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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 | 우즈마키 일족 · 인주력 · 나뭇잎 마을 · 하급닌자 · 제7반 · 닌자연합군 · 호카게 | |
성격 | 인간관계 · 평가 | |
능력 | 사용 술법(나선수리검, 에로변신술) · 전투력 | |
게임판 | 나루티밋 스톰 · 시노비 스트라이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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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쿠라마: "말하자면 내 차크라와 네 차크라를 밑천 삼아 전혀 다른 새로운 에너지를 만들어낸다, 그 말이야.
나루토: "...말로는 단순해 보이는데... 쿠라마 모드나 육도선인 모드랑 뭐가 달라?"
쿠라마: "전혀 다르지... 근본부터 달라. 말하자면 지금까지의 모드는 다른 데서 얻은 차크라를 그대로 사용하는 형태였는데... 이번에는 완전히 별개의 것이거든. 이 에너지는 너와 나의 차크라를 원료로 소비해가며 형성된다. 목숨이 다하는 그 순간까지..."
보루토: 나루토 넥스트 제너레이션즈 52화(TVA 217화) 中
나루토: "...말로는 단순해 보이는데... 쿠라마 모드나 육도선인 모드랑 뭐가 달라?"
쿠라마: "전혀 다르지... 근본부터 달라. 말하자면 지금까지의 모드는 다른 데서 얻은 차크라를 그대로 사용하는 형태였는데... 이번에는 완전히 별개의 것이거든. 이 에너지는 너와 나의 차크라를 원료로 소비해가며 형성된다. 목숨이 다하는 그 순간까지..."
보루토: 나루토 넥스트 제너레이션즈 52화(TVA 217화) 中
[ruby(중립자, ruby=바리온)] 모드[1]
[ruby(重粒子, ruby=バリオン)]モード[2] / Baryon mode
보루토: 나루토 넥스트 제너레이션즈의 등장 술법.
2. 외형
원작 (코믹스) |
애니메이션 |
7대 호카게 우즈마키 나루토의 인주력으로서의 최종오의로, 이 모드를 발동한 나루토는 강렬한 붉은빛 차크라가 구미호 형상의 망토가 되어 몸을 덮어싸며, 진한 아이라인이 귀 너머까지 뻗어나가 여우귀와 비슷한 형태가 된다. 눈은 종래의 선인모드와는 달리 쿠라마와 같은 붉은 여우의 눈동자로 변한다. 외형만 보면 미수 차크라 모드와 선인모드를 합친 듯한 디자인인데, 이는 쿠라마가 말했듯 나루토(선인모드)와 쿠라마(미수 차크라 모드)의 힘을 합쳐 만든 새로운 경지라는 점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기술 이름은 "중입자"가 유래인데, 쿠라마는 술법의 메커니즘을 태양의 핵융합에 비유하였다.[3] 즉, 외부에 이미 존재하는 차크라[4]를 단순히 이끌어내어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나루토와 쿠라마 양자의 차크라 자체를 합성하여 지금까지 존재하지 않았던 근본적으로 완전히 새로운 에너지를 발생시키는 기술이다. 한마디로 이론상으로만 따지자면 인주력 전용기에 가까운 느낌이지만 애초에 단 한 번만 등장한 술법인지라 그 외의 조건도 있는지는 불명.
본 모드의 등장 자체는 코믹스 기준 51화. 52화에서 본격적으로 등장하며, 애니메이션은 TVA 216화에서 잇시키에게 공격당하던 보루토를 구해주면서 처음 등장하였다.
육도선인 모드처럼 나루토의 피부가 드러나는 디자인을 하고 있다.
2.1. 압도적인 스펙 상승
선인모드나 차크라 모드와 마찬가지로 차크라의 출력, 신체 능력, 공격에 대한 반응 속도 등이 차원이 다르게 상승한다. 오오츠츠키 잇시키에게 일방적으로 얻어터지던 나루토가 육탄전에서 잇시키를 압도하며, 지구인 중 최강의 동술사인 사스케조차 파악하지 못한 스쿠나히쿠나의 초고속 정(釘) 공격을 간파하고 대응할 정도로 감지 능력도 상승한다.
실제로 이전까지 얻어터지던 시절에 비하면 명확히 나아졌고 정점일때 기준으론 그 잇시키를 상대로 오히려 몰아붙이는 등 압도적인 상승치를 보여주지만, 전력을 낼 수 있는 시간이 팔문 개방 사문보다도 훨씬 짧다. 당장 출력이 좀 낮아지자마자 바로 분노한 잇시키의 역공에 제압당해 모드가 풀렸다.
팔문둔갑의 진의 사문(死門)과 비교되기는 하는데, 둘 다 목숨을 걸고 발동시켜야 하며, 외형이 붉은 빛이 감도는 느낌으로 바뀐다는 점이 유사하며, 무엇보다 결국 주 사용자가 죽지는 않았다는 점, 무엇보다 그렇게 하고도 정작 상대에겐 체술로 별반 영향도 주지 못했다는 점[5]까지 유사하다. 차이점은 지속 시간 내라면 계속 최고치를 유지하는 사문과 달리 이 쪽은 결국 지속적으로 힘을 소모시키는 상태라 발동한 직후부터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약해진다는 점. 대신 사문이 육체 능력 강화를 빼면 별 특징이 없는 것과 달리 이 쪽은 후술할 '생명 동조'를 걸 수 있다.[6]
위의 움짤에서 보이듯이 애니메이션에서는 연출이 보강되어 원작에서는 그저 스파링에 불과했던 전투 신이 진짜 치고박는 혈전으로 변했다. 또 나루토는 잇시키의 스쿠나히코나의 속도보다도 더 빠르게 나선환과 초대옥 나선환으로 공격을 가했으며[7] 잇시키는 이 속도에 반응하지 못해 대흑천으로 저장해둔 카신 코지의 화둔을 사용하여 아슬아슬하게 방어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8]
2.2. 생명 동조
목숨을 갉아먹는 것…. 잘 들어…. 바로 이 디메리트가 중요해. 차크라는 연결돼 있으니까… 우리의 목숨을 갉아 만든 이 힘은 닿은 자의 목숨까지 같이 갉아먹거든.
(중략) 우리 목숨이 다하기 전에, 놈의 목숨을 뺏는 거다.
쿠라마
(중략) 우리 목숨이 다하기 전에, 놈의 목숨을 뺏는 거다.
쿠라마
중립자 모드의 진정한 능력은 바로 타격한 상대와 자신을 차크라로 이어, 상대의 수명을 자신과 연동해 기하급수적으로 깎아내는 것이다. 이는 '이어주는 힘'이라는 차크라의 본질적 용도[9]를 극단적인 살상 용도로 활용한 것이다. 설혹 상대를 중립자 모드의 제한 시간 이내에 쓰러뜨릴 수 없어도 수명이라는 게 애초에 없는 존재가 아닌 이상 일격이라도 맞추면 사실상 1시간도 안 되는 시한부로 만들어버리는 게 가능하다.
작중 묘사를 보면 중립자 모드에서의 공격은 공격을 맞힌 시간을 기준으로 해서 생명을 동조시킨다. 처음 몇 합을 나누는 동안엔 수명이 기존의 20시간에서 30분으로 떨어졌고, 이후 몇 초도 안 되는 시간 동안 몇 합을 나누자 10분으로 깎였다. 이는 능력의 발동자가 실시간으로 수명을 태우고 있기 때문에 그만큼 공격을 맞출수록 실시간으로 폭락하는 발동자의 수명에 맞춰 대상도 수명이 줄어들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즉, 한 대만 맞춰도 30분 전후로 수명을 줄이는 게 가능하며, 아이러니하게도 중립자 모드에서 약해질수록 그만큼 남은 수명이 줄어들게 되니 더더욱 치명적인 공격이 된다.
따라서 중립자 모드 상태에서 중요한 것은 상대에게 물리적으로 얼마나 큰 피해를 입히는가가 아니라 '최대한 한계에 가까울 때 타격을 명중시키는 것'에 있으므로 차크라가 곧 수명이나 다름없어진 상태에선 반드시 일격은 맞힌다는 전제하에 최대한 힘을 많이 소모하는 전법이 걸맞다. 쿠라마의 표현대로라면 '판정승을 노리는 복서' 같은 방식으로.
이 때문인지 애니메이션에서 중립자 모드가 등장하고 전투를 시작한 후 두 손을 올려서 가드를 취하는 자세가 마치 복서처럼 묘사되었다.
3. 리스크
쿠라마가 직접 최후의 기술이라고 반복한 만큼, 이 술법의 대가는 생명이다. 즉, 처음부터 동귀어진을 노려야 하며, 전술·전략적 목적을 배제한 일대일 싸움에서는 사용하는 의미가 없다. 보루토 첫 화에서 던진 나루토의 죽음 떡밥을 회수하기 위해 고안한 듯한 기술.===# 진실 #===
그러나 55화(TVA 218화)에서 밝혀지길 이 기술이 담보로 하는 생명이란 인주력이 아닌 미수의 목숨이었다. 쿠라마는 처음부터 그 점을 알려줬으면 나루토가 분명 술법을 쓰는데 망설였을테니 일부러 자신이 죽는단 사실은 알려주지 않았다고. 결국 나루토는 죽지 않았지만 쿠라마는 나루토 내면의 세계에서 완전히 소멸, 나루토는 더 이상 인주력이 아니게 된다.[10][11]
나루토가 인주력이 아니게 되면서 쿠라마를 중심으로 쿠라마를 포함한 9마리 미수들과의 링크도 끊어지게 되었으며[12], 동시에 쿠라마와 연계해서 사용할 수 있는 미수 차크라 모드도 소실. 9마리 미수와의 링크도 끊겼으므로 육도선인 모드 역시 사용이 불가능하다.[13][14][15]
그러나 소멸한 줄 알았던 쿠라마는 보루토 2부, 3년이 지난 시점에 나루토의 딸 우즈마키 히마와리 안에서 부활하게 된다.[16]
4. 비판
코다치 우쿄가 하차하고 원작자인 키시모토 마사시가 스토리 각본을 담당하기 시작한 52화부터 본격적으로 등장. 고안한 쪽은 우쿄다.전작 주인공이자 사실상 보루토 시리즈에서도 내적/외적 모두 가장 중요한 캐릭터 중 하나인 나루토의 최종 필살기, 즉 나루토라는 인물의 파워 상한선이였던 만큼 작가진이 최대한 공을 들여 묘사했어야 하지만, 코믹스에서 공개된 이후의 반응은 그리 긍정적이지 못한 것이 대부분이다.
애니메이션에선 상당부분 개선되었기 때문에 원작을 본 사람들은 대부분 호평하는 분위기이지만 역시 비판하는 목소리가 많은것도 사실이며 위에서 설명하였듯이 나루토내에서의 파워 상한선이 정해져있는 만큼 애니메이션에서 표현된 나루토조차 힘의 최대치가 많이 낮게 표현된것 같다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많고[17] 굳이 쿠라마를 이때 죽여야 했는지에 대한 의문의 목소리도 많이 나오는 편이다.
이후 보루토 2부인 보루토: TWO BLUE VORTEX에서 쿠라마가 히마와리의 체내에서 부활하게 되면서 어쩌면 1부에서의 바리온 모드는 2부에서 보루토 세대에게 힘을 건네주고 나루토 세대의 인물들은 자연스레 뒤로 물러나는 전개를 위한 도구라는 추측이 기정 사실화 되고 있다.
4.1. 빈약한 묘사
나루토의 최강의 오의라면서 기술 묘사나 스케일은 역대 나루토의 필살기 중 가장 초라하다. 위험성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최대한 움직임을 자제하고 복서처럼 상대를 때리는 것이 이 기술의 공격 방식이기에 나루토는 말 그대로 회피, 주먹, 발차기의 간단한 동작만을 취한다. 간단한 타격이라도 화려하게 움직이면 눈이라도 즐겁겠지만 이 기술은 그런 식으로 움직이면 나루토에게 해가 되기에 움직임조차도 매우 정적으로만 움직인다.때문에 시각적인 화려함도 없고, 최강의 기술이라는 설정을 어필하지도 못한다. 1부 나루토의 주특기인 다중 그림자 분신술보다도 상당한 초라하고 밋밋하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나루토의 팬들은 이미 마법대전이라고 조롱당했던 2부 최후반부의 거대한 스케일들의 기술에 적응되어 있는데, 고작 초라한 복서 펀치 따위가 나루토의 최강 기술의 공격 방식이라니 납득할 수 없는 것이다.[18]
사실 이런 제약이 붙은 건 이케모토의 연출 실력 때문일 가능성도 있다. 보루토를 본 독자들이 흔히들 전투씬이 드래곤볼처럼 됐다는 점을 지적할 정도로, 이케모토의 전투씬은 마법 대전이라는 비아냥을 들었던 나루토 후반부의 거대한 화력기로 밀어버리는 패턴보다는 그야말로 격투로 투닥거리는 액션을 주로 그린다.[19] 때문에 격투술을 주로 해야한다는 중립자 모드의 설정은 이케모토의 전투 연출에 당위성을 부여하는 설정이라고 할 수 있다.
애니메이션에서는 이러한 빈약한 연출을 보완하기 위해 움직임 하나하나에 무게를 실었으며, 회피 동작을 추가하는 등 원작보다 움직임을 더욱 추가했다. 또한 중립자 모드에서 나선환을 사용하는 등 상당한 전투씬 보강이 이루어졌다. 이때의 나선환은 통상 나선환보다도 더욱 위력적으로 묘사되었다.
4.2. 복선 없음
중립자 모드의 등장 자체가 비판받는 가장 큰 이유는 복선이 전혀 없었기 때문이다.가장 유사한 기술인 팔문둔갑은 애초에 1부부터 착실히 위험성과 강화 모두 복선이 뿌려져 있었고,[20] 2부에서는 6문, 7문이 차례대로 개방되면서 보여준 화려한 기술들로 언젠가 있을 8문 개방에 대한 독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그리고 실제로 8문 개방 후 기술인 저녁 코끼리나 밤 가이 모두 체술과 화려함의 극치로 독자의 높아진 기대감을 훌륭하게 매듭지었다.
선인모드나 미수 차크라 모드는 술법의 원리와 습득 과정에 많은 화수를 할애하여 나루토가 기술을 어떻게 익히고 어떻게 강해지는지를 구체적으로 묘사했다. 독자들은 이 수행의 과정을 따라가면서 나루토가 이 관문을 통과할 때 폭발적인 전투력 상승이 있을 것을 기대할 수 있었다.
그러나 중립자 모드는 그 내용이 처음 언급된 화에서 나루토도 처음 존재를 알게 되었고, 수행이고 기술 원리고 이해하지 못한 채 술법 발동을 쿠라마에게 맡겨 이루어졌다. 즉 너무 노골적이고 성의 없는 데우스 엑스 마키나였던 것. 이것이 전작 주인공 나루토의 최종기이자 사실상 나루토의 죽음을 위한 포석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훨씬 더 제대로 된 복선과 언급, 나루토의 고민과 갈등을 앞에서 미리 예고했어야 했다. 말하자면 15년간 독자들과 함께 해온 주인공이 자신의 삶을 장렬히 희생하며 내린 최후의 수단답게, 보다 비장하고 독자들이 애달파 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져야 했다.
그런데 나루토는 독자들은 들은 적도 없는 기술을 들고 와서 몇 컷만에 사용하고, 자신의 목숨을 던지는 걸 아주 당연하게 대화 몇 번 만으로 흔쾌히 결정해버리니 독자가 공감할 방법이 없다. 즉 우즈마키 나루토라는 캐릭터에게 주어질 자격이 있는 비장한 죽음을 위한 절차가 마련되지 않았다. 이러니 독자들도 이런 상황에서 나루토를 죽인다, 죽인다 해도 결국 안 죽일 거 같다는 추측에 무게를 두게 되었고, 그것은 사실로 확정되었다.[21]
그리고 이런 기술이 존재했다면 제4차 닌자대전 당시엔 왜 가르쳐주지 않았느냐 하는 의문도 있다. 다만 이건 잇시키 전과 달리 닌자 대전 당시엔 나루토를 도와줄 아군들이 많았고, 종반부까지 쿠라마가 반쪽으로 나뉘어 완전한 상태가 아니었다는 등의 납득 가능한 이유는 존재한다. 또한 하고로모에게 힘을 받아 육도선인 모드를 각성한 후에는 '육도 지폭천성'이라는 현 상황을 타개할 완벽한 해결 수단을 하고로모 측에서 주었기 때문에 굳이 목숨을 던져가며 중립자 모드를 발동할 필요도 없었으며, 나루토와 사스케는 오로지 이 기술만을 성공시키면 그만이었다.
게다가 잇시키전에서 중립자 모드를 쓰게 만든 가장 중요한 이유인 적의 수명을 깎아내는 효과가 잇시키 이외의 다른 대상에게는 어찌 작용할지가 가장 큰 문제다. 중립자 모드의 파워업 자체는 잇시키를 압도할 정도지만, 문제는 그런 파워가 있음에도 잇시키에게서 확실하게 승리를 따내기에는 지속 능력이 극단적으로 떨어지고[22] 사용 후 목숨을 잃는 등, 수명을 깎는 능력이 없다면 사용할 이유가 없는 술법이다.
이 중립자 모드를 쓰게 만든 잇시키는 애초부터 불완전 그릇인 지겐의 육체를 제물로 삼아 부활한 것이었기 때문에 수명이 3일 정도로 극단적으로 짧은 상태였다. 수명이라는 요소는 전혀 문제가 없었던 마다라[23]나 카구야[24] 상대로는 승리도 장담 못 하면서 사용 후 반드시 죽게 되는 중립자 모드는 오히려 자충수에 불과하다.[25] 게다가 나루토 최종전에선 마다라, 카구야, 사스케와 3연전이라 힘을 아껴야 했고 사스케의 경우 죽이는 것이 목적이 아니었다.
4.3. 콘셉트 논란
중립자 모드는 그 이름에서부터 핵융합을 모티브로 한 기술이다. 핵융합이라는 개념이 워낙 정통 닌자물의 세계관에는 어색한 소재인지라 '닌자 만화에 무슨 핵융합이냐' 하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다만 보루토에 와서 과학닌구로 대표되는 여러 새로운 아이템들이 기존의 나루토 세계에 여러 SF적 성격을 추가하고 있음은 고려해야 한다. 과학닌구의 존재 자체가 나루토 세계관의 '인술'이란 것이 설명 불가능한 신비적 초능력이 아니라 원리를 해석하고 규명하여 재현할 수 있는 힘의 작용임을 의미한다. 즉 보루토 세계관에서 인술과 과학은 명백히 구분되지 않는다.[26]당장 전작의 오로치마루도 술법 연구가지만 마치 매드 사이언티스트와 유사한 콘셉트였던 것이나, 보루토에 와서는 복제인간 등의 SF적 개념도 적극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한 것을 생각하면 '핵융합은 과학 개념이지 인술의 영역이 될 수 없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복제인간이나 사이보그는 되는데 핵융합은 닌자 세계관에서 배제되어야 할 합리적 근거가 무엇인가? 넓게 보면 전작의 자둔(磁遁)이 뇌둔(雷遁)에서 비롯한 혈계한계인 것도 현실의 전자기력이라는 과학 개념에서 모티브를 따온 것이다. 차크라가 전자기력으로 작용할 수 있고 인력과 척력으로도 작용할 수 있는데 핵력으로 작용하면 유독 그것만 '인술이 아니라 과학의 영역'이며, 닌자물로서 반칙이라 말할 객관적인 이유는 찾기 어렵다.
그리고 사실 보루토 월드의 발전 정도로 보면 나루토가 과학 지식이 적을 뿐, 핵융합이란 과학 개념이 이미 존재한다고 봐도 이상하지는 않다. 흔히들 나루토 세계관을 전근대로 생각하기 쉽지만, 닌자물 특유의 일본 전통 테이스트를 빼고 보면 나루토 시대에도 이미 TV, 라디오 등등이 존재해 70~80년대의 한국 및 일본과 비슷한 기술 수준을 보유하고 있었다. 또 세포공학 기술 및 나노미터 같은 현대 과학 용어가 사용되기도 한다. 보루토 시대에는 고속 전철과 마을 곳곳에 설치된 텔레스크린, 고해상도 휴대용 게임기 등 21세기 현대 선진국 수준의 기술 문명이 작품 안에서 분명히 드러난다. 오로치마루 등은 DNA를 이용한 클론 기술도 이미 구현한 상태다. 즉 핵융합이란 개념 자체가 존재할 수 없다는 식으로 단정하기에는 보루토 시대의 과학 문명은 충분히 진보되어 있다. 아닌 말로 스마트 기술과 전자 통신이 상용화되고 인간 복제 기술로 강화 병사도 만들어내는 세상에 핵융합에 대한 '개념'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 더 부자연스럽다. 나루토 세계는 이미 더 라스트 시점에 달도 부술 수 있는 초장거리 초고위력 차크라포도 만들어낸 문명 세계임을 잊지 말자. 차크라라고 하는 초상적 에너지원과 과학 문명이 결합된 세계에서 인술과 과학을 칼로 자르듯 나누고, 또 그 과학 기술이 묘사된 시대에 비해 너무 진보적이라고 말할 근거는 박약하다.
마지막으로 문제가 되는 것은 중립자 모드의 상대의 생명력을 깎아먹는 효과에 대한 논란인데, 이것도 전작의 설정들을 갈무리해서 어떻게든 끼워 맞추는 게 불가능하지는 않다. 차크라가 본래 잇는 힘이라는 것은 마다라가 말한 바 있고, 나루토가 지닌 육도의 양(陽)의 힘은 생명 에너지다. 즉 생명 에너지를 다룰 수 있는 나루토가 '잇는 힘'으로 상대와 자신의 생명 에너지를 동조시킨 뒤 자폭한다…는 식으로 그럴 듯하게 해석할 수 있는 구석이 없지 않다. 다 떠나서 물로도 불로도 바꿀 수 있고 생물도 만들어 자라게 하고, 시공간도 맘대로 주무를 수 있는 초특급 만능 에너지원이 차크라인데, 불로도 나무로도 변하고 시공간도 뒤틀 수 있는 힘이 방사능과 유사하게 작용한다고 해서 거대한 설정 파괴라고 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단지 독자가 느끼는 직관에 불편할 뿐.[27] 그러나 문제가 있다면 이러한 '독공(毒功)'에 가까운 전투 방식이 기존 나루토의 스타일과는 괴리가 심하다는 것이다. 만약 나루토가 아니라 다른 신 캐릭터가 이와 비슷한 콘셉트의 술법을 들고 왔다면 이것이 세계관을 붕괴시키는 무리수라느니 하는 논란은 나오지 않았을 것이다.
결론적으로 중립자 모드의 원리와 효과는 그 자체가 세계관에 어긋난다고 할 타당성은 없지만[28] 우즈마키 나루토라고 하는 캐릭터의 기존 이미지에 어울리지 않고, 결정적으로 보루토에 와서 전작과 차별화를 위해 시도된 SF 요소를 가미한 닌자물이라는 콘셉트가 독자들에게 설득력 있게 전달되지 못했다는 점이 논란의 원인인 것이다. 술법 설정 자체보다 그 술법을 독자들에게 납득시킬 작풍과 세계관의 빌드업이 부족했다는 것.
이후 애니메이션에서는 상술한 핵융합에 대한 대사를 아예 삭제하고 중립자 모드에 대한 설명도 간결하게 바꾸었다. 삭제한다고 한들 기술명 자체가 여전히 중립자 모드지만, 그래도 일본판에선 바리온 모드이기 때문에 만화책처럼 한자가 따로 같이 나오는 것도 아니고 관련 지식이 어느 정도 있는 사람이 아닌 이상 알아듣기 어렵다. 그러므로 해당 설명을 간결하게 바꾸는 정도로 어느 정도 거리를 두었다고 볼 수 있다.
[1] 대원씨아이 공식 번역. 그런데 사실 '重粒子'는 한국어로 '중입자'라고 읽어야 맞는다. '입자'라는 기존 어휘에 '중(重)-'이 접사로 붙은 형태기 때문에 원 어휘에 이미 적용된 두음 법칙이 그대로 적용된다. 오히려 미립자, 소립자 쪽이 원칙보다 언어 현실을 우선한 예외적 사례.[2] 원문에서는 '중입자 모드'라고 쓰고 '바리온 모드'라고 요미가나를 달아서 읽는다.[3] 물론 나루토는 핵융합이 뭔지 몰라서 그게 뭐냐고 되물었다. 오히려 1세기 내내 인주력 몸 속에 갇혀 있던 쿠라마가 어디서 그런 지식을 습득했는지가 신기할 지경. 미수인 만큼 자연 원리에 지식이 있거나, 육도선인 등에게 이 술법의 원리를 이전에 배웠다든가 하는 추측이 있다.[4] 선인모드의 경우 자연 차크라, 쿠라마 모드는 미수 차크라, 육도선인 모드의 경우 양자 모두.[5] 사문은 마다라에게 거의 즉사급의 데미지를 주긴 했지만 즉사시키는데엔 실패해 결국 디시 재생을 하게 됐고 바리온 모드는 생명동조로 인해 수명을 크게 깎아먹었지만 잇시키의 말마따나 체술로는 큰 데미지를 주진 못했다.[6] 게임 나루티밋 스톰 커넥션즈 데모판에서 각성한 후 풀릴 때 가이 팔문 사문 각성한 후 풀릴 때처럼 못 움직이는 장면이 포착되었다.[7] 최대한 차크라 소모를 억제하려고 술법을 일체 사용하지 않던 원작과 결정적인 차이점이다.[8] 8번째 움짤을 보면 잇시키의 시야에서 나루토는 보이지 않는 것을 알 수 있는데, 때문에 잇시키는 나루토가 어디서 공격할지 모르기 때문에 화둔을 미리 꺼내 사용한다. 그리고 나루토는 그걸 뚫고 들어와 나선환과 초대옥 나선환을 명중시킨다.[9] 전작 나루토에서 마다라의 발언으로, 육도선인이 인종을 개발한 것은 차크라를 통해 사람과 사람을 이어 이상적인 공동체를 건설하고자 하는 의도였다고 밝힌 바 있다.[10] 원래 인주력은 미수를 잃으면 사망하지만 이번 경우에는 쿠라마가 언급했듯이 미수 차크라가 통째로 뽑힌 게 아니라 체내에서 서서히 사그라지다 사라진 특이 케이스라 나루토는 사망하지 않았다.[11] 단 나루티밋 스톰 커넥션즈에서는 쿠라마 사망이란 전개에 무리가 있어서 각성 이후 움직일 수 없게 나온걸로 등장했다.[12] 최종결전이 끝난 후 하고로모는 쿠라마를 중심으로 모든 미수들과 대화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쿠라마가 사라진 지금은 대화의 장 자체가 사라진 것.[13] 유일하게 사용 가능한 건 선인모드뿐이다.[14] 미수가 빠져나갔어도 소량의 미수 차크라가 잔존한 오비토를 예를 들어 나루토가 아직 육도의 힘이 남았다는 서술이 이전 버전에 있었지만, 해당 차크라의 출처인 미수들이 생존해 있었던 오비토와 달리 나루토의 경우는 아예 쿠라마가 소멸함으로써 쿠라마 관련 차크라가 모두 사라진 것이다. 애초에 육도의 힘이 남은 상태였다면 코드 전때 굳이 선인모드를 쓰지 않았을 것이다. (작품의 취급 또한 나루토는 이제 다들 일반인과 다를 게 없다 평가하고 있고, 이는 나루토 본인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15] 그리고 사스케 역시 모모시키로 인해 윤회안을 소실했다.[16] 그것도 쿠라마에 말에 의하면 자신의 생각과는 너무나도 빨리 부활하게 되었고 심지어 부활했던 위치가 히마와리 심층 의식이었다는 것에 대해 모르면서도 놀랐고, 이것이 운명이 아닐까라고 말한다.[17] 가장 비교하기 좋은건 역시 밈으로도 유명한 나루토 vs 사스케의 최종결전이다. 이 때의 전투 스케일과 기술과 기술이 부딪힐때마다 주변에 퍼지는 여파를 보면 자신과 인주력의 생명력을 갉아먹고 끝내는 인주력으로서의 모든걸 포기해야 할 정도의 자멸기를 쓴 전투의 부족함이 더욱 크게 와닿을 것이다.[18] 하다못해 펀치 한방한방이 원펀맨 급 정도는 아니더라도 사쿠라의 앵화충 묘사보다도 못하다. 물론 파워 밸런스상으로는 달을 절단한 토네리의 금륜전생폭보다 훨씬 강하긴 하다.[19] 그렇다고 근접 전투씬을 긴박감 있게 잘 그리는 것도 아니다.[20] 1부 때는 카게급의 강함 정도로 묘사되었는데 최후반에 들어서 카게 수십 명이 와도 못 잡을 마다라를 혼자 때려잡을 뻔한 수준으로 강하게 묘사되었다는 문제는 남지만, 이 부분은 그 당시 사용자를 기준으로 해서 설명했다고 하면 얼추 맞을 수 있다. 1부의 하급 닌자 록 리가 사용하면 카게급, 상급 닌자 중에서도 최상위인 가이가 사용하면 마다라와 견줄 수 있는 급이라 생각하면 된다. 작중에서도 이타치의 츠쿠요미를 깬 사스케를 보고 백제츠는 사륜안으로 어떻게 만화경을 이기냐며 경악했지만 흑제츠는 사륜안도 닌자의 무기이고 개인의 역량 차이에 따라 수리검을 들고도 돌멩이 하나 들고 있는 달인에게 지는 경우도 부지기수라고 하기도 했다.[21] 달리 보면 나루토의 죽음 소재를 가지고 중립자 모드 갑툭튀까지 동원해가며 스토리에서 엄청나게 어그로를 끌었지만 막상 그 어그로의 끝은 나루토의 생존이었다는 식이다. 일단 중립자 모드의 대가로 나루토의 힘의 축을 이루는 쿠라마의 손실은 확실히 크게 다가오게 되었다. 결과적으로 중립자 모드는 나루토를 당장 죽이지 않으면서 적당히 죽음 떡밥으로 독자들의 관심과 시선도 끌면서 파워 인플레이션의 선두에서 뒤로 밀어놓는 용도로 사용되었다.[22] 실제로 변신 직후엔 잇시키를 압도했지만 체력 소모가 매우 심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잇시키의 수명이 10분 정도 남았을 땐 바로 땅에 쳐박힐 정도로 힘이 크게 떨어졌다. 완전히 작정하고 잇시키의 수명을 깎는 용도 그 이상이 아닌 것.[23] 윤회천생으로 한 번 부활하고 나서 오른팔에 제츠를 이식해 불로가 되었다.[24] 오오츠츠키 일족은 수명이 천년 단위로 매우 길다. 특히 모모시키의 설명에 의하면 차크라의 열매를 먹은 자는 불로불사도 될 수 있다고 하니 카구야는 이미 그 경지에 도달했을 가능성이 높다.[25] 사실 이건 그래도 제4차 닌자 대전 연재 시절에 중립자 모드가 기초 설정이라도 있었다고 가정할 때나 가능한 이야기이다. 그때 없었다가 후속작 연재하느라 만들어낸 설정이라고 볼 경우 중립자 모드가 아무 설명도 없이 툭 튀어나온 와중에 비장의 필살기 취급이 한 번에 설명되고도 남는다.[26] 과학이란 것 자체가 세계에 엄존하는 현상을 인정하고 그 현상의 원인을 파악해나가는 학문이다. 인술이 실재하는 세계고, 그 인술의 원인이 규명된 상태라면 인술도 당연히 과학이 된다.[27] 한편 '그렇게 따지면 밤 가이도 맞고서 마다라의 수명이 줄어야 개연성 있는 것 아니냐, 그런데 밤 가이는 이런 묘사가 없었으니 설정 충돌이다'라는 주장도 있지만 이는 지나친 억지다. 밤 가이와 중립자 모드는 죽음이라는 '부작용'이 동일한 것이지 그 '효과'가 동일한 것이 아니다. 심장마비와 중독 사망이 죽는다는 결말은 같아도 그 과정과 원인이 다르듯이, 밤 가이와 중립자 모드도 술법의 세세한 원리는 다르다. 이를 싹 무시하고 '부작용이 같으면 효과와 능력도 같아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설정 붕괴다' 라고 말하는 것은 말이 안 되는 억지다. 화력발전이나 원자력발전이나 전기를 만드는 건 똑같으니까 화력발전도 방사능이 나와야 한다는 것과 똑같은 논리.[28] 나루토 세계의 인술은 과학과 유리된 신비가 아니며, 보루토 시대의 과학 기술은 현실과 비교해 딱히 뒤떨어지지도 않는다. 애초에 시리즈 시작부터 만능 에너지였던 차크라가 방사능과 유사하게 활용된다고 설정 붕괴라고 할 건덕지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