬냐고 하고, 철수는 사람이 왕따를 당하면 그런 용기가 안 난다며 자기들끼리 막 떠들다가도 자신이 나가면 말을 뚝 끊어버리고, 자신이 들어가면 와하고 웃고, 이거 당해보지 않은 사람들은 절대 모른다며 얼마나 약오르고 저기한 줄 아냐고 하자 광남은 죄송하다며 앞으로 아버지가 저기 안 하시게 한다며, 너무 철이 없었다고, 엄마 말만 듣고 아버지가 잘못했다고만 생각했다고 하고, 광식과 광태도 죄송하다고 한다. 봉자는 엄마 말만 듣고 크는 게 아이들인데 너희들이 무슨 죄냐고 하고, 철수에게 옛날 얘기하면 뭐하냐며 오늘 마음을 다 풀라고 하고, 광남은 이제 아버지 마음을 안다며 광자매들이 성에 차지 않는 것도 알고, 이것저것 실망하셨겠지만 조금만 지켜봐달라고, 자신이 지금은 이 모양이지만 동생들한테 좋은 본보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맏이 역할을 잘 할 것이라고 하자 철수는 잘 할 것이냐고 다시 묻고, 광남, 광식, 광태가 차례로 그렇게 할 것이라고 한다. 광태는 대신 부탁 하나만 들어달라며 아버지가 조금만 무섭게 안 하시면 좋겠다고 하자 광식, 광남, 봉자가 차례로 그렇다고 하자 철수는 처제까지 그러냐고 한다. 그러자 봉자는 형부가 화를 내면 얼마나 무서운 줄 아냐고 하고, 철수는 자신도 그러고 싶지 않은데 왜 자꾸 성질머리가 고약해지는 줄 모르겠다며 자꾸 화가 나고 속도 좁아지고, 툭하면 삐진다며 아버지 노릇도 제대로 못하고 저기해서 미안하다며 그래놓고는 이제 와서 느닷없이 너희들한테 야단이나 치고, 광남이가 툭하면 "나 안 먹어!"라고 하는 것도 자신을 닮아서 그러는 것이라고 하자 광자매와 봉자는 웃는다.
그때 사채와 공채가 계단으로 올라오고, 고기가 다 구워지자 봉자는 식겠다면서 얼른 먹자고 하고, 광식은 다 같이 모인 김에 밀키트 주력 상품으로 무엇을 밀어야하는지 모르겠다며 의견을 내달라고 하자 광태는 김치찌개가 어떠냐고 하자 광식은 주인공을 하기에는 좀 그렇다고 하고, 광남이 "된장찌개도 좀 그렇지?"라고 하자 광태가 김치찌개나 된장찌개나 그게 그거라고 하고, 철수가 삼계탕이 어떠냐고 하자 봉자도 그 생각을 했다고 하고, 철수는 집에서 준비하기에는 어렵고 또 가끔은 먹고 싶다고 하고, 봉자는 보양식으로 한 번씩 먹어줘야하는데 그게 딱이라고 하고, 광식은 삼계탕이 좋겠다고 한다. 철수는 이 아이디어는 자신의 것이라고 하자 광식은 당연하다며 대박나면 아버지에게 10%를 떼어줄 것이라고 하고, 봉자는 부자가 되시겠다고 한다. 그러다가 광자매들은 고기 쌈을 싸서 주려고 하자 철수는 살다보니까 이런 날도 온다며 펜션에서 칠순잔치한다고 딸들한테 체포당해서 놀러온 노인네가 그렇게 부럽더니만 자신도 까짓 것 해보자며 "어떤 것을 해볼까요? 알아맞춰 보세요. 딩동댕~"이라고 하며 광식의 것이 당첨되고, 봉자에게 그런데 이거 어떻게 해야하냐고 하고, 봉자는 입이 크시면 한 번에 다 드시라고 하고, 쌈을 먹으려는 순간 사채와 공채가 올라온 것을 보게 된다. 봉자는 원룸 주민은 아닌데 무슨 일로 오셨냐고 하고, 사채는 광태를 부르면서 오라는 손짓을 보내고, 철수가 뭐냐면서 우리 광태는 왜 찾냐고 하자 사채가 "일수, 안심대출"이라고 적혀있는 명함을 건네주고 그것을 본 철수는 호흡을 가다듬고, 광태를 쳐다보면서 "사채 쓴 겨?!"라면서 소리 치고, 광자매들이 "아버지..."라고 하자 철수는 "이건 아니라고 봐! 아닌 건 아닌겨!"라며 빗자루를 들고 광태를 쫓아다니다가 사채와 공채를 때리게 되고, 광태는 도망가고, 철수는 빗자루를 들고 때리려는 모습, 광남과 광식은 놀란 표정, 봉자는 철수를 말리려고 하면서 끝난다.
2.20. 20회
그렇게 철수는 놀라서 쓰러지고, 광태가 도망가자 사채와 공채도 따라내려가지만, 광태는 그 사이에 사라지고 없었다. 광태는 수레 옆에 몰래 숨어있었다. 이후 방에 들어온 철수가 누워있다가 "이건 아니라고 봐! 아닌 건 아닌겨!"라며 머리에 있던 수건을 바닥에 내친다. 광태는 걸어나오다가 광남과 광식이 올포유(옷 가게) 앞에 서 있었고, 광태에게 사채를 쓰지 말라고 그렇게 말하지 않았냐고 하자 광태는 사채 얘기를 했는데 뜬금없이 아버지랑 온도 자체가 맞지 않는다며 언니들은 맞냐고 묻는다. 그러자 광식은 온도, 습도를 따지지 말라고 한다. 그러자 광태는 아버지는 언니들한테는 안 그러면서 자신만 미워한다고 한다. 광식은 네가 어린 아이냐고 하고, 광남은 "내 말이!"라고 한다. 그러자 광태가 내가 왜 운동을 했는 줄 아냐며 어렸을 때 자신의 머리는 엄마가 이발소에 끌고 가서 남자 아이들처럼 상고머리로 바짝 쳐놓고, 옷도 남자 옷 입히고, 어디 가면 아들이라고 하라고 애들이 하도 놀려먹어서 패주려고 운동을 시작했다며, 아들을 바랐던 것은 할머니, 할아버지도 아닌 엄마였다며 딸인 줄 알았으면 절대 낳지 않았을 것이라고 하면서 너 때문에 자신이 이 고생을 하는 것이라고 얼마나 상처를 줬는지 아냐고, 애들한테 놀림 받는 게 한이 되어서 멋 내고 뽐 내고 싶었다고, SNS에도 올려서 관심 받는 것이 좋았다고 하면서 집에서는 개무시 당해도 자신을 모르는 사람들한테 칭찬 듣고 좋아요를 받는 것이 너무 좋았다고 한다. 광남은 언니가 몰랐다며 그런 줄 몰랐다고 미안하다고 한다. 그러자 광태는 이름도 개명을 할 것이라며 "내 친구들, 혜빈이, 은희, 원희 얼마나 예뻐? 광태가 뭐야, 광태가... 아예 동태라고 하지... 아님 북어라고 하던가..."라고 하자 광남과 광식은 웃음이 터지고, 광식은 괜히 이름으로 물 타기 하지 말라며 집에 가서 아버지에게 싹싹 빌자고 하지만 성공하기 전에는 집에 들어가지 않겠다고 한다.그리고 광태가 광남을 데리고 올포유로 가고, 요즘 고객사은대잔치 기간이라서 조금 바빠서 그런다고 한다. 광태는 바쁜 시간에 몇 시간만 하면 된다며 광남이 이런 것은 잘한다며 자신이 교육시키겠다고 한다. 광남을 데려가서 어떻게 팔아야하는지 알려주고, 언니가 옷 사러 갔을 때 어떻게 하면 기분 좋은지 생각하면서 딱 그대로만 하라고 말하고 나가고, 광남은 알겠다며 걱정하지 말라고 한다. 광남은 손님이 오자 옷을 소개하는데, 그때 마리아와 풍년이 가게에 들어오고, 광남은 옷 사이에 숨는다. 마리아에게 오랜만에 오셨다며 직원이 인사를 하고, 마리아는 어머님한테 맞을 옷 좀 추천해달라며 왕년에 탤런트까지 하셔서 젊게 입으신다고 한다. 직원은 이쪽에서 보라고 하고, 풍년은 자신을 사주려는 것이냐며 돈 쓰지 말라고 하고, 마리아는 돈은 쓰려고 버는 것이라며 그 정도는 있다고 한다. 풍년은 마리아에게 너도 이런 것 좀 입어보라고 하자 자신은 사이즈가 잘 없다고 하고, 풍년은 넉넉하게 좀 만들지, 여자가 너무 말라도 안 좋더라며 살집이 좀 있어야 보기 좋다고, 수수막대기처럼 그런다고 자신은 예쁠지 몰라도 자신이 볼 때는 하나도 안 예쁘다고 한다. 마리아는 풍년의 옷을 고르고, 점심 먹고 가자고 하면서 냉면을 먹고 가자고 한다. 그런 대화를 들은 광남은 눈물을 흘리면서 뒤돌아앉고, 직원은 두 분이 사이가 너무 좋으시다며 며느리가 말끝마다 어머니, 어머니한다고 하자 풍년은 자신이 우리 며느리 덕에 산다고 한다. 그 후 광남은 옷 정리를 하다가 생각에 잠겨서 눈물을 흘린다.
그렇게 집에 돌아온 광남은 "어머니가 얼마나 죄인으로 사시는 줄 알아? 자식도 못 낳는 부족한 아들인 줄 알고, 어디 모자란 아들인 줄 알고, 너만 보면 쩔쩔 매시고, 너 나쁜 여자야..."라고 했던 변호의 말을 생각하다가 어디론가 뛰어간다. 그때 눈물을 흘리다가 "울지 말어! 넌 울 자격도 없다!"라고 하는 철수의 말을 생각한다. 광남은 광식을 마주치고, 어디 갔다 오냐는 광식의 말에 바람을 쐬러 갔다고 왔다고 하고, 광식은 가게에 할 일이 있어서 나간다고 하고, 무엇을 사왔냐고 하자 아니라는 광남의 말에 비닐봉지를 열어보자 술이 들어있었다. 광식이 광태에게 전화를 걸어서 광남이 술을 마신다며 지금 좀 오라고 한다. 광태는 그거 안 된다고 하자 광식은 그렇다며 식당으로 오라고 한다.
광식은 앞으로 술 마시고 싶으면 우리랑 같이 마시자고 하고, 광남은 나 혼자 술 먹을까봐 또 약 먹을까봐 그러는 것을 안다며 미안하다고 한다. 광식은 "난 언니가 잘 버티는 줄 알았어. 밝게 잘하길래 괜찮은 줄 알았지, 이렇게 힘들어하는 줄 몰랐어. 미안해, 언니..."라고 하고, 광태도 미안하다고 한다. 광남은 그냥 잠이 안 와서 술이라도 마시면 잘 수 있을까 해서 그랬다고 한다. 광태는 옷 가게 알바도 조퇴했다면서 그거 힘들어서 이러냐고 하자 광남은 고개를 저으면서 일하는데, 마리아와 풍년이 왔었다며 둘을 보고 숨었다며, 두 사람을 보는 순간 가슴이 철렁하고, 얼굴에 불화로를 끼얹은 것 같고, 그래서 죄인도 아닌데 나도 모르게 숨었다고 한다. 그러면서 이혼하고 처음에는 실감도 안 났다며, 이혼 과정도 길지 않았으니 그냥 한 대 맞고 멍해져서 그런가보다 하다가 이제야 현타가 오는 것 같다며, 어머니랑 같이 아이 안고 와서 어머니 옷 사드리고, 하하호호 냉면 먹으러 가는 그 여자가 너무 부럽다며 내가 도대체 무슨 짓을 한 거지, 이제는 되돌릴 수도 없는데, 어디서부터 잘못된 거지, 뭐부터 꼬인 거지, 여기서 돌렸으면 됐을까, 아니면 저기인가라고 하자 광식은 지난 것을 자꾸 곱씹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하지 말라고 한다. 그러자 광남은 밥 때문에 마리아를 만났다고 하면서 꼴랑 밥 때문에 남자한테 버림 받은 게 처음에는 용납도 안 되고, 용서도 안 됐는데, 지금은 이해가 되고, 내가 너무 한심하고 못난 것 같다며 내가 밥을 해줬으면 달랐을까, 말은 밥이라고 하지만 그 안에 많은 게 들어있는 것이라고, 그 사람은 남편 노릇 최선을 다 했는데 자신은 아내 노릇을 아무것도 한 것이 없다며 어머니한테 잘했으면 달랐을까, 아이를 낳았으면 달랐을까, 1년에 명절 두 번인데 이왕 갔던 거 어머니, 어머니 웃으면서 했으면 좋았을 것을, 입이 나와서는 꼴랑 설거지가 그게 뭐라고 일하기 싫어서 온갖 핑계대고 안 가고, 할 말 없다고 안부 전화도 안 드리고 내 눈치 보게 만들었다고, 그래야 내가 편했으니까라며 다 잃고 다 뺏기고 나니까 이제야 자신의 허물들이 보인다며, 마지막에는 부모님들이 서로 자식들의 뺨까지 때렸으니 이제는 건널 수 없는 강을 건넌 것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혼 도장을 너무 쉽게 찍어준 것 같다고 한다. 그러면서 그렇게 보내주는 것이 아니었다며, 내가 다시 붙잡으면 돌아올까라고 물으면서 안 되는 것을 안다며 이미 늦은 거, 다 소용없는 거라며 어떻게 하면 좋냐며 눈물을 흘린다.
이후 광남은 가게에서 옷 정리를 하다가 갑자기 헛구역질을 하면서 힘들어하고, 그때 광태가 화장실에 들어와서 괜찮냐고 하고, 광남은 괜찮다고 한다. 광태가 약을 사다줄지 묻지만, 광남은 알아서 한다고 하고, 정말 괜찮냐고 다시 묻자 괜찮다고 한다. 그러면서 광태는 피잣집에 알바를 가야해서 먼저 간다고 하고, 광남은 알았다고 한다. 광식과 광태는 광남이 결혼하는 것이 어떻겠냐고 하고, 광남은 결혼을 누가 있는 것도 아닌데 하고 싶다고 막 하냐고 하고, 광태는 결혼 정보 업체가 있다고 하지만 광남은 무슨 상품이 된 것 같고, 결혼 못해서 안달 난 것 같고, 누구인 줄 알고 막 만나냐며 그렇게는 싫다고 한다. 광태는 요즘은 괜찮고, 믿을만 하다고 하고, 광식은 괜히 고생하지 말고 재혼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하고, 광태는 조건 좋은 남자랑 재혼하라며 언니 정도면 줄을 설 것이라고 한다. 그러자 광남은 너희들은 내가 치워야할 쓰레기로 보이냐고 하고, 광식은 무슨 그런 말을 하냐며 사람이 말을 하면 삐딱하게 받지 말고 좀 진심으로 받아달라고 하자 너희들이 왜 이런 말을 하는 줄은 아는데 좀 저기하다며, 나도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게 이것 밖에 없다는 것을 안다고 하고, 광태는 그런 식으로 말하지 말라고 하고, 광식은 그런 뜻이 아니라고 하자 광남은 뭐가 아니냐며 더 늙기 전에, 상품 가치 떨어지기 전에, 떨이로 팔아넘기라는 것 아니냐고 하자 광태는 언니가 고생하니까 조건 좋은 남자 만나서 호강하고 살라는 뜻이라면서 솔직히 큰 언니 이혼하고 좀 그렇다며 변호사 형부 없어져서 그런 것도 있고, 언니가 무너지니까 집안이 다 무너진 것 같다며 언니가 부자 남자한테 가면 아버지도 마음 놓이시고 우리도 덕 좀 보고 서로가 좋자는데 뭐가 어때서 그러냐며 형부도 다른 여자랑 알콩달콩 사는데 더 잘 나가는 남자랑 재혼해서 보란 듯이 그 놈한테 꼽주면서 사는 것이라고, 자신은 언니가 흰자를 뒤집을 때가 더 좋다고 하고, 광태는 언니가 못 봐서 그런다고 하면서 애 엄마랑 팔짱 끼고 나란히 밥 먹으러 가는데 아주 가관이라고 하는데, 그 말을 들은 광남은 언제, 어떻게 봤냐고 하고, 광식은 변호를 만나러 갔다가 봤다고 하자 광남은 너희들이 그 사람을 왜 만나냐며 대체 무슨 짓을 하고 다니는데, 만나서 무슨 얘기를 했냐고 하자 광식은 화내지 말고 말하라고 하지만, 광남은 설마 내가 저번에 말한 것을 말했냐고 하고, 광식은 아니라며 그런 말은 안했다고 하고, 광태는 언니가 후회한다는 말 같은 것은 절대 안 했다고 한다. 그러자 광남은 너희들 대체 왜 그러냐며 무슨 말을 못하겠다고, 어떻게 사람을 이렇게 비참하게 만드냐고 소리치면서 그 방을 나간다. 광태는 이 입이 그렇다고 하자 광식은 광태의 머리를 민다.
그리고 방으로 돌아온 광남은 천길에게 연락을 하고, 천길은 누구 명령인데 무조건 시간을 빼야한다고 한다. 그렇게 천길을 만난 광남은 내가 생각해도 동생들한테 그런 소리나 들은 자신이 너무 한심하다고 한다. 천길은 동생들이 나쁜 뜻으로 그런 것은 아닌 것 같다고 하자 광남은 자신도 안다며 밥벌이도 못하고, 아무짝에도 소용없으니 취집이나 하라는 것을 자신이 왜 모르냐며 남한테 들어도 비참한 말을 동생들한테 들으니까 너무 저기해서 그런다고 한다. 천길은 광남의 손을 잡아주고, 광남은 손을 빼면서 괜히 분위기만 다운시킨다며 그냥 천길에게 고마워서 밥 한 끼를 사려고 했는데 이렇게 비싼 곳에 오면 어쩌냐고 하지만, 천길은 돈 걱정은 하지 말라고 한다. 그러면서 천길은 항상 잘 샀다며, 우리 골프 모임 할 때도 맨날 밥 사주고 여자들한테 인기가 많았다고 하고, 천길은 좋아봤자 자신의 마음은 누나 뿐이었다고 한다. 광남은 공은 잘 치냐며 그때 천길이 원포인트 레슨도 잘해줬다고 하고, 천길은 이게 인생하고 똑같다며 드라이브 잘 맞으면 아이언이 안 되고, 거리 잘 나오면 꼭 그린에 가서 망친다고 한다. 광남은 그래서 골프는 장갑 벗어봐야 알고, 인생은 신발 벗어봐야 안다고 했다고 한다. 그러자 천길은 자신과 바람도 쐴 겸 한 번 나가자고 한다. 광남은 자신의 처지에 지나간 옛 얘기지 무슨 골프냐면서 천길과 얘기를 하니까 조금 낫다고 한다. 천길과 이야기를 하던 중 갑자기 배를 쥐면서 잠깐 다녀오겠다며 화장실로 가고, 또 다시 헛구역질을 하다가 갑자기 무언가가 생각났는지 동공이 커진다. 천길이 괜찮냐며 약을 사줄지 묻고, 광남은 아니라고, 집에 가야겠다고 말하고 편의점으로 향한다. 광남은 소화제를 사려고 하다가 임신테스트기를 사서 방으로 돌아오고, 고민을 하다가 변호가 떠나기 전날 밤 함께 있었던 것을 생각한다. 그렇게 임신테스트를 해본 광남은 화장실에서 나와서 임신테스트기를 보고 놀란 표정을 짓는다.
2.21. 21회
광남은 변호에게 임신 테스트기를 전해주며 웃고, 변호는 잘했다며 광남을 안아준다. 하지만, 이 상황은 광남의 상상이었고, 광남은 테스트기의 결과를 보고 웃으면서 배를 만진다. 이후 광자매 가족은 아침식사를 하고, 봉자가 광태는 연락이 없냐고 하자 광식이 호적을 파내라고 했다고 한다. 봉자는 어디서 지내냐고 묻고, 탱자는 뭘 물어보냐며 찜질방일 것이라고 한다. 봉자는 아버지한테 빌고 들어오라고 하라고 하라며 다 큰 여자애가 그런데서 자버릇하면 못 쓴다고 한다. 광식은 냅두라면서 고생을 해봐야 정신을 차린다고 한다. 탱자는 철수에게 광태를 포기하라며 뭐든지 처음 한 번이 어렵지 자꾸 해버릇하면 습관이 되고, 습관이 체질이 되고, 체질이 팔자되는 것이라며 자신이 경험자라고 한다. 그러면서 저것도 답 나왔다며 저러다가 이상한 놈 만나서 애 들어서면 나처럼 끝장나는 것이라고 하자 철수는 숟가락을 내려놓고, 탱자는 사랑 받으려고 태어난 애는 사랑도 안 줘놓고 그런다면서 아직도 우리 부모님을 생각하면 이가 갈린다고 한다. 철수는 이를 많이 갈라며 방을 나가버린다. 광남도 밥을 잘 먹지 못하고, 봉자가 넌 왜 이렇게 밥을 못 먹냐고 묻자 광남은 입맛이 없고, 속이 미식거려서 그런다고 한다. 그러면서 새콤한 것을 먹으면 개운할 것 같다고 하고, 탱자는 서방 있는 여자 같으면 아이를 가진 줄 알겠다고 한다. 탱자는 광남이 아이를 가지면 재미있겠다며 마리아도 아이가 있고, 광남도 아이가 있으면 제대로 한 판 붙겠다고 한다. 봉자는 테스 오빠를 외치고, 광식은 뚜기의 귀를 막으며 못 들은 것으로 하라고 한다. 그리고 광남은 성당에 가서 기도를 한다.이후 광남은 산부인과로 향하고, 간호사는 문진표 작성하시고, 소변 받아오시고, 초음파 검사도 하실 것이라고 한다. 진료실로 들어간 광남은 의사로부터 아이를 오래 기다리셨던 것 같은데 어떡하냐고 하고, 광남은 아니라며 테스트기에는 분명이라며, 의사에게 테스트기를 전해주고, 의사는 한 줄이라고 한다. 광남은 분명히 두 줄이었다며 아니라고 하고, 여기 보시라고 한다. 의사는 한 줄은 희미하다며 임테기가 불량인 경우도 간혹 있다며 임신은 아니라고 하면서 혹시 시험관을 하실 생각도 있으시냐며 연세가 좀 있으셔서 힘들기는 한데 불가능한 것은 아니라며 남편 분하고 오셔서 상담을 받아보시는 게 어떻겠냐고 한다. 그렇게 광남은 진료실을 나오고, 병원을 걷다가 그만 충격에 쓰러져버린다. 병원에서는 변호에게 연락을 하고, 변호가 병원으로 찾아온다. 의사는 변호에게 광남이 상상임신을 했다고 하고, 광남이 너무 아이를 바라셨던 것 같다며 근래에 스트레스도 너무 심하고 생리도 건너뛰셨고 임신이 아닐까봐 병원 앞에서 오랫동안 망설이다가 들어오셨다고 한다. 그러면서 아이를 오래 기다리신 것 같다고 말하고, 변호는 감사하다고 한다. 병실에 누워있던 광남은 변호가 온 것을 보고, 깜짝 놀라서 일어나고, 변호가 일어나지 말라고 한다. 광남은 여기는 어떻게 알고 왔냐고 하고, 변호는 병원 연락을 받았다며 자신의 번호가 남편으로 저장되어있었던 것 같다고 하자 광남은 관심도 없어서 그대로 둔 것이지 다른 뜻은 없다며 깜빡 까먹고 삭제하지 않았다고 하면서 휴대폰에서 연락처를 지우면서 남편도 아닌데 뭐하러 오냐고 아니라고 하면 되지 않냐고 한다. 광남은 변호에게 가려고 하지만, 변호는 옆에 앉아서 그런 게 뭐가 중요하냐며 상상임신이라고 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한다. 광남은 쪽팔리니까 그만하라고 하면서 링거를 떼달라고 한다. 변호는 다 맞고 가라며 잔뜩 뾰족해져서 이러지 말라며, 이렇게 쓰러지고 나면 자신은 어떡하냐고 한다. 광남은 네가 내 걱정을 왜 하냐며 의사를 부르고, 변호가 불러온다고 하자 광남은 가라면서 변호를 밀치다가 바늘이 그냥 빠지게 되고, 광남이 아파한다. 광남은 이런 모습을 보이고 싶지도 않고 한 공간에 같이 있는 것도 싫다며 지금 자신의 심정이 어떤 줄 아냐며 제발 가라고 한다. 그러면서 가방을 챙겨서 가려고 하는 광남을 붙잡고, 변호는 어떻게 널 두고 가냐고 한다. 광남은 "날 지옥 불구덩이에 쑤셔놓고 간 놈이 지금 내 걱정하니? 내가 죽거나 말거나... 너하고는 아무 상관없어, 이제는..."이라고 하며 나가려는 광남을 다시 붙잡고 안아주면서 미안하다고, 이렇게까지 힘들어할 줄은 몰랐다며 어떻게 하면 좋겠냐고 한다. 광남은 지금 당신이 할 수 있는 건, 날 냅두고 가는 것뿐이라고 한다. 그렇게 광남은 병원에서 뛰어나오고, 눈물을 흘리다가 철수가 "울지 말어! 넌 울 자격도 없다!"라고 했던 말을 다시 ㅅ애각하며 눈물을 닦는다. 그리고 광남에게 마리아의 전화가 걸려오고, 마리아는 우리 남편한테 돈을 받았냐고 한다. 광남은 무슨 말씀이냐며 받은 돈을 그대로 뿌려준 것이 기억나지 않냐며 사람을 뭘로 보고 그러냐고 한다. 마리아는 확인해보라며 우리 남편이 그쪽 이모 되시는 오봉자 씨한테 360만 원을 보냈다며 우리 남편도 인정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경고를 한 마디만 하겠다며 이모를 통해서 우리 남편한테 돈을 뜯어내지도 말고 연락도 하지 말라고 한다. 남의 남편한테 못 나보인다며 질척대지 말라고 한다.
그렇게 이모가 돈을 받았다는 것을 알게 된 광남은 봉자의 방으로 가서 문을 두드리고, 봉자는 놀라서 왜 그러냐며 잠깐만 기다리라고 하고, 탱자는 뭐냐며 어디 불이 나서 저러냐면서 일어난다. 방에 들어온 광남은 봉자에게 변호에게 돈을 받았냐고 하고, 봉자는 그렇다고 한다. 광남은 대체 왜 그러냐며 자신을 왜 이렇게 비참하게 만드냐며, 나 죽는 꼴을 보고 싶어서 그러냐고 한다. 탱자는 광남이 또 눈을 뒤집냐고 한다. 광남은 당장 그 돈을 내놓으라고 하고, 봉자는 이 밤에 돈이 어디에 있냐며 내일 자신이 찾아서 주겠다고 하자 광남은 그 돈을 왜 받았냐며, 그깟 360만 원을 받을 거면 내가 왜 돌려줬겠냐며, 사람 마음을 왜 이렇게 모르냐고 돈에 환장했냐고 한다. 탱자는 눈 좀 그만 뒤집으라며 자신한테는 함부로 막 해도 되지만 봉자에게는 안 된다고 하고, 봉자는 자신이 잘못한 것이라며 조용히 하라고 하고, 탱자는 언니가 뭘 잘못했냐며 쪽팔리다고 길길이 뛰는 꼬라지 좀 보라고 한다. 그러면서 광남이 그 놈을 못 잊었다고 하고, 광남은 입 닥치라고 한다. 탱자는 말하는 것을 보라며 정신 차리라고, 저쪽에는 자식이 있는데 너한테 돌아오겠냐고 하고, 봉자는 그만 좀 하라며 광남이 죽는 꼴을 보려고 그러냐고 하고, 탱자는 이혼 당한 주제에 뭘 잘했다고 눈까지 뒤집냐고 하고, 광남은 "야!"라고 소리친다. 탱자는 "야란다 아주, 잘하면 치겠다? 그래 쳐봐, 어디! 어디 조카한테 맞아죽어보자!"라고 하면서 광남에게 머리를 들이밀고, 광남은 탱자를 밀쳐서 탱자는 뒤로 넘어진다. 다시 일어난 탱자는 광남의 머리채를 잡게 되고, 그때 뚜기가 깨서 운다. 그리고 철수가 뭐하는 짓이냐며 소리 치면서 들어오고, 탱자는 딸 교육 좀 잘 시키라며 하극상도 이런 하극상이 없다고 하며 위아래도 몰라본다고 한다. 철수는 못난 것들이 뭐 잘 났다고 싸움이냐며 한 밤 중에 무슨 소리인가 했다며 처제는 뭐 했냐고 한다. 봉자는 자신도 모른다며 광남과 탱자에게 다 꼴보기 싫다며, 지친다고 모두 나가라고 한다. 그렇게 광남과 탱자는 내려오게 되고, 갈 곳이 없는 탱자는 광남이 방문을 열자 광남보다 먼저 들어가고, 광남이 뭐냐고 하자 탱자는 내가 갈 데가 어디에 있냐고 하면서 들어간다.
탱자는 술이 없냐고 묻고, 광남은 찬장에 있던 술을 가져온다. 탱자는 내가 아무리 못 났어도 이모는 이모라고 하자 광남은 같이 늙어가는 처지니까 함부로 말하지 말라고 한다. 그러자 탱자는 듣기 싫어도 들으라며 내가 봤을 때 너 미련 있다고 한다. 정은 둘째 치고, 15년 동안 꿀 빨고 살았는데 하루아침에 포기가 되냐며 원래 차인 쪽이 미련 남게 되어있다며 떠난 사람보다 남겨진 사람이 더 아픈 법이고, 넌 자식 안 낳아봐서 모를 것이라며 변호도 뭣 모를 때는 너랑 같은 마음, 같은 생각이었을 것이라고 한다. 그러면서 애 같은 거 없어도 그러니라 하면서 그런대로 산다고 한다. 하지만 애를 막상 낳으면 그 순간부터 그 자식 없이는 못 살게 되어있다며, 그 꼬물꼬물한 손가락에 한 번 잡히면 못 벗어난다며 변호도 그랬을 것이라고, 너냐 그 여자가가 아니라 너냐 자식이냐 이거라고 한다. 그러면서 술이 더 없냐고 하자 광남은 사온다면서 나가고, 문에 기대서 "넌 그 여자한테 밀린 게 아니고, 자식한테 밀린 거야! 게임 오버!"라고 하는 탱자의 말을 생각한다.
그리고 광남은 발레 학원에 등록을 하러 오고, 직원은 3개월 과정에 100만 원이라고 하자 광남은 부담 갖지 말고 쓰라고 했던 것을 생각하면서 가방에 있던 봉투를 꺼내서 돈을 지불한다. 그리고 나오다가 홀서빙과 주방보조를 구한다는 것을 보고, 식당으로 들어간다. 광식은 광남의 방에 찾아가고, 광남은 뭐라고 했냐고 하고, 광식은 사무실에 없어서 그냥 메모만 남기고 360만 원만 놓고 나왔다며 괜찮냐고 묻는다. 뭐가 그러냐고 하고, 광식은 그냥 언니 마음이 괜찮은가 해서 물어봤다고 하자 변호가 뭐라고 했냐고 묻고, 광식은 안 만났다고 하지 않았냐고 하면서 저녁 약속이 있냐고 하고, 광남은 그렇다고 한다.
이후 광남은 천길을 만나서 식사를 하고, 천길이 다음 주에 제주도로 여행을 가서 바람을 쐬고 오자고 하자 광남이 그게라고 하고, 천길은 빼지 말라고 한다. 광남은 마흔 셋이나 먹고 산전수전 다 겪은 여자가 내숭 떨 게 뭐 있냐고 하지만 겁난다면서 천길이 생각하는 만큼 괜찮은 사람이 아니라고 하자 천길은 벽 치지 말고 가는 거라며 가서 공도 치고, 요트도 타고, 회도 먹고, 요트 운전하는 법을 알려주겠다며 아주 쉽다고 한다. 광남은 맥주 잔이나 나르는 주제에 무슨 요트까지 타냐고 하고, 한 잔 먹자고 하는데 천길은 러브샷을 하자고 한다. 그때 천길에게 전화가 걸려오고, 아까부터 오는데 받으라고 한다. 천길은 누나랑 있을 때는 받고 싶지 않은데 사업 상 중요한 전화라며 받는다고 한다. 천길이 전화를 받아서 "볶아치지 좀 마라. 모든 일에는 순서가 있는 법. 기다려, 나 황천길이야."라면서 전화를 끊고, 광남의 앞에 다시 앉아서 미안하다며 또 러브샷을 하자고 한다. 그때 변호와 후배가 그 식당에 들어와서 광남과 천길이 러브샷을 하는 모습을 보게 되고, 후배가 저쪽에 앉자고 하지만, 변호는 속이 쓰려서 매운 것은 안 되겠다고 한다.
그리고 광식이 아침식사로 가족들에게 밀키트 한 것으로 만든 삼계탕을 끓이고, 품평을 부탁드린다고 한다. 가족들의 표정이 이상하자 몇 번 해보고 식당에서 반응도 봤는데 철수에게 어떠냐고 묻자 글쎄라고 하고, 맛이 없는지, 이상한지 묻고, 철수는 대박치면 10%가 자신의 것이 맞냐고 하자 계약서 써야겠다고 하고, 봉자는 이렇게 맛있는 삼계탕은 처음 먹어본다고 하자 광식은 전부 뭐냐고 한다. 광남은 이거 진짜 네가 만든 게 맞냐며 대박이라고 하고, 광식이 맛있냐고 하자 광남은 말해 뭐하냐며 찰밥도 맛있게 잘됐다고 한다. 철수는 봉자에게 지난 번에 옻닭은 이것으로 퉁 치자고 하고, 탱자는 봉자에게 그러라면서 얼른 투표하라고 하고, 광식은 삼계탕 밀키트가 합격인 사람은 손을 들라고 하고, 모두가 손을 들자 광식은 좋아한다.
그때 광태가 집에 들어오고, 철수의 표정이 굳는다. 광태가 저 왔다며 인사를 하자 철수는 여기가 어디라고 뭐하러 오냐고 하고, 저거 호적 파라고 하지 않았냐고 하자 광남과 광식이 아버지라면서 말린다. 그러면서 광남이 한 번만 봐주시라고 하고, 광식은 정신 바짝 차리게 혼낼 것이라고 하고, 광남은 뭐하냐며 얼른 빌라고 한다. 광태는 잘못했다며 한 번만 용서해달라고, 다시는 안 그러겠다고 하고, 봉자는 자기 발로 들어왔으니까 한 번만 넘어가자며 자기도 깨달은 게 있으니까 왔을 거 아니냐고 한다. 그러자 철수는 광태를 쳐다보고 밥이나 주라면서 "썩을, 이건 아니라고 봐!"라고 하고 나가고, 얼른 와서 삼계탕을 먹으라고 하고, 광남은 광태가 먹을 복이 있다고 한다. 철수는 밖에 나오고, 철수가 고깃집에서 광태에게 아버지랑 같이 집에 들어가자고 했던 것을 생각하고, 그때 광태는 집안의 질서가 있는데 그냥 들어가면 쪽팔린다며 아버지는 제가 하라는 대로 하시라고 했던 생각을 하면서 미소를 짓는다.
그 후 광남은 발레 학원에서 발레를 다시 배운다. 그리고 광남은 식당에서 홀 서빙 알바를 하고, 음식물 쓰레기도 버리고, 힘들어한다. 그리고 변호가 광남이 일하는 식당에 찾아오고, 광남이 맥주를 주면서 안주는 뭘로 줄지 묻고, 변호는 앉아보라고 하지만 광남은 손님 자리에는 앉지 않는다며 팁을 준다면 생각해본다며 얼마를 주겠냐고 한다. 그러자 변호는 여기서 일하는 것을 장인어른도 아시냐며 생활비 줄 테니까 그만 두라고 하자 광남은 나랑 지금 살림 차리자고 꼬시는 것이냐며 생활비를 얼마나 주실 것이냐고 하고, 변호는 아무나 만나지 말라며 누군지는 모르지만 만난지 얼마나 됐다고 러브샷까지 하면서 깔깔대냐며, 마음이 허할 때일수록 사람을 조심해서 만나라고 하자 광남은 술이나 마시고 가시라고 하면서 가려고 하자 변호는 광남의 팔을 붙잡는데, 광남이 변호의 뺨을 때린다. 그런 모습을 마리아가 지켜보고 있었다. 그러면서 광남은 "어따 대고 손을 대, 성희롱으로 신고해줘? 네가 뭔데 간섭이야! 내가 누굴 만나던, 아무데서나 러브샷 아니라 뭔 짓을 하던 네가 뭔 상관인데, 웃기는 짜장면이야! 오늘은 손님으로 봐주지만, 한 번만 더 알짱대면... 마침 오셨네? 네 마누라..."라고 말한다.
2.22. 22회
광남은 마리아에게 남편 분을 데려가시라며 다시는 이 근처에 얼씬도 못하게 부탁드린다고 한다. 그러자 마리아는 변호의 팔목을 잡고 데리고 간다. 광남은 손님들이 담배 피러 나가는 줄 알았다며 그렇게 도망갈 줄은 정말 몰랐다고 한다. 주인은 그러게 잘 봤어야하지 않냐고 하고, 광남은 한 명 한 명 나가서 저 앞에 담배 피는데 서 있길래 그냥 담배 피고 들어올 줄 알았다고, 술도 남아있었다고 하면서 정말 죄송하다고 하자 주인은 20만 원이면 하루 매상이라면서 잠깐 가게 비운 사이에 일어난 일이면 앞으로 어떻게 맡기겠냐고 한다. 광남은 자신의 월급에서 까겠다고 하면서 다시 죄송하다고 말하면서 다음부터는 단단히 지켜보겠다고 한다. 그러자 뒤에서 이야기를 들은 광태가 광남에게 언제 그랬냐고 하고, 광남은 방금 전에 그랬다고 하자 광태가 몇 명인지, 무슨 옷을 입었는지 묻고, 광남은 3명이었는데 잘 기억나지 않는다고 하자 광태가 뛰어나가고, 광남과 광식이 뒤따라서 나간다. 그렇게 도망간 손님들을 찾아나서고, 광남이 빨간색 티를 입었던 것 같다고 하자 또 다시 뛰다가 3명에 빨간색 티를 입은 사람이 있는 테이블을 발견하고, 광태가 좀 전에 생맥주 집에서 먹튀하셨지 않냐고 묻고, 도망간 손님들에게 발차기를 한다. 광남과 광식은 손님들을 데리고 경찰서로 찾아온다. 광태는 남의 가게에서 공짜로 먹고 도망가는 무전취식한 사람들을 현장에서 바로 검거해서 끌고 왔다고 한다. 광남은 가게 CCTV도 있다며 USB를 전해주자 서성대와 동료 형사가 놀란 표정을 짓는다.광자매들은 원룸으로 돌아오고, 광태가 광남에게 그만두라고 하지만, 광남은 돈을 벌어야한다고 한다. 광식은 아버지가 알면 뒤집어진다며 술 파는 곳이 어떤 곳인지 알지 않냐고 한다. 광남은 양반집이 밥 먹여주냐고 하고, 광태는 이럴 거면 이혼해주지 말던가 칼자루는 광남이 쥐었는데 뭐하러 해주고 이 고생을 하냐고 한다. 그러자 광남은 버티지 못하겠더라면서 칼자루가 아니라 칼 끝을 쥐고 있는데 어떻게 버티냐며 다른 건 몰라도 자식을 어떻게 이기냐며, 자신은 괜찮다고, 혹시 내 인생에 어떤 게 파도에 떠밀려올지 알겠냐고 한다. 광태가 웬 근자감이냐고 하자 광식이 광태를 때린다.
그리고 천길이 광남에게 찾아와서 꽃다발을 주고, 광남이 무슨 날이냐고 한다. 그러자 천길은 종일 힘들었을 텐데 꽃 보고 기분 풀라고 사왔다고 한다. 광남은 겨우 술잔이나 날랐는데 무슨 대단한 일을 했다고 그러냐며 꽃이 아깝다고 하고, 천길은 배고프지 않냐며 어디에 가서 좀 먹을지 묻지만 광남은 늦어서 다음에 먹겠다고 하고, 천길은 한 번에 예스하는 일이 없다고 하고, 광남은 300만 원 준 것이 고맙다며 꼭 갚겠다고 한다. 그러자 천길은 꿔준 거 아니고 그냥 준 것이라며 이러면 섭섭하다면서 자신이 광남에게 그 정도도 못하냐며 자신에게 기대도 된다고 한다. 광남은 그런 말을 해줘서 고맙다고 하고, 천길은 말만 그런 게 아니라고 하고, 광남은 진심인 것을 안다고 한다면서 자신은 손 놓고 놀지 못한다며 어떻게든 일어서야 한다고, 아버지만 생각하면, 동생들 보기도 창피하고, 자신이 장녀인데 이 모양 이 꼴이라고 한다.
광식과 광태가 원룸으로 돌아오던 길에 광남이 천길을 만나는 것을 보게 되고, 천길은 내일 저녁에 근사한 곳을 예약했으니 데리러 오겠다고 한다. 광남은 광식과 광태에게 골프 모임에서 만났다면서 그때부터 나 좋다고 따라다녔다고 한다. 광태가 비바람 몰아치던 그 밤에 온 사람이냐고 하자 광남은 그렇다며 아직은 우리 셋만 알고 있자고, 비밀 없기로 해서 말하는 것이라고 하고, 광태는 진짜 우리 세 자매는 앞으로도 쭉 비밀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하고, 광식이 무엇을 하는 사람이냐고 하자 광남은 토지개발인지 건설 쪽에서 사업을 한다며 오피스텔도 지었고 지금 분양 중이라고 한다. 그러자 광태는 오피스텔에 사는 게 아니라 지었냐며 그럼 돈이 많겠다고, 1차 합격이라고 하고, 유부남은 아닌지 묻고, 광남이 한 번 갔다왔다고 했다며 아이는 없다고 하고, 광식이 2차 합격이라고 한다. 그러자 광태는 인물은 어떠냐고 하면서 그럴 줄 알았으면 자세히 볼 걸 그랬다고 하고, 광식이 전에 한 번 봤는데 괜찮다고 하자 3차 합격이라면서 대박이라며 무조건 잡으라고 한다.
광남은 뭘 잡냐며 돈 많고 애 안 딸리면 무조건 잡냐고 하자 다른 거 볼 거 뭐가 있냐며 기회가 왔을 때 잡아야 한다고 한다. 광남이 내 타입은 아니라고 하지만 광태가 언니가 지금 타입 따질 때냐며 건성이면 어떻고 지성이면 어떠냐며 43살이면이라면서 말을 하려고 하자 광식이 언니 마음이 제일 중요한데 어떠냐고 하고, 광남은 지금 이대로가 좋다고 한다. 광태는 생맥주 집은 아니라며 언니한테 어울리는 인생을 살라며 어영부영하다가 돈 없는 개털을 만나지 말라고 한다. 광식이 사람을 돈 보고 만나냐고 하자 광태는 봐야한다며 돈이 있다는 것은 그 사람이 그만큼 성실하게 살아왔다는 증거라며 그 사람이 적어도 초등학교부터 대학까지 16년을 성실하게 살았다는 증거가 아니겠냐며 학교 교칙 잘 지키고, 놀고 싶은 것 참고, 착실하게 살았다는 증거라고, 청년은 학벌로 말하고 중년은 돈으로 말한다는 것이라고 하자 광남은 어디 학원이라도 다니냐며 오늘 말을 왜 이렇게 잘하냐고 한다. 광식은 광태의 말이 일리는 있는데 다 맞는 말은 아니라고 하고, 광태는 100프로는 아니어도 7~80프로는 맞다면서 광남에게 아니냐고 묻고, 광남은 맞다고 친다고 한다. 광태는 다 떠나서 무조건 재혼하라며 근사한 남자 만나서 보란듯이 복수해주고 돈 많은 남자랑 옆집에 살면서 깨 좀 달달 볶으라고 하고, 광식은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연애하면서 지켜보라고 한다.
광남은 술박스를 나르다가 가게 앞에서 아버지를 봤다며 광식은 아버지가 뭐라고 하셨냐고 하자 광남이 아무 말도 안 하셨다며 그냥 빤히 보다가 돌아서서 가시는데 그게 더 가슴 아팠다며 차라리 야단을 치시지 그랬냐고 하고, 광태는 아버지도 많이 늙으셨다며 "아닌 건 아닌겨!"라고 할 때도 맥이 좀 빠지신 것 같다고 한다. 광남은 "내가 얼른 잘 돼야 할 텐데, 요즘 K-장녀가 유행이라는데 나 같은 장녀를 어디다가 써먹니..."라고 하자 광식은 그러지 말라며 요즘 장녀, 차녀가 어딨냐고, 누구든 잘 되어야한다고 하고, 광태는 여기서 제일 어린 애가 잘 되어야한다고 한다.
그리고 광남에게 다시 천길이 찾아오고, 기운 내라고 준비했다며 선물을 가져오고, 광남은 자꾸 이러면 부담스럽다고 하지만 천길은 그렇지 않다면서 집에 가서 열어보라고 한다. 광남은 박스를 열어보고, 가방을 보고 놀란다. 누나하고 어울릴 것 같아서 샀다며 어울렸으면 좋겠다는 천길의 말을 생각하면서 가방을 메어본다. 광남이 맥주집에서 알바하는 모습을 일을 하고 돌아오던 철수가 보게 되고, 철수는 한숨을 쉬고 집으로 돌아간다. 그리고 광남과 천길, 변호와 마리아, 풍년은 같은 식당에 오게 된다.
2.23. 23회
천길이 광남에게 목걸이와 반지를 주고, 광남이 이건 아닌 것 같다며 받지 못한다고 하자 평생 같이 살 사람한테 이 정도도 못 해주냐며 자신은 성질이 급하다고 한다. 그러면서 생각은 충분히 하되 대답은 빠른 시일 내에 해달라고 한다. 광남은 화장실에 갔다가 "술잔 같은 거 나르지 말고 언니한테 어울리는 인생 살아!"라고 했던 광태의 말을 생각한다. 그리고 그곳을 떠나다가 변호, 마리아, 풍년과 마주친다. 서로 눈을 마주치고, 풍년이 모른 척하라고 하자 광남은 천길의 팔짱을 끼고, 천길은 제주도에 가서 2주 정도 푹 쉬고 오자고 하고, 그 모습을 본 마리아도 변호의 팔짱을 낀다. 그때 풍년이 "복뎅 애미야! 둘째 가진 거 다시 한 번 축하한다!"라고 하면서 광남을 보며 웃는다. 그리고 한 엘리베이터에 타게 되고, 마리아와 풍년은 광남을 째려보고]], 사람이 타자 좁아진 엘리베이터에서 광남과 변호의 손이 닿으려고 하자 광남은 손을 치운다.집에 돌아온 광남은 풍년이 마리아에게 둘째 가진 것을 축하한다고 했던 말을 생각하는데, 광태에게 이모가 보자고 했다며 올라오라고 한다. 봉자의 방에 찾아간 광남은 탱자로부터 남자 만난다며 내숭이라고 한다. 광태가 좋은 일이라서 이모들한테 대충 브리핑했다며 천길에 대해서 이야기했다고 한다. 탱자는 땡 잡았다며 한 번 갔다온 것이 문제라고, 남자는 이상하게 첫 번째에다 목숨 걸더라며 첫이라는 단어에 목 맨다고 한다. 그러면서 광남에게 결혼하지 말고 좋아하는 사람을 많이 만나고 살라며 가만히 생각해봤는데 처음 결혼한 남자는 월급 통째로 가져다바치고 용돈 타 쓰면서 쩔쩔매지만 재혼한 남자는 월급도 가져다 주지 않는다며 재산도 맡기지 않고 생활비만 딱 주고 끝이라고, 너도 내 꼴 난다며 두 번 가면 세 번 가게 되어있고, 세 번 가면 네 번, 다섯 번 가게 되어있다고 한다. 봉자가 시작도 안 했는데 입방정이라며 광남에게 나이도 있는데 결혼 생각도 해야하지 않냐고 하자 광남은 오늘 프로포즈를 받았다며 네 마음이 어떠냐고 묻자 젊어서 만난 남자도 나를 배신했는데 지금 이 나이에 만난 남자가 얼마나 나를 아껴줄지 겁이 난다고 한다.
그 후 광남과 천길은 한 건물에 찾아간다. 그리고 광남과 광태는 봉자의 방에 찾아가고, 누군지 묻자 예슬이라고 한다. 광남은 제정신이 아니라면서 정신을 똑바로 챙기라고 한다. 광식은 내가 뭐가 잘났냐며 꼴랑 대학 나온 게 대수냐고, 어쨌든 호적상 이혼녀이고 예슬은 총각이고 나이도 어리다고 한다. 그러자 봉자는 미치겠다며 눈에 뭐가 씌였냐고 하고, 광태는 콩깍지가 씌였다고 하고, 광남은 자신도 광식에게 충고할 입장은 아니지만 가져다 댈 곳에 대라며 왜 매번 남자 보는 눈이 그러냐며 편승과 결혼까지 하더니 예슬을 만나냐며 남자 보는 눈을 키우라고 하면서 이런저런 말을 하자 광식은 다들 왜 그러냐며, 나는 사람도 만나지 못하냐며, 내가 도 닦는 사람이냐며 학교 다닐 때 다 하고 다니지 않았냐고, 처음으로 설레고 간질거리는 짓을 해보겠다는데 다들 왜 이러냐며 내가 결혼이라고 하겠다고 했냐고 하고 나가버리는데 철수가 들어와서 광식이 왜 울면서 나가냐고 묻자 광남, 광태, 봉자는 말을 더듬으면서 그게 아니라, 쟤가 왜 저러는지, 왜 그러냐고 한다.
이철수 : 뭔 소리여! 누가 대표로 말해봐!
이광남 : 그게... 우리 같이 얘기 좀 하다가 지 이혼한 얘기 나와서 좀 저기했나봐요...
오봉자 : 맞아요, 우리가 좀 저기한 얘기를 했더니...
이광태 : 작은 언니 마음이 좀 저기했을 거예요...
이철수 : 아니 왜 다 전부 저기 타령이여? 뭐더러 쓸데없이 그런 얘기를 해! 사람 저기허게...
이광남 : 그게... 우리 같이 얘기 좀 하다가 지 이혼한 얘기 나와서 좀 저기했나봐요...
오봉자 : 맞아요, 우리가 좀 저기한 얘기를 했더니...
이광태 : 작은 언니 마음이 좀 저기했을 거예요...
이철수 : 아니 왜 다 전부 저기 타령이여? 뭐더러 쓸데없이 그런 얘기를 해! 사람 저기허게...
광남과 광태는 방에 돌아오고, 광태가 예슬의 조건은 마음에 들지 않지만 광식을 이해한다며 언젠가 편승이랑 왜 결혼하냐고 물어보니까 나를 사랑한다고 했다며 광식이 내가 중요한 게 아니고, 상대가 날 어떻게 생각하는지가 중요하다고 했다고 한다. 광남은 난 내가 중요하다고 하자 광태는 자신도 그렇다며 내 감정도 더 중요하다고, 근데 광식은 그렇지 않다며 자존감이 낮은 것인지 나보다 못난 놈이 만만하고 편한 것이냐고 한다. 그러자 광남이 불쌍한 남자 구제하는 병이라고 걸렸냐고 하고, 광태는 우는 것을 보니까 안 됐다고 하고, 광남은 아닌 건 아니라며 예슬이 일하는 곳을 아냐고 묻는다. 그리고 둘은 예슬에게 찾아가서 광식과 끝내달라고 한다.
그 후 광남에게 마리아에게 상간녀 위자료 청구 소송장이 오고, 광남은 변호에게 찾아간다. 종이를 보여주면서 내가 이런 것까지 받아야하냐고, 내가 상간녀냐며 상간한 것은 너희들인데 내가 왜 상간녀냐고, 네 마누라가 나를 상간녀로 고소했다면서 이런 말을 한다.
혼인 관계 있는 남의 남편과 지속적인 만남을 유지했어? 혼인 생활의 신성함에 침해주는 불법 행위로 정신적 고통을 줬어?
수 차례 경고했음에도 불법 행위를 일삼고 있으므로 엄중히 손해배상 책임을 물어, 위자료 청구를 통보하는 바이다?
상간한 것들은 너희들인데 내가 왜 이런 걸 받아야되는데? 법원 봉투만 봐도 벌벌 떨리는데 내가 무슨 죄를 벌 받아!
위자료 청구 소송? 나한테 위자료 받겠다고? 위자료 내놓을 것들은 너희들 아니니? 내가 가만히 있으니까 가마떼기로 보여!?
라고 하면서 종이를 찢고, 끝까지 가보자며 지옥이 어떤 맛인지 보여주겠다고 한다.수 차례 경고했음에도 불법 행위를 일삼고 있으므로 엄중히 손해배상 책임을 물어, 위자료 청구를 통보하는 바이다?
상간한 것들은 너희들인데 내가 왜 이런 걸 받아야되는데? 법원 봉투만 봐도 벌벌 떨리는데 내가 무슨 죄를 벌 받아!
위자료 청구 소송? 나한테 위자료 받겠다고? 위자료 내놓을 것들은 너희들 아니니? 내가 가만히 있으니까 가마떼기로 보여!?
그리고 변호가 광남의 앞에 찾아오고, 그냥 가려는 광남의 팔을 잡으면서 잠깐 얘기 좀 하자고 한다. 광남은 마리아에게 법정에서 보자고 전해달라면서 이렇게 전 처 쫓아다니지 말고 둘째 가진 마리아나 신경 쓰시라며 법정에서 붙어보자고 한다. 그리고 천길의 차를 타고 천길의 펜트하우스로 향한다. 천길이 마음에 드냐고 묻자 광남은 "세상에 이런 펜트하우스에는 누가 사나 했는데..."라고 하자 천길은 이제 누나 집이라며 아버님도 모시고, 처제들도 모여서 같이 살자고 하자 광남은 고맙다며 언제 그런 날이 오나 했는데 정말 꿈꾸는 것 같다고 한다. 그러자 천길은 광남을 안아주면서 꿈이 아니라며 누나 생각만 하면 돌아버릴 것 같다고 하고, 광남에게 다가가는데 천길에게 전화가 걸려온다. 전화를 받은 천길은 형에게 아침에 5억이 들어온 것을 확인했다며 그 이상은 안 된다고 했다고, 다른 통장으로 받는 것이 좋겠는데 어떡하냐며 광남을 쳐다보고, 어머니가 아시면 안 된다고 한다.
광남이 왜 그러냐고 묻자 사실 형과 자신이 50억씩 내서 어머니 칠순 기념으로 별장 지어서 어머니한테 100억짜리 섬을 하나 사드리기로 했다고 한다. 그러자 제주도 같은 큰 섬은 아니고 작은 섬을 취미로 사드린다고 한다. 그러면서 여기저기 받을 돈을 한꺼번에 회수하는 게 좀이라고 하자 광남은 통장에 돈이 많이 들어오면 문제가 되냐고 하고, 천길은 회사가 가족 회사라 어머니랑 형이랑 다 연결되어있는데 어머니가 회사 재무 구조를 다 아셔서 몰래 해드리고 싶은데 아쉽다고 한다. 그러자 광남은 통장만 있으면 되는 것이냐고 하고, 천길은 신경 쓰지 말고 밥 먹으러 가자고 하는데 광남이 천길을 부르고, 천길은 슬쩍 미소를 지으며 무엇을 먹을지 묻는데 광남은 내 통장도 되냐며 괜찮으면 내 것을 쓰라고 한다.
2.24. 24회
광남은 광자매 가족에게 천길이 인사를 하러 온다는 소식을 밝힌다. 가족들은 축하하면서 너무 빠르지 않냐고 하며 집에 대해서 묻고, 광남은 100평도 넘는 펜트하우스라고 하자 가족들은 놀라고, 건물도 몇 채 있다고 했다며 한 살이라도 어릴 때 가야겠다며 집을 보고 마음을 굳혔다고 한다. 그러면서 얼른 우리 식구가 한 집에 모여살았으면 좋겠다고 하고, 탱자는 광식에게 언니를 보면서 느끼는 게 없냐며 남자 보는 눈을 키우라고 한다. 그러면서 광남에게 1:1 과외를 하던지 학원이라도 보내라고 하고, 광태가 정리했다며 그만하라고 하지만 광식이 정리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자 광남은 자신이 대학교 다닐 때 만났던 남자에 대해서 말해준다. 광식은 왜 편승이 하루아침에 변해서 이혼을 해줬는지 아냐고 묻고, 예슬이 5천만 원을 해줬다는 것을 밝힌다. 있어서 내놓은 게 아니라 빚져서 내놓은 돈이고, 자신에게 말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고 하면서 말로만 구경했는데 예슬은 그렇게 해줬다고 한다. 그러면서 내가 뭘하던, 누구를 만나던 그냥 존중해줬으면 좋겠다고 한다. 광식이 나가자 탱자는 꼴랑 5천 해줬다고 난리 났다고 하고, 봉자는 너는 5천 원이라도 줘봤냐며 어떻게 마음 씀씀이가 예슬은 세숫대야고 우리는 전부 간장 종지냐고 한다. 그리고 광남이 광식에게 찾아가서 그런 정도의 사람이라면 만나도 될 것 같다며 15년 산 놈도 3천 4백 얼마밖에 안 줬는데 없는 살림에 5천만 원은 힘들다고 하면서 예쁘게 만나보라고 한다.이후 광자매와 봉자, 탱자는 철수에게 찾아가서 광남이 만나는 사람이 내일 인사온다고 했다고 하자 이어서 가족들이 천길에 대해서 소개한다. 철수는 광남에게 말해보라고 하고, 광남은 들으신 그대로라며 그 사람 성격이 한 번 마음 먹으면 바로 직행해야한다며 성공한 사람은 성격이 급한 것이라고 했다고 하자 탱자는 성공을 못해서 그렇지 아저씨도 급하지 않냐고 하고, 봉자는 인사 온다니까 한 번 만나보시라고 한다.
그리고 광남과 천길은 원룸으로 찾아오고, 철수에게 인사를 하고, 이름을 소개하자 가족들이 웃고, 탱자는 황천길이 뭐냐면서 웃는다. 철수가 천길이 하는 일에 대해서 묻자 최근에 신사동에 오피스텔을 지어서 분양도 거의 끝났다고 한다. 철수가 집도 내 집도 아니고 처제 집이라고 하자 집안 사정은 다 들었다며, 결혼식은 빨리 했으면 좋겠다고 자신이 아들 노릇을 하면서 살겠다고 하자 철수는 일에는 순서가 있고, 준비할 게 있는데 내년 봄에나 하는 게 어떠냐고 하자 광남은 다 준비되어있다고 한다. 그러자 천길이 결혼을 서두르는 이유가 광남이 철수가 지하방에 사시는 게 마음 아프다고 하루라도 빨리 좋은 집에 모시고 싶다고 우는데 자신의 마음이 아팠다고 하자 철수는 너만 잘 살면 됐지 자신은 따라가지 않겠다고 한다. 광남은 우리 집 맏이라며 아버지 모시고 동생들 데리고 한 집에 살 것이라고 한다.
봉자가 선물을 많이 사왔다고 하자 탱자는 자신에게 오피스텔을 하나 줄 것이냐고 한다. 봉자는 공짜를 바라지 말라며 원룸 관리도 힘든데 큰 건물은 얼마나 골치 아프냐며 건물주 되어봤자 빛 좋은 개살구라며 다 머리 빠지고 이도 빠진다고 하자 다 빠져도 건물이 있는 게 낫다고 한다. 광태가 형부감으로 합격인 사람은 손을 들라고 하자 모두 손을 든다. 그때 탱자가 "근데 다 좋은데, 황천길이 뭐야, 황천길이? 금방 어디 가게 생겼다 야"라고 하자 봉자가 우리가 남의 이름 가지고 흉볼 일이냐고 하자 우리는 아들 아니라고 성의 없이 막 지은 이름이라며 "무조건 돈부터 맡기라고 그래, 두 번 실패하면 세 번 네 번 간다!"라고 하고, 광식은 연애 좀 하다가 더 있다가 결혼을 하라고 하지만, 가족들은 늙기만 하지 일찍 가라고 하고, 광남은 어딘가에 빨리 소속되고 있다며 허공에 붕 떠있는 이 상황이 싫다고 한다.
그리고 봉자는 철수에게 찾아가서 마음에 안 드시냐고 하고, 철수는 조건은 차고 넘치지만 너무 서두르는 것 같다고 한다. 그러자 봉자는 예전부터 광남을 좋아했다고 하지 않았냐고 한다. 그러면서 철수는 나이가 드니까 판단력을 모르겠다며 확신 있게 이거다 저거다 하지 못하겠다고 한다. 상황이 이러니까 광남의 인생을 붙들고 있을 자신이 없겠다며 더 나이 들면 누가 찾겠냐고, 생활력이 있어서 생선 장사를 하겠냐, 광식이처럼 식당을 하겠냐, 광태처럼 알바를 하겠냐며 광식과 광태는 어디를 가도 밥은 얻어먹겠지만, 광남은 어디 가서 밥 좀 달라고 하지도 못할 것이라고 한다. 봉자는 임자가 나섰을 때 보내는 게 맞는 것 같다고 하자 어려서부터 자기 밥벌이는 할 수 있게 단단히 키웠어야 하는데 자기 입장이 이렇다 보니까 더 서두르는 것 같다며 그게 마음에 걸린다고 하는 말을 밖에서 광남이 듣고 있었다.
광남이 천길에게 빌라에 잠깐 들르겠다는 문자를 보내고 천길이 찾아온다. 광남이 들어가려고 하자 무슨 일로 오셨냐고 하고, 광남은 꼭대기 펜트하우스에 왔다고 하자 안 된다며 막는다. 그러면서 누구시냐고 하고, 광남은 들어가도 되는 사람이라고 하고, 아무나 들어가면 안된다고 하는데 천길이 찾아온다. 광남은 침대 놓을 자리만 재고 가려고 왔다고 하자 차에 타고 있으라고 한다. 천길이 경비원에게 찾아가서 죄송하다며 광남이 정신이 살짝 이상해서 저러고 다닌다며 돈을 쥐어준다. 광남이 경비원하고 악수도 하고 친하냐고 하자 고생한다고 그랬다고 하고, 광남은 사람 무안하게 못 들어가게 하면서 누구냐고 물었다고 하자 경비 업무를 잘하고 있는 것이라며 자동 시스템에 문제가 생겨서 기술자들을 불러서 공사 중이라고 한다며 침대는 이태리침대로 준비했으니까 신경 끄라고 하는데 광남에게 돈이 들어온다.
천길의 차에서 내린 광남의 앞에 변호가 찾아오고, 변호는 만난지 얼마나 됐다고 결혼을 하냐며 알아봤냐고 한다. 광남은 아직도 자신에게 관심이 있냐며 네가 발로 찬 여자가 결혼한다니까 저기하냐면서 전 남편이 전 처 찾아와서 이러는 것을 남들이 보면 웃을 것이라고 하자 이러는 건 제정신이 아니라며 만난지 얼마나 됐다고 결혼을 하냐고 하자 연애 3년에 알 것을 다 알고 결혼한 우리도 이 꼴이 났다고 하자 여기서 이러지 말고 잠깐 가자고 하지만, 광남은 식구들 보기 전에 가라며 보면 살아남기 힘들 것이라고 하자 적어도 네가 만나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알 권리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한다. 그러자 광남은 마리아를 만나면서 자신에게 알리고 만났냐며, 애 가진다고 알리고 가졌냐고 한다. 그러면서 둘째나 신경쓰고 법정에서 개망신이나 당해보라며 "상간녀 소송? 허!"라면서 들어간다.
그렇게 가족들은 돌세를 만난다. 철수는 얼굴은 알 테고 인사드리라고 하자 광자매들이 인사를 하자 돌세는 잘 부탁한다고 한다. 광남은 경찰서에서는 죄송했다며 아버지 대신 들어가려고 하신 줄도 모르고 함부로 예의 없이 굴어서 죄송하다고 하고, 광식도 죄송하다고 하자 상황이 그런 것이라며 앞으로 잘 지내보자고, 좋은 이모부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한다. 이후 광자매들은 관리를 받으러 간다. 광태가 언니는 이런 거 많이 해보지 않았냐고 하자 광남은 예전에는 눈 뜨면 매일 일과였다며 이것도 중독이라서 한 번 하면 계속 하고 싶다고 한다. 광태는 언니 좋겠다며 이제부터 매일 이런 거 받으면서 살지 않겠냐고 한다. 그때 천길의 전화가 걸려오고, 지금 받고 있는데 좋다고 친구들이 난리라고 한다. 전화를 끊자 광태는 언니 부럽다며 한 번 사는 인생, 이렇게 살아야한다며 인생 뭐 있냐고 한다. 그리고 변호에게 상간녀 소송을 취하했다는 문자가 오지만, 광남은 재수없다며 변호의 번호를 차단한다.
2.25. 25회
광식의 식당에 찾아온 광남은 변호가 나가는 모습을 보게 된다. 변호가 왜 왔었는지 묻자 형부가 여러 번 찾아왔었다고 한다. 그러면서 천길이 수상하다며 언니의 결혼을 말리라고 찾아왔다고 한다. 광남이 예전부터 좋아하던 사람이라고 말하자 광식이 그렇게 말했는데도 결혼한다고 걱정했다며 우리도 좀 알아볼지 묻지만, 광남은 누구 편이냐며 열 받는다면서 나가버린다.그리고 광남은 변호를 만나서 네가 뭔데 나를 뒷조사하냐고 한다. 변호는 화 내지 말고 자신의 말 좀 들어보라며, 아무래도 이상하다고, 천천히 알아보고 하라고 하지만 전 처 쫓아다니면서 이러는 이유가 뭐냐고 한다. 변호는 광남에게 네가 정말 행복했으면 좋겠다며 날 위해서라도 잘 살았으면 좋겠다고 한다. 그러면서 자신이 알아보겠다며 결혼식을 잠깐 미루자고 하지만, 광남은 증거를 가져와보라고 한다.
광남은 철수에게 속옷을 사서 찾아간다. 그러면서 떨어진 옷을 입지 마시라며 누가 보면 욕한다고 한다. 철수는 네 마음은 어떠냐고 하자 처음하는 것도 아니라며 정말 새로 태어난 마음으로 살 것이라고 한다. 철수는 너는 내 첫 귀한 자식이라며 아버지가 항상 뒤에 있다는 것을 잊지 말고 마음이 안 되면 돌아오라고 하자 아버지도 모시고 갈 것이라고 하지만, 철수는 자신은 가지 않겠다며 결혼한 자식이랑 같이 안 사는 것이 자신의 철칙이라고 하고, 광남은 자신의 소망이라며 종갓집 어른들, 친척분들께 딸이라고 무시당했던 것을 갚아주고 싶다고 한다. 철수는 아직 힘이 있다며 걱정하지 말고 너만 잘 살라고 한다. 그리고 광남은 광식, 광태와 함께 결혼식 전 날 마지막 밤을 보낸다.
변호가 찾아오자 결혼식 짐을 싸던 광남은 문을 열어주고, 미쳤냐고 하지만 잠깐 들어가겠다고 한다. 광남은 네가 이러는 것을 마리아도 아냐고 하자 진정하고 내 말을 들어보라며 천길이 사기꾼이라며 건물도 그 놈 것이 아니라 분양 사기라며 사진을 건네주지만, 광남은 가족 회사라서 그 사람의 이름으로 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고 한다. 펜트하우스도 거짓말이고 비어있는 집을 며칠 빌린 것이라며 확인해보라고, 일단 결혼식부터 취소하라고 하지만 광남은 나한테 사기친 것이 없다며 천길의 돈은 자신이 가지고 있다고 한다. 변호는 광남도 공범으로 몰릴 수도 있으니까 빨리 돌려줘야한다고 한다. 그러자 광남은 이게 증거냐며 사진 몇 장, 서류 나부랭이라며 종이를 찢어버리면서 사기는 네가 쳤다며 나가라고 한다.
그러다가 변호에게 그 말을 들은 광남은 천길에게 전화를 걸어서 보자고 한다. 변호에게 들었던 말을 그대로 물어보자 천길은 모두 아니라고 한다. 광남은 변호가 펜트하우스도 빌린 것이라고 했다는 말을 생각하다가 못 갈 것 없지 않냐며 가보자며 그것만 확인해보자고 하자 천길은 철통보안이라 전화를 하고 가야한다고 한다. 그렇게 둘은 펜트하우스로 향하고, 방을 확인한 광남은 자신이 실수했다며 미안하다고 하지만 천길은 미안한데 결혼식은 없던 것으로 하자고 하고 뒤돌아서는 천길에게 광남은 잠깐 멈춰보라고 하고, 봉자의 방 앞으로 왔다가 가족들이 웃으며 이야기하는 소리를 듣다가 자신의 방에 돌아와서 천길이 했던 말을 다시 생각한다.
결국 광남의 결혼식은 열리게 되고, 돌세가 결혼식장에 뛰어와서 광남에게 이를 어쩌냐고 하자 무슨 일이냐고 하고, 놀라지 말고 들으라며 이 결혼식을 엎어야한다고, 천길이 사기꾼이라며 지명수배까지 내려서 경찰이 찾고 있다고, 건물도 사기이고 너까지 공범될 수 있다고 하자 변호를 만난 것이냐고 하고, 돌세는 아니라며 다른 사람이 뒷조사해서 알아낸 것이라고, 100% 사실이라면서 예민한 성격에 놀랄까봐 먼저 말하는 것이라며 자신이 결혼식 취소됐다고 말할 테니까 너는 가만히 있으라고 하는데, 철수가 광남에게 와서 신랑 측이 아무도 없다고 한다. 그리고 서성대와 김형사가 찾아온다. 가족들은 어떡하냐고 하고, 광남은 놀라서 전화를 걸지만 받지 않는다. 통장을 확인하자 그 많던 돈은 모두 사라지고, 결국 경찰에게 끌려가게 된다.
철수가 어떻게 됐냐고 묻자 서성대는 어떻게 이 집은 사건사고가 끊이지를 않냐며 황천길이 오피스텔 분양사기 치고, 광남의 통장으로 돈세탁을 한 것이라며 황천길 일당은 수사망이 좁혀오는 것을 확인하고 새벽에 밀항선을 타고 도주하려다가 체포되었다며 경찰서에 몇 번 오셨으니까 무슨 말인지 아실 것이라고 한다. 철수는 광남에게 천길과 짜고 그런 것이냐며, 네 신세는 어떡하냐고 한다. 광식은 변호에게 연락해봐야겠다고 하지만, 받지 않는데 그때 변호가 경찰서로 들어가는 모습을 보고 따라들어간다.
변호는 광남의 변호를 맡은 배변호 변호사라고 소개하며 광남은 공범이 아니라고 하면서 황천길과 고우정이 나누던 대화가 담긴 녹음을 들려주고 유치장에서 빼달라고 한다. 광남에게 황천길이 사기치는 것을 알고 계셨냐며 한 달 동안 매일 만나지 않으셨냐고 하자 처음에는 몰랐다고 한다. 그러자 서성대는 처음에는 몰랐고 나중에는 알았다는 말이냐고 하자 변호가 그건 아니라고 하고, 서성대가 국어 공부 좀 다시 하시라고 한다. 광남이 말을 꺼내려고 하자 변호가 광남을 데리고 나온다.
변호가 지금 무슨 말을 하려는 것이냐고 하자 광남은 자신이 아는 선에서 다 말하려고 한다며, 어젯밤에 사기 당한 것을 알았다고 하자 넌 아무것도 몰랐다며 경찰서에 와서 모든 상황을 안 것이라고 하지만, 나는 죄 지은 것 맞고, 벌 받을 것이라고 하자 가족들은 어쩌냐고 한다. 광남은 사실대로 말할 것이라고 하자 아무 말하지 말고 자신이 시키는 대로 하라며 오늘부터 이광남의 변호사라며 너는 내 의뢰인이라고 한다. 그러면서 살고 싶으면 내 말을 들으라며 아무것도 몰랐던 것이라고, 지금부터 묵비권에 들어간다며 따라오라고 한다. 그리고 광남은 나오고, 광남은 쪽팔린다고 하고, 가자고 한다. 그때 고우정이 병원에 갔다가 경찰서로 오고, "나쁜 년들"이라고 한다. 광태가 지금 우리보고 욕한 것이냐고 하자 "너도 무사하지는 못할 걸?"이라고 하고, 광식이 누구신데 이러냐고 하자 "너희들 엄마란 년 때문에 이렇게 됐어! 너희들이 잘 될 줄 알아? 너희들 벌 받는 거 다 네 엄마 때문이야. 그 년 때문에 콩밥까지 먹게 생겼어! 나쁜 년들..."이라며 경찰서로 들어간다. 광태가 왜 저러냐며 누군데 저러냐고 하고, 광남은 엄마 때문에 이렇게 됐다는 게 무슨 소리냐고 하고, 광식은 모르겠다고 한다. 변호가 차에 타라고 하지만, 광남은 택시를 타고 간다.
집에 돌아온 광남은 죄송하다고 하면서 상황을 설명하자 지금 브리핑을 하냐며 진실성이 있어야 하지 않겠냐며 우리는 가족이라고, 어떻게 된 것인지 제대로 말해보라고 하자 할 말이 없다고 한다. 철수는 할 말이 왜 없냐며 어떻게 된 것인지 다 까서 말하라고 하고, 탱자는 이름부터 황천길이더니 전부 황천길에 따라갈 뻔했다고 한다. 광식이 언니는 그 놈이 사기치는 것을 알고 있지 않았냐고 하자 광남은 어젯밤에 알았다고 하고, 봉자가 어제라도 알았으면 바로 엎었어야 하지 않냐고 하고, 탱자는 이 년 공범이라며 같이 짠 것이라고 한다. 철수가 알면서도 왜 그런 것이냐고 하자 광남은 어떻게 하면 되냐며 무릎 꿇고 비냐고, 식구들 앞에서 혀 깨물고 죽냐며, 쪽팔려서 식구들 쳐다보지도 못하겠는데 가만히 냅두면 안되냐고 하고, 광태가 말해보라고 하고, 광남은 어차피 인간은 혼자라며 나 대신 경찰 조사 받을 것도 아니고, 감옥 갈 것도 아니면 조용히 해달라며 걱정 말라고, 자신이 저지른 것은 자신이 마무리할 것이라며 저 같은 것은 호적에서 파내시고 나 같은 것은 없다고 생각하라고 하고 나가버린다. 광남은 뛰어내리려고 다리 앞에 서지만, 내려다보다가 경찰서에서 전화가 걸려오고, 새로운 증거라며 심각하다고 경찰서로 오라고 하자 광남은 변호의 번호를 생각하다가 전화를 걸자 변호는 울지 말고 이야기하라고 한다.
변호는 자신이 알아서 하겠다며 무조건 아무 말도 하지 말라고 한다. 서성대가 통장 거래 내역이 장난 아니라며, 공범이 아니고는 이럴 수 없다며 이건 빼박 증거라고 하면서 공범이 맞냐고 하고, 변호는 광남은 결혼식 전까지 아무 것도 몰랐고, 결혼할 사람에게 경제 공동체로서 통장을 오픈한 것뿐이라며 부부가 될 사람이 통장을 준 것이 무슨 범죄가 되냐고 하자 서성대는 광남에게 생각을 잘하시라며 교도소에 들어가는 것은 변호인이 아니라 당사자라고 하자 광남은 "저기..."라고 말하려고 하지만, 의뢰인의 법적 변호인은 배변호 변호사라며 묵비권을 행사라고 하고, 변호는 광남은 결혼식까지도 예비 신랑되는 황천길이 사기치고 있다는 것을 까맣게 몰랐고, 몰랐으니까 결혼식도 하게 된 것이라고 한다.
서성대가 결혼식 전 날 밤에 어디 계셨냐고 하는 말에 잤다고 하자 왜 그 밤 중에 황천길과 함께 펜트하우스 CCTV에 찍힌 것이냐고 하고, 변호가 모르자 변호사님께서는 모르셨냐면서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결혼식 전 날 밤 카페에서 황천길을 만나서 펜트하우스로 이동했는데 황천길의 친동생인 황만길이 문을 열어줬다고 한다. 그러면서 황천길을 만나서 모의한 것이 아니냐고 하자 광남은 그냥 확인을 하러 갔던 것이라고 하자 무엇을 확인하러 갔냐고 하고, 변호가 아무 말도 하지 말라고 하고, 그때 풍년에게 전화가 걸려오자 지금 바쁘니까 나중에 하라고 하는데, 풍년이 마리아가 복뎅이를 데리고 나갔다며 이제 완전 개털됐다며 찾지 말라고 쪽지까지 써놓고 나갔다고 하자 변호가 조사를 잠시만 미뤄달라며 변호인 없이 조사하면 안 된다고 하고 나가버린다. 그러자 서성대가 "전처는 뒷전이네..."라고 한다. 그리고 광남은 술을 사서 산으로 향한다. 그리고 광식에게 "광식아 미안하다. 나 하나만 없어지면 될 것 같아. 아버지 잘 부탁한다."라는 문자를 보낸다.
2.26. 26회
자살하지 않고 발견되었고, 마음을 추스르기 위해서 가족의 반대를 뿌리치고 오봉자의 생선 가게에서 무급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생선 배달 중 지풍년과 만나게 되고, 신마리아와 배변호가 신혼 여행을 떠났다는 말을 듣고 겉으로는 멀쩡한 척 하였으나 집에서 슬퍼하면서 이때까지 간직하고 있던 배변호와의 결혼 사진을 찢었다.
2.27. 28회
생선 가게 일도 어느 정도 적응하던 도중, 새로운 일을 찾게 되었고, 그곳에서 정식으로 일하게 되었다.납골당에 발인한 오맹자에게 왜 이렇게 자신에게 시련을 주냐고 말하고 이제 다시는 찾아오지 않겠다고 말하면서, 떠나는 도중 배변호와 재회하게 되고, 신마리아의 사망 소식을 듣게 된다.
서로가 싫어해서 헤어진 것이 아니라 부모 및 타인의 개입으로 인해 반강제로 헤어진 관계였던 만큼 배변호에게 미련이 남았고, 다시 연락하게 되면서 배변호와 복댕이와 야간 드라이브를 하면서 조금씩 관계를 회복해 나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광태에게 들키게 되고, 결국 신마리아의 사망을 광태, 광식에게 말하게 된다. 광태는 애초에 뺏긴 걸 되찾는 것이니 광남이 좋다면 상관없다고 지지하였으나,[19] 광식은 신중하게 생각하라면서 남의 아이를 키우는 건 다른 문제이면서 동시에 과거에 그렇게 광남을 볶아댔던 시어머니인 지풍년을 생각하라고 말한다.
일단 본인은 배변호와의 재결합에 나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두 사람은 서로를 좋아했었고 헤어진 것도 서로가 싫어서가 아니라 이때까지 쌓여온 갈등 요소를 제대로 해소하지 못한 것과 신마리아의 개입으로 인해 파국으로 치닫은 것이었기 때문. 실제로 이혼 이후로도 서로를 못 잊어서 괴로워하는 모습이 많이 보였다.
2.28. 29회
광남은 복뎅이를 데리고 광남을 만나러 간다. 광남은 변호에게 복뎅이의 옷을 선물해준다. 광남은 복뎅이가 우리 둘 아이였으면 얼마나 좋았겠냐며 복뎅이를 바라본다. 그리고 광자매들은 같은 옷으로 갈아입고 봉자의 방에 찾아간다. 그리고 변호가 자신이 일하는 곳에 찾아오고, 변호에게 안마기 체험을 시켜준다. 그리고 광남은 변호와 복뎅이를 만나서 시간을 보낸다.2.29. 30회
철수는 다시 집에 찾아가서 돈을 가져오려고 하고, 그 모습을 광남과 광태가 보게 된다. 광태가 자신에게 생각이 있으니까 꼼짝 말고 있으라고 하고 어딘가로 가버리고 광남은 홀로 남는다. 그때 철수가 땅에 묻어있던 돈을 꺼내서 비닐을 뜯다가 이가 빠져버리고, 집 주인이 오게 된다. 돈을 모두 챙겨서 일어나려고 하지만 일어나지 못하고, 집 주인 일행에게 광남이 붙잡히게 된다. 그때 광태가 오고, 광남과 철수에게 도망가라고 하지만 혼자 두고 가지 못한다며 함께 싸워준다. 그러다가 경찰이 찾아오고, 광태가 포상금이 있냐고 묻자 있다고 한다. 30억은 될 것이라는 철수의 말에 서성대는 알고 있다며 마당에 30억, 벽 사이사이에 20억, 하수도 변기 밑에 30억 등으로 총 100억이 있다고 하는데, 그 돈은 모두 위조지폐라고 한다. 그러면서 훌륭한 일을 했으니까 자랑스러운 시민상을 드릴 것이라며 연락하면 경찰서로 오라고 한다. 집에 돌아온 철수는 평생 양반집 자손이라는 자부심으로 살았는데 한방에 무너졌다며 눈물을 흘린다.광남과 변호, 복뎅이는 '오키도키' 분식집에서 시간을 보낸다. 광남은 복뎅이와 사진을 찍고 변호에게 보여주면서 복뎅이랑 닮은 것 같지 않냐며 누가 보면 친엄마인 줄 알겠다고 한다. 광남은 변호에게 복뎅이 엄마를 하면 안 되겠냐며, 복뎅이 엄마가 하고 싶다면서 그러면 안 되냐고 한다.
그리고 광남과 변호는 만나서 고맙다고 하고, 변호는 예전의 내가 아니라고 하면서 지금은 복뎅이 잘 키울 생각밖에 하지 않는다고 하자 광남은 내 새끼도 안 낳았는데 남의 새끼를 잘 키울 수 있겠냐는 생각도 했다며 예전의 자신은 한심하고 이기적이었다며 애 키울만 한 그릇도 못 되었는데, 지금은 죽을 고비를 넘기면서 달라졌다며 아무 생각 없이 프로포즈를 했던 것이 아니라며 15년 동안 짐이 됐는데 이제는 힘이 되어주고 싶다고 한다. 변호는 마음은 충분히 알고, 달라졌다는 것도 알지만 이것은 감정으로 정할 문제가 아니라고 하면서 한 번 새엄마 되면 끝까지, 죽을 때까지 새엄마를 해야한다며 지금은 아이지만 학교도 가고, 사춘기도 올 텐데 중간에 포기할 것 같으면 시작하지도 말아야 한다고 한다. 복뎅이한테 두 번 상처주고 싶지 않다며 이건 한 인간이 달린 문제라고 한다.
광남은 처음 복뎅이의 존재를 알았을 때 변호가 바람을 펴서 질투나는 감정보다는 다른 여자랑 아이를 낳았다는 것을 견디지 못했다며 내 잘못이라고 자책하고 후회하고, 모든 게 내가 못 나서 놓친 것이라는 생각에 이혼도 해준 것이었다며 결혼도 아이 낳는 것도 뭣 모를 때 해야한다는 어른들의 말도 다 맞다며 변호가 뭘 원하는 지도 모르고 밥도 안해주고, 변호의 등골만 빼먹으면서 살았다며 무슨 낙으로 살았을까, 나 같은 사람이랑 어떻게 15년을 살았는지, 그때 못한 것을 다 합쳐서 잘해보고 싶다며 변호에게 못했던 것을 복뎅이에게 갚고 싶다면서 어쩌면 자신에게 찾아온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복뎅이가 정말 친엄마처럼 느낄 수 있도록 키워보겠다며 변호의 손을 잡고 잘해보고 싶다고, 복뎅이를 잘 키워보고 싶다며 이 기회를 놓치기 싫다며 복뎅이 엄마를 하게 해달라고 한다. 변호는 넘어야 할 산이 많은 것은 알고 있지 않냐고, 당장 풍년을 설득해야하는 것도 알고, 감당할 수 있겠냐는 말에 광남은 허락해주는 것이냐고 하자 자신을 좋다고 해주는 사람은 광남밖에 없다며 다른 선택지가 없었다고 한다. 그러자 광남은 "나 안 먹어!"라고 하고, 손을 잡아주면서 울지 말라며, 고맙다고 한다. 광남은 내 편만 되어준다면 어떤 산도 넘을 수 있다며 어머니를 넘어보겠다고 한다.
봉자가 광남과 광태에게 광식이 출장을 간 것이 아니라 301호 아버지가 이모부라고 한다. 광남이 말도 안 된다며 그럼 넷이 얽힌 것이냐면서 결혼을 하지 않는다고 했던 것도 그것 때문이냐고 하고, 광태가 광식이 예슬과 끝냈던 것도 그것 때문이냐고 묻자 나보고 자기들은 하지 않는다고 우리 보고 결혼하라고 그런 것이라고 한다. 술김에 뭐하러 그런 말을 해서 그런 것 같다고 하자 자신의 결심을 보여주려고 어디론가 가버린 것이냐고 하는데 봉자가 철수가 들어온 것을 보게 되고, 광태가 광식이 성공하겠다는 결심을 보여주려고 한다는 말이라고 하고, 광남은 맞다고 한다.
2.30. 31회
광남은 풍년을 만나고, 풍년은 네가 양심이 있으면 이러면 안 된다며 15년 동안 한 짓을 생각해보라고 한다. 광남은 잘못했다며 반성 많이 하고 있다고 하지만 아나 떡이라며 너 때문에 화병까지 생겼다고 한다. 그러면서 결혼식 날 파토나지 않았으면 지금 그 놈이랑 감방에서 살았을 텐데 그런 주제에 복뎅이 엄마를 하고 싶냐면서 꼬리를 치냐고 한다. 광남은 또 다시 잘못했다며 한 번만 봐달라고 하지만 어지간히 아쉬운 모양이라며 마흔 훌쩍 넘어서 하는 일도 없고 돈도 없는 사람을 누가 좋다고 하겠냐며 그러니까 마음 열린 변호에게 들러붙는 게 아니냐고 하자 잘못한 것을 알고 후회도 많이 했고, 한 번만 봐달라고, 변호, 풍년, 복뎅이에게도 잘하겠다고 한다. 그러자 풍년은 네가 복뎅이를 키우라며 꿈 깨고 다시는 보지 말자면서 짜고 치는 고스톱이 아니냐며 오갈 데가 없으니까 아버지가 시킨 게 아니냐며 네 성격에 이렇게 매달리는 게 이상하다고 하자 자존심은 버린지 오래이고, 말씀 함부로 하지 말라고 하자 아직도 철수가 변호의 뺨을 때린 것을 생각하면 살까지 덜덜 떨린다고 한다.그리고 광남은 변호와 함께 풍년에게 찾아간다. 변호는 풍년에게 어머님이 좋아하시는 회를 떠왔다면서 나오시라고 하고, 풍년은 광남을 보자 표정이 굳으면서 네가 여기에 왜 있냐며 뭐하는 짓이냐고 소리 친다. 변호는 앉으라고 하지만, 여기가 어디라고 오냐며 당장 나가라고 한다. 여긴 엄연히 복뎅이 엄마 집이라며 죽은 복뎅이 엄마가 대성통곡하겠다고 하자 변호가 죽은 사람이 어떻게 대성통곡을 하냐며 회를 드셔보라고 하는데 변호를 밀쳐버리고, 변호가 웃으라면서 15년 쌓은 정이 있지 않냐고 하자 정 같은 소리 하고 있다며 너는 정이 쌓였는지 몰라도 나는 한이 쌓여서 화병 때문에 약 먹는 것을 모르냐며 대접해준 적도 없으면서 이제 와서 아쉬우니까 이러는 것이냐고 한다. 그러자 광남은 또 잘못했다고 하고, 변호는 넘어가자고 하지만, 풍년은 하나도 까먹지 않았다며 마음 약한 아들 꼬셔서 복뎅이 엄마까지 하려고 하냐며 내 눈에 흙이 들어가기 전에는 어림짝도 없다며 낯짝도 보기 싫다고 나가라고 한다. 광남은 쌓인 한이 다 녹게 자신이 잘하겠다며 회를 드시라고 하는데 풍년은 식탁을 엎어버리고, 광남은 용서해달라며 정말 잘못했다고, 너무 어리고 어리석었다고, 후회 많이 했고 잘못했다며 무릎을 꿇는다.
그러자 풍년은 잘못한 것은 넘어간다고 치고 복뎅이 엄마 노릇은 어떻게 하겠다고 그러냐며 개똥보따리도 못 치우면서 남의 자식 똥보따리는 어떻게 치우려고 하냐며 네가 아쉬워서 변호에게 들러붙는 거지 네 속셈을 모를 줄 아냐고 한다. 변호가 그만하라고 하자 미친놈이라며 여자에 빠지니까 눈에 보이는 게 없냐고 한다. 변호는 예전과 다르다고 하지만 풍년은 쇼 하느라 욕 봤다며 이혼하고 네가 얌전히만 있었으면 넘어갔을 텐데 그 사이를 못 참고 결혼하려고 하지 않았냐며 낯짝도 두껍다고, 변호가 아니었으면 감방에 갔을 것이라고 한다. 광남에게 보라며 너 때문에 모자가 싸우는 게 보기 좋냐고 한다. 풍년은 쫓아나가지 그러냐고 하자 변호는 "어머니, 사람 앉혀놓고 이러면 안 되잖아요... 저는 딴 여자랑 애 낳고 살기도 한 사람이에요..."라고 하고, 풍년은 "너랑 쟤랑 같아?! 너 이러라고 슈퍼까지 해가며 변호사 만든 줄 알아? 정신 차려, 한 번 당하지 또 당하려고? 사람 안 바뀐다... 저게 지금 여우 떠는 거지!"라며 소리 친다.
철수는 동서경찰서에서 자랑스러운 시민상을 받게 되고, 가족들은 축하해주고, 서성대는 "진짜 대단한 아버지와 따님들입니다. 앞으로 경찰서에서 볼 일은 없겠죠?"라고 하자 가족들은 웃음을 짓고 기념 촬영을 하는 철수의 표정은 좋지 않다. 집에 돌아온 가족들은 짜장면을 시켜먹고, 탱자가 오늘 철수가 쏘는 것이냐고 하자 봉자는 벼룩의 간을 빼먹으라며 자신이 쏘는 것이라고 한다. 탱자는 상은 어떻게 하다가 탔냐며 위조지폐범들 잡는데 무슨 공을 세웠냐고 묻자 알 것 없다며 광남이는 어디 갔냐고 하자 형부를 만나러 갔다고 하는 말에 남의 남자는 뭐하러 만나냐고 하는데, 광태가 형부가 얼마 전에 사별했다고 하고, 탱자는 결국 그렇게 된다며 사람 팔자는 못 피해가는 것 같다고 짝은 짝이라고 하고, 봉자가 풍년이 허락을 하셨냐고 하자 아니라고 하는데, 그때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리고 문을 열자 풍년이 들어온다. 그 후 나누는 대화는 아래의 내용이다. 풍년이 말을 할 때마다 탱자는 한 마디도 지지 않고 하는 말이 사이다라는 반응이다.
오탱자 : 양반은 못 되네~
이철수 : 사부인 오셨습니까?
오봉자 : 어쩐 일로 이렇게, 일단 들어오세요 사부인.
오탱자 : 또 누굴 싸대기를 갈기려고~? 싸대기 맞을 사람도 여기 없구만~ 아 뭐! 나한테도 시어머니야? 말도 못하게 해~ 아줌마는 툭 하면 쳐들어와서 난리야. 남 짜장면도 못 먹게~
이철수 : 지금 짜장면 시켜 먹던 중이라... 아직 식사 전이면 같이 드시죠 사부인. 야 하나 시켜라!
이광태 : 무슨 짜장 시켜요?
지풍년 : 짜장면, (입맛을 다시며) 일 없습니다.
이철수 : 상 치워라...
오탱자 : 치우긴 뭘 치워, 불기 전에 먹어야지! 아줌마, 5분만 기다려!
지풍년 : 치울 거 없습니다, 금방 갈 거예요.
이철수 : 그럼 좀 앉으시죠, 사부인...
지풍년 : 사부인도 아닌데 사부인 소리 듣기 거북합니다.
이철수 : 저, 처제. 차 좀...
지풍년 : 차도 됐습니다.
이철수 : 무슨 일로 이렇게 느닷없이 오셨는지...
지풍년 : 내가 천불이 나고 만불이 나서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서 쫓아왔습니다!
이철수 : 예...?
오탱자 : 천불 만불 나서 쫓아왔다잖아, 어디서 달러라도 주웠는지~
지풍년 : 도대체 무슨 생각입니까? 내 아들이 그렇게 만만해요? 설마 전부 짜고 치는 고스톱은 아니죠?
오탱자 : 우리 집에서 고스톱 치는 사람은 나 한 사람밖에 없어~
지풍년 : 어디다 디밀 데도 없는 딸내미, 우리 아들한테 찰싹 들러붙이는 거잖아요?!
오탱자 : 무슨 엿이야~? 들러붙게~?
지풍년 : 아주 꿈도 야무집디다. 복뎅이 새 엄마요? 친엄마처럼 잘 키워줘? 아~나 떡이네요.
이철수 : 저희도 방금 전에 알았습니다... 배서방이 그런 일을 겪고 있는 줄은 몰랐어요...
오봉자 : 둘이 좋아서 만난다는데 뭐 어때요? 한두 살 먹은 어린 애들도 아니고...
지풍년 : 뭐 어때요? 이놈의 집구석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변한 게 없네~ 뻔뻔하기 짝이 없어... 나가서 다 물어봐! 이게 말이 되나... 그 입 좀 닦아요! 보고 있으려니 비위 상해죽겠네...
오탱자 : 이 여편네가 진짜, 보자보자하니까 보자기로 보이나? 나와! 나랑 맞짱 뜨자!
이광태 : 지금 저 꾹꾹 참고 있는데요. 울 아버지한테 말 함부로 하지 마세요!
이철수 : 다들 나서지 말아! 광남이 불러...
광식이 전화로 광남에게 오라고 한 후 이어지는 대화
오탱자 : 아줌마, 말 안 되는 건 아줌마 아들이지~ 변호사 좀 한다고 되게 잘난 척이야. 결혼 두 번에 애까지 딸렸으면 볼 장 다 본 팔자야~ 알면서~? 새 여자 만나서 기죽어 사느니 알 거 다 아는 본 처가 훨씬 낫지~
지풍년 : 뭐라고?
이광식 : 이 문제는 여기서 이런 식으로 할 게 아니라 형부 뜻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풍년 : 형부? 이것들이 염치를 단체로 구워 삶아드셨나? 걔가 어떤 짓을 했는지 몰라서 이러세요? 15년은 그렇다 치자고요. 사기꾼 놈한테 시집 가려다 개망신 당한 거 까먹었어요? 우리 아들이 빼내주지 않았음 지금 감방에서 콩밥 먹고 있는 주제에 어디를 넘봐? 이제 보니 전부 짜고 친 거 맞네... 점잖게 대해줬더니 이것들이 진짜!
풍년은 광자매 가족이 먹고 있던 짜장면과 탕수육을 엎어버리자 탱자가 풍년의 얼굴에 자신이 먹던 짜장면 그릇을 엎어버린다. 광식과 광태가 풍년의 얼굴을 닦아주려고 하지만, 풍년은 거절한다.
오봉자 : 미쳤어!
지풍년 : 이것들이!
오봉자 : 어우, 죄송합니다. 빨리 잘못했다고 그래!
오탱자 : 내가 뭘! 형부 앞에서 상 메친 거 지가 먼저 사과하라고 그래!
이광태 : 저희 이모가 짜장면 문댄 건 잘못했는데요, 먼저 저희 아버지한테 행패부리신 건 사과하세요.
지풍년 : 지금 숫자로 해보겠다~? 해보자 어디! 내가 이 자리에서 죽는 한이 있어도 너희들한테 안 져!
오탱자 : 우리도 숫자로 밀어붙일 생각 없어! 내가 우리 집 대표 선수니까 나하고 해봐!
이철수 : 조용히 못해!
오탱자 : 왜! 싸움 거는데 싸움 해줘야지!
지풍년 : 지 앞가림도 못하는 주제에 대표 선수? 하!
오탱자 : 이 여편네가 진짜!
오봉자 : 이거 놔! 야, 놓고 말해! 탱자야! 사부인!
지풍년 : 사부인 소리 빼!
오탱자 : 이거 못 놔?!!!
지풍년 : 네가 먼저 잡았으니까 네가 먼저 놔!!!!
오탱자 : 이게! 너 옥상으로 올라와!!!!
오봉자 : 여기가 옥상이야~!
지풍년 : 못 놔? 이게 말이 된다고 생각해요?
오봉자 : 하나, 둘, 셋하면 똑같이 놔요... 하나, 둘, 셋!
그때 광남과 변호, 복뎅이가 들어온다. 풍년은 내가 이런 꼴을 당해야하냐며 얼굴에 짜장면까지 문대는 꼴까지 당했는데 광남이 좋냐며 온 식구가 아주 깡패가 따로 없다며 양반집 좋아한다면서 광남에게서 복뎅이를 네가 왜 내 손주를 안고 있냐며 다시 변호에게 안겨준다. 변호는 죄송하다며 풍년에게 가자고 하지만, 풍년은 할 말은 해야한다고 하고, 변호는 할 말 다 하셨다며 집에 가서 저랑 얘기하자고 하는데, 풍년은 주제 파악을 해야하지 않냐며 될 것 같냐고 한다. 변호는 "어머니, 저 이 사람하고 재결합할 겁니다."라고 하자 풍년은 뭐라고 했냐고 하고 "죄송해요 어머니, 그렇게 해야겠어요. 광남이랑 재결합하겠습니다, 장인어른..."이라고 하자 모두 당황한 표정을 짓는다.이철수 : 사부인 오셨습니까?
오봉자 : 어쩐 일로 이렇게, 일단 들어오세요 사부인.
오탱자 : 또 누굴 싸대기를 갈기려고~? 싸대기 맞을 사람도 여기 없구만~ 아 뭐! 나한테도 시어머니야? 말도 못하게 해~ 아줌마는 툭 하면 쳐들어와서 난리야. 남 짜장면도 못 먹게~
이철수 : 지금 짜장면 시켜 먹던 중이라... 아직 식사 전이면 같이 드시죠 사부인. 야 하나 시켜라!
이광태 : 무슨 짜장 시켜요?
지풍년 : 짜장면, (입맛을 다시며) 일 없습니다.
이철수 : 상 치워라...
오탱자 : 치우긴 뭘 치워, 불기 전에 먹어야지! 아줌마, 5분만 기다려!
지풍년 : 치울 거 없습니다, 금방 갈 거예요.
이철수 : 그럼 좀 앉으시죠, 사부인...
지풍년 : 사부인도 아닌데 사부인 소리 듣기 거북합니다.
이철수 : 저, 처제. 차 좀...
지풍년 : 차도 됐습니다.
이철수 : 무슨 일로 이렇게 느닷없이 오셨는지...
지풍년 : 내가 천불이 나고 만불이 나서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서 쫓아왔습니다!
이철수 : 예...?
오탱자 : 천불 만불 나서 쫓아왔다잖아, 어디서 달러라도 주웠는지~
지풍년 : 도대체 무슨 생각입니까? 내 아들이 그렇게 만만해요? 설마 전부 짜고 치는 고스톱은 아니죠?
오탱자 : 우리 집에서 고스톱 치는 사람은 나 한 사람밖에 없어~
지풍년 : 어디다 디밀 데도 없는 딸내미, 우리 아들한테 찰싹 들러붙이는 거잖아요?!
오탱자 : 무슨 엿이야~? 들러붙게~?
지풍년 : 아주 꿈도 야무집디다. 복뎅이 새 엄마요? 친엄마처럼 잘 키워줘? 아~나 떡이네요.
이철수 : 저희도 방금 전에 알았습니다... 배서방이 그런 일을 겪고 있는 줄은 몰랐어요...
오봉자 : 둘이 좋아서 만난다는데 뭐 어때요? 한두 살 먹은 어린 애들도 아니고...
지풍년 : 뭐 어때요? 이놈의 집구석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변한 게 없네~ 뻔뻔하기 짝이 없어... 나가서 다 물어봐! 이게 말이 되나... 그 입 좀 닦아요! 보고 있으려니 비위 상해죽겠네...
오탱자 : 이 여편네가 진짜, 보자보자하니까 보자기로 보이나? 나와! 나랑 맞짱 뜨자!
이광태 : 지금 저 꾹꾹 참고 있는데요. 울 아버지한테 말 함부로 하지 마세요!
이철수 : 다들 나서지 말아! 광남이 불러...
광식이 전화로 광남에게 오라고 한 후 이어지는 대화
오탱자 : 아줌마, 말 안 되는 건 아줌마 아들이지~ 변호사 좀 한다고 되게 잘난 척이야. 결혼 두 번에 애까지 딸렸으면 볼 장 다 본 팔자야~ 알면서~? 새 여자 만나서 기죽어 사느니 알 거 다 아는 본 처가 훨씬 낫지~
지풍년 : 뭐라고?
이광식 : 이 문제는 여기서 이런 식으로 할 게 아니라 형부 뜻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풍년 : 형부? 이것들이 염치를 단체로 구워 삶아드셨나? 걔가 어떤 짓을 했는지 몰라서 이러세요? 15년은 그렇다 치자고요. 사기꾼 놈한테 시집 가려다 개망신 당한 거 까먹었어요? 우리 아들이 빼내주지 않았음 지금 감방에서 콩밥 먹고 있는 주제에 어디를 넘봐? 이제 보니 전부 짜고 친 거 맞네... 점잖게 대해줬더니 이것들이 진짜!
풍년은 광자매 가족이 먹고 있던 짜장면과 탕수육을 엎어버리자 탱자가 풍년의 얼굴에 자신이 먹던 짜장면 그릇을 엎어버린다. 광식과 광태가 풍년의 얼굴을 닦아주려고 하지만, 풍년은 거절한다.
오봉자 : 미쳤어!
지풍년 : 이것들이!
오봉자 : 어우, 죄송합니다. 빨리 잘못했다고 그래!
오탱자 : 내가 뭘! 형부 앞에서 상 메친 거 지가 먼저 사과하라고 그래!
이광태 : 저희 이모가 짜장면 문댄 건 잘못했는데요, 먼저 저희 아버지한테 행패부리신 건 사과하세요.
지풍년 : 지금 숫자로 해보겠다~? 해보자 어디! 내가 이 자리에서 죽는 한이 있어도 너희들한테 안 져!
오탱자 : 우리도 숫자로 밀어붙일 생각 없어! 내가 우리 집 대표 선수니까 나하고 해봐!
이철수 : 조용히 못해!
오탱자 : 왜! 싸움 거는데 싸움 해줘야지!
지풍년 : 지 앞가림도 못하는 주제에 대표 선수? 하!
오탱자 : 이 여편네가 진짜!
오봉자 : 이거 놔! 야, 놓고 말해! 탱자야! 사부인!
지풍년 : 사부인 소리 빼!
오탱자 : 이거 못 놔?!!!
지풍년 : 네가 먼저 잡았으니까 네가 먼저 놔!!!!
오탱자 : 이게! 너 옥상으로 올라와!!!!
오봉자 : 여기가 옥상이야~!
지풍년 : 못 놔? 이게 말이 된다고 생각해요?
오봉자 : 하나, 둘, 셋하면 똑같이 놔요... 하나, 둘, 셋!
2.31. 32회
광남은 변호와 재결합하고 싶다는 의지를 가족들에게 알린다. 복뎅이를 잘 키우면서 살 것이라며 다른 것은 생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광남은 밤에 변호가 찾아오자 봉자의 방에 갔다가 그릇을 떨구게 되고 조용히 냄비를 가져와서 변호, 복뎅이와 시간을 보낸다. 철수가 아이의 울음소리를 듣게 되고, 광남의 방에 들어오게 된다. 철수가 보행기가 왜 여기에 있냐고 하자 광남은 "제가 타려고요. 아, 저기 제가 복뎅이 주려고 샀는데..."라고 하고, 아기 물건이 있는 것을 본 철수는 눈치를 채고 나오라고 한다. 봉자의 방에 모인 가족들에게 변호는 며칠만 초강수를 두려고 한다고 하고, 광남은 알아서 할 것이라고 한다. 가족들은 투표를 하고, 철수를 제외한 모두는 찬성한다고 하자 철수는 풍년의 마음이 상하지 않게 짧게 끝내라고 한다.2.32. 47회
기어이, 시어머니인 지풍년과 술을 먹은 것도 모자라 남편 배변호와 시어머니인 지풍년 앞에서 개다리춤을 추고 깽판을 쳤다가 필름이 끊겨 일어나 배변호가 찍은 영상을 보고 경악한 것도 모자라 어머니에게 고개를 못 들겠는지, 배변호를 피해서 오봉자의 집으로 도망간다.지풍년에게 전날 일에 대해 사과하고, 이 집에서 나가겠다고 울며 자기 짐을 싸는데, 지풍년이 선지해장국을 끓여오자, 자신을 "복뎅엄마"라 부르며, "아이도 낳아도 된다. 사주에 딸이 하나 더 있더라."는 지풍년의 한 마디에 지풍년에게 안겨 펑펑 울며 지풍년과 화해한다.
이후 광식의 집에 찾아가서 그 스토리를 얘기하자, "진작 그럴걸"이라는 모습을 보여주며 실실 쪼갠다. 아버지인 이철수가 김영희와 사귄다는 소리를 광태한테 듣고 말리려고 왔다가 이철수에게 욕을 얻어쳐먹는다.
2.33. 48회
문제의 일기장을 찾았는데 죽은 아들인 광식이를 제외한 자신과 딸인 광식이도 이철수가 진짜 친아버지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충격먹고 펑펑 우는 모습을 보인다.2.34. 49회
철수의 생일파티를 열려다 철수가 실종된 것을 알고는 동생들과 아버지를 찾으러 나선다. 철수를 찾고는 영희와의 결혼을 찬성한다. 꿈속에서 죽은 신마리아가 복숭아를 들고 나타났고 꿈은 역시 태몽이였다. 임신 확인 후 변호와 껴안고 운다. 친아버지를 만나야겠다고 철수에게 얘기한다.2.35. 50회
철수와 영희와 결혼식을 올려주고 싶다고 제안한다. 임신 출산 관련 서적을 공부하면서 놀이터에서 복뎅이와 놀아주다가 교도소에서 출소한 친아버지와 첫 대면한다. 하지만 친부인 줄 못 알아보고 배변이 이미 아버지가 죽었다며 거짓말을 했다. 딸을 출산했다.3. 대사
안 먹어![20]
4. 여담
- 악역까지는 아니지만 내로남불식 행보나 발언 자체 때문에 까이고 있다. 이모를 무시하는 행동이나 동생들과 같이 남편에 대한 배려 자체가 없는 행동을 하며, 동생들이 남편에게 뭐라고 말을 하든 무시하거나 시어머니 앞에서 시어머니와 남편을 디스 하거나 시어머니가 뭐라고 할 때마다 "안 먹어!"라며 삐지거나 남편의 다리를 치는 등의 행동을 한다. 특히 누군가가 엄마를 디스할 때마다 내로남불식 발언 및 행동을 보여주는 이기적인 행동을 보인다.
- 초반의 이광남은 왕가네 식구들의 왕수박과 비슷한 모습을 보인다. 이광남은 딩크였지만, 왕수박은 아이 둘의 엄마였는데 애들 낳다가 몸매가 망가진 것을 원위치 시키느라 죽을 뻔했다고 하기도 하고, 왕돈[21]은 볼 때마다 달라진다고 하기도 한다. 이광남도 몸이 망가지는 것이 싫어서 아이를 낳고 싶지 않다고 하기도 했으며, 변호에게 알리지는 않았지만 과거에 성형을 했다는 사실을 초반 회차에서 알 수 있다. 그리고 왕가네 식구들에서는 이앙금이 왕수박만 챙기는 모습을 보였는데, 오케이 광자매에서도 오맹자가 이광남을 더 챙겼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배변호와 이혼 후 황천길과 만나고 황천길에게 통장을 넘겨준 사례는 왕가네 식구들의 왕수박이 허우대에게 집문서 넘겨주고 허우대가 도주한 사례랑 비슷하다. 차이점은 허우대는 중국으로 도주해서 중국에서 잡혔지만 황천길은 국내에서 잡혔다.
- 이후 오맹자의 살인사건에 진실이 밝혀지자 광식, 광태와 함께 모여서 이제부터 엄마 얘기는 꺼내지 말자면서 철수를 자신이 모시고 살 것이라는 등의 모습을 보이면서 개과천선하는 모습을 보였고, 13회에서는 철수를 찾아가서 함께 식사를 하면서 죄송하다며 사과하는 모습을 보인다. 16회에서 풍년이 광자매 가족들에게 "막 돼 먹은 쌍 것들"이라고 하자 광남은 철수에게 사과하라면서 철수를 지키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 8회 방송에서 배우 본인의 이름이 대사로 언급되었다. 변호와 밥을 먹던 중 변호에게 수상하다면서 하는 말이다.이광남 : 수상해~배변호 : 뭐가?이광남 : 나 대학 동창 홍은희. 눈 동그랗고 예쁘게 생긴 애, 나보다는 안 예쁘지만~
참, 당신 못 봤구나? 걔 남편이 갑자기 너무 너무 잘해주더래. 알고 봤더니 바람 피우고 있더래~
자기가 데리고 있던 경리 직원이랑. 더 기막힌 건 애까지 있더래~
이 내용을 들은 배변호는 자신의 이야기 같다고 생각했는지 사레들려서 콜록거렸다.
- 사용하는 휴대폰은 협찬 받은 갤럭시 S21이다.
- 배우의 연기가 출중하다 보니 가끔 동정론이 돌기도 한다. 유년기의 트라우마, 강박증, 남편의 배신 등 차례차례 충격이 덮친 탓에 광남이 정신병에 걸린 것 아니냐는 뜻. 물론 대부분은 그냥 발암녀 취급한다.
- 이광태의 빌런 행적이 상당해짐으로써, 이광남의 평가가 조금은 나아지고 있는데, 그래도 자신의 잘못을 반성함으로써 배변호와 함께 잘 살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예전보단 평가가 조금 좋아진건 사실이다.
[1] 광남이 일자리를 구하는 영상과 변호에게 건네는 이혼 서류에서 확인할 수 있다.[2] 마리아가 보낸 상간녀 소송장이 나오는 영상을 보면 광남의 생일이 변호에게 건네던 이혼서류에 적혀있던 생일과 다르다.[3] 16회에서 광남은 변호가 준 돈으로 고시원을 구해서 들어갔지만, 광식이 반찬을 가져다준다면서 나오라고 했는데 집에 없던 광남은 전에 살던 아파트로 뛰어갔다. 그렇게 넘어간 줄 알았으나, 광식이 자신이 먹을 도시락까지 가져가서 다시 찾아갔다가 이사했다는 소식을 듣고, 광남을 따라가게 되는데 따라간 곳은 다름 아닌 고시원이었고 광식은 문을 두드리면서 열라고 했다. 그렇게 광식은 얼른 가자고 짐을 싸라고 하고, 그렇게 광남은 이모가 운영하는 별빛찬란으로 가게 되었다.[4] 신마리아가 살던 아파트이다.[5] 48회 이모 오봉자에 의해 딸 셋이 모두 아버지가 다르다는 게 밝혀졌다. 48회 방송 중 광남에게 보여주는 각서 이름에 홍반장 이라는 이름이 적혀있다.[6] 죽은 아들 광식이만 핏줄임이 48회에서 밝혀짐[7] 마지막화에서 아버지와 새어머니의 재혼식을 성대히 치러주면서 두 분의 백년해로를 응원했다[8] 오봉자의 언급으로 과거 지금의 이부동생인 광식이 태어나기전 본인이 4살이고 이부남동생 광식이 2살때 친모 오맹자는 집을 나가고 집에 있다가 불이 났는데 본인은 집을 겨우 빠져나왔지만 2살 광식은 그 집이 불타버려 사망하였다. 즉 이광남이 79년생이고, 2살 광식이 81년생 현재의 광식이가 88년생이므로 2살 광식이 살아있었으면 41살이였다.[9] 49회에서 임신했다. 배변호가 사주에 딸이 하나 더 있다고 했고 태몽이 복숭아인 것을 보고 지풍년은 딸임을 확신했다.[10] 광식과 같은 날 딸을 낳았다,[11] 변호의 휴대폰에 저장되어 있는 광남의 연락처 이름이다.[12] 실제로도 남편이 있는 기혼자이며 두 아이(슬하 2남)의 엄마이기도 하다[13] 따귀를 6번 때렸는데, 신마리아(1번), 이광식(1번), 배변호(4번) 등을 때릴 정도의 강단도 있다.[14] 물론 성격과 아버지와의 관계는 어느 정도 개선은 되는 듯 하나, 전 남편과의 있어서는 발암적인 행동을 보이는 캐릭터다.[15] 티저에서도 "이모는 그럴 자격 없지!"라며 눈을 부릅뜨는 장면이 있었고, 본방송에서도 이철수와 배변호로부터 흰 자가 보인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 건방지다.[16] 광태는 형부인 배변을 보면 항상 인사를 이렇게 한다.[17] 지난 번에도 떡볶이를 사서 광남의 집에 올 때도 똑같은 말을 한 적이 있었다.[18] 이모들과 자매들이 찾아간 것과 마리아의 머리를 잡았던 것은 맞지만, 변호를 때리고 사무실을 다 때려부수지는 않았다.[19] 사실 광남의 초중반 무개념 행적 때문에 가려져서 그렇지 신마리아가 멀쩡한 가정을 파괴한 가해자이고 그녀는 온전한 피해자이다.[20] 광남이 6회까지 자주 하던 말이다.[21] 왕돈 역을 맡은 최대철은 오케이 광자매에서 배변호 역을 맡고 있다. 이 둘은 부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