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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3 01: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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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Jerid_Messa.png

ジェリド・メサ / Jerid Messa

기동전사 Z건담의 등장인물. 성우는 이노우에 카즈히코.[1][2]

1. 개요2. 작중 행적
2.1. 말 한마디에 인생이 꼬이다2.2. 복수귀?2.3. 명대사2.4. 허무한 최후2.5. 테스트 파일럿화
3. 게임에서의 모습

1. 개요

티탄즈 소속의 모빌슈트 파일럿으로 나이는 24세. 계급은 중위로, 카크리콘 카크라에마 신과는 동기다.

좋은 배경에 MS 파일럿으로서 실력을 인정받아 출세가 탄탄대로였던 연방군의 엘리트 장교였지만, 카미유 비단과 악연을 맺은 이후로 굴욕과 실패를 맛보며 점차 나락으로 떨어진다.

카미유와 쌍벽을 이루는 전쟁의 최대 피해자. 시로코처럼 근본부터 뒤틀린 사람과는 달리 엘리트 특유의 오만함 정도만 제외하면 상식인에 가까운, 미워할 수 없는 악역 포지션이었다. 하지만 카미유에게 스승친구, 연인을 잃고 전쟁의 광기에 빠져들게 되며 결국 그 자신 또한 비참한 최후를 맞이한다.

기동전사 건담 더블오의 등장인물인 패트릭 콜라사워가 제리드의 오마주가 아니냐는 말이 많았다.[3] 하지만 콜라사워는 제리드와는 다른 면이 많았고[4] 결정적으로 마지막까지 죽지 않고 결혼까지 하면서 해피 엔딩으로 끝났다.

2. 작중 행적

2.1. 말 한마디에 인생이 꼬이다

잘나가던 티탄즈의 장교였음에도 불구하고 주인공인 카미유에게 입 한 번 잘못 놀렸다가 모빌슈트[5], 썸녀친구, 애인직장, 목숨을 차례대로 말아먹는다. "말 한마디에 천냥 빚을 갚는다"는 말과 카오스 이론나비 효과의 산증인이다.

당시 상황을 간략히 설명하자면 브라이트 노아가 그리프스에 왔다는 소식을 들은 카미유가 브라이트를 만나러 가는 상황이었는데 마침 지나는 길에 제리드가 지구에서 귀환한 동기 카크리콘를 만나 축하해 주고 있었다. 그 와중에...

[6]
: 카미유, 카미유! 만날 수 없다고!

제리드: 음? "여자 이름인데...[7] 뭐야, 남자였냐."

카미유: ...!

(중략)

: 카미유, 거기 가면 안 돼!

제리드 : 카크리콘 중위랑 아는 사이인가?

카미유: (냅다 달려가서) 얕보지 마! 받아라![8]

(수정펀치 작렬)

: 그만해!

티탄즈 병사: 우리가 티탄즈라는 걸 알고 건드린 거냐!

카미유: 카미유가 남자 이름인 게 뭐 잘못이냐! 난 남자라고!

지나가다가 소동이 벌어진 것을 보고 무심결에 한마디 중얼거렸을 뿐이고, 비웃는 어투긴 했지만 그냥 혼잣말이었을 뿐 딱히 카미유한테 다가가서 시비를 건 것도 아니었다. 문제는 카미유가 뛰어난 뉴타입 능력으로 그 혼잣말은 물론 비웃는 속마음까지 알아챘고, 안 그래도 이름과 외모로 놀림받는 상황에서 그걸 듣자마자 꼭지가 돌아버린 것이다.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앞뒤 생략하고 냅다 다가가서 주먹부터 날린 건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었고, 일본의 서브컬처 비평가 우노 츠네히로는 "당시에도 이런 카미유의 행동은 화제가 됐고, 팬들 사이에서도 '전혀 공감이 가지 않는다'라며 비판받기도 했습니다."라고 본인의 저서에서 이야기했다.[9][10] 아래의 변경점은 이런 사정도 반영된 듯하다. 그러나 이 한마디가 아니었으면 그리프스 전역뿐만 아니라 그 뒤의 우주세기 전부의 역사를 바뀌었을지도 모른다는 점에서 볼 때 나름대로 최중요 인물.

하지만 억울한 건 거기까지였고, 그 직후 카미유를 길거리에서 두들겨 팼다. 에마가 말렸는데도 "네가 우리 상관이야? 참견하지마."라는 식으로 반박한다. 그리고 카미유를 건물에 처박아 놓은 뒤, 건담 MK-2를 테스트하다가 사고를 치는데 여기에 카미유가 타버렸다. 그래도 대놓고 반말짓거리를 하면서 상관을 두들겨 팬 카크리콘보다는 인간성이 있어서, 에우고의 습격을 받자 자신을 갈구는 브라이트 노아에게 반말까지는 하지 않았다.[11] "어차피 운석 같은 게 부딪친 거겠죠?" 라면서 껄렁거리기는 했지만. "애송이가 무슨 말을 하는 거냐!"는 말에 발끈해서 바로 싸우러 나가기도 한다.

건담 디파인에서는 카미유의 티탄즈에 대한 반감과, 제리드가 브라이트를 모욕한 것으로 인해 다툼이 발생해서 맞은 것으로 변경되었다. 이름이 여자 같다는 대사를 하기는 하지만 이것이 직접적인 원인이었던 것은 아니고, 또한 무심결에 중얼거린 말이 아니라 말다툼 중에 도발하기 위해 말한 대사가 되었다.

2.2. 복수귀?

건담 MK-2의 테스트 파일럿이 되었으나, 추락한 후 남겨진 건담은 카미유 비단에게 탈취당하고 그 뒤에 이래저래 카미유에게 당하면서, 급기야는 자브로 강하 저지 작전 브리핑을 받는 중에도 자마이칸 다닝건 소령이 있는데도 엑스트라 정규군 장교들에게 엘리트 양반이라고 콧대 새운것 치고는 매번 깨져서 돌아오는 반푼이 취급받으며 대놓고 놀림받는다. 이런 고난 속에서도 라이라, 마우아 등의 여성을 만나 나름대로 성장하기도 했지만 마음에 둔 여자가 전부 카미유에게 죽는다. 스승 격이자 정신적인 지주였던 라이라 미라 라이라에 이어서 친구인 카크리콘 카크라까지 허무하게 눈앞에서 잃었다. 그것도 카미유의 손에.

그리고 제리드도 작품 초반 에우고와 티탄즈의 협상 중 착오[12][13]로 인해 카미유의 어머니 힐다 비단을 죽인다.[14] 하지만 카미유가 연행되어 끌려갈 때 깐죽거리면서 패드립고인드립을 치기도 한다. 물론 제리드는 아무것도 모른 상태에서 하는 말이었지만, 이름과 가족 관계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던 카미유를 자극하면서 불난 데 부채질한 꼴이 되었다. 이때 카미유는 "군인이라는 것들은 사태의 선악따위는 관심없고, 명령받은대로만 움직이니까!" 라고 말하며 티탄즈에 대한 증오를 불태우면서 제리드를 도발했다. 이에 제리드가 또 도발에 말려들뻔하자 에마가 말린다.

자브로까지 쫓아와서 "카크리콘은 죽었다! 라이라의 가르발디도 보이지 않아! 그런데, 그런데 왜 건담만 멀쩡한 거냐고! 카미유! 라이라의 복수를 해주마!"라면서 덤비지만 또 진다. 그리고 아비규환이 된 자브로에서 마지막 피난선 탑승 행렬에서 떨어질 뻔하지만 마우아 파라오의 도움을 받는다.[15]

결국 그 뒤로 서로 원치도 않게 경쟁하듯이 상대의 소중한 사람을 눈앞에서 죽이는 상황이 연달아 발생한다. 마우아 파라오는 연인인 제리드에게 프렌드 실드를 해주다 그의 눈앞에서 사망했고, 카미유의 연인 비슷한 관계가 되어가던 포우 무라사메 또한 제리드의 카미유를 향한 공격을 대신 막고 사망한다. 특히, 마우아를 잃어버린 뒤에는 야심도 내팽개치고 말 그대로 복수귀로 돌변한다.

초반에 카미유와 라이벌 구도를 이루면서도 올드타입뉴타입을 절대 이길 수 없다는 사실만 뼈저리게 증명하고 연방 장교들에게 대놓고 바로 뒤에서 비웃음이나 실컷 듣는데 자마이칸도 나중에는 '당하는 놈이 문제지…'라는 듯이 가만히 있는다. 명예로도 윗사람에게도 찍혀버린 셈. 팝티머스 시로코가 등장한 이후부터 라이벌로서의 빛이 바래더니 야잔 게이블의 등장 이후로는 그냥 에이스 A로 추락하며 산화하였다.

하지만 최후의 전투를 제외하고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살아서 귀환하기 때문에 자미토프 하이만이 제리드 메사에게 직접 자네와 같은 강운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언급할 정도로 티탄즈 상층부는 강력한 운빨이 있다고 인식한 것 같다.[16] 이를 바탕으로 해서 TV판이나 Z 건담 극장판에서 하만 칸과 회담을 하려는 자미토프 하이만 대장을 호위하는 임무를 맡았으며, 회담 도중 하만 칸이 자신의 귀걸이로 위장한 화학탄을 투척했음에도 불구하고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한다.

37화에서는 다카르에서 에우고의 의회 연설을 막기 위한 전투에 투입되는데, 자신의 전투가 생중계되는 줄도 모르고 도시 안에서 시가전을 했을 뿐 아니라, 통신 시설을 파괴하겠다 달려들었다가 샤아의 연설을 더 듣고 싶어서 막아서는 동료[17]를 방해된다며 공격했다가 의회 건물에 빔 라이플을 명중시키는 만행까지 저질렀다. 덕분에 샤아의 연설에 본의 아니게 힘을 실어주고, 티탄즈 전체의 평판을 떨어뜨렸다.

2.3. 명대사

위의 "여자 이름인데... 뭐야, 남자였냐."는 제리드를 대표하는 너무나도 유명한 대사이며, 그밖의 유명한 대사로는 "어째서냐. 어째서 나는 녀석에게 이길 수 없는 거냐!!"가 있다. 해당 대사는 F 완결편 이후 슈퍼로봇대전 시리즈에서 격파 대사로 채용되어 하다보면 숱하게 들을 수 있다.

오명 만회(汚名挽回)라는 말을 하는 바람에 네타가 되기도 한다. 문자 그대로 읽으면 "오명을 되찾겠다"는 아리송한 문장. 일본에서는 이런 표현보다는 오명 철회(汚名返上) 내지는 명예 만회(名誉挽回)가 맞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일종의 밈으로 생각하고 제4차 슈퍼로봇대전에서는 아수라 남작의 대사로 사용되며, 초차원게임 넵튠에서도 관련 개드립이 등장하는가 하면컴파 : 그거 사망 플래그예여 LOVELY×CATION2니라사키 히나타 루트에서도 언급된다. 그나마 상관인 자마이칸 다닝건은 명예 회복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하지만 '만회'(挽回)라는 단어의 정확한 뜻은 '바로잡아 되돌리다'이기 때문에 오명 만회는 '내가 받은 불명예스러운 오명으로부터 원래 상태로 되돌아가겠다' 즉, '오명을 씻겠다'는 뜻이 되므로 옳게 쓴 표현이라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해당 주장이 유명하게 된 계기는 2014년, 국어 사전 편찬자인 이이마 히로아키 씨의 트위터이며, 이후 '오명 만회'가 잘못 사용된 것이 아니라는 의견이 대세가 되었다.#[18] 이 오명 만회는 산세이도 일본어 사전(三省堂国語辞典)에도 실려있는 말이며, 과거의 다른 책들에서도 발견되었다. 일본에서 이 사실이 알려지고 '그게 맞는 말이었어?'하면서 신기해하는 반응도 있었다.

참고로 이 오명 만회라는 표현은 건담ZZ 43화에서 캐라 슨도 사용했다.

올드타입 주제에 23화에서 "시대가 바뀐 거야. 올드타입은 꺼져!" 라는 대사를 한 적이 있으며,[19] 건담무쌍에서도 승리 대사로 재현되어 있다.

2.4. 허무한 최후

그리프스 2를 둘러싼 마지막 전투 때 난데없이 바운드 독을 타고 나타났다가 카미유에게 격추당하는데, 죽기 전 마지막으로 남긴 말은 "카미유! 네놈이 나의…"까지밖에 남기지 못했다. 알파 외전에서도 원작처럼 카미유로 격추 시 맵에서 같은 대사가 나온다. 영어 더빙판에서는 "잘 들어라 카미유... (지옥에서) 기다리고 있으마아악!" (Listen to me Kamille, I'll be waiting for you!)라는 정상적인(?) 대사가 나오는 대신 너무 길어서 총 맞고 바운드 독이 날아가는 장면에서도 나불댄다.

토미노 요시유키 감독은 제리드가 "카미유! 네놈이 나의 모든 것을 빼앗아 갔어!!" 라고 말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토미노가 언급한 대로의 대사를 모두 말하게 했었다면 시청자가 제리드의 유언이 뭐였는지 궁금해할 이유도 없고 알기 쉬웠겠지만, 저 대사라면 카미유가 제리드의 명예도 연인도 빼앗는 것으로 모자라 마지막 말을 끝맺을 권리마저도 목숨과 함께 빼앗았기 때문에, 소름 끼칠 정도로 사실 그대로인 유언이 되어버린다.

극장판 3부에서는 제타 건담의 빔 라이플을 맞고 밀려 나가다가 라딧슈의 폭발에 휘말려서 저 말도 못 하고 그냥 끔살.

참고로 제리드 메사 전용 바운드 독은 설정 자료상으로는 노란색으로 되어 있는데, 죽을 때는 왠지 로자미아용 바운드 독과 같은 빨간색 바운드 독을 타고 나타난다. 작화 오류인 듯. 이 작화 오류에서 파생된 설정이 하나 있는데, 원래 제리드용의 바운드 독이 있었지만 조정이 끝나지 않아서 로자미아용 바운드 독을 타고 나갔다는 설정. 문제는 로자미아의 바운드 독은 뉴타입용으로 세팅되어 있었고, 제리드는 올드타입이었다는 거.

실력은 보통이었으나 점점 성장하여 에이스 파일럿으로 거듭나고 결국 바이아란을 타고 Z의 히로인인 포우 무라사메를 죽이는 쾌거를 이룬다. 하지만 이것으로 인해 제리드의 팬들은 더 줄었다.[20]

은근히 당하면서도 계속 카미유에게 집착하는 모습이 매력적이라면 매력적이다. 작중 악의 축이었던 티탄즈 소속이긴 했지만, 카미유보다 이쪽이야말로 종래의 로봇 만화 주인공 같은 면모가 적지 않아 건담 팬들 사이에서는 거의 안티 히어로에 가까운 캐릭터로 본 것 같다.

무크지 <기동전사 Z 건담 완전수록>에서의 인터뷰에 의하면, 원래 제리드는 30화에서 사망할 예정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제작진 중에 제리드의 열혈 팬이 있어서 "Z 건담의 시작을 장식한 캐릭터인 만큼 끝까지 가야 한다"라고 주장하는 바람에 결국 최종화에서 사망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제리드 대신으로 30화에서 사망하게 된 것이 마우아 파라오였다고.

미니백과에서 나온 글 중에 제리드에 대한 글에 이런 것이 있다.
"만약 제리드가 주인공이었다면 카미유는 악의 화신일 것이다."

극장판 3부작에서는 주연 → 조연 → 엑스트라 수순으로 취급이 비참해진다.[21]

Z 건담 시기를 다루는 소설 Advance of Z 시간에 저항하는 자에서도 딱 한 번 언급되는데, 뉴기니 기지에 단독으로 강습을 걸고 유유히 빠져나가거나 티탄즈 측 주역 둘을 동시에 상대하면서도 여유를 보이던 아무로, 다른 등장인물들로부터 고평가를 받는 하야토 코바야시, 주인공 반과 함께 티탄즈 MS 소대 2개를 순살시키는 에마 신 등 호평을 많이 받는 에우고/카라바 측 인물들과는 달리 "도고스 기어의 제리드 중위가 친 사고[22] 때문에 티탄즈에 대한 여론이 안 좋아졌다"라며 까이는 대사로 한 번 등장하는 등 여기서도 대우는 좋지 못하다.

Z 건담 디파인에서는 라이라와 디파인 오리지널 캐릭터인 셸리 소령 등과의 만남으로 실력, 인격적인 면에서 성숙해지는 모습이 그려지며 자브로 전투에선 마라사이를 미끼로 삼아 임무를 성공시키기까지 한다. 비열하게 스도리까지 안내해준 병사들을 버리던 TV판과 다르게 부하들의 목숨을 최대한 지키고자했던 셸리 소령의 영향을 받아 최대한 많은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마우아와 같이 행동하는 개념찬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탈출 직후 바스크의 협박 섞인 명령에 자기가 구한 군인들을 독가스를 이용해 자기 손으로 죽이는 모습으로 제리드 본인은 악인이 아니었을지 몰라도 티탄즈인 이상 악인이 될 수 밖에 없는 한계를 동시에 보여준다.

2.5. 테스트 파일럿화

여담이지만 역대 건담 시리즈 등장인물 중에서도 손꼽힐 정도로 많은 모빌슈트에 탑승했다.[23]

무려 7기! 구형화된 하이잭과 이미 구형인 가르발디 베타를 빼면 나머지는 최신예기, 게다가 바이아란은 테스트 중인 모빌슈트였다.[24]

작중에서의 모습만 본다면 전공도 많이 세우지 못했고, 볼썽사나운 모습으로 도망을 많이 쳤으며, 뭔가 성공하더라도 확실한 성공이 아니라 어쩡쩡한 것이 많아서 작품 내내 계급이 중위로 고정된 것에 비하면 장비 면에서는 엄청난 대우를 받은 몇 안 되는 인물.

이는 엄청나게 불리한 상황에서도 항상 살아 돌아오며, 적이 에우고의 뉴타입 에이스인 카미유이기 때문에 자신이 탄 모빌슈트의 성능을 한계까지 이끌어내는 싸움을 하는 특성이 있었기 때문이다. 더욱이 MS의 조종 기량은 확실히 탁월했기 때문에 최전선 테스트 파일럿으로는 최고의 인물. 덕분에 신예기의 제대로 된 실전 테스트 결과를 상세하게 기술진에게 알려줄 수 있었으며, 이 때문인지는 모르지만 작전에서 실패하더라도 책임을 물어 강등당하거나 후방으로 돌려지지 않았는 듯하다.

테스트 파일럿은 제대로 움직일지 알 수 없는 시작기를 모는 것이라 경험이 많고 실력이 좋아야 하는데 그만큼 위험한 임무이기도 하다. 좋게 평가하면 실력만큼 대우를 받은 거고, 나쁘게 말하면 작중 내내 진급도 못 하고 위험한 임무에만 내몰렸으니 그만큼 제리드가 정치력은 없었다는 방증이 되겠다.[25]

3. 게임에서의 모습

3.1. 슈퍼로봇대전 시리즈

작중 그다지 특출난 능력치도 아니고, 야잔 게이블이나 에마 신에게도 밀리는 듯했지만 이상하게도 슈퍼로봇대전 시리즈에서는 비중이 좋다.[26] F 완결편에서는 루트에 따라서 팝티머스 시로코The O를 타고 마지막 화에 등장, 자폭해서 아군의 핀치를 구해주기도.[27] 이런 예외적인 이벤트를 제외하면 거의 대부분의 슈로대에선 티탄즈 소속 전통의 악역 캐릭터로 플레이어 세력(=카미유)과 대립각을 세운다. 특히 컴팩트 시리즈에는 아예 죽자고 카미유만 쫓아다니는 스토커가 되어버렸다. 카미유가 한 짓을 보면 그럴 만도 하지만... 예로부터 입은 모든 재앙의 근원이라 했다.

슈퍼로봇대전 EX 슈우의 장에서는 아군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카크리콘과 라이라도 함께 동료가 되니 티탄즈 3인방의 팬이라면 주목할 만한 게임. 다만 탑승 기체가 바운드 독인데, 원작대로면 분명 쓸만한 기체여야 할 테지만 이 게임에선 하필 무기가 딸랑 사정거리 1의 확산 메가 입자포밖에 없어서 쓰기 애매하고 볼클스 상대로는 아예 안 내놓느니만 못하니 반드시 갈아 태워야 된다. 다행히도 조금 진행하다 보면 도벤울프 1기를 노획할 수 있으니 키우고 싶으면 여기다 태우자. [28]

이후 알파 & Z 시리즈에서는 다시 중간 보스역으로 돌아왔다. 왠지 카미유 비단이 에이스 캐릭터이니, 최종 보스인 팝티머스 시로코나 엄청난 실력자인 야수 야잔 게이블보다는 아무렇게나 굴릴 수 있는 라이벌 캐릭터로서 카미유의 대항마로 선정된 듯. 거기다 항상 마우아 파라오와 붙어 나오며, 둘 중 하나가 먼저 죽으면 정신 커맨드가 걸리는 바퀴벌레 같은 커플. 심지어 알파 외전에서는 마우아가 먼저 격추당하면 분명 알파 외전에서 빠졌을 터인 기적이 걸린다! 깜짝 놀라서 정신 커맨드 일람을 보면 알파의 그것과 똑같다. 한편 제리드가 먼저 격추당하면 마우아에게 기습이 걸린다.

이처럼 원작 플롯상 카미유와는 절대 화해의 여지가 없는 캐릭터이다 보니 슈퍼로봇대전 시리즈에서 아군으로 쓸 일은 거의 없었다.

그런데...

파일:external/i3.ruliweb.com/15b51c648b170e7c.jpg
출처:루리웹
제리드: 설마 이렇게 될 줄이야…

카미유: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풀 프론탈도 변했습니다. 우리도 할 수 있겠죠.

제리드: 과거를 잊으라는 거냐?

카미유: … 전쟁이었습니다…

제리드: ……

카미유: 우린 전쟁 중에 서로, 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빼앗았습니다. 난… 당신의 소중한 사람들을… 당신은 어머니, 아폴리 중위님을…

제리드: 그래서 난 널…

카미유: 자신에게 잘못이 없다고 할 생각은 없습니다… 하지만, 전쟁이었습니다… 그러니 그게 끝난 지금, 전… 누군가를 증오하는 것을 그만두고 싶습니다…

제리드: 카미유…

카미유: 그렇지 않으면, 아무것도 변하지 않으니까.

제리드: 알겠다… 아니… 그런 건 이미 예전에 알고 있었다… 하지만 널 쓰러뜨리지 않으면, 난… 앞으로 나갈 수 없을 거라 생각했다… 아니, 그렇게 생각할 수 없었다.

카미유: 하지만 지금, 우린 같은 목적을 위해 이렇게 모여있습니다.

제리드: … 지금은 어떻게 살면 되는지 모르겠어… 너에 대해서도, 어떻게 접해야 할지… 그러니 쓸데없는 생각은 버리고, 눈앞의 임무에 전력을 다하겠다.

카미유: 제리드 중위…

제리드: 난… 자신이 해온 일을 누군가에게 사과할 생각은 없어… 하지만 카미유… 그때, 네 이름을 놀린 것에 대해서는 사과하지. 그것뿐이다. (발길을 돌리는 제리드)

카미유: 중위… 나도… 그때, 당신을 때린 것을 사과하겠습니다.

슈퍼로봇대전 V에서는 카미유와 화해하며, 아군으로 같이 싸운다. 진엔딩 루트 합류 기준으로 첫 교전 시 자신을 지탱해 줬던 인물들에게 자신을 이끌어 달라는 말을 하는 등 크게 성장한 모습을 보여준다. 에이스 토크에서도 나인의 성장했다는 말에 내심 좋아하는 투로 말한다. 얼핏 보면 시드의 쌤쌤 화해 같지만, 작중에선 초반부부터 '전쟁이라 어쩔 수 없이 죽고 죽였지만 이제 와서 그거 복수해 봤자 남는 것도 없고, 지구도 위험한 상황인데 서로 용서하고 화해했으면 좋겠다'고 꾸준히 어필하고, 제리드도 머리로는 알지만 감정이 못 따라가는 모습을 보이다 연방과 네오지온과의 전쟁이 끝나고 인류를 위해 같은 편에 서게 된 카미유와 대화하며 화해하는 플롯이다. 물론 처음 등장했을 때는 아무로한테 킬리만자로 때하곤 다르다는 걸 보여주겠다고 했다가 남한테 인정받아서 자기 성장을 확인하겠다니 뭘 배운 거냐며 까이기도 한다. 엔딩에서는 감정이 정리되었는지 야잔 게이블과 함께 카미유에게 군대에 오지 않겠냐며 권유하지만 카미유는 의대에 간다는 말을 해서 카미유의 선택에 이해하며 나중에 설득한다고 기다리고 있겠다고 한다.

성능은 카미유와 함께 원작에서 서로 주변인들을 죽여댄 것 때문인지 카미유처럼 반격 대미지 에이스 보너스가 붙어있으며 수치도 1.3배로 더 높다.

슈퍼로봇대전 X, 슈퍼로봇대전 T에서는 등장하지 않는다.

3.2. SD건담 G제네레이션 시리즈

괜찮은 올드타입지만 카미유의 프레셔를 느낀 적이 있다는 장면이 있어서인지 각성치가 성장하는 파일럿으로 나온다 DS에서는 아예 뉴타입이 되기도 한다.

SD건담 G제네레이션 DS에서는 우주세기 루트와 라이벌 루트에서 등장한다. 우주세기 루트에서는 그냥 적으로만 등장하지만 라이벌 루트에서는 아군으로 등장한다. 아즈라엘의 방식을 보다 못해 반발하여 아군 부대가 아즈라엘을 배신하게 된다. 스토리 진행중에 뉴타입으로 각성하며 턴X의 파일럿이 될 수 있는 후보 중 하나다.[29]

SD건담 G제네레이션 WARS에서는 야잔, 카크리콘 등의 Z 건담 악역은 대부분 아군으로 쓸 수 없는데 제리드만은 스카웃할 수 있다. 그래봐야 "왜?! 왜 나는 녀석들을 이길 수가 없는 거야!"를 외쳐댈 뿐이다.

SD건담 G제네레이션 WORLD와 그 후속작 SD건담 G제네레이션 OVER WORLD에서는 카미유의 라이벌이라서인지 마스터 유닛으로 고를 수 있다. 하지만 특별한 어빌리티도 없고 기체도 그저 그런 건담 MK-II 티탄즈 사양의 베이직이라 거의 선택받지 못한다. 게임에서조차 카미유를 이길 수 없는 제리드

SD건담 G제네레이션 GENESIS에서는 각성치도 성장하고 기본 어빌이 역습에 레벨 6까지 키우면 기사회생[30], 위압[31]가 생긴지라 나름대로 할만한 파일럿이다.

3.3. 기타 게임

진 건담무쌍에서는 가끔씩 얼티밋 모드에서 아군으로 바운드 독을 타고 나오고 적으로 카미유가 나오는 이벤트가 있다. 제리드를 도와 카미유를 격추시키면 "드디어 녀석에게 이겼다!" 라면서 기뻐하고 도와줘서 감사하다는 개념찬 발언을 들을 수 있다.


기동전사 건담 EXTREME VERSUS MAXI BOOST ON에서는 마사라이&가브스레이와 바운드 독을 탑승한다. 바운드 독의 경우 사이코 자쿠의 데릴 로렌츠와 상호 대사가 있는데 바운드 독으로 적을 격추하면 데릴이 "그런 요상한 기체로 잘도 싸우네."라고 딴지를 거는데 제라드는 "자쿠에게 그런 소리 듣고 싶지 않다."라고 짜증을 낸다. 건담 시리즈 내에서도 성우가 같은 캐릭터가 많은 탓에 죠니 라이덴무라쿠모 가이와의 상호 대사가 존재한다. 이외에 중~노년기의 플리트 아스노와 성우가 같은 탓에 아세무 아스노키오 아스노에게도 상호 대사가 있는데, 특히나 아세무의 경우 그리운 목소리가 난다는 것과 세력을 박멸하려는 전법이 마치 아버지 같다는 상호 대사가 있으며, 아군기가 적을 격추해서 승리할 시 "대체 뭐냐고, 아버지인지 할아버지인지는 모르겠지만 난 그 정도 나이가 아냐!"라고 반박한다.


[1] 오디션 당시 주인공을 맡으려고 열연했지만, 억지로 퍼스트의 뒤를 잇도록 만들어야 했던 토미노 요시유키 감독 입장에선 마음에 안 들었는지 라이벌 성우로 채용되었다. 카미유역 탈락 사유는 "연기는 흠잡을 데가 없지만 너무 어른스러운 목소리"라는 이유라 카더라. 덕분에 크린 카심, 알바트로 나르 에이지 아스카, 롬 스톨 등등 로봇 만화 주인공 전담 성우로 주가를 올리던 그에게 있어 상당히 마이너한 배역이 되었다. 하지만 비중 높은 라이벌 캐릭터라는 것을 감안하면 제리드라는 배역이 그렇게까지 마이너하지는 않다고 볼 수도 있다. 건담이 이제와서는 매우 큰 프렌차이즈가 되었지만 이때를 기준으로 하면 지금정도는 아니었고 반면에 이노우에는 이때도 대성한 스타성우라 인지도에 목말라서 배역을 고를정도로 여유가 없는 상황도 아니었다. 오히려 연기자로서 폭넓은 연기를 선보일 수 있는 기회였다고 생각할 수 있다.[2] 먼 훗날에 기동전사 건담 AGE플리트 아스노 역을 맡아서 어느 정도 한을 풀었다. 물론 중년기 이후 나이부터였기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조연. 외전까지 따지면 무라쿠모 가이도 있다.[3] 작중에서 주인공에게 처음으로 당한 적이라는 점, 항상 기체를 터트리지만 운이 끝내주게 좋아서 죽지 않고 계속 살아 돌아온다는 점 등.[4] 일단 패트릭은 소중한 인물을 잃은 적이 없어서 개그 캐릭터 그 자체가 되었으며, 주인공과 라이벌 기믹을 세운 적도 없다.[5] 특히 건담 마크 2의 유출로 인해 에우고 측에 무버블 프레임 기술이 유출된다. 정작 이 모빌슈트를 만든 장본인은 그런건 이제 줘버려도 되지않냐고 불온한 발언을 했다가 바스크한테 한마디 들었다.(...)[6] 이 장면을 연출한 사람은 토미노가 아니라 이마가와 야스히로다.[7] 카미유(Camille)는 프랑스 이름으로 남녀 모두 사용하는 이름이지만 여자 쪽이 압도적으로 많이 사용한다.(이 링크를 참조.) 이름만 들으면 여자구나 하고 충분히 오해를 할 만한 상황.[8] 달려가서 때린 것에서 알 수 있듯, 말이 제대로 들릴 거리가 아니었다. 화는 전혀 듣지 못했으며, 때문에 카미유의 행동을 이해하지 못하기까지 했다. 제리드도 처음엔 카미유가 저 말을 듣고 시비 걸러 오는 거라곤 생각도 못하고 카크리콘에게 아는 사람이냐고 물었다. 뉴타입 특유의 전파 수신음이 효과음으로 나오는 연출도 그렇고, 뉴타입 능력으로 캐치한 것으로 보인다.[9] <<젊은 독자를 위한 서브컬처론 강의록>> 168쪽[10] 티탄즈같은 엘리트 장교가 아니더라도 애초에 민간인이 군인이 혼잣말좀 했다고 주먹을 냅다 지르는 건 애니가 반영되던 80년대 기준으로도 말도 안 되는 행위다. 웃긴 건 정작 혼잣말좀 했다고 주먹질부터 한 카미유가 나중에 원 리한테 일방적으로 폭행 당했을 때는 "폭력은 나빠"라고 말한다. 지 마음대로 사는 질풍노도의 미친 급식충이라는 캐릭터성에 충실한 무개념(...)[11] Z 건담 디파인에서는 카크리콘과 함께 그 자리에 바스크가 없어 가장 높은 계급이 브라이트였는데도 같이 반말하며 개겼다.[12] 사람이 탄 캡슐을 폭탄인 것으로 오해했고 격파 후에는 "뭐지? 폭탄이 아닌 건가?"라며 당황했다.[13] 군회의 중에 캡슐의 내용물이 폭탄이냐는 에마의 질문에 자마이칸은 그렇다고 대답을 했고 그 회의에 참석했던 제리드도 당연히 폭탄으로 알고 있었다. 캡슐을 회수하러 건담 Mk-II 3호기가 접근하자 캡슐에 적이 접근하면 파괴하라는 자마이칸의 명령에 따라 캡슐을 파괴하지만 예상과는 달리 폭발하지 않자 당황했고 그 직후에 몰려오는 알 수 없는 불쾌감에 시달린다. 뉴타입 적성이라도 있었던 것인지, 아니면 카미유의 프레셔를 느낀 건지는 불명.[14] Z 건담 디파인에서는 캡슐에 힐다뿐만 아니라 프랭클린 비단도 갇혀서 아버지 역시 제리드가 죽였다.[15] 함께 간 정규군 사병들에게 "고맙다. 이제부터는 혼자 힘으로 살아남아라."고 달려들었지만, "비켜 이 자식아!"라면서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인다. (수정펀치 항목에 여기서 제리드가 얻어맞는 장면이 등재되어 있다) 역시 목숨 앞에서는 티탄즈고 뭐고 그런 거 없다.[16] 전장에선 살아남는 자가 강한 것이기 마련이기 때문에 자미토프와 상층부가 어느 정도는 인정해 주는 분위기라고 볼 수 있겠다. 정보의 순환이나 판단 기준의 변화가 느리기 마련인 군의 상부측 시선으로 볼때 카미유의 존재를 포함해서 판단하기에는 그리프스 전역 자체가 짧은 기간을 두고 벌어진 내전이었으니 정보가 없었을 확률이 높지만 이것을 제외하더라도 제리드는 1년전쟁의 영웅인 브라이트 노아, 크와트로 바지나가 포함된 에우고 본 함대를 상대로 매번 생존해낸 고위 병력이다.[17] 단순히 연설을 더 듣고 싶었던 게 아니라 티탄즈가 올바르다면 의회에서 증명하면 된다는 논리였다. 덧붙여 이 인물은 일반 연방의 병사가 아닌 제리드와 같은 티탄즈였다. 참된 엘리트와 짝퉁 엘리트의 차이[18] 한국에서도 스포츠 계에서 자주쓰는 '실책을 만회했다'는 표현을 생각하면 된다. 이것은 '실책을 되찾았다'는 요상한 뜻이 아니라, 선수가 실책해서 나빠진 상황을 실책하기 전 상황으로 되돌릴만큼 좋은 활약을 했다는 뜻이다. 이처럼 오명만회도 오명을 쓴 지금 상태를 오명을 쓰기 전 원래 상태로 되돌리겠다는 뜻이다. 어차피 중국에서 넘어 온 한자어라 한국어나 일본어나 쓰임새는 같다.[19] 다만 여기서의 올드타입이란 단어는 최신형 MS인 가브스레이를 탄 제리드가 역시 신형인 마라사이 부대를 이끌고 구식 MS인 짐 II들을 학살하며 외친 단어라 뉴타입의 반대말이 아니라 고물 MS가 나설 자리가 아니라는 의미이다.[20] 사실 쾌거라고 하기도 웃긴 게 포우 무라사메는 원래 티탄즈의 파일럿이었다. 일단 죽을 때까지 전향한 건 아니었으므로 그냥 팀킬이라고도 할 수 있지만 사실상 탈영 및 에우고로 전향하기 일보직전이었으므로 제리드 입장에서는 틀린 행동은 아니긴 했다.[21] 재미있게도 저 수순을 반대로 탄 경우가 있다. 리디 마세나스가 이 경우.[22] 본편 29화의 사이드 2에 대한 독가스 공격의 지휘를 맡았던 것이 언론을 통해 알려졌다.[23] 우주세기의 주연급인 샤아 아즈나블과 같은 7기종. 단, 샤아가 애니메이션에서 일정 기간 타고 다닌 모빌슈트만으로 한정했을 경우에만 동일. 자쿠 II, 즈고크, 겔구그, 지옹, 릭 디아스, 백식, 사자비로 7기. 여기에 잠깐 탑승했던 건담 Mk-II, 소설이나 설정상으로만 존재하는 샤아 전용기(ex: 샤아 전용 릭돔, 노이에 질, 나이팅게일), 게임이나 만화 등 2차 창작물 등에서 추가된 오리지널 기체(ex: 샤아 전용 자쿠 1, 걍, 캐스발 전용 건담, 풀 아머 백식 改 등등.)까지 합하면 두 자리 숫자는 가뿐하게 넘어서게 된다. 하지만 오로지 애니메이션판 기준으로, 단기간에 가장 많은 모빌슈트에 탑승한 것으로만 따지면 제리드가 단연 1위. 게다가 샤아 탑승기의 대부분은 일년전쟁기에 걸쳐있으며, 그리프스 전역 이래로 기체를 거의 갈아타지 않았다. Z에서 릭 디아스에서 백식으로 갈아탄 것이 유일하며 역습의 샤아는 기체를 갈아탄 적조차 없다. 즉 샤아가 릭 디아스에서 백식으로 갈아탈 동안 제리드는 7번이나 모빌슈트를 갈아치운 것.[24] 그리고 사실 하이잭도 제리드가 탔을 때는 완전한 구식기는 아니었고 티탄즈 제식기였다. 가르발디 베타도 구식은 아니고 구식을 현대화한 사실상 신형기였고. 구식이 되었을 때는 이미 갈아탄 뒤였다.[25] 물론 그것도 있겠지만 근본적으로는 복수심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카미유는 에우고의 에이스 파일럿이고 타고 다니는 기체인 Z건담도 당대 최강의 MS인 만큼 제리드가 카미유와 상대하려면 그 역시 실험성이 강할 지라도 최신예 기체를 타지 않으면 맞서는 것조차 힘드니 오히려 테스트 파일럿으로 발탁된 것은 제리드 본인에게는 결코 나쁜 일은 아니었다. 그리고 실패가 많은 그의 입장상 테스트 파일럿으로 지원하지 않으면 신형기를 받기 힘들었을 테고.[26] 알파 외전 이후로 대사 패턴도 다양해져서 나름대로 비중은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카미유와 크와트로는 물론, 원작에서는 만난 적이 없었던 아무로 레이와도 전투 시에 전용 대사가 있고, 그 밖의 뉴타입 파일럿들과도 교전 시 전용 대사가 있다.[27] 이때는 사실 론도 벨을 공격하려고 등장한 거였는데 하필 그 자리에 있던 샤피로가 "마우아도 되살려 줄까? 클론이지만." 이라는 말로 도발을 하는 바람에 열 받아서 표적을 샤피로로 바꿔서 자폭한다. 다른 루트에서는 트레즈 크슈리나다가 자폭.[28] 여담이지만 슈우의 장에서는 성전사 단바인판 제리드인 반 버닝스도 사용 가능하다.[29] 나머지 후보는 제로, 트레즈, 젝스, 시마, 라이덴, 마츠나가, 세레인.[30] 체력이 적을수록 공격력, 회피가 늘어난다[31] 자신의 MP가 높을수록 데미지 상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