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キラ王国
데스노트의 등장인물 데메가와 히토시의 주도 하에 사쿠라 TV에서 방영하게 된 방송 프로그램과 건설이 이뤄지던 신전을 동시에 지칭하는 말.
전자의 경우 키라를 섬기며 찬양하는 내용 일색이며 신전의 경우 완성 예상도 및 내부의 장식들이 격식없이 으리으리하기 이를 데 없어 악취미란 말이 절로 튀어나오게 만드는 수준이다. 야가미 라이토에게 있어서 아무 짝에도 쓸모없는 존재일 뿐이다.
데메가와나 사쿠라 TV가 주축이 된 탓에 막장적인 이미지를 띄게 된 거라고는 해도 둘 다 키라에 대해 찬동을 넘어 숭배에 이르게 된 키라 신도들과 여타의 군중들의 심리를 상징한다고 할 수 있으며, 표면적으론 악인들이 줄어들어 야가미 라이토가 지향하는 신세계로 다가가고 있던 세계가 다른 한편으로 얼마나 막장으로 흘러가고 있는가를 여실히 드러낸다고 할 수 있다.
어찌 보면 종교의 가르침을 실천할 생각은 추호도 없고, 개인을 믿는 것에만 집착하는 현실의 악질 종교인들을 풍자하는 셈. 결국은 미카미 테루의 손에 데메가와와 키라왕국 간부들이 키라의 심판 형식으로 사망함에 따라 신전은 건설이 중지되었고 타카다 키요미가 새로운 대변자로 뽑히면서 프로그램 쪽도 방영이 불가능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