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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13 10:08:47

프릿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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プリッシュ Prishe
1. 개요2. 작중 행적
2.1. 스포일러2.2. 금단의 땅 아비세아에서
3. 의문점 - '타브나지아 마정석'의 행방4. 외전
4.1. 디시디아 듀오데심4.2. 디시디아 오페라 옴니아
4.2.1. 어빌리티
4.2.1.1. EX 어빌리티
4.2.2. 패시브 어빌리티4.2.3. 상성 장비4.2.4. 공투 전용 대사
4.3. 그랑블루 판타지 - 환상의 노래꾼
4.3.1. 성능
5. 여담
그래, 무슨 일이 있을지 모른다구! 나보다 먼저 이 섬을 모험하지 말어!
사양하는 법을 좀 알란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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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MMORPG파이널 판타지 XI》의 NPC. 성우는 히라노 아야.

'타브나지아 자경단'의 리더인 소녀. 종족은 엘반, 얼굴타입은 오리지널. 직업은 몽크. 두번째 확장팩 프로마시아의 주박의 주역 NPC 중 한명이다.

원하지 않는 불로불사의 권능을 부여받은 인물로, 겉보기와는 달리 수십년[1]동안 살아왔지만 외모는 10대 이래 변하지 않았으며, 몬스터들이 건들지 않고 보통 사람에게 치명적일 사고가 그녀에겐 별 피해를 주지 못한다는 것 때문에 '저주받은 아이(忌むべき子)'로 매도당해 타브나지아 후국의 대성당에 갇힌 채 오랜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타브나지아 대성당 추기경 밀도리온의 가르침을 받으며 자라면서 그 은혜를 입어, 모험가가 플레이하는 시점에서는 제약이 있긴 해도 어느정도 자유롭게 행동이 가능한 상태.

주변의 부정적인 시선에도 불구하고 항상 밝고 자신감 넘치며 활동적인 모습을 잃지 않는, 긍정적이고 인생을 즐기는 성격의 소유자이다. 1인칭이 오레인 등 남자아이스러운 면도 강한 편.

작중 수수께끼의 소년 세르테우스와 만나고, 자신의 육체의 노화가 정지된 이유를 알게 되면서, 바나 딜 창세전승의 신 프로마시아의 부활을 막기 위한 싸움에 뛰어들게 된다. 세르테우스하고는 여러가지로 비슷한 고생을 많이 한 좋은 콤비.

2. 작중 행적

세르테우스에 의해 타브나지아로 날려진 모험가가 타브나지아 사람들로부터 신뢰를 얻는 퀘스트를 마치고 나면 울미아와 함께 등장한다. 외모가 어려보이는데도 타브나지아 지하호 사람들에게 '대장'이라 불리며, 프릿슈 스스로도 타브나지아 지하호 사람들에게 바하무트가 출현한 바닷가가 몬스터들이 득실거리는 상태가 되었으니 절대 접근하지 말라고 충고하는 등, 사실상 이들의 리더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모험가가 자신이 가진 것과 같은 아뮬렛 - 세르테우스가 처음 등장했을 때 모험가에게 건네준 그것 - 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고는 깊이 추궁하진 않으면서도 신기하게 생각한다.

바하무트가 과거 밀도리온 추기경이 이야기해준 알타유 그림의 '낙원의 문을 연다는 그 용'이 아닐까 고민하던 중 바하무트가 타브나지아 근처로 날아오는 궤적을 발견하고는 신나는 일을 놓칠 수 없다면서(...) 모험가와 함께 달려가는데, 여기서 나그몰라다가 쥬노 비공정과 함께 바하무트를 포획하려 하는 장면을 목격하고 함께 방해하면서 바하무트 포획을 저지하게 된다. 하지만 나그몰라다가 쥬노 비공정을 타고 도망가는 것까지 막지는 못하고, 프릿슈는 모험가와 함께 바스톡 공화국으로 텔레포트당한다.

프릿슈는 다시 바하무트를 만나기 위해 타브나지아로 돌아갈 수단을 찾다가 시드가 비공정을 만들 수 있다는 얘기를 듣고 다짜고짜 시드를 찾아가는데, 그후 모험가가 시드를 찾아가 말을 걸어보면 프릿슈가 어지간히 난폭하게 다짜고짜 비공정을 내놓으라고 난리를 친 모양인지(...) 미스릴 총사대의 아야메와 나지에게 연행당해 구치소에 들어갔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다행히 시드는 '그 아이는 잠시 혼란스러워하고 있었던 것 같으니 구치소에서 마음이 진정되면 다시 이야기해보겠다'라며 프릿슈를 감싸주고, 코넬리아가 진정시킨 뒤 데려온 프릿슈와 이야기를 나눈 결과 쥬노의 나그몰라다 일당이 20년 전에 개발해둔 전투비공정을 그동안 봉인해두고 있다가 어떤 이유에서인지 바하무트를 잡기 위해 출격시킨 것이라는 결론에 도달한다. 이에 프릿슈는 쥬노에 가서 '천정당의 아는 사람'을 찾아가겠다고 다짜고짜 또 달려가버린다(정말 정신없이 돌아다닌다).

쥬노의 천정당을 찾아가보면 프릿슈가 찾아간 사람은 (당연히 누구라도 예측 가능했겠지만) 알도[2]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마침 모험가는 전부터 나그몰라다에게 세르테우스의 협력자라는 의혹을 받아 쥬노에서 반역자로 찍혀 쥬노 친위대장 울프강의 추적을 당하고 있었지만 여기서 알도가 울프강을 저지해주었고, 프릿슈는 이미 도착해서 알도의 보호를 받고 있었다.[3] 프릿슈는 20년 전 크리스탈 대전쟁 당시 사망한 알도의 아버지 그레조와 아는 사이였기에 다짜고짜 그레조가 운영하던 길드 천정당을 찾아가 알도에게 그레조의 이름을 들이댄 모양. 알도는 '마침 타브나지아를 찾아가겠다는 손님이 먼저 한명 와 있으니 비공정을 구해서 같이 보내주겠다'라면서 비공정이 준비될 동안 쥬노 관광을 권하고, 프릿슈는 신나서 또 뛰쳐나가버린다(...)

쥬노 대공국은 이미 세르테우스를 예언에 나오는 '세상의 종말에 오는 자'일 것이라 확신하며 추적하고 있었고, 마침 '공허한 어둠'을 막기 위해 동쪽 나라에서 쥬노를 찾아왔다는 사무라이 텐젠에게 이 사실을 설명하고 있었다. 쥬노 수상 에샨탈은 모험가에게 세르테우스의 협력자가 아니라는 결백을 증명하고 싶다면 세르테우스보다 먼저 네번째 거대 크리스탈이 있는 장소를 찾아내[4] 조만간 그곳에 나타날 게 틀림없는 세르테우스를 잡아올 것을 권한다. 그런데 모험가가 네번째 거대 크리스탈의 장소를 알아내기 위한 단서를 조사한 뒤 쥬노로 돌아와 보면 프릿슈는 누군가에게 습격을 당해 정신을 잃고 쓰러져 몽브로의 병원에 입원해 있고, 모험가가 가진 것과 같은 그 아뮬렛은 도난당한 상태이다. 프릿슈를 병원에 옮겨준 인물이라는 텐젠 역시 아뮬렛은 처음 봤을때부터 없었다고 증언한다. 울미아는 급한 대로 모험가에게 모험가가 가진 아뮬렛을 프릿슈에게 주라고 부탁하는데, 과연 울미아의 말대로 아뮬렛을 프릿슈에게 주자 프릿슈의 상태는 호전된다. 울미아는 그 아뮬렛이 20년 전 밀도리온 추기경님이 프릿슈에게 항상 몸에 지니고 다니라며 부적으로 준 것이라고 설명하고, 그 자리에 있던 모두는 프릿슈의 것과 같은 아뮬렛을 세르테우스도 가지고 있었다는 사실에 의구심을 품는다.

모험가와 텐젠은 프릿슈의 의식을 되찾아줄 수단을 찾기 위해 북쪽 유적에 갔다가 꿈의 영수(霊獣) 디아볼로스에게 걸려 꿈속 세계로 빠져들지만 결국 텐젠의 칼에 깃든 영수 피닉스의 도움으로 디아볼로스를 뿌리치고 프릿슈의 의식을 되찾는 데 성공하는데, 이때 꿈속 세계에서 세르테우스가 프릿슈를 도와주는 광경을 목격하게 되고, 몽브로 의원으로 돌아와 프릿슈와 대화해 보면 모험가와 텐젠이 본 광경을 프릿슈도 꿈에서 봤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텐젠은 자신의 칼에 깃든 영수 피닉스에 대해 설명하면서 바나 딜의 다섯 영수 - 재생의 새 피닉스, 꿈의 사자 디아볼로스, 성월을 이끄는 존재 펜리르, 무지개의 자식 카벙클, 하늘의 패자 바하무트 - 를 언급하고 자신이 쥬노를 찾아온 궁극적 목적은 바하무트를 만나 '공허한 어둠'에 대한 해답을 얻기 위해서라고 설명하는데, 그제서야 텐젠과 목적이 같다는 사실을 알게 된 프릿슈와 모험가는 텐젠과 의기투합한다. 게다가 알도가 말한 먼저 와있는 손님도 당연히 텐젠이었으니 거칠 것이 없었다.

하지만 막상 알도의 도움으로 타브나지아에 도착해 보면 어째서인지 나그몰라다가 미리 체부키 3남매 등의 타브나지아 주민들을 포섭하여 바하무트를 만나는 것을 금지시킨 상태다. 텐젠과 모험가 일행은 체부키 3남매를 따돌리고 겨우 바하무트를 만나지만 바하무트는 '아득한 옛날 인간과 맺은 계약을 이행하겠다. 그것은 세상의 종말에 오는 자가 나타났을 때 모든 인간들을 멸하는 것이다!'라며 동족들과 함께 떠나고 있었다. 그때까지 바하무트와 함께 '세상의 종말에 오는 자'와 맞서 싸울 생각을 하고 있던 텐젠은 깜짝 놀라며 절망한다. 이후 타브나지아 지하호로 돌아가면 프릿슈는 어째서인지 나그몰라다에 의해 감금당해 있다. 나그몰라다는 바하무트의 출현이 남신 프로마시아가 인간들에게 건 주박과 관계있다고 설명하면서 자신은 바하무트가 인간을 멸망시키려 하는 것도 미리 알고 있었고, 그래서 바하무트가 동족들을 부르기 전에 포획해 죽이려 했으나 프릿슈 일행 때문에 일이 엉망이 됐다고 꾸짖는다. 그리고 어째서인지 모험가가 세르테우스에게 받았던 아뮬렛을 지금은 가지고 있지 않다는 사실에 화를 내면서 서둘러 아뮬렛을 다시 챙겨 네번째 거대 크리스탈이 있는 장소로 오라고 재촉한다.

프릿슈의 방으로 가면 프릿슈가 순순히 자신이 어릴 때부터 '저주받은 아이'라 불리며 기피당했다는 사실, 수십년간 나이를 먹지 않고 어린 시절의 외모를 유지하고 있다는 사실, 한때 계속 대성당에 갇혀있는 일상을 보냈지만 밀도리온이 타브나지아 대성당 추기경이 된 이후로는 밖에 나가는 걸 허락받았다는 사실 등을 밝힌다. 그리고 텐젠이 프로마시아를 언급하자 자신이 나이를 먹지 않게 된 것이 바로 타브나지아 예배당 지하에 있는 프로마시아 석상을 본 뒤이며, 원한다면 그 석상을 보게 해 주겠다고 말한다. 당연히 텐젠은 놀라며 동행. 그리고 텐젠, 울미아, 모험가와 함께 프로마시아 석상 앞에 선 프릿슈는 울미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가진 아뮬렛을 석상과 공명시키고, 그 결과 프로마시아의 의지는 '부활과 죽음'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형편상 아뮬렛을 몸에서 떼놓을 수 없는 프릿슈와 함께 네번째 거대 크리스탈이 있는 장소로 향하기 위해 일단 타브나지아 지하호로 돌아오면, 이미 나그몰라다에게 포섭당해 있는 장로 데스파시엘이 프릿슈를 의심하며 다시 감금해두려 한다. 나그몰라다가 아뮬렛을 챙겨서 오라고 했는데 아뮬렛을 몸에 지녀야만 하는 프릿슈가 나가지 못하게 되자 곤란하게 된 모험가 일행. 여기서 마침 데스파시엘, 울미아와 아는 사이인 기사 루브란스가 나타나 이들 사이를 중재하여 겨우 프릿슈를 빼내는 데 성공한다. 우여곡절 끝에 네번째 거대 크리스탈이 있는 곳에 도착하자 그곳에 세르테우스, 나그몰라다가 나타나고, 나그몰라다는 여기서 프릿슈와 세르테우스가 각각 가지고 있던 아뮬렛의 정체를 말해준다.

2.1. 스포일러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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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릿슈와 세르테우스가 각각 가지고 있는 아뮬렛의 정체는 '유대의 증표'. 이것은 인간의 마음과 마음을 잇는 아이템으로, 이것을 가진 자는 자신이 본 것과 들은 것을 지라트인과 마음을 통해 공유할 수 있었고, 세르테우스의 정체는 고대 지라트인이었다. 즉, 세르테우스는 유대의 증표를 모험가에게 건네줌으로서 모험가가 거대 프로미본 크리스탈을 찾아낼 때마다 그 뒤를 따라 나타날 수 있었던 것이고, 세르테우스가 프릿슈를 도우러 올 수 있었던 이유도, 프릿슈가 프로마시아 석상과 공명할 수 있었던 이유도 이것이었다. 원래 고대 지라트인들은 '마음의 언어'라 하여 타인과 공명하면서 마음을 읽는 능력을 가지고 있었으나, 언제부터인가 '공허한 어둠'이 지라트인들의 마음을 감싸게 되었고, 이렇게 '마음의 언어'를 잃게 된 지라트인들은 크류인이라고 불리게 되었다. 지라트 왕은 크류인들의 마음을 이해하기 위해 이것을 만들게 했던 것. 나그몰라다가 바로 그런 크류인 출신의 1만년 전 고대민족이었다.

나그몰라다는 세르테우스를 지라트의 배반자라 부르면서 부하들을 시켜 세르테우스를 붙잡게 한다. 세르테우스는 이번에도 공허한 어둠을 만들어 나그몰라다를 방해하려 하지만, 나그몰라다는 앞서 모험가와 함께 타브나지아 대성당 예배당에 갔을 때 챙겨둔 상자를 꺼내 반격한다. 그 상자의 정체는 '공허한 어둠'을 봉인하여 '마정석'으로 바꾸는 아이템 '새벽의 눈동자'였다. 세르테우스의 능력을 사실상 봉인한 나그몰라다는 어떻게 세르테우스가 '공허한 어둠'을 다룰 수 있게 된 것인지 추궁하려 하지만, 프릿슈가 뛰어들어 이를 저지하는 와중에 세르테우스를 제외한 모두가 공허한 어둠에 삼켜져 의식을 잃으면서 영수 디아볼로스와 다시 만나게 된다. 디아볼로스는 프로마시아가 인간들에게 건 저주는 인간이 인간이기 위해 필요한 것이며, 저주라고 생각하니까 저주일 뿐 은혜라고 생각하면 은혜가 된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고, 프릿슈는 디아볼로스와의 논쟁 끝에 바하무트의 인간 멸망 의지를 막을 단서를 찾는다. 그것은 바하무트는 '세상의 종말에 오는 자가 나타났을 때 계약을 이행한다'고 했으므로, 세상의 종말에 오는 자가 사라지면 계약도 자동으로 파기될 거라는 것.

다시 디아볼로스로부터 탈출하는 데 성공한 모험가 일행은 팀을 나누어 일부는 사라진 프릿슈를 찾아나서고, 일부는 '세상의 종말에 오는 자'에 대한 정보를 모으기로 하는데, 이 과정에서 또 놀라운 사실들이 차례차례 밝혀진다. 프릿슈가 강탈당한 아뮬렛(유대의 증표)은 쥬노 수상 에샨탈이 소유하고 있었는데, 에샨탈은 아뮬렛의 용도를 정확하게 알고 있었고, 이것을 이용해 대놓고 세르테우스와 공명하고 있었으며, 또한 나그몰라다가 낙원의 문을 찾는 것을 방해하고 있었다. 한편 나그몰라다는 원래 쥬노의 델쿠프탑 연구소에서 5개의 거대 크리스탈 모두를 제어하면서 그 에너지를 흡수하며 낙원의 문을 열기 위한 크리스탈의 힘을 집결시키고 있었는데, 사실 바나딜 각지에 나타나는 '공허한 어둠' 현상의 근본적인 원인은 바로 이로 인해 거대 크리스탈의 힘이 약해진 것 때문이었다. 세르테우스는 바로 이것을 막기 위해 나타나 1만년 전에 그랬던 것처럼 거대 크리스탈 주변의 공간을 일그러트려 에너지를 모으는 것을 방해하려 한 것[5]이고, 이로 인해 거대 크리스탈 주변에 또 공허한 어둠이 생겨난 것. 결국 세르테우스는 '세상의 종말에 오는 자'가 아니었고, 나그몰라다도 세르테우스가 누구인지 기억해내면서 그 사실을 깨달았지만 자신의 계획을 위해 세르테우스를 '세상의 종말에 오는 자'로 몰아붙였던 것이다. 그때까지 세르테우스가 '세상의 종말에 오는 자'라고 믿고 행동하다가 진실을 알게 된 텐젠은 낙원의 문이 열리면 세상이 끝날 거라며 분노하지만, 나그몰라다는 오히려 낙원의 문이 열리는 것은 세상의 끝인 동시에 새로운 세상의 시작이며, 낙원의 문을 여는 것이 공허의 어둠을 비롯한 모든 문제를 해결해 줄 것이라고 큰소리친다.

또한 영수 펜리르가 남긴 예언에 따르면 '세상의 종말에 오는 자'는 바로 지금 시대에 타브나지아에서 태어난 자인데, 1만년 전에 이 예언을 받은 인물이 바로 에샨탈이었다. 또 사라졌던 프릿슈는 그동안 샨토토에게 구출받아서 보호받고 있었던 것인지 샨톳토와 함께 나타나는데, 여기서 프릿슈가 어려서부터 몸에 불길한 '마정석' - 앞서 나그몰라다가 세르테우스와 맞설 때 '새벽의 눈동자'로 만들어낸, '공허한 어둠'을 봉인한 그것 - 이 박혀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6] 그리고 여기서 프릿슈는 남쪽 나라에서 찾아온 죄 사냥꾼 미스라[7]들과 함께 우여곡절 끝에 '원래 자신의 것'이었다는 마정석을 북쪽 땅에서 찾아낸 뒤 또 어디론가 급히 떠나버린다. 이 죄 사냥꾼 미스라들의 증언에 따르면 20년 전 밀도리온 추기경 또한 거대한 마정석을 가지고 있었으며, 죄 사냥꾼 미스라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밀도리온은 그것이 '잠자는 신들'을 깨우는 데 필요하다면서 소중히 보관했다고 한다. 여기까지의 일을 정리한 모험가 일행은 프릿슈가 자리를 비운 사이에 '세상의 종말에 오는 자'는 바로 프릿슈가 아니었나 의심하게 된다. 다만 울미아만은 이 추측을 극구 부정. 한편, 울미아는 프릿슈가 전에 몽브로의 병원에 입원해 있을 때 '자신이 아뮬렛을 빼앗길 때 한순간이었지만 아뮬렛을 빼앗은 사람이 밀도리온 추기경님이라는 사실을 느꼈고, 밀도리온 추기경님은 아뮬렛을 통해 지금까지 자신이 나쁜 길에 빠지지 않도록 지켜봐주고 계셨지만 어떤 이유에서인지 급히 아뮬렛이 필요해져서 다시 가져간 것이며, 지금 밀도리온 추기경님은 쥬노에 계신 것 같다'고 말한 사실을 밝힌다.

이후 쥬노 대공국이 에샨탈 수상의 명으로 바하무트의 인간 멸망을 저지하기 위해 비공정 부대의 출격을 준비하는 와중에 모험가는 프릿슈, 울미아와 함께 에샨탈 수상을 만나러 가는데, 여기서 또 놀라운 말을 들을 수 있다. 프릿슈와 울미아가 에샨탈을 보자마자 밀도리온 추기경이라고 부르면서 반가워하는 것. 지금까지 밝혀진 사실들로 어느정도 예측한 플레이어도 있겠지만, 밀도리온 추기경의 정체는 바로 에샨탈이었다. 에샨탈은 캄라나트, 나그몰라다와 마찬가지로 고대민족의 도시 신도 알타유에서 1만년 전에 태어난 고대 지라트인이었다. 다만 1만년 동안 잠들어있다가 어둠의 왕의 각성을 계기로 깨어난 캄라나트와 나그몰라다와는 달리 에샨탈은 어떤 죄의 결과로 불로불사의 몸을 얻은 케이스였고, 그 불로불사의 몸을 이용해 세르테우스가 1만년 전에 바하무트와 맺은 계약을 끝내기로 맹세했다. 그것은 1만년 뒤 지금의 타브나지아 땅에서 태어날 '운명의 아이' - 세상의 종말에 오는 자 - 를 쓰러트리는 일이었고, 그렇게 1만년이 지난 뒤에 실제로 만난 인물이 20년 전의 프릿슈였던 것이다. 프릿슈는 어렸을 때부터 프로마시아의 '공허한 어둠'에 조종당하고 있는 몸이었다. 즉 일행의 추측대로, 세상의 종말에 오는 자는 바로 프릿슈였다.

다만, 에샨탈은 1만년 동안 지식을 쌓은 끝에 '세상의 종말에 오는 자를 쓰러트려 봤자 그 어둠은 언젠가 또 다른 인간의 몸을 얻어 다시 태어날 것'이라는 사실을 깨달았고, 이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려면 세상의 종말에 오는 자는 인간이 아니라 신으로서 죽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신분을 숨기고 밀도리온이라는 이름으로 타브나지아 대성당의 추기경이 된 에샨탈은 세례 의식을 가장하여 프릿슈에게 깃들어 있는 '공허한 어둠'을 남신 프로마시아로서 강림시키려 했는데, 이때 의식에 사용한 '새벽의 눈동자'가 프릿슈의 몸안에 있는 '공허한 어둠'에 반응하여 이를 마정석으로 봉인해버린 것. 이때부터 프릿슈는 타인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능력이 생겼고, 불로불사의 몸이 된 것이다. 여기까지 들은 울미아는 '그렇다면 프릿슈는 이제 더이상 세상의 종말에 오는 자가 아니지 않느냐'며 반문하지만, 에샨탈은 확답하지 못한다. 영수 바하무트가 인간 멸망의 의지를 보이고 있는 것은 세상의 종말에 오는 자가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역시 바하무트는 내가 프로마시아로서 완전하게 죽는 것을 바라고 있는 거야.
디아볼로스는 가르쳐 줬어. 내가 '세상의 종말에 오는 자'라는 걸.
지금 마정석과 함께 죽어서 어머니 크리스탈로부터 해방되어야만 한다고 말이야.

프릿슈가 이런 발언을 어떤 망설임도 없이, 자신감 넘치는 말투로 외치자 울미아는 깜짝 놀라서 만류하고, 에샨탈 역시 프릿슈가 갈 필요는 없다면서 쥬노 대공국의 총력을 쏟아부어서라도 바하무트가 이끄는 용족과 맞붙어서 이겨보이겠다는 의지를 보인다. 에샨탈이 프릿슈에게 타브나지아로 돌아가라고 꾸짖은 뒤 쥬노 비공정 부대를 지휘하러 떠나자 프릿슈는 고집스럽게도 여전히 강한 의지를 보이며 모험가와 울미아에게 부탁을 남긴 채 어디론가 뛰어가 버린다.
안돼, 안돼 이래서는! 여기서 목숨을 걸지 않으면 여자로서 체면이 안 선다고!
모험가[8]! 울미아!
나는 너희라면 반드시 할 수 있다는 걸 알고 있어!
지금의 너라면 프로마시아가 된 나를 쓰러뜨릴 수 있고……
5번째 노래[9]를 알고 있는 녀석은 기억을 잃기는 했지만 세르비나에 있어!

결국 루브란스의 도움으로 모험가와 울미아는 '돌의 노래'의 5번째 노래까지 알아내는 데 성공하고, 그럼에도 바하무트 앞에서 이 노래를 부르는 것을 망설이는 울미아에게 루브란스는 '프릿슈의 몸에 박힌 마정석을 보여줘서 프로마시아가 봉인되어 있다는 것을 납득하게 해주면 노래를 부를 필요까진 없이 용족들이 물러날지도 모른다'는 희망적인 이야기를 해준다.

바스톡 공화국으로 돌아가 기다리고 있던 시드, 텐젠, 자보스, 스카리 Z 등에게 밀도리온과 프릿슈의 정체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면 일행은 모두 프릿슈가 그런 끔찍한 숙명을 지고 있으면서도 우는 소리 한 마디 하지 않고 지금까지 항상 밝고 긍정적인 모습만 보여줘왔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그리고 이 상황에서 에샨탈의 쥬노 대공국을 도와 시드가 설계한 전투비공정 부대로 용족과 한판 싸움을 벌여야 할지, 아니면 프릿슈의 의지대로 5번째 노래를 불러 프릿슈에게 프로마시아를 강림시켜야 할지 고민한 끝에 일단 프릿슈의 의견을 묻기로 하지만, 여기서 프릿슈가 혼자서 쥬노 비공정대에 숨어들어 적지로 뛰어든 정황을 파악하고, 결국 일단은 시드가 설계한 최신형 비공정 시드호[10]를 타고 쥬노 비공정을 추적하기로 결정한다.[11] 어느 쪽이든 결국은 쥬노 비공정대와 합류해야 시작할 수 있는 일이었던 것이다.

쥬노 비공정대를 추적하던 일행은 뜻밖에도 어느 쥬노 비공정의 위협사격을 당하고, 접근해온 그 쥬노 비공정에서 튀어나온 오메가 웨폰, 울티마 웨폰과 일전을 벌인 끝에[12] 그 쥬노 비공정을 지휘하고 있던 나그몰라다, 그리고 그런 나그몰라다의 비공정에 몰래 올라타고 있던 프릿슈를 만나게 된다. 그제서야 돌출행동을 하던 한 대의 비공정이 나그몰라다가 지휘하는 비공정이었음을 알게 된 비공정대 제독 에샨탈은, 이미 쥬노에서 해임당해 모든 권한을 잃었음에도 울티마 웨폰까지 가져와 비공정대에 숨어드는 짓을 한 나그몰라다를 쥬노 수상으로서 꾸짖으면서, 바하무트를 만나 낙원의 문을 여는 방법을 알아내려는 나그몰라다의 진의를 눈치채고 지라트인으로서 그를 회유하려 한다. 하지만 나그몰라다는 오히려 한때 크류인이었으면서 다시 지라트인이 되려고 한 에샨탈의 의도가 무엇이었는지 추궁하면서 자신도 에샨탈처럼 다시 지라트인이 되기 전까지는 만족할 수 없다는 의지를 밝히자 에샨탈은 반박하지 못하는데, 여기서 프릿슈가 나그몰라다에게 당당하게 신도 알타유로 가는 5번째 거대 크리스탈은 무발폴로스에 있으니 어서 그쪽으로 꺼지라는 뉘앙스의 발언을 하자 나그몰라다는 그 말대로 무발폴로스로 향하지만, 끈질기게도 떠나기 직전에 바하무트를 일행 앞으로 유인해놓고는 혼자 텔레포트로 사라져버린다. 체부키 3남매 등이 바하무트의 등장에 두려워하는 가운데 프릿슈는 오히려 바로 이순간을 기다려왔다는 듯 당당하게 바하무트 앞에 나선다.
천공의 패자 바하무트! 영수이자 진룡의 왕인 바하무트여!
는 프릿슈! '세상의 종말에 오는 자'다!
너희들이 세르테우스와 맺은 계약에 따라 나는 한 번 봉인됐었다!
이 마정석이 나와 함께 태어난 '공허한 어둠'! 그것이 봉인된 모습이다!
우리는 이 '공허한 어둠'을 없애기 위해 프로마시아를 강림시켜 그걸 쓰러뜨리기로 했다!
그걸 지금부터 네 앞에서 하겠다! 계약을 끝낸다!
거기서 똑똑히, 그 눈으로 보고 있어라! 인간의 힘을 보여주겠어!

하지만 바하무트는 여기서 비장한 분위기를 깨트리며 "그럴 필요는 없다. 넌 내가 말하는 '세상의 종말에 오는 자'가 아니니까 말야"라고 말한다. 바하무트는 여기까지 온 의지를 봐서 특별히 가르쳐주겠다며 '세상의 종말에 오는 자'는 지금 신도 알타유에 있고, 또한 인간들 때문에 신도 알타유를 지탱하고 있는 어머니 크리스탈의 힘이 불안정해져 곧 신도 알타유가 이곳 바나 딜에 떨어질 것이라는 사실을 밝힌다. 그렇게 되면 '세상의 종말에 오는 자'가 인간들을 집어삼켜 강대한 힘과 함께 프로마시아로서 바나 딜에 강림할 것이고, 바하무트가 이끄는 용족은 인간들을 멸망시켜 '세상의 종말에 오는 자'가 집어삼킬 것을 없애서 프로마시아의 부활을 막으러 왔다는 것. 지금까지의 비장한 각오를 다 공허하게 만들어버리는(...) 바하무트의 말에 프릿슈는 진작에 말해줬으면 우리가 직접 알타유로 가서 쳐부셔줬을 거라며 바하무트를 책망하지만, 바하무트는 인간들 따위가 프로마시아를 이길 수 있을 리 없다며 프릿슈 일행이 타고 있는 비공정을 향해 브레스를 내뿜는다. 위기일발의 상황에서, 텐젠이 호오마루에 깃든 피닉스의 힘을 전부 해방해 바하무트의 브레스와 맞부딪치고, 일행은 타브나지아에 불시착하지만 모두 무사히 살아남는다. 다만, 이때 호오마루에 깃들어 있던 피닉스는 소멸해버린 모양.

타브나지아 지하호를 돌아다니면 프릿슈를 비롯한 일행이 모두 무사한 모습을 볼 수 있는데, 그와중에 텐젠은 피닉스와의 갑작스러운 이별에 크게 상심한 모습을 보이지만[13] 곧 피닉스가 벌어준 시간을 헛되이 쓸 수 없다며 결의를 다진다. 일행과 함께 쥬노로 가 보면 에샨탈은 이미 비공정부대의 정비를 마치고 신도 알타유로 향할 준비를 마친 상태이며, 일행 중 자보스, 스카리 Z, 루브란스 등과는 몇십년만에 만나 반갑다는 인사를 나누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모험가 일행은 나그몰라다가 이미 무발폴로스를 통해 신도 알타유로 들어간 정황을 발견하고는, 용족과의 싸움을 에샨탈의 비공정대에 맡긴 채 시드가 수리한 비공정을 타고 각자 결의를 다지면서 신도 알타유로 향한다.

5번째 거대 크리스탈에 다가가는 와중에, 모험가는 갑작스럽게도 체부키 3남매에 의해 텔레포트당해 다른 비공정으로 날려져버리고, 어떤 이유에서인지 모험가를 죽이기 위해 기다리고 있던 텐젠과 일전을 벌이게 된다. 전투로 텐젠을 이기고 나면, 비공정을 옆에 대고 달려온 프릿슈와의 대화를 통해 피닉스가 소멸하기 직전에 텐젠에게 어떤 사실을 알려줬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곧 5번째 거대 크리스탈 앞에 도착한 모험가 일행은 그곳에서 기다리고 있던 세르테우스와의 대화를 통해, 텐젠이 모험가를 죽이려 했던 이유 - 그리고 세르테우스가 모험가에게 아뮬렛을 넘겨준 근본적인 이유 - 를 알게 된다. 신도 알타유를 지탱하고 있던 5번째 거대 크리스탈은 나그몰라다가 델쿠프탑에서 거대 크리스탈들의 에너지를 흡수하기 시작하면서 점차 약해지고 있었고, 그로 인해 알타유를 지탱하지 못하게 되면서 신도 알타유가 '세상의 종말에 오는 자'를 실은 채로 바나 딜로 떨어지게 되었는데, 바하무트가 계속 말해온 것도 처음부터 이것 얘기였다. 세르테우스는 이를 저지하기 위해 나머지 4개의 거대 크리스탈을 돌며 그 빛을 뽑아 그것을 5번째 거대 크리스탈에 주입하여 그 힘을 되살리고 알타유의 낙하를 멈추려 했던 것이다. 하지만 세르테우스는 공허한 어둠을 안고 있는 몸이라 크리스탈의 빛을 안을 수 없었고, 그래서 강한 빛을 안을 수 있는 존재, 즉 모험가가 필요했던 것. 그리고 바나 딜 세계에서 인간은 누구나 죽으면 가장 가까운 거대 크리스탈의 빛으로 돌아가게 되므로, 모험가가 여기서 죽으면 그 빛은 자연히 5번째 거대 크리스탈로 흡수될 터였다. 세르테우스는 세상과 인간 양쪽 모두를 구하기 위해서라며 모험가의 희생을 원하지만...

프릿슈가 나서서 세르테우스의 의지를 저지하고는, 여기서 누군가가 희생되어야 한다면 인간이 아닌 존재인 자신과 세르테우스, 둘 중 한 명이 아니면 안된다고 주장한다. 그리고는 이런 희생을 하지 않아도 자신들의 힘으로 반드시 프로마시아를 이겨보이겠다고 자신하면서 세르테우스에게 신도 알타유로 가는 길을 열어달라고 부탁하는데, 이 순간 나그몰라다가 나타나 프릿슈와 세르테우스에게 일격을 가한 뒤 모험가로부터 크리스탈의 빛을 빼앗아버리고, 일행이 당황하는 와중에 세르테우스가 급히 신도 알타유로 가는 길을 열어버리면서 자리에 있던 모두는 알 수 없는 빛에 휩싸이고, 모험가는 1만년 전에 있었던 일들의 환영을 보게 된다. 그것은 쥬노 대공 형제가 어머니 크리스탈이 5개로 갈라진 이유에 대해 의문을 품는 모습, 그리고 아크 엔젤들이 원래는 지라트인들이 '공허한 어둠'을 깨트리기 위한 목적으로 창조한 인공생명체라는 사실을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모험가가 정신을 차려보면 자신이 있는 장소는 신도 알타유이며, 곧 나그몰라다를 비롯한 일행 모두가 신도 알타유로 전이되어 들어와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일행은 지라트 왕궁 안에 '세상의 종말에 오는 자'가 있을 거라 확신하고 진입을 시도하는데, 여기서 이전에 나그몰라다와 에샨탈이 몇번인가 언급한 '공허의 그릇'이 무엇이었는지, 프릿슈로부터 상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공허의 그릇은 인간의 몸에 깃든 '공허의 어둠'을 꺼내주는 아이템인데, 1만년 전에 마음속 공허한 어둠이 빛을 덮어버려 '마음의 언어'를 잃고 크류인이 된 지라트인들은 이 '공허의 그릇'을 통해 다시 지라트인으로 돌아갈 수 있었고, 에샨탈이 바로 한때 크류인이었으나 이것을 통해 지라트인으로 돌아간 케이스였다. 나그몰라다는 이것을 손에 넣어 자신도 지라트인으로 돌아가는 게 목적인데, 어떤 이유에서인지 세르테우스는 '공허의 그릇'의 존재를 알고도 크류인이 된 이후 계속 크류인으로 남아있었고, 에샨탈 역시 스스로가 공허의 그릇의 덕을 봐 놓고도 그것을 위험하게 여기고 있었던 것이다.

공허의 그릇이 있는 곳까지 도달하면 드디어 세르테우스의 정체를 비롯한 대부분의 전말이 밝혀진다. 1만년 전, 크류인들을 불쌍히 여겨 그들의 마음 속 '공허한 어둠'을 꺼내 지라트인으로 되돌려주고 싶어했던 '새벽별의 무녀' 이브노일[14]은 공허의 그릇을 만들어 수많은 크류인들의 공허한 어둠을 모았는데, 애초에 공허한 어둠이라는 것은 남신 프로마시아의 몸을 구성하고 있던 요소 그 자체였으므로, 결과적으로 공허의 그릇은 자연스럽게 프로마시아 부활을 앞당기는 그릇이 되고 있었던 것이다. 인간의 욕심이 세상의 종말을 앞당기고 있었던 것. 이 사실을 깨달은 세르테우스는 자신을 희생시켜 프로마시아의 부활을 막고자 공허의 그릇에 모인 공허한 어둠의 일부를 자신의 몸 속에 봉인한 뒤, 영수 피닉스의 힘을 빌려 영원히 재생하는 몸이 되었다. 공허한 어둠을 몸에 품은 채로 죽어버리면 이 어둠은 거대 크리스탈로 돌아가 언젠가 또다른 생명으로 전생하게 되므로 그 순환을 막으려 한 것 - 밀도리온이 '세상의 종말에 오는 자'였던 프릿슈 안의 공허한 어둠을 '새벽의 눈동자'로 봉인한 것과 같은 이유 - 이다. 텐젠의 호오마루에 깃든 피닉스가 이 사실을 알고 있었던 것도 자신이 1만년 전에 세르테우스를 재생시킨 당사자였기 때문. 세르테우스는 인간의 힘으로 프로마시아를 이길 수 있을지 확신하지 못하여 마지막까지 프로마시아와 직접 싸우기보다는 알타유 낙하를 저지하는 등으로 봉인하는 방법을 택하려 한 것이지만, 프릿슈와 모험가 일행의 강한 의지를 보고 자신도 겨우 프로마시아와 맞붙을 의지가 생긴 듯, 일행을 크리스탈의 전사라 부르며 응원해준다.

알타유를 아무리 뒤져도 낙원에 대한 단서를 찾지 못해 상심하고 있던 나그몰라다는 낙원의 진실을 알고 싶은 욕심에 눈이 멀어 이브노일의 봉인을 풀고 공허의 그릇을 열었다가 거기에 집어먹혀버리고, 마침내 공허의 그릇을 매개체로 프로마시아가 부활해버린다. 프로마시아는 인간들을 자신의 아이들이라고 부르면서 자신의 몸으로 돌아올 것을 청하고, 알타나 여신을 향해 자신은 이번에야말로 완전히 죽을 것이며, 영겁의 이별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선언한다. 프릿슈는 이순간 알타나 여신의 눈물이 떨어지는 것을 느낀다. 모험가와 프릿슈가 프로마시아를 막기 위해 돌입하면 세르테우스가 이미 프로마시아와 맞서 싸우고 있고, 프로마시아에 대한 모든 진실을 알게 된 일행은 가령 창세신의 의지가 종말이라 할지라도 그것을 거스르려는 인간들의 의지를 보여주겠다는 듯, 프로마시아와의 전투를 시작한다.[15]
종말따위 없어……!
종말 따위, 바란 적 없어……!
우리는 살기 위해 태어났다![16]

전투를 마친 뒤, 프릿슈가 던진 마정석과 세르테우스가 던진 어머니 크리스탈의 빛이 동시에 프로마시아가 깃든 '공허의 그릇'에 박히고, 괴로워하는 듯한 남신 프로마시아에게 여신 알타나의 목소리와 함께 알타나의 눈물이 닿으면서, 프로마시아는 마지막으로 알타나의 이름을 외치며 분열하고, 공허의 그릇에 갇혀있던 생명들은 모두 어머니 크리스탈로 돌아간다. 프릿슈는 지금까지 함께해온 일행에게, 모든 인간들에게는 남신 프로마시아와 여신 알타나의 일부가 각각 깃들어 있다는 진실을 말해주고, 세르테우스는 이제 5번째 거대 크리스탈이 안정되어 알타유의 낙하도 멈추었다면서, 자신은 바나 딜로 돌아가지 않고 계속 알타유에 남아 이곳을 수호하겠다는 뜻을 밝힌다.

이것으로 바하무트가 말한 '세상의 종말에 오는 자'는 쓰러졌고, 에샨탈을 찾아가 보면 바하무트가 용족들과 함께 하늘 저편으로 사라져버렸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지금까지 함께 싸워온 일행은 모두 각자의 길을 가게 되었고, 프릿슈 역시 몸에 박혀있던 마정석이 사라짐과 동시에 불로불사의 몸이 아닌, 평범한 인간으로 돌아와 있었다.
그렇구나, 난 되찾은 거구나……
인간이 인간이라는 증거, 공허한 어둠을……

프릿슈는 프로마시아와의 싸움에서 마지막 순간 마정석을 던져 프로마시아에게 꽂아버린 이유에 대해, '그 마정석이 어머니 크리스탈로 돌아가 세상의 종말에 오는 자가 언젠가 다시 태어나기를 바랬기 때문'이라고 고백한다. 말로는 종말을 바란 적 없다고 했지만, 사실 저주받은 불로불사의 몸으로 영원히 살 바에는 종말과 함께 죽는 게 낫다고 생각했다나(...). 겉으로는 항상 밝고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었지만[17], 사실은 자신의 운명이 세상의 종말을 바랄 정도로 싫었던 것이다. 하지만 평범한 몸이 된 지금은 정말로 종말을 바라지 않고 모두와 같은 마음으로 살아갈 수 있게 되어서 기쁘다고 밝히는 프릿슈의 모습과 함께, Distant Worlds를 배경음악으로 깔고 엔딩 스탭롤이 흐른다.

오랜 세월 뒤 언젠가는 또 무언가를 그릇삼아 공허한 어둠이 모여서 세상의 종말에 오는 자 - 부활하는 프로마시아 - 가 되겠지만, 그때는 또다른 크리스탈의 전사들이 나타나 종말을 저지하게 될 것이다.

2.2. 금단의 땅 아비세아에서

모험가와 세르테우스를 비롯한 절친한 동료들을 모두 잃었고, 공허한 어둠을 되돌려 평범한 인간으로 되돌아갈 수도 없으며, 신도 알타유와 지상을 오갈 수 있는 전이지점도 이변으로 인해 사라졌고, 다른 이동수단도 쓸 수 없다. 마법도 주문도 효과가 없다. 지상으로 돌아갈 방법이 아무것도 없는 공간에 홀로 남겨져 버린 것이다.

불로불사의 몸으로 외로이 남겨진 프릿슈는 무슨 생각을 하며 지내고 있는 것일까, 도울 방법은 없는 것일까...
알고 있지? 인간은 남신의 분신이라는 거.
그러니까 인간이 살아있는 한, 신님도 살아있는 거야.
이 세상에서 사라진 게 아니라구.

3. 의문점 - '타브나지아 마정석'의 행방

게임을 진행해 보면 삼국 미션에서부터 프로마시아 미션에 이르기까지, 원래는 프릿슈의 몸 안에 있던 '공허한 어둠'이었던 것이 '새벽의 눈동자'에 의해 추출되어 생겨난 '마정석'과 같은 존재로 여겨지는 것들이 여러 차례 언급되는데, 구체적으로 나열하자면 다음과 같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작중 여러가지 묘사와 언급으로 보건데 제작진은 위 목록에서 2번과 3번을 제외한 나머지 마정석들이 전부 원래 프릿슈의 몸 안에 있던 공허한 어둠이 변한 것이라고 의도한 게 확실해 보인다.

세세하게 따져보자면, 약 30년 전에 타브나지아 대성당에서 프릿슈 안의 '공허한 어둠'이 마정석이 되었으며, 이 마정석의 일부 조각이 시드에게 넘겨져 연구되고, 결과적으로 라오그림과 코넬리아를 비롯한 조사대가 나머지 마정석을 찾아 북쪽 땅을 조사하러 떠나게 되었다. 그런데 사실은 마정석 자체가 북쪽 땅에서 온 것이 아니라, 마정석을 만들어낸 유물 '새벽의 눈동자'가 북쪽 땅에서 온 것이었다(...). 이후 라오그림과 코넬리아가 조사 도중 행방불명되고, 조사대가 소지했던 마정석은 요 라븐타[18]가 가로채서 남쪽 나라 미스라 본국으로 가져가 이것을 재료로 '빛의 활'을 만든다. 이 빛의 활을 20년 전 크리스탈 대전쟁 당시 페리 바샤이가 사용한 이후, 여기에 장착되어 있던 마정석은 누군가가 다시 북쪽 땅으로 되돌려 놓았다...는, 사실 애초에 북쪽 땅에서 온 것이 아니었지만. 한편, 나머지 마정석은 밀도리온이 20년 전까지 죄 사냥꾼 미스라들의 협박에도 불구하고 소중히 간직하고 있었고, 아탈포네 도적단이 이 마정석을 노렸지만 실패했으며, 결국은 크리스탈 대전쟁에서 수인혈맹군이 타브나지아 후국을 멸망시킴과 동시에 행방불명되었다. 그런데 알고보니 그게 빛의 활에 장착되어 있었던 그 마정석과 함께 북쪽 땅 어딘가에 하나로 모여있었다. 아마도 수인족이 어떤 의식에 사용하려고 모은 것으로 추정되는데, 프릿슈는 이것을 다시 하나로 합쳐 가지고 다니다가 바하무트와의 교섭재료로 활용하고, 마지막에는 프로마시아에게 던진 것이다. 마정석은 원래 바나딜 5종족이 각자 가지고 있는 마음속의 어둠 - 무지(흄), 오만(엘반), 비겁(타루타루), 질투(미스라), 증오(가르카) - 을 이끌어내는 흉흉하고 위험한 물질이지만, 프릿슈는 새벽의 눈동자에 의해 마음속의 공허한 어둠이 강제로 제거된 인간이었기 때문에 마정석을 가지고 다녀도 문제가 없었던 것이다. 여기까지는 작중에서 단편적으로 나오는 여러 언급들을 종합해볼 때 거의 확실하다.

그럼에도 많은 의문점이 남는데, 애초에 어째서 마정석의 일부가 30년 전에 시드의 손에 넘어가게 되었는지에 대한 설명이 전혀 없으며[19], 어떻게 밀도리온이 가지고 있었던 마정석과 빛의 활에 장착되어 있었던 마정석이 한 곳에 모이게 되었는지에 대해서도 설명이 부족하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프로마시아 미션 작중에는 위 목록의 2번과 3번 마정석조차도 프릿슈 안의 '공허한 어둠'이 변한 것이라는 듯한 언급이 나온다. 문제는 2번과 3번까지 프릿슈에게서 추출된 것이라고 해석할 경우 심각한 모순이 발생한다는 점이다. 3개국 합동조사대가 잠시 북쪽 땅에 가져갔다가 요 라븐타가 가로챈 조각과, 프릿슈에게 여전히 박혀있는 것을 제외한 나머지 마정석은 작중에서 설명된 것만 보면 분명히 20년 전까지는 밀도리온이 소지하고 있었는데, 이게 30년 전에 탄생한 어둠의 왕과 관계가 있을 리가 없기 때문. 이 부분은 공식도 명확하게 밝힌 바가 없고, 유저들 역시 누구도 명확하게 해석을 못한다.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는 해석은, 2번과 3번마저 프릿슈 안의 공허한 어둠에서 나온 것이라는 듯한 언급은 설정오류가 아닌 이상은 작중 인물들이 잘못 알고 이야기한 것(...)이며, 사실 북쪽 땅에는 새벽의 눈동자와 별도로 원래부터 따로 존재한 마정석이 있었고, 2번과 3번은 이것이라는 해석이다. 물론 이 북쪽 땅에 원래 존재했을 마정석에 대해 공식이 제대로 밝힌 설정은 없다. 다만 그렇게 해석해야만 모순이 해결된다(...).

너무 깊이 따져보지는 말고 대충 아무튼 그렇다라고 이해하고 넘어가도록 하자(...).

4. 외전

4.1. 디시디아 듀오데심

본편에선 등장하지 않고 '레포트' 에서 등장. 클리어시 길가메쉬와 같이 써먹을 수 있다. 여담으로 파판11에서처럼 여기서도 샨톳토를 아줌마라고 부른다.

배틀 콘셉트는 '콤보 메이커'이며 티파 록하트와 같은 격투계 캐릭다. 신성마법도 사용하지만 홀리나 배니쉬가 등 공격에 특화되었다고 한다.

3번째 복장색기담당적인 의미로 끝내준다.(...)하지만 파판 최대의 가슴 사이즈의 여캐앞에서는...

전투에서는 기술을 입맛대로 조합하여 독자적인 필살기로 연결하며 기술의 조합에 따라서는 기술 연계가 발동, 추가 대미지를 준다. 대충 설명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모든 캐릭터 중에서 최고의 커스터마이즈 자유도를 자랑하지만 그만큼 높은 이해도가 필요하며 대인전에서는 엑스데스와 함께 최강으로 평가받고 있다.

EX 버스트는 난타 후, 5개의 빛을 창 형태로 날린 다음 거대 마정석을 던지는 "5개의 빛".

외전격인 '레포트'에 의하면 1번째 전쟁때부터 참전한 고참이다.[20] 초창기에 갑작스럽게 나타난 워리어 오브 라이트를 주워(?) 코스모스에게 데려갔으며, 그 후 그에게 부를 만한 이름[21]을 지어준다. 어느 의미론 가장 거대한 일을 한 인물.[22]

4.2. 디시디아 오페라 옴니아

파일:DFFOO_Prishe.png
타브나지아 주민으로 편성된 자경단의 리더.
어떠한 일이든 자기 스스로 뛰어들 정도로 남자 못지않은 활발한 성격을 가진 천진난만한 소녀.
저주받은 아이라고 불리며 두려움의 대상이 되기도 했지만, 세계를 침식하는 공허의 어둠에 깊게 관여하며 모험가와 함께 진실을 밝혀낸다.
참가시점크리스탈 컬러무기타입 공격타입
단장 녹색 격투 근접 물리

2017년 4월 이벤트로 추가. 파이널 판타지 XI의 두번째 추가 캐릭터. 그 특유의 밝은 성격때문에 상황에는 금방 빠져들지만, 차원의 균열을 닫는 것으로 경쟁을 하자는 등 여전히 애같은 성격을 보여준다. 샨토토와 마주치긴 하지만 둘이 따로 대화하는 장면이 나오지 않는 부분은 미묘. 아줌마 드립을 보고 싶었다.
모든 어빌리티가 사용 후 어빌리티의 속성을 변화시키는 특수한 성질을 지니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실제로는 5종의 어빌리티를 가지고 있는 캐릭터. 각각의 어빌리티의 속성을 이해하고 사용하는 순서를 제대로 익힌다면 다양한 속성의 적을 상대할 수 있다. 그런 만큼 각성 20레벨 도달은 필수.

그동안 전혀 노터치로 있다가 2018년 2월 8일에 느닷없이 네번째 레벨캡 해제 캐릭터로 선정되었다. 익스텐드의 효과가 변형 어빌리티들을 HP 공격으로 변경시키는 효과이기 때문에 익스텐드 적용 후에는 기존과 사용 감각이 달라진다. 캐릭터가 충분히 강해진 상태라면 익스텐드를 적용해 HP 공격을 발동시키는 쪽이 이득.

2018년 4월 30일에 EX 무기를 부여받았다. 심플한 HP 공격 어빌리티이지만 직전의 BRV 공격이 모두 방어력 무시에, 최대 BRV를 돌파해 200%(!!)까지 충전되기 때문에 무식한 위력을 보인다. 특수 효과는 현재 부여된 버프들의 기간을 연장하는 정도. 그야말로 프릿슈에게 딱 맞는 일자무식형 어빌리티. 다만 같이 EX 무기가 추가된 야슈톨라의 EX 어빌리티가 아주 제정신이 아니기 때문에 살짝 비교된다.

4.2.1. 어빌리티

4.2.1.1. EX 어빌리티

4.2.2. 패시브 어빌리티

각성 어빌리티
이름획득 각성 레벨CP효과
단경 챠지 5 10 단경의 사용횟수 +1
브레이크 스피드 10 10 자신이 적을 브레이크시켰을 경우, 1턴간 자신의 속도 상승 小
하이텐션 15 10 배틀 개시로부터 3턴간 자신의 공격력 상승 小
스핀 어택 챠지 25 10 스핀 어택의 사용횟수 +1
BRV 가드 업 30 10 자신의 BRV가 최대 BRV의 50% 이상인 경우, 자신의 방어력 상승 小
어빌리티 스피드 하이 35 10 어빌리티를 연속으로 사용 시, 사용 후 딜레이가 감소
BRV 어택 업 40 10 자신의 BRV가 최대 BRV의 50% 이상인 경우, 자신의 공격력 상승 小
브레이크 보너스 업 45 15 자신이 적을 브레이크시켰을 경우, 자신이 받게되는 브레이크 보너스 상승 小
콤보 메이커 50 20 어빌리티를 연속으로 사용 시, BRV 데미지가 상승 小
버프 부스트 54 5 자신에게 버프가 부여되어 있을 경우, 자신의 최대 BRV 상승 中
단경 익스텐드 55 15 사용횟수 1회 증가, 위력 상승 小, 사용 후 공명권 (관통)+와 백핸드 블로 작열+이 발생.
공명권 (관통)의 물리 BRV 위력 상승 中, 마법 BRV 위력 상승 小
공명권 (핵열)의 물리 BRV 위력 상승 中, 마법 BRV 위력 상승 小
버프 어택 58 5 자신에게 버프가 부여되어 있을 경우, 자신의 공격력 상승 中
스핀 어택 익스텐드 60 15 사용횟수 1회 증가, 위력 상승 小, 사용 후 공명권 (핵열)+와 백핸드 블로 작열+이 발생.
백핸드 블로 작열의 물리 BRV 위력 상승 中, 마법 BRV 위력 상승 小
장비 어빌리티
이름획득 장비CP효과
세계의 종말에 오는 자 크란츠 파우스트 [XI] 20 EX 어빌리티 곤륜팔상각 사용 가능.
이하의 패시브 획득
- 곤륜팔상각 파워
- 곤륜팔상각 버프 플러스
- 곤륜팔상각 리캐스트 업
곤륜팔상각 파워 크란츠 파우스트 [XI] - 곤륜팔상각의 위력 상승 小
곤륜팔상각 버프 플러스 크란츠 파우스트 [XI] - 곤륜팔상각 사용 시 자신에게 5턴간 최대 BRV 상승 中 부여
곤륜팔상각 리캐스트 업 크란츠 파우스트 [XI] - 곤륜팔상각의 게이지 회복 속도 상승 小
천의무봉의 권 스파라이 [XI] 20 스핀 어택, 백핸드 어택 작열의 위력 상승
+ 스핀 어택의 공격 대상이 1체일 때 주는 데미지 상승 中
+ 스핀 어택 사용시 자신에게 5턴간 최대 BRV 상승 小, 물리 공격력 상승 小 부여
+ 스핀 어택 사용 후 BRV/HP 공격이 5턴간 BRV 공격+와 HP 공격 +로 변화
기합의 일점 찌르기 퀘니히스 너클 [XI] 20 단경, 공명권의 위력 상승
파괴와 힘의 의지 밀리 시클러스 [XI] 20 최대 BRV 220 상승 + 공격력 72 상승
용기와 수호의 의지 탄트라 시클러스 [XI] 20 초기 BRV 110 상승 + 방어력 84 상승
최대 BRV +110 다크 너클 [XI] 2 최대 BRV 110 상승
방어력 +84 템플 시클러스 [XI] 5 방어력 84 상승

4.2.3. 상성 장비

이름전용 유무초기 등급타입CP패시브 어빌리티
퀘니히스 너클 [XI] X 5 격투 15 / 20 / 25 / 30 기합의 일점 찌르기
스파라이 [XI] 5 격투 35 / 40 / 45 / 50 천의무봉의 권
크란츠 파우스트 [XI] 5 격투 70 / 73 / 76 / 80 세계의 끝에 나타나는 자
밀리 시클러스 [XI] 5 방어구 35 / 46 / 58 / 70 파괴와 힘의 의지
탄트라 시클러스 [XI] 5 방어구 90 / 100 / 110 / 120 용기와 수호의 의지
다크 너클 [XI] X 4 지팡이 10 / 13 / 16 / 20 최대 BRV +110
템플 시클러스 [X] X 4 방어구 20 / 26 / 33 / 40 최대 방어력 +84

4.2.4. 공투 전용 대사

프릿슈님이니까
プリッシュ様なんだからな!
내가 왔으니 괜찮을 거야!
俺が来たからにゃもーだいじょうぶだぜ!
잘 모르겠지만, 알겠어!
よくわかんねぇが わかったぜ!
여기서 목숨을 걸지 않으면 여자로써 체면이 서지 않겠군!
ここで命をかけなきゃ女がすたるってもんだ!

4.3. 그랑블루 판타지 - 환상의 노래꾼

파일:그랑블루 프릿슈.png
파이널 판타지 XI의 20주년 기념으로 이루어진 그랑블루 판타지 콜라보 이벤트인 《환상의 노래꾼》에 주역 캐릭터로 등장. 이벤트를 진행하면 빛속성 SSR 캐릭터로 가입이 가능하다. 동료로 가입하는 프릿슈는 특이하게도 프로마시아의 주박의 프릿슈가 아닌 금단의 땅 아비세아의 프릿슈라는 설정.[23]

아비세아의 프릿슈는 멸망당해 아무 것도 남지 않는 달에서 홀로 모험가를 기다리며 심심하게 있다가 달에서 어떠한 예조가 발생해 이를 확인하러 간다. 막상 도착한 곳에는 별 이상 현상은 없었지만, 프릿슈는 그곳에서 자그마한 크리스탈을 발견하고 그것을 주워들었다가 강제적으로 전송당하는 일이 벌어진다.

프릿슈는 이후 요아힘의 모습을 한 "크리스"라는 인물에 의해 마찬가지로 이세계로 전송당한 그랑블루 판타지의 주인공 그랑/지타가 "아비세안"이란 마물에게 습격당하는 것을 구하고, 이후 기억상실에 걸린 이로하와 합류해 이세계의 마을에 도착한다. 도착한 마을에서 이 섬에 빨려들어와 살게된 인간은 기억과 수명을 빼앗겨 모두가 불로불사이지만, 아비세안에게 습격당할 경우엔 죽는다는 사실을 듣게 된다. 프릿슈 일행은 구세주라고 환대받고, 프릿슈는 원래 세계로 돌아갈 방법을 모색하며 마을 사람들을 아비세안에게서 지켜줄 것을 약속한다.

그러던 어느날, 일행은 아비세안과 영역 다툼을 하는 신종 마물의 소문을 듣고, 프릿슈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밖에서 프릿슈의 비명을 듣게 된다. 그랑/지타가 이를 확인하러가자 소문의 신종 마물이라는 샨토토의 마법인형이 프릿슈를 납치하려들고 있었고, 그랑/지타는 이를 쫓아내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곤경에서 벗어난 프릿슈는 울미아를 동반한 채 그랑/지타 일행을 처음보는 듯한 태도를 보였고, 일행이 프릿슈가 이로하처럼 기억상실에 걸렸는가 걱정하고 있자 소란을 듣고 또 다른 프릿슈가 달려온다. 납치당할 뻔했던 프릿슈는 프로마시아의 주박의 바나 딜의 프릿슈였던 것. 서로를 맞닥뜨린 바나 딜의 프릿슈와 아비세아의 프릿슈는 얼어붙고, 주위의 일행들도 긴장한 낌새를 보인다.

처음에는 페이스 등의 분신 마법이 아닌가 의심하던 프릿슈였지만, 바나 딜의 존재를 알고있었고 울미아가 살아있는 점으로 짐작이 간 아비세아 프릿슈 덕분에 상황은 비교적 빠르게 정리되었고, 바나 딜의 프릿슈도 샨토토가 2명이 돼있는 걸 본 전적이 있었기에 비교적 빠르게 상황을 납득한다.

이후, 바나 딜 프릿슈를 납치하려던 마법인형의 존재로 샨토토가 얽혀있는 것이 아닌가 실마리를 잡은 일행은, 마법인형을 통해 샨토토와 커뮤니케이션을 취하려 시도한다. 하지만 마법인형은 정해진 명령만 수행하는 존재였고, 오히려 일행을 분단시켜 아비세안의 공격을 받게해 일행은 위험에 빠진다. 하지만 그 자리에 그동안 꿈을 통해 그랑/지타와 접촉해오던 리리젯트가 그랑/지타의 동료들을 이끌고 나타나 준 덕분에 일행은 위기에서 벗어나는데 성공한다. 합류한 리리젯트를 통해 일행은 이 이세계에 존재하는 무언가가 바나 딜을 멸망시킬 가능성이 있으며, 그것이 간섭한 결과 프릿슈나 이로하가 이곳으로 빨려들어왔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다시금 샨토토를 통해 실마리를 찾으려던 일행은 마법인형을 따라 샨토토 인형의 본거지로 침공을 계획한다. 한편, 아비세아의 프릿슈는 마을에서 즐겁게 지내는 바나 딜의 프릿슈나 울미아를 보며 자신도 어떻게 수단을 썼으면 울미아나 세계를 구할 수 있었던 것이 아니었을까라며 깊은 상심에 빠진다. 하지만 곧 프릿슈를 걱정해 찾아온 일행에게 이 기분을 털어놓고 양껏 밥을 먹으며 마음을 다잡는다.

이후 일행은 샨토토 인형의 본거지까지 침입에 성공하지만, 금세 샨토토 인형에게 포위된다. 프릿슈들은 서로에게 가볍게 면박을 주며 투닥거리다가 울미아의 제지로 멈추지만, 울미아가 납치당하려하자 금세 의기투합하여 전투태세에 들어간다. 그렇게 양산형 마법인형을 전부 쓰러뜨리고 마침내 샨토토의 목소리가 들려오자 프릿슈들은 동시에 아줌마!!!라고 놀라고, 자신을 아줌마라고 불린 것에 기분이 상하고 원래부터 실험할 생각이 가득했던 샨토토는 거대 마법인형을 내보낸다.

전투 후 간신히 상대방의 얼굴을 알아본 샨토토는 대화에 응하지만, 결과적으로 돌아온 대답은 딱히 이 사태에 관여한 것도 없고 도와줄 수 없다는 것이었다. 샨토토 본인은 무슨 수를 써도 이세계로 전이할 수가 없었고 그 대신 마력을 전송해 마법인형으로 조사를 대체하고 있었던 것. 그리고 애초에 이 이세계를 관측하게 된 계기가 강한 부의 성질을 지닌 존재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며, 그를 마치 '공허한 어둠'의 집합체라고 예시를 든다. 이야기를 듣던 프릿슈는 식겁하며 프로마시아가 변이한 신룡은 이미 모험가가 죽였다고 설명하며 이를 부정한다.

일단 마을로 돌아온 프릿슈 일행은 적어도 흑막이 프로마시아 신룡 본인은 아닐테지만, 신룡과 관계된 무언가라는 선으로 조사를 진행한다. 그러다가 목격정보가 전혀 없는 점에 수상함을 느끼다 흑막이 하늘에 있을 가능성이 부상하고, 일행은 기공정이라 불리는 그랑블루 판타지 세계관의 하늘을 나는 배를 타고 조사를 나서기로 한다.

샨토토와의 거래가 성립되어, 형용 불가능한 방법으로 마력을 뜯기는 대신 난파되어있던 기공정을 수리한 일행은 아비세안이 마을을 침공할 것에 대비해 두 팀으로 나뉘어 행동하기로 한다. 그 와중 아비세아의 프릿슈가 자신은 마을을 방위하는 쪽에 남겠다고 자처하자, 일행은 원수인 신룡이 있을지도 모르는데 가지 않느냐고 당황한다. 바나 딜의 프릿슈는 그런 아비세아의 프릿슈에게 겁먹은 거냐고 도발하고, 아비세아의 프릿슈는 부정하지만 바나 딜의 프릿슈는 나는 너이기 때문에 안다며 추궁을 멈추지 않는다.

마침내 임계점에 도달한 아비세아의 프릿슈는 바나 딜의 프릿슈에게 마음을 읽지도 못하게 된 너랑 내가 같을 리가 없다며 폭발하고, 신룡을 직접 본 적도 없고 모험가나 세르테우스의 최후도 보지 못했으면서 다 아는 듯한 말을 하지 말라며 바나 딜이 아비세아처럼 멸망해봐야 내 기분도 알게 될 것이라며 분노한다. 하지만 바나 딜의 프릿슈는 그딴 기분을 알리가 없다며 무엇보다 다음에도 이기지 못할 거라 생각하는 썩어빠진 근성이 마음에 안든다고 일갈하고, 듣다못한 울미아가 둘을 제지하고 바나 딜의 프릿슈를 내쫓는다. 아비세아의 프릿슈는 모두에게 심한 소리를 했다며 사과하고, 사실 바나 딜의 프릿슈가 한 말이 사실이며 이 세계에 있는 것이 신룡 그 자체는 아닐지라도 그와 맞선다고 상상하는 것만으로 두려워진다는 것을 인정한다. 이를 잠자코 듣고 있던 울미아는, 네가 공포심을 품는 것은 올바른 것이고 그에 부끄러움이나 미안함을 느낄 필요는 없지만, 자신이 아비세아의 울미아였다면 이렇게 말했을 것이라 생각하며 "그렇더라도 싸우는 너로서 있어주길 바란다"는 말을 건넨다. 아비세아의 프릿슈는 아비세아의 울미아였어도 같은 말을 했을 것이라고 인정하며, 이에 용기를 얻고 스스로 재차 흑막과 싸우러가는 쪽을 택한다.

바나 딜의 프릿슈도 이내 머리를 식히고 돌아와 아비세안의 프릿슈가 어째서 그런 소리를 하기까지 다다랐는지 생각하면 기분은 알 수 있다며 이해를 내비치고, 자신과 울미아는 마을을 방위하는 쪽에 남기로 선언하며 팀이 정해진다. 이후 무사히 기공정은 출항하고, 바나 딜의 프릿슈는 "만약 그 죽고싶어 환장한 놈의 면상이 있다면 이번엔 네 손으로 날려버려"라고 응원의 말을 건네고, 아비세아의 프릿슈도 이에 기운넘치게 회답한다.

하지만 기공정은 이내 상공에 빨려들어가고, 일행은 정신을 잃는다. 일행이 정신을 차리자 그곳은 천상의 사슬과 똑닮은 장소였고, 그곳에서 그랑/지타를 이 사건에 말려들게 한 의뢰인인 크리스가 나타나 사건의 자초지종을 설명한다. 크리스 본인은 주인인 별의 백성을 잃은 "크리시스"라는 이름의 성정수에 불과했지만, 어느날 신룡으로 변이한 프로마시아가 모험가에게 토멸당하며 내뿜은 단말마를 느끼고 말아 차원을 넘어 신룡과 눈을 마주치게 된다. 크리시스의 존재를 감지한 신룡은 형태없는 턱으로 크리시스를 먹어치우고, 그 힘을 흡수해 본래의 목적인 "완전한 죽음"을 달성하기 위해 사람들의 기억과 죽음을 먹어치우며 힘을 키우고 있던 것.

크리스는 자신은 역할을 다해 곧 신룡의 양분이 될 것이라며 자책하고, 만일 신룡을 처치하지 못한다면 신룡은 이 세계를 양식으로 삼아 또 다른 이세계로 날아가 목적을 이룰 때까지 되풀이할 것이라고 경고하며, 보이지 않는 턱에 완전히 먹혀버린다. 일행은 긴장하며 앞으로 나아가지만, 곧 너머에서 난데없이 브레스가 날아와 일행 한 명을 빈사상태로 만들며, 이번 사태의 흑막인 프로마시아이자 신룡 그 자체의 모습을 드러낸다.

신룡은 흡수한 크리시스의 능력으로 프릿슈 일행이 이길 가능성은 없다고 단정하며, 리리젯트는 긴급상황이라며 캐트시를 통해 마을의 방위를 담당하던 사람들의 증원을 요청한다. 하지만 이에 신룡은 아비세안 또한 자신이 만들어낸 군세임을 보이며 유린당하고 있는 마을의 모습을 보여준다. 당사자인 캐트시로부터도 손을 땔 수 없는 상황이라는 답변을 받고, 설상가상 마을 쪽에는 거대 아비세안마저 나타나 일행은 모두 열세에 빠지고 만다.

그 때, 샨토토가 초거대 마법인형인 "기간토토"를 출동시켜 난데없이 괴수물을 찍기 시작하더니, 플러드, 버스트, 퀘이크, 토네이도, 프리즈, 플레어 등 온갖 마법을 난사하며 양민학살을 시작하더니, 메테오까지 남발해 마을을 위협하던 아비세안을 싸그리 몰살시켜버린다. 상황을 지켜보던 신룡조차 "뭐냐... 이건..."이라며 어이를 상실할 정도.

그래도 자신을 완전히 죽여줄 무에 가까운 가능성에 걸어보겠다고 직접 행차하려하는 것을 프릿슈가 막아서고, 신룡이 이를 공격해 죽을 뻔한 것을 일행의 도움으로 구사일생한다. 재차 공격하는 신룡에게 이번엔 프릿슈가 직접 몸으로 막아서고, 그 틈을 이로하가 공격하지만 신룡은 상처하나 입지 않는다. 하지만 흡수당하고도 희미하게 남은 자아를 쥐어짜낸 크리스가 프릿슈에게 공도석=트레버서 스톤을 사용하라고 전하고, 이를 일행이 각자 들어올리자 빛이 모이며 마을을 방위하던 인원이 나타난다. 신룡은 코웃음치며 이 이세계의 모든 전력을 모아도 자신을 당해낼 수 없다고 엄포를 놓치만, 이내 빛이 재차 퍼지더니 문을 만들어낸다. 그리고 그 속에서 나타난 것은 다름 아닌 모험가였다.[24]

모험가는 신룡의 섬광을 찢어버리고, 이로하는 모험가의 등을 보고 기억을 되찾는다. 모험가와 리리젯트, 여신 알타나의 양 날개가 잠시나마 기적적으로 모인 덕분에 신룡에게 막대한 대미지를 주는데 성공하고, 모험가는 잠시뿐이 조력하지 못하는 것을 사죄하며 뒤를 부탁한다는 전언을 남기고 사라진다. 이로하에 의하면 그것이 힘을 거의 사용해버린 자신 본 모험가의 최후의 모습이었다고. 이후 최종전투가 벌어지지만 여전히 프릿슈 일행의 공격은 전혀 통하질 않는다. 하지만 여기서 끝낼 수 없다는 프릿슈의 기도에 응한 알타나가 가호를 내려, 아비세아의 프릿슈는 기적적으로 신룡을 토멸해 오랜 인연의 결착을 내는 것에 성공한다.

모든 것을 끝낸 일행은 무사히 마을로 돌아와 서로를 격려한다. 하지만 억지로 서로 다른 세계를 잇고있던 신룡의 힘이 사라진 반동으로 일행은 몸이 투명해지며 원래 세계로 돌아가기 시작한다. 거기다 바나 딜 및 아비세아에서 억지로 이끌려온 존재인 아비세아의 프릿슈, 바나 딜의 프릿슈, 울미아, 이로하 4명의 기억은 없어진다는 통보를 받지만, 그랑/지타와 일행, 리리젯트, 캐트시, 그리고 크리스 등의 마을사람들의 기억은 그대로 남으니 친구임에는 변함이 없다는 소리와 함께, 이번엔 너희쪽에서 바나 딜의 세계로 놀러와달라는 부탁을 받는다. 마지막으로 아비세아의 프릿슈가 "또 보자!"는 소리와 함께 모든 이들은 원래의 세계로 귀환. 아비세아에서 눈을 뜬 프릿슈는 꿈이었던 건가라며 되뇌이지만, 이내 찾아온 모험가에게 재미있는 꿈을 꾸었다면서 천진난만하게 모험담을 늘어놓으며 스토리가 종료된다.

스토리 상으로는 프릿슈가 원래 세계로 귀환하지만, 이미 가입해 단원으로서 자리 잡은 프릿슈가 이탈하거나 하지는 않는다. 달에 갇혀 죽지도 못하고 영원히 무료한 시간을 보낼 아비세아의 프릿슈를, 이번엔 단장이 되어 드넓은 하늘 세계의 자유로운 모험을 실컷 즐기게 해주자.

4.3.1. 성능

그랑블루 판타지/캐릭터/SSR/광속성 문서의 이벤트 배포 캐릭터 - 프릿슈 문단 참조.

5. 여담

프릿슈와 세르테우스의 조합은 어느정도 JRPG의 전통적인 남주인공-히로인 구도에 대한 안티테제로 볼 수 있는 요소가 있는데, 프릿슈는 열혈스러운 성격으로 적극적으로 운명과 맞서는 캐릭터가 전통적인 남주인공 스타일에 가깝고 세르테우스는 운명에 맞서는 것을 두려워하다가 프릿슈의 용기에 감복해 자신을 희생하여 조력자가 된다는 상대적으로 수동적인 캐릭터가 전통적인 히로인 스타일에 가깝지만 정작 프릿슈는 여캐, 세르테우스는 남캐라는 점이 그러하다.

아무튼 단순히 말투나 행동이 남자아이스럽다는 정도를 넘어서, 그 어떤 강대한 존재와 맞서더라도 결코 자신감을 잃지 않고 당당하게 자신의 의지를 관철시키며 주변 인물들을 이끌어주는 열혈바보 대장부 호걸다운 모습을 갖춘 여캐는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 전체를 통틀어도 프릿슈가 유일무이하다고 볼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프로마시아의 주박 시나리오 담당이었던 사토 야에코는 프릿슈에 대해 "플레이어는 남녀 모두 있기 때문에, 귀여움을 내세우기보다는 용사님처럼 이끌어가는 인물이 좋다고 생각했다. 히로인이지만 히로인이 아닌, 그러면서도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인물로 만들기 위해 난폭한 말투를 사용하게 했다"라고 밝혔다. 그런데 영어판에서는 이것 때문에 번역이 곤란했다고...

파판11 원작을 접하지 않고 디시디아 시리즈로만 프릿슈를 접한 팬들 사이에서는 그 샨토토아줌마라고 부를 수 있는 인물이라는 사실이 유명하지만, 사실 원작에서는 별 비중도 없이 그냥 지나가듯이 나온 대사였다. 나중에 샨톳토와 프릿슈가 나란히 디시디아에 참전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FF11 원작에서 두 사람의 유일한 접점이었던 이 대사가 인용되어 디시디아 프릿슈의 네타 중 하나로 정착된 것.[25]

2013년에 있었던 파이널 판타지 XI 11주년 인기투표에서는 샨토토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트러스트로 소환 가능하다. 메인직업 몽크, 서포트직업 백마도사로 케알을 가지고 있지만 파티원의 HP가 33% 이하일 때만 케알을 걸어주기 때문에 어지간한 상황에서는 거의 격투공격에 집중하며, 격투공격 내성이 없는 적을 상대로는 우수한 딜러로 꼽힌다. 단, 울미아 트러스트가 함께 소환되어 있는 경우, 울미아의 HP가 75% 이하가 되면 모든것을 제쳐두고 울미아에게 케알을 걸어주는 것을 최우선시한다(...).[26] 소환시 울미아, 밀도리온, 체부키 3남매에게 반응하는 전용 대사가 있다. 나중에 별노래 미션 업뎃으로 트러스트가 하나 더 추가되었는데, 이쪽은 메인직업 백마도사에 서포트직업 몽크. 광역힐을 우선시하는 행동패턴을 가지고 있다.


[1] 실제 나이는 대략 30대 중후반인 듯 하다.[2] FF11 오프닝 영상의 내용이 크리스탈 대전쟁 당시 수인혈맹군의 공격을 받는 타브나지아 성에서 알도가 극적으로 탈출하는 내용이다.[3] 확장팩 지라트의 환영까지는 모험가가 도착하면 그제서야 뒤따라 NPC들이 등장하는 연출로 인해 편승마왕 네타 같은 게 생겼기 때문에 이를 벗어나기 위해 일부러 NPC가 먼저 도착해 있다는 연출을 계속 넣은 것으로 보인다.[4] '가운데 나라'에 5개가 존재한다고 전해지는 거대 프로미본 크리스탈 중 3개를 모험가는 이미 발견한 상태였다.[5] 스토리를 잘 파악한 유저라면 지라트 미션에서 언급된 1만년 전 크류인들의 반란에서 크류인들을 주도한 인물이 세르테우스라는 사실은 진작에 파악했을 것이다.[6] 이때 프릿슈가 다시 모험가와 떠나기 위해 샨토토에게 작별인사를 하면서 바로 그 "아줌마"라는 대사가 나온다.[7] 자세한 사항은 세미 라피나 항목과 페리 바샤이 항목 참조.[8] 실제 게임상에서는 플레이어 캐릭터에게 설정된 이름을 부른다.[9] 프로마시아를 강림시키기 위해서는 '돌의 노래'를 5번째까지 모두 완성시켜야 된다고 한다.[10] 는 디폴트 네임이고, 바스톡 공화국 비공정 제작 퀘스트에서 비공정 이름을 바꿔뒀다면 그때 바꿔둔 이름으로 불린다.[11] 여기서 떠나는 일행을 시드가 크리스탈의 전사라고 칭하며 응원해준다.[12] 이 부분이 한때 프로마시아 미션 최대 난관이었다. 제한시간 내에 보스전을 세 번 이겨야 했는데다가 처음 공개됐을 당시에는 보스전 하나하나의 난이도가 상당했기 때문. 여기를 못 넘기고 미션 진행을 포기한 유저들이 많았다고.[13] 여기서 텐젠의 부하 닌자 카게로가 상심한 텐젠에게 '텐젠님이 얻어주신 정보를 이용해 쥬노로 쳐들어가는 작전을 실행할 수 있다. 그러면 어머니 크리스탈을 확보하여 공허한 어둠 문제를 해결할 수도 있고, 우리 동쪽 나라의 비원도 이룰 수 있다'고 보고하지만 텐젠이 피닉스와의 약속을 완수하기 전까지는 그럴 수 없다며 거절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나중에 다른 확장팩으로 추가될 스토리의 떡밥삼아 넣어둔 장면으로 보이지만 결국 관련 스토리가 추가된 바는 없다.[14] 세르테우스가 보여준 환영에서 몇번이고 등장했던, 캄라나트와 엘드나슈의 누나. 확장팩 지라트의 환영에서도 몇번인가 모습을 비춘 바 있다.[15] 전투에 돌입하면 세르테우스와 프릿슈가 NPC로서 모험가와 함께 싸워주는데, 둘다 굉장한 전투능력을 갖추고 있다. 만약 여기서 세르테우스가 전투불능 상태가 되면 패배처리. 하지만 프릿슈는 전투불능 상태가 되어도 "포기하지 않아! 아무리 상처입어도, 내 마음만은 상처입지 않아!"라고 외치며 몇번이고 다시 부활한다.[16] 세르테우스가 1만년 전에 바하무트와 맞설 때 똑같은 대사를 한 적이 있다.[17] 사실 프릿슈의 대사를 잘 해석해보면, 이전까지는 마음속의 공허한 어둠이 마정석의 형태로 봉인되어 있었기 때문에 슬픔 같은 부정적인 감정을 느끼지 못한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을 듯하다.[18] 나중에 등장하는 이 인물의 어머니...로 추정된다.[19] 월간 패미통 커넥트!온 2015년 7월호에 '이름없는 모험가가 어딘가에서 손에 넣어 바스톡에 가져왔다'라는 서술이 있었다고 하는데, 여기에도 그 이유와 과정은 전혀 서술되지 않았다고 한다.[20] 참고로 듀오데심 시점의 전쟁은 13번째[21] 물론 플레이어는 모른다.(…) 빛의 전사 본인은 2~11번째 전쟁에서 이 이름을 잊고 있었으나 12번째 전쟁이 끝나던 순간 코스모스가 다시 한번 이 이름을 외친다. 이때 절묘하게 코스모스가 외치는 모습만 보여주고 목소리는 들려주지 않음으로써 빛의 전사의 본명은 영원한 맥거핀이 되었다.[22] 프릿슈가 빛의 전사를 득탬(?)하지 않았다면 갈란드나 카오스측에서 빛의 전사를 주워서 빛의 전사가 아닌 혼돈의 전사가 되었을 것이다. 만약 그렇다면 코스모스측엔 무지막지한 애로사항이 꽃필게 분명하다. 빛의 전사를 빛덕후의 길로 인도한, 어느 의미론 인생의 빛.[23] 이벤트 내에서 입수가능한 스킨으로 바나 딜 프릿슈로 모습을 바꿔줄 수는 있다.[24] 이벤트 설정 중, 모험의 기억에서 특정 종족을 선택하면 그 종족의 그래픽으로 표시된다.[25] 근본적으로는 FF11 메인스토리와 한참 동떨어져 있는 캐릭터인 샨토토를 오로지 인기와 종족 어드밴티지만으로 디시디아에 참전시킨 게 이런 네타가 뜬 원인이라고 볼 수 있다.[26] 참고로 울미아 트러스트는 음유시인으로, 공격을 전혀 하지 않고 오로지 파티원들에게 버프를 계속 걸어준다. 버프요원을 지키는 걸 중요시한다면 프릿슈 트러스트의 행동패턴이 도움이 되겠지만, 보통은 프릿슈의 화력을 유지하는 플레이가 선호된다. 단, 프릿슈와 울미아의 백합을 좋아하는 유저들에게는 나름 로망인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