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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22 09:32:59

야가미 소이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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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프로필3. 작중 행적
3.1. 1부3.2. 2부
3.2.1. 최후
3.2.1.1. 사후
3.3. 완전결착3.4. 실사 영화3.5. 드라마3.6. 뮤지컬
4. 굴욕 및 바카야로이드5. 그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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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명심해라. 라이토. 키라는 악이야. 그건 분명하다. 하지만, 나는 요즘 들어 가끔 이런 생각도 들더구나. 나쁜 건 살인할 수 있는 능력이라고. 그런 능력을 가지게 된 인간은 불행할 거다. 이유야 어떻든, 사람을 죽여서 얻는 행복 따위가, 참된 행복일 리가 없으니까.

데스노트의 등장인물. 성우는 우치다 나오야(日)우치하 마다라/장광(韓)/크리스 브리튼(美).

야가미 라이토야가미 사유의 아버지. 캐리어 경찰관료로서 경찰청 형사국장을 맡고 있다.[1] 원작에서의 1인칭은 와타시(私), 영화판에서의 1인칭은 오레(俺).

2. 프로필

생년월일 1955년[2] 7월 18일
신장 181cm
체중 68kg
혈액형 A형
좋아하는 것 가족
싫어하는 것 범죄
공식 능력치
지식 발상력 행동력 정신력 사교성 인덕
6 4 8 6 8 10

3. 작중 행적

3.1. 1부

경찰청 형사국장이라는 고위직에 있는 중년 남성. 경찰청에서도 꽤나 신뢰받고 있는지 ICPO 회의에도 출석했을 정도. L이 키라가 일본 내에 있을 가능성을 밝혔기 때문에 일본 내 경찰청에서 창설한 수사팀 일본 키라수사본부의 리더가 된다. 정의감에 불타는 아저씨로 위험할지도 모르는 상황을 감수하면서도 키라 체포에 열을 올리는 한편 가정도 소홀히하지 않는 초인. 작가가 말하길 작중 유일한 정의의 상징.[3] 라이토나 L만큼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추리력이나 분석력도 출중하다. 요츠바 그룹의 살인패턴의 단서를 잡아내서 라이토도 뭔가 힌트가 될 거라고 치켜세웠다. 더 이상 경찰이 아니니 총기를 사용하지 않겠다고 하는 등 도덕의식과 준법의식도 투철하지만, 그러면서도 불법적인 수단의 사용과 그로 인한 피해에 대해서는 고뇌하는 모습도 보인다.

키라 수사과정에서 감시 카메라를 설치하고 사생활을 감시하거나 키라 용의자였던 라이토와 미사에 대한 납치, 감금, 협박 등을 묵인 내지는 동의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해서, 한편으로는 라이토나 L처럼 절차적 정당성보다도 목적을 우선시하는 면이 있다는 평가도 있다. 하지만 상기한 행동들을 주도한 건 일단은 어디까지나 L이었으며 키라가 정상적인 절차를 거치는 일반적인 수사로는 도저히 단서조차 잡을 수 없는 초현실적인 범죄자였고 무엇보다도 용의자가 하필이면 자신의 아들이므로 오히려 가족의 결백을 입증하기 위해 역으로 필사적일 수밖에 없었던 상황이었다는 점을 감안할 필요는 있다. 상기한 비합법적인 수사과정에 대해서는 일말의 가능성이 있는 한 철저하게 해야 한다며 화장실까지 카메라를 설치하거나 자신도 감금해 달라며 부탁했고, 이것도 '절차니까 어쩔 수 없지'라며 냉정하게 말하는 게 아니라 엄청난 고뇌 끝에 내린 결단이라는 듯 괴로운 얼굴로 말한다.[4][5]

초반에 라이토가 세계적으로 범죄자를 심판할 수 있었던 것도 경찰국장이었던 아버지의 힘이 크다.[6] 아들 사랑이 대단한 동시에 책임감이 커서 라이토가 키라 용의자로 감금되자 중립성 문제로 스스로 철창 안에 갇혀서 괴로워하기도 하고[7][8][9], 라이토나 미사가 키라라면 자신이 죽는 도박성 연기[10][11]마저 해냈다. 이 연기에 미사와 라이토는 식겁해서 난리도 아니었고 L도 그의 연기를 호평했다.[12] 이후 라이토의 행적을 살펴보면 연기력은 유전일지도. 게다가 미사의 경우에는 정황증거 수준이 아니라 거진 물증이 나온 수준이었다. 즉, 정말 어쩔 수 없는 현실적인 타협 정도로 봐줄 수 있다.

어찌저찌 아들을 구해내고 나서도 3대 키라인 히구치 쿄스케의 횡포로[13] 일본 경찰이 L과 협력하는 걸 그만둔다고 했을 때 마츠다가 '키라를 잡고 나면 우린 어떻게 되는 거죠?'라고 묻자
"딱히 생각한 적은 없다만은… 새로운 직업을 찾아봐야겠지!"
라고 답했다. 한 마디로 키라를 잡고나면 실업자가 된다는 말인데, 저 암울한 현실을 아주 상큼한 얼굴로 말했다. 이 대사는 소이치로의 신조가 얼마나 올곧은지 가장 강하게 드러내는 장면이기도 하다. 한순간의 선택으로 실업자가 될 수 있는 순간에 일말의 고민도 필요없다는 듯이 저 대답을 한다.[14] 물론 L 성격상 자신을 믿고 따라와주는 수사본부 인원들이 알거지가 되더라도 그들 및 일가친척들의 생계까지 지원할 계획을 세워뒀지만, 수사본부 사람들이 몸을 사리거나 폭주하는 등의 실수를 저지를까봐 비밀로 했다.[15]

다만 히구치의 체포로[16] 그 공적을 인정받아 경찰청 차장으로 영전하게 된다. 또한 L이 사망한 후 스스로의 의지 및 다른 사람들의 부탁으로 히구치로부터 압수한 데스노트의 보관을 맡게 된다.

그리고…

3.2. 2부

야가미 사유멜로에게 인질로 잡히면서 스스로 노트를 교환하러 나가게 되고, 결국 노트와 사유를 교환하게 된다.[17] 살인 노트를 범죄자의 손에 넘겼다는 죄책감에 경찰을 그만둘 생각을 하고 심지어 자살까지도 생각할 정도로 큰 책임감을 느끼게 되고,[18] 심지어 멜로 측에 일본 수사본부의 정보를 알려주기 위해 목숨만 부지하고 있는 꼴이 되고 만다.[19] 이로 인해 살아있어도 사유를 위험에 빠지게 하고 수사에도 방해가 되는 것 아닌가, 자신만 없으면 멜로 측도 사유에게 더 이상 신경쓸 일은 없지 않나 하고 크게 고뇌한다.

그러나 키라가 미국 전역의 마피아들이 D-day에 죽도록 노트에 써놓는 동시에 자신이 지닌 사신이 붙은 노트를 일본 수사본부에 건네는 조건으로 살아남은 멜로 잔당을 소탕해달라고 직접 제안해오면서 멜로 소탕의 길이 열리게 되자 스스로 류크사신의 눈을 거래하게 된다. 라이토의 계획대로라면 본래는 마츠다가 거래한다는 전개였고 실제로 그런 상황이었으나 자신이 사유의 목숨을 대가로 노트를 넘겨준 일에 대해 책임을 지겠다는 차원에서, 그리고 키라의 제안이 없었다면 자살까지도 생각했을 터이니 사신의 눈에 사용할 수명이 아깝지 않다며 자원했다. 라이토는 '아버지는 노트를 써야 할 순간이 와도 적지 않을 사람이다' 라며 만류하지만, 소이치로는 만약 노트를 써야 할 순간이 온다면 직접 쓰고 그 13일 뒤에 자신도 죽겠다는 것도 감수할 의지를 보여 결국 그가 그 역할을 맡게 되었다.[20][21]

그 뒤 아지트 폭발을 무기로 협박해오는 멜로와 단독으로 대치한 상태에서 사신의 눈으로 멜로의 이름을 본 뒤 무전기로 이름을 전달한다. 그리고는 협박성으로 노트에 이름을 적으며 투항을 권고한다. 마음만 먹으면 충분히 적어서 죽일 수 있었지만, 소이치로의 성격상 바로 죽이려 하지 않은 것. 멜로가 이름을 적으려 하는 순간 아지트 전체를 폭발시킬 거라 협박해도 여기서 살아남을 확률이 큰 건 중무장한 자신과 부하들 쪽인데다 자신의 부하들은 자신과 운명을 같이 했으며 틀림없이 자신의 이런 결정을 이해해줄 것이라 하며 조금도 물러서지 않는다. 결국 멜로가 투항의 기미를 보이지 않자 경고의 의미로 노트에 이름 일부를 적으면서 협박하지만, 대치 상황에서 사망한 척하고 누워있던 마피아 호세의 기관단총 세례에 중상을 입고 만다.[22] 결국 소이치로는 노트를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라이토의 지적이 결국 들어맞고 만 것. 소이치로 자신도 죽기 전에 자신은 멜로를 죽일 수 없었다고 한탄했다.

그리고 이 상처가 치명상이 되어 2009년[23] 11월 11일 결국 사망하게 된다. 향년 54세.

3.2.1. 최후

파일:l.jpg
총질을 당하고 아지트가 폭발하는 와중에도 노트를 빼앗기는 걸 막고 파손되는 것 또한 막고자[24] 노트를 꼭 끌어안고 있었다. 이후 병원으로 호송되지만 결국 라이토가 보는 앞에서 죽는다.

야가미 소이치로가 죽기 전 화에 실린 데스노트의 규칙에 따르면 데스노트가 인간계에 있음으로 해서 노트에 직접 이름이 적히는 게 아니더라도 노트에 연관된 일로 인해 본 수명보다 일찍 죽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야가미 소이치로는 데스노트와 관련된 일로 사망했으므로 수명의 거래 때문에 일찍 죽었다고 볼 수는 없으며 실제 수명은 그보다는 길었을 것이다.

그러나 당장 총격에 죽지 않았더라도, 노트를 써서 멜로를 죽였다면 라이토에게 살해될 운명이었고, 라이토 역시 이를 감수하고 있었다. 라이토의 입장에서는 들키지 않기 위해 13일의 규칙이 절대로 깨지면 안 되기 때문에, 소이치로가 노트를 쓴다면 13일 뒤에 소이치로를 죽일 생각이었고, 또한 소이치로가 사신의 눈을 보유한 상태에서 미사의 사진 한 장만 봐도 들통나기 때문에 어떤 식으로든 오래 살려둘 수는 없었다.

그래도 죽을 때까지 아들이 키라라는 사실을 몰랐고, 마지막에 자신의 아들 머리 위에 수명이 제대로 표시되는 것을 보고 데스노트 소지자는 사신의 눈을 거래한 사람의 눈에 수명이 보이지 않는다는 점 때문에 라이토가 키라가 아니라고 믿으며 안도하고 사망한다. 사실 이때 당시 라이토가 데스노트의 소유자가 아니었던 이유는, 칼 슈나이더에게 사신의 눈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시점에 자신이 노트 소유자라는 것을 들키지 않도록 소유권을 포기하고는 노트에 대한 기억만을 유지하려고 데스노트를 몸에 접촉한 상태로 코르셋[25]으로 감추고 있었기 때문. 어찌보면 류크 말마따나 나름대로 행복하게 죽은 셈이다.

또한 작중에서 사망한 인물 중 사인이 데스노트가 아닌 몇 없는 인물. 매트, 아마네 미사(원작 기준)도 데스노트에 적혀 사망하지 않았다.
3.2.1.1. 사후
라이토는 아버지가 숨 넘어가고 있을 때 데스노트를 들이대며 아까 봤던 멜로의 본명을 적으라고 종용하는데, 이 때 죽지 말라면서 절규한 라이토의 모습은 연기일 확률이 높다는 인식이 많으나 오바 츠구미가 13권에 언급한 바에 따르면 설령 연기라 해도 100% 연기는 아닐 거라고 한다. 라이토도 아버지의 눈물겨운 희생을 인지하고, 남은 목숨을 헛되이 하게 하지 않기 위해 종용했을 가능성이 더 높다.[26] 애니판에선 성우 미야노 마모루김영선의 열연 버프를 받아서인지 절규 후 흐느낄 때 왠지 '저거 진짜 슬픈 거 아냐?' 하는 기분도 든다는 사람도 있다. 물론 연기가 아니라 해도 아버지를 이용해먹은 점이나 그런 아버지가 죽는 자리에서까지 멜로 목숨에 신경 쓰고 있었다는 점은 변함이 없어 라이토에 대한 비난의 근거로 빠짐없이 언급되곤 한다.

다만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라이토 또한 멜로와의 대결에서 처음부터 거리낌없이 아버지를 희생시키려 들었던 건 아니라는 점이다. 애당초 라이토는 마츠다 토타가 거래할 것이라 예측했기에 소이치로가 거래하겠다고 했을 때 진심으로 당황했고, 실제 노트 교환의 책임을 지고 경찰을 그만두겠다는 소이치로에게 차장답지 않다고 만류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그리고 소이치로가 거래하려 할 때 속으로 고뇌하는 모습도 보였으며, 이는 역으로 말해 아버지마저 희생시킨 시점에서 라이토는 더 돌이킬 수 없는 선까지 넘어 타락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27]

어쨌든 이렇게 자기 아버지를 죽음으로 몰아넣은 이 행위는 결국 막판에 자신이 니아에게 패배하게 되는 첫 걸음이 되고 만다. 사적으로는 부자관계로써 기존의 L도 죽은 와중에 라이토가 키라라고 생각한다는 주위의 의심을 불식시킬 수 있는 유일한 인물이었으며[28] 이 인물이 죽자 유연한 사고방식을 가진 아이자와 슈이치니아의 논리와 설득에 넘어가 라이토의 행동을 크게 제한해 버리기 시작하더니[29][30] 이게 단초가 되어 결국 니아에게 패배하게 되는 결과로 귀속된다.

그리고 역시 라이토는 막판[31]에 자기 아버지를 두고 고인드립+패드립을 친다. 이 때 더빙판의 대사가 유난히 걸작인데,
마츠다: "대답해 봐! 너희 아버지는... 대체 뭐 때문에...!"
라이토: "내... 아버지...? 아........ 야가미 소이치로 말이냐? 그래, 마츠다! 그렇게 병신처럼 착하고 정직한 인간이 손해를 보는 거야! 넌 그런 더러운 세상이 좋아?!"
"새끼"조차 쉽게 듣기 힘든 한국 더빙판에서 병신이라는 단어가 언급된 기념비적인 사례.[32] 물론 보다시피 이 대사의 핵심은 "아버지는 병신이다"가 아니라 착한 사람이 손해를 보게 되는 부조리한 세상에 대한 원망과 그 세계 안에서 손해를 보면서까지 "바보마냥 성실하고 올곧게 살아가는 아버지"에 대한 답답한 심정을 표현한 것이라 볼 수 있다.[33] 하지만 어쨌든 아버지에게 병신이라는 단어를 쓴 시점에서 정신머리가 제대로 된 놈은 아니지만. 원문은 더빙판만큼 심한 대사는 아니지만 이것도 꽤 수위가 높다. 원문은 "クソ真面目でまっすぐな人間"으로, クソ또한 일본에서는 꽤 높은 수위의 욕인걸 생각하면 "머저리같이 보일정도로 성실하고 정직한 인간"정도가 된다.

그러나 라이토의 자신의 아버지를 표현한 이 말은 어폐가 있다. 야가미 소이치로가 작중 가장 정의에 근접한 인물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바보같을 정도로 올곧기만 해서 평생 손해만 보고 살았다고 할 정도로 불행한 삶을 살진 않았었다. 물론 작중 묘사되지 않은 그의 과거 인생사가 있겠지만, 그 부분을 감안하더라도 데스노트 사건이 있기 전에 그렇게까지 늦지 않은 나이에 경찰기관의 요직에 자리잡고 있었고, 직장 내에서 부하들의 신망도 좋았고 상사와의 관계도 나쁘지 않았으며, 번듯한 집과 훌륭한 아내와 건전하게 자라던 두 자식을 둔, 한 명의 아버지로서는 남 부러울 것 없는 행복한 가장이었다. 타락하기 전 라이토는 어린 나이로 경찰 수사에 도움을 줄 정도로 능력 있었으며, 둘이 차고 다니는 시계나 감자칩 트릭에서 라이토가 1회용으로 쓰고 버린 4만엔짜리 휴대용 TV만 봐도 경제적으로 쪼들리거나 하는 삶도 전혀 아니었음을 알 수 있다. 적어도 그의 성실함과 능력은 작중 시점에선 충분히 인정받았고, 거기에 합당한 대가를 누리면서 무난하게 잘 살고 있었다. 소이치로의 가정은 데스노트가 떨어지기 전까지만 해도 너무나 유복했고 모자란 것 없이 이상적이었다.[34]

그리고 최종화의 라이토에게서 이성, 감성, 인간성 모두 기대할 수 없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애초에 라이토가 키라로서 활동하기 시작한 이유는 세상의 부조리를 해결하기 위한 정의감보다는 아닌 세상이 썩었고 따분하다는 중2병적 심리에 가까운지라 아버지를 진실로 '병신처럼 착하고 정직한 인간'이라고 생각했더라도 딱하게 여겼을 리 없으며, 이후 진심으로 '깨끗한 세상과 신세계의 신'이라는 목표를 수립하고 행동하는 과정에서 볼 수 있다시피 라이토는 데스노트를 채워가며 서서히 인간성을 잃어가고 있었다. 멜로 소탕작전에서 라이토는 소이치로가 죽기를 자청할 것을 예상하고도 넘어가고, 눈속임용 규칙을 지키기 위해 직접 이름을 적을 각오까지 하고 있었으니[35] 말 다한 수준. 거기에 마지막 대결에선 예상 밖의 말도 안 되는 이변에 충격을 받고 무시하던 마츠다에게 총격을 받으니 더더욱 이성까지 상실한 것. 아버지란 말을 듣고도 ‘아버지? 아아, 야가미 소이치로 말인가?’ 하고 거의 남 떠올리듯 반응할 정도니 말 다한 수준. 그리고 애니메이션에서는 저 뒤 대사가 스킵되었는데, 원작에서는 '아버지같은 사람이 손해를 보지 않아도 되는 세상을 위해 야가미 소이치로는 죽었다' 라는, 맞는 말이긴 하지만 아들이라는 놈이 할 소리는 절대로 아닌 소리를 지껄였다. 그냥 정신이 나가서 한 헛소리 정도로 치부하면 될 듯.[36]

사실 야가미 소이치로의 죽음에 대한 직접적인 원인은 라이토보다는 멜로에게 있고, 니아가 멜로에게 호의적이었다는 사실을 기반으로 마츠다의 분노의 방향을 돌릴 수도 있었겠지만[37] 오히려 라이토는 마츠다를 도발하는 선택을 했고, 결과적으로 이는 자충수가 되었다.

사족으로 마츠다가 예쁘게 자란 사유에게 관심을 보이자 절대 경찰한테는 시집 안 보낸다느니 그런 놈(남자친구) 없다고 언짢은 듯이 말하는 걸 보면 은근히 딸바보인 모양이다. 류크도 이걸 보고 웃었다. 사실 마츠다가 수사팀에서는 막내뻘이지만, 그래도 사유가 중학생일 무렵에 이미 사회인이었다. 공식 설정상으로는 만화와 애니에서 모두 11살 차이가 난다. 이는 아무리 낮게 보더라도 큰오빠와 늦둥이 여동생뻘이다.

고생을 많이 해서 그런지, 후반으로 갈수록 흰머리가 많이 늘었다. 특이한 점은 만화에서는 2부 이전에 흰머리가 느는 묘사는 없는 반면 애니에서는 사쿠라 TV 돌격 이후 이미 흰머리가 꽤 있는 상태였다. 첫 등장 당시에는 꽤나 있었던 살집도 아마네 미사 등장부터 사라지고 계속 야위어갔다.

3.3. 완전결착

L의 죽음과 완전결착 2편 'L을 잇는 자'의 시작을 기점으로 사유, 사치코와 함께 소리소문없이 사라진다.[38] 즉, 사유 납치부터 소이치로의 죽음까지의 파트가 삭제되었고 (완전결착 2 시작부터 미카미 테루타카다 키요미가 등장한다), 마지막 YB창고에서의 마츠다와 라이토간의 소이치로에 대한 언급도 생략되었다.

3.4. 실사 영화

파일:영화소이치로.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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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lding [ SPK ]
{{{#!wiki style="margin: -5px 0 -5px"
니아할 리드너스테판 제반니앤소니 레스터
}}}}}}}}}
[ 키라수사본부 ]
||<table width=100%><table bgcolor=#2d2f34><width=10000px>마츠다 토타
모기 칸조아이자와 슈이치이데 히데키야마모토
[ 사신 ]
[ 기타 인물 ]
||<table width=100%><table bgcolor=#2d2f34><width=10000px>야가미 사치코
야가미 사유로저 러비류가 히데키
}}}||[39]
確かに法律は完全じゃない. 法律を作った人間が完全じゃないから完全であるはずはない. だが正しくあろうとした人類の努力の積み重ねが法律だ. お前は独りよがりだ. 独りよがりで人の命を奪うことなど絶対に許されない!

분명히 법률은 완전하지 않다. 법률을 만든 인간이 완전하지 않으니 완전할 수 있을 리는 없지. 하지만 올바르려 했던 인류의 노력이 쌓이고 겹친 것이 법률이다. 너는 독선적이다. 독선적으로 사람의 목숨을 빼앗는 등은 절대로 용납될 수 없어!

배우는 카가 타케시.[40][41] 원작과 마찬가지로 경시청 형사부장을 맡고 있다. 원작과 달리 안경을 벗고 있을 때가 많고, 더 강해 보이는 인상. 성격적으로도 원작의 소이치로가 인덕적인 부분과 유한 부분이 많이 드러나는 반면, 영화판의 소이치로는 항상 인상을 쓰고 엄격해 보이며, 부하들이 L과 마찰을 빚을 때 부드러운 모습으로 타협안을 내놓던 원작과 달리 본인이 L에게 호통을 치기도 하는 등 전반적으로 강하고 엄격한 면이 부각된다.

실사 영화에서도 전체적인 행보는 원작과 큰 차이가 없지만 결말은 다르다. L이 13일의 규칙을 시험하려고 하자 자신이 그 역할을 직접 맡겠다고 자청한 뒤 부하들과 함께 노트를 들고 수사본부를 떠나고, 라이토와 L만 남은 상황에서 L이 원작과 동일하게 렘에게 살해당한다. 그리고 라이토는 노트의 회수를 위해 아버지의 이름을 데스노트에 쓰고, 소이치로는 데스노트에 적힌 대로 실험을 취소하고 수사본부로 돌아와 노트가 들어있던 가방을 연다.

그런데 가방에는 노트가 없었다. 사실 라이토가 소이치로의 이름을 쓴 노트는 L이 몰래 바꿔치기해 뒀던 가짜였고, L은 렘에게 살해당하기 전 먼저 스스로 자신의 이름을 데스노트에 써 렘의 데스 노트 효력을 무효화해 살아남았다. 그렇게 L, 부하들과 함께 등장한 소이치로는 라이토에게 "라이토. 전부 봐 버렸다. 감시영상과 네 목소리를. 라이토, 너를 체포하겠다."고 단호하게 말한다.

소이치로는 L의 마지막 계획에 반대했으나 이미 L이 자신의 이름을 데스노트에 적은 것을 보고 그의 각오를 받아들여 계획에 동참했으며 아들을 마지막까지 믿었었다고 얘기해준다. 이 때문인지 라이토가 키라인 것이 밝혀지자 진심으로 아들한테 실망한 표정을 보이는데, 아들이 그 끔찍한 대량살인범이었다는 사실 알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아버지마저 죽이려는 패륜까지 저질렀으니 아버지 입장에선 아들에 대한 믿음이 완전히 박살났기 때문에 실망할래야 실망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이후 소이치로는 라이토에게 "미안하지만 네가 만들고자 하는 세상을 조금도 이해할 수 없고 넌 절대 정의가 아니다."라고 답하며 키라로서의 라이토가 저질러왔던 일들이 잘못된 것이라고 일축한다.

이후 원작과 비슷하게 마츠다의 총에 맞은 라이토가 절규하면서 자신이 하려는 행동은 옳으며 법은 허점투성이인데 왜 자신을 이해해주지 않느냐고 말하자 위와 같이 말하면서 라이토를 설득하려 하지만, 결국 폭주한 끝에 류크의 손에 죽어가는 아들을 품에 안고 임종을 지켜준다. 이후 가족들과 언론에게는 키라에 관한 진실을 숨긴다. 그래서 딸 사유는 아예 키라가 라이토를 죽였다고 믿고 있다.

L과의 관계도 원작과 좀 달라졌다. 본래 절대 선에 가까운 원작에서는 다소 악의 요소가 있는 L에게 거부감을 느끼는 듯한 모습이 있으나, 영화에서는 보다 강인한 이미지가 되어 L에게 호통을 치기도 하나 평소에는 오히려 L을 마치 아버지처럼 자상하게 대한다. 자신의 집에 도청기와 카메라를 설치하겠다는 L에게 원작에서는 식은땀을 흘리며 절규하듯이 동의하지만 영화에서는 단호한 모습으로 동의하며, 아들을 감금한 상황에서도 화내지 않고 L에게 "처음부터 다시 수사해보자."라고 타이르는 등. 13일의 규칙을 시험하려는 L을 책망하기도 했으나 곧 L이 스스로 노트에 이름을 적고 사건이 해결된 후에는 L과 마지막 대화를 나눈다. L은 "나는 부모가 없지만 당신이 좋은 아버지라고 느꼈습니다."라는 유언을 남기며 미소를 짓고, 소이치로도 L에게 사과한 후 경례하면서 그와 함께 싸울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말한다.[42] L CHANGE THE WORLD 에서는 삭제 장면에서 모기, 와타리, L의 희생을 안타까워하고 있다는 언급이 나온다. 영화에서는 결국 L이 내내 의심했던 대로 아들이 키라임을 알아버렸고 아들을 잡기위해 L이 목숨을 버렸으니 자신이 L의 말에 더 귀기울였다면 적어도 L은 죽지 않아도 되었을 것이라는 죄책감을 느낀 듯.[43]

영화판에서는 L의 승리로 끝나서 죽지 않았다. 하지만 대신 아들이 그 키라였다는 사실을 알아버린 데다 아들의 가엾기 그지없는 비참한 죽음을 눈앞에서 직접 봤으며, 아내와 딸에게는 계속 그 사실을 숨긴 채 죽은 이들에 대한 죄책감까지 안고 살게 됐으니, 어떻게 보면 아들이 키라인 것을 모른 채 안심하고 죽을 수 있었던 원작보다 더 불행해졌다고 볼 수도 있는 셈. 게다가 이후 데스노트: 더 뉴 월드에서 아들이 키라였다는 사실이 전 세계적으로 드러났다...

3.5. 드라마

파일:드라마소이치로.jpg

배우는 고독한 미식가이노가시라 고로 역으로 유명한 마츠시게 유타카. 원작과 달리 수사1과 계장으로 나온다. 10년 전 모기 칸조와 함께 오토하라다 쿠로를 체포하고 아내가 위독하다는 소식을 들었으나 일을 우선시해 결국 아내의 임종을 지키지 못했다.

이 일로 인해 아들인 라이토와의 관계가 소원해져버렸다. 후에 가석방된 오토하라다가 모녀를 인질로 삼자, 죄책감으로 인해 딸과 자신을 맞바꾸고 오토하라다를 설득하려 했다. 결국 총에 맞을 위기에 처하지만, 라이토가 데스노트에 그의 이름을 적어서 목숨을 구했다.[44]

그 후 시간이 흘러 키라 사건이 일어나고, 수사회의에서 키라의 동기가 삐뚤어진 정의감이라는 것을 보고한다. 시간이 흘러 L이 방송으로 린드 L 테일러를 희생시켜 키라에 대한 정보를 알아내고 선전포고를 하는 것을 보게 된 후 L에게 호통과 충고를 해준다. 이 후 라이토가 마츠다에게서 정보를 듣고 살해시간을 바꾼 것을 통해 경찰청에서 정보가 새어나갔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L이 있는 곳으로 초대된 뒤, L이 FBI를 이용해 경찰 가족들을 감시한다는 것을 듣게 된다.

10화에선 멜로가 뺏어간 노트를 찾아서 들고있는 라이토를 발견해 라이토가 키라인 것을 알아차린다. 라이토에게 자수하고 원래대로 돌아오라고 하지만 라이토가 계속 이 노트는 가짜라고 거짓말을 하자 노트를 빼앗아 자신의 이름을 적기 시작한다. 라이토는 분노하며 하지 말라고 하지만 결국 자신의 이름을 다써 심장마비로 사망하고 만다. 이 행동은 아들이 키라라는 것에 책임감을 느끼고 마지막 교훈으로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기 위함이었으며, 자신의 죽음과 함께 데스노트도 불태워 버리려고 하지만 라이토가 필사적으로 저지하여 데스노트를 태우지는 못하고 사망한다.[45]

11화에선 야가미 라이토를 찾아간 것 자체가 L과 본인의 계락임이 밝혀진다. 수사본부 사람에겐 미리 '자신이 죽으면 라이토를 키라로 단정하고 아들을 절대로 믿지마라'고 명령을 해둔 상황이었다.

3.6. 뮤지컬

작중에서는 완고한 정의감을 가진 인물로 등장. 분량상 캐릭터성이 더욱 확고해서 키라를 잡으려 하면서도 방법에 있어 L과 대립한다.[46]

Lind. L Taylor를 희생양으로 삼은 L을 비판하며 '죽어 마땅한 사람이라면 괜찮지 않냐'는 라이토의 반론에 절대 그렇지 않다면서, 사람으로서는 넘어서는 안되는 선이 있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절대 마음속의 을 외면하면 안되고, "너 스스로가 이 되어라."라고 조언하고, 라이토 역시 "나 스스로 이 되겠어요."라며 답한다.(https://youtu.be/-zjYHtaFQ8A)이 부자간의 대화는 말이 성립하고 있지만은, 서로의 의도가 서로 엇나가며 전혀 전달되지 않는다는 점이 포인트. 게다가 라이토가 아버지의 뜻을 이어 받을거라며 소이치로가 부르는 가사를 복창하는데, '어떤 유혹도 돌아보지마'라는 구절에서만 침묵하는 것이 깨알같다.

그러면서 L에게 자신은 너의 방법에 동의할 수 없다고 말하여, 목적을 위해 수단을 가리지 않는 너는 대체 키라랑 무엇이 다르냐?고 질문을 던진다. 이후 라이토가 키라인지 확인하기 위해 직접 만나겠다는 L을 보며, 라이토의 우수함에 놀라지 말라면서 아들에 대한 신뢰를 드러낸다.

하지만 라이토를 미행하던 모기 칸조가 자살로 사망하고, 라이토가 키라라는 정황이 조금씩 드러나면서, '자신의 아들이 키라라면, 자신은 정의를 관철할 수 있을 것인가? 내 아이는 가족을 위하는 상냥하고 올바른 아이다. 괴물 살인마가 아니다. 그 모습을 내게 보여주렴.'이라며, 혼란스러워 하면서도 아들을 믿으려는 모습을 보인다.https://youtu.be/tFy11Qbojq0

이후 L이 미사를 체포하여 구금하고 눈을 가린 채 묶어놓고 심문을 하면서 미사가 한계에 몰릴때까지 몰아가자, 더 이상은 경찰로서도, 아이의 아버지로서도 용납할 수 없으며, 너 또한 언젠가 이 행동의 대가를 치를것이라며 일갈한다.

그러나 곧바로 키라였던 라이토는 렘과 L을 죽이고 류크에게 사망하면서 극은 종료된다.

극의 마지막에서 죽은 라이토를 복잡한 표정으로 내려다본다.

4. 굴욕 및 바카야로이드

에로게이자 야애니 애자매에서 그와 상당히 닮은 사람이 나온다. 물론 동일 인물은 아니지만 너무나 닮은 외모에 키라 따위는 버리고 그런 짓에만 관심을 보인다느니, 투잡을 뛴다느니 하며 고인드립굴욕을 당했다. 참조 게다가 이렇게 엮이면 원작에서 도청장치와 카메라를 설치할 때 쓴 "욕실부터 화장실까지 전부!"라는 대사가 묘하게 왜곡되어 사용되기 때문에 굴욕은 더더욱 배가 된다. 바카야로이드 순위 결정전에서 3위를 차지한 MAD <영원히 고통받는 라이토>에서는 아예 2부에서 쓴 "돌입한다!"를 합쳐 "욕실부터 화장실까지 돌입한다!"

그리고 18화에서 보여주었던 "새로운 취직을 찾아봐야겠지."가 몬데그린이 들려서 '재취직'으로 사용됐고 17화에서는 "너는 지옥에서 다시보자"를 "너는 지옥에서"를 합쳐서 만든 "너는 지옥에서 재★취★직"으로 사용되었다. 오마에와 지고쿠데 사이슈우쇼쿠 미사의 "변태!"는 덤. 그와 별개로 상술했던 재취직을 언급하는 상큼한 표정을 현실은 시궁창스러운 발언과 엮기도 한다. 당장 설정집인 13권에서도 류크가 만든 캐릭터 타입 진단 중 J타입(정상인)에 사용되었는데 옆에 쓰인 대사가 유일한 상식인... 파이팅!

애니메이션에서는 모든 장면이 다 그런건 아니지만 콧수염 처리가 부실하다. 매직으로 적당히 그려넣은 것 같은 수염이 들썩거리며 움직이는 모습은 데스노트 애니 전체에서 가장 퀄리티가 떨어지는 부분.

5. 그 외

손목시계는 Officine Panerai LUMINOR CHRONO DAYLIGHT PAM 00196, 한화 약 700만원.

키라 수사에 사용한 가명은 아사히 욘쥬로(朝日 四十郎). 四十은 よんじゅう(욘쥬)나 しじゅう(시쥬) 둘 다로 읽힐 수 있으나 보통은 전자로 더 많이 읽힌다.[47] 이 가명은 야가미 라이토가 4권 초반에서 아버지의 가명을 듣고 자기 이름을 아사히 라이토라 칭하는 장면이 한 번 나오지만, 외부활동이 많았던 마츠다나 모기의 가명만큼 유용히 사용된 적은 없다. 다만 사쿠라TV 난입 당시 혹시나 두 번째 키라가 엿들을 가능성을 막기 위해서 L에게 연락할 때 아사히라는 가명을 댄 적은 있다.

L의 죽음 후 라이토가 절규(하는 것처럼 연기)할 때 진정하라고 하는 장면이 있는데, 이 장면에서 라이토가 1컷만에 진정하자 "우와악! 갑자기 진정하지 마!!"라고 소리치는 것으로 왜곡한 것이 짤방으로 사용되고 있다.# 파생형으로 한국에서 여름 내내 폭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지, 진정해. 여름."이라고 하자마자 하루만에 갑자기 기온이 하강하자 "우와악! 갑자기 추워지지 마!!"라는 짤방도 있다.#


[1] 작 중에서 차장이 더 높게 나와 아리송할 수 있지만 소이치로는 경찰청 형사들을 총괄하는 형사국의 국장, 차장은 경찰청을 전부 총괄하는 경찰청 차장이다. 둘 다 군대로 따지면 소장~중장급 고위인사인건 같다.[2] 애니메이션에서는 1952년.[3] 13권에서 작가가 밝힌 선악 관계는 '라이토는 엄청난 악', 'L도 다소 악', '소이치로만 정의'.[4] 게다가 오바타 타케시의 묘사 덕분에 이렇게 인간의 도리와 사법정의 사이에서 고민하는 소이치로와 진실만을 추구하면 그만이라며 초월한 듯 무심한 L의 대비가 더욱 두드러졌다. 실제로 L이나 야가미가 자신들이 정의라고 믿는 것을 위해 미친짓을 할 때는 평상시 얼굴로 저지르는 반면, 소이치로가 이를 받아들일 때는 엄청난 땀과 헝클어진 머리, 튀어나올 듯한 눈을 통해 영혼을 파는 심정으로 저지르는 것이란 점이 명확히 묘사된다.[5] 게다가 자처한 자신 및 용의자이자 아들인 라이토까지는 윤리적으로 어떻게 용납한다쳐도 사건과 무관할 게 뻔한 아내와 딸까지 화장실 감시 카메라에 노출되어야 했다. 고민했던 것은 당연하다.[6] 아버지의 컴퓨터를 해킹해서 언론에 잘 알려지지 않은 범죄자 리스트를 몰래 빼냈고, 그것도 소이치로가 상세하게 죽음의 상황에 대한 기록을 남긴 덕이 컸다.[7] 자진 감금전에 사표를 내야 한다고 하자 L은 라이토가 키라인게 확정되면 내세요 라고 답하고 소이치로는 지금은 냉정하지만 이대로 라이토가 키라라는게 입증되면 무슨 짓을 저지른다 모른다 하자 L은 소이치로 씨면 라이토군을 죽이고 스스로 자살할 가능성이 높다고 추리한다. 이내 소이치로는 자신도 감금해달라고 요청하고 L의 배려(감금한다 해도 수사상황을 전하고 가족이 연락온다면 수사하는 것처럼 해주겠다)에 감사함을 표한다. 그리고 이후 라이토 감금 후 범죄자 심판이 중단되어 라이토가 키라 라는 등식이 성립하게 되자 약 10일 이상 구속되어 감금된 미사와 라이토(5일 이상)와 다르게 하루만에 푹 삭아버렸다. L도 "라이토군과 미사양 쪽보다 소이치로씨가 더 위험한 상황이군요"라고 되뇌이자 마츠다와 아이자와는 라이토군 감금후 죽은 범죄자가 하나도 없는건 라이토군이 키라라는걸 입증하니까 이럴때는 부모가 더 힘들겁니다 하고 토로했다.아직 노트를 버리기 전이라 기억 잃기 전인데 라이토의 후레자식 기미는 이때부터 조짐이 있었다.[8] 하다못해 L이 그런 철창에 있는 것보다 좀더 편한 곳에서 있으시는게 어떻습니까 라고 묻자 소이치로는 아들에게 키라 용의가 확정되어가는 상황에서 편한곳이 없네 아니 지금은 여기(철창)이 더 편할세 무슨일이 있더라도 여기서 나갈때는 아들과 함께다! 라고 대답했다.[9] 2주뒤에 요츠바 키라로 인해 범죄자 심판이 부활해 라이토가 키라가 아닐수도 있다는 정황이 나오자 기뻐한다. 그래도 범죄자라도 살인을 기뻐해선 안되지만이라고 하면 그답기도 하다.[10] 직접 라이토의 머리에 대고 공포탄을 날려서 속인 것이다. 다만 공포탄 문서를 보면 알 수 있듯 현실이라면 라이토에게 큰 부상을 입힐 수도 있었다. 때문인지 애니메이션에서는 발포 직전 총구를 빗겨서 시트를 쏘는 장면으로 바뀌었다.[11] 다만 이 신들린 연기는 데스노트의 존재가 밝혀진 이후에서 보면 아무 의미없는 연기였다는 평을 니아에게 들었다.[12] 그러면서도 속으로 엄청나게 고생했는지 L과 짜고 친 연극이었다는 사실을 밝힐 때 눈에 띄게 탈진하다시피 안도한다.[13] 정치인들 쪽에 손을 뻗쳐 일본 정부가 L에게 협력하지 못하게 압박을 넣었다.[14] 물론 고위 공무원이었기에 공직에서 은퇴해도 모아둔 자산이 부족하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평생 몸담아온 직장을 떠나는 게 두려울 법도 한데 저렇게 한 것. 자산이나 생활이 문제라서기보단 경찰 공무원으로 반평생 이상을 바친 사람이 어느날 불명예스럽게 면직된다면 그건 명예의 문제다. 사실 생계가 문제 없다고 보기엔 당시 아들도 대학생이고 딸도 중학생이라 학비 부담도 남아있는 상황에서 아직 한창 일할 나이부터 모아놓은 재산만 까먹고 사는 것 자체만 해도 큰 부담이다. 아무리 형사국장이라고 해도 경찰공무원 월급이 그렇게까지 엄청나진 않을 뿐더러 외벌이 집안에 네 식구라 그렇게 부유할리도 없다.[15] 아내와 딸이 있어서 결단을 내려야 했던 아이자와는 고민하다가 와타리의 실언을 통해 이 사실을 알았지만, L의 그만둘지 말지 시험한 게 맞다는 도발에 넘어가서 결국 팀을 떠나고 만다.[16] 이 과정에서 히구치가 쏜 총에 맞아 부상을 입었지만, 히구치가 일반인인데다 도망에 집중한 덕분에 어깨를 스치는 정도에 그쳤다.[17] 이후 니아의 취조를 받는다.[18] 니아는 지휘를 맡을 경찰을 그만두겠다고 하니까 (책임감이 없다)믿기지도 않는다며 깠다. 다만 일본인든 서양인이든 살인노트를 빼앗긴것은 크게 자책할만한 것이다.[19] 멜로가 노트를 검증하면서 키라는 얼굴만으로도 살인이 가능하지만 아직 시도우가 붙지 않은 노트에는 그런 방법이 없어 어떻게 키라처럼 얼굴만으로 사람의 이름을 알게할수 있는 방법과 2대 L이 누구냐(이건 마츠다가 나서서 자신이 2대 L이고 쓸모없는 부하라 그저 본부의 의향을 전할 뿐이다라며 인간방패가 되주었다.) 등 같은 범죄자들에게 협박을 받는다.[20] 여기서 라이토의 태도가 마츠다가 사신의 눈 거래 수명의 반을 써서 사신의 눈이 되겠다 고 자원했을땐 가만히 있더니 소이치로가 자원하자 그제서야 키라의 작전대로 할 필요가 없다는 우디르급 태세전환을 보여준다.(...) 이런 걸 눈치 못채니까 키라수사대책본부가 니아에게 무능하다고 까이는거다.[21] 냉정이 판단한다면 키라가 정의를 운운하며 노트를 건낸다는건 누가봐도 수상쩍은 상황이다. 니아의 2대 L은 지나치게 웃기고 키라는 지나치게 움직인다는 평가는 타당하다.남은SPK는 이런점을 의심도 안하고 그냥 일본수사본부가 멜로 패거리를 소탕한 것은 얼추 이야기가 맞는것 같은데요? 라고 하니...[22] 그나마 방탄 조끼 덕분에 몸에 구멍이 나지 않은 거지, 한 탄창을 전부 몸으로 맞아버렸다. 이 정도면 그 자리에서 즉사해도 이상하지 않은 정도다.[23] 애니메이션에서는 2012년.[24] 이전 라이토가 짜놓은 가짜 룰 두 개 중 하나에 명시된, 노트가 쓰지 못할 정도로 망가지면 접촉한 사람 모두가 죽는다는 결과를 막기 위해서였다.[25] 라이토는 심각한 저체중에 깡마른 체형이라 코르셋으로 감춘다 해도 거의 식별할 수 없다.[26] 결정적으로 순수한 동그란 눈으로 바뀌었다.[27] 사실 작가진도 이 부분에서 많은 고민을 했다고 한다. 만약 소이치로가 멜로를 죽이고 살아남는데 성공했다면 13일 가짜 규칙이 탄로나지 않게 하기 위해서 라이토가 소이치로를 죽이거나 소이치로가 자살하도록 만드는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작중에서 라이토가 '만일 아버지가 노트에 이름을 적는 일이 발생하게 될 경우 그때는...'이라고 생각하는 장면이 있다. 그야말로 극도로 이기적인 패륜. 결국 소이치로를 멜로 패거리의 총질에 죽게함으로서 라이토가 그런 짓까지 벌이지는 않게 했다. 아무래도 그건 너무 심하게 여겨졌다고 한다.[28] 다른 일본 수사본부 사람들도 이 사람의 성품 때문에 생전에 라이토가 키라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그 중 마츠다 토타는 거의 아버지처럼 받들기도 했고.[29] 라이토를 지속적으로 감시하겠다고 하고 결국 라이토가 키라로서 활동을 전혀 하지 못 하게 되자 타카다 키요미를 중개책으로 삼아 미카미 테루에게 심판을 맡기는 식으로 갈 수밖에 없었다.[30] 참고로 아이자와는 타카다와 라이토가 필담을 한다는 정황을 보자 라이토를 키라라고 거의 의심하게 되었고 이후 모친과 동생에게 키라를 인정시키고 부친의 죽음을 어쩔수 없는 일로 만들려는 건가 무섭군이라고 생각했다.(다만 야가마 사치코, 사유의 경우 세상이 키라 세상이 되던 간에 키라를 인정하지 않을것이며 수사상황을 몰라도 최소 소이치로가 죽을때까지 키라를 쫓았던것만 알고 있기에 소이치로를 죽인 키라를 인정하지 않는다. 사유의 경우 납치 사건에서 살인노트에 대해 알게 되었고)[31] 원작에서는 106화, 애니메이션에서는 최종화.[32] 사실 아직 검열이 빡세지 않았던 초기 시절엔 의외로 욕설이 자주 등장했다. 애니판 고쿠센에선 쿠미코의 부하조직원이 '으으...이 새끼들이!'라는 말을 하거나. GTO의 경우 삐 처리 되기는 했지만 씨발십장생이, 은혼의 경우 염병할이나 지랄, 사무라이 참프루는 병신과 새끼라는 말이 종종 나오기도 했으며, 최유기 1화에서 사오정이 "병신"이라는 말을 한 적도 있다. 최유기는 당시 고작 12세 등급이었다! 게다가 손오공의 성우도 김영선 성우다. 다만 최유기를 제외한 애니들이 청불 판정이었던 것에 비해 데스노트는 15세 등급이였다.[33] 죽을 때까지 끝끝내 멜로의 이름을 데스노트에 적지 않은 것도 한 몫 했을 것이다.[34] 오히려 이런 수식에 더 어울릴 만한 묘사가 (데스노트의 등장과 관계없이 그 이전의 생애에서) 일찍부터 있었던 인물은 미카미 테루이다. 자신이 맞을 것을 각오하고서도 이지메 당하는 아이를 지키거나, 그러고도 그 지켜준 아이로부터 배척당해 더욱 크게 당하는등 바보같을 정도로 성실하고 착해서 억울하게 손해를 본 케이스이다. 그 부분이 지나쳐서 성격이 비뚤어진 나머지 그렇게까진 하지 말라는 어머니조차 부정하는 엉뚱한 쪽으로 빠져서 그렇다.[35] 그래도 이때까진 꼴에 아버지라고 총 맞고 돌아가시자 병상을 지키다가 오열했으나, 시간은 사람을 무디게 만드는 법인데다 자기를 보호해 줄 존재가 사라져 키라로서 행동하기 힘들어지니 아버지에 대한 감정은 많이 식었을 가능성이 높다.[36] 사실 라이토는 자만했다가 "니아 내 승리다" 자뻑(자백)으로 니아 이외 일본 경찰 수사관들과 SPK에게 체포될 위기였고 키라 고백에서 태연했지만 사실 정신적으로 크게 몰려있던 상태였다. 어차피 시계속에 숨겨둔 노트 조각으로 한명만 살해할수 밖에 없고 대놓고 니아를 살해해 봤자 그 즉시 일본 경찰 수사관들과 SPK체포 될게 뻔한데 라이토는 니아를 죽이면 말빨로 이들을 속일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마츠다에게 총격을 맞기 전부터 제정신이 아니었다.[37] 게다가 마지막화에서 묘사되듯 마츠다는 니아를 싫어해서 그가 노트를 은밀히 사용해 미카미를 죽였다고 주장하였다.[38] 이유는 알 수 없지만 키라 수사를 그만두었다고 언급되는데, 불우의 사유가 아닌 이상 갑작스럽게 건강이 안 좋아져 잠시 그만둔 것일 가능성도 있다.[39] 영화판 한정 생존[40] 뮤지컬 배우 출신. 독특한 이력이 많다. 90년대에는 장발장 역을 맡아 활동했으며 레미제라블 10주년 기념으로 대표곡 Do You Hear the People Sing을 17개국 버전으로 부를 때 일본 대표로 부른 적도 있다.# 영화에서는 모처럼의 진지한 배역을 맡았다. 뮤지컬판 데스노트에서도 야가미 소이치로를 맡았다.[41] 애니메이션 극장판 소드 아트 온라인 -오디널 스케일-에서는 최종보스 캐릭터인 시게무라 테츠히로, 극장판 포켓몬스터: 루기아의 탄생의 악역인 지킬드 박사의 목소리를 연기한 성우로 활약하기도 했다.[42] 그동안은 상관인 L에게 브레이크를 걸거나 반대하는 등 협력자 대표로써의 포지션이었으니 더 인상깊은 장면, 이전 설명에서는 부하에게 상관이 하는 경례의 의미로 서술되어 있었으나 설정상이나 묘사상이나 L은 수사본부의 톱이자 세계의 실질적인 톱이다.[43] 원작 만화에서는, 애니에서는 나오지 않았지만 라이토와 L이 미사의 방에서 격투를 벌일 때 부하들이 말려야 한다고 하자 그냥 냅두라고 했다. 아들을 키라라 의심하고 감금한 것에 대해 어지간히도 빈정 상했던 듯. 혹은 L이 '다소 악'이라고 한 것처럼 그의 정의관과는 좀 엇나간 인물이기 때문에 거부감이 있었던 듯 하다.[44] 후에 L은 이 사건이 키라 탄생의 계기가 된 것으로 추정했다.[45] 라이토는 아버지가 이름을 적을 때 적극적으로 뛰어들어서 말릴 수 있었음에도 그러지 않았고, 소이치로가 죽은 후에도 데스노트의 무사 여부를 먼저 확인했다. 심지어 소이치로의 시체 옆에서 소이치로가 노트를 태우려고 묻혔던 기름을 닦으면서 마치 실성한 듯이 웃는 등 원작이나 영화판 이상으로 광기에 물들었다. 드라마에서는 아버지를 구하기 위한 행동이 키라가 되는 결정적인 계기였던만큼, 역으로 라이토가 얼마나 철저하게 망가지고 타락했는지 제대로 나타내는 장면.[46] 뮤지컬의 L은 정의보다 키라와의 지적대결에 더 골몰하는 캐릭터로 해석되었다.[47] 가령 미카미 테루가 시간을 셀 때 40!(욘쥬!)라고 말할 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