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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07 01:33:00

주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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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변질3. 비판4. 확대5. 관련 문서

1. 개요

본디 아랫 신분이 주인을 부를때 존칭인 '님'을 붙여쓴 단어다. 그러나 다음과 같은 이유로 다른 의미로 변질되었다.

2. 변질

2013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에서 한국이 2승1패를 하고도 탈락한 타이중 참사가 일어나자, 일부 일본 언론에서 한국이 억울하게 탈락했다.는 평을 했고 이를 본 디시인사이드 국내야구 갤러리의 누군가가 '역시 우리를 걱정해주는 건 주인님밖에 없다'는 식의 드립을 친 게 시초다. 현재는 자국 혐오자나 일뽕들이 많이 쓰긴 하는데, 원래는 국뽕이나 민족주의에 대한 반감으로도 많이 쓰이고, 헬조선이란 단어와 연관되어 유행했던 것이 시초다.

가장 많이 활용하는 사용처는 디시인사이드 역사 갤러리로 역갤 등에서 그렇게 숭상하는 일본을 높일 때 많이 쓰이며, 당연히 대부분의 다른 사이트나 애국 또는 반일 사이트의 경우엔 이 단어에 강한 반감을 드러낸다. 특히나 국까성이 강한 역사 갤러리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어, 한국의 역사는 항상 강대국에 예속되었던 노예의 역사라며, 한국의 역사 그 자체를 폄하하고 비하하려는 의도를 담아 퍼뜨렸다.

특히 일본을 주인님이라며 칭송하는 극우국까 또는 일뽕들의 행태는 여기서 등장했는데 이는 한국의 역사를 식민사관의 타율성론으로 바라보는 것과 일맥상통한다. 게다가 이런 역갤러나 식민사관 옹호 학자들 중에는 아예 한반도 삼국시대에도 백제나 삼국 나라들이 일본에게 문물을 전파한 것이 아닌, 역으로 "일본이 중국에게서 문물을 배워서 미개한 삼국에 선진 문물을 전파한 스승이다"라고 하는 임나일본부 계열의 일본 측 역사왜곡을 그대로 인용하기도 한다. 덧붙여 칠지도도 백제가 일본에게 진상해 바친 것으로 곡해하는건 덤이다. 이런 경우는 임나일본부설과 왜인 한반도 남부 지배설이 극화된 경우이기도 하며, 일제강점기 전에도 한반도가 애초부터 일본보다 모든게 열화되었다는 편견이 극대된 사례이기도 하다.

일본 외의 여러 국가들도 언급되기는 하지만, 그 세력들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는 "주인님"은 전 주인님인 일본이며, 그 다음이 현 주인님인 미국. 그 다음엔 예부터 받들은 중국도 포함한다.

예를 들어 일본에 대한 글이 올라오면 '전 주인님' 이라며 덧글을 달고, 미국에 대한 글이 올라오면 '현 주인님'으로 표현한다. 대부분 역사나 시사 갤러리 쪽에서 주인님이라 하면 미국보다는 일본을 많이 지칭한다.

이 중에서 특히나 현재 디시의 주 이용층이 20대 남성이며, 이들은 주로 자국혐오 영향을 많이 받은 만큼 한국이 잘난 것도 없으면서 정치인들이 반일 감정만 주구장창 써먹는다는 이유, 혹은 좋은 건 본받아야 한다는 이유 등으로 어찌되었든간 겉으로는 츤데레처럼 까는 척 하더라도 대체로 결론적으로는 일본을 '전 주인님'으로 많이 부른다.
대략 이런 식으로 활용된다. 특히 한일동맹과 관련해서 한일 무역 분쟁 등을 비롯한 한일관계 악화 때에 "주인님께서 우리나라를 버리면 안된다~"라는 형식의 표현들이 상당 수 쓰였다. 그 외에 한미동맹 관련하여 한미연합훈련 등에서도 "현 주인님께서 우리를 돕는다"는 식으로도 드립이 쓰인다.

여기서 더 나아가서는 미래에는 기계가 인류를 지배하고 있을 거라며 인공지능 관련 게시물에 주인님이라고 칭하기도 한다. 알파고는 그 주인님의 주인님 급 되는 존재로.

3. 비판

중국에 대한 사대는 당시 동아시아에서 관례로 중국과 교류하려는 나라가 갖추어 주는 형식에 불과했으며, 이마저도 중국의 상황에 따라서는 얼마든지 그 양태가 바뀔 수 있는 것이었다. 당장 에 대한 견제세력으로 고려의 도움이 아쉬웠던 의 경우, 말이 조공이지 그 답례품을 고려 사신들이 이거 내놔라 저거 내놔라 요구했고, 송나라에서는 이걸 또 다 들어주는 수밖에 없었다. 오죽하면 소식은 이런 고려 사신들의 행태에 질려 저런 무리들과 교류해서 이득은 없고 손해만 막심하다고 한탄했을까. 물론 조선 시대 중기 이후 성리학적 명분론이 공고해진 뒤 에 대한 사대는 매우 과도한 측면이 있었으며, 이는 실리보다는 명분에 치우치는 등 폐해가 막심하기는 했으나, 이런 일면만 가지고 중국을 주인님으로 모셨다느니 어쨌다느니 하는 것은 극히 단편적인 사실만 가지고 당시를 바라보는 것이다. 게다가 명나라도 조선에서 바치는 조공도 조선 측에 답례로 두둑한 재물을 보답했는데 명나라 측도 송보단 덜했지만 이걸 대충 주자면 쩨쩨하다고 비웃음당할테고 체면도 생각해야 했기에 꽤 골아픈 일이었다.

4. 확대

스포츠 등에서 어느 한 쪽이 다른 한 쪽을 일방적으로 누르는 상성관계가 있을시, 두들겨 패는 쪽을 주인님이라고 부르기도 한다.맞는 쪽은 노예 보통 강팀과 약팀에게 쓰기보다는, 전력이 비슷한 정도의 중위권 이상인 두 팀간을 비교할 때 쓰인다. 특히 몇 년 이상 상성관계가 유지될 경우에는 정말 빼도박도 못 하는 수준이라고 봐도 좋다.[1]

또한 극성 팬덤이 빠는 대상을 두고 주인님이라고 표현하기도 하는데, 주로 해당 인물을 까는 쪽에서 빠는 쪽을 두고 쓴다. 예를 들어 반문/반윤 사상을 가진 사람이 대깨문/대깨윤한테 문재인/윤석열을 이를 때 "느그 주인님이 ~~"하고 표현하는 식이다.

5. 관련 문서


[1] 심한 경우에는 주인님 포지션인 팀이 최약체로 전락했는데도 계속 주종관계가 지속되는 경우도 있다. 2016년 이후 완전히 몰락했음에도 NC 다이노스 상대로 꾸준히 상성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다가 2020년이 돼서야 처음으로 상대전적 열세를 기록한 삼성 라이온즈가 대표적인 예시. 심지어 삼성이 NC 상대로 3연전 스윕패를 당한 것도 2020년이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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