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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5-07 11:17:44

찰리 윌슨의 전쟁

찰리 윌슨의 전쟁 (2007)
Charlie Wilson's War
파일:찰리 윌슨의 전쟁 포스터.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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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드라마
감독 마이크 니콜스
각본 애런 소킨
원작 조지 크릴
찰리 윌슨의 전쟁: 역사상 가장 큰 비밀 작전의 특별한 이야기
제작 톰 행크스
게리 고츠먼
기획 제프 스콜
라이언 카바노
셀리아 D. 코스타스
촬영 스티븐 골드블랫
편집 존 블룸
안토니아 반 드림멜런
음악 제임스 뉴튼 하워드
출연 톰 행크스
줄리아 로버츠
필립 시모어 호프먼
에이미 애덤스
네드 비티
제작사 릴레이티브 메디아
파아티서펀트 프러덕션
플레이톤
배급사 파일:유니버설 픽처스 로고.svg
수입사 UPI 코리아
개봉일 파일:미국 국기.svg 2007년 12월 21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08년2월 6일
상영 시간 100분 (1시간 40분)
북미 박스오피스 $66,661,095
월드 박스오피스 $119,483,446
대한민국 총 관객 수 173,263명
스트리밍 | VOD
상영 등급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파일:영등위_15세이상_2021.svg 15세 이상 관람가
파일:미국 국기.svg 파일:R등급 로고.svg Restricted

1. 개요2. 시놉시스3. 예고편4. 등장인물5. 줄거리6.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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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에런 소킨 제작 겸 각본, 톰 행크스, 줄리아 로버츠, 필립 시모어 호프먼 주연의 2007년 할리우드 영화. 졸업으로 유명한 마이크 니컬스유작이다. 배급은 유니버설. 제80회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조연상 후보작이다.

소련-아프가니스탄 전쟁 당시 막후에서 아프가니스탄 반군무자헤딘을 지원한 미국 하원의원 찰리 윌슨(1933~2010)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이다. 미국 종군 기자 조지 크릴(1945~2006)이 쓴 동명의 책이 원작.

2. 시놉시스

평범하지 않은 그들이 세계를 움직인다! 냉전이 팽배했던 1979년 12월, 소련은 아프가니스탄을 무력 침공했다. 냉전 중인 상황에서 이 침공은 미국과 소련의 사이를 더욱 불편하게 했고 민감한 시대적 배경으로 인해 미국은 이 문제에 적극적으로 개입하지 않았다.

당시 미국 대통령 지미 카터는, 1980년 모스크바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올림픽 참석을 거부한 후 대소련 곡물 수출 금지를 선동했을 뿐이었다. 이후로 소련의 무력 침공에 자체적으로 대항하는 아프간 반군들에게 CIA 의 비밀지원이 시작되었지만, 소련군에게 대항하기에는 역부족이며 실질적으로 도움이 안 되는 구식 무기만을 지원하였다. 텍사스의 플레이보이 하원의원 찰리 윌슨은 아프간 사태에 대한 미국의 미온적 태도를 못마땅하게 생각하는데, 마침 그의 옛 연인이었던 조앤 헤링이 그가 이 문제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된다. 조앤 헤링의 주선으로 파키스탄의 지아 대통령을 만나게 된 찰리 윌슨은 그의 도움으로 소련의 침공이 아프간에 어떤 치명적인 영향을 미쳤는지 직접 눈으로 확인하게 된다.

특히 파키스탄과 아프간 국경에 있는 카이버 고개 근처에 위치한 병원에서 소련이 헬기로 뿌린 지뢰의 폭발로 인해 손이 날아가버린 어린이들의 모습을 본 이후, 찰리 윌슨은 미국이 이 문제를 위해 나서지 않는다면 자신 혼자라도 문제를 해결하기로 마음을 먹는다. 찰리 윌슨은 국무부와 펜타곤, CIA와 관련이 있는 국방 분과 위원회에 들어가 아프간에 비밀리에 무기 지원을 하기 위한 예산을 따내게 되고, 서로 적대 관계에 있던 파키스탄, 이스라엘, 이집트의 도움을 받아 소련의 무기를 아프간에 제공하게 된다. (이는 아프간 반군들이 미국의 무기를 사용하면, 미국이 그들을 돕는다는 것을 소련이 눈치채게 될 것이기 때문에, 소련 다음으로 소련의 무기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나라들에서 소련의 무기를 구입한 것이다.)

찰리 윌슨은 CIA 출신 스파이 거스트 아브라코토스와 함께 구체적인 실행안을 진행시키며, 실질적으로 소련을 몰아낼 수 있는 무기를 아프간에 제공해 점차 아프간에서 소련을 불리하게 만든다. 이 비밀작전으로 지원금과 무기를 갖게 된 아프간은 1989년 2월, 소련이 아프간을 침공한지 꼭 9년 50일 만에 소련 군대를 아프간에서 완전히 철수시킨다. 이는 한 나라가 소련의 침공을 물리친 유일한 역사적 사건이 된다. 소련의 침공으로 학교, 병원 등 공공 시설이 모두 망가져 재건 자금이 필요한 아프간을 위해 찰리 윌슨은 추가 지원을 노력했으나, 미국은 자신들의 적인 소련의 철수에만 만족하며 더 이상의 예산을 지원하지 않는다. 결국 당시 찰리 윌슨의 비밀작전으로 인해 무기와 군사 훈련을 받은 아프간 반군들(무자히딘, Mujahideen)은 무력 단체 탈레반이 되어 이슬람 테러 조직에 자금을 지원하는가 하면, 2001년 9.11 테러로 미국 심장부를 공격하는 아이러니한 역사적 기록을 남기기도 하였다.

3.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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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fff> 예고편 스페셜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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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fff> 톰 행크스 캐릭터 영상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 캐릭터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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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fff> 줄리아 로버츠 캐릭터 영상 예고편

4. 등장인물

5. 줄거리

주인공 찰리 윌슨(톰 행크스 분)은 민주당(미국)텍사스 연방 하원의원으로 행실에는 문제가 많지만, 유들유들한 성격과 다른 사람들과의 약속은 반드시 지킬 정도로 신의가 두텁다는 점 덕분에 오랫동안 의원직을 지켜오던 중 소련의 아프가니스탄 침공을 보고서 소련군에 맞서는 아프간 반군을 지원하려 한다.

하지만 미국 정부는 소련의 아프간 침공을 규탄하면서도 직접적인 군사 행동은 자제했고 반군들에게 2차 세계대전때나 쓰던 낡은 무기를 지원하면서 생색을 내는데 그쳤다. 이에 찰리 윌슨은 텍사스의 백만장자이자 독실한 기독교 신자이며 극우반공 성향인 옛 연인 조앤 헤링(줄리아 로버츠 분)에게 도움을 청하고 헤링의 도움과 CIA 요원 거스트(필립 시모어 호프먼 분)의 협력을 받아 파키스탄, 이집트, 이스라엘, 중국에서 재고 소련제 무기[1]를 사다가 아프간 반군에게 제공하게 된다.

아프간 반군은 새 무기의 위력에 힘입어 소련군의 전투기와 헬리콥터, 탱크를 엄청나게 박살내버렸고 결국 소련은 이 피해를 견디지 못하고 아프간에서 철수하고 만다. 찰리 윌슨은 전후 아프간 재건을 위한 학교 건설 예산을 요청하지만 상원의원 쪽은 이미 끝난 전쟁에 아무도 관심을 가지지 않고, 동유럽 붕괴 도미노에 반색중이던 미국은 아프간은 방치해버린다.

마지막 장면인 하원 회의실에서 아프간 학교 건설 예산안이 부결되자 그들을 위해서 수억 달러를 지원했는데, 학교 건설을 위해서 고작 100만 달러도 못 씁니까?라며 윌슨은 울분을 터뜨린다.

6. 기타

윌슨의 우려대로 미국의 무관심 속에 미국이 무기를 지원하고 군사훈련을 시켜준 반소 저항군 단체 무자헤딘들은 소련군 철수, 나지불라 친소련 독재 정권 붕괴 이후 자기들끼리 내전에 빠져들게 되었고, 이로 인해 아프가니스탄은 오히려 전쟁때보다 더한 혼란에 처하면서 전세계의 온갖 극단주의자와 테러리스트들의 온상이 된다. 결국 아프가니스탄은 극단적인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탈레반이 집권하고, 반미테러조직 알카에다가 또아리를 트는 인외마경이 되어버렸다.

영화를 보면 뭔가 어정쩡하다는 느낌을 지우기가 힘든데 옛날 같았다면 '미국은 정의롭고 올바르다'고 대놓고 말할 수 있는 소재이지만 시대가 변한만큼 대놓고 말하기도 힘들어서 생기는 문제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영화에서 그럭저럭 긍정적으로 나오는 파키스탄의 지도자 무함마드 지아울하크는 실제로는 탈레반의 시조 자마아티 이슬라미와 손을 잡고 소수 종교인들을 탄압하며 7세기 이슬람 율법에 근거한 기준으로 성폭행 피해를 증명하지 못하면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를 징역형에 처하는 등[2] 악랄한 근본주의자이기도 했다.

결국 평이나 흥행도 실패(7500만 달러로 만들어 전세계에서 1억 1898만 달러를 벌어들였다.)하고 마이크 니콜스는 이 영화를 마지막으로 7년 뒤 세상을 떠났다.

영화에 나오는 CIA 요원 거스트(Gust Avrakotos, 1938~2005 / 필립 시모어 호프먼 분)는 새옹지마 고사를 인용할 정도로 사려분별이 있는 사람처럼 보이지만... 그의 실체는 1970~80년대 그리스군사 독재 정권을 위해 민주화 운동 세력에게 테러 공작을 일삼던 사람이다. 당장 영화에서도 요르요스 파판드레우를 직접 감방에 쳐넣었다고 언급된다.

실존인물 찰리 윌슨 본인도 무자헤딘을 너무 모르고 있었다는 비판을 받는다. 실제로 그가 "Goodness personified(인격화된 선량함)"라는 찬사를 보낸 무자헤딘 지도자 잘랄룻딘 하카니는 탈레반 창설 당시 주요 멤버였고, 그의 아들 시라주딘 하카니는 테러 조직 하카니 네트워크의 지도자가 되었다.


[1] 그러니까 처음에 소련에서 만들었지만, 이후 중국이 기술 이전을 받아서 혹은 무단복제해서 생산한 것들이나 소련이 직접 원조한 물건들. 대표적으로 AK-47 소총과 RPG-7 대전차 로켓이 있다.[2] 이 부분만큼은 영화에서도 부분적으로나마 언급된다. 어느 나라나 무고죄는 있지만 지아 울 하크 정권의 샤리아 통치가 특히 악랄한 이유는 과학적인 현대 수사에 의한 무고죄가 아니라 7세기의 종교 율법에 철저히 근거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