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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2-27 22:31:33

제25대 이스라엘 크네세트 선거

제25대 이스라엘 크네세트 선거
{{{#!wiki style="margin: -0px -11.7px -5px"
{{{#!wiki style="margin-top: -6px; margin-bottom: -8px"
2022년 11월 1일
25대 선거

26대 선거
}}}}}} ||
일정 11월 1일
투표율 70.6%( 3.16%p)
선거 결과
파일:빈 가로 이미지.svg

1. 개요2. 배경
2.1. 베네트-라피드 연정 붕괴2.2. 정당의 이합집산2.3. 잉여 표 공유 협약
3. 여론조사4. 출구조사5. 결과
5.1. 결과 분석5.2. What if?
6. 내각 구성

[clearfix]

1. 개요

2022년 11월 1일 화요일 실시된 이스라엘총선.

이스라엘 크네세트(이스라엘의 단원제 의회이자 최고 권력기관)는 지역구가 없으며 전국 단위 정당득표율에 따라 구속 명부식 비례대표로 120석 전 의석이 배분된다. 봉쇄조항은 3.25%이다.

2. 배경

2.1. 베네트-라피드 연정 붕괴

2021년 제24대 이스라엘 크네세트 선거 이후 수립된 베네트-라피드 내각은 이스라엘 정치에 있어 매우 낯선 조합이었다. 메레츠부터 야미나까지의 좌우 정당을 포괄하는 것은 물론, 이스라엘 역사상 최초로 아랍계 정당이 참여한 연립정부였기 때문. 수 년째 이어지고 있던 정국 교착을 해소하기 위해, 그리고 무엇보다 네타냐후의 장기집권 연장[1]을 저지하기 위해 다양한 스펙트럼의 정당 8개[2]가 힘을 모은 결과였다.

하지만 연립여당 의석을 모두 합산해도 전체 120석 중 61석[3]에 불과하다는 점은 큰 걸림돌이었다. 특히 연립여당 8당 사이의 이념 간극을 감안하면, 언제든지 하나의 반란표만으로 정부여당 안건이 연거푸 부결될 가능성이 다분했다.

베네트-라피드 내각은 취임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부터 이러한 난관에 시달렸다. 총리 권한의 대부분을 나프탈리 베네트 총리와 야이르 라피드 대체총리의 합의를 통해 행사하도록 하고, 내각 요직이나 의사결정 구조에서 정파 간 균형을 맞추는 안배를 통해 정당 단위의 이탈은 막을 수 있었으나 개별 의원의 이탈까지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던 것. 결국 연합 아랍 명단, 메레츠, 이스라엘 베이테이누 등 연립정부의 약한 고리에서 중요한 사안마다 이탈표가 나오며 국정운영에 차질이 빚어졌다.[4]

하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약한 고리는 바로 야미나였다. 다른 정당들과 달리 지지층의 반발이 극심했기 때문. 네타냐후를 비롯한 보수 야당 인사들이 '보수우파 집권 실패의 책임은 유권자를 배신한 야미나에 있다'고 배신자 프레임[5]을 씌우면서, 나프탈리 베네트 총리를 비롯해 야미나 의원 자택 앞에서 격렬한 집회가 열렸다. 결국 야미나의 지지율까지 곤두박질치자 당대표가 총리, 2인자가 내무부 장관임에도 불구하고 당론을 어겨 연립정부를 난관에 빠뜨리는 의원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결국 2022년 4월에는 야미나 Idit Silman 의원이 아예 연립정부 지지를 철회하면서 베네트-라피드 내각은 60석 소수정부로 전락하였다. 5월 보수 야당이 발의한 불신임투표는 부결되었으나 공동 명단의 도움을 받은 결과였기에 오히려 정치적으로는 수세에 몰렸고, 도무지 정국을 타개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게 되었다.

결국 나프탈리 베네트 총리와 야이르 라피드 대체총리는 6월 20일 의회해산안을 발의, 불가피하게 다시 한번 총선거를 진행하겠다고 발표했다. 6월 30일, 크네세트에서 의회해산안이 통과되면서 이스라엘은 대략 3년 반 사이에 5번째 총선을 직면하게 되었다.

2.2. 정당의 이합집산

선거 일정이 확정되고, 선거가 임박하자 정당 사이의 이합집산이 활발하게 이뤄졌다.
베니 간츠가 이끄는 청백동맹, 기드온 사르가 이끄는 새로운 희망은 반(反)네타냐후 중도보수 정파 규합을 목표로 국가통합당(National Unity)을 결성하였다.[6] 하지만 이 과정에서 데레흐 에레츠가 새로운 희망에서 이탈하며 온전한 통합이 되지는 못했다.
야미나는 본래 데레흐 에레츠와 연대해 선거에 임할 계획이었으나, 네타냐후와의 연정 여부를 두고 양당은 갈등을 빚었다.[7] 결국 야미나는 기존 선거연대를 결렬시키고 유대인의 집과 새로운 선거연대를 출범시켰다.[8] 양당은 '유대인의 집' 명칭으로 선거에 임하되 야미나의 아예렛 샤케드 대표가 실질적으로 선거를 이끄는 방식으로 타협하였다. 이로써 반(反)네타냐후보다는 친(親)네타냐후 색채가 짙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에 반발한 야미나 의원 일부는 탈당하여 국가통합당에 합류하였다.
공동 명단 선거연대를 구성하던 세 정당 중 발라도가 이탈하여 독자 출마를 선언했다. 이미 2021년 선거를 앞두고 연합 아랍 명단이 이탈하며 균열이 생겼던 공동 명단은 이로써 사실상 해체되었다.

이외에도 오츠마 예후디와 노암(Noam)이 종교 시온주의당 선거연대에서 이탈해 독자 출마 의사를 밝혔으나 친네타냐후 진영의 내부분열[9]을 막기 위해 네타냐후가 직접 개입하며 현실화되지는 않았다.[10] 유대교 토라 연합에서 내분 조짐이 감지되었을 때도 마찬가지 이유로 네타냐후가 개입하며 무마되었다. 한편 반네타냐후 진영에서는 봉쇄조항을 안정적으로 넘기 위해 노동당메레츠가 통합해야한다는 주장도 나왔지만 성사되지 않았다.

2.3. 잉여 표 공유 협약

잉여 표 공유 협약이란 이스라엘에서 2개의 정당이 선거를 앞두고 체결하는 일종의 상부상조 협약이다. 협약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이스라엘/정치 참고. 이번 선거를 앞두고는 총 4건의 협약이 체결되었다. 반네타냐후 진영과 달리 친네타냐후 진영에서는 모든 정당이 협약을 체결하였다.

3. 여론조사

2022년 이스라엘 크네세트 선거 여론조사
위키백과 여론조사 데이터
<rowcolor=#707070> 친(親)
{{{#!folding [ 구성 펼치기·접기 ]
반(反)
{{{#!folding [ 구성 펼치기·접기 ]
유대인의 집 하다쉬-타알 발라도
Kantar 10/27 60 56 2.0% 4 2.2%
Midgam 10/28 60 56 1.5% 4 1.6%
Camil Fuchs 10/28 60 56 2.0% 4 2.7%
Direct Polls 10/27 62 54 1.9% 4 2.1%
Maagar Mochot 10/26 61 55 1.2% 4 1.0%
Smith 10/27 61 55 2.0% 4 2.1%
Panel Politics 10/27 60 56 2.1% 4 1.8%

4. 출구조사

2022년 이스라엘 크네세트 선거 출구조사 #
<rowcolor=#707070> 친(親)
{{{#!folding [ 구성 펼치기·접기 ]
반(反)
{{{#!folding [ 구성 펼치기·접기 ]
유대인의 집 하다쉬-타알 발라도
Channel 11 62 54 0 4 0
Channel 12 61 55 0 4 0
Channel 13 62 54 0 4 0

5. 결과

파일:크네세트 로고.png
2022년 이스라엘 크네세트 선거 결과
재적 120석, 과반 61석
<rowcolor=#fff> 친네타냐후 진영 64석 반네타냐후 진영 51석 기타 5석
리쿠드 32석 예쉬 아티드 24석 하다쉬-타알* 5석
종교 시온주의당 14석 국가통합당 12석 발라도* 0석
샤스 11석 이스라엘 베이테이누 6석 유대인의 집 0석
유대교 토라 연합 7석 연합 아랍 명단 5석
노동당 4석
메레츠 0석
* 하다쉬-타알과 발라도는 반네타냐후 성향이지만 반네타냐후 진영으로 분류되지 않는다.
선거 세부 결과 - 진영별
{{{#!folding [ 펼치기 · 접기 ]<rowcolor=#707070> 정당 득표율 의석
<rowcolor=#707070> 이름 스펙트럼[기준]
<rowcolor=#fff> 친네타냐후 진영 48.4% 64 12
리쿠드 보수우파 23.4% 32 2
종교 시온주의당 보수우파 10.8% 14 8
샤스 하레디 8.2% 11 2
유대교 토라 연합 하레디 5.9% 7 -
<rowcolor=#fff> 반네타냐후 진영 42.3% 51 3
예쉬 아티드 중도 17.8% 24 7
국가통합당 중도 9.1% 12 1
이스라엘 베이테이누 보수우파 4.5% 6 1
연합 아랍 명단 아랍계 4.1% 5 1
노동당 진보좌파 3.7% 4 3
메레츠 진보좌파 3.2% 0 6
<rowcolor=#fff> 기타 9.3% 5 9
하다쉬-타알 아랍계 3.8% 5 -
발라도 아랍계 2.9% 0 1
유대인의 집 보수우파 1.2% 0 7
데레흐 에레츠 보수우파 [선거불참] 0 1
기타 - 1.5% 0 -
합계 100.0% 120 - }}}
선거 세부 결과 - 득표율순
{{{#!folding [ 펼치기 · 접기 ]<rowcolor=#707070> 정당 득표율 의석
<rowcolor=#707070> 이름 스펙트럼[기준] 진영
리쿠드 보수우파 친(親) 23.4% 32 2
예쉬 아티드 중도 반(反) 17.8% 24 7
종교 시온주의당 보수우파 친(親) 10.8% 14 8
국가통합당 중도 반(反) 9.1% 12 1
샤스 하레디 친(親) 8.2% 11 2
유대교 토라 연합 하레디 친(親) 5.9% 7 -
이스라엘 베이테이누 보수우파 반(反) 4.5% 6 1
연합 아랍 명단 아랍계 반(反) 4.1% 5 1
하다쉬-타알 아랍계 - 3.8% 5 -
노동당 진보좌파 반(反) 3.7% 4 3
메레츠 진보좌파 반(反) 3.2% 0 6
발라도 아랍계 - 2.9% 0 1
유대인의 집 보수우파 - 1.2% 0 7
기타 - - 1.5% 0 1
합계 100.0% 120 - }}}

5.1. 결과 분석

이번 선거를 통해 친네타냐후 진영은 2019년 4월 선거에서 과반을 상실한 이후 3년 반 만에 과반을 되찾아오게 되었다. 선거 횟수로 치면 2019년 4월부터 2019년 9월, 2020년, 2021년까지 4차례 선거에서 연이어 과반에 실패한 이후 꼬박 5번째 선거만이었다. 하지만 지난 선거와 대비했을 때 친네타냐후 진영은 우익 야미나의 지지층을 흡수한 것 외에는 중도로 확장하지 못했다. 결국 이스라엘 반네타냐후 진영이 스스로 패배를 자초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

네타냐후상술하였듯 친네타냐후 진영 내 모든 정당이 봉쇄조항 3.25%를 넘길 수 있도록 사전에 준비했다. 그 결과 봉쇄조항에 그나마 가장 근접한 유대교 토라 연합이 여론조사에서 5~6% 내외 지지율을 안정적으로 기록할 수 있었을 정도였다. 거기에 잉여 표 공유 협약까지 전원 체결하며 친네타냐후 진영은 선거 승리에 최적화되어있었다.

반면 반네타냐후 진영에서는 체계적으로 진영을 재편할 수 있는, 네타냐후와 같은 리더십이 부재했다. 기본적으로 진영 내에서 이스라엘 베이테이누, 노동당, 메레츠, 연합 아랍 명단이 모두 여론조사 지지율 3~4%대에 머무르고 있어 봉쇄조항 3.25% 통과를 자신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동당메레츠의 선거연합을 결성하려는 일말의 시도는 노동당의 거절로 인해 무산되었다.

이와중에 엎친데 덮친 격으로 반네타냐후 진영의 맏형 격인 예쉬 아티드노동당메레츠의 지지기반인 진보층을 타겟으로 하는 선거운동을 적극적으로 펼쳤다. 노동당과 메레츠의 봉쇄조항 리스크를 오히려 가중시키고 있다는 당 내외 비판이 거세지자 선거 캠페인 노선을 변경했지만 이미 선거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이었다.

거기에다가 발라도공동 명단에서 이탈한 것 역시 반네타냐후 진영에게는 악재였다. 반네타냐후 진영 입장에서, 발라도는 아랍 민족주의, 반시오니즘을 공공연히 표방하기 때문에 직접 끌어안을 수는 없지만, 최소한 공공의 적 네타냐후의 재집권을 막는데에는 도움이 되는 존재였다. 하지만 발라도는 단독으로 봉쇄조항을 넘을 가능성이 희박함에도 독자 출마를 강행했다. 결국 아랍계 유권자 사표를 최소화하기 위해서였는지 발라도의 극단주의적 성향을 이유로 반네타냐후 진영은 발라도에 대한 선거출마 자격 정지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소송이 기각되면서 반네타냐후 진영은 발라도의 독자 출마를 무기력하게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14]

결국 이러한 반네타냐후 진영의 취약점은 개표 결과 메레츠발라도가 근소하게 봉쇄조항에 못미치면서 현실화되었고, 이는 친네타냐후 진영이 64석 과반을 확보하는 데 기여한 핵심 원동력이 되었다. 이러한 상황을 초래한 메라브 미칼리 노동당 당대표, 그리고 야이르 라피드 총리 및 예쉬 아티드 당대표에게 선거 패배에 대한 책임론이 선거 이후 거세게 제기되었다. #1#2

5.2. What if?

만약 노동당메레츠가 선거연합을 결성하고, 발라도공동 명단에 남았다면 선거결과는 어떠했을까? 결과론적인 분석이기는 하지만 이 두 리스크만 해소되었다면, 친네타냐후 60석, 반네타냐후 52석, 공동 명단 8석으로 최소한 친네타냐후 진영의 과반을 저지할 수 있었다.
가상 시나리오 결과
{{{#!folding [ 펼치기 · 접기 ]<rowcolor=#707070> 정당 득표율 의석
<rowcolor=#707070> 이름 스펙트럼[기준]
<rowcolor=#fff> 친네타냐후 진영 48.4% 60 8
리쿠드 보수우파 23.4% 30 -
종교 시온주의당 보수우파 10.8% 13 7
샤스 하레디 8.2% 10 1
유대교 토라 연합 하레디 5.9% 7 -
<rowcolor=#fff> 반네타냐후 진영 42.3% 52 2
예쉬 아티드 중도 17.8% 23 6
국가통합당 중도 9.1% 11 2
노동당-메레츠 진보좌파 6.9% 8 5
이스라엘 베이테이누 보수우파 4.5% 5 2
연합 아랍 명단 아랍계 4.1% 5 1
<rowcolor=#fff> 기타 9.3% 8 6
공동 명단 아랍계 6.7% 8 2
유대인의 집 보수우파 1.2% 0 7
데레흐 에레츠 보수우파 [선거불참] 0 1
기타 - 1.5% 0 -
합계 100.0% 120 - }}}

6. 내각 구성

친네타냐후 진영이 안정적인 과반을 확보하며 연정 협상은 지난 2021년 선거와 달리 경우의 수가 단순해졌다. 지난 선거 6석에서 이번 선거 14석으로 두 배 이상 몸집을 불린 극우 종교 시온주의당의 입김이 세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영국 이코노미스트지는 극우의 연정 참여를 막기 위해 중도 예쉬 아티드와 국가통합당이 대체자로서 네타냐후와 연정 협상에 나서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 하지만 예쉬 아티드와 국가통합당 모두 야당으로 남겠다는 의지가 확고했기 때문에 네타냐후에게는 친네타냐후 진영으로 64석 다수연정을 구성하는 방법 하나 뿐이었다.
11월 총리 추천 결과
{{{#!folding [ 펼치기 · 접기 ]<rowcolor=#707070> 추천 후보 득표 추천 정당
베냐민 네타냐후 64 리쿠드 32
종교 시온주의당 14
샤스 11
유대교 토라 연합 7
야이르 라피드 28 예쉬 아티드 24
노동당 4
없음 28 국가통합당 12
이스라엘 베이테이누 6
연합 아랍 명단 5
하다쉬-타알 5 }}}
11월 13일, 베냐민 네타냐후는 총리 추천 결과에 따라 이츠하크 헤르초그 대통령으로부터 총리 후보로 지명받고 28일 동안의 내각 협상권을 부여받았다.#

선거 이전에 합의된대로 종교 시온주의당에서 오츠마 예후디와 노암(Noam)은 별도의 교섭단체로 분리되고, 연정 협상에도 별도로 임하게 되면서 네타냐후는 샤스, 종교 시온주의당, 유대교 토라 연합, 오츠마 예후디, 노암 5당과 연정 협상을 해야하는 상황에 놓이게 되었다.

연정 협상에 참여하는 리쿠드를 비롯한 6당은 연립정부 출범 전후로 우선 4개 핵심 법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4개 법안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 #

[4개 법안 내용 펼치기·접기]
1. 의회법(Knesset Law)의 교섭단체 분리 조항 개정 (리쿠드 요구사항)
  • 이스라엘 법제 상 교섭단체를 분리하려면 해당 교섭단체 의원수의 1/3 또는 최소 4명의 인원이 확보되어야 한다. 이번 개정안에서는 '최소 인원 4명'이라는 조건을 삭제한다. 이를 통해 32명 규모인 리쿠드에서 원래는 4명만으로 교섭단체를 분리해나올 수 있었으나 이제는 11명이 필요해졌다.
    2. 경찰법(Police Law) 개정 (오츠마 예후디 요구사항)
  • 경찰 사무와 예산, 구체적 사건에 있어 공안부 장관의 역할을 강화한다. 이를 통해 공안부 장관에 내정된 이타마르 벤그비르 오츠마 예후디 당대표는 보다 공격적으로 경찰 권한을 행사할 것이라 밝혔다. 야당으로부터의 반발이 제일 거센 법안.
    3. 이스라엘 기본법 전과자의 장관 임명 제한 규정 완화 (샤스 요구사항)
  • 이스라엘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은 경우, 장관직을 향후 7년 동안 수행할 수 없다. 이번 개정안에서는 임명 제한 범위를 기존 '징역형'이었던 범위를 집행유예 제외 실형만으로 축소한다. 이 법을 통해 샤스의 Aryeh Deri 당대표는 조세범죄로 징역형을 선고받았음에도 플리바게닝을 통한 집행유예형이었기에 내정받은 내무부 및 보건부 장관직을 수행할 수 있게 되었다. #
    4. 국방부 내 요르단 강 서안 지구 민간업무 분리 (종교 시온주의당 요구사항)
  • 국방부는 요르단 강 서안 지구 내 정착촌 관련 민간 업무에 대해서도 권한을 지녀왔다.이번 개정안에서는 국방부의 해당 권한을 행사하는, 하지만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독립적인 별도의 특수한 장관급 직책을 두게 된다. 이 직책은 베자렐 스모트리치 종교 시온주의당 당대표가 재무부 장관과 겸직할 예정인데, 베자렐 스모트리치 대표가 1순위로 국방부 장관을 희망했던 것에 대한 절충안 성격이다.

12월 9일, 네타냐후이츠하크 헤르초그 대통령에게 내각 협상권 연장을 요청하여 12일 연장을 승인받았다. 이스라엘에서는 단 한 차례 최대 14일까지 연장받을 수 있다.

12월 21일, 네타냐후는 연정 협상이 완료되었음을 이츠하크 헤르초그 대통령에게 전화로 알렸다. # 대부분의 장관직과 정책에 대한 합의가 마무리된 가운데, 차기 내각 출범은 형식적인 절차만을 남겨놓게 됐다.

현지 언론을 통해 공개된 차기 내각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
네타냐후 내각 주요 장관직 배분
<rowcolor=#707070> 주요 직책 전반부 후반부
<rowcolor=#707070> 정당 이름 정당 이름
총리 리쿠드 베냐민 네타냐후 유임
재정부 장관 종교 시온주의당 베자렐 스모트리치 샤스 아리예 데리
내무부 장관 샤스 아리예 데리 종교 시온주의당 베자렐 스모트리치
보건부 장관 유임
국가안전부 장관[17] 오츠마 예후디 이타마르 벤그비르
법무부 장관 리쿠드 야리브 레빈
국방부 장관 리쿠드 요아브 갈란트
외교부 장관 리쿠드 엘리 코헨
건설주택부 장관 유대교 토라 연합 이츠하크 골드노프

12월 29일, 크네세트에서 내각 인준안이 찬성 63 대 반대 54로 가결되며 이스라엘의 제37대 정부, 네타냐후가 이끄는 6번째 내각이 공식 출범하였다. # 이스라엘 역사상 가장 우익, 유대민족주의 성향이 강하다고 평가받는다.


[1] 네타냐후는 1996-99 3년, 2009-21 12년, 도합 15년째 집권 중이었다.[2] 예쉬 아티드, 청백동맹, 야미나, 노동당, 이스라엘 베이테이누, 새로운 희망, 메레츠, 연합 아랍 명단[3] 엄밀히 말하면 단순 합산은 62석이지만 야미나 Amichai Chikli 의원은 연립내각 인준투표부터 지속적으로 야미나 당론을 어기는 표결을 지속했기 때문에 제외하는 것이 일반적이다.[4] 사실 메레츠나 연합 아랍 명단이 이탈하는 보수적 어젠다 같은 경우에는 리쿠드를 비롯한 보수 야당의 도움을 받아 처리할 수도 있겠으나, 네타냐후가 연립정부 안건에는 무조건 반대하는 막무가내식 행보를 이어가면서 보수 야당의 도움을 얻는 것은 거의 불가능했다.[5] 사실과는 거리가 멀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당시 친네타냐후 블록 + 야미나 + 연합 아랍 명단 조합으로 과반 연정을 구성하려던 네타냐후의 계획을 무산시킨 것은 야미나가 아닌 종교 시온주의당이었기 때문. 자세한 내용은 문서 참고[6] 이스라엘 현지 매체에서도 National Unity Party라고 표현할 만큼 실질적으로는 하나의 정당처럼 움직이지만 엄밀한 법적 지위는 선거연합이다.[7] 야미나는 네타냐후와의 소연정에 참여할 수 있다는 입장이었던 반면, 데레흐 에레츠는 좌우를 아우르는 대연정이 아닌 이상 네타냐후와 협력할 수 없다는 입장이었다.[8] 결국 데레흐 에레츠는 야미나에게 통수맞고 크게 상심했는지 선거 불참을 선언했다.[9] 정확히는 내부분열로 인해 어느 하나가 봉쇄조항 3.25%를 넘지 못하는 상황, 그로 인해 친네타냐후 진영 전체 의석이 감소하는 상황[10] 대신 선거 이후에는 3당 연합을 해체해 연정협상 및 의정활동을 각자 하기로 합의했다. 2021년 선거에서는 3당이 선거 이후까지 연합해 공동 교섭단체를 유지했던 것과 대비되는 대목.[기준] 히브리어 위키백과의 이스라엘 선거 관련 문서에서는, 각 정당이 큰 틀에서 하레디, 보수우파, 중도, 진보좌파, 아랍계 5개 그룹으로 분류된다.[선거불참] 2022년 총선에서 독자적으로 후보를 내지 않았다.[기준] [14] 정작 그동안 발라도를 위헌정당, 테러리스트로 규정하며 선거출마 자격을 정지시키고자 여러 차례 소송을 제기해왔던 친네타냐후 진영은 이번 선거를 앞두고는 이례적으로 소송을 제기하지 않았다. 발라도의 독자 출마가 산술적으로 자신들에게 유리할 것이 분명했기 때문. 심지어 네타냐후가 당대표로 있는 리쿠드는 이번 선거를 앞두고 반네타냐후 진영이 제기한 발라도 선거출마 자격정지 소송이 '정치 서커스'라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기준] 히브리어 위키백과의 이스라엘 선거 관련 문서에서는, 각 정당이 큰 틀에서 하레디, 보수우파, 중도, 진보좌파, 아랍계 5개 그룹으로 분류된다.[선거불참] 2022년 총선에서 독자적으로 후보를 내지 않았다.[17] 이전 명칭은 공공안전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