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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color=#ffd375><colbgcolor=#d91111> 아메리칸 뷰티 American Beauty | |
장르 | 드라마, 블랙 코미디 |
감독 | 샘 멘데스 |
출연 | 케빈 스페이시, 아네트 베닝 외 |
각본 | 앨런 볼[1] |
제작 | 브루스 코언, 댄 징크스 |
촬영 | 콘래드 L. 홀 |
음악 | 토머스 뉴먼 |
제공 | 드림웍스 픽처스 |
제작사 | 징크스/코엔 컴퍼니 |
수입사 | 제일제당 CJ엔터테인먼트 |
배급사 | 드림웍스 픽처스 제일제당 CJ엔터테인먼트 |
촬영 기간 | 1998년 12월 14일 - 1999년 2월 25일 |
개봉일 | 1999년 10월 1일 2000년 2월 26일 |
화면비 | 2.35:1 2.39:1 |
상영 시간 | 122분 |
제작비 | 1,500만 달러 |
월드 박스오피스 | 3억 5,629만 달러 |
북미 박스오피스 | 1억 3,009만 달러 |
스트리밍 | 왓챠, 티빙 |
상영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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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예고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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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에 개봉한 미국의 블랙 코미디 영화.
개봉 20년이 훌쩍 지난 지금까지도 자주 회자되는 샘 멘데스의 역작으로 평가받는다. 더 놀라운 것은 이 영화가 멘데스 감독의 데뷔작이라는 것이다. 아카데미를 비롯한 여러 시상식을 휩쓸며 세계적으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2. 시놉시스
레스터 번햄(케빈 스페이시 분)은 좌절감으로 가득 찬 잡지사 직원으로 하루하루를 무기력 속에서 살아간다. 그가 하루 중 최상의 기분을 느끼는 때는 단지 샤워실에서 자위 행위를 할 때뿐이고, 그후는 모든 것이 곤두박질 친다. 아내와 딸은 그가 한심한 실패자라고 낙인찍어 놓았고 직장의 상사는 그를 해고하기 직전이다. 부동산 소개업자로 일하는 아내 케롤린(아넷트 베닝 분)은 수완가로 자처하고 완벽주의를 외치며 물질만능의 길을 추구한다.
한때는 사랑을 했을 법한 둘의 현재 결혼생활은 단지 남들에게 과시하기 위한 형식뿐이고, 외동딸 제인(토라 버치 분)은 전형적으로 반항적인 10대 소녀가 아버지를 향해 내 뱉는 분노를 넘어 아예 사라져 주길 바랄 정도로 미워한다. 제인의 학교를 방문한 레스터는 딸의 되바라진 친구 안젤라(메나 수바리 분)를 보는 순간 한 눈에 욕정을 품게 된다. 이것이 레스터로 하여금 자신을 완전하게 변화시키는 동기를 부여한다. 자기를 해고하는 상사를 공갈 협박하여 목돈을 받아 내어 젊은 날 갖고 싶었던 오래된 스포츠카를 구입하고, 안젤라를 염두에 두고 보디빌딩을 위해 차고에서 벤치프레스를 하는가 하면, 고급 마리화나를 피기 시작하고, 새로운 직업으로는 마음 편히 일할 수 있는 햄버거 가게에서 고기를 굽는 것이다. 레스터는 기억 속에서 이미 사라진 자신의 소년기를 회복하려는 듯이 자유를 추구하는데.
하지만, 옆집으로 해병대 출신 대령(크리스 쿠퍼 분) 가족이 이사오면서 일은 복잡해진다. 사무적으로 철저해 보이고 군대식 권위로 동성애자를 경멸하는 대령에게는 기죽어 사는 아내(알리슨 제에이 분)와 말없이 기분 나쁘게 온갖 것을 비디오로 찍는 취미를 갖고 있으며 대마초를 밀매하여 큰돈을 만지는 고교생 아들 리키(웨스 벤틀리 분)가 있다. 제인은 곧 조용하고 진지하게 사물을 바라보며 신념이 강해 보이는 리키에게 관심이 깊어지고, 친한 친구였던 안젤라는 자신의 성경험에 대하여 자랑을 들어주던 제인으로 부터 외토리가 되자 레스터와의 색적인 접근을 시도한다. 그사이 케롤린은 성공한 부동산 대리인과 바람을 피고,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하여 사격장에 나가 신나게 총을 쏘아 대는데...
네이버 영화
한때는 사랑을 했을 법한 둘의 현재 결혼생활은 단지 남들에게 과시하기 위한 형식뿐이고, 외동딸 제인(토라 버치 분)은 전형적으로 반항적인 10대 소녀가 아버지를 향해 내 뱉는 분노를 넘어 아예 사라져 주길 바랄 정도로 미워한다. 제인의 학교를 방문한 레스터는 딸의 되바라진 친구 안젤라(메나 수바리 분)를 보는 순간 한 눈에 욕정을 품게 된다. 이것이 레스터로 하여금 자신을 완전하게 변화시키는 동기를 부여한다. 자기를 해고하는 상사를 공갈 협박하여 목돈을 받아 내어 젊은 날 갖고 싶었던 오래된 스포츠카를 구입하고, 안젤라를 염두에 두고 보디빌딩을 위해 차고에서 벤치프레스를 하는가 하면, 고급 마리화나를 피기 시작하고, 새로운 직업으로는 마음 편히 일할 수 있는 햄버거 가게에서 고기를 굽는 것이다. 레스터는 기억 속에서 이미 사라진 자신의 소년기를 회복하려는 듯이 자유를 추구하는데.
하지만, 옆집으로 해병대 출신 대령(크리스 쿠퍼 분) 가족이 이사오면서 일은 복잡해진다. 사무적으로 철저해 보이고 군대식 권위로 동성애자를 경멸하는 대령에게는 기죽어 사는 아내(알리슨 제에이 분)와 말없이 기분 나쁘게 온갖 것을 비디오로 찍는 취미를 갖고 있으며 대마초를 밀매하여 큰돈을 만지는 고교생 아들 리키(웨스 벤틀리 분)가 있다. 제인은 곧 조용하고 진지하게 사물을 바라보며 신념이 강해 보이는 리키에게 관심이 깊어지고, 친한 친구였던 안젤라는 자신의 성경험에 대하여 자랑을 들어주던 제인으로 부터 외토리가 되자 레스터와의 색적인 접근을 시도한다. 그사이 케롤린은 성공한 부동산 대리인과 바람을 피고,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하여 사격장에 나가 신나게 총을 쏘아 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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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등장인물
- 캐럴린 번햄(Carolyn Burnham) 역 - 아네트 베닝
레스터의 아내이자 제인의 엄마이다. 부동산 중개업자 일을 하지만 어째 일은 시원찮다. 이때문에 같은 업계에서 신으로 추앙받는 한 남자를 동경하다 결국은 그 남자와 불륜을 저지르기까지 한다. 하지만 그 남자와 햄버거 가게에 들렀다 거기서 일하던 남편 레스터에게 제대로 들킨다.
레스터를 무시하여 오랫동안 부부 관계도 안가져 레스터의 욕구 불만이 더 심해진다. 하지만 엔딩에서의 모습을 보면 비록 이혼을 결심했단 암시가 있지만 사실은 남편을 사랑했음을 알 수 있다. 물론 가정이 무너지고 이미지로 먹고사는 본인의 커리어에 흠집이 났기 때문에, 남편에 대한 원망과 분노를 표출한 것이라고 해석할 여지도 존재한다. 남편이 자신의 불륜 현장을 봐도 딱히 분노하거나 하지 않는다는 데서 상처받은 듯한 모습을 보인다. 영화 후반 아네트 베닝의 연기는 케빈 스페이시 못지 않은 불세출의 명연기를 보여준다. 케빈 스페이시의 연기가 차갑고도 은밀한 내면 연기의 정점이라면, 반대로 아네트 베닝은 격정적이고 히스테리컬한 감정 연기의 진수를 보여준다.
- 제인 번햄(Jane Burnham) 역 - 소라 버치
번햄 가의 고등학생 딸로 한창 사춘기를 겪는 탓에 반항심이 심해졌으며 특히 대화가 단절된 아버지를 매우 혐오한다. 하지만 중반쯤에 리키와 하는 대화를 보면 사실 이건 혐오가 아니라, 오히려 자신을 봐줬으면 하는 일종의 애정결핍인 듯하다. 가슴 확대 수술을 하려고 돈을 모은다는 듯. 매우 되바라진 친구 안젤라와 같이 다니는데 아버지 레스터가 안젤라에게 욕정을 품기 시작하자 그에 대한 혐오감이 더더욱 심해진다. 옆집에 사는 동갑내기 남학생 리키의 관심을 받으며, 난생 처음으로 누군가가 자신에게 관심을 갖고 대시하는 상황이 싫지는 않았는지 불법 도촬을 당해 상당히 불쾌하고 소름끼치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애정이라고 받아들여 점점 가까워진다. 아버지의 관심과 사랑에 대한 갈증이 꽤나 잘못된 방향으로 발현된 부분인데 리키나 제인이나 결핍이 상당한 인물들이라 어찌저찌 서로를 채워준다. 마지막에는 밤에 가출한 리키가 찾아와, 자기와 함께 떠나자는 제안을 받아들여 집을 떠나기로 결심한다.
- 바바라 피츠(Barbara Fitts) 역 - 앨리슨 제니
- 버디 케인(Buddy Kane) 역 - 피터 갤러거
- 안젤라 헤이스(Angela Hayes) 역 - 미나 수바리
제인의 친구로 모델이 되고 싶어하는 모델 지망생이며 자신의 미모에 대한 자신감에 차있다. 때문에 세븐틴 잡지 표지에 한번 나온 걸로 으스대다 다른 여학생들에게 돌직구를 먹고 데꿀멍하기도 한다. 상당히 되바라졌으며 유명 사진 작가에게 성상납한 걸로 쿨한 척 한다. 제인의 아버지 레스터가 자신에게 욕정을 품은 사실을 아는 상태에서 제인과 사이가 멀어지자 일부러 레스터를 유혹하지만...[스포일러3] 미국에선 매스미디어에서 다루는 이미지들로 특히 금발 미녀에 대한 편견이 심한 것으로 유명하다. 붉은색 머리는 고집이 세다와 같은 편견인데 가장 선호하는 미녀상임에도 문란하고 멍청하다는 말도 안되는 편견이 동시에 있는데 정작 본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금발을 타고난 미녀들은 이 오랜 편견으로 고통받았다. 안젤라는 정면돌파로 이를 극복하느니 차라리 이 편견에 장단을 맞춰 틴무비의 주인공처럼 사는 것을 택한 인물인데, 본인은 그런 사람이 아님에도 남들의 그런 시선에 맞춰 살다보니 자존감이 낮아지는 건 어쩌면 당연한 것이다. 대신, 작정하고 그런 인물처럼 보이기 위해 없던 일도 지어내가며 타고나길 화려한 인물인 척 자신을 꾸미는데 이는 자존감과는 별개로 자존심이 무척 강한 인물이라 그런 것으로 보인다. 제인, 리키와의 싸움에서 자존심이 짓밟히자 바로 무너져 내린 것을 보면 알 수 있는 부분.
- 리키 피츠(Ricky Fitts) 역 - 웨스 벤틀리
프랭크 가의 아들로 항상 캠코더를 들고 이것저것 영상으로 찍어두는 취미가 있다. 그중 특히 그가 호감을 갖는 대상은 바로 옆집 레스터의 딸 제인. 불법 도촬로 사실상 범죄를 저지른 것이라 처음에는 기분 나빠하던 제인도 각자의 불안정하고 흔들리는 가족 관계라는 공통 분모를 찾으면서 급속도로 가까워진다. 그 결과 둘은 남들에게는 털어놓지 못한 세세한 집안 사정이나 속마음도 서로에게 털어내며 위로를 주고 받는다.
극도로 권위적인 아버지에 대한 반감이 심하지만 내색은 하지 않는다. 고등학생이지만 방안에 꽤 고가의 DVD 장치나 음향기기 등을 사놓을 정도로 돈이 많은데, 사실은 대마초 딜러다. 그것도 꽤 순도 높은 고급의 물건을 주로 취급하는 듯. 피츠 부부는 아들이 접시닦이 알바를 해서 번 돈으로 산 줄 안다.
어느 날 아내와 함께 부동산 업자들의 모임에 억지로 참석한 레스터를 알아보고[4] 먼저 인사를 하면서 친해지는데, 이때 그에게 질 좋은 대마초를 권해주고 고용주에게 당당하게 맞서는 모습을 보여 레스터의 멘토(?)로 취급받는다.
어느 날 재미로 레스터가 지하실에서 알몸으로 운동하는 걸 창문 너머로 촬영한 것과, 레스터에게 대마초를 팔러 그의 지하실에 찾아간 것을 아버지 프랭크가 우연히 보고 그를 게이 남창으로 오해한다. 그 직후 리키는 아버지에게 대판 두들겨 맞고, 분노가 폭발하여 집을 나가는데 이때 옆집 제인에게 같이 떠나자고 제안하고 제인도 이를 받아들인다.
- 프랭크 피츠(Col. Frank Fitts) 역 - 크리스 쿠퍼
번햄 가 옆집에 사는 피츠 가의 가장. 군인이라는 직업에 걸맞게 엄청나게 권위적이고 보수적인 파시스트로[5] 게이를 혐오하는 모습을 보인다. 당연히 가족들에게도 권위적으로 대한다. 아내는 무조건 남편 말에 순종하지만 그 후유증으로 일종의 정신질환을 겪는지, 남들에게는 항상 미안하다고 사과하거나, 공상에 빠져 남의 말을 못 듣는 모습을 보인다.[6] 아들 리키 역시 이런 아버지에 대한 혐오를 느낀다.[7]
어느 날 밤 프랭크는 리키가 재미삼아 찍은 옆집 레스터의 알몸 운동 모습과, 리키가 대마초를 팔려고 레스터네 지하실로 가는 모습을 창문 너머로 발견하고는 리키를 게이로 오해한다.[8] 돌아온 리키의 해명은 듣지도 않고 구타하며 '게이가 되느니 나가 죽어!'라며 호모포비아의 모습을 보이지만...
아무튼 이에 결국 리키도 그동안 쌓인 분노가 대폭발, 처음으로 아버지에게 반항하고 비웃음을 보이며 나가버리자 프랭크는 자신이 사실은 무력하다는 사실을 마주하고 비참함에 눈물을 흘린다. 그리고 사실 프랭크는....[스포일러2]
4. 한국어 더빙
SBS에서 더빙했다.- 박조호 - 레스터 역(케빈 스페이시)
- 장유진 - 캐롤린 역(아네트 베닝)
- 정미숙 - 제인 역(소라 버치)
- 양지운 - 버디 역(피터 갤러거)
- 차명화 - 안젤라 역(미나 수바리)
- 김민석 - 리키 역(웨스 벤틀리)
- 김태연 - 피츠 역(크리스 쿠퍼)
- 황윤걸 - 짐(스콧 바큘라)
- 김승준 - 브래드 역(베리 델 셔먼)
- 박신영 - 고객(브렌다 웰레)
- 김정애 - 고객(리사 클라우드)
- 홍승섭 - 짐의 친구(샘 로버즈)
5. 평가
||<-3><tablealign=center><tablewidth=480><tablebgcolor=#fff,#191919><bgcolor=#333><tablebordercolor=#333> ||
메타스코어 84 / 100 | 점수 8.8 / 10 | 상세 내용 |
||<-2><tablealign=center><tablewidth=480><tablebgcolor=#fff,#191919><tablebordercolor=#f93208><bgcolor=#f93208> ||
신선도 87% | 관객 점수 93% |
||<table align=center><table width=480px><bgcolor=#f6c700><tablebordercolor=#f6c700><tablebgcolor=#fff,#191919><:> [[IMDb|]] ||
||<table align=center><table width=480px><bgcolor=#14181c><tablebordercolor=#14181c><tablebgcolor=#fff,#191919><:> ||
||||<tablealign=center><tablewidth=480><tablebgcolor=#fff,#191919><tablebordercolor=#fc0><bgcolor=#fc0> ||
전문가 별점 3.9 / 5.0 | 관람객 별점 4.2 / 5.0 |
||<tablealign=center><tablewidth=480><tablebgcolor=#fff,#191919><tablebordercolor=#005><bgcolor=#005> ||
별점 8.0 / 10 |
||<tablealign=center><tablewidth=480><tablebgcolor=#fff,#191919><tablebordercolor=#ff0558><bgcolor=#ff0558> ||
별점 3.8 / 5.0 |
대다수의 등장인물들은 각각 성욕, 명예, 자존감 등에 집착하며 하나씩 컴플렉스를 갖고 있다. 굉장히 직설적인 표현법으로 접근한데다 구성이 아침드라마 뺨 칠 정도로 매우 막장스럽기 때문에 자칫하면, 짜치는 영화가 될 수도 있었다. 하지만 다각도의 심층적 심리묘사[10], 염세적인 촬영기법, 신박한 연출, 사회비판적인 메시지[11] 등으로 인하여 깊은 여운을 주기 때문에 매우 높은 평가를 받음과 동시에 두터운 팬층을 만들어냈다. 1999년 당시 세기말 정서를 대변하는 대표작으로 뽑힌다.
아메리칸 뷰티란 말을 직역하면 미국인 미녀가 되지만, 다층적인 해석이 가능하다. 우선 워싱턴 DC를 상징하는 장미의 한 품종이기도 하다. 초반에 캐롤린이 열심히 정원을 손질하고, 작중 레스터의 환상에서 장미가 쏟아지는 것과도 연관이 있다. 한편으로는 이 영화가 미국 사회에서 보편적으로 중시해온 '아름다운 가정'을 완전히 뒤틀어 보여준다는 측면에서 아이러니를 담은 제목이기도 하다. 극중에서 미국인 등장인물 개개인이 본인들만의 아름다움을 찾아가는 과정을 담은 제목이라고 볼 수도 있다. 즉 여성의 복부와 장미를 담은 자극적인 포스터에 더해 19금 영화라는 점을 통해 관객동원력을 높히기 위한 고도의 페이크형 제목에 가깝다.
6. 기타
- 2000년 제7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각본상, 촬영상을 수상하며 관심을 모았다. 이외 여우주연상, 음악상, 편집상 후보에도 올랐다.[12] 아카데미를 휩쓴 만큼 1500만 달러의 제작비로 전세계에서 3억 5600만 달러를 벌면서 흥행에도 성공했다. 아카데미 수상효과를 기대했는지 국내 개봉은 시상식 후인 2000년 2월 26일로 늦은 편. 한국은 2000년 4월 3주 기준 서울 30만명이라는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뒀다.
- 리키가 촬영한 바람에 흩날리는 비닐봉투 화면과, 레스터가 안젤라를 생각하는 망상신이 유명하다. 특히 후자가 유명한데 수북히 쌓인 장미 꽃잎 위에 안젤라가 나체로 누워 있는 그 장면이다. 영화가 개봉했을 당시 아메리칸 뷰티란 영화 제목을 모르는 사람은 있어도, 이 장면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었을 정도로 유명한 장면. 당시에는 꽤 많은 패러디를 만들었다.
- 주인공 레스터 번햄(Lester Burnham)의 이름은 Humbert Learns의 아나그램이다. 험버트는 소설 롤리타의 주인공으로 유명해 영미 문화권에서 소아성애자 & 소아성애적 컨텐츠를 은유하는데 자주 쓰인다. 레스터와 험버트 모두 미성년자 여성에게 성적 욕구를 품는 공통점은 있지만 그 대상이 험버트는 초등학생에게, 레스터는 고등학생에게라는 세부적인 차이점이 있기는 하다.
- SNL 코리아 시즌 4에서 이를 패러디한 스케치를 제작했다. 정확히는 레스터의 장미 꽃잎 망상신을 패러디한 것. 신동엽이 옆집의 미녀(가희)를 보며 꿈에서 그 장면을 상상한다. 그런데 경비원이 찾아와 잠에서 깨니 경비원이 홍석천이었다. 이에 신동엽은 잠에 들면 안된다며 경악하지만 결국 잠에 들고, 꿈에 홍석천이 나타난다.
- 존 조가 초반에 집을 보러오는 사람으로 잠깐 출연한다.
- 스페이시의 2017년 성추문 사건 관련으로 밝혀진 그의 불행한 가족사와 많은 연관이 있는 영화로, 극중 호모포비아에 난폭한 전역 군인 역의 프랭크는 사실 스페이시 본인의 아버지의 페르소나다.
- 으쌰으쌰 우비소년의 슬로우 vs 빠데킹 에피소드에서 빠데킹은 여자들이 빠데킹 왕국의 여자상이라고 우비소년에게 속삭이는데 우비소년의 경우 뱃살공쥬의 알몸에 장미꽃잎에 묻혀있다.[13]
[1] TV 드라마 트루 블러드의 각본가이자 식스 핏 언더의 제작자로 유명하다.[스포일러] 안젤라 덕분에 망상을 하면서라도 인생에 활력을 기르고 개인적으로는 좀 더 즐거운 인생을 살게 되나 싶었지만 결국 일이 꼬이게 된다. 아내는 불륜하다 걸리고, 딸은 가출하고, 자기가 욕정을 품은 딸의 친구가 사실 자신의 외모만 보고 선입견을 가진 사람들에게 휩쓸려 그런 척 장단에 맞춰 지낸(그러면 모든 것이 편해지니까) 걸 알게 되자 결국 자기도 그녀를 대상으로 해 망상과 욕정을 한 것을 사과하며 위로해주고는 아무 짓도 하지 않고 돌려보낸다. 여기서 끝이 아니고 딸의 남친 겸 자기에게 대마초 권한 남자애(리키)의 아빠(프랭크)에게 잘못 찍혀 죽임을 당하게 된다.[스포일러3] 사실은 숫처녀다. 즉 그동안 날라리 흉내를 냈던 건 다 허세인 것. 게다가 리키와의 말싸움에서 드러나는 점 하나는, 평소에 자신감 넘치다 못해 거만한 태도는 사실 낮은 자존감을 커버하려는 행동이라는 것이다.[4] 리키는 거기서 서빙 알바를 하고 있었다. 물론 부모를 속이기 위한 위장 알바.[5] 심지어 하켄크로이츠가 뒷면에 새겨진 나치독일의 접시까지 몰래 수집할 정도다.[6] 외부 환경에 대한 반응의 부재 등을 보았을 때 조현병의 음성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다.[7] 미국에는 1960~70년대 월남전 참전 미군 용사들이 본국으로 귀환한 이후 PTSD를 겪어 사회에 부적응한 경우가 많다. 이들이 결혼하고 자녀를 낳아 기르면서 유독 일반적인 가정에 비해 부부 갈등과 가정폭력을 훨씬 많이, 심하게 겪는 것이 관찰되어 사회 문제화 되었다. 권위적이고 폭력적인 아버지와 우울하고 무기력한 어머니 사이에서 억압과 폭력에 노출되어 자란 군인 자녀들이 탈선이나 정신적 문제를 경험하는 경우가 많아, 아예 이런 가정을 지칭하는 Military Family Syndrome(군인가족증후군)이라는 단어가 생겨날 정도다. 작중 프랭크네 가족은 아주 전형적인 군인가족증후군의 예시다.[8] 리키가 레스터에게 대마초를 말고 피우는 방법을 가르쳐주면서 허리를 굽히는데 그 각도가 너무나 절묘하여 꼭 프랭크가 있는 쪽에서 보았을 땐 블로우잡을 해주는 모습으로 보인다.[스포일러2] 사실 프랭크가 게이였다. 그가 보이는 호모포비아적인 모습은 본인의 진짜 성 지향성에 대한 은폐 욕구와 반발 심리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성과 결혼해 아이를 둔 것도 자신이 실은 게이라는걸 숨기기 위한 위장 결혼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시대상과 직업을 생각하면 숨기는 것은 어쩔 수 없긴 하다. 그리고 그는 운동하는 레스터 번햄의 모습을 보고 욕정을 품어 충동적으로 찾아가 키스를 하지만 레스터 번햄은 게이가 아니었다. 레스터는 정중하게 그의 대시를 거절하였으나 자신의 성취향을 들켰다는 수치심에 견딜 수 없었던 프랭크는 결국 주인공 레스터를 죽이고 만다.[10] 대부분의 등장인물이 표면적인 묘사부터 시작해서 밑천에 가까운 내면까지 전부 드러났다.[11] 사회적인 통념에 반하는 큰 결점은 누구나 갖고 있지만, 비정상적인 개개인은 사회적인 동물로서 공동체 생활을 하는 과정에서 정상적인 척 행동한다. 이 과정에서 현실과 이상, 이성과 본능 사이의 괴리로 인해 오히려 더 큰 문제들을 직면하게 된다. 엔딩 장면에서 본인만의 아메리칸 뷰티를 깨달은 레스터는 나레이션을 통해 이러한 문제에 대한 해답을 제시해준다.[12] 아카데미 시상식의 5대 주요 부문(일명 그랜드슬램)에 모두 후보로 올라갔고, 그 가운데 여우주연상을 제외한 4개를 차지했다. 만약 여우주연상까지 받았다면, 아카데미 시상식 역사상 4번째 그랜드슬램의 기록을 세울 수 있었다. 참고로 가장 최근(세번째)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작품은 1992년의 양들의 침묵이다.[13] 슬로우 앞에서는 느끼하다고 빠데킹이 얻어맞는다.