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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05 22:38:46

제국 7용사

제국 7용사
빈센트 번스타인 카심 한조 비쉬누 만 칼스 브란트 아가시 카슈타르 귄터

1. 개요2. 능력3. 실체

흑태자 직속의 제국 장군들로, 현재의 강대한 제국을 건설한 장본인들이다.

첫째인 번스타인 장군은 뛰어난 지휘력과 인망을 갖춘 덕장으로 모든 제국군의 아버지라고 불리고 있으며, 둘째인 카심트리시스의 용병왕으로 번스타인보다도 나이가 많지만 그의 성품에 감복하여 둘째를 자처하고 있다. 셋째인 한조는 황제 직속의 암살부대 '흑영대'의 대장이며, 넷째인 비쉬누는 제국 현자로 불리는 학자이다. 다섯째인 칼스는 제국 제일의 검사로 불리며 흑태자와 검으로 맞설 수 있는 유일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으며 여섯째인 아가시는 제국비병대의 지휘관으로 발탄족 출신으로 장군의 자리에 오른 인물이다. 막내인 카슈타르는 어려서부터 흑태자와 칼스의 지도를 받은 인물로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제국군의 중요 인물로 성장하고 있었다.

그러나, 흑태자의 실종 이후 제국 7용사의 위상은 커다란 변화를 맞게 되는데 베라딘에 등용된 칼스 외의 6명은 변방 요새로 쫓겨나거나 실권을 잃어버리는 등의 수모를 겪게 된다.
▶ 창세기전2 설명서

1. 개요

창세기전 2에 등장하는 무력집단.

흑태자에게 충성을 맹세한 게이시르 제국 제일의 장수 7명이다. 전원이 의형제를 맺었으며 흑태자에 대한 충성심이 매우 강하다. 말뿐인 단체가 아니라, 그들의 능력 또한 안타리아 대륙 전체를 통틀어서도 보기 드물 정도로 뛰어난 인재들이며 작중 그려지는 모습 면면을 보면 흔히 볼 수 있는 단순히 충성으로 단합된 기사단보다는, 동양 무협소설에 등장하는 문파 사형제들을 보는 듯한 의리와 인정이 넘치는 인간미를 느낄 수 있어서 지금도 그들을 좋아하는 올드팬들이 많다. 가히 안타리아의 칠협오의로 창세기전 시리즈 특유의 무협적인 분위기를 강하게 표방한 인물들이다.

흑태자가 집권한 이래 제일의 영광을 누렸으며 명성에 걸맞은 능력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흑태자가 갑자기 실종되고 재상 베라딘이 집권하자, 베라딘의 휘하로 들어간 칼스 브란트를 제외한 전원이 권력의 중추에서 멀어졌다. 대표적으로 맏이 빈센트 번스타인은 최전선에서 커티스로 밀려났고, 둘째 카심트리시스에 틀어박혀 파괴신상의 수색을 맡게 되고, 셋째 한조는 그나마 최측근에서 흑영대의 수장이라는 암살자 정도의 위치로 고정되어 이리저리 뛰어다니게 된다. 넷째 비쉬누 만은 전쟁에 회의를 느껴 은퇴해 제자를 가르치고 있었고, 다섯째 칼스만이 베라딘의 휘하로 들어가 중용되어 제국 4천왕의 수장이 되었지만, 여섯째 아가시는 변방의 요새의 사령관으로 발령나고 막내 카슈타르 귄터는 전선 각지의 수비대장 정도 위치로 떠돌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이들은 흑태자의 휘하에 있던 시절을 그리워했지만, 정작 제국을 떠나지 않은 이유는 바로 흑태자에 대한 의리 때문이었다. 사실상 제국 7용사가 한직으로 밀려난 가장 큰 이유는 이들이 제국에 충성한 게 아니라 흑태자에게 충성했었다는 사실 때문. 애초에 흑태자에 대한 의리만 아니었다면 비쉬누처럼 은거하거나 훌훌 털어버리고 떠났을 이들이 태반이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흑태자가 제국에 돌아온 순간 가장 먼저 이들부터 찾았으며, 실버 애로우에 망명한 번스타인과 베라딘 휘하의 칼스, 은거한 비쉬누, 트리시스의 용병왕 카심을 제외한 이들은 바로 흑태자의 정체를 알아보고 그의 수하로 돌아간다. 그리고 카심 역시 트리시스 전투에서 흑태자의 진면목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 기꺼이 수하로 돌아간다.

2. 능력

제국 제일의 인재들이라는 이름답게 한 명 한 명이 각 분야에서 손꼽히는 인물들이다. 또한 전체적으로 실버 애로우 쪽 인재보다 한, 두 수 위라는 느낌. 사실상 이들이 게이시르 제국 최전성기를 구가한 진정한 주역들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며, 이들만한 장군진은 이전에도 이후에도 없었다. 매뉴얼 상에서 흑태자의 불패신화도 이들의 존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괜히 흑태자가 이들을 중용하며 형제처럼 대한 것이 아니다.

맏이 빈센트 번스타인은 제국 제일의 덕장으로 불리며, 군을 지휘하는 능력, 무예, 장군으로서의 인품과 위엄까지 두루 갖춘 팔방미인이다. 흑태자 시절 대장군 그리엄 랭의 바로 밑일 정도로 고위직에 올라 있으며, 동 시대의 또 한 사람의 덕장으로 알려진 팬드래건 왕국성기사단듀란 램브란트가 여기에 비견하다고 할 만하지만, 무인으로서는 확실하게 번스타인에게 뒤지고 있다. 둘 다 장수로서 훌륭한 인품과 리더십을 갖추고 있지만, 듀란의 무예는 평범한 팬드래건 기사들과 역량 면에서 큰 차이가 없지만, 번스타인은 흑태자나 다른 7용사 형제들도 인정할 만큼의 일류급 무예를 지녔고, 화염마법과 암흑마법에도 뛰어나다.

둘째인 카심 역시 트리시스의 용병왕의 지위에 오른 인물로 강력한 어쌔신 군단을 거느리고 있다. 어쌔신 군단의 수장답게 검술은 실로 무시무시해서 칼스를 제외하면 가장 뛰어난 수준. 번스타인이 모든 이의 신뢰를 받는 덕장이라면, 이쪽은 제국이 자랑하는 대표적인 용장으로 적국과 겨룸에 있어서 본토를 방어하는 변방 사령관으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무용 뿐 아니라 실버 애로우를 함정으로 빠뜨려 괴멸시키는 전략 및 전술 능력도 갖추고 있으며, 사막에서는 아론다이트 이상의 전투력을 발휘하는 마장기 의 주인이기도 하다. 여담으로 제국 7용사 가운데 나이는 제일 많지만, 번스타인의 인품에 감복하여 둘째를 자처했다.

셋째인 한조는 제국의 암살 조직인 흑영대의 대장으로 흑태자의 밀명을 받아 움직이며 , 첩보전과 요인 암살, 교란 작전을 펼치며 제국의 승리를 가져다 준 공신 중의 공신이다. 군의 일익을 담당하고 있는 다른 7용사들과 달리 흑태자의 신변을 지키며 특별임무를 맡는 심복이기 때문에 흑태자에게 있어 눈과 귀가 되어주는 최측근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하고 있다. 암살자로서의 능력은 실로 대단해서 그가 자랑하는 '흑영살진'이라는 전법은 팬드래건의 성기사단을 위시로 한 실버 애로우를 공포로 몰고 갔으며, 흑태자가 중용하는 인물이니 만큼 정략과 병법에 대한 감각도 노련해서 비쉬누가 부재 시에는 흑태자의 참모 역할도 수행했다.

넷째인 비쉬누 만은 제국이 자랑하는 학문 기관인 제국 학술원의 원장으로 흑태자의 핵심 참모이자 제국 최고의 현자로 일컬어지고 있다. 뛰어난 통찰력과 지식으로 흑태자 옆에서 많은 전략적 조언을 하였고, 제국 제일의 마법사로서도 명성이 높다. 현재까지 사용되는 모든 마법을 최고 수준까지 구사할 수 있으며, 주 특기는 공격마법을 일순간에 연속적으로 퍼붓는 '연속마법'이다. 수제자인 기쉬네 드리포드가 이것을 터득하여 베라딘을 상대로 선전을 펼치기도 하였다. 전체적으로 팬드래건의 왕립 마법사단카메오 보포트 이상의 실력을 가지고 있다.

다섯째 칼스 브란트는 창세전쟁 4대 검사로 그 실력은 흑태자 다음이라 해도 좋다. 게임 내의 능력치는 다른 4대 검사인 크로우라시드 팬드래건을 압도한다. 그 뿐만 아니라 일군의 장군으로서의 도량과 역량은 결코 번스타인에게 뒤지지 않는 제국 7용사 제일의 인재. 그 충성심은 가히 제국 7용사 중에서도 제일이라 꼽을 수 있다.

여섯째 아가시는 발탄족 출신의 공수부대 대장으로 비병단을 이끌어 공중전에서 큰 활약을 했다. 게이시르 제국이 강력한 비공정 전력을 갖추기는 했지만, 공중전에서 팬드래건을 파죽지세로 밀어붙일 수 있었던 뒷 배경에 아가시의 비병단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비록 등장 장면은 적지만 순수 능력치는 랜담 켈빈스, 사드를 뛰어넘는다. 또 변방의 요새로 좌천을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흑태자에 대한 의리와 충성심으로 굴욕을 견뎠고, 흑태자가 제국을 배신하자 망설임 없이 따라나서는 충성심을 보인다.

막내 카슈타르 귄터는 재능 만큼은 칼스를 뛰어넘는다는 인재. 흑태자와 칼스에게 제국 정통검법을 배운 정통 제국검법의 후계자로, 비록 라시드만큼은 아니나 발전 가능성이 높은 인물이다. 또한 아직 혈기왕성하고 신중하진 못하지만, 천지파열무를 파해할 정도의 실력까지 성장하며 후대에 칼스의 필살기 천지파열무 개량해 멸살지옥검 없이도 시전이 가능한 진무 천지파열이라는 기술을 만든다. 흑태자에 대한 충성심 역시 결코 칼스에게 뒤지지 않는 것을 넘어서서 신으로 숭상하는 광신도 수준이다.

3. 실체

말이야 바른 말이지, 멤버의 절반 이상이 흑태자의 신봉자인, 말 그대로 흑태자의 팬클럽이나 다를 바가 없다. 번스타인과 카심은 흑태자의 제왕의 풍모에 이끌려 그를 따른 것이고 비쉬누는 흑태자와 같은 인물이라면 대륙을 통일하여 종국에는 안타리아에 평화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믿어 그를 따른 것이지만, 한조, 칼스, 아가시, 카슈타르는 그냥 흑태자의 열렬한 팬이다. 특히 칼스는 흑태자를 위해 온갖 굴욕을 참고 견디며 흑태자에게 검을 겨눌 정도로 헌신적이며, 카슈타르는 대놓고 흑태자 빠돌이, 아가시도 하는 행동을 보면 그에 못지 않는다. 한조는 묵묵하게 흑태자를 따르지만 대놓고 다른 녀석들만큼 티를 내지 않아서 그렇지 흑태자를 따르는 걸 당연하게 여기고 있다.

더욱이 이 일곱 명은 흑태자에 대한 개인적인 의리와 충성심 때문에, 흑태자를 모신 시간보다 더 길었을 흑태자 실종 기간 동안 한직으로 밀려나고 찬밥 신세가 되어도 오로지 의리 때문에 제국을 배신하지 않고 머물러 있었다. 전술했듯 이들은 모두 국가에 예속되어 충성을 군인이 아니라 오로지 의리를 위해 살아가는 무림 협사들의 기풍을 가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들의 수장, 장문인과 같은 흑태자가 세상을 떠나자 그대로 속세를 떠나버린 것이다. 그나마 장군의 풍모가 강했던 번스타인이나 카심도 말은 안하지만, 베라딘이 마음에 안 든다고 실버 애로우를 놔주는 번스타인이나 베라딘에게 붙고 흑태자를 배신했다는 이유로 칼스에게 온갖 비아냥과 구박을 하는 카심이나 다른 녀석들과 다를 게 없다. 비쉬누도 제 자랑하는 이루스에게 "너 같은 게 흑태자 전하를 이길 수 있을 것 같으냐?"고 비아냥. 이후 예전의 기억을 되찾은 흑태자가 군왕으로서의 길을 걷자 두 팔 걷고 흑태자를 따른다.

어찌 보면 안타리아 최강의 팬클럽 집단이자 흑태자 문파 사형제들.

흑태자만 따르다 보니 우주전에서 전사한 칼스를 제외한 다른 6용사는 제국이 분열되었는데도 전혀 관여하지 않고 은거한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카심은 한 나라(트리시스)의 국왕임에도 그 책무를 방기했다는 이야기라 매우 이상하게 된다.[1]


[1] 정통성 있는 데블족 황가가 완전 단절이란 불상사가 벌어지고 라시드가 모든 것을 제국에 덮어씌우면서 그들의 능력만으론 무언가 해볼수 없는 전국시대 상황이 발생된거 아니냐 정도로 끼워맞출 수도 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