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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18 00:15:27

김현진(철권)

잡다캐릭에서 넘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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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un Jin "JDCR" Kim

1. 소개2. 플레이 스타일
2.1. 철권 FR 이전2.2. FR2.3. 8
3. 캐릭터풀4. 라이벌리5. 대회 커리어6. 선수 경력7. 개인 방송
7.1. 방송 밈과 유행어
8. 기타

1. 소개

한국의 전직 철권 프로게이머. 前 나진 e-mFire, Echo Fox, OGN 소속. 본명은 김현진으로 1989년 1월 18일생.

중학교 때 태그1을 시작으로 철권에 입문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때부터 재능이 상당했는지 동네 오락실에서도 7~80연승 하는등 대적할 자가 없었다고. 대신 얍삽하게 플레이한다고 동네 형들한테 많이 맞았다고 언급했다.

이 당시부터 잡다캐릭이라는 닉네임을 사용했지만 철권 6 BR이 한창일 즈음 해외 대회에 나갈 때 닉네임 발음의 문제로 머릿글자만 딴 JDCR이라는 이니셜을 사용하기 시작했으며, 이후에는 JDCR을 국내외 통일 닉네임으로 굳혔다. 그러나 아직도 국내에서는 잡다캐릭이라는 닉네임으로 더욱 유명하며 줄여서 잡다라고도 부른다. 닉네임의 유래는 잡기를 많이써서 잡다, 잡기를 다푼다의 약자인 잡다 등으로도 알려져 있지만, 그냥 다양한 캐릭이라는 뜻의 잡다캐릭이다.

최고 계급은 철권 DR에서는 데빌진, 브라이언, 레이븐 다크 로드, 철권 6 BR에서는 아머킹, 브라이언 테켄 갓, 태그 토너먼트 2에서는 카즈야, 헤이하치, 드라그노프 테켄 갓, 철권 7 FR에서는 시즌4 파캄람, 아머킹, 헤이하치, 드라그노프, 미겔, 네간, 펭 테켄 갓 오메가.

국내외 철권대회에서 수 없이 최상위권 입상을 기록한 살아있는 전설로, 같은 위업을 기록중인 무릎과 한국 철권 양대산맥으로 불리기도 한다. 공식 상금 랭킹도 한국인 중에서는 무릎, 쿠단스를 이어 역대 3위.상금내역[1]

철권 7에서는 2017년 시즌 ECHO FOX의 팀원으로써 TWT 랭킹 최상위를 달리며 최강급 라인인 무잡쿠세를 형성했고, 이후로는 다소 부진한 시기가 있었다.[2] 그러다가 2020년 ATL GRAND FINAL의 우승을 통해 화려하게 재기하며 무로울 중 '울'을 차지하는 울산의 빈자리를 다시 차지하나 싶었으나, 이후로는 크게 눈에 띄는 성적을 얻지 못했고 현재는 최상위권 플레이어는 분명하지만 기복이 심한 주사위형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JDCR의 트위터
JDCR의 인스타그램
JDCR의 치지직 방송
JDCR의 트위치 방송
JDCR의 유튜브

2. 플레이 스타일

무빙을 이렇게 치는 사람이 없는데 뭐, 없잖아? 없는데 어떻게 해. 얘 혼자 무빙 철권 하고 있어 진짜로.## - 무릎
아~ 할 게 없어, 잡기는 다 풀지 (헬프미 : 그럼 뭐 어떻게 이겨야 돼?) 지면 되지. - 말구#

선 요약하자면, 태그 1로 입문한 후 플레이 스타일이 시리즈를 거치며 조금씩 변해왔지만 기본적으로는 무빙 철권을 바탕으로 굉장히 클래식한 스타일을 구사하는 플레이어이다.

2.1. 철권 FR 이전

철권5 ~ 태그2 때는 도망다니면서 막혀도 딜캐가 크지 않은 짠 기술로 갉아먹는 플레이를 선호했다. 본인이 게시판에 작성한 글에 따르면 '도망간다. 상대가 헛때린다. 딜캐한다. 다시 도망간다' 이게 자신의 패턴이라고 한다. TEKKEN CRASH 당시의 모습이 딱 이랬는데, 아머킹으로 아자젤 맵을 고른 후 도망다니면서 짠발을 연사하고 딜캐만 하던 플레이를 모두 기억할 것이다. 원투와 왼어퍼, 오리발, 짠발, 기상킥, 잡기만으로 게임을 풀어가며 조금이라도 리스크가 있는 기술은 절대 사용하지 않는 악마같은 모습을 보였다. 또한, 이 당시에는 본인도 연습을 열심히 했고 나이도 어렸기 때문에 피지컬이 살아있었다. 이런 피지컬에 힘입어 잡기는 다 풀어버리고[3], -14 딜캐를 칼블스로 때리는 명장면을 많이 연출하기도 했다. 그래서 붙은 별명이 '소금철권', '방어의 신'. 잡다캐릭의 이미지를 짠맛 소금철권[4]으로 잡아준 시점이 딱 TEKKEN CRASH 시점이기도 하다.

태그2 때는 높아진 콤보 대미지에 힘입어 공격적인 플레이가 유행했고, 기본기 위주로 플레이하는 게이머들이 대부분 반강제적으로 스타일을 바꾸거나 계급이 크게 낮아지거나 하는 등의 부침을 겪었지만, 잡다캐릭만큼은 콤보가 절반을 차지한다는 태그2에서조차 절대 안전한 콤보만 때리며 모험을 하지 않으면서도 고계급을 유지했고 EVO에서 우승하는 등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태그2는 BR과 비교하여 무빙이나 전체적인 캐릭터 스펙은 너프된 것이 없었기 때문에 이전에 하던 대로 해도 문제가 크게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JDCR의 이런 성향을 단적으로 드러나는 것이 캐릭터인데, 사실 헤이하치와 아머킹은 아머킹 메인-헤이 서브 벽콤보를 제외하면 특별히 시너지가 좋은 조합은 아니다. 그러니까 수많은 사기 조합이 판을 치고, 네임드들이 주캐릭을 하나 골라놓고 예전에 별로 하지 않던 서브캐릭을 조합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고르거나, 하고 싶은 조합이 있지만 태그 상성이나 조합 시너지가 나지 않는다거나 해서 고민이 많을 때 별로 시너지도 안 나는 2개 캐릭을 원래 하던 캐릭터라는 이유만으로 골라놓은 것.[5]

그러나 철권7에 와서 상황이 바뀌었다. 잡기는 풀기 쉽게 하향되어 잡기 풀기를 잘 하는 점이 더 이상 잡다캐릭만의 장점이 아니게 되어버렸으며, 아머킹은 없어졌으며, 백대쉬와 횡신각이 너프되었고, 데미지 공식이 바뀌었다. 기판과 서버 문제가 있어서 인풋렉도 심했다. 이런 시스템에 영향을 받아 필드 싸움보다 어떻게든 띄우고 한방을 노리는 플레이가 대세가 되었는데 잡다캐릭은 이런 패치 영향을 가장 극심하게 받았다. 백대시나 횡신으로 상대의 공격을 피하고 초풍으로 딜레이캐치를 주력 중 하나로 삼던 잡다캐릭이었던 만큼 직격탄을 피할 수 없었다.[6] 또한 본인이 특별히 연습을 많이 하는 스타일이 아니다보니 게임 기본 실력 자체는 출중하지만 최상위권 플레이어에서는 한 발짝 물러났었던 시기다.

이렇게 철권 7에는 적응을 잘 하지 못하다가, FR로 넘어가는 시점에서 플레이 스타일을 조금씩 바꾸기 시작했다. 헤이하치로 영생문(1RP)를 마구 갈기고, 복룡각(앉아 3RK)와 기상기로 이지선다를 거는, 예전의 JDCR이라면 상상도 못할 플레이를 가져온 것이다. 2015년 세계대회 예선 2주차 에서 무릎을 이겼던 것이 이런 플레이가 잘 통한 예시이다.#그러나, 이게 안 통하면 다시 소극적인 플레이로 돌아가곤 했는데, 공격력이 조금 올라간 급부로 예전의 최고의 방패라는 명성에 비해 방어력이 많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가령, 예선 3주차에는 무릎을 상대로 공격이 먹히지 않자 짠발도 쓰지 못하고 도망만 다니다가 무력하게 패배했다. 이 시점은 예전의 짤짤이 플레이와 큰 기술을 펑펑 쓰는 공격적인 플레이의 경계에 서 있는 단계로, 일종의 과도기였다고 볼 수 있다.

그러다가 FR 초반인 2016년, VSL을 기점으로 제 2의 인생 캐릭터인 세르게이 드라그노프를 꺼내들게 되는데, 처음에는 헤이하치를 하다가 VSL에서 무릎의 헤이하치를 상대로 조커픽으로 꺼내들었고 이게 잘 먹혀들어가 VSL에서 3번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새로운 주캐릭으로 굳히게 되었다. 7에서 FR로 변하며 무빙이 조금 가벼워졌는데, 이런 시스템적 변경으로 인해 예전 본인의 장점을 잘 살릴 수 있는 딱 알맞는 캐릭이 원래 잘 하면서도[7] 무빙이 좋은 드라그노프였던 셈이다. 드라그노프로는 어썰트와 연깎을 필두로 공격적인 플레이를 선보이며 교잡 활용까지 척척 잘 해낸다. 이따금 터지는 횡신 오른어퍼는 예술 그 자체. 또한, 헤이하치도 이전에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웨이브 압박을 보여주고, 영생문과 귀신권 등 큰 기술을 사용하는 등 과도기를 거쳐 완벽하게 일신했다.

2.2. FR

본인 머리 속에 다 그려져 있는 거에요. 얘가 내민다? 난 횡쳐서 때린다. 근데 이런 상황을 뛰어넘어버리면 대처가 안 될 때가 있어. 갑자기 딜캐 못할때가 있거든요? 경기 보시면. 저거 봐 대종 딜캐를 원원으로 할 수 없거든. - 무릎

2017년초 해외 게임단인 에코 폭스 소속이 된 이후 대회에서의 모습을 보면, 방어적인 운영보단 캐릭터간 딜캐 이득을 칼같이 챙기며 상대방을 압박하는 공격적 플레이에 능숙해졌다는 평가다. 또한 철권 7 FR 들어선 헤이하치보다 공격적 플레이에 잘맞는 세르게이 드라그노프를 매우 적극적으로 채용중에 있는데, 큼지막한 대회의 상위 라운드부턴 사실상 드라그노프로만 플레이한다. 시즌 1 말기부터 헤이하치는 대회에서 거의 기용하지 않았다. 아마도 헤이아치가 콘솔판 론칭 이후로 소소한 너프를 먹은데다 운영의 핵심인 초풍 삑사리가 예상 외로 잘나는터라 안정감을 위해 초강캐 취급인 드라를 쓰는듯 하다. 7 오리지널 시절 샤힌처럼 날먹을 위해 쓴다기보다는 본인의 플레이스타일에 잘 맞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콤보 하나만은 극도로 쉬운 걸 쓰긴 한다(...)[8][9]

본인의 전성기였던 에코 폭스 이후 알고리즘 플레이가 정립되었다. 간단히 말하면, 상대가 A하면 B를 써야겠다고 생각을 한 후 정말로 A가 나오면 B로 칼같이 대처하는 플레이가 극에 달한 것. 플레이를 보면 기계같은 딜캐가 눈에 띄는데, 예를 들면 조이 퓨리의 잭을 상대로 한 7AP 기상 후 초풍이나 쉐도우 20z의 안나를 상대로 한 66RP 헛치고 기상 초풍 등을 들 수 있고 아머킹으로 왼어퍼나 오리발류, RK 등 기술을 블스로 캐치하는 플레이나 드라그노프로 횡신 오른어퍼, 해머콕, 포원 등으로 상대의 헛친 기술을 때리는 플레이는 오히려 전성기였던 BR보다 더욱 날카로워졌다. 상술했듯 무릎은 이를 보고 "알고리즘 철권을 하고 있다", "얘만 혼자 무빙 철권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으며, 이런 정밀한 플레이를 통해 다시금 전성기를 맞이했다.

문제는 이런 플레이는 어디까지나 예측이 정확히 들어맞았을 때만 이루어지고, 자기의 생각과 다르게 게임이 흘러가거나 데이터에 없는 기술이 나온다면 뭔가 어긋난 모습을 보이기 시작한다. 기본기가 자기보다 낮은, 즉 철권 실력이 떨어지는 대부분의 상대들은 예측 범위에서 어긋나는 행동을 해도 기본기로 찍어누를 수 있지만, 상위권 유저들이 그런 행동을 하면 어어 하다가 패배하는 시나리오를 수 차례 보여주고 있다.

물론, 전성기였던 2017년 FR 시즌 1 시절에도 이런 징조는 꽤 있었다. 하지만 주캐릭으로 삼았던 헤이하치와 드라그노프가 조금씩 설 자리가 없어지고 잘하는 유저들이 하나둘씩 TWT 전선에 뛰어들다보니 더욱 눈에 띄는 단점이다. 즉, 게임 스타일이 FR 초반에서 멈춰있다. 잡다캐릭이 옛날 캐릭터[10]는 잘 잡지만 기캐릭을 위시한 신캐릭이나 예전에 비해 운영이 많이 달라진 캐릭터에게는 뭔가 이상한 모습을 많이 보이는 것이 이런 게임 스타일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이에 대하여 연습량이 부족하다는 프레임이 강한데, 과거에는 나름대로 이미지 트레이닝이나 연습모드를 돌림으로써 나름대로 연습을 하기는 했기 때문에 연습 모드에서 습득한 기술에 대한 딜캐와 왼어퍼, 짠발이 오가는 클래식한 운영 안에서는 기계를 연상케 하는 완벽한 운영을 보여주지만 상대가 주력기가 아닌 기술을 갑자기 사용하기 시작하던가, 콤보 각이 뭔가 이상하다던가 같은 변수 상황이 나오면 상술한 무릎의 발언처럼 천상계 플레이어라고는 믿기지 않는 실수가 나오는 상황이 많았다.

2023년에는 이러한 기복의 느낌이 약간 달라졌는데, 상위권 선수들을 상대로 콤보 적중을 비롯한 자잘한 이득을 자주 누적시키지만, 연습량이 정말 줄어버린 나머지 본인의 주캐인 아머킹조차도 기본적인 디테일을 망각하여 세트를 어이없게 내주는 상황이 나온다. 일반 유저들에게는 여전히 기본적인 짬과 축적된 지식이 있기 때문에 쉽게 지지 않지만, 대회에 꾸준하게 나오는 상위권 선수들에게는 이러한 디테일의 부족이 치명적인 약점으로 작용하는 셈이다. 특히나 고점이 잡히는 날에는 기세 좋게 올라가면서도 이러한 사소한 디테일의 부족으로 미끄러지는 장면이 자주 연출되다보니 안타깝다는 반응이 많다.

정리하자면 예전에는 방어적인 소금 철권을 구사하는 플레이어였다면, 현재는 플레이 스타일을 공격적으로 바꾸는 데 성공했으며, 자신이 생각해놓은 틀과 연습해놓은 상황에 상대가 맞춰 움직여준다는 전제가 깔리면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는 플레이어이다. 이런 플레이가 잘 먹혔던 시즌 1 이후로는 뭔가 부진하다가 사람들이 기대를 안 할 때쯤 돌아와서 전성기 뺨치는 미칠듯한 실력을 보여주며 우승권에 들어가는 모습을 보여 소위 주사위론 게이머라는 인식이 강하게 잡혔다. 주사위가 6이 뜬 상태에서의 최고점은 대한민국 최고의 게이머로 불리는 무로울 이상의 수준이지만, 반대로 저점이 떠버리면 한 없이 낮아지는 모습을 보인다는 것. 이렇게 기복이 심한데도 불구하고 긁히는 날에는 사람들을 열광하게 만드는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클래스는 영원하다는 말을 입증하는 플레이어이다.

2.3. 8

발매 초 기준에서는 그간 소위 소금철권으로 대표되던 수비적인 스타일을 버리고 드라구노프로 철권 8의 핵심 테마인 쉴새없이 버튼을 누르면서 교전을 펼치는 공격성을 갖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3. 캐릭터풀

결론부터 말하면 구작 랭크 매치에서는 잡다캐릭이라는 닉네임 그대로 주캐와 부캐의 경계를 뛰어넘은 유저였으며, 대회에서는 꾸준히 2~3개의 캐릭터만 밀어왔기 때문에 닉네임과는 반대되는 모습을 보였던 장인형 게이머이다.

5.0시절로 거슬러 올라가면 브라이언으로 워로드를 달성하며 어린 나이와 괴물같은 피지컬로 조금씩 싹을 보였고, 5 DR 시절에는 잡다캐릭이라는 닉네임에 걸맞게 데빌진, 브라이언, 레이븐으로 최고 계급인 다크로드[11]를 찍었으며 다수의 캐릭터를 테켄로드까지 올려놓았는데 여기에는 당시 답이 없는 암울한 캐릭터로 분류되던 드라그노프, 브루스, 아머킹도 포함되어 있다. 그외 헤이하치, 스티브, 카즈야, 왕, 화랑 등을 드래곤로드-테켄로드 라인에 포진시켰다.

철권BR에서는 한국에서 단 4명 뿐인 텍갓 2개 보유자[12]가 되었다. 2011년 2월에는 모두가 인정하는 6BR 최약캐이자 역대 최악의 구제불능급 똥캐였던 자피나로 약사를 찍기도 했고 헤이하치, 잭-6, 브루스, 스티브 등으로 테켄로드-테켄엠퍼러를 달성하였다.

가정용 FR이 정착된 현 시점에서는 스팀이나 플스 계정만 있다면 전캐릭을 무제한 즐길 수 있고, 잡다캐릭 이상으로 다양한 캐릭터를 플레이하는 사람은 많다. 하지만 6BR까지만 해도 캐릭터마다 카드를 따로 사야 했고, 카드 한장당 500게임씩 기록되었기에 500판 하면 또 카드를 새로 사야 해서 카드 십수장씩 가지고 다니는 것도 일이었고, 카드값도 만만치 않은데다가, 또 아케이드는 한 판당 돈을 넣어야 하므로 게임량에 비례해 돈도 많이 드는지라 전 캐릭터를 다 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대부분 3~4캐릭터 정도, 저렇게 10~15 캐릭 이상 하면 충분히 잡다캐릭이라는 이름이 어울리는 넓은 캐릭풀이었다. 캐릭터풀과는 별개로 기본적으로 남캐릭터를 선호한다고 밝혔다. 대회에서 사용했던 캐릭터들도 실제로 전부 남캐.

여기까지의 내용을 1차적으로 정리하면, 지금이야 다캐릭 유저들이 많지만, 과거 카드 카운트가 있었던 5, 6 시리즈에서는 유저들이 아주 적은 캐릭터만 키우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 때의 잡다캐릭은 다른 유저에 비해 정말 많은 캐릭터를 키웠고 이런 모습이 닉네임과 어울렸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막상 대회에서는 철권 5때는 레이븐-헤이하치, 철권 6때부터 헤이하치-아머킹 식으로 아주 적은 캐릭터만 기용했다. 그리고 애당초 대회에서 많은 캐릭터를 하는 유저들은 별로 없기 때문에 캐릭터 풀이 좁다는 건 꼭 나쁜 건 아니다. 현대 e스포츠의 주류가 된 AOS계열 게임에서는 팀합이 중요하고, 팀의 조합에 따라 상성이 바뀌며, 결정적으로 밴 시스템이 있기 때문에 캐릭터를 1~2개 정도밖에 다루지 못하는 장인형 게이머는 좋은 취급을 받지 못한다. 그러나 철권을 비롯한 격투게임 e스포츠는 1:1로 이루어지며, 치명적인 버그가 발견된 캐릭이 아닌 이상 밴이라는 요소가 없으며, 상성이 있긴 하지만 도가 지나칠 정도가 아닌 이상 본인의 숙련도에 따라서 얼마든지 뒤집을 수 있기 때문에 장인형 게이머도 활약이 가능하다. 오히려 좋다고도 할 수 있다. 실제로 TWT에서도 1~2캐릭터, 많아야 3캐릭터 정도만 운영하는 유저들이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파이널 무대에서도 3툴 이상 유저는 드물다. 따라서, JDCR처럼 캐릭터 풀이 좁은 건 격투게임 e스포츠의 특성상 절대 나쁘다고 할 수 없으며 만약에 그게 문제라고 쳐도 꼭 그만의 문제가 아니다.

그런데 이런 상황 속에서 크게 3가지 문제가 발생한다. 첫 번째로 JDCR은 캐릭터를 적게 다루지만 연습을 많이 하는 유저가 아니다. 2020년 이후로 거의 게임에 손을 놓고 즐겜 유저에 가까워졌으며, 특히 주캐릭은 평소에는 하지도 않다가 아주 가끔 꺼내도 한 3~4판 하다가 재미 없다면서 게임을 끄거나 다른 캐릭을 고른다. 기름칠이 전혀 되지 않은 상태로 대회에서 꺼내게 되는 셈이다. 이 때문에 타 단락에서 언급되었듯 긁히는 날에는 대회 경험도 많고 쌓아놓은 기본기가 워낙 탁월하다보니 그만이 할 수 있는 기상 블스 같은 초고급 테크닉을 보여주는 한편, 한때 천상계를 넘어서 세계를 호령했던 게이머로서는 도저히 믿기지 않는 초보적인 실수를 보여주는 일도 잦다.

두 번째로 고르는 캐릭터가 아무리 잘 쳐줘도 성능픽은 아니다. 일명 암드헤라고 불리는 그만의 픽 아머킹, 드라구노프, 헤이하치를 거의 황소고집급으로 밀고 있는데, 시즌 1에는 그나마 드라구노프 원툴[13]에 가끔 헤이하치를 꺼내긴 했지만 성능상 크게 문제가 없는 픽이었다. 그러다가 드라구노프는 웃음벨 수준으로 몰락했으며, 아머킹은 폐급에 가까운 성능으로 출시되었다가 상향받긴 했지만 아직도 대회픽으로는 꼽히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헤이하치는 부실한 하단으로 인한 불안정성이 발목을 잡는다. 그렇게 잡다캐릭이 주구장창 밀던 암드헤 3인방은 대회에서 사장되었다.

잡다캐릭 본인도 그래서인지 2020년에는 시즌을 주름잡았던 OP캐릭터인 파캄람을 사용하여 그랜드 파이널을 우승[14]했다. 이와 함께 위 3개 캐릭터가 모래주머니임을 인정하며 다시는 암드헤 같은 쓰레기는 하지 않겠다며 파캄람을 주력으로 밀었으나, 파캄람이 하향되자 다시 암드로, 이후 펭을 잠시 파보다가 암드헤 위주의 운용을 보이고 있다. 그렇다보니 '차라리 지더라도 유행하는 픽도 해보고 참신한 시도라도 해보지. 매번 비주류 픽만 하다가 진다' 는 비판을 받기도 했고, 2022년 에보를 기점으로 대회에서 주목받는 캐릭터를 해보겠다고 펭을 연습하고 대회에서 사용하는 모습에 긍정적인 의견이 많이 달리기도 했지만 또 암드헤로 회귀했다.

세 번째로, 본인만의 특이한 게임 철학을 가지고 있다. 예전에는 데스매치에서 여러가지 캐릭의 계급을 올리는 게 재미있어서 거의 전캐릭을 다 했지만 지금은 온라인이라서 그런지 어릴 때 오락실에서 지인들과 즐긴 게임처럼 재밌지 않을뿐더러 오히려 한 캐릭의 숙련도를 높이는 게 중요한 것 같다는 의견을 밝혔다.

상술했듯 이 부분은 크게 2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먼저 자기가 싫어하는 캐릭, 재미 없는 캐릭은 하지 않는다. 클래식한 무빙 철권을 잘 하는 플레이어다보니 쿠니미츠, 자피나, 카즈미 같이 무빙이 좋은 캐릭터를 파면 안되냐는 의견도 많고, 실제로 성적이 내려왔던 2018년부터 이런 조언을 하는 사람이 한두명이 아니었다고 방송을 통해 밝히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인이 그냥 싫어서, 재미가 없어서 안 한다고 한다. 사실 이런 마인드는 최상위권이나 프로씬에 도전하는 플레이어에게는 굉장히 안 좋은 마인드이다. '승리'를 위해 모든 걸 걸어야 하는 프로라면 싫어하는 캐릭터라도 성능을 보고 골라야 하기 때문.[15]

다음으로는 숙련도에 대한 철학이 확고하면서 독특하다. 본인의 방송에서 줄어든 캐릭터 풀에 대한 생각을 이야기한 적이 있다. 가령 '왜 대표적인 메타픽인 펭을 하지 않는가?'라는 질문에 직접적으로 답변을 한 적은 없지만, 아티프 버트를 평가하며 '아티프의 철권 기본기는 한국 톱 플레이어들과 견주거나 그 이상으로 보이지만 고우키를 제외한 나머지 캐릭들은 아쉽다.'고 언급하면서 본인의 펭 같은 느낌이라고 간접 언급한 바가 있는데, 이를 상기한 질문에 대입하면 잡다캐릭은 성능은 좋지만 숙련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펭을 대회에서 사용하지 않으며 성능보다는 숙련도를 높게 생각하는 플레이어다. 물론 이런 철학이 있을 수 있고 부족한 성능을 숙련도로 채우는 유저는 대회에서도 생각보다 많이 보인다. 그런데 계속 강조했듯 JDCR은 연습이 너무 부족하다보니 숙련도가 중요하다고 말은 하지만 숙련도가 좋아질 수가 없다. 그럼 성능픽이라도 골라야 하는데 그건 또 싫어한다. 이런 문제 때문에 다른 유저들에 비해서 정체된 채, 대회픽으로 꺼내긴 뭐한 캐릭터들을 좋지 못한 숙련도로 꺼낼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연습량이 부족하고, 그저 그런 성능의 캐릭터에 본인 특유의 내가 하기 싫은건 안 한다는 고집이 강하다 보니 위기의 상황에서 파쿰람, 펭 등의 여러 시도가 있긴 했지만 암드헤 위주의 캐릭터풀에서 벗어나지 않고 있으며, 잡다 본인도 새로운 팀 구직 등 다시 프로게이머로써 활동하고자 하는 의지가 예전에 비하면 많이 줄었다 보니, 이젠 팬들 사이에서도 암드헤 3인방을 보고 그러려니 하는 해탈 수준의 반응이 많아졌다. 오히려 차라리 그렇게 만번이라도 깎아낸 아머킹, 드라구노프, 헤이하치로 우승을 하여 비주류픽의 희망을 보여주었으면 한다고. 본인도 이런 문제를 인지하지 않은 것은 아니라 일단 철권 7은 암드헤를 하지만 철권 8 대회가 열리면 대회 상위권을 노리기 위해 강캐릭터를 고른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철권 8 초창기에는 변함없이 드라구노프로 랭매를 돌리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8 드라는 성능픽이 맞다. 현재는 드라구노프가 탑 티어 캐릭터라서 꽤 잘 나가고 있다.

4. 라이벌리

단연코 첫 손에 꼽히는 라이벌리 하면 무릎과의 라이벌리가 유명하다. 이 두 명의 대결은 무잡전이라고 해서 누가 승리하던간에 클래식, 근본 매치의 끝판왕 취급을 받는다.###

태그 2에서도 7에서도 최강자로 군림했고, 또 현재 진행형으로 최강자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무릎이지만 신기하게도 대회에서 잡다캐릭만 만나면 항상 엎치락뒤치락하고, 반대로 잡다캐릭은 철권 7 이후 어이없이 대회에서 탈락하거나 슬럼프에 빠지는 등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하는 와중에도 무릎만 만나면 물오른 경기력을 보이며 게임 할 때마다 명승부를 연출하는, 명실공히 철권계 최고의 라이벌리.

무릎과의 라이벌리는 타임라인 순으로 볼 필요가 있다. 철권 8이 출시된 현 시점에서는 거의 없는 문화지만 옛날에는 배틀팀이라는 문화가 있었다. 마음이 잘 맞는 오락실 사람들끼리 팀을 이루어서 서로 친목도 하고, 게임도 하고, 다른 팀과 실력을 겨루기 위한 팀배틀도 하는 등 게임을 좀 한다 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배틀팀에 들어가 있었다. 이 두 명은 원래 다른 팀이었다가 DR 후반에는 Triple.V라는 그린 초고수 유저들만 모인 같은 팀에 속해있었다. DR 후반에 무릎이 입대하게 되며 6으로 넘어갔고, 잡다캐릭도 훈련소[16]에 다녀온 후 나진에 입단하긴 했지만, 서로 데스도 하는 등 원만한 사이였는데 2011년 3자 데스 사건을 계기로 둘의 사이가 벌어지게 된다.

2011년 3월 9일, 잡다캐릭의 아머킹은 무릎에게 강등당한 고어택을 제물로 텍엠으로 승단했다. 그리고 빈창의 밥과 데스매치를 시작했는데, 텍엠 데스에 무릎이 난입하여 3파전이 펼쳐졌고, 결국 무릎의 브라이언이 무릎을 꿇었다. 무릎의 불만이 있었지만 어쨌든 결과는 잡다캐릭의 승리. 이로써 잡다캐릭은 브라이언에 이어 아머킹까지 텍갓을 찍으며 레인에 이어 텍갓 2종 보유라는 영예의 주인공이 되었다.

3자 데스 당일에는 당사자끼리 재밌게 게임한 것으로 확인된다.[17] 그런데, 그 날 밤 무릎이 갑자기 텍센에 잡다캐릭을 저격하는 글을 남겼고 잡다캐릭도 이에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며 댓글을 남겼다. 겉으로는 잘 지내는 것 같았던 2명의 BR 정점 플레이어들이 이런 갈등을 표출하자 이게 사건으로 번지게 되었다.당시 상황을 묘사한 빈창의 글

여튼 이후로는 서로 게임을 하지 않았던 것은 사실이지만, 이 사건 하나로만 무릎과 잡다캐릭이 게임을 하지 않게 된 건 아니다. 이 사건은 BR이 거의 끝물까지 가서야 2011년 3월에 발생한 사건인데, 잡다캐릭은 2011년 5~6월 경 평소 살던 곳보다 그린에서 훨씬 먼 곳으로 이사를 갔기 때문에 그린에 오기 어려워지며 게임량 자체를 상당히 줄였다.[18] 그러니까, 이 두 명이 서로 게임을 안 한 데에는 이 사건의 영향이 없지는 않겠으나, 그것보다 한 명은 그린에서 계속 게임을 하는데 한 명이 이사 때문에 원래 오던 그린에 오지 않으니 자연스럽게 둘이 게임을 할 일이 없어지게 된 게 근본적인 이유인 것이다. 하필 3자 데스 이후 정점의 플레이어 2명이 실제로 게임을 하지 않는데, 둘 다 이 사건에 대해서 몇 년 동안 거의 기록말살에 가까울 정도로 아무 말도 하지 않다 보니 이게 사람들의 상상력을 자극했고, 실상은 그냥 한 쪽이 이사를 가서 게임을 안 한 것 뿐인데 소문이 이상한 쪽으로 퍼져서 3자 데스 때문에 서로 삐져서 게임을 하지 않는다는 이상한 소문이 퍼져버린 것. 어쨌든, 최고의 실력을 가진 두 명의 플레이어들의 라이벌리 구축에 큰 영향을 준 사건이다.

태그 2 까지는 둘이서 정상을 양분하고 있었다. 전반적인 커리어와 폼으로는 그 당시에도 무릎이 더 앞섰고, 잡다캐릭은 가끔 다른 선수들에게 덜미를 잡혀 도중에 탈락할 때가 있어서 조금 부족한 2인자 수준이었지만 막상 둘이 싸우면 잡다캐릭이 이상할 정도로 대부분 승리[19]했기 때문에 철권 최강자 간의 라이벌이자 인간상성으로 항상 화제를 몰고 다니는 관계였다.

태그2 막바지에 열린 테켄 스트라이크 시즌 1 결승에서 잡다의 아머킹을 저격하기 위해 무릎이 원래 메인 데빌진에 고정적으로 서브에 넣었던 브라이언 대신 미리 연구해놓은 머덕을 사용하는 노림수가 성공하고 우승#을 거둘 수 있었다. 대회가 끝나고 무릎이 밝히기로는 잡다를 이기려고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도 못 이겼는데, 유저들 사이에서 머덕 상대로 아머킹 상성이 불리하다는 소문이 도는 걸 듣게 되었고 잭을 제외한 모든 뚱캐가 성능이 워낙 나빴던 시절이라서 반신반의 하면서도 몰래 연습해왔던 게 통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테켄 스트라이크 시즌 2 4강전에서 3대1, 3/4위전에서 3대0으로 잡다캐릭이 승리하며 태그 2에서만큼은 천적 관계를 청산하지 못했다.

이후 둘은 쭉 서먹서먹한 관계였지만 2017년 필리핀 TWT 결승전에서 잡다가 무릎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는데 패한 무릎이 먼저 악수를 건네고, JDCR이 이를 받아들이는 훈훈한 장면이 나오며 국내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큰 화제가 되었다. 무릎은 해당 사건에 대해서 언제까지나 안 좋은 관계로 있을 수는 없으며, 서로 열심히 했던 경기였던만큼 수고했다는 의미에서 건넨 악수였다고 밝혔다. 또한 이와 더불어 사이가 안 좋아진 계기였던 과거 사건은 자신의 잘못이 더 컸다며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고, 둘은 이제 6년에 걸친 감정의 골을 풀고 선의의 라이벌로서 경쟁하는 사이가 된 훈훈한 결말.

무릎이 무노스라는 별명이 공식적으로 굳어질 정도로 뛰어난 커리어를 보였던 2018년에는 Final Round 18 결승전에서 밖에 만나지 못했고, JDCR이 본격적으로 캐릭터 문제로 슬럼프가 생긴 2019년 시즌에는 시즌 초 열린 EVO JAPAN과 ROXnROLL 한국 TWT에서는 승리를 거두었으나 무릎이 콤보 브레이커를 기점으로 JDCR의 저격픽으로 기스 하워드를 사용하며 열세를 보였다.

TWT가 취소된 2020년 ATL 시즌에서도 무릎의 우세가 이어지는 등 근래에는 무릎의 우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이러한 결과와는 별개로 이 둘의 승부는 매번 대회 해설진이나 철권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되는 매치였고, 2020 그랜드 파이널에서 무릎과 JDCR의 경기가 성사되자 '결국 철권의 역사는 이 둘을 중심으로 흐른다' 라는 평론이 나올 정도였다. 이 그랜드 파이널에서는 그간 부진에 늪에 빠졌던 잡다캐릭이 화려하게 부활해 무릎을 다시 이기고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면서 둘의 승부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2022년 시점에서는 잡다캐릭이 다시 부진하게 되며 전반적으로는 무릎이 정배이지만, 잡다캐릭의 고점이 터지는 날에는 혹시 모른다는 여론이 많다.

그 외 잡다캐릭 본인은 까다로운 상대로 홀맨을 꼽았는데 단판제인 대회에서는 TEKKEN CRASH에서 잡다캐릭이 아머킹을 잡은 후부터 홀맨에게 상대 전적에서 오히려 앞서 있지만,[20] 게임을 길게 보며 상대를 천천히 파훼해 나가는 홀맨의 스타일에 상당히 약하다고. 6BR에서는 홀맨이 라스로 주 캐릭터를 바꾸었고 잡다캐릭은 헤이하치를 고수했는데, 헤이하치로는 라스를 잡기 힘들다고 홀맨까지 인정했을 정도. 태그2부터는 홀맨은 게임을 접어서 옛날 이야기가 되었으며, 철권 7 시점에서는 라이벌리로 꼽히는 유저는 무릎뿐이다.

5. 대회 커리어

국제 대회 커리어가 다양하고 좋은 게이머이다. 커리어 하이는 거의 대부분의 대회를 쓸어담은 2017년. 아래의 입상 성적은 4강 이상만 서술하였다.

[ JDCR의 대회 입상 성적 ]

2005년 투극 한국 대표 선발전 우승
2009년 AGS(Asia Game Show) 한국 대표 선발전 우승
2009년 AGS 우승[21]
2009년 투혼 2009 철권 6 BR 부문 우승
2010년 Tekken Global Championship 2010 Final 우승
2010년 Tekken Crash S4 4위
2010년 Tekken Crash S5 3위
2011년 Max Damagermany 우승[22]
2011년 WCG 2011 철권 6 BR 부문 3위
2011년 Tekken Crash S6 준우승
2011년 Tekken Crash S7 준우승
2011년 Tekken Crash S8 준우승
2011년 Tekken Crash S8 로얄럼블 우승
2012년 Assembly Winter 2012 우승
2012년 MLG Fall Championship 2012 (Tekken Tag 2) 우승
2012년 투극 준우승
2013년 Final Round 15 우승
2013년 EastCity Throwdown 5 우승
2013년 Tekken Strike S1 준우승
2013년 Tekken Strike S2 3위
2013년 Final Round 16 우승
2013년 인천 아시안 게임 철권 태그2 부문 우승
2014년 EVO 2014 우승
2014년 IeSF 2014 World Championship 우승
2014년 Final Round 17 우승
2014년 Final Round 17 5V5 팀전 우승
2015년 그린 철권왕 리그 우승[23]
2015년 Final Round 18 우승
2015년 EVO 2015 4위
2016년 Headstomper 2016 준우승
2017년 VSL 시즌 1 우승
2017년 Final Round 20 우승
2017년 ComboBreaker 2017 우승
2017년 Community Effort Orlando 2017 준우승
2017년 REV Major 2017 우승
2017년 EVO 2017 우승
2017년 TWT Korea 준우승
2017년 Dreamoliton Derby 4 우승
2017년 Tekken Grand Battle 2017 우승
2017년 SoCal Regionals 2017 우승
2017년 TWFighter Major 2017 우승
2017년 SEAM 2017 3위
2017년 TWT World Tour Asia-Pacific Regionals 3위
2017년 TWT World Tour Final 3위
2017년 Battle Arena Melbourne 9 준우승
2017년 Canada Cup 2017 1위
2017년 FDJ Masters League Season 2 Final Match 승리[24]
2018년 NorCal StrongStyle 6 우승
2018년 Final Round 2018 준우승
2018년 NorCal Regionals 2018 4위
2018년 Beast Arena Hong Kong IX 3위
2018년 Tekken World Tour Korea 2018 우승
2018년 Community Effort Orlando 2018 3위
2018년 VSFighting 2018 4위
2018년 Evolution Championship Series 2018 4위
2019년 ROXnRoll Korea 2019 4위
2019년 Battle Arena Melbourne 11 준우승
2019년 Combo Breaker 2019 4위
2019년 Electric Clash 2019 1위
2019년 Community Effort Orlando 2019 3위
2019년 Defend the North 2019 4위
2019년 WSOE 7: The Tekken 7 Showdown 3위
2019년 DreamHack Montreal 2019 우승
2019년 Electric Cancel 2019 우승
2019년 Vanguard Bonus Stage 우승
2019년 PARCO x BUTTONMASHERS Tokai Kessen 준우승
2020년 ATL Season 2 Day 1 준우승
2020년 ATL Season 2 Day 2 우승
2020년 아프리카 TV ATL 2020 그랜드파이널 우승
2021년 WePlay Ultimate Fighting League Season 1 3위
2021년 EVO 2021 Online - Asia East 3위
2021년 Tekken Online Challenge 2021: Korea Online Masters 우승
2021년 Red Bull Kumite 2021 LCQ 우승
2021년 Red Bull Kumite 2021 Las Vegas 3위
2021년 ATL Season 3 Day 3 3위
2022년 Tekken Online Challenge 2021: Korea Regional Finals 3위
2022년 2022 ATL Super Tournament Winter 2위
2022년 2022 ATL Super Tournament Summer 4위
2023년 Redbull Golden Letters 준우승
2024년 ATL Season 1 Day 3 우승


6. 선수 경력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김현진(철권)/선수 경력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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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개인 방송

2014년 정도부터 플레이스테이션을 이용하여 개인 방송을 하긴 했는데, 지금도 사실 방송을 자주 켜는 것은 아니지만 그 당시에는 거의 한 달에 한 번 꼴로 가끔 방송을 키곤 했다. 또한, 방송을 해도 거의 말 한마디 없이 외국인을 대상으로 영어 몇 마디와 철권 얘기만 하면서 플스 랭크 매치만 하는 무미건조한 컨텐츠만 일삼고 있었다.2019년 방송 그런데 2021년 중순 정도부터 유튜브를 비롯한 방송 콘텐츠가 조금씩 개그화되고 있는데, 실제로 유튜브에 들어가서 채널 썸네일을 보면 어느 순간 조금씩 특이점이 오더니 갑자기 확 바뀌어버린 것을 알 수 있다.

지금까지 철권 방송인들은 철권 자체에서 콘텐츠를 만드는 경우가 많았는데, 잡다캐릭은 철권은 그냥 켜 놓고 즐겜하는 수준이고, 본인의 일상, 썰, 시청자와의 대화에서 콘텐츠를 끌어오는 일종의 만담 방송이 되어버렸다. 특히 썰을 아주 찰지게 풀고 있는데, 1~20대 시절 오락실과 오락실에서 만난 지인에 대한 썰, 잡순이로 불리는 여성 시청자를 찾으면서 외모보다 문신, 흡연, 자취 여부를 따지는 뭔가 골때리는 여성 취향 썰, 여캐릭 외모를 평가하며 결혼 상대(?)로 어떨지 고려하는 모습, 요즘 노래는 전혀 모르면서도 옛날 노래만 나오면 추억팔이를 하는 모습 등으로 텍크 시절의 얼음장같던 모습과는 정반대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실제로 2022년 중순 경 MBTI 검사를 생방송에서 했는데 가장 연예인스러운 성격인 ESFP가 나왔다. 본인은 1년 전에 했을때는 ISTJ가 나왔다고 하는데, MBTI에 관심이 있다면 알겠지만 아예 정반대 성격이다. 1년 사이에 뭔가 계기가 있었는지 본인도 모르게 성격이 180도 바뀐 셈. 다만 원래부터 사석에서는 재밌었다구라전띵 등의 증언이 있다.

이렇게 오디오가 꽉 차면서 재밌는 방송을 하고 있기 때문에 생방송 시청자와 유튜브 구독자가 점점 늘고 있다. 사실 해외 대회에서의 활약으로 유명했으므로 별다른 콘텐츠가 없어도 처음부터 외국인 구독자를 모집하기가 쉬운 것은 맞지만, 현재는 재밌는 콘텐츠로 한국인과 외국인 구독자를 쌍으로 끌어오고 있다. 유일한 단점은 방송을 거의 안 키고 유튜브도 거의 1주일에 한 번 올라올까 말까 하는 수준이라는 점. 유튜브 영상은 영어 자막까지 추가되어 올라가기에 영어 자막 작업 때문에 늦어지는 걸로 추측된다. 편집자는 별다른 이펙트를 넣지는 않지만 보기 편하고 재밌게 영상을 뽑아내고 있으며, 뉴질랜드 교포로 추정되는 영어 번역가도 같이 활동하고 있다.

2022년 말기부터 한국에서 트위치 다시보기가 불가능해지자 트위치와 유튜브 동시송출을 하고 있다.

그리고 스트리트 파이터 6 출시 후 철권은 거의 안하고 주캐릭을 JP로 삼아 스파 방송을 하고 있는데 티어가 높아질수록 예전의 말없는 빡겜 방송으로 돌아가는 바람에 시청자 수와 채팅 화력, 유튜브 조회수 등이 급격히 줄어들었다.

하지만 철권 8이 출시된 후로는 다시 철권계로 돌아왔으며 이전부터 대회에서 자신에게 많은 영광을 안겨다준 캐릭터이자 현재 최강 캐릭터 중 하나로 꼽히는 드라구노프로 맹위를 떨치고 있는 중이다. 또한 자신의 또다른 아이덴티티격 주캐였던 헤이하치를 계승한 신캐릭터인 레이나도 자주 플레이하고 있다. 이전부터 잡다캐릭은 잡캐의 달인으로 유명했지만 여캐는 전문적으로 하지는 않았는데 레이나가 본인에게는 실질적인 첫 주력 여캐다.

7.1. 방송 밈과 유행어

게임 도중 불의의 일격을 당하던가 어퍼 컷킥에 뜨거나 위기에 처했을 경우 반사적으로 튀어나오는, 채팅이 소란스러워서 어쩔 수 없이 당했다 라는 뉘앙스의 면피성 발언. 하지만 도네이션같은 후원이 터지면 즉시 태도를 바꿔서 시끄러워도 괜찮고 아주 나이스하다고 한다.
정확히는 "아니! 저단심리! 당신 -9인데 세퍼 3타를 왜 쓰는거지?"이다. 녹단 유저와 플매를 하던 도중 상대가 소뱃을 가드시키고 손해가 -9인 상태에서 세퍼 3타를 지르자 나온 발언. 스팀판에 접어들며 액자~녹단이 입문 계급대의 상징으로 불리다 보니 프레임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져 -9임에도 하단을 내밀었거나, 아니면 히트 확인조차 보지 않고 기계적으로 소뱃의 후속타인 세퍼 3타를 내민 것으로 보이나 워낙에 찰진 잡다의 반응 때문에 프레임을 무시한 지르기 상황을 두고(주로 성공했을 때) 감탄사처럼 따라붙는 밈이 되었다. 줄여서 '아니 당신!' 정도로 쓰거나 길게는 '아니! 저단심리!', '당신 XX인데 XX를 왜 쓰는거지?' 등으로도 사용된다.
하단을 긁은 후 상대의 기술 사용 등 대응을 의식하여 게임 중 이 말을 기점으로 공격을 멈춘다. 상술된 '때린다-상대가 헛친다-딜캐한다'로 대표되는 잡다의 운영 방식을 상징하는 대사라고 볼 수 있는데 이를 따라해본 유저들의 말로는 꽤나 도움이 된다고.
원래는 외국인 시청자들이 물어보지 말라고 계속 했는데도 캐릭터 티어를 물어보자 모든 캐릭터를 "OOO 캐릭터 이즈 쏘 굿, 베스트 캐릭터, 마스터피스 캐릭터"로 답해주는 것에서 시작했다. 최근에는 의미가 조금 바뀌었는데, 예를 들어 드라그노프는 무시무시한 토스업과 연깎, 교잡이 있기 때문에 상대는 벽앞에서 쫄 수 밖에 없는 사기 캐릭터라고 드립을 치면서 자기가 하는 캐릭터들을 억지로 치켜세우는 데 사용된다. 반대말로 화랑은 로하이 막히면 목숨 걸어야되는 트래쉬 캐릭터, C급 캐릭터라고 주장하는데 이 모든 것은 당연히 반어법이다. 가끔씩 나오는 본심이 핵심이다.
의식의 흐름대로 잡소리를 이어간 후 어리둥절해있는 시청자들에게 던지는 말. 그러나 본인도 시청자도 모두 무슨 말인지 이해를 못 하는 경우가 많다. 사실상 아무말 대잔치를 한 후 그냥 끝내기는 머쓱하니까 하는 말이다.
이 영상을 보면 이해가 쉽다.# 철권5 시절 고등학생이었던 잡다가 동네에서 만나서 친하게 지낸 화랑 플레이어로, 1단~2단에서 1000승 4000패를 할 때까지 화랑만 팠으며, 목도 화랑인 이유는 오락실에 멋있다는 이유(..)로 목도를 가지고 다녔기 때문이라고 한다. 요약하자면 이 플레이어는 화랑은 로하이 막히고 뜨는 등 하단이 좋지 않고, 상대가 화랑을 조금이라도 알면 이길 수가 없는 구린 캐릭터라는 전형적인 화징징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데, 철권 5 시절 유저임에도 불구하고 현 세대 화징징들과 생각이 비슷하다는 게 웃음 포인트이다. 게다가 DR 시절 이미 전국구 고수급이었던 잡다가 이걸 반박하고 싶어도 이 유저는 프레임을 거의 다 외우고 있었기 때문에 논리에서 이길 수가 없었다고 한다. 뭔가 좀 특이한 캐릭터지만 엄청난 미남이고, 직업이 모델이라는 점이 반전 포인트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 유저와의 합방을 원하고 있지만 지금은 철권을 접었다고 한다.
이상한 타이밍에 지른 기술이 맞으면 자신의 실력이라고 주장한다. 많은 유저들이 자기가 맞으면 운이 없어서 맞은 거고, 맞추면 절대 질렀다고 인정하지 않고 냉철한 분석을 해서 맞춘 거라고 우기는 것을 풍자한 것으로 추정한다.
신시스템인 벽비틀을 이용해 상대방을 벽에서 괴롭힐때 읊조리는 말. 유래는 평소 잘 기용되지 않던 드라구노프의 66LK에 시즌 5 패치에 새로 생긴 벽비틀 시스템이 추가되자 이를 실험하던 도중, 절대 통하지 않을것이라는 JDCR의 생각과는 달리 일반 유저들에게 생각보다 잘 통하는것을 확인한 뒤로, 반쯤 개그성으로 사용한다. "ㅈ ㅅㅈㅎㅂㄲ?" 등으로 밈화 되었다.
조시를 일컫는 말. 본인 의견으로는 허구한 날 질질 짜가지고 결혼 상대로는 부적합(?)하다고 한다. 그 외 쿠니미츠는 가면 쓰고 다니는 여자랑은 어떻게 거리를 걸어다니겠냐고 평가했고, 엘리자는 뿔 달린 괴물은 싫다고 했다.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드는 철권 여성 캐릭터는 안나, 니나라고 한다.
유저를 의미한다. 상대로 암드헤가 나오면 '나이스 가이'라고 하면서 따봉을 연사한다. 아직도 이 캐릭터를 부여잡고 있는 본인사람은 분명히 성격도 좋을 것이라는 논리를 내세웠다.
방송에서 옳은 말을 하고, 철권 실력이 출중하며 설명도 잘 해주는 '잡'과 갑자기 말을 바꾸면서 헛소리를 하기 시작하는 '다'로 인격이 나누어져있다는 밈이다. 사람들은 헛소리를 하는 '다'모드를 더 좋아하는 듯 하다.
잡다의 여성 팬들을 잡순이라고 부른다. 유튜브에서 여성 시청자 비율이 2%나 된다고 한다. 잡다캐릭은 진지하게 잡순이와의 데이트를 원하고 있지만 새벽 3시에 자다가 과일이 먹고 싶다고 하면 일어나서 과일을 깎아와야 한다는 등, 대회에서 못하는 날에는 방에 들어오면 안되는데 또 눈치봐서 들어올 때도 있어야 한다고 말하는 등 여성 취향이 심히 괴상하다는 것을 입증했으므로 만남은 요원하다고 볼 수 있다.
원인은 도무지 알 수 없지만 이 4글자만 붙이면 잡다캐릭이 채팅을 읽게 만드는 마법의 단어.

8. 기타


[1] 쿠단스는 사우디에서 열린 Truegaming invitational에서의 6천만원 가까운 상금을 최근 받아내었다고 한다.[2] 그럼에도 TWT 시즌이었던 2018, 19년 시즌에도 파이널 진출 자격을 충족했다.[3] 태그 2때 운영되었던 TEKKEN-NET에서 본인의 잡기 풀기 확률이 60% 초중반대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6~6BR보다 약간 쉽게 풀리게 완화됐지만 7에 비해서는 훨씬 잡기풀기가 힘들었던 태그 2 때 60%면 사실상 카운터 잡기나 특수잡기 빼고는 대부분 다 풀어버리는 수준이다.[4] JDCR의 게임을 보고 저런 소금 플레이는 재미없다고 매도하는 사람도 있는데, 철권이라는 게임의 시스템 특성상 수준이 높아질 수록 짠맛 싸움이 되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비슷하며, 거의 대부분의 네임드 플레이어가 기본적으로 소금철권을 구사한다. 많은 네임드 중에서 JDCR의 이미지가 특별히 소금철권으로 굳어진 것은 하필이면 캐릭터가 짠발 임팩트가 강한 아머킹에, 아자젤 맵을 고르고 도망을 다니면서 방어도 잘 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이 해설진들과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줬기 때문이다. 그런데 다른 최상위권 게임도 짠발과 왼어퍼 위주의 게임인 것은 마찬가지이기에 JDCR의 소금철권이 재미가 없다면 다른 최상위권 플레이어의 게임도 재미없어야 정상인 것이다. 철권 자체에 대한 내공이 높은 게이머들은 소금철권의 화려함이 없는 공방에 얼마나 많은 지옥의 심리 싸움, 프레임 싸움, 기본기 싸움이 들어가 있는지를 알기에 JDCR의 플레이 스타일을 최고로 치는 사람도 있다.[5] 가장 비슷한 케이스라면 그린 유저 노네임 정도가 있다. 로우-니나라는 근본없는 조합으로 유명했던 유저. 하오는 딱히 해당하지 않는다. 태그 2가 나온다는 소식에 펭과 같이 페어를 짤 캐릭터를 원했는데, 펭과 비슷한 늑단괴수가 있고, 필드 개싸움 위주의 운영을 지닌 캐릭터를 추천해달라고 글을 썼다가 진을 추천받아서 연습한 것.[6] 적응도라는 건 굉장히 중요한 문제인데, 철권 BR에서 태그2로, 태그2에서 철권7로 게임이 바뀌며 적응을 못 해서 접어버린 네임드 유저들이 많다. 그럼 "무릎은 시스템이 어떻게 바뀌더라도 극복하고 본좌 자리에 오르는데 이 경우는 어떻게 설명할 수 있는가?"라고 말 할 수도 있으나, 무릎의 경우는 철권뿐 아니라 온라인 게임 전체를 통틀어 대단히 특이한 케이스로, 본인의 재능도 있지만 정말 철권 자체를 좋아하기에 노력을 해서 정점을 찍어버린 플레이어이다.[7] JDCR의 드라그노프를 보고 전혀 새로운 픽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그렇지는 않다. DR 때는 드라그노프로 테켄 로드를 찍은 적이 있으며, 태그 2에서 아머킹과 헤이하치보다 드라그노프 테켄 갓을 먼저 달성했다.[8] 사용이 어려운 콤보는 아프게 때릴 수 있지만, 삑살이나 실수의 가능성이 높다는 단점이 있다. 그러니 많아봐야 2~3세트 승부로 진행되는 해외 대회에선 안정성이 높은 쉬운 콤보를 쓰는게 어찌보면 당연하다. 애초에 드라그노프부터가 삼덕캔 정도를 제외하면 어려운 걸 콤보에 요구하는 캐릭터도 아니고.[9] 사실 잡다가 콤보를 때릴 일은 주로 타이밍을 잘 잰 횡 오른어퍼나 헛친거 딜캐 용 해머콕(236lp)인데, 당시 드라 국콤인 네오쿠거-토스업은 축이 틀어지면 안 들어가고, 현재는 삼덕 이후 주로 사용하는 rkrk 스크류도 시즌 1까지는 2타의 타점 이슈로 콤보용으로 쓸 수가 없었다. 즉 대부분은 어쩔 수 없이 약하게 때리는 경우였다.[10] 특히, 옛날 캐릭터 중에서도 스티브와 풍신류, 브라이언, 킹머킹, 간류 등은 정말 귀신같이 잘 잡는다. 이런 캐릭터들의 특징은 잡다캐릭이 게임을 열심히 했었던 BR이나 태그2에 비해서 운영이 크게 바뀐 것이 없다는 것이다.[11] 당시 국내 최다. 다른 최상층 유저들과 비교하자면 잡다캐릭이 다크로드를 찍기 전부터 전성기를 찍고 있었던 무릎은 다크로드가 2개(데빌진, 브라이언)였다. 다만 무릎은 한창 정점을 달리던 도중에 입대 크리(..)를 맞은 점도 감안해줘야 한다.[12] 캐릭은 아머킹, 브라이언. 다른 플레이어들은 무릎(데빌진, 브라이언)과 레인(미겔, 브루스), 썬칩(브라이언, 브루스)[13] 이마저도 현재 시점에서 보면 기 캐릭터, 카즈야, 데빌진, 폴 등이 너무 강력하여 연구가 좀 더 진행되었다면 대회픽으로는 쳐줄 수 없었을 것이라는 시선도 있다.[14] 이마저도 주위 사람들이 계속 파캄람을 연습해야한다고 강조해서 원래는 아머킹을 하려다가 파캄람으로 선회하여 거의 2주동안 밥 먹고 철권 생각밖에 안 할정도로 빡세게 상대를 분석하고 연습했다고 한다.[15] 공교롭게도 라이벌인 무릎도 카즈미, 쿠니미츠, 줄리아 등 무빙이 좋거나 이지선다 싸움이 강한 강캐릭터들을 동일한 이유로 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대신 무릎은 펭이라는 성능픽을 택했다. 그리고 기스나 스티브같은 메타픽을 하기도 했다.[16] 잡다캐릭은 공익근무요원 출신이다.[17] 결코 험악한 분위기가 아니었다. 무릎이 잡다캐릭에게 판을 따자 웃으면서 놀리러 오고 그걸 본 빈창과 잡다캐릭은 낄낄거리면서 반응하는 게 현장 생방송에 포착되기도 했다.# 영상을 보면 이런 장면이 더 나온다.[18] 잡다캐릭은 태그 2때 그린에는 거의 오지 않고 집에서 가까운 서울역에 와서 게임을 했는데 그마저도 자주 온 것도 아니다.[19] 태그2 초반의 EVO 예선에서 전설적인 5짠발 사건은 무릎이 잡다캐릭 한정으로 얼마나 고전하는지 드러난 계기와 잡다의 그 유명한 간장게장 뺨치도록 짜디 짠 게임을 보여주는 사건으로 오랫동안 유명했다.[20] 잡다캐릭이 헤이하치를 잡은 시즌 4~5에서 3패. 아머킹을 잡은 시즌 6~8에서 2승 1패. 로얄럼블에서 3승 1패.[21] 개인 조이스틱을 준비하여 2009년에 홍콩에서 열린 AGS에 출전했는데 주최 측에서는 조이스틱 사용을 금지하고 패드 사용을 요구했다. 패드로는 주 캐릭터인 헤이하치의 초풍 사용이 어렵기 때문에 잡다캐릭은 결국 브라이언으로 출전했는데 무난히 우승을 차지한다. AGS에 출전한 것을 계기로 본인이 영어 공부를 시작했다고 했으니 이 대회가 그에게는 인생의 변곡점이라고 할 수 있다.[22] 잡다캐릭과 함께 원정을 떠난 한쿠마도 준우승을 차지했다.[23] 한국에서 태그 2로 열린 마지막 대회로 JDCR, 로하이, 세인트, 시크릿, 닌, 헬프미, 전띵이 참가했다.[24] 월드 보스 자격으로, 일종의 몰래온 손님. 이 대회의 우승자인 슈퍼 아쿠마와 2명이서 상금 6천달러 규모의 대전을 벌였다.[25] 철권 게이머중 여기 헌액된 건 무릎, 세인트, 로하이, 쿠단스, 데자뷰, 샤넬, 랑추 7명이 더있다.[26] 콘솔 발매직전 잡다캐릭에 대한 인상 & 생각에 답변이 있었는데, '잡다캐릭은 인간이 아니다. 기계다.'라고 해서 회장이 뒤집어졌다. 참고로 잡다 본인은 '예전부터 자신에 대한 하라다 인터뷰를 들었는데, 일본어라서 알아 들을 수가 없지만, 딱 두단어는 알아들을 수 있었다. 그게 '닝겐','머신(기계)'이었다.' 라고 답하였다.[27] 반대로 젊은 시절 진중권의 사진을 본 사람은 알겠지만 진중권 역시 잡다랑 똑같이 생겼다.[28] 몇몇은 우메하라의 재림이라고 칭한다. 종목은 다르지만, 둘다 방어적으로 플레이하는 성향이 강하고 EVO 두번 우승 & 해외에서도 상당한 유명한 게이머다보니 거의 전설급으로 추대받는다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29] 참고로 옆동네의 전 프로게이머인 풍림꼬마 또한 같은 별명으로 불리고 있는데 이쪽은 잡다캐릭과는 달리 하루종일 쉬지않고 게임해서 게임하는 기계 같다고 해서 생긴 별명이다.[30] 주로 자기네 나라 사는 게이머[31] 이 당시에는 무릎도 커리어 암흑기였던 시기였고 로하이, 체베망, 울산, 전띵 등 이런 강자들은 본격적으로 치고 올라오기 전인 시기라서 잡다의 독주를 막아내지 못했던 시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