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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12-04 11:21:18

인공행성

1. 개요2. 인공 행성이란?3. 대중매체 속의 인공행성4.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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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말 그대로 인위적으로 만든 행성을 가르킨다. 현재까지는 이론상으로만 존재하는 개념으로 현재의 기술력으로는 구현이 불가능하다.

행성도시와는 다르다.

2. 인공 행성이란?

행성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천체가 행성이라고 불리울려면 세 가지 조건을 만족해야 하는데, 중력으로 구형을 계속 유지 시킬수 있어야 하고(소행성 이상)[1], 자체적인 핵융합이 가능할 정도의 질량 이하여야 하며(항성 이하)[2] 다른 천체들로부터 지배권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데[3], 인위적으로 만든 구조물로 이 조건을 만족시키는 것이다.

물론 행성의 정의, 그것도 명왕성 퇴출[4]로 까다로워진 학술적 정의를 곧이곧대로 만족시킨다면 그렇다는 것이고, 매체상에서는 그냥 엄청나게 크고 구형 형상을 지닌 인공 구조물이라면 인공행성이라고 칭하는 경우가 많다. 사용자 에이전트의 명칭 문제처럼 인공(왜)행성, 인공(소)행성을 대충 앞뒤 자르고 약칭한 것이라고 치면 말이 안 될 것도 없고.[5][6]

어느 쪽이건 간에 행성을 자칭할 정도인 만큼 구형 소행성의 최소 단위인 수백km급 이상으로 거대하다는 특징이 있다. 자체적인 이동 능력이 없어 정해진 궤도를 공전하는 구조물도 있는 반면, 인공의 특성을 살려서 추진기나 이동기관을 설치해 움직이는 거주지이자 이동요새로 써먹는 작품도 있다.

사실 단순히 (왜)행성을 인위적으로 만든다고 하면 조건은 생각보다 간단하다. 자재나 소행성들을 끌어모아서 자체 중력으로 구형을 형성할 질량 이상으로 모아두면 이들이 자체 중력에 의해 붕괴해서 (왜)행성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다만 질량이 부족하면 중력이 부족해 소행성 처럼 불규칙한 모양이 되기 십상이니 무지막지한 양의 질량을 모아야 한다. 발견된 천체 중 자체 질량으로 구형 외관을 형성하고 있는 가장 작은 천체인 토성의 위성 미마스가 390km급이니 얼마만큼의 질량을 모아야 (왜)행성이 형성되는지는 더 말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또한 단순히 소행성을 모아 붕괴시켜 행성 형태로 만드는 게 아니라, 부터 차근차근 행성 규모로 쌓아가는 거대 구조물이라면 그 제작 난이도는 몇 백 배로 수직상승한다. 일단 행성의 중심부인 핵은 행성의 막대한 질량이 뭉치는 지점이므로 엄청난 압력과 열이 가해지는데, 이 부분에서 압력과 열을 버티고 형상을 유지하려면 무지막지하게 튼튼한 소재가 엄청나게 필요하다. 또한 이 뼈대가 유지가 가능하다 쳐도 유의미한 건축물을 건설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핵 부분은 사실상 사용 불가능일 것이다. 더 위험한 것은 상술한 공법과 달리 이 공법의 경우는 행성의 중심부가 꽉꽉 들어차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중력이나 질량이 배분이 불안정하면 붕괴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부실공사를 한 고층건물마냥 스스로 붕괴할 가능성이 있다.

만약 이러한 인공행성을 만들 수 있다 치더라도 행성급 규모의 구조물인만큼 천문학적인 단위의 자재, 비용과 시간이 소모될 것이며, 만들고 나서도 유지비가 상당할 것이다.

3. 대중매체 속의 인공행성

대부분 행성을 강철이나 신 소재 물질로 만들거나 아니면 지구랑 똑같이 만들기도 한다. 이런 건 대부분 인간들이 아니라 외계인이 만드는 경우가 많다. 엘다크래프트월드 같은 경우는 비록 우주선이지만 안에서 자급자족이 가능해서 인공행성으로 보인다.

헤일로 시리즈쉴드 월드 역시 인공행성의 일종이다. 이쪽은 외관이나 크기는 보통 행성과 다를게 없지만, 큰 틀은 인공적으로 제작된 구조물이며, 보통 행성과 달리 속이 텅 비어있는 구조로 되어 있다. 물론 제네시스처럼 완전한 암석형 행성 형태의 쉴드 월드나 쉴드 월드 06처럼 외부에 생태계가 조성되어 있는 경우도 있다.

스타워즈 시리즈데스스타 역시 소행성 사이즈이기는 해도 완전한 구형 외형을 지녀서 인공행성으로 간주받을 조건을 갖추고 있다.

트랜스포머 시리즈사이버트론은 행성 전체가 기계다. 시리즈마다 기원이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중앙에 벡터 시그마라는 컴퓨터가 관리를 한다.

마블 코믹스 세계관의 트랜스포머 G1에서는 아무런 특징이 없는 돌덩이에 프라이머스가 깃들여져서 생겨났다. G1 애니메이션에선 쿠인테슨의 로봇 노예를 만드는 행성 형태의 공장이였지만 트랜스포머들이 반란을 일으켜 정복했다. 트랜스포머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는 어떤 배신자가 달에다 스페이스 브릿지를 만들어놓고 사이버트론을 태양계에 소환한다. 그것도 지구 바로 앞에[7] 그러나 오토봇과 미군의 활약으로 스페이스 브릿지를 무너뜨렸고 사이버트론은 그 자리에서 소멸됐다.

스타트렉 II: 칸의 분노에서 제네시스 장치가 등장하는데, 원래는 테라포밍 장치이다. 그런데 그 장치가 우주에 떠 있는 USS 릴라이언트의 내부에서 작동했고, 이로 인해서 행성 하나가 탄생한다. 하지만 해당 행성은 결국 스스로 붕괴하게 된다.

매스 이펙트: 안드로메다의 안드로메다 은하의 외곽 끄트머리에 자리한 헬레우스 성단에 인공행성 메리디언이 등장한다. 외관이나 크기는 보통 행성과 다를게 없지만, 내부는 중력이 반대로 적용되는 구체형의 인공행성이며 명체가 살기에 딱 좋은 자연환경을 가졌다.

카툰 네트워크덕 다저스에 나오는 할리우드 플래닛은 인공행성인데 행성 자체가 하나의 영화 스튜디오다.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에도 나오는데 지구다. 자세한건 해당 문서로.

은하영웅전설에서는 대표적인 인공행성 비스무리한건 이제르론 요새가 가장 유명하고[8] 그 외에 가이에스부르크 요새, 가르미슈 요새 등이 있다.

은하철도 999 36화에 등장한 '고스트 콜로니'란 행성은 사이클로프로스 박사가 만들어낸 인공행성으로서 이 분야의 최고 권위자였던 사이클로프로스 박사는 이 별의 나사 하나가 빠져 사람들이 질식사한 일로 모든 명예를 잃었다. 하지만 다시 재건에 성공했다. 하지만 메텔에게 자신의 노력이 인정받은 후 자폭한다.

창세기전3: 파트 2의 등장하는 필라이프 항성계의 주행성인 필라이프, 라그 항성계의 라그 또한 인공행성에 속하며 본래 우주 정거장이었던 것을 확장하면서 현재의 인공행성으로 된 것이며, 라그의 경우 의도적으로 제2의 필라이프로 건조되었으나 지리적 악재 등으로 인해 실패되어 거의 버리다시피 된 곳이다.

4. 관련 문서



[1] 자체 중력으로 구형을 유지하지 못하면 소행성으로 판정된다. 소행성들을 보면 감자를 방불케하는 울퉁불퉁한 외형을 지녔는데, 이는 소행성들이 질량이 작아서 자체 질량만으로 구형을 형성하지 못하기 때문.[2] 자체적으로 핵융합이 가능할 정도의 질량을 지니게 된다면 자체 핵융합 반응을 통해 항성이 된다.[3] 크기 자체는 행성급 이상이라도, 항성을 제외한 천체의 중력에 묶여 주변을 공전하면 행성이 아니라 위성으로 정의된다. 또한 다른 행성의 바깥에서 모항성 주변을 돌고, 자체 중력으로 구형을 유지하더라도 주변에 자신과 비슷하거나 보다 큰 천체가 있으면 왜소행성으로 정의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4] 정확히는 행성에서 퇴출 = 왜행성으로 강등[5] 물론 아콜로지의 문제처럼 그 설정이 왜 설득력이 있는지 설명해놓는 경우가 절대로 없다는 점을 생각하면, 그냥 작가의 지식 부족인 경우가 절대 다수이겠지만....[6] 그래도 소행성급은 따로 구별하는 경우도 많다. 영어로 Dwarf Planet인 왜행성과 달리 소행성은 Asteroid로 명칭 자체가 다르기도 하고...[7] 이 와중에 달이 박살났다.[8] 페잔, 하이네센과 함께 가장 많이 언급되는 지명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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