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イロハ / Iroha
1. 개요
MMORPG 《파이널 판타지 XI》의 NPC. 성우는 코시미즈 아미, 미나세 이노리 (디시디아 파이널 판타지 오페라 옴니아)2. 특징
파이널 판타지 XI의 최종 스토리 업데이트 바나 딜의 별노래의 별노래 미션의 메인 캐릭터. 장대한 스토리의 마지막을 장식한 주인공…이었으나, 2020년 8월 신규 스토리인 식세의 엠브리오 업데이트로 더 이상은 마지막을 장식한 인물이 아니게 되었다.종족은 흄, 얼굴타입은 오리지널. 이름으로 알 수 있듯이 동쪽 나라 출신.[1]
모험가를 만나자마자 대뜸 모험가를 '사부님'이라고 부른다. 당연히 생면부지의 소녀가 자신을 사부님이라 부르는 상황에 모험가는 당황하는 반응을 보이고, 그제서야 이로하는 자신이 흥분해서 실수했음을 인정하고는 침착하게 자신의 정체를 밝힌다.
이로하는 미래에서 온 인물이었으며, 이로하의 말에 따르면 모험가는 미래 이로하의 사부님이 될 인물이었다. 자신이 태어나기도 전의 시대로 무리하게 돌아와서 과거의 사부님을 찾아온 이유는, 이로하가 원래 살고 있던 시대가 멸망의 위기에 처해있기에 그 위기를 타개할 방법을 과거의 사부님으로부터 구하기 위해서였다.
미래 바나 딜 멸망의 위기를 타개할 방법이 현재의 모험가와 무슨 관계가 있는지는 별노래 미션을 진행하면서 조금씩 밝혀지는데, 진행해보면 알겠지만 어둠의 왕 미션을 비롯하여 지라트의 환영, 프로마시아의 주박, 아토르간의 보물, 알타나의 신병, 아두린의 마경의 시나리오에서 등장한 것들이 모두 미래 바나 딜 멸망의 원인과 조금씩 다 관련되어 있으며, 이것들을 극복해온 모험가의 경험이 이로하에게 힘을 부여해주기 때문이다. 당연히 시나리오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마트, 자이드, 알도, 라이온, 길가메쉬, 텐젠, 카게로[2], 프릿슈, 세르테우스, 아프마우, 아토리투토리, 캐트시, 리리젯트, 샨토토, 시드, 미스릴 총사대, 트리온 등등 역대 파판11 스토리의 주요 인물들을 모두 만나게 된다.
사실상 모험가가 역대 파판11 NPC 올스타들을 만날 수 있도록 기획된 캐릭터.
작중 인물들 중 훗날 이로하의 부모가 되는 이들이 누구인지를 맞추는 게 또 깨알같은 요소인데, 모험가가 훗날 둘이 낳은 자식의 사부님이 될 수 있을 정도로 친한 인물들 중 동쪽 나라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흄족 남녀 커플이 누구인지를 생각하면 쉽게 맞출 수 있다.
작중 모험가가 퀘스트를 어떤 순서로 진행하느냐에 따라 행적이 다소 달라지고 스토리가 여러가지로 꼬일수도 있는데[3], 결과적으로는 미래 바나 딜 멸망의 전조현상을 조사하면서 세르테우스, 바라모어 등에게 단서를 얻어 그 전조현상의 배후에 있는 '볼토 오스쿠로'의 정체를 파헤치고, 해당 존재와 일전을 벌인 끝에 미래 바나 딜 세계를 구한다는 목적을 달성하게 된다.
트러스트로도 소환가능. 시스템상 직업은 사무라이이며, 양손창 웨폰스킬과 사무라이 직업스킬 및 강화마법을 사용한다. 전투 도중 HP가 0이 되어도 피닉스의 힘으로 한번 부활할 수 있다는 게 특징. 소환시 텐젠, 세르테우스에 반응하는 전용 대사가 있다.
3. 공식의 대접
바나 딜의 별노래 업데이트와 함께 파판11 공식 홈페이지에 공식 만화인 이로하인 것이오![4]가 연재되었는데, 이 만화에서 라이온, 프릿슈, 아프마우, 리리젯트, 아시엘라, 이로하의 6명을 메인으로 내세움으로서, 그동안 팬들 사이에서 재미삼아 언급되어온 '확장팩 하나에 히로인 한명'이라는 히로인 계보의 속설을 스쿠에니도 공식으로 어느정도 인정된 셈이 되었다. 그리고 이로하가 공식적으로 그 히로인 계보의 마지막 인물로서 방점을 찍게 된 것. 이로하는 확장팩이 아닌 스토리 DLC의 등장인물인데도 각 확장팩 히로인들과 나란히 서게 되었으니 어찌보면 공식의 대접이 파격적인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이 만화의 연재 이후 파판11 팬들 사이에서 라이온-프릿슈-아프마우-리리젯트-아시엘라-이로하 로 이어지는 라인은 사실상 공식이 인정한 히로인 계보로 언급되고 있다.
4. 외전
파이널 판타지 XIV 글로벌 서버에 콜라보 이벤트로 출연했다. 스승과 만나기 위해 시공전이를 시도하다 어쩐지 에오르제아에 도착했다는 설정으로 나온다. 2015년에 처음 개최된 후 2017년, 2020년, 2022년에 재연되었다. 이벤트 보상을 통해 이로하의 의상을 전 클래스 착용 가능 사양으로 획득할 수 있다.그랑블루 판타지 콜라보 이벤트 '환상의 노래꾼(幻想のウタイビト)'에서도 등장. 콜라보 정보 첫 공개 당시 그녀의 정보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이벤트 전날 F11 방송을 통해 깜짝 공개되었다. 다만 이벤트 주역은 어디까지나 프릿슈인데다, 이로하 본인은 작중 대부분을 기억을 잃은 상태로 등장하기 때문에 리리젯트와도 달리 별다른 활약은 보여주지 않는다. 스토리 상 동료로 들어오는 건 극초반의 프릿슈 바로 다음임에도, 실제로 인 게임 캐릭터가 동료로 가입하는 건 엔딩을 본 이후라는 것도 흠.
작중에서는 아비세안이라는 마물에게 공격당하는 일반인을 구하다가 프릿슈와 동행한 주인공 그랑/지타 일행을 조우하는 것으로 처음 등장한다. 그랑/지타와 합류한 이로하는 자신의 이름을 제외한 대부분의 기억을 잃은 상태였지만, 아비세안이라는 마물에게 공격당하는 마을 사람들을 조건 없이 보호해주기로 약속하고 일행과 함께 이세계의 마을에 체재한다.
이후 이세계에서 탈출할 방법을 찾는 동시에, 기억을 되찾기 위해 여러 자극을 받아가며 고군분투하는 이로하였지만, 결국엔 별다른 성과없이 샨토토의 마법인형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분명 기억을 잃었을 터인데도 샨토토의 이름을 듣자 몸이 떨려온다고 하는 걸 보면 제법 트라우마가 컸던 모양(...). 결국 최종보스와의 결전 중에서 잠깐이나마 소환된 사부님의 뒷모습을 보고 기억을 되찾고, 피닉스의 힘을 각성해 그랑/지타, 프릿슈, 리리젯트와 함께 무사히 승리를 거둔다. 이후 억지로 세계를 잇고있던 흑막의 힘이 사라지며 원래 세계로 돌아가게 되지만, 여기서 겪은 일의 기억은 잊게될 것이라는 통보를 받는다. 씁쓸한 표정을 짓는 이로하였지만, 이번엔 그랑/지타 쪽이 바나 딜에 놀라오라는 리리젯트의 말에 이로하 또한 자신의 사명을 완수하고 바나 딜에서 기다리고 있겠다는 말을 남기고, 크게 신세졌다는 감사의 말과 함께 다른 이들과 마찬가지로 원래 세계로 귀환한다.
[1] 시나리오 내내 떡밥만 나왔던 동쪽 나라는 이렇게 마지막까지 재현되지 못한 채 결국 맥거핀으로 끝났다. 그나마 파이널 판타지 XIV에서는 홍련의 해방자에서 동쪽 나라가 등장. 물론 이름만 같을 뿐인 다른 세계관이지만.[2] 프로마시아의 주박에 등장했던 텐젠의 부하 닌자.[3] 별노래 미션은 복귀유저들이나 뒤늦게 입문한 신규유저들을 배려하는 목적이 강한 DLC이기 때문에 모든 확장팩 스토리와 동시진행이 가능한데, 확장팩 스토리와 동시진행하면 캐릭터를 키우기 쉬워진다는 장점이 있는 대신 스토리가 여러모로 꼬여버린다는 단점이 있다.[4] 작가는 동방 프로젝트 동인지 '환상향의 왕' 등으로 유명한 토모키치. 작가 본인이 파판11을 초창기부터 즐겨온 열렬한 파판11 유저이기도 하다. 파이널 판타지 XIV도 즐기고 있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