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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Manus Vindictae / 重塑之手리버스: 1999의 등장단체. 폭풍우를 통해 세상에 순혈 마도학자들만 존재했던 과거로 돌아가려는 악의 조직. 성 파블로프 재단에서는 마도학 테러 조직으로 지정하고 있다.[1]
2. 특징
마도술을 쓰지 못하는 인간들을 멸망시키고 순혈 마도학자만의 세상을 만들자는 비뚤어진 선민 사상에 입각해 반인류 이념을 표방한다.[2] 해리 포터 시리즈의 죽음을 먹는 자들 포지션이라고 이해하면 쉽다. 역사에 인위적으로 개입해 '폭풍우' 발생 시기를 앞당겨 마도학자들이 번성하던 과거로 돌아가려 하고 있으며, 인류와의 공존 및 평화를 도모하며 화합과 진보를 표방하고 있는 성 파블로프 재단과 적대한다.마도학자가 아닌 인류는 인간으로 취급하지 않으며 이들을 포획해 마도술의 실험체로 쓰거나 학살 및 살육을 즐긴다. 배신자에 대해서도 용서가 없다. 실제로 챕터 2에서 재건이 배신자로 규정한 슈나이더가 인질로 잡혀오자 그녀가 죽을 때까지 고문과 세뇌를 반복했다. 게다가 오로지 순수혈통만을 취급하기에 인간의 피가 섞인 혼혈 마도학자들 역시 멸시한다고 언급된다. 하지만 혼혈들을 선동하기 위해서 겉으로는 차별을 숨기고 재건의 손에 받아줄 것처럼 속이고 있다. 또한 자신들의 선민 사상에 맞지 않는 마도학자를 내쳐버리거나, 순혈 마도학자 멤버를 모으기 위해 수단 방법을 아랑곳하지 않는데 초반부터 레굴루스와 미스터 APPLE을 죽이려 하고, 디터스트로프 가문 테오필과 이졸데 영입 시도, 폭풍우 증후군에 전염된 인간 군대에게 아페이론 학파를 공격하게 만들기 위한 마도학 개량 무기 제공, 디거스 일화에서 잘 드러난다.
수장인 아르카나의 능력 때문인지 가면을 통한 세뇌와 심리 조작을 활용한 군중들의 선동에 굉장히 능한 집단이다. 실제로 각 시대마다 사탕발림같은 찌라시를 뿌리고 악재가 닥쳤을 때 자원 봉사를 나가는 등 대중에게 재건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심어 가입을 유도해 신도들을 대량으로 만들어 재단을 위협한다. 또 1929년에는 지하 주점 '윌든'의 점장이자 간부인 포겟미낫이 해당 연도에 있었던 대공황을 몇 개월[3] 앞당기며 폭풍우의 발생 시점을 조작하기까지 했다.[4]
신도들은 아르카나의 마도술인 검은 점액이 가미된 가면을 착용한다. 이 가면을 쓰면 폭풍우를 견딜 수 있게 되지만 끊임없는 정신 간섭과 세뇌가 동반되기 때문에 오래 쓰면 이성을 잃고 괴물 같은 모습이 되어버린다.[5] 이렇게 괴물이 된 신도들은 언어 구사력이 거의 없어지는데, 괴성이 주음부호로 출력되어 섬뜩한 느낌을 준다. 이 상태에선 죽음마저도 스스로 받아들인다.
재건의 손이 사용하는 폭풍우 방어구 기술력 수준은 재단의 것보다 월등히 좋다고 한다.[6]
2.0버전에서 공개된 재건의 손 내부 정보 요약 보고서에 따르면, 재건의 손은 매우 난잡하고 혼란스러운 구조를 지녔지만 그중에서도 비교적 명확한 지위 구분을 가진다고 한다. # 하지만 보고서에는 지위 구분 외의 조직 구조에 대한 서술은 없으며, 최고 간부들을 칭하는 명확한 호칭조차 없다. 어느 정도의 지위 구분 외에는 조직 체계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듯하다. 심지어 수장인 아르카나조차 '안내자'라는 중립적인 호칭으로 불리며 권위를 크게 내세우지 않는 편이다. 또한 재건의 손 내부에도 분파가 나뉘어 있다는 언급을 볼 때,[7] 실상은 여러 분파가 같은 목적을 위해 느슨하게 협력하는 점조직 체계로 추정된다.
2.0과 2.1버전에서 사도 마테우스가 이끄는 분파인 계명회가 움직인다.
아르카나를 포함한 구성원들의 디자인을 보면 군청색과 검은색 계열의 드레스코드를 갖추고 있다. 다만 포겟미낫은 녹색 계열이고 슈나이더의 경우엔 마피아 협력자라 그런지 해당이 없다.
3. 소속 인물
드루비스
초반부에는 재건과 협력하고 있었지만 처음부터 물음을 제기하는 식으로 적극적인 모습은 아니었고, 내심 넌더리를 내고 있었다. 이후 감화되어 타임키퍼 소대로 전향한다.
이졸데
하인리히의 꼬드김에 일시적으로 재건의 손에 입단한다. 하지만 7장에서 하인리히를 죽였고 결국에는 알아서 하라며 보내버리고 덩달아 재단 측에 확보되어 사실상 자기손으로 탈퇴하게 된다.
- 마테우스
2.0에서 등장. '사도' 계급으로 들어간다. 계명회 분파의 일원으로 뉴에이지 마켓에 들어와 레거스 패거리와 손을 잡고 사람들을 현혹하여 위세를 불리고 마도학 상점 주인 이터니티와도 사업적인 협력을 하고 있었다. 이후 밝혀지길 아페이론 학파 출신이며, 섬이 인간 군대에 폭격 당할 때 재건의 손으로 전향한 사람 중 하나였다. 어떤 목적을 가지고 다른 차원의 문을 열려고 했는데, 본거지에 잠입한 J의 부하 캣츠아이 비센에게 문의 열쇠를 빼앗기고 부하인줄 알았던 레거스의 배신과 애초부터 스파이로 들어온 머큐리아의 공작으로 수세에 몰린다. 이후 도망가기 위해서 이터니티에게 수많은 마도술 도구와 보석들을 비용으로 지불하고 미스 킴벌리가 봉인된 장난감 로봇을 받게된다. 그 장난감 로봇을 자기 부하인 재건 신도에게 맡기고 자신은 줄행랑친다. 문제는 그 재건 신도는 이미 괴물화가 되어 언어 능력 대부분을 상실한지라 미스 킴벌리에게 제대로 된 명령을 내릴 수가 없었다. 그래도 억지로 쥐어 짜내어 명령을 내리긴 하는데, 주어를 생략하고 "죽여"라는 말만 반복하다보니 명령을 하달받는 킴벌리 입장에서 제대로 알아 듣질 못했다.
레거스
데드맨 레거스라고 불리는 마피아 두목. 이탈리아의 시칠리아 섬 출신의 이민자이다. 데드맨이라는 명칭이 붙은 이유는 과거 조직 간의 전쟁에서 그가 머리에 총격을 맞고 죽은 줄 알았는데 다시 그 자리에 가보니 핏자국만 남은 채로 시체가 사라져 있었고 이후 멀쩡히 살아돌아왔기 때문. 작 중 시점에서 재건의 손 분파인 계명회와 손잡고 뉴에이지 마켓을 자기 구역으로 만들었다.
이후 밝혀지길 사실 데드맨 괴담의 당사자인 레거스는 실제로 사망했으며 현 시점에서 조직을 이끌고 있는 것은 레거스의 쌍둥이 동생이 레거스 행세를 하는 것이었다. 동생은 원래 대학생이었으나 형이 참변을 당했다는 말을 듣고 대학 생활을 포기하고 형 행세를 하며 조직의 보스가 된 것이다. 그리고 진짜 레거스는 떠도는 소문대로 머리에 총상을 입고 즉사했는데 본거지의 지하실에서 계명회의 마도술로 되살아난 상태였다. 하지만 그것은 살아있다고 볼 수 없는 말 그대로 산 송장이나 다름없는 상태였고[9], 그의 동생은 그런 형이라도 어떻게든 연명시키려고 계명회의 수족으로 활동하고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머큐리아한테 지적받고, 시칠리아 섬에서 살던 이야기를 하는 형을 떠나보내준 후로 계명회를 손절하기로 결심하고 이후 사도 마테우스를 엿먹이기 위한 계획을 세워 제대로 성공했다.
후일담인 그래비티 스토리에서는 J에게 탕지 할아버지 가게 운영을 양도 받았다.
머큐리아
마테우스의 휘하로 들어가 제사장 직책을 맡았으나 애초부터 위장 입단이었고, J 일행이 위험에 빠지자 계획대로 맨드레이크 향을 이용해 미리 준비한 가짜 가면을 쓴 재건 신도들을 전투불능으로 만들어 전세를 바꾼다.
- 미스 그레이스
2.0에서 등장한다.
- 디거스
첫등장인 쥘리메 컵 도난 사건 이벤트에서는 일반 마도학자였으나 5장에서 재건 추종자 II의 실루엣으로 등장한다. 2.1 버전에서 추가되는 개인 일화에서도 이에 대해 다룬다.[10]
{{{#!folding 7장 스포일러* 소피아7장에서 자신의 정체가 무리수인걸 깨닫게 되고 결국 재건의 손에 가입하였다.}}}
4. 기타
- 이런저런 사정으로 간부들이 빨리 탈퇴하거나 퇴장하는 탓에 정규 출연하는 재건의 손 네임드 캐릭터가 매우 적다. 드루비스는 재건 쪽에 있다가 챕터 2를 기점으로 버틴 쪽으로 돌아섰고 슈나이더는 정식으로 소속되어 있지도 않은 상태에서 서로 이용만 해대다가 갈라섰다. 이졸데는 처음엔 재건의 손에 입단하기 위해서 적극적으로 협력하긴 했으나, 애당초 재건의 이상에 동의한 것이 아니라 재건과 협력해 카카니아의 이상을 구현하면 카카니아가 기뻐할 것이라 여겨서 그랬을 뿐이었고, 이후 카카니아에게 거부당하자 잘못을 수습하겠답시고 재건 신도인 하인리히를 쏴죽이는 팀킬까지 저질러서 포겟미낫과 반목하게 되어 방치된 직후에 바로 재단에 의해 구속되어 사실상 제명된다. 심지어 7장에선 수장인 아르카나마저 사망하며 퇴장하는 초유의 사태까지 발생한다. 일단 아르카나가 부활할 것이라는 추측이 지배적이지만[11] 그렇다 해도 일단 사망 처리된 이상 최소한 한동안은 이야기에서 배제될 것으로 보인다. 결국 초반부터 꾸준히 출연하는 재건의 손 네임드는 포겟미낫이 거의 유일한 상태.[12]
[1] 캘린더 스토리에 따르면 성 파블로프 재단은 4월 6일에 재건의 손을 포함한 7개 조직을 마도학 테러 조직으로 지정했다고 한다.[2] 정확히는 마도학자만이 '진정한' 인간이라 생각한다.[3] 작중 주가 폭락 발생 시점은 2월인데, 버틴이 재단 본부에 물어보고 받은 원래 역사의 폭락 날짜는 10월이었다.[4] 5장에서도 이 사실이 언급되는데, 유출(=폭풍우)의 주기를 조사하던 37이 해당 폭풍우 시기가 고작 이틀밖에 진행되지 않아 계산이 맞지 않게 되어 좌절해 버틴 일행이 섬에 도착하기 전까지 연구실에 틀어박혀있었다고 나온다.[5] APPLe의 말에 따르면 피부가 단단해지며 몸에서 나오는 체액도 일반인과 전혀 달라진다고 한다.[6] 이에 재단 측에서도 폭풍우의 핵심 성분인 '비대칭 핵종 R'을 추출해 연구를 통해 폭풍우 방어구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챕터 6에서 마커스가 아르카나의 술식을 읽어내 라플라스 과학 연구소에 전송하면서 진척을 보이게 된다. 그리고 챕터 7에서 마침내 우산과 호프만 매듭을 만들어낸다.[7] 제멜바이스가 주역인 로그라이트 이벤트 산 속의 메아리에서 제멜바이스가 속한 에이전시 팀이 재건의 손 분파를 추적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 발렌티나도 재건의 손의 다른 파벌을 거론한다.[8] 결국 7장에서 자신의 죽음을 예측 후 버틴 일행과 제노에 의해 폭사한다.[9] 사지도 움직일 수 없고 눈조차 뜰 수 없는 말 그대로 숨만 쉬는 시체 상태였다. 거기에 몸은 썩어가며 악취를 풍기고 입에서는 그의 생명을 억지로 유지시켜주는 마법 포자가 끊임없이 뿜어져 나오는 혐오스러운 모습으로 묘사된다.[10] 그것도 재건 쪽에서 전쟁 반대 예술을 한다는 거짓말로 디거스를 속인 다음, 끌고 온 거다. 그야말로 피해자.(...)[11] 유저들은 자기 죽음을 미리 말하는 모습, 버틴이 '너무 순조롭다'고 말한 대사, 디오니소스 탄생설화, 의식각성자 특성, 제노 군대가 아르카나를 죽이려고 전송시킨 기지 이름이 고대 그리스 형이상학 철학자 파르메니데스라는 점을 근거로 삼아 아르카나는 부활할 것이라고 추측을 많이 제기하고 있다.[12] 초반 이후에 등장했으면서 아직 퇴장하지 않은 캐릭터들은 발렌티나, 소피아, 킴벌리, 그레이스가 있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