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레 미제라블의 주인공 장 발장의 행적을 정리한 문서. 사실 따지고 보면, 그는 평생을 남을 위해서만 산 사람이다. 장 발장 개인의 이야기가 아닌 전체 줄거리는 레 미제라블/줄거리 문서를 참조.
2. 과거
장 발장은 파브롤 출신의 나무 치는 일꾼(정원사)[1]으로 과부인 누나 잔과 조카들을 부양하면서 살았는데, 수입은 적은데 조카는 7명이나 돼서 생활이 힘들었다.3. 빵을 훔친 24601
[2] |
4. 미리엘 주교와 은촛대
5. 시장 마들렌
장 발장은 몽트뢰유쉬르메르시에 거주하게 되고 이름을 마들렌으로 바꾼다. 마들렌은 프랑스에서 '마리아 막달레나'의 남성형 이름이다. 즉, 그의 참회와 개심을 상징하는 이름이라고 할수 있다. 타이밍 좋게도, 그 도시에 온 날 지역 헌병대장의 집에 불이 나 헌병대장의 아이 2명이 탈출하지 못하고 불타는 집에서 갇혀 있었는데, 이때 불타는 집에 장발장이 맨몸으로 뛰어들어 아이 둘을 모두 구해낸 덕분에 통행증 제시 요구를 받지 않았다. 통행증에 전과 사실이 적혀 있기 때문에 통행증을 제시했다면 장 발장의 인생에 큰 타격이 되었을 것이다. 이후 크게 언급되진 않지만, 이 헌병대장이 처음 와 보는 무연고지에서 그의 빽이 되어 줬을 가능성이 크다.장 발장은 은식기[17]를 팔아 사업 자금으로 삼고, 몽트뢰유의 주산업인 구슬 장신구 제조법을 개량해 원가를 절감하고 직원들의 급료를 올리며 생산량을 증대시키는 엄청난 위업을 달성한다. 별 볼 일 없는 몰락한 도시이던 몽트뢰유가 마들렌의 사업으로 인해 부흥할 정도. 부자가 되었어도 항상 검소하고 조용한 생활을 하며 병원과 학교에 많은 돈을 기부하고 많은 사람들을 구제한 끝에 마침내 정부로부터 몽트뢰유의 시장으로까지 임명받는다. 장 발장의 이때 행적은 말 그대로 성자. 말수가 적고 사람들을 잘 만나려 들지 않지만 일자리가 없는 사람들을 자신의 공장에서 일하게 하고 그럴 겨를이 없는 사람들은 자선과 기부를 통해 돕는다. 심지어 몰래 문을 따고 들어가 돈을 놓고 나오는 행동까지 하는 수준에 이르게 되었으니 은식기를 훔치던 그 남자와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된 것. 부지불식간에 프티 제르베의 돈을 빼앗은 일을 마음의 짐으로 여기고 있어 굴뚝 청소부 소년이 도시에 들어올 때마다 이름을 물어보고 돈을 주는 일도 꾸준히 하고 있었다. 애초에 시장직도 기술 개발 훈장도 사양하고 있었지만 한 노파가 "좋은 시장이 필요한데, 왜 자신이 할 수 있는 좋은 일을 거부하느냐"고 소리친 일에 좋은 일을 더 하려고 시장 자리를 수락한 것이다.
6. 내가 바로 장 발장이오!
그러나, 교도관에서 경찰로 전직해 몽푀르메이유 지역 경찰 간부로 부임해 온 자베르가, 마들렌 시장을 장 발장이라고 의심하기 시작한다.7. 직공의 마지막 부탁
종신형을 선고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코제트를 데려오기 위한 돈을 가져오려 갇혀있던 시내 감옥에서 탈옥했으나[24] 자산을 숨기던 중 발각되어 툴롱으로 다시 끌려간다.8. 올빼미와 굴뚝새
9. 플뤼메 거리의 부녀
10. 피의 봉기에서 자신을 쫓는 사람과 딸을 데려갈 사람을 구하다
결국 자베르의 출현, 마리우스 등 여러 사인이 겹쳐 아예 영국으로 떠나려고 하지만 때마침 바리케이드의 전투가 일어난다.11. 과거를 고백하다
12. 성자의 최후
유언은 다음과 같다.
"이리 오너라, 둘 다 가까이 오렴. 나는 너희들을 깊이 사랑한다. 아아! 이렇게 죽어가는 것은 좋다! 코제트, 너도 나를 사랑해 주었구나. 네가 언제나 이 늙은이에게 애정을 가져주었다는 것을 나는 잘 알고 있단다. 내 허리 밑에 이 베개를 괴어 준 것은 참 고마운 마음씨야! 내가 죽는 걸 조금은 슬퍼해 주겠지. 하지만 너무 울면 못쓴다. 나는 네가 정말 슬퍼하기를 바라지 않는다. 너희들은 마음껏 즐거워해야 하니까 말이다. 말하는 것을 잊었구나, 그 잠그는 고리가 없는 팔찌는 다른 어떤 것보다도 벌이가 좋았단다. 1그로쓰에, 다시 말해 12다스에 실제로는 10프랑이지만 60프랑에 팔렸어. 좋은 장사였지. 그러니까 그 60만 프랑에 대해 놀랄 필요는 없단다. 퐁메르시 군, 그건 부끄럽지 않은 돈이야.
당신들은 아무 거리낌 없이 부자가 될 수 있어요. 마차를 사고, 이따금 연극의 특별 좌석을 사고, 무도회의 아름다운 의상도 지어야 해, 코제트, 그리고 친구들에게 좋은 음식을 대접하고, 마음껏 행복하게 살아야 한다.
나는 바로 조금 전에 코제트에게 편지를 썼다. 나중에 찾아 보아라, 벽난로 위에 있는 두 개의 촛대를 코제트, 너에게 물려주겠다. 은으로 만든 것이지만 내게는 금으로 만든 것과 같고, 다이아몬드로 만든 것과 같다. 초를 꽂으면 그것은 성당의 큰 촛불로 변하게 하는 힘이 있다. 내게 그것을 주신 분이 지금 하늘에서 나를 보고 만족해하시는지 어떤지는 모르겠다. 다만 나는 나로서 할 수 있는 데까지 일을 해왔다.
너희들, 너희들은 내가 가난한 사람이라는 것을 잊어버리지 말고, 어디라도 좋으니까 한쪽 구석에 장소를 표시할 만한 돌 밑에다 나를 묻어다오, 이건 내 뜻이다. 돌에는 이름을 새기지 말도록 해라. 만약 코제트가 이따금이라도 와 주기만 한다면 난 그것만으로도 기쁘겠다. 당신도 와 주오, 퐁메르시 군. 내가 늘 당신을 사랑했던 것만은 아니었다고 고백해야겠소, 제발 그 점을 용서해 주시오. 그러나 지금은 이 아이와 당신, 두 사람이 내게는 한사람이오. 나는 당신에게 깊이 감사하고 있소. 당신이 코제트를 행복하게 해주리라는 것을 나는 알고 있소. 아시겠소. 퐁메르시 군. 이 아이의 아름다운 장밋빛 뺨은 내 기쁨이었소. 조금이라도 안색이 나쁘면 나는 슬퍼지곤 했소. 벽장 속에 500프랑짜리 지폐가 한 장 있을 거요, 나는 그것을 쓰지 않고 두었소. 그것은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것이오.
코제트, 거기 그 침대 위에 네 조그마한 드레스가 있지? 그걸 기억하겠니? 그로부터 겨우 10년밖에 안 됐다. 세월이 흐르는 건 참 빠르구나. 우리는 참으로 행복했다. 그러나 이미 끝난 일이다. 자, 둘 다 울지마라. 나는 그렇게 멀리 가는 게 아니니까. 거기서 너희들을 보고 있겠다. 밤이 되거든 하늘을 올려다보렴, 틀림없이 내가 빙긋이 웃는 것이 보일 테니까. 코제트, 너는 몽페르메유에서 있던 일을 기억하느냐? 너는 숲속에서 무척 무서워했지. 생각나니? 내가 물통 손잡이를 들어주던 일 말이다. 내가 네 조그마한 손을 만진 것을 그때가 처음이었다. 그 손은 말할 수 없이 차가웠지! 아아, 아가씨, 당신의 손은 그때 새빨갰는데, 지금은 정말 뽀얗군요. 그리고 커다란 인형! 기억나니? 너는 그 인형에게 카트린이라고 이름을 지어주었지. 그것을 수도원에 가져가지 않은 것을 네가 얼마나 분해했는지!
너는 또 얼마나 나를 웃게 해 주었는지 모른다. 내 다정한 천사! 비가 개었을 때, 너는 냇물에 지푸라기를 띄우고 그것이 흘러가는 것을 보고 있었다. 언젠가 나는 너에게 버드나무 가지로 만든 라켓하고 노랑과 파랑과 초록빛 깃털이 달린 공을 사준 일이 있었어. 이젠 잊었겠지, 너는. 너는 어렸을 때 무척 장난꾸러기였어. 매일 다쳤지, 제 귀에 버찌를 집어 넣기도 했어. 그러나 이도 저도 이젠 다 지나간 일이다. 아이를 데리고 지나간 숲, 산책을 하던 숲, 몸을 숨겼던 수도원, 여러 가지 장난과 동심으로 돌아갔던 웃음, 그것들도 지금은 어두운 그림자가 되어 있다. 나는 그것들이 모두 내 것인 줄 알았구나. 그것이 내가 어리석은 점이었다.
저 테나르디에 집안은 모두 나쁜 사람들이었다. 그러나 그들을 용서해 주어야 한다. 코제트, 이제야 겨우 너에게 네 어머니의 이름을 일러 줄 때가 왔구나, 네 어머니는 팡틴이라고 했다. 그 이름을 단단히 외어 두거라, 팡틴이란다. 그 이름을 부를 때마다 무릎을 꿇어라. 너의 어머니는 무척 고생했단다. 너를 무척 사랑했지. 지금 네가 행복한 가운데서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네 어머니는 불행 속에서 가지고 있었다. 그것이 하느님의 섭리라는 거다. 하느님께선 높은 곳에서 우리들을 모두 보고 계신다. 그리고 커다란 별들 사이에서 자신이 하시는 일을 알고 계신다.
자, 너희들, 나는 이제 가련다. 언제까지나 서로 깊이 사랑해라. 서로 사랑한다는 것, 이 세상에 그 외의 것은 별로 중요하지 않단다. 너희들은 여기서 죽은 불쌍한 노인도 가끔은 생각해 다오. 아아, 코제트! 요즈음 쭉 너를 만나지 못했지만, 그건 내가 나빠서가 아니야. 그 때문에 나는 가슴이 터질 것처럼 슬펐단다. 나는 네가 사는 거리 모퉁이까지 곧잘 가곤 했단다. 내가 지나다니는 것을 본 사람들은 매우 이상하게 생각했을 거다. 나는 미친 사람 같았다. 한번은 모자도 쓰지 않고 밖에 나간 일도 있었어. 내 자식들아, 이제 눈이 잘 보이지 않는구나. 아직도 더 할 말이 있는데, 그러나 그것도 이젠 상관없다. 다만 가끔 나를 생각해 다오. 너희들은 축복받은 사람들이다. 아아, 나는 어떻게 될까. 나도 모르겠다. 다만 빛이 보이는구나. 좀 더 가까이 오너라. 나는 행복하게 죽어 간다. 너희들의 사랑스러운 머리를 이리로 내밀어 주렴, 내 손을 그 위에 얹게 해다오."
당신들은 아무 거리낌 없이 부자가 될 수 있어요. 마차를 사고, 이따금 연극의 특별 좌석을 사고, 무도회의 아름다운 의상도 지어야 해, 코제트, 그리고 친구들에게 좋은 음식을 대접하고, 마음껏 행복하게 살아야 한다.
나는 바로 조금 전에 코제트에게 편지를 썼다. 나중에 찾아 보아라, 벽난로 위에 있는 두 개의 촛대를 코제트, 너에게 물려주겠다. 은으로 만든 것이지만 내게는 금으로 만든 것과 같고, 다이아몬드로 만든 것과 같다. 초를 꽂으면 그것은 성당의 큰 촛불로 변하게 하는 힘이 있다. 내게 그것을 주신 분이 지금 하늘에서 나를 보고 만족해하시는지 어떤지는 모르겠다. 다만 나는 나로서 할 수 있는 데까지 일을 해왔다.
너희들, 너희들은 내가 가난한 사람이라는 것을 잊어버리지 말고, 어디라도 좋으니까 한쪽 구석에 장소를 표시할 만한 돌 밑에다 나를 묻어다오, 이건 내 뜻이다. 돌에는 이름을 새기지 말도록 해라. 만약 코제트가 이따금이라도 와 주기만 한다면 난 그것만으로도 기쁘겠다. 당신도 와 주오, 퐁메르시 군. 내가 늘 당신을 사랑했던 것만은 아니었다고 고백해야겠소, 제발 그 점을 용서해 주시오. 그러나 지금은 이 아이와 당신, 두 사람이 내게는 한사람이오. 나는 당신에게 깊이 감사하고 있소. 당신이 코제트를 행복하게 해주리라는 것을 나는 알고 있소. 아시겠소. 퐁메르시 군. 이 아이의 아름다운 장밋빛 뺨은 내 기쁨이었소. 조금이라도 안색이 나쁘면 나는 슬퍼지곤 했소. 벽장 속에 500프랑짜리 지폐가 한 장 있을 거요, 나는 그것을 쓰지 않고 두었소. 그것은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것이오.
코제트, 거기 그 침대 위에 네 조그마한 드레스가 있지? 그걸 기억하겠니? 그로부터 겨우 10년밖에 안 됐다. 세월이 흐르는 건 참 빠르구나. 우리는 참으로 행복했다. 그러나 이미 끝난 일이다. 자, 둘 다 울지마라. 나는 그렇게 멀리 가는 게 아니니까. 거기서 너희들을 보고 있겠다. 밤이 되거든 하늘을 올려다보렴, 틀림없이 내가 빙긋이 웃는 것이 보일 테니까. 코제트, 너는 몽페르메유에서 있던 일을 기억하느냐? 너는 숲속에서 무척 무서워했지. 생각나니? 내가 물통 손잡이를 들어주던 일 말이다. 내가 네 조그마한 손을 만진 것을 그때가 처음이었다. 그 손은 말할 수 없이 차가웠지! 아아, 아가씨, 당신의 손은 그때 새빨갰는데, 지금은 정말 뽀얗군요. 그리고 커다란 인형! 기억나니? 너는 그 인형에게 카트린이라고 이름을 지어주었지. 그것을 수도원에 가져가지 않은 것을 네가 얼마나 분해했는지!
너는 또 얼마나 나를 웃게 해 주었는지 모른다. 내 다정한 천사! 비가 개었을 때, 너는 냇물에 지푸라기를 띄우고 그것이 흘러가는 것을 보고 있었다. 언젠가 나는 너에게 버드나무 가지로 만든 라켓하고 노랑과 파랑과 초록빛 깃털이 달린 공을 사준 일이 있었어. 이젠 잊었겠지, 너는. 너는 어렸을 때 무척 장난꾸러기였어. 매일 다쳤지, 제 귀에 버찌를 집어 넣기도 했어. 그러나 이도 저도 이젠 다 지나간 일이다. 아이를 데리고 지나간 숲, 산책을 하던 숲, 몸을 숨겼던 수도원, 여러 가지 장난과 동심으로 돌아갔던 웃음, 그것들도 지금은 어두운 그림자가 되어 있다. 나는 그것들이 모두 내 것인 줄 알았구나. 그것이 내가 어리석은 점이었다.
저 테나르디에 집안은 모두 나쁜 사람들이었다. 그러나 그들을 용서해 주어야 한다. 코제트, 이제야 겨우 너에게 네 어머니의 이름을 일러 줄 때가 왔구나, 네 어머니는 팡틴이라고 했다. 그 이름을 단단히 외어 두거라, 팡틴이란다. 그 이름을 부를 때마다 무릎을 꿇어라. 너의 어머니는 무척 고생했단다. 너를 무척 사랑했지. 지금 네가 행복한 가운데서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네 어머니는 불행 속에서 가지고 있었다. 그것이 하느님의 섭리라는 거다. 하느님께선 높은 곳에서 우리들을 모두 보고 계신다. 그리고 커다란 별들 사이에서 자신이 하시는 일을 알고 계신다.
자, 너희들, 나는 이제 가련다. 언제까지나 서로 깊이 사랑해라. 서로 사랑한다는 것, 이 세상에 그 외의 것은 별로 중요하지 않단다. 너희들은 여기서 죽은 불쌍한 노인도 가끔은 생각해 다오. 아아, 코제트! 요즈음 쭉 너를 만나지 못했지만, 그건 내가 나빠서가 아니야. 그 때문에 나는 가슴이 터질 것처럼 슬펐단다. 나는 네가 사는 거리 모퉁이까지 곧잘 가곤 했단다. 내가 지나다니는 것을 본 사람들은 매우 이상하게 생각했을 거다. 나는 미친 사람 같았다. 한번은 모자도 쓰지 않고 밖에 나간 일도 있었어. 내 자식들아, 이제 눈이 잘 보이지 않는구나. 아직도 더 할 말이 있는데, 그러나 그것도 이젠 상관없다. 다만 가끔 나를 생각해 다오. 너희들은 축복받은 사람들이다. 아아, 나는 어떻게 될까. 나도 모르겠다. 다만 빛이 보이는구나. 좀 더 가까이 오너라. 나는 행복하게 죽어 간다. 너희들의 사랑스러운 머리를 이리로 내밀어 주렴, 내 손을 그 위에 얹게 해다오."
장 발장의 유언대로 둘은 조촐한 묘비를 페르 라셰즈에 있는 그의 묘에 세웠다. 그리고 누군가가 그 묘비 위에 다음과 같은 시구를 적고 사라진다.
2012년 영화판 엔딩에서는 작중 사망했던 대부분의 등장인물[38]과 함께 바리케이드에서 마지막 Do You Hear the People Sing을 부른다.
[1] 그와 이름이 같았던 아버지도 나무치기였고 장 발장이 어릴 때 사고사했다. 그리고 장 발장의 어머니는 장 발장을 낳은 후 사망했다.[2] 소설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을 영화화한 레미제라블(영화)의 장면. 첫 넘버인 'Look down'을 부르며 짠 바닷물이 몰아치는 상황에서도 죄수들이 당시 최대의 군함이였던 1급 전열함을 밧줄에 도르래만으로 예인하는 장면이다. 첫 넘버에서부터 강렬한 인상을 주는 명장면이지만 원작 소설도 뮤지컬에도 없는 장면이며, 역사적 사실과도 부합하지 않는다. 원작과 뮤지컬에서 장발장은 채석장에서 일했다. 또 고증에 대한 부분은 레미제라블(영화) 항목을 참조.[3] 빵을 훔친 것만으로 19년 형을 받았다는 게 아니고 후술하듯이 온갖 죄목이 더해졌다.[4] 정확한 죄목은 꽤나 장황하다. 우선 빵을 훔쳤으니 절도, 빵을 훔칠 때 창문을 부쉈으니 기물 파손, 도주 당시 끝부분에 쇳조각이 박혀있는 지팡이를 가지고 있었으니 흉기 소지, 거기다 당시 시간이 한밤중이니 당연히 통금 규정에도 걸린다. 게다가 집을 수색해 보니 총기 소지에 밀렵 전과… 장 발장의 성격상 터무니없는 일이긴 하지만 경찰이 체포할 당시 몸부림을 거칠게 쳤다는 묘사로 보아 억울하게 경찰 폭행으로도 기소되었을 가능성도 있다. 정리해 보면, 절도+기물 파손+흉기 및 총기 소지+통행 금지+밀렵 전과+공무 집행 방해=5년.[5] 다만 밀렵은 동물 보호법 위반 때문에 문제가 된 것이 아니다. 당시 사냥은 귀족과 왕족들만이 즐길 수 있는 오락거리였기 때문에 평민이나 천민들은 법적상 사냥이 전면 금지였다. 그래서 평민들이나 천민들은 멧돼지와 여우가 농작물을 망쳐도 그냥 지켜볼 수밖에 없었고 사냥을 해서 생업을 잇는 일은 불가능했기 때문에 혁명 당시 정부에게 부탁한 일 중 하나가 바로 사냥 허가였다.[6] 돈을 벌어오던 장이 수감된 뒤에 가세가 더욱 기울어서 나머지 아이들은 뿔뿔이 흩어졌다.[7] 이것이 장이 들은 누나와 조카들의 마지막 소식이었다. 이후 영영 이산가족이 되는 바람에 이들이 어찌 됐는지는 알 수 없다.[8] 탈옥 실패 시마다 3년씩 형량이 연장되었으나, 2번째 때는 저항한 것 때문에 2년 추가 연장 및 2년 간 겹사슬 신세까지 당했다. 그래서 5 + 3×4 + 2 = 19년이 된 것.[9] 앞으로 평생 전과자 신분으로 살게 되었다.[10] 신분증으로, 어디에 묵거나 특별한 장소를 지나간다면 언제나 제시해야 했다.[11] 원작인 소설에서는 여관 주인에게 "배가 고파서 마굿간이라도 좋으니 제발 묵게 해달라"고 애원하지만 매몰차게 거절당한다.[12] 배추로 추정되는 국과 빵, 포도주 등 식사와 침대로 편안한 잠자리를 제공받는다.[13] 109프랑. 툴롱의 교도소에서 고된 노역을 하며 번 돈이다.[14] 2프랑에 해당하는 액수이다. 100상팀 = 20수 = 1프랑.[15] 지금 동전을 쓰는 사람들은 "그거 좀 밟을 수도 있지 왜 이렇게 과민 반응 하냐" 라는 사람도 있겠지만 지금 흔히 쓰는 니켈제 동전과 그 당시의 프랑스 은화의 강도 차이는 매우 다르다. 니켈로 만든 동전은 밟아도 미세한 흡집밖에 나지 않지만 그 당시의 프랑스 은화는 밟으면 찌그러지고 모양이 이상하게 변형돼서 사용할 수 없게 되는 경우가 많았다. 다만 편집자가 이런 점에 대해 잘 모르거나 알더라도 일일이 설명하기 애매한 매체에서는 그냥 돈을 빼앗으려고 그렇게 밟은 채로 있었다는 식으로 묘사된다. 당시 기준으로 2프랑 정도면 굉장히 큰 돈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아주 푼돈도 아니었다.[16] 얼굴을 깔끔하게 면도하고 머리를 잘랐다. 감옥에서 노역하던 얼굴과는 완전 딴판이다. 그가 참회하고 개심한 마음이 엿보이는 부분.[17] 촛대는 팔지 않았으며 항상 가지고 다닌다. 마음을 다잡아 주는 듯.[18] 물론 살짝 들어올리기만 했을 뿐, 혼자서 옆으로 치워내는 것은 불가능했고, 이를 보고 희망을 가진 다른 사람들까지 달려들어 겨우 마차를 치워내는 데에 성공했다.[19] 포슐르방은 원래 장 발장 때문에 사업에서 밀려났다고 여겨 장 발장을 싫어하는 인물이었는데, 이 사건과 이후 한 수도원에 새 직장까지 얻게 해준 것 덕에 그를 은인으로 여기게 된다.[20] 이때의 묘사가 정말 압권이다. 따라서 이 파트는 꼭 읽어보기를 바란다.[21] 장 발장이 과거 자신이 가졌던 죄수 번호 '24601'을 말해버렸으니 빼도 박도 못한 증거가 되어 버렸다. 이 부분은 원작의 뮤지컬판과 그 뮤지컬을 다시 영상화한 영화에서도 Who am I라는 명곡으로 나오며, 발장이 "24601(Two four six o one)!"을 외치는 노래의 피날레가 압권.[22] 영화판에서는 자베르와 칼싸움을 벌이다 바다로 뛰어들어 도망친다.[23] 이때 직공 팡틴에게 양육을 부탁받은 아이인 코제트를 데려오고 난 후에 체포되겠다고 했지만 융통성이라곤 없는 자베르에게는 씨안도 먹히지 않았다. 물론 장발장이 4번이나 탈옥시도를 하였고 가석방도중에 신분세탁까지 한 사람이라서 누가 봐도 신뢰감이 없는 말이긴 했다.[24] 자베르에게 뒤를 밟힐 뻔했지만 같이 있던 생플리스 수녀가 생전 처음으로 한 거짓말 덕분에 위기를 모면한다.[25] 재미있게도 2012년도 실사 영화판에선 전함 노동 장면이 맨 첫 장면으로 나온다. 스케일은 더 커져서 박살 난 전함을 폭풍치는 바다에서 뭍으로 올리는 장면으로 변경되었다.[26] 이 정도 금액이면 3인 가족 기준 1년간의 생활비나 다름없다. 미리엘 주교와 동생, 하인 3명이 1년간 생활할 때 같은 액수의 돈을 썼다는 내용이 앞에서도 나온다.[27] 검은색인 이유는 어머니가 죽었으므로 입힐 상복이었기 때문이다. 코제트가 커서 옷이 맞지 않게 되어도 장 발장은 평생 이 옷가지를 가지고 다닌다. 코제트가 결혼식을 올릴 동안 피로연 때 집으로 돌아가서 이 상복을 꺼내놓고 눈물을 흘린다.[28] 이렇게 했는데도, 코제트 손에 상처가 조금 났을 뿐이었다. 장 발장이 천하장사라 가능한 일로, 현실에서 저랬다가는 잘못했다가 끌어올리는 사람이든 올라가는 아이든 다치기가 매우 쉽다.[29] 뮤지컬 무대판에서는 이 부분이 통째로 생략되어, 테나르디에 집에서 코제트를 데려온 후 그대로 코제트가 장성할 때까지 잘 숨어 산 듯이 나온다. 한편 원작과의 연관성을 좀 더 높인 영화판에서는 코제트를 데리고 가던 발장이 검문과 자베르의 추격을 알고는 도망쳐 수녀원에 숨어든 후 포슐르방을 만나 숨겨달라고 청하는 장면까지는 나오지만, 무덤에 묻히기까지 하며 다시 나갔다 들어오는 부분은 생략되고 곧바로 코제트가 다 자란 뒤로 시점이 넘어간다.[30] 플뤼메 거리의 본채 외에 2채. 참고로 본채 인 플뤼메 거리의 집은 일종의 안전가옥 역할도 겸했는데, 원래 집주인이던 프랑스 왕국 시기의 파리 대법관이 정부를 숨기기 위해서 만든 뒷길인 바빌론 거리로 통하는 비밀 통로와 자식과 유모를 숨기기 위한 용도의 별채가 딸려있는 집이기 때문이다. 플뤼메 가에서 살 때에는 오직 후문만 사용했으며 장 발장이 별채를, 코제트와 하녀가 본채 생활을 했다.[31] 그냥 불안해하는 정도가 아니라 아주 극혐하는 수준이었다. 산책 시간 때마다 늘 마주치는 바람에 자신의 딸인 코제트와 마리우스가 몸단장을 열심히 한다는 사실을 장 발장이 불쾌하게 여겼으며 아예 마리우스를 '건방진 청년'이라고 까기도 한 데다가, 갖가지 방법으로 코제트와 마리우스가 만나지 못하게 하기 위해 온갖 노력을 했다. 더 이상 마리우스가 공원에 나오지 않게 하기 위해, 산책 시간과 앉는 벤치를 바꾸기도 하고, 혼자만 나가거나, 손수건을 떨어뜨려 보기도 했었다. 물론 항상 마리우스가 공원에 출근 도장을 찍어서 대실패. 심지어 코제트가 마리우스에게 보낸 편지를 보고 세상이 무너지는 절망감을 느껴 주저앉아 울거나 코제트와 마리우스가 더 이상 못 만나게 되자 굉장히 좋아했다는 묘사가 있으며 마리우스가 죽을지도 모른다는 소식에 매우 기뻐하기도 했다. 애초에 그 사람 좋아하고 성격 좋은 장 발장이 직접적으로 까내리는 발언을 했단 점에서 그가 얼마나 마리우스를 싫어했는지 알 수 있다. 요약하자면 이 비참한 늙은이의 유일한 낙을 뺏어가려는 저 놈은 대체 뭐야???[32] 사실 정확히 말하면 마리우스가 한 일은 경찰과 헌병들을 불러놓고 아무것도 못 하다 '짭새 왔어요' 쪽지를 던진 것뿐이었다. 깡패들이 그걸 보고 난리를 치는 덕에 자베르 눈에 들지 않고 조용히 나올 수 있었던 것.[33] 뮤지컬, 영화판에서는 그냥 프랑스군이 입던 걸 노획해 대신 입는 것으로 바꾸었다.[34] 사실 처음에는 딸을 빼앗을 수도 있는 마리우스가 죽는다는 말에 내심 기뻐하였으나, 곧바로 마음을 다잡고 마리우스를 구하기 위해 바리케이드로 이동했다.[35] 뮤지컬과 영화판에서는 장 발장이 자신의 행적이 마리우스와 코제트의 앞길을 가로막을 것 같다고 먼저 수도원으로 떠나버린다. 목적지는 코제트와 마리우스에게 알려주지 않은 채로. 이 버전에서는 마리우스가 장 발장에게 같이 있어달라고 부탁한다. 대다수의 아동/학생용 요약본에서도 뮤지컬 부분처럼 결말을 바꾸는 경우가 많다.[36] 심지어 못 믿을까봐 친절하게도 신문 기사 증거까지 가져왔다.[37] 뮤지컬과 영화판에서는 에포닌/미리엘 주교와 팡틴이 장 발장을 천국으로 인도한다. 뮤지컬판에서는 에포닌과 팡틴, 영화판에서는 미리엘 주교와 팡틴이 등장하는데 스토리상으로는 후자가 더 자연스럽다.[38] 다만 자베르만은 이 바리케이드에 없다. 이 바리케이드가 천국을 상징한다고 본다면 기독교 문화권 최악의 죄 중 하나로 여겨지는 자살을 택한 자베르는 여기 있을 수 없기도 하고, 지금까지 자신이 추종해 왔던 질서와 발장이 보여준 인류애 사이의 괴리를 견디지 못해 죽음을 택한 자베르가 인류애를 노래하는 바리케이드에 아무렇지 않게 끼는 것도 부자연스럽기는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