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지널 스토리 시리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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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보 스토리 관련 카드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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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군 | 디아벨 (디아벨스타) | 죄보 | ||
스네이크아이 | 고블린라이더 | 하얀 숲 | 아자미나 |
1. 개요
1.1. 등장 세력
2. 프롤로그 I : 빼앗는 자, 빼앗기는 자3. 프롤로그 II : "죄보사냥의 악마"4. 스토리 I : 노려보는 반역의 눈5. 스토리 II : 그 백귀, 나찰과 같이6. 평가6.1. 성능면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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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왕 오피셜 카드게임 25주년 특별영상 캡처본 Yu-Gi-Oh! CARD GAME THE CHRONICLES "저주에 저항하는 마녀 디아벨스타" |
부추겨져서, 악마에게 빼앗긴 사람의 영혼. 그리고 이용되어, 버려진 영혼으로 '죄보'는 만들어진다.
재앙과 불행을 퍼뜨리는 저주받은 보물은 과연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 것인가...
재앙과 불행을 퍼뜨리는 저주받은 보물은 과연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 것인가...
12기 듀얼리스트 넥서스부터 시작한 12기의 오리지널 스토리, 죄보와 관련된 카드군의 일러스트 및 설정을 정리한 문서.
주의: 본 문서에 작성된 내용은 현 시점에서 공개된 공식 스토리와 설정을 기반으로 정리한 것입니다. 향후 밸류어블 북 등 설정집이 출시하여 공식 설정과 스토리가 전부 공개되면 추가 및 수정을 거칠 예정입니다. 따라서 과도한 추측성 내용의 스토리 작성은 자제 부탁드립니다. |
1.1. 등장 세력
카드군 | 주요 종족 | 특징 |
죄보 | 마법, 함정 | 고레벨 마법사족 지원(AGOV) 고레벨 환상마족 지원(LEDE) |
디아벨 | 마법사족, 악마족(디아벨스타) | "죄보" 지원 |
환상마족(디아벨제) | ||
스네이크아이 | 화염족 | 레벨 1 화염 속성 지원 |
고블린라이더 | 전사족, 악마족, 야수전사족 | 엑시즈 소환 |
하얀 숲 | 마법사족, 환상마족 | 싱크로 소환 |
아자미나 | 환상마족 | 융합 소환 |
2. 프롤로그 I : 빼앗는 자, 빼앗기는 자
...악마.그것은 이 세상의 액운 그 자체, 피할 수 없는 부조리.
온갖 수단으로 사람을 속여 그 영혼을 뽑아 버림으로써 살아있는 인형으로 바꿔버린다.
단지 순종적인 도구를 필요로 하는 녀석들에게 죄에 찌든 영혼 따위는 필요없는 것이다.
빼앗는 자와 빼앗기는 자, 아이러니하게도 평등하게 존재하는 양측.
그렇다면... 모든 것을 빼앗긴 소녀의 모든 것을 빼앗는 싸움이 시작된다.
|
버려지고 갈 곳을 잃은 영혼은 새겨진 죄를 이 세상의 이치에 따라 심판받는다.
그리하여 여러 재앙을 불러오는 저주받은 물건 '죄보'가 생겨나는 것이다.
구원없는 그 모습은 마치 유구한 시간을 방황하는 죄인과 같다.
3. 프롤로그 II : "죄보사냥의 악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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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보사냥의 악마" |
거기 누님, 알아? 이전에 말했던 '죄보사냥꾼'이 이 근처에 와 있다는 이야기야.
에? 누구를 말하는 거냐고?
저주받은 보물을 모으는 트레저 헌터 말이야.
소문으로는 '죄보'를 위해서라면 동료도 해쳐버리는 것 같아.
그 녀석을 본 자는 이렇게 말하는거야.
저게 바로 악마...
응? '죄보'를 본 적은 있냐고? 없지없어. 그런 무서운 물건,
아, 그러고보니 남동쪽 유적에서 이상한 '눈'을 보았다는데...
어이쿠, 벌써 가는거야?
그나저나 무뚝뚝한 누님이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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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보사냥꾼" 흑마녀 디아벨스타 |
검은 옷을 입고 마술을 부리는 트레저헌터. '죄보'를 모으기위해 사정없이 적을 도살하는 그 모습에서 '악마'라는 평가를 듣는다. '죄보'는 본래 인간이 다룰 수 있는게 도저히 아니지만, 특별한 마법으로 그것을 가능하게 하고 있다. 그 과거를 아는 자는 아무도 없다. |
4. 스토리 I : 노려보는 반역의 눈
흑마녀가 가진 죄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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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죄보-루시엘라 | 배신의 죄보-실비아 |
흑마녀가 가진 강력한 '죄보'의 하나. 그 힘을 해방하면 '커다란 날개의 낫'으로 모습을 바꿔 모든 것을 끊어버리는 무기가 된다. | 흑마녀가 가진 강력한 '죄보'의 하나. 힘을 해방하면 '커다란 악마 늑대'로 모습을 바꿔 흑마녀의 권속으로서 모든 것을 물어뜯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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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안되는 '죄보'의 정보를 바탕으로, 지하거리에서 남동쪽으로 나아가자 무너져내린 유적이 나타났다.
과거 이 땅의 수호신을 모셨다고하는 장엄한 신전은
갑자기 나타난 '죄보-스네이크아이'의 영향으로 그 모습이 무참히 변해있었다.
그곳에 둥지를 틀고 있는 외눈의 괴물들을 쓰러뜨리고 유적의 가장 안쪽에 다다르자,
그곳에는 거대한 눈동자가 붉게 빛나고 있었다.
마녀와 이형의 눈과 눈이 마주친 찰나, 그것은 사냥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
활활 타오르는 불길 속에서 나타난 거대한 용은 오랜만의 사냥감을 앞에 두고 환희의 포효를 내지른다.
사안신전에 둥지를 튼 염룡과 그 권속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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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네이크아이즈 플랑베르쥬 드래곤 | 스네이크아이 오크 |
봉인되어있던 죄보에서 태어난 거룡. 그 모습은 이 땅의 수호신이었던 시절과는 전혀 닮지 않는 재앙으로, 몸에져 쏟아져 내리는 푸른 불꽃에서 새로운 권속을 낳는다. 그 눈이 노려보면 평범한 사람은 꼼짝도 못한다. |
파일:睨み統べるスネークアイズ.jpg |
마침내 염룡의 거친 푸른 불꽃을 잠재우는데 성공한다.
드디어 목적을 달성했다고 생각한 흑마녀.
그러나 '죄보'를 회수하려고 하는 순간, 그 눈동자에 무수한 균열이 갔다....
원죄보로부터 태어난 마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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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죄보-스네이크아이 | 스네이크아이즈 포프루스 |
사안의 염룡을 쓰러뜨린 직후, 거기에 남은 '죄보'에 돌연 균열이 생겨 눈부신 빛과 푸른 불꽃이 넘쳐흐른다... 그리고 그 속에서, 작은 룡이 모습을 드러낸 것이었다. | '원죄보'에서 태어난 수수께끼의 존재. 디아벨스타는, 처음있는 일에 당황하면서도, 어디까지나 '죄보'로서 회수한다. 요즘 왠지 주변의 마술 물품이 자주 없어지고 있다. 기분탓인지 잠도 얕게 자는거 같다... |
5. 스토리 II : 그 백귀, 나찰과 같이
'죄보'로부터 나타난 스네이크아이즈 포프루스를 회수해, 거점으로 삼고있는 지하거리로 돌아온 디아벨스타.다음 '죄보' 탐색까지 포프루스의 연구와 잠깐의 휴식에 시간을 쓰려 생각한 그 순간,
갑자기 폭음이 울려퍼지고 무수한 헤드라이트가 어둠을 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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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블린라이더#고블린라이더 대집회| 고블린라이더 대집회 ]] | [[고블린라이더#고블린라이더 대참상| 고블린라이더 대참상 ]] |
"이봐, 흑마녀! 기다렸다고!" "또 너희냐..."
이렇게 해서 인연의 싸움이 시작되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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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마녀'가 데리고 있는 그 꼬마, 수배서의 '죄보'를 닮았군!
수수께끼의 생물에 눈을 들인 고블린들은 양동부대가 흑마녀의 발을 묶고 있는 동안,
폭음 속에서도 깨어나는 일 없이 길게 잠든 포프루스를 빼앗는데 성공.
그러나 기쁨도 잠시, '악마의 형상'으로 동료들을 날려버리는 흑마녀를 앞에 두고, 그 미소는 공포에 사로잡히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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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블린라이더#고블린즈 크레이지 비스트| 고블린 크레이지 비스트 ]] | [[고블린라이더#고블린라이더 스탬피드| 고블린라이더 스탬피드 ]] |
위험을 느낀 리더 가봉가는 모 아니면 도의 내기를 한다.
잡은 것은 좋았는데 아무도 못 타고 부두창고에 봉인했던 초위험마수 고블린즈 크레이지 비스트의 봉인을 풀어버린 것이다.
적도 아군도 상관없이 날뛰는 크레이지 비스트는 무엇인가 체내에 강대한 마력을 쌓아두고 있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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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보합전 |
그 마력을 감지했는지 고블린들이 소란을 피우는 와중에도 잠을 자던 포프루스가 드디어 깨어났다.
일어나지 얼마 되지 않아 배가 고팠던 포프루스는 '죄보'의 맛있어보이는 마력을 띤 비스트에게
말그대로 먹느냐 먹히느냐의 싸움에 도전한다!
그리고 그 체격차에도 아랑곳하지않고 비스트를 통째로 빨아들여버린 포프루스.
그러나 뭔가 상태가 이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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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블린라이더#고블린라이더 대중첩| 고블린라이더 대중첩 ]] |
그렇게 생각한 것도 잠시, 포프루스는 대염마로 변모했다.
날뛰는 대염마의 고삐를 당기는 디아벨스타는 대염마를 풀스윙으로 가봉가들에게 내던졌다.
그 모습, 그야말로 나찰과 같다.
피의 법칙으로 맺어진 무법자 집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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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블린라이더 특공 다그 | 고블린라이더 폭음 클러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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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블린라이더 마하 부웅 | 고블린라이더 냉혈 미안다 | |
지하상가에 우뚝 솟은 탑 옆을 근거지로 삼고 있는 무법자 집단. 리더 가봉가를 흠모하여 여러 사정을 가진 작은 고블린들이 모이고 있다. 그곳을 돌아다니는 마수를 필사적으로 길들여서, 스스로의 애차로서 커스터마이징! 기본적으로 돈을 위해서 움직이고 있어 현상범인 디아벨스타에게 몇번이나 도전했지만 몇번이고 당했다... 디아벨스타를 쓰러뜨리는 것은 솔직히 포기하고 있었기에, 그녀가 가지고 오는 보물을 가로채는 것에 목숨을 걸고 있다. '백귀나찰의 대철칙'(고블린라이더즈 모토)이라 불리는 피의 규칙 아래, 영혼의 엔진을 회전시키고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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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적 리더" 고블린라이더 빅헤드 가봉가 | "모습 없는 공로자" 고블린라이더 그리아레 삼걸 | |
각각이 엄청난 공적을 올렸다고 해서 삼걸이라고 불리고 있는 실력자. 그러나 너무 느리기 때문에, 전장에서 그 모습을 본 자는 없다. 멤버들은 패주할 때도 '삼걸'만 오면 너희들따위!'라는 욕설을 내뱉는다. |
고블린라이더들이 막말을 내뱉으며 흩어져 달아나고 있는 것을 따분하게 바라보는 디아벨스타.
원죄의 습격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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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죄의 디아벨제 | 순환하는 죄보 |
갑자기 나타난 하얀 그림자는 디아벨스타에게 아무런 틈도 주지않고 대염마(스네이크아이즈 디아벨스타)의 마력을 봉쇄했다.
...리제트...
그 모습, 그 마력, 잘못 볼리가 없다.
이 자리에 나타난 또 다른 마녀는 '죄보'의 힘을 능숙하게 조종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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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수의 죄보-모리안 |
빼앗은 포프루스, 그리고 디아벨스타를 깊은 잠에 빠지게 한다.
지금 멈춰있던 시계바늘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한다...
6. 평가
스토리 내외적으로 몹시 좋지 않은 평가를 받는다. 유희왕 OCG 스토리들 중 가장 최악이었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이러한 평가가 나오는 데에는 여러 이유가 있지만, 캐릭터들과 스토리 테마들의 매력이 다른 스토리들보다 현저히 떨어진다는 점이 크다.죄보 스토리 전에 연재되었던 낙인 스토리를 예로 들었을 때, 비록 스토리는 용두사미란 말이 나오고 비스테드처럼 스토리상 사족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성능적으로도 위험한 테마를 내기도 했지만, 드래그마/트라이브리게이드/상검/스프라이트 등등 매력적이고 걸출한 테마들을 여럿 내며 큰 인기를 끌었고, 캐릭터들 역시 하나하나 매력적이라 낙인 2부가 나오기를 기대하는 사람이 많은 편이다. 오히려 캐릭터에서는 낙인을 뒤따라올 스토리가 없기에 더더욱 인기를 끌었으며 스토리에 대한 아쉬움이 계속 나온다.
하지만 죄보 스토리는 내적으로는 직전 스토리의 단점이었던 먼치킨이 그대로 답습되었다. 주인공 디아벨스타는 작중 적대했던 스네이크아이즈 플랑베르쥬 드래곤, 고블린즈 크레이지 비스트, 아자미나 레아 실비아 & 무 루시엘라고를 모조리 긴장감 없이 처부수는데, 이로 인해 조역이나 적 캐릭터의 매력은 부각되지 못했다. 낙인 스토리는 주인공인 알버스의 낙윤이 혼자서는 좀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아무것도 못 하고 얻어터지는 경향이 있는데 애당초 본인이 왜 쫓겨다니는지 모를 정도로 홀로 서사에 동떨어져있어 비판점이 되기도 하지만, 그런 과정에서 그와 함께 싸웠던 조역인 트라이브리게이드/스프리건즈와, 그의 압도적인 적인 드래그마/데스피아가 부각될 수 있었다. 직전 스토리에서 주역 비서스=스타프로스트가 밸류어블 북을 통해 먼치킨 묘사를 줄이고 조역의 활약을 높여 기존 라이즈하트처럼 평면적으로만 보이던 조역의 주가, 특히 라이히하트의 주가도 다 같이 올랐지만, 이쪽은 밸류어블 북에서도 딱히 고전하는 묘사가 없다.
단편적인 스토리에 영향을 받아 캐릭터도 단편적인 편. 비서스 스토리는 스토리와 성능 및 주인공의 캐릭터에 대해서는 혹평이 많지만 조연들의 매력적이고 개성적인 행적과 성격을 어필했기에 스토리가 종결된 이후에도 캐릭터들은 꾸준한 사랑을 받았다. 반면 죄보 스토리에서 디아벨스타 / 디아벨제 듀오를 제외하면 캐릭터들이 죄다 스토리의 진행을 위한 발판 정도로만 잠깐 썼다 버리는 수준이고, 심지어 주연인 두 캐릭터들도 지나치게 단편적이다.
주역 흑마녀 디아벨스타는 설정화에서 공개된 캐릭터성 자체만 보면 꽤 다채롭고 매력적이지만, 실제 스토리 내에서는 비서스 뺨치는 무심한 무쌍을 보여줄 뿐 설정화에서의 매력적인 모습을 부각시키지 못해 캐릭터가 단편적으로 변했다. 또 다른 주역인 원죄의 디아벨제는 스토리가 공개될수록 "일이란 일은 다 벌려놓고 있는 척은 다 하면서 혼자서는 아무것도 해결 못해 디아벨스타가 다 도와줘야 하는 민폐 금쪽이" 속성만 부각되기 때문에 크게 호불호가 갈린다. 조연들은 더 심각한데, 스네이크아이즈 포프루스는 스토리의 조연이자 핵심 아티팩트임에도 불구하고 스토리의 절반을 모리안 맞고 잠들어 있었고, 고블린라이더는 등장도 다소 뜬금없는데 없어도 스토리에 아무 지장이 없는 가족 있는 에지르 수준의 비중이며, 디아벨스타의 죄보인 실비아와 루시엘라는 비중이 너무 없어서 과거에 죽은 동료가 있었다는 수준으로 급락했고, 디아벨제의 죄보인 모리안과 하얀 숲의 요마 디아벨은 행적은커녕 선악조차 불명확하게 끝났다.
악역의 부재도 문제다. 모든 유저들은 스토리가 최후반부에 달하기 전까지 누가 악역인지조차 모르고 있었다. 처음에 디아벨제가 나타나 습격하고 포프루스를 뺏어갈 때만 해도 메인 빌런일 줄 알았는데 그저 책임감에 독단 행동을 한 옛 친구일 뿐이었고, 하얀 숲의 요마 디아벨이 나오고는 드디어 흑막이 밝혀졌구나 싶었지만 알고 보니 두 마녀의 스승이었다.[1] 아자미나의 요마가 나오고서야 비로소 악역이 등장했는데, 스토리 끝나기 1팩 전에 나와서 바로 다음 팩에서 퇴치당하며 아무것도 보여주지 못한 채 끝났다. 비서스 스토리의 베다=카란타도 비슷하긴 하지만, 옴니버스 구성을 취하여 베다 이전에도 레이노하트, 라이즈하트가 악역으로서 스토리 구심점을 잡아준 비서스 시리즈와 달리 죄보 시리즈는 아자미나 이외의 악역이 없다. 결국 종합하자면 스토리가 최종장에 들어가기 전까지 갈등이 없는 스토리, 즉 뭔가 싸우긴 싸우는데 왜 싸우는지는 아무도 모르는 스토리가 진행된 것이 제일 문제다. 정확히는 고블린라이더까지는 룡검사 초반이나 비서스와 비슷한 구성을 택하다가, 디아벨제 이후부터 갑자기 스토리텔링 과정을 틀어버렸는데 이 과정이 매끄럽지 못해서 유저들에게 혼란만 준 것.
스토리텔링이 난잡하다는 것은 분량 면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스토리를 7팩 분량만큼 진행했는데, 막상 스토리의 중핵에 해당하는 하얀 숲과 아자미나는 중반을 넘어선 4 / 5번째 팩에서 나왔다. 그 앞선 3개 분량의 팩에서 죄보가 무엇이고 디아벨스타가 왜 그걸 사냥하고 있으며 디아벨제는 누구인지에 대한 제대로 된 설명도 없어 혼란스러운데, 프롤로그에 해당하는 세계관을 설명하는 격의 스토리가 전체 스토리의 절반을 차지한다. 심지어 하얀 숲 이후에도 하얀 숲(과거) - 아자미나(현재) - 타락리제트, 디아벨(과거) + 아페스, 댐드(현재) - 하얀 숲의 마녀(현재) 식으로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식으로 진행하고 그 분량조차 너무 적다. 스토리를 기승전결에 맞춰 진행해도 흐름을 따라갈까말까인데 죄보 스토리는 분량 배분도 엉망, 순서도 엉망인 승승승ㄱ전ㅣ결 수준의 조각난 스토리로 진행했다. 때문에 유저들은 마지막 스토리 팩에서 모든 스토리 카드가 다 풀려서야 전후관계와 인과관계를 겨우 짐작할 수 있었다. 아무리 밸류어블 북으로 스토리를 푸는 유희왕이라고 해도 지나치게 비직관적이다. 차라리 화풍이나 색감, 내부 프레임을 다르게 하여 시점을 명확하게 보여줄 수도 있었을 텐데 이렇게 하지 않은 것은 아쉽다고 할 수 있다.
위 분량 문제와 직결되는 것으로 생략이 많다는 것도 문제점인데, 죄보 스토리를 정리하면 대체적으로 통용되는 마법소녀물 클리셰를 사용한 전형적인 스토리라 제대로 설명만 했으면 충분히 납득 가능한 부분이 많다. 하지만 죄보는 모든 스토리 카드와 설정화가 공개되었음에도 불분명한 부분이 너무 많다. 리제트는 왜 숲에 들어갔으며, 마녀 모리안과 요마 디아벨은 무슨 일을 했으며, 포프루스(원죄보)는 어떻게 생겨난 죄보이며 왜 핵심적인 무구가 되었고, 아자미나는 무엇 때문에 봉인되었고 봉인에서 풀려나 무엇을 하고 싶었는가에 대한 명확한 대답 하나 없이 끝났다. 특히 '리제트가 하얀 숲에 들어가 아자미나의 봉인을 푼 이유'는 스토리의 중핵에 해당하는 부분인데 제대로 된 언급도 없다. 그냥 '아자미나가 리제트를 유혹하여 봉인을 풀게 했고, 그 영향으로 죄보가 전세계에 풀려나 문제를 일으키고 디아벨스타가 그걸 사냥한다' 정도의 묘사 하나만 덧붙여도 다 해결되는 문제를 설명조차 안 하고 넘어간 것은 무성의하다고밖에 할 수가 없다.
여러 정황을 보면 스토리가 부실하고 생략이 많은 것은 스토리가 급하게 완결되었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이하 성능 평가에서 다시 이야기가 나오겠지만 첫 테마인 스네이크아이는 코나미의 노골적인 직간접 지원과 물금제로 1년 가까이 1티어를 유지했기에 죄보에 대한 유저들의 여론이 최악이었고, 죄보뿐만이 아니라 그냥 죄보가 등장한 12기 자체를 노골적인 억빠와 기싸움 금제, 굳어버린 메타와 티어-비티어 간 양극화 현상 등의 문제로 얼룩진 잃어버린 1년으로 취급하는 반응이 많았기에 죄보 스토리와 그에 따른 지원을 오래 유지하기에는 여론이 너무 좋지 않았다. 결국 일단 엔딩이라도 내고 보자는 의미로 후반부 급전개를 서두른 결과가 구멍투성이 스토리라는 것. 다만 그것만으로도 극도로 불친절한 스토리 진행과 단편적인 캐릭터를 변명할 수는 없기 때문에[2] 결국 그냥 카드 스토리 팀의 역량이 날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는 사실만 증명하고 말았다.
6.1. 성능면
스토리를 이루는 테마들의 개성과 매력도 좋지 못한 편. 직전 스토리의 경우, 비록 11기 후반 환경을 망쳐 유희왕을 망하게 한 원흉 소리까지 듣긴 했지만 적어도 각 테마의 개성 자체는 설정과 어우러져 확실하다고 평가받았다.[3] 그 안 좋았던 직전 스토리도 이런데, 낙인 스토리, 성유물 스토리 등은 말할 것도 없다.하지만 죄보 스토리에 등장하는 카드군들은 뭔가 이상한 경우가 많다. 죄보 스토리의 메인 테마에 해당되었던 스네이크아이 테마는 몬스터를 마법 / 함정 존에 밀어넣는 효과를 가지고 있고, 여기서 나오는 마물들도 비슷한 효과를 가지고 있지만 실제로는 이러한 개성은 한정적인 돌파 또는 범용 카드 전개를 위해서만 사용되었고, 그 뒤에 등장한 하얀 숲 역시 초기에는 럭키 위치크래프트 수준으로 단독 성능도 개성도 부족했고, 그 뒤에 하얀 숲의 아자미나 리제트같이 다른 스토리 테마와의 연계가 되고 나서야 경쟁력 있는 덱 구축이 가능했다. 그나마 고블린라이더는 엑시즈 소재를 흡수하면서 전개한다는 꽤나 개성적인 특색을 갖고 오지만, 성능도 그다지 좋지 않은데다 스토리 비중이 높지 않아서 하나만으로 평가를 뒤집기에는 부족했다. 아자미나는 태생부터 비스테드처럼 단독 덱으로 구축이 매우 힘든 용병 테마였으니 아예 논외다.
그런데 여러 테마들이 등장하며 메타를 순환시켰던 다른 스토리들과는 달리 카드군 수도 부족한데, 고블린라이더나 하얀 숲이나 등장 당시에는 환경에 전혀 영향을 끼치지 못하고 스네이크아이는 밋밋한 전개 능력만 가진 재미없는 덱임에도 지속적인 물금제로 환경을 장악하였다보니 계속 봐야 한다는 단점이 크게 발목을 잡았다.
게다가 카드군이 죄보라는 이름으로 자기들끼리 연계가 되는 구조다보니 이제 좀 금제를 먹었다 싶었더니 죄보 전체를 서포트하는 아자미나 덕에 다시 스네이크아이가 티어를 유지하는 결과를 낳아서 '스토리 테마라서 지원을 받는다'는 입지 자체에 대해 진절머리 치는 반응을 이끌어냈다. 한편으로 같은 스토리의 테마임에도 홀로 동떨어져 죄보 지원을 못 받은 고블린라이더만 묻힌다는 안 좋은 결과만 가져왔는데 죄보 스토리의 테마들 중에서 유일하게 개성이 있었다 평가받았던 고블린라이더이니만큼 더욱 더 치명적으로 다가온다.
또한 하도 환경을 오래 장악하다보니 지적당하는 부수적인 문제로는 자 테마에 에이스라고 할 몬스터가 없었다는 점도 컸다. 유희왕이 대부분의 덱이 범용 카드 의존도가 높은 건 사실이지만 그것도 에이스 옆에 범용 카드가 보조하는 정도였지, 스네이크아이는 그 정도가 지나쳐서 결과물에 자체 에이스라고 할 몬스터가 사실상 없었다. 그나마 에이스라 할만한 플랑베르쥬 드래곤마저 에이스로 활약하긴커녕 실상 마스카레나 발사하고 리나 소재로 소모되는 판수가 대부분일 정도로 범용 카드 발사대 역할만 줄창 했다. 원죄의 디아벨제는 에이스라 할 만한 강력한 효과와 대비되게 죄보 컨셉과 동떨어진 효과 때문에 거의 채용되지 않았고, 잠재력이 지나치게 높은 효과를 감당할 방법이 없었는지 스토리가 완결될 때까지도 죄보 테마에서 안정적으로 뽑을 수단을 주지 않아 결국 본인 테마에서 쫓겨나 타 테마에 굿 스터프로 팔려가는 신세가 되었다.
하얀 숲 역시 아자미나 등장 전까지는 결과물이 너무 애매해서 토이나 센츄리온 등 다른 테마의 혼용이 없으면 굴리기도 힘든 수준이었다가 아자미나 아페스나 백마녀 디아벨제 / 단죄의 디아벨스타 같은 카드가 나오고서야 자체 결과물이라 할만한 게 생겼으며, 아자미나같은 경우 설계 자체가 타 죄보 카드와의 연계였으니 스네이크아이에 종속되던 시절에는 스네이크아이의 단점만 더 강화하는 꼴이 되었다. 즉 12기 후반이 되기 전까지 죄보 테마들은 '이 덱만이 할 수 있는 플레잉'은 사실상 없고 '이 덱이 유달리 잘하는 범용 플레잉'만 거듭하다보니 유저들의 시선이 좋지 못했다. TCG권에서는 오래 전부터 존재했고 결국 이뤄진 소명의 신궁-아폴로우사 금지론이 OCG에서 본격적으로 퍼진 것 또한 스네이크아이의 무개성한 플레잉이 격발한 문제였다.
막바지에 지원을 받으며 스네이크아이 파츠를 배제하게 된 아자미나축 하얀 숲의 경우 같은 죄보 엔진 죄보 테마임에도 거부감이 훨씬 덜한 것을 보면, 결국 첫 테마인 스네이크아이로 하여금 장기집권할 수 있도록 유도한 방향성이 최대 문제였다고 할 수 있다. 하물며 그 스네이크아이는 이미 스토리 초반에 대부분 퇴치당하고 스토리에서의 존재감은 포프루스만이 맡고 있었고 테마 자체의 매력도 지나치게 부족하다고 평가받는 상황에서, 4분기가 되도록 솜방망이와 간접 지원으로 티어를 유지시킨 성능적인 문제가 스토리 자체의 평가까지 깎아먹었다는 평가다. 성유물 스토리로 치면 크롤러가 오르페골 탑 무너질 때까지 티어권을 석권하고 있는 꼴이라는 비아냥도 존재할 정도. 그 결과, 이쪽도 비서스랑 별반 다를 바 없는 유희왕을 망쳐버린 원흉 소리를 듣게 되었으며, 이러한 인식이 스토리 자체의 인식에도 악영향을 미쳤다.
유희왕은 결국 게임이니만큼 성능과 스토리는 연결될 수밖에 없다. 대표적으로 낙인 스토리의 스프라이트의 경우, 스토리 상 비중은 그저 키트 기계 배터리 수준이지만 OCG 환경에서는 막강한 파워로 악명을 떨치면서 높은 인지도를 누렸으며 그만큼이나 큰 비판을 받았다. 스네이크아이 또한 스토리에서의 비중과 환경에서의 비중의 괴리로 상당한 비판을 받았는데, 스프라이트는 그나마 후임이 스프라이트 이상의 극심한 패악질을 부려서 비교적 빨리 묻힌 반면 스네이크아이는 끊임없는 미적지근한 금제와 직간접 지원으로 계속 환경에 얼굴을 비추며 인식을 망쳐놓았기에 자연스럽게 유저들의 화살은 스토리에도 덩달아 꽂힐 수밖에 없었다.
[1] 다만 일러스트가 아자미나의 영향을 크게 받은 상태가 아니냐는 추측은 있다.[2] 똑같이 급완결을 냈다고 추정되는 비서스 스토리도 2부를 기대하는 반응이 낙인보다는 적지만 있는 편이며, 적어도 급전개나 설명되지 않은 부분들은 죄보 스토리에 비하면 현저히 적다.[3] 공포에 빠졌다는 것을 "수비 표시"로 표현하고 이후 라이트하트와 비서스와의 긴밀한 협력을 카드로써 구현한 스케어클로, 슬픔으로 흘리는 눈물이 진주로 변한다는 컨셉을 묘지로 보내졌을 때 융합 소환을 실행한다는 유저들이 흘리는 눈물이 코나미의 수익으로 변하는 개념으로 보여준 티아라멘츠, 다른 행성을 자신들의 거점으로 테라포밍하고 멋대로 변이시키는 침략자 컨셉을 "뒷면 제외"를 중심으로 한 각종 견제와 필드 제약으로 구현한 크샤트리라, 비서스의 감정을 튜너로써 표현하고 비서스를 정화할 수 있는 마나둠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