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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6-29 20:55:04

정돌이


1. 개요2. 이름3. 복돌이의 인식4. 복돌이에서 정돌이가 되는 경우5. 정부심6. 관련 문서

1. 개요

'정품'과 '~돌이'를 합친 인터넷 신조어이자 '복돌이'의 반대말로, 정상적인 프로그램 이용자를 일컫는 말. 이 문서에서는 정돌이의 행위를 다루어 설명한다.

2. 이름

원래는 사람, 동물을 어떻게 부르는 말이지만 불법 복제가 성행하면서 '복돌이'라는 말이 만들어지자(해당 문서 참고) 이 때문에 정품 사용자로서 '정돌이'라는 말을 들으면 화를 내는 사람이 있다. 다시 말해, '정돌이'라는 단어 자체에 부정적 의미를 내포할 수도 있는 것이니 주의할 것. '정품이'라고 부르자 여성 정돌이를 '정순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는 것 같다(여기 참고).

3. 복돌이의 인식

몇몇 무개념 복돌이들은 정돌이를 호갱이나 흑우로 보지만 정당한 소비를 하는 사람을 어떻게든 모욕할 이유가 없다. 복돌이들은 마치 도둑질해서 무료로 얻었는데 왜 정직하게 사냐는 망언을 하는 거랑 똑같다. 이는 물건을 제 값어치에 사는데 그걸 문제로 삼는 게 심각한 것이다.

극단적으로 쓰레기 소프트웨어를 비싼 가격에 구매하였으니 호구라고 할 수는 있겠지만 불법복제로 쓰는 것과는 달리 정당한 것이고, 적어도 시장논리에 따라 소문이 퍼지면 결국 쓰레기 소프트웨어가 퇴출되기 마련이다. 굳이 정돌이의 잘못이라면 자신이 산 소프트의 정보를 미리 충분히 수집하지 않은 정도뿐일 수 있지만 충분함의 기준과 싸고 비쌈의 기준, 쓰레기의 기준도 서로 다를 수 있음을 고려하면 얘기는 달라질 수 있고, 아무리 쓰레기라 해도 그걸 불법으로 복제해 사용하면 설령 그 판매자가 쓰레기를 비싼 값에 파는 부당한 거래를 제시하더라도 자기 자신의 잘못에 온전히 혼자 책임지는 것이 아닌 판매자에게 떠넘기는 것밖에 안 된다.

4. 복돌이에서 정돌이가 되는 경우

가끔 가다가 옛날에는 복돌이였으나 어떤 이유로 정돌이가 되는 경우가 있다. 그 예는 다음과 같다.

5. 정부심

'정품'과 '-돌이'를 합성한 신조어인 '정돌이'에 '자부심'을 합성해서 만들어낸 신조어.

본래는 정품을 사서 쓰는 것에 자부심을 가지는 것을 뜻하였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정품을 사서 쓰는 게 마치 벼슬이라도 되는 양 행세하면서 복돌이들을 비난하는 모습을 가리킬 때 쓰이며, 이에 대응되는 말인 '복부심'도 만들어졌다.

본디 복돌 사용자들에게 인격적인 모독이나 모욕을 일삼는 유저들을 비판하려고 사용하는 용어로서 키보드 배틀로 등장하는 용어들이 응당 그러듯, 시간이 흐르며 불법 사용에 윤리적으로 정당한 비판을 제기하는 사람들에게 프레임을 씌우려고 사용하는 용어로 변질되었다.

본디 물건을 제값주고 구매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시장경제' 문서 참고), 돈을 내지 않고 물건을 가져가 사용하는 것은 도둑질이다. 그렇기에 상식적인 선에서 생각해보면 마트에서 물건을 돈 주고 사고, 식당에서 돈주고 음식을 사 먹는다고 그것을 자랑스럽게 여기거나 특별하게 여기지 않기 때문에 단어 '정부심' 자체가 생성될 수 없다.

그러나 '정부심'이라는 단어가 만들어진 이유를 찾으면, 사람들의 소프트웨어의 불법 복제품 사용의 도덕적 감수성이 하드웨어나 실물의 불법적 도용에 비하면 무디기 때문일 것이다. 정돌이의 기준을 엄격하게 '불법복제 프로그램을 한 번도 사용하지 않은 사람'으로 잡으면 국내에는 '없다'로 보는 것이 정답이다. 학교에서 교육용으로 사용하는 프로그램들은 거의 불법 복제품이이고, 기업에서도 크게 다르지 않으며, PC방에도 불법복제 프로그램이 넘친다(클라우드 방식으로 공유한다지만 정품이 아니다).

우리나라 기준으로, 1세대 소프트웨어 개발자들부터 태어나서 PC를 사용하고 게임이 뭔지를 (?)배웠을 때 거의 불법 복제품을 사용했다. 그래서 상업적 이용을 제외하면 대체로 사람들은 불법 복제품을 많이 이용해 왔으며, 결과적으로 불법 복제에 너그럽거나, 더 나아가 당연시하는 생각이 있었다.

그러나 점차 소프트웨어의 유통망이 강화되어 정품 소프트웨어의 접근성이 향상되어가자 법도 강화되었고, 사람들의 불법 복제 사용 문제 의식 또는 도덕적 감수성 역시 증가하였다. 2010년대 이후로는 학교에서 사용하는 소프트웨어 등도 대부분 교육청 예산으로 공공기관용 정품 솔루션을 사용하는 것 또한 이런 소프트웨어 인프라의 증가로써 이루어진 것이다. 실제로 외국에서는 예전부터 정품을 쓸 수 있는 환경이 갖추어졌기에 한국보다 불법 복제와 관련된 사회 전반의 문제 의식이 상당히 세다. 그러나 이런 감수성의 증가는 모든 사람에게 동시에 일어나는 것이 아니기에 불법 복제를 당연시하는 사람과 그것이 잘못되었다고 여기는 사람들이 같이 있게 되었으며, 이 때문에 양측의 갈등이 유발되는 것이다.

5.1. 정돌이들의 선민사상

정품을 사용하는 것 자체는 좋은 것이나 정부심이 너무 지나쳐 공격적인 발언을 하거나 나라 자체를 복돌이들의 천국으로 일반화해 비하하는 경우가 인터넷에 많다. 당연히 복돌이 못지않게 민폐이다.

5.2. 청와대 국민청원마루마루 신고대상 등재 및 서명 운동

2017년 10월 26일, 한 유저가 청와대 국민 청원에 마루마루 사이트 폐쇄 청원글을 올려서 트위터 등 SNS가 마루마루 실검이 오르기도 하였다. 청와대 국민 청원에 마루마루 사이트 폐쇄 청원이 올라간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본다. 문재인 정부에서 이 청원을 받아들일 때 일본 정부에서 추진하는 망가 아니메 가디언즈 프로젝트와의 공조로 한일관계가 개선되는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주장이 대두되었으나, 현재는 한일 위안부 합의 처리 문제와 한일 무역 분쟁, 그에 따른 불매운동의 여파로 한일관계가 2017년보다 더 험악해진데다가 모 업체에서 강한 혐한 반응을 내보이며 조롱하는 상황이기에 겨우 오타쿠들이 이용하는 불법사이트 폐쇄같은 사소한 것으로 한일관계를 정상 상황으로 돌려놓을 가능성은 없다. 그러나 불법 복제물 근절 캠페인에 서광(?)이 비치기 시작했는데 넷플릭스 유저들의 증가와 방송 초창기에 청소년에게는 자체적으로 돈을 벌 수단이 없고, 한국 학부모의 특징상 게임 같은 놀이 콘텐츠에 돈을 쓰는 것을 꺼리는 터라 정품을 이용하기에 현실적으로 애로사항이 있어 복제품을 쓰는 경우가 많지만, 스스로 돈을 벌 기회가 생기면서 정돌이가 되기도 한다. 주변에서 가장 흔히 보이는 경우는 경제력이 낮은 학생 때는 복돌짓을 하다가 성인/대학생 정도가 되면 정품을 구입하는 경우. 처음부터 복돌짓에 죄책감을 느끼는 부류들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한국의 문체부가 인터폴과 공조해 저작권 침해 불법 사이트 단속이 예정되어 있어서 저작권법치외법권의 경계가 허물어지면서 그렇게 복돌이들의 입지는 좁아졌다. 2011년부터 일본이 애니 잘 만들어 내는 것도 정돌이 덕분

6. 관련 문서



[1] 12세이면 체크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처음 만든다면 통장이 만들어진다.[2] 조작감 등[3] 실제로 패러독스 인터랙티브의 게임들의 불법복제판이 나돌아다니는데도 개발사는 딱히 단속을 하지 않는데, 불법복제판으로 맛본 뒤 구입하는 유저들을 고려하면 오히려 불법복제판의 유통을 일종의 '비공식 데모' 정도로 여기고 놔두는 것이 더 이득이라는 판단 때문이다.[4] 참고로 이런 경우는 정품 비용을 정당하게 지불한 뒤에 복제품을 사용한 것이라 법적으로도 문제가 없다.[5] 생각해보면 당연한데, 걸리면 자신들만 처벌받을 일을 뭐가 좋다고 해커들이 공짜로 불법복제판을 만들어 뿌릴지 생각해보자.[6] "신고했음. ㅅㄱ", "정품 사라.", "복돌 쓰지마! 이 놈이." 등등. 가끔은 저작권법의 내용을 바탕으로 쓰기도 한다.[7] 양띵의 Don't Starve 불법 복제품 사용 루머도 영상은 베타 시절인 2012년 12월 3일에 방송한 거고, 정발 이후 2013년 12월 25일 자로 유트브에 업로드했기 때문에 버전이 달라져 오해된 것.[8] 강제 업데이트가 아니면 구버전을 계속 사용할 수도 있지만 물론 몇몇은 제한을 받는다.[9] 한 회차당 VHS 기준 22,000원(한국방송공사, MBC 한정), DVD 기준 33,000원[10] 게임의 기본 사양이 실제 컴퓨터 사양에 적합하지 않으면 이러는 경우가 생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