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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e93f63><colcolor=#fff> 졸업 (1967) The Graduate | |
장르 | 모험, 멜로 |
감독 | 마이크 니콜스 |
각본 | 칼더 윌링햄 벅 헨리 찰스 웨브 |
제작 | 조셉 E.레빈 로렌스 터먼 |
원작 | 찰스 웨브 |
촬영 | 로버트 서티스 |
편집 | 샘 오티스 |
음악 | 데이브 그루신 (스코어) 폴 사이먼 (노래) |
주연 | 더스틴 호프만 앤 밴크로프트 캐서린 로스 윌리엄 다니엘스 외 |
제작사 | 로렌스 터먼 프로덕션 |
배급사 | 엠베시 픽쳐스 유나이티드 아티스트 시네마 뉴원 |
수입사 | 시네마 뉴원 |
개봉일 | 1967년 12월 27일 1971년 6월 19일 1988년 11월 19일 재개봉 / 2020년 2월 13일 재개봉 / 2023년 2월 8일 재개봉 |
상영시간 | 104분 / 106분 재개봉 |
상영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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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마이크 니콜스 감독의 1967년작 미국 영화. 원작은 미국의 소설가 찰스 웨브(Charles Webb)가 1963년에 발표한 동명의 장편소설이다.원제 the graduate를 올바르게 번역하면 졸업이 아니라 졸업생이다. 그 당시 국내에 수입되었던 각종 미디어들이 그렇듯 일본 제목을 대한민국에 그대로 들여온 것이다.
2. 시놉시스
대학을 갓 졸업하고 집으로 돌아온 ‘벤자민’은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고민에 빠진 채, 멍하니 시간을 보낸다.
그러던 어느 날, 초대를 받아 자신의 집으로 온 로빈슨 부인의 치명적인 유혹에 서서히 빠져들게 된다.
이후 남들의 이목을 피해 관계를 이어나가던 두 사람은 ‘벤자민’이 딸 ‘엘레인’을 소개받으면서 큰 소용돌이에 빠져드는데…
그러던 어느 날, 초대를 받아 자신의 집으로 온 로빈슨 부인의 치명적인 유혹에 서서히 빠져들게 된다.
이후 남들의 이목을 피해 관계를 이어나가던 두 사람은 ‘벤자민’이 딸 ‘엘레인’을 소개받으면서 큰 소용돌이에 빠져드는데…
3. 포스터
재개봉 포스터 |
4. 예고편
북미 예고편 | 재개봉 예고편 |
5. 등장인물
- 더스틴 호프먼 - 벤자민 "벤" 브래독 역
수석 졸업생에 주변에서 온갖 찬사를 받을만한 대학생활을 보낸 엄친아. 그런데 미래의 자신의 길을 찾지 못하고 로빈슨 부인과 사귀면서 시간을 보낸다.
- 앤 밴크로프트 - 로빈슨 부인 역
엄친아의 '엄친'에 해당되는데, 졸업한 벤 브래독을 유혹한다. 엄친이 엄친아를 꼬신 셈. 그런데 벤이 만나지 않기를 바라던 딸 일레인과 만나게 된다.
- 캐서린 로스 - 일레인 로빈슨 역
로빈슨 부부의 딸. UC 버클리 재학생. 벤자민과 로빈슨 부인의 밀회가 진행되던 와중에 벤이 일레인을 만나게 된다.
- 윌리엄 다니엘스 - 브래독 씨 역
- 머레이 해밀턴 - 로빈슨 씨 역
벤 브래독과 자신의 아내가 사귀고 있는지도 모르는 채, 딸 일레인이 엄친아인 벤 브래독과 잘되길 바라는 마음 일레인을 한번 만나 보라고 한다.
- 엘리자베스 윌슨 - 브래독 부인 역
- 벅 헨리 - 방에 있는 사원 역
- 브라이언 에이버리 - 칼 스미스 역
- 월터 브루크 - 맥과이어 씨 역
- 노먼 펠 - 맥클레리 씨 역
- 앨리스 고스틀리 - 싱글맨 부인 역
- 마리온 론 - 미스 드위트 역
- 에드라 게일 - 버스 여자 역
- 리처드 드레이퓨스 - 호텔 로비 보이 역
- 엘리자베스 프레이저 - 두번째 여자 역
- 도날드 F. 글루트 - 대학생 역
- 해리 홀콤브 - 성직자 역
- 조나단 홀 - 싱글맨 씨 역
- 벤 머피 - 면도하는 학생 역
6. 특징
Just one word, Plastic.
한국어 더빙: 그래, 플라스틱이야![1]
한국어 더빙: 그래, 플라스틱이야![1]
하지만, 사실 저 엔딩 장면은 의도된 연출이 아닌 NG였다. 배우들이 서서히 굳어지는 표정을 보인 이유는 그냥 감독이 컷 사인을 잊어버리고 계속 촬영을 하고 있길래 배우들도 당황해서 서로 뻘쭘한 상태로 신호를 기다리는 것뿐이었다고 한다. 그런데 막상 이 NG가 적나라하게 드러난 촬영분을 보니, 오히려 절묘한 연출이 되어서 이거다 싶었던 감독이 음악의 싱크를 이 장면의 길이에 맞추도록 편집해서 본편에 넣었다고 한다. 그리고 이 결정은 결말의 의미를 180도 바꾸면서 영화를 불멸의 명작으로 남기게 되었다. 1994년 인터뷰에서 마이크 니콜스 감독 본인이 직접 밝힌 사실이다.# 정확하겐 원래 엔딩은 벤자민과 일레인은 서로를 보고 웃고[3], 나머지 버스 승객들은 '뭥미'하며 쳐다보는 와중에 멀어지는 버스를 카메라가 잡는 엔딩이었다. 즉, 원래 의도는 기성세대들로 가득 찬 버스 안에서 '기성세대들 댁들은 뭘 몰라'란 메시지의 비교적 단조롭고 밋밋한 엔딩이었다. 근데 이건 마이크 니콜스 감독이 원하는 바가 아녔고, 당시 현장에서 아무리 카메라 각도를 바꾸고 뭘 어떻게 해봐도 마이크 니콜스 감독 본인이 원하던 이미지가 안 나오더라는 것이다. 그래서 두 주연배우에게 웃으라고 소리쳤고, 당시 비교적 신인들이었던 더스틴 호프먼과 캐서린 로스는 싸한 촬영장 분위기 속에서 뭘 해도 '컷 사인'을 주지 않는 니콜스 감독 앞에서 일종의 의도하지 않은 연기를 했다.[4] 결과적으로 '벤자민, 일레인 니들은 다르게 살 것 같아? 이런다고 뭐가 달라지는데?'의 심오한 의미에 주제곡 'The Sound Of Silence' 가사가 해당 장면과 절묘하게 어우러지며, 명장면인 지금의 엔딩으로 변경되었다. 다만 배우들 입장에선 '의도하지 않은 연기'를 한 장면일지라도 적어도 마이크 니콜스 감독 입장에선 '찍어놓고 보니 얻어걸린 장면'은 아니다.#
주인공이 소꿉친구[5]인 '일레인 로빈슨(캐서린 로스)[6]'의 어머니 '로빈슨 부인(앤 밴크로프트)'과 불륜을 가지는 등 충격적인 내용도 있다.[7] 연상의 여성이 연하의 남성과 가진 불륜이라는 점에서 다른 방향으로 획기적이라는 평도 있다. 특히 벤자민을 맡은 배우 더스틴 호프먼보다 로빈슨 부인을 맡은 배우 앤 밴크로프트가 키가 더 컸기 때문에[8] 더욱 팜 파탈적인 면모가 돋보인다. 이후 '로빈슨 부인' 은 전혀 다른 의미로 팜 파탈을 가리키는 상징으로 거듭났는데, 오늘날까지도 연상의 여성이자 아름다운 유부녀와 젊은 남성의 불륜 관계를 가리키는 사회적인 형용사를 '로빈슨 부인' 으로 호칭할 정도다. 특히 로빈슨 부인이 떠나려는 벤자민과 대화하며 가터벨트를 착용하며 스타킹을 천천히 신는 장면은 한 시대를 상징하는 장면이 되었으며 이후 여러 매체에서 패러디되었다.
마이클 니콜스의 코미디 파트너였던 일레인 메이의 '갈등의 부부'The Heartbreak Kid는 본작의 답가같은 영화라 평가받는다. 비교해보면 비슷한 구석이 있는데, 졸업에서는 (기독교식) 결혼식으로 영화가 끝났다면 갈등의 부부는 (유대식) 결혼식으로 시작하며 플롯 역시 억압적인 여자에서 벗어나 젊은 WASP 여성을 구애하는 내용으로 진행된다. 심지어 갈등의 부부의 주인공 배우 찰스 그로딘은 본작 벤자민 역에 고려되었던 배우였다.
7.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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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 최고의 미국 영화 중 하나로 손꼽히는 아메리칸 뉴웨이브 시네마의 기수 역할을 한 영화이다. 당대 극장 흥행과 OST 판매량은 어마어마한 성공을 거두었으며, 이 정도로 흥행과 평론 모두 성공적이었던 60년대 말(현대 초기)의 영화는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외에는 거의 없다.
1967년에 개봉된 작품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만큼 소재가 파격적이며, 연출 방식도 당시 영화치고는 꽤 현대적이라 [age(1967-12-27)]년이 지난 지금 이 영화를 봐도 상당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또한 주연 배우인 앤 밴크로프트와 당시 아직 무명 배우였던 더스틴 호프먼의 연기력 또한 상당하기에 보는 재미가 있다.
제 40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감독상을 수상했으며, 남우주연상[9], 여우주연상, 여우조연상, 촬영상, 각색상, 작품상에 노미네이트되었다. 현재는 완숙한 노배우가 된 더스틴 호프먼의 젊은 시절도 구경거리인 영화이며, 사운드트랙으로 삽입된 사이먼 앤 가펑클의 노래가 상당한 인기를 얻기도 했다.[10] 작중에서 호프먼이 몰던 알파 로메오 스파이더도 이 영화 하나로 알파 로메오의 아이콘 중 하나로 남았다.
한편 국내에서는 1967년 당시의 한국 사회문화계의 변혁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예시를 만들어 준 영화이기도 하다. 196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사회적 분위기가 굉장히 경직되고 보수적이어서 1971년 개봉 당시 모녀지간인 일레인 로빈슨과 로빈슨 부인의 관계를 이모와 조카 사이로 수정한 자막을 삽입하는 등[11] 자극적인 내용을 크게 순화했고 평론가들의 입방아에도 자주 올랐지만, 1960년대 중반부터 사회가 급격히 개방적으로 변함과 더불어 이런 파격적인 소재의 영화가 점차 자유롭게 용인되기 시작했으며, 국산 영화에서도 자극적인 성인 영화가 활발히 제작되기 시작했다. 어떻게 보면 미국을 넘어 한국 영화계에도 큰 영향을 끼친 희대의 걸작이다.
그런데 우습게도 1990년 11월에 YMCA가 꼽은 건전 비디오 8편에 이 영화가 들어가 있다.
이동진 영화당
일본에서도 상당한 인기를 끈 영화다. 일례로 드라마 프로포즈 대작전에 등장하는 결혼식장의 요정이 한때는 이 영화에 나오는 교회에서 살았다는 설정이다. 물론 작중 등장인물의 농담이겠지만, 드라마의 내용을 보면 그 외에도 이 영화를 오마주한 장면이 심심찮게 나온다.
8. 흥행
1967년 개봉 영화 중 북미 박스오피스 1위.[12] 그것도 2위와 약 1.8배 이상 차이나는 엄청난 수익을 긁어모았다.[13] 당시 기준으로도 그렇게 큰 제작비라고 볼 수 없는 300만 달러로 촬영되어 1억 달러를 벌어들였으며, 해외 흥행까지 추산해 2억 달러가 넘으리라는 추정이다. 여러모로 이지 라이더와 더불어 아메리칸 뉴웨이브 시네마의 대표작이기도 하다.한국에선 1971년 6월 19일 한국에 개봉해 서울 관객 28만으로 크게 흥행했으며, 1986년에 대우비디오에서 비디오로 발매했고 1988년 재개봉했다. MBC를 비롯한 지상파에서도 더빙되어 방영된 바 있다.
9. 캐스팅 비화
캐스팅 관련 비화가 유독 많은 영화로도 유명한데, 가장 유명한 것은 주인공인 벤저민 브래독 역을 맡을 남배우를 캐스팅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일이었다.- 당시 감독은 주인공 역할로 미남이자 톱스타였던 워렌 비티와 로버트 레드포드[14] 중 한 명을 염두에 두고 있었는데, 비티는 이미 영화 보니와 클라이드에 출연 중이었기 때문에 거절할 수밖에 없었고,[15] 로버트 레드포드는 막상 촬영에 들어가자 감독 본인이 별로라고 했는데 이유는 잘생긴 레드포드에게서는 주인공 벤저민의 루저스러움이 잘 나타나지 않아서였다고 한다. 그래서 레드포드에게 사랑하는 여인을 뺏겨 본 적이 있느냐고 물었는데, 레드포드가 없다고 하자 "내 그럴 줄 알았지"라고 불평했다고(…). 결국 무명이었던 더스틴 호프먼이 낙점되었고, 상대 역인 로빈슨 부인 역 역시 수많은 캐스팅 시도 끝에 앤 밴크로프트로 결정되었다.
- 또 한 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극중 21세인 벤저민 역의 더스틴 호프먼과 40대의 로빈슨 부인 역을 맡은 앤 밴크로프트의 실제 나이는 그다지 차이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촬영 당시 호프먼의 나이는 이미 30세였고, 로빈슨 부인 역의 밴크로프트가 36세로 단 6살 차이다. 여기에다 주인공의 여자친구인 일레인 로빈슨 역을 맡은 캐서린 로스(Katharine Ross)의 나이는 27세였다. 이는 더스틴 호프먼의 체격이 매우 작은데다가 동안이고, 반대급부로 앤 밴크로프트의 체격이 173cm로 매우 큰데다 비교적 노안이라서 벌어진 일, 솔직히 알고 보더라도 진짜 20대 초반 대학생과 40대 초반 아줌마 사이로 보인다. 아니, 오히려 체격이 작은 호프만은 더 낮게 쳐 주면 고등학생으로까지도 보인다! 1993년에 이 둘이 다시 모여서 아카데미 시상을 발표하는 영상 자료가 있는데 여기서도 호프만[16]의 동안이 돋보인다.
- 영화의 주제가인 'Mrs. Robinson'으로 인해 뜬금없이 1951년에 은퇴한 야구선수인 조 디마지오가 유명해졌다. 이 때 그는 이미 과거의 선수가 되어 이름도 묻힌 상태였고, 부인이자 스타였던 마릴린 먼로와도 불미스러운 일로 헤어진[17] 지 오래라 화제성도 없는 퇴물이었으나 이 노래의 가사에 그의 이름이 나오는 바람에 젊은 층에게 이름이 알려졌다. 저 디마지오의 이름이 인용된 가사 내용은 '어디로 갔나요, 조 디마지오?(Where have you gone, Joe DiMaggio?)'였는데, 정작 조 디마지오 본인은 '나 여기 살아 있다'며 불쾌해했다고 한다.
[1] 이 대사는 안철수 당시 국민의당 대표가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방송 연설에 인용하기도 했다. 전문 영상.[2] 정확히는 "무언가를 하고 싶어하는 의지는 분명히 있지만, 그것이 정확히 무엇인지는 끝내 주인공 스스로도 찾아내지 못한 것 같다"고 평했다.[3] 실제로 바로 직전까진 서로 웃고 있었다.[4] 캐서린 로스는 중간중간 더스틴 호프먼을 쳐다보고, 호프먼은 이것저것 해보다가 '에라, 모르겠다' 식으로 정면만 멍하니 바라본다.[5] 보통 영화 정보란에서는 일레인이 여자친구로 소개되지만, 일레인과 벤자민은 '소꿉친구라고 부르기조차 애매하고 얼굴만 알고 지낸 지인 같은 사이' 정도의 미묘한 사이다. 그저 아버지의 오랜 사업 파트너의 딸 정도로 딱 안면만 있어서, 벤자민이 일레인의 초상화를 보면서 눈동자 색을 처음으로 알게 되었다는 듯이 이야기한다.[6] Katharine Ross. 이 작품 이후 내일을 향해 쏴라에서 주연 에타 플레이스 역을 맡는다.[7] 그 자극적이기로 악명높은 아메리칸 뷰티보다도 수십 년을 앞서 이런 막장 소재를 채용했다는 점에서 더 선구적이다.[8] 더스틴 호프먼은 당시 기준으로 봐도 크다고 보기 어려운 167cm였고, 앤 밴크로프트는 1931년생임에도 불구하고 매우 장신인 173cm이었다.[9] 상술되었듯 더스틴 호프먼이 아직 배우로서 풋내기였음을 감안하면 더욱 고무적인 결과다.[10] 'The Sound Of Silence', 'Mrs. Robinson', 'Scarborough Fair' 등의 곡들은 지금까지도 명곡으로 불리는 노래들이다. Mrs. Robinson은 AFI 선정 역사상 최고의 영화 노래 100곡 중 #6위에 놓이기도 했고, The Sound Of Silence는 이전에 이미 대히트를 친 곡이다.[11] 당시 한국의 교육 환경상 지금처럼 영어교육이 보편화된 시절도 아니었기 때문에, 이렇게 자막만 대충 왜곡해도 쉽게 얼렁뚱땅 넘어갈 수 있었다.[12] 다만 이 영화는 1967년 12월 27일에 개봉했고 이마저도 본격적으로 인기를 끈 것은 1968년 3월-6월이다.[13] 현대로 치면 10억 달러 선을 돌파한 수준이다. 물가를 감안하면 적어도 월드와이드 기준 약 6억 달러 정도를 벌어들인 것이며, 물가 대비 급격히 커지는 영화 시장의 파이를 감안하면 2010년대 기준 15억 달러 정도의 수익이 나왔다고 보면 된다. 최근의 영화와 비교하자면 흥행 스코어가 분노의 질주: 더 세븐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을 듯 하다.[14] 워런 비티는 이미 당대의 최고 슈퍼스타였고, 로버트 레드포드의 경우 아직 그 정도 급은 아니었지만 라이징 스타로 꼽히는 상당한 유망주였다. 레드포드가 본격적으로 유명해진 것은 내일을 향해 쏴라의 선댄스 키드 역이다.[15] 이 영화도 1960년대 최고의 영화들로 손꼽히는 작품 중 하나다.[16] 당시 56세였다.[17] 더구나 마릴린 먼로는 졸업이 개봉하기 5년 전에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