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石堂淑朗일본의 각본가. 1932년 7월 17일생. 2011년 11월 1일 사망 (향년 79세)
2. 경력
히로시마대학 중퇴 후 도쿄대학 문학부 독문학과 졸업.쇼치쿠에 입사해 조감독으로 활동하며 오시마 나기사와 친해졌다. 오시마와 함께 안보투쟁을 다룬 영화 '일본의 밤과 안개(日本の夜と霧)'의 각본을 썼는데 개봉 후 며칠 뒤 도쿄 찌르기 사건이 일어나 논란이 되어 오시마와 함께 쇼치쿠를 퇴사했다. 짓소지 아키오와도 친분이 있었다.
이후 프리랜서 각본가로 전업 울트라 시리즈나 드라마의 각본을 담당. 본 항목에서는 울트라 시리즈에 대해서 주로 서술한다.
말년엔 영화교육자, 평론가로 주로 활동했다. 구로사와 아키라를 초기 작품만 좋았던 거품 감독이라 평하며 매우 싫어했다고 한다. [1]
3. 특징
글을 못 쓰는 각본가는 아니었다. 일단 명작도 많이 배출했고 괴기 대작전에서 담당한 에피소드도 명작으로 불린다. 기본적으로 사회파 각본가라 사회비판, 사회풍자가 들어간 에피소드가 많다.3.1. 울트라 시리즈
울트라 시리즈에선 괴작 각본가로 유명하다. 담당 에피소드가 대부분 기괴하다.특이한 능력을 가진 괴수가 나와서 울트라맨과 능력배틀을 벌이는 에피소드가 많다. 잔인한 표현을 좋아해서 괴수가 사지가 토막나서 죽는 에피소드는 대부분 이시도 각본이다. 심지어 울트라맨도 예외는 아니라서 이시도의 에피소드에선 토막나서 죽었다 부활하기도 한다.[2] 그래서 절단의 이시도 라고 불리기도 한다.
일본의 옛날 이야기, 요괴 설화, 신토 설화에 기반한 스토리를 많이 썼다. 여성이 빙의되거나 무녀복을 입은 여성이 자주 나오기도 한다. 울트라맨 에이스에서는 이치카와 신이치의 뒤를 이어서 각본가를 맡았는데 이치카와가 짜놓은 그리스도교 기반 세계관을 신토에 기반한 일본적 세계관으로 다 바꿔놓았다. 이치카와는 이러한 변화를 매우 불쾌해 했다고 한다.
발탄 성인의 아버지라 불리는 이이지마 토시히로 감독은 이시도가 울트라맨 80에서 쓴 발탄 성인 각본을 보고 "이런 건 발탄이 아니다." 라고 쓴소리를 냈었다고 한다. 울트라맨 팬덤에서는 킨조 테츠오, 우에하라 쇼조, 이치카와 신이치, 사사키 마모루, 나리타 토오루가 짜놓은 SF 기반의 울트라맨 시리즈 특유의 세계관과 분위기를 다 파괴한 주범으로 불리기도 한다.
반면 필력은 있으며 능력 배틀에 가까운 참신한 배틀 전개과 과격한 액션은 전투를 중시하는 울트라맨 팬들에겐 호평을 받으며 매니아 팬도 있다. 자기 맘대로 써서 문제인 거지 못 쓰는 사람은 아니므로 뭔가 기괴하고 참신한 걸 보고 싶다면 추천한다. 싫어하는 사람들도 재미는 있다고 한다. 그저 울트라맨과 안 맞았던 게 문제였던 각본가이다. 쓴 에피소드도 많아서 킨조 테츠오가 떠난 뒤에 나온 울트라맨 2기 시리즈를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각본가이기도 하다.
이런 이유도 있고 말년에 논객 활동을 하면서 다른 울트라맨 각본가의 평화주의 성향과 반대되는 언행을 해서[3] 많은 울트라맨 팬들이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다. 울트라맨 후속작엔 이시도가 각본을 맡은 에피소드에 나오는 괴수는 울트라맨 뫼비우스 이후로는 다시 나오는 일이 드물다.
4. 대표작
전부는 아니다.- 태양의 묘지(太陽の墓場) (1960)
- 일본의 밤과 안개(日本の夜と霧) (1960)
- 마그마 대사 (1966)
- 괴기 대작전 (1968) - 21, 25화 각본. 짓소지 아키오와 같이 만든 25화가 유명하다.
- 실버 가면 (1971) - 8화 각본.
- 필살 시리즈 (1972)
- 명탐정 홈즈 (1984) - 19화 각본. 유일한 애니메이션 각본. 제자가 권유해서 썼다는데 홈즈 세계관에 나쓰메 소세키와 일본적인 게 튀어나오는 황당한 에피소드이다.
4.1. 울트라 시리즈
- 돌아온 울트라맨 - 20, 23, 30, 34[4], 36, 40, 42, 43, 47
- 울트라맨 에이스 - 16, 21, 28, 33, 38, 41, 43, 45, 46, 47, 49, 50, 51
- 울트라맨 타로 - 7, 9, 14, 20, 23, 28, 37, 39, 46, 49, 52
- 울트라맨 레오 - 32, 50
- 울트라맨 80[5] - 34, 36, 37, 41, 42, 45, 47,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