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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데스노트에 등장하는 조직. 작중에서는 대개 "일본 수사본부"로 불린다.ICPO 회의에서 전 세계의 범죄자들이 영문모를 심장마비로 급사하는 불가사의한 사건이 벌어지자, 여기서 거론된 세계 최고의 명탐정 L이 범인은 복수이든 단독이든 일본에 있을 거라고 주장하며 이후 관동 지역에서 사형수를 대역으로 쓴 방송 퍼포먼스 트릭으로 이를 입증함으로써 탄생하게 된 조직이다. 즉 키라 수사에 있어서 세계 최초로 창설된 전담 수사조직.
2. 1부
키라의 존재의 입증 및 대략적인 위치 포착 후 L과 와타리를 중심으로 일본 경찰 소속의 대대적인 경찰 인력들로 구성되어 본격적으로 키라 수사에 나서기 시작했다.그러나 이들의 수사는 시작부터 삐걱거렸는데, 현장에 나타나지도 않고 수사를 지휘하는 생전 듣도 보도 못한 L에 대한 불신감과 이름과 얼굴만 포착되면 바로 살해당할 수 있다는 중압감, 내부에서 새어나오는 정보 때문에 기껏 파악된 키라의 패턴도 돌변해 혼선이 빚어지는 가운데 이탈자가 하나 둘씩 속출했기 때문. 키라가 일본 키라수사본부 내부에서 정보를 체크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은 L은 FBI에 협력을 요청해 이들 수사본부의 구성원과 그 주변인들을 뒤에서 조사하기 시작한다. 그러나 이는 일본 경찰과 L의 반목을 극대화시켜 L 스스로 모습을 드러내게 하려는 키라가 원하는 대로의 전개였으며, 결국 키라에게 존재를 포착당한 레이 펜버로 인해 이들 수사관 전원이 살해당하고 만다. 이로 인해 FBI는 이 사건에서 손을 떼고, L이 자신들을 몰래 조사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일본 수사본부의 불신감도 극에 달한 가운데 사람의 죽기 전 행동을 조종하는 실험까지 해가며 방해하는 자는 가차없이 제거하는 키라에 대한 공포로 더 이상 제대로 된 수사가 진행되기 어려운 상황에 이르고 만다.
결국 경찰국장 야가미 소이치로의 의지 표명 아래 목숨을 걸고서라도 키라를 체포하겠다는 결의를 다진 6명의 구성원들만이 남게 되자, L은 그들에 대한 신뢰를 드러내며 모습을 드러내기로 결정하고 마침내 이들은 서로 직접 대면하게 된다.[1][2] 그 후 L은 류자키라는 가명을 제시한 뒤 그 동안의 수사로 상당히 좁혀진 키라 용의선상을 제시하는 동시에 이들 멤버에게 가명으로 된 경찰 배지와 위치 파악 및 긴급 연락이 가능한 장비를 지급하며 소수 정예화를 완료한다. 사실상 진정한 의미에서의 일본 수사본부는 이 때부터 시작된 것.
사망한 FBI 수사원들을 조사하는 가운데 레이 펜버에게서 가장 석연치 않은 요소들이 발견된 가운데 그의 약혼녀 미소라 나오미도 행방불명되자 수사 범위는 레이 펜버가 조사하던 관계자들로 국한되지만, 키라의 빈틈없는 대처로 인해 여전히 결정적인 단서가 포착되지 않고 이 와중에 불법적인 행동도 서슴치 않는 류자키로 인해 서서히 새로운 갈등의 싹이 싹트게 된다. 단기간 내의 물샐 틈 없는 도청과 감시 카메라로도 증거가 포착되지 않자 조사 대상들 옆에 L이라 지칭하는 여러 인물들을 내세워 직접 관찰하는 형태로 수사가 진행되고 류자키 본인도 몸소 거기 참여하던 중 얼굴만으로도 사람을 죽일 수 있는 제2의 키라가 나타나 우키타 히로카즈를 잃게 된 와중에도 수사는 급물살을 타고, 여기에 일본수사본부에서 L 다음의 지휘권을 지닌 야가미 소이치로의 아들이자 그 동안 류자키가 직접 가장 주시해오고 있던 야가미 라이토도 수사에 합류하게 된다. 그리하여 마침내 물적 정황 증거까지 갖춰 제2의 키라 유력 용의자인 아마네 미사의 체포에 이르게 되고 그런 미사와 접촉하고 있던 라이토 역시 더 이상 심증 단계에 머무를 수 없게 되어 본인의 요청 아래 신변이 구속되어 둘 다 감금 상태로 24시간 내내 감시받게 되지만, 이에 대해 새로이 대역을 준비한 키라로 인해 다시 범죄자 심판이 시작되고 여전히 용의자들에 대해 사실상 인권유린에 가까운 조치를 취하는 류자키에 대한 내부의 갈등이 극에 달하게 된다. 거기다 수십 일 동안의 감금에도 용의자들에게서 자백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라 더 이상의 감금 지속도 무의미한 상황.
그리하여 야가미 소이치로의 목숨을 건 연극[3]을 통해 라이토와 미사의 무혐의를 입증받은 류자키는 24시간 감시 하에 둔다는 조건 아래 둘을 석방해 키라 수사를 재개한다. 그리고 자신의 막대한 자금력을 동원해 새로 건설한 수사본부 건물로 활동 거처를 옮긴 뒤 요츠바 그룹이 키라와 뭔가 얽혀있다는 정황을 포착해 새로이 인력을 충원하려 하지만, 새로 등장한 키라가 정계에 손을 써서 일본 경찰에 압력을 가한 덕분에 L과 수사를 함께 하면 해고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이른다. 이 과정에서 류자키의 멤버들에 대한 시험에 쌓인 게 터진 아이자와 슈이치가 이탈해버려 일본 수사본부는 새 기지의 규모가 무색해지게 된 상황이 된다. 게다가 죽음의 회의 포착 후 이들을 바로 체포하느냐 지켜보면서 누가 키라인가를 자세히 밝혀내느냐를 두고 또 의견 충돌이 빚어져 일시적이지만 본부 내에서 류자키 진영과 소이치로 진영으로 분열되기까지 했다. 하지만 라이토와 류자키의 뛰어난 지능과 류자키가 동원한 뒷세계의 프로들의 공작, 돌발 행동을 통해 뜻밖의 단서를 잡은 마츠다 토타와 잠입과 연기로 키라를 유도해낸 미사, 그리고 뛰쳐나간 뒤에도 뜻을 같이 하는 동료 경찰들과 함께 수사를 계속해온 아이자와와 이데의 보조 덕분에 마침내 요츠바 그룹 내부의 키라 히구치 쿄스케의 체포에 성공하고 나아가 키라의 힘의 근원인 살인노트의 존재, 노트를 만져야 볼 수 있는 사신의 존재에까지 이르게 된다.
허나 류자키는 이 사실을 알고 노트는 최소한 2권은 존재한다는 걸 직감하고, 기껏 체포한 히구치는 연행하기도 전에 난데없이 심장마비로 즉사한다. 거기다 노트에 기입된 가짜 룰(이 노트에 이름을 적은 자는 13일 이내에 새로운 이름을 적지 않으면 자신이 죽는다) 때문에 류자키 본인이 줄곧 유력 용의선상에 올리고 있던 라이토와 미사는 완전히 석방된다. 그 직후 또 다시 키라의 범죄자 심판이 재개되고, 류자키는 노트의 룰을 규명하기 위해 사형수를 동원한 사법 거래를 시도하려 하나 그 직후 수사본부에 확보되어 있던 사신 렘이 돌연 사라지는 걸 시작으로 와타리가 사망하고, 류자키도 사망하고 만다.
곧 자신들도 사망할 거란 공포심에 거의 패닉 상태에 이른 수사본부 멤버들이었으나, 다행히 그 이상의 사망자는 없었다. 그러나 류자키와 와타리의 사망으로 더 이상 수사본부 건물을 쓸 수 없게 됐고, 키라의 활동 재개로 일본 정계도 곤혹스러워 하여 류자키-L의 사망을 공표하면 바로 수사를 중지당할 어려운 상황이었다. 결국 그 동안 L과 함께 수사를 주도해온 동시에 L에게서 자신의 뒤를 이을 만하다고 평가받았던 야가미 라이토가 L로써 활동하여 수사를 계속하고, 노트는 가장 신뢰받을 만한 인물인 야가미 소이치로가 자신만이 아는 곳에 숨겨두기로 결정이 난다.
3. 2부
그러나 그 후 약 5년 동안 일본 수사본부는 키라 수색에 있어서 어떤 성과도 내놓지 못한 채 벽에 부딪치게 된다. 야가미 라이토가 L로서 전 세계에 범죄자 실명 보도 규제를 이뤄내긴 했지만 범죄자들의 신상 정보가 인터넷에 유포되면서 소용 없는 일이 되어 버렸다. 그리고 키라에 찬동하는 인간들도 늘어나 갈수록 수사 여건이 어려워졌다.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2대 L로서 이들을 지휘하고 있는 라이토가 키라였기 때문이다. 잡아야 할 키라가 수사를 좌지우지하는 판이고 여기에 제동이 걸리지도 않으니 뭘 이룰래야 이룰 수가 없었던 것. 목숨을 걸겠다는 결의는 여전했지만 실상 L이 죽은 시점에서 이들은 키라에 대한 위협은 커녕 그들 자신의 목숨을 유지할 수 있는 최소한의 방어선조차 상실한 존재로 전락하고 만 것이다. 뒷날 나온 표현대로 안드로메다에 있는 논외대상인 것. 이들이 이 때까지 아직 목숨을 부지할 수 있었던 건 세계가 아직 키라에게 기울지 않은 상황에서 키라가 L로써 전 세계의 경찰력을 움직이며 수사를 지휘한다는 최고의 안전지대를 유지하기 위한 장식-도구가 필요했기 때문이었을 뿐이며,[4] 이후 세계가 키라에게 기울기 시작하면서 이들 수사본부 멤버들은 본인들은 꿈에도 모르는 채 라이토의 머리 속에서 여러 번 목숨을 저울질당하기까지 한다.
그런 마당에 L의 뒤를 잇는 니아와 멜로가 키라에게 도전하기 위해 각자의 방식으로 이들이 확보하고 있는 노트에 접근해 오기 시작하며, 결국 마피아와 손을 잡고 있던 멜로에게 먼저 노트를 빼앗기고 만다. 이 일로 미국에서 독자적으로 창설된 키라 수사조직 SPK를 지휘하며 협력해 주고 있던 니아는 물론 협박을 위해 연락해 온 멜로에게도 2대 L과 함께 무능하다고 까이는 건 덤. 멜로에게 협박당해 믿을 구석이 없게 된 미국 대통령의 접촉을 계기로 라이토가 수완을 발휘해 특수 부대를 동원했지만 하필 멜로에게 사신 시도우가 가세하며 실패하고, 이후 뒤에서 키라로서 일본 수사본부에 협력을 가장한 라이토의 대처로 노트는 탈환했지만 이 과정에서 야가미 소이치로가 목숨을 잃고 만다.
한편, 니아는 이 사건에서 자신의 살인 도구를 남이 갖고 있게 내버려두는 키라의 행동 및 그 협력이 일본 수사본부와 지나치게 손발이 잘 맞았다는 정황에 의구심을 느껴 2대 L을 키라의 용의선상에 올리고, 자신에게 13일의 룰이 거짓이란 정보를 알려준 멜로와의 연계로 모기 칸조를 확보하여 수사본부 멤버 전원에게 내부에 키라가 있지 않겠냐는 의구심을 제공한다. 여기에 니아 제거를 위해 무리하게 움직인 라이토의 키라 신도 동원이 맞물려 이 의혹은 본격화되고, 결국 니아에게 협력하고 싶으면 협력해도 좋다는 라이토의 지시를 시작으로 아이자와가 니아와 접촉하면서 그동안 유지되고 있던 초대 L 시절부터의 정보 보안도 유명무실해지고 같은 멤버끼리 지휘자인 2대 L 라이토를 번갈아 감시하는 등, 라이토가 키라 본인이라는 이면의 진실을 제외하고 봐도 수사 조직으로써의 체계가 엉망이 되어간다. 이를 통해 라이토의 키라로서의 행동에 구속구를 채울 수 있었다는 점에서는 의미가 있었지만 이 정도가 그들이 할 수 있는 최선이기도 했다.
이때 라이토는 키라의 대역을 찾아 미카미 테루에게 노트를 전달해 활동하게 만들어 뒀지만 계속되는 감시로 직접 연락이 불가능했고, 이 때 미카미가 키라의 대변인으로 대학 시절 라이토의 연인이었던 타카다 키요미를 내세우자 라이토의 제안으로 그녀와 주기적으로 접속해 키라에게 접근해 간다는 형태로 수사 활동이 진행된다. 여기서 직접 접촉하는 라이토에 대한 감시 차원에서 도청기와 카메라를 설치했지만 두 번째 밀회에서 키라로서 활동하던 미카미에게 직접 연락이 오는 바람에 이후로는 라이토 몸에 직접 숨겨둘 수 있는 도청기 외엔 불가능해졌다.
라이토는 오직 타카다를 통해서만 미카미에게 명령을 내릴 수 있는 제약이 있었고, 그 틈을 노려 니아와 SPK는 미카미에게 도달하는 동시에 멜로의 돌발 행동으로 라이토의 책략도 간파하게 된다. 키라 수사를 위한 만남을 가장해 YB창고에서 일본 수사본부와 SPK 전원이 모인 가운데 마침내 라이토의 정체가 탄로나는 동시에 노트도 모두 니아의 수중에 들어오고, 최후의 저항으로 니아의 이름을 숨겨 둔 노트 조각에 적으려던 라이토였지만 분노한 마츠다 토타의 권총 난사에 완전히 제압당한 뒤 류크가 라이토의 이름을 자신의 노트에 적으면서 기만 속에서 농락당하던 일본 수사본부의 기구했던 키라 수색은 막을 내리게 된다.
이후로도 키라의 제압 및 노트의 존재도 모두 어둠 속에 묻혔기 때문에[5] 수사 조직의 틀은 유지 중이며, 니아의 3대 L로서의 수사 협력 요청이나 노트 관련 회의 때마다 모이곤 한다. YB창고에 들어갔던 4인은 경찰 내에서도 매우 중대한 기밀을 아는 몇 안 되는 인물들이기 때문에, 남아 있는 멤버들 어느 누구도 잘리지 않는 걸 넘어서 그만 둘 선택지 자체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4. 미디어 믹스
영화판이나 드라마판은 라이토가 L에게 패배하거나 승리해도 그 다음 발각되기 때문에 원작 및 애니메이션처럼 논외대상으로 전락하는 굴욕은 당하지 않고 원조 키라수사본부로서의 위엄은 지키는 편이다.왼쪽부터 사나미, 모기, 야가미, 우키타, 마츠다, 아이자와. 아래 찻잔을 든 인물은 L.
2006년 영화판에선 키라를 극비리에 수사했던 레이 이와마츠[6]와 FBI 수사관들이 사망한 뒤 범죄자가 아니어도 키라의 표적이 될 수 있음이 밝혀지자 수사본부 규모를 줄였다. 공포로 이탈하거나 동요하는 묘사 대신, 키라수사본부를 떠나도 어떤 강등과 처벌도 없을 것을 보증하며 조용히 6명만 남겼다.
2016년 영화 데스노트: 더 뉴 월드에서는 노트가 6권이나 인간계로 넘어오는, 즉 키라가 6명이나 생겨버리는 전대미문의 일이 발생함에 따라 기존의 키라수사본부라는 이름을 데스노트 대책 본부로 바꾸고 규모도 대폭 확장하기에 이른다. 단, 기존 키라수사본부 멤버 중 데스노트 대책 본부에 합류한 사람은 마츠다가 유일.
5. 여담
상식을 초월한 데스노트의 힘을 다루는 키라라는 사상 초유의 사건을 앞에 두고 여러 의미로 보통 사람들로서의 고충과 한계를 보여주는 조직이다. 일단 처음 초대 L과 수사에 나섰을 때는 문자 그대로 안개 속에서 0에서부터 시작하는 단계에서 소수의 인력으로 언제 죽어도 이상할 게 없는 위험한 수사를 해야 했으며, 키라의 공작들로 인해 외부에서 받을 수 있는 협력도 갈수록 제한되어 갔다. 게다가 그런 고충 속에서 노트의 존재에 도달한 성과를 거뒀음에도 데스노트가 불러일으킬 파급력 때문에 이에 대해 공론화할 수도 없어 그들의 노력도 보답받을 길이 없었다.[7] 심지어 원작 스토리에서는 키라의 최후에 있어 사실상 들러리 신세로 전락당했고, 이 과정에서 니아나 멜로에게 무능하다는 소리까지 듣다가 나중 가면 니아에게 아예 대놓고 안드로메다에 있다는 소리까지 들어야 했다.사실 이 논외대상 취급당하는 것이 마냥 틀린 건 아닌 것이, 이들이 간간히 초대 L이나 니아와 빚는 충돌은 키라에게 도움이 되면 됐지 키라 수사에는 하등 도움이 될 게 없었고 결정적이지는 않더라도 초대 L의 발목을 잡는 요소로 작용해 결국 L이 키라에게 패배하고 그들 자신의 생명줄까지 고스란히 저당잡혀 버리는 결과를 낳았기 때문. 이는 정의감과 일정한 선을 지키고자 하는 사람들로서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었지만, 모든 사실을 아는 전지적 시점의 독자들이나 이들과 차원이 다른 사고력을 지닌 L과 니아 등에겐 답답하게 보일 수 있는 행동이었다. 게다가 이런 최소한만 지키는 선의 수사에서도 간혹 L과 충돌을 빚곤 했으니...
결국 목숨까지 내걸 각오의 정의감만으로는 두뇌의 격차와 노트의 힘을 뛰어넘을 수 없는 한계와 그로 인한 고충을 모두 드러낸 셈이다.
작중에서 정해졌다고 나온 묘사는 없지만 모기 칸조와 와타리[8]를 빼면 지휘권을 가진 L(1대와 2대 전부 포함)도 예외 없이 나이순대로 말을 놓거나 존댓말을 쓰는 것으로 합의된 것으로 보인다.
원작에서 키라수사본부는 여자는 하나도 없고 전원 남자로만 구성되었으나 영화판에서는 여자도 있다.
6. 멤버
[1] 그럼에도 만남 직전에 결국은 L을 믿지 않기로 한 이데가 빠져나가면서 L과 대면할 이들은 5명밖에 남지 않게 된다.[2] 물론 이 중에 키라가 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긴 했지만, 이후 라이토에게도 했던 테스트를 전부 해보려고 개개인과 면담하고 나선 이 안에 키라는 없다고 결론을 내리고 의심을 완전히 접는다. 다만 그 사유라는 것이 "키라는 단독의 천재적인 지능범인데 이들은 테스트의 테스트조차 통과하지 못할 정도로 지성이 부족하다(즉, 키라로 활동할 만큼 머리가 좋지는 않다)"라는 이유(...). 표면적으로 밝힌 이유도 "숨겨놓은 테스트가 있었지만 여러분에겐 시험해 볼 마음조차 생기지 않았다"였다.[3] 이들을 비공개로 사형대로 끌고 간다고 하며 차로 운송하던 중 라이토에게 총구를 들이밀고 널 죽이고 나도 죽겠다며 방아쇠를 당기게 한 것.[4] 그리고 이 이상 뒷처리의 강도를 높혔다간 아버지를 비롯한 일본 경찰을 완전히 파멸에 몰아넣는 꼴이 되어버리기 때문이기도 했다. 키라가 경찰에게도 인정받는 존재가 되는 게 목표였단 라이토이지만, 이때는 아직 아버지 목숨을 빼앗을 생각은 전혀 없었다.[5] 야가미 라이토는 2대 L로서 키라와 싸우다 순직한 것으로 처리되었다.[6] 원작의 레이 펜버. 이름만 다르게 각색되었지만 작중 행적은 원작과 같다.[7] 다만 결말을 보면 그래도 니아가 3대 L로서 일본 경찰에 이들을 추천해줘서 아이자와가 진급을 하는 등 소소한 보답은 받은 듯하다. 물론 그 공적이 세간은커녕 상층부에게도 알려질 일은 없겠지만.[8] 둘 다 존댓말 캐릭터다.[9] 영화판 오리지널 등장인물인 여성 수사관. '사나미'라는 성씨만 나오고 풀네임은 나오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